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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2:25:04

천안문 광장


[ruby(天安门广场, ruby=Tiān'ānmén Guǎngchǎng)]
Tiananmen Square
천안문 광장
파일:attachment/천안문광장/1.jpg
<colbgcolor=#ee1c25> 개장일 1959년 9월 24일
소재지 베이징시 둥청구 톈안먼광장
北京市东城区天安门广场
총면적 0.44km²
개방시간 5:00 - 22:00[1]
관리 베이징시 인민정부 톈안먼지구관리위원회
홈페이지 톈안먼지구관리위원회 홈페이지
1. 개요2. 입장 방법3. 역사4. 상세
4.1. 국기 게양식4.2. 기타 시설4.3. 상징성
5. 사건 및 사고6. 교통
6.1. 도시철도
7. 천안문 광장 배치도8.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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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수도 베이징시 자금성 천안문 앞에 조성된 세계 최대 규모의 광장으로 동서 500m, 남북 880m이며 100만명이 모이는 행사를 거행할 수 있는 약 0.44km²면적인데 이는 세상에서 가장 작은 나라로 유명한 바티칸[2]과 비슷하다.

광장의 형태가 매우 대칭적인 직사각형인데 이는 남쪽 영정문(永定门)에서 시작하여 북쪽 종고루(钟鼓楼)까지 이어지는 베이징 중축선(北京中轴线) 상에 위치하기 때문이다.

2. 입장 방법

천안문 광장 일대는 중국의 국가중요시설이 밀집한 곳으로, 정치적으로 민감하여 공안기관의 상시적인 통제를 받고 있는데 이전에는 신분증(여권)만 있으면 입장이 가능했으나 2021년 12월 15일부터는 위챗 앱 또는 홈페이지[3]를 통해 사전에 예약(당일 예약 불가)을 해야 한다. 당연히 예약을 하더라도 입장시에는 신분증(여권)을 제시해야 하며 짐 검사는 필수다.

3. 역사

3.1. 명나라

천안문 광장 자리는 명나라 영락제베이징 성을 건설하고 丁자로 증축하면서 어도(御道)[4]가 설치되었던 공간으로 당시의 어도는 내성의 정남문인 정양문과 황성의 정문인 천안문 사이에 있었으며 주변을 담장으로 둘러 일반인의 출입을 금했다. 이 때문에 내성의 동서 교통에 큰 불편을 초래했다. 정양문과 천안문 사이에는 대명문(大明門)이, 천안문 좌우에는 각각 장안우문(長安右門)과 장안좌문(長安左門)이 있었다.

3.2. 청나라

청나라가 중국을 통치할 때는 대명문을 대청문(大淸門)으로 개칭했다.

3.3. 중화민국

중화민국이 성립되자 대청문을 중화문(中華門)으로 다시 개칭했다.

3.4. 중화인민공화국

1949년 10월 1일 중화인민공화국이 수립되고 베이징 도심을 개발할 때 천안문 이남의 어도와 중화문, 장안우문, 장안좌문 등을 모두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천안문의 이름을 따서 광장을 조성했다.

4. 상세

매우 거대한 데다 주변에 다른 중요 관광지가 몰려 있기 때문에 외국인도 많지만 중국 각 지방에서 온 내국인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베이징에서 가장 유명한 랜드마크춘절이나 노동절, 국경절 연휴에 가보면 사람 물결에 떠내려간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다. 그 넓은 광장이 사람들로 꽉 찬다. 광장을 가운데 두고 모주석기념당, 인민영웅기념비, 인민대회당, 중국국가박물관마오쩌둥의 거대한 초상화가 내걸린 천안문이 둘러싸고 있다.

현재에도 많은 사람들이 아침마다 태극권을 수련하거나 광장무로 여흥을 즐기는 등 여가 및 문화공간으로써의 위상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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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인민무장경찰부대제설작전에 참여하는 사진.

4.1. 국기 게양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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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또는 국가적 행사 개장 시마다 광장에서 열리는 오성홍기 게양식이 유명한데 천안문 광장을 찾는 중국 관광객들이 꼭 찾는 성지순례 코스다. 1년 365일 베이징의 일출 시각에 맞춰 천안문 국기 게양대[5]오성홍기를 게양하는데 특히 새해 첫 날과 국경절(10월 1일) 당일의 국기게양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인파가 어마어마하다. 중국 인민해방군은 국기게양을 전담하는 부대가 따로 있을 정도로 (주로 무장경찰부대 소속) 국기 게양식에 공을 들이고 있다.[6] 저녁에도 오성홍기 하강식을 하는데 게양식에 비하면 비교적 밋밋하다.

