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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4 20:13:30

천지해/시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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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혼돈의 시절(약 10000여년 전)
2.1. 세계의 네 등분2.2. 초대 천지해의 탄생
3. 초대 "지율" 상제의 시대
3.1. 주작의 관리자 "혜우" / "연두"의 소멸3.2. 거북 일족의 비극3.3. 고대 신선 주술과 주인 소탕
4. 2대 "연호" 상제의 시대(약 6000여년 전)
4.1. 2대 "연호" 상제와 "설원"의 실종
5. 공백기
5.1. 원로원의 타락
5.1.1. 2대 불로초 수장 실종 사건
6. 3대 "심청" 상제의 시대(연도 추정 불가)7. 4대 "홍시" 상제의 시대(연도 추정 불가)
7.1. 신세대 오방신7.2. "홍시" 상제의 실종
8. 5대 "시화" 상제의 시대
8.1. 천년 전쟁(3500년 전)
8.1.1. "시화" 상제의 중상8.1.2. 홍시의 복귀8.1.3. 도깨비 일족의 반란
8.1.3.1. 말의 일족 학살8.1.3.2. 짝눈 소녀 "하진"
8.1.4. 전쟁의 끝, 옥황상제와 중앙황제신장의 분리

1. 개요

웹툰 천지해의 역사를 서술하는 문서.

2. 혼돈의 시절(약 10000여년 전)[1]

엄청나게 머나 먼 과거, 천계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
집단이라고는 각자에 일족들만이던 시대였고, 질서가 존재하지 않아 비인간적 주술들이 마구 창조되고 주인이라는[2] 존재가 판을 치던 이른바 전국시대였다.[3]
이런 혼란 속에서 용의 일족 중 가장 드물게 태어나며 천계에서 가장 강한 황룡 "지율"이 태어났다. 지율 본인은 곤경에 처한 사람을 잘 도와주지만 굳이 세상에 나가 질서를 잡고 모두를 지키겠다는 열혈스러운 성격이 아니라 사려 깊고 여유로운 성격인지라 처음에는 그냥 작물을 팔면서 평범하게 살려고 했으나, 초대 염라 연옥이 자신의 친구인 용왕 유과를 구해달라고 하면서부터 그는 조금씩 바뀌어 이런 혼돈의 시대가 계속되면 안된다 생각하였고, 질서가 짜여서 모두가 행복하기를 바라는 세상을 꿈군다.

2.1. 세계의 네 등분

지율에겐 네 명의 동료들이 있었다. 영혼만으로 이루어진 "연옥", 바다 속에서 사는 "유과", 행복 도깨비 "청량".
이들은 함께 세상을 네 영토로 선을 갈라서 각자 그곳에서 정치 체제를 만들자 계획하고, 생명이 없는 영혼들의 세상은 '명계'로 칭하며 영혼으로 이루어진 연옥 본인이 다스리기로 하며 염라대왕으로 즉위, '바다' 속 세상은 해당 출신인 유과가 맡으며 용왕으로 즉위, 하늘 위에 세상은 '천계'로 칭하며 지율이 옥황상제로 즉위, 그리고 세 곳에 비해 상당히 열등한 '인간계'는 청량이 맡았다. 그러나 청량이 질서를 잡고 새로 시작하자는 명목으로 인간을 대량학살하자 지율은 청량의 인간계 관리직을 빼앗고 역사에서 지워버렸다.

2.2. 초대 천지해의 탄생

천계를 다스려 평화가 오게 하기 위해서는 천계의 힘을 가진 다른 세력들이 필요했고, 천계에 거주하는 12종의 동물 일족들10종의 불사의 상징 일족들을 찾아가기로 한다.
12종의 동물 일족들 중 의 일족의 수장인 "혜우"를 먼저 찾아간다. 혜우는 운명을 믿지 않고, 노력만으로 성공의 길에 오른 승리자로 앞뒤가 좀 막혔다지만 분명 천계에 큰 힘이 될 거라 믿은 지율은 혜우를 회유하고 이내 성공한다.
지율은 여러 일족들을 방문하던중 12종의 동물 일족들 중 남다른 생명력을 지닌 주작의 일족의 둥지 "주작의 요람"에서 주작 일족의 일원인 "연두"를 만난다. 지율은 연두에게 자신은 이 천계를 위해서 태어난 황룡이라며 소개했고 연두는 의외에 질문을 한다.
연두: 천계를 위해 존재하는 황룡? 그럼 황룡을 위해 존재하는건 뭐지? 무언가를 위해서만 존재한다면 그건 너무 외로운 일이야.