4.2. 기타 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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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문 광장 주위에는 중앙 관청, 박물관 등이 베이징 중축선을 기준으로 마주보고 있고 광장 중앙 남쪽에는 높이 38m의 화강석으로 된 인민영웅기념비가 있으며 그 뒤에는 마오쩌둥의 시신이 있는 모주석기념당이 있다.

4.3. 상징성

중국에서 국가적인 큰 행사는 천안문을 중심으로하는 천안문 광장에서 개최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1919년의 5.4 운동 이래 중국인들의 시위, 집회에 많이 이용되었고 1949년 10일 1일 중화인민공화국 정권 수립식도 여기서 행해졌으며 마오쩌둥이 문화대혁명을 발동하자 홍위병들을 소집해 본격적인 시작 선언을 한 곳도 이곳이고 1976년 저우언라이의 사망을 기폭제로 제1차 천안문 사태가 벌어진 곳도 이곳이며 중국 현대사의 오점인 제2차 천안문 사건으로 일컬어지는 천안문 6.4 항쟁도 이곳에서 벌어졌으며 매년 5월 1일 노동절을 비롯한 국경일의 의식도 이곳에서 행한다. 2021년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도 천안문광장에서 대규모로 거행되었다.

이렇듯 1980년대까지는 각종 시위와 집회, 정치행사의 명소였지만 1989년 천안문 6.4 항쟁 이후에는 수많은 경비병들이 사람들을 매의 눈으로 감시하면서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는 광경은 좀체 볼 수 없게 되었다. 즉, 정치적인 의미가 거세된 느낌이 들 수 있다는 얘기다. 광장에 들어오는 모든 출입구에는 보안 검색대가 설치되어 있고 가방을 모두 X레이 스캔한 다음에야 들어갈 수 있다.[7] 수십미터 간격으로 이동 파출소 차량이 배치되어 있고 경찰, 인민해방군 군인이 수시로 순찰을 돌고 있으며 자금성 안에도 경찰이 많이 배치되어 있다.

베이징 시민 차량을 제외한 타 지역 차량도 2환로 이내에는 접근하지 못하도록 지정되어 있어서 타 지역 주민들이 천안문 광장에 드나들 때는 버스, 택시, 지하철, 관광버스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베이징 지하철 1호선 톈안먼시역, 톈안먼둥역, 2호선, 8호선 첸먼역이 근처에 있는데 국경절 등 천안문 광장 인근에 중요한 행사가 있는 날에는 이 3개의 역이 반드시 폐역된다.

베이징시 당국은 '베이징시 옥외 광고·설치관리법(北京市户外广告设置管理办法)'을 개정하여 중국공산당의 상징인 천안문 광장을 지나는 버스들에 광고 부착을 금지하는 방안[8]을 검토 중이라고 전해졌다.#

5. 사건 및 사고

6. 교통

6.1. 도시철도

광장 북쪽 창안제(长安街)를 따라 1호선이 다니며 남쪽 정양문을 넘어가면 있는 첸먼다제(前门大街)에는 2호선이 나란하게 지나가는데 첸먼역은 8호선의 환승역이다.

7. 천안문 광장 배치도

천안문
창안제(长安街) →
인민대회당



천안문 광장
인민영웅기념비
모주석기념당




중국국가박물관
중국화폐박물관 베이징시 공안국
톈안먼지구 분국
전국인대 기관사무동 톈안카이푸쇼핑몰
(天安凯富莱商场)
첸먼시다제 정양문 첸먼시다제

8. 관련 문서


[1] 국기 게양과 하강시간에 맞춰서 유동적으로 운영된다.[2] 0.49km[3] 본토 전화번호 필요[4] 임금이 행차하는 도로[5] 28.3m[6] 중국에서 오성홍기는 매우 신성시된다. 실제로 마라톤에 참여 중이던 선수가 개주 도중 떨어트린 국기를 주우려다가 결국 2등을 한 경우도 있었다.[7] 단체관광객 출입구는 따로 있는데 단체로 온 외국인 관광객은 가이드 인솔하에 어떠한 검문/검색없이 광장으로 바로 입장할 수 있다.[8] 다만 국경일이나 국가급 행사기간에는 의무적으로 정부 홍보물을 부착하는 건 예외[9] 톈안먼둥역이 광장에서 더 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