지율: 그러는 주작을 위해 존재하는건 무엇이지?

연두: 주작은 모든 생명을 위해, 모든 생명은 주작을 위해.. (땅에 착지해 지율과 눈을 맞추며) 그러니 주작은, 황룡을 위한 존재이기도 하겠네.
연두는 단순한 질문 몇 번만으로 지율의 의도를 파악하고 지율의 뜻에 동참할 것을 맹세하며, 천계를 위해 가장 힘 쓸 황룡을 위하여 주작황룡과의 군신관계를 계약해낸다. 이로써 황룡이 태어날때 마다 주작들 또한 태어나며, 황룡이 태어난지 얼마 안되어 태어난 주작 중 가장 늦게 태어난 주작이 황룡에게 충성을 다하게 되었다.
이후 지율은 가장 호의적이고 강력한 힘을 지닌 용의 일족 중 청룡인 "유겸"을 동방청제신장으로, 범의 일족 중 백호인 "비호"를 서방백제신장으로, 언급된 주작 연두를 남방적제신장으로, 거북의 일족 중 흑거북인 "무기"를 북방흑제신장으로 이름짓고, 그리고 용의 일족 중 황룡인 지율 본인은 중앙황제신장 겸 옥황상제에 앉는다. 이 다섯을 오방신이라 하고, 동시에 12종의 동물 일족들을 십이지신, 그리고 10종의 불사의 상징 일족들을 십장생으로 이름지으며 상제의 직속 기관 초대 천지해를 탄생시킨다.
또한 천지해 말고도 신선과 다른 십이지신, 십장생 일족 중 뛰어난 정치력을 지닌 이들을 모아 상제와 함께 정치를 해나갈 "원로회"를 창설시킨다.[4]

3. 초대 "지율" 상제의 시대

혼란이 사라지고 질서가 자리잡혔다고 해도 원로회는 잘 돌아갔지만 서로 다투던 시절의 영향으로 인해 큰 일을 수행하는 중요한 천지해는 소집마다 싸움판이 되기 일쑤였다.
돌과 나뭇가지가 날아다니고 끝내 조용히 있다가 맞은 비호는 결국 폭발하고 성향이 다른 초대 소의 수장(혜우)와 초대 뱀의 수장(포사) 이 치고 받는 등, 개판인 상황이었다. 지율은 자신의 고유능력 "문을 여는 능력"으로 포탈을 만들어 문제아들은 다른 곳으로 보내버려서(...) 싸우게 하고 얌전한 이들과 함께 일을 처리한다.
세월이 흐르면서 점차 싸우던 이들은 싫든 말든 함께 해야 한다는걸 깨닫고 협력하며 천계는 부패도 없고 활동적이고 유능한 천지해와 원로회, 상제의 활약으로 황금기를 맞이한다.

3.1. 주작의 관리자 "혜우" / "연두"의 소멸

열심히 천지해에서 일하는 연두는 가장 마지막에 태어나는 주작이 남방적제신장이 되는데, 이 주작을 키워낼 인물을 생각하고 있었다. 한편으로는 운명에 순종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가며 츤데레적인 면모를 보이는 혜우를 보고 그에게 호감을 느끼며 같이 다닌다.
비록 황룡과의 군신관계가 있었지만 연두는 가끔 혜우를 따라다니면서 산책도 하고, 주작의 요람에 들러 고기를 굽던 중 모닥불로 쓰이는 혜우의 불이 주작의 불급으로 강력하다는 걸 느끼며, "후대에 태어나는 남방적제신장은 혜우가 관리 해주면 되겠다." 라며 혜우에게 부탁하였고, 혜우는 농사도 져야하는 자신에게 애까지 돌보라는거냐면서 거절하며 연두가 직접하면 되지 않냐 묻지만. 연두는 자신이 포함된 주작 일족은 자신이 어찌 되든 상대를 살리기 위해 생명력을 다해 죽을걸 예상하고 있었고, 그때가 되면 난 없을거야라고 대답한다. 이후 계속 설득하다 혜우는 이젠 거절하기도 뭐해서 받아들인다.
그러던 중, 혜우는 남들을 위해서 자꾸 자신만을 희생하는 연두를 보며 저러다간 연두가 죽을걸 알았기에 자신마저 아파하고 결국 폭발하여 독설을 날리나...
혜우: 희생해서 남는 것이 무어냐!!! 자기만족이냐!!!
옆에서 지켜보는 자들의 속이 타들어 가는 건 모른단 말이냐!!
네가..!! 네가 그러는 것이...! 나는..!!!
(조용히 바라보던 연두가 소멸한다.)[5]


《연두의 소멸 직전》

혜우: 넌 후회하지 않냐!!

연두: (해맑게 웃으며) 안 해!
후회하지 않으냐는 혜우의 질문에도 후회하지 않는다면 웃는 연두는 죽음을 맞이한다. 자신과는 너무나도 달랐으나 호감이 가며 사라지지 않길 바랬지만 끝내 자신의 망설임으로 바라왔던 연두가 죽자 혜우는 말 그대로 상심했고, 이후 머나 먼 세월이 흐른 6번째 수습 황룡이 찾아오기 전까지 천지해에서 이탈해 버린다.

3.2. 거북 일족의 비극

초대 거북의 수장은 강력하였다. 그는 이 능력이 후대에도 사용되길 바라며 자신의 후대에게 자신의 능력을 옮겨주었으나, 결과는 처참했다. 초대 수장의 능력은 후대 수장들에게 도움이 되기는 커녕 너무 강한 힘 때문에 저주로 적용되고 말았다. 마른꽃병이라는 희귀병도 도져버렸고, 아니나다를까 이 저주와 희귀병은 유전이 되어[6] 수장들은 능력에 반도 사용 못하고 병에 걸려 젊어서 죽었으며 자신의 자녀들도 고통받는걸 봐야했다.
한편, 초대 현무 무기는 열심히 천지해를 위해 일하고 있었다. 수장에게만 의지하는 거북 일족보다 천지해에 호감이 갔던 무기는 천지해를 더 보필했고 일족의 이익과 같은 천지해를 구하는 것 사이에서 천지해를 구하는 바람에 은퇴 후 마을에서 추방당했다. 현재는 마을 근처 얼음굴에서 살고 있다.

3.3. 고대 신선 주술과 주인 소탕

혼돈의 시절 당시에는 강한 자만이 살아남던 시대였던 만큼 강력하고 잔인한 주술들이 발전하며 난무하였다.
그 중 신선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갈구하는 인간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여러 분야에 주술로 발전하였다.
그러나 그 주술들에 양과 여파가 너무 커서 땅에 지박령처럼 박혀져 그 자리에서 힘을 키우는 주술로 이루어진 괴물 "주인"이 탄생하였고 지율 상제는 자신이 직접 천지해와 함께 주인을 처단하러 간다.
거대한 장승이 자아를 가지고 날뛰는 장승 주술을 지율이 직접 고유능력인 문의 결계로 찍어누르며 소멸시켰고 다른 주인도 해쳐나가던 도중...
동천에 존재하는 왠 작은 인형 형태의 주인이 있었는데 감각을 빼앗는 강력한 주인이었다. 결국 초대 쥐의 수장은 눈을 당해 시각, 초대 양의 수장은 목을 당해 목소리, 초대 토끼 수장은 귀를 맞아 청각을 빼앗겼다. 이 주인은 빼앗은 감각들의 위치만을 주로 공격하려 하며 빼앗긴 감각을 되찾기 위해서는 그 주인은 소멸시키는 수밖에 없었지만 사태가 심각해서 초대 사슴 수장이 직접 놈에게 뛰어들어 주인과 함께 스스로를 봉인한다. 초대 사슴 수장의 봉인이 너무 강한 탓에 주인을 소멸할 대책을 강구해도 의미가 없었기에 지율 상제는 고대 신선 주술을 금지시켰고 주인 소탕의 경우 사실상 무기한 연기 시킨 걸로 추정된다.
한편 지율 상제는 다른 신선 주술에 의해 다리를 다쳐 중상을 입고 영원히 다리를 절게 되며, 후유증 탓인지는 모르지만, 천계 탄생 이후 처음으로 태어난 황룡 "연호"에게 상제직을 물려준다.

4. 2대 "연호" 상제의 시대(약 6000여년 전)[7]

지율로부터 상제직을 사사해 2대 상제가 된 연호. 그가 가진 고유 능력을 날씨 변화로서 천계에 기후 문제가 생기면 날씨와 기후를 조절하여 천계를 평화롭게 하였다.
호기심 많고 자유분방한 그 성격과는 또 다르게 완벽주의자라서 늘상 혼자 일해왔었다. 천지해도 일거리가 줄어 제 마을을 관리하기 수월하니 딱히 큰 문제로 삼지는 않았다.
그 중 유일하게 연호 상제를 챙긴 이는 주작 "설원". 그는 과거의 연두와 약속한 혜우를 아버지라 여기며 자라 남방적제신장이 되어 숙명을 완수하기 위해 연호에 측근으로 활약했고, 연호 상제 또한 설원을 가장 친한 친구로 여기며 지낸다.

4.1. 2대 "연호" 상제와 "설원"의 실종

아무리 지율에게서 물려받은 뛰어난 정치력을 지닌 연호였지만, 너무 많은 양의 일처리로 인해 심신은 피폐해진 상태. 옆에서 그를 지켜봐오던 설원도 마음이 좋진 않았다.
그의 자유분방한 성격 탓에 점차 황룡 체계가 마음이 안 들어가던 도중, 설원은 끝내 연호를 위해서 극단적인 방법을 생각해낸다.
밤 중에도 일처리로 기운이 빠진 연호를 보며 설원은 "얼마 전에 다음 세대의 황룡이 태어났어."라고 하며 직후에 "네가 사라져도 큰 문제는 없을거야." 라고 말한다. 연호 상제는 뭔 말도 안 되는 소리냐는 표정으로 설원을 바라봤지만, 그날 이후 2대 상제와 2대 남방적제신장은 사라져버렸다.

5. 공백기

2대 상제가 갑자기 사라져 버리면서 천계는 발칵 뒤집혔고 결국 갓 태어난 쌍둥이 황룡 "홍시"와 "심청"을 교육시켜 상제로 성장시켜야 했다.
2대 상제가 사라지고 난 후와 3대 상제 후보인 저 두 명의 황룡들이 성장하기까지의 역사가 본 공백기이며 이후에 벌어질 천계에 암흑기는 이때부터가 시작되었다.

5.1. 원로원의 타락

처음의 원로원은 천계의 평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점차 권력과 부에 취하여 부패해졌고, 하필 그들을 처벌하고 통제할 2대 상제는 실종, 3대 상제는 아직 너무 어려 교육 중이기에 그들을 컨트롤 할 자들이 없었고, 상제를 대신해 일처리를 하겠다는 핑계로 매관매직이 성행하였다.

5.1.1. 2대 불로초 수장 실종 사건

천계인들에게 있어 나이를 먹는 것과 육체적 노화는 엄연히 다르게 취급된다.
인간들이 소위 '신'이라 부르는 천계인들은 인간처럼 죽을 수 있지만 육체의 노화로 인해서 죽지 않는다. 다만, 천계인들도 늙을 수 있다. 바로 아무런 수양과 학습도 하지 않고 게으르게 사치를 보내는 이들의 육체는 점차 늙어가며 그 와중에도 신체의 불편함만 있을 뿐 죽진 않는다. 천계인들이 늙지 않는 방법은 무엇이든 하는 것이며 그것은 정신적인 수양이든, 육체적인 단련이든, 어느 것이든 하면 늙지 않는다.

천계의 공백기 시절. 황룡의 부재를 틈타 정권을 장악한 원로들은 점차 부정해지고 나태해져 갔고 이들 역시 천계인 이였기 때문에 원로들의 신체의 노화가 시작되었다.

놀기만 하면서 그 와중에 늙어서 사회적으로 망신 당하기 싫었던 원로원은 고생없이 늙지 않고 외관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노력했고 그들의 타겟이 된 것은 바로 천지해 십장생 일족 중 하나인 불로초 일족이었다.

당시 천계에는 마른꽃병이라는 희귀한 불치병의 유행으로 사회가 공포에 떨던 시기였다. 그 중 불로초 일족은 이 마른꽃병에 걸리지 않았고 천계인들의 시기와 질투를 받았고 결국 다른 천계인들의 증오범죄로 인해 큰 사상자가 발생했다. 초대 불로초 수장 '단사'의 아내도 이로 인해 사망하였으며 단사는 수장으로서 일족들을 지키고자 마을 전체에 강한 결계를 쳐 마을의 문을 닫아버렸다.

그러던 중 원로들은 단사의 뒤를 이어 불로초 2대 수장이 된 단사의 딸 '초화'가 생명력을 진액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정보를 듣게 된다. 그 생기 진액을 섭취하면 노력없이 간단하게 노화를 막고 외관을 유지할 수 있었고 원로들은 아예 마른꽃병은 사실 불로초 일족이 퍼트렸다 라고 선동까지 불로초 일족을 더 궁지로 몰았다. 결국 초화는 자신이 일족의 수장으로서 직접 나서 해명을 하고자 한다. 이미 천계에 질린 단사는 그런 초화를 말리지만 초화는 자신은 불로초 일족을 사랑하듯 천계도 사랑한다고 말하며 마을 밖으로 나가지만 그 이후 초화는 돌아오지 않았다.

밝혀진 진실은 초화가 해명을 하고자 중간계로 건너갔을때 대기하고 있던 원로들은 초화를 무력화시켰고 초화를 생기 진액을 짜내는 나무로 만들어 놓았고 진액을 만들기 위해 무수히 많은 천계인들을 납치해 생명력을 뽑아 나무에 열린 생기진액을 통해 젊음을 유지하게 된다. 이 만행은 5대 황룡의 집권기 까지 수 천년 동안 비밀에 묻힌 채 지속되며 많은 천계인들을 희생되었고 딸과 아내까지 전부 잃은 단사는 분노하며 완전히 천계와 불로초 일족과의 관계를 단절해 버린다.

6. 3대 "심청" 상제의 시대(연도 추정 불가)[8]

처음에는 "심청" 상제도 열심히 일했다. 마음을 읽는 상제를 두려워한 원로들은 최대한 본심을 숨겼고, 그 누구도 가까이 가지 않았으며, 결과적으로 혼자 일하게 된다. 또한 심청 본인이 상대를 신뢰하지 않게 되어 천지해를 마다했다. 혼자 하는 일에는 한계가 있고, 가뜩이나 힘든 일을 혼자 처리하니 천계도 제대로 돌아가지 않았으며, 결국 언젠가부터 일을 완전히 놓아버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혼자 방에 틀어박혀 하늘만 쳐다보다가, 갑자기 사라진다.
이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정확히 나오지 않았으나, 그를 지키다가 주작인 "청명"이 죽은 것으로 보인다. 본인도 요람의 술을 사용해 쌍둥이 형인 "홍시"의 몸에 들어가 있다.[9]

7. 4대 "홍시" 상제의 시대(연도 추정 불가)

쌍둥이 동생이자 3대 상제였던 "심청" 상제를 요람의 술로 보호하고 자신이 상제가 된 홍시. 그러나 역시 2대, 3대 상제부터 내려온 폐단으로 인해 결코 순탄치 않았다. 밀려버린 막대한 양의 업무와 부패하다 못해 썩어버린 원로회, 2대 상제때부터 시작해 3대 상제 시절을 기점으로 천계를 버린 천지해까지. 모든 면이 막장인 이 상황에서 소심하고 유약한 성격에 홍시 상제는 이겨낼 재간이 없었다.
한편, 아직 어린 5번째 수습 황룡 "시화"는 그런 홍시 상제를 조용히 바라봐왔다. 이미 막장이 되어버린 이 천계에서 홍시 상제가 무너지는건 뻔한 결과였지만, 홍시 상제는 불만을 품는 시화에게 '자신이 시화가 안정적인 상제직에 오르도록 디딤돌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하였고 시화 또한 내키지는 않았지만 그 말을 믿어보기로 한다.

7.1. 신세대 오방신

학당을 갈 나이가 된 백호 노을은 몸이 안 좋아 가지 않기를 바라는 어머니를 소중한 친구가 생겼다며 안심시키고 학당으로 향한다. 흑거북 소녀 "여명"도, 그리고 5번째 주작 광휘도 혜우에게 붙들려 끌려간다.
그 와중에 시화는 한 일족 소녀와 마찰로 싸우고 있었다. 그런 둘을 청룡 "황명"이 뜯어말리고, 시화는 시간을 버렸다며 한숨을 쉬지만, 정작 황명은 "친구를 새로이 사귀었으니 시간 낭비가 아니지."라며 긍정적으로 말한다.
이후 우연이게도 오방신의 일족들이 한 조가 된 시화, 황명, 여명, 노을, 광휘. 그런 시화는 나름 흥미롭지만 어차피 망해가는 천계에 관심 없었고, 조원들에게도 정을 주지 않는다. 시화 뿐만 아니라 서로의 개인주의가 심해 조원들끼리의 마찰이 정도를 넘어섰다.
그러던 중 서류 작성 과제를 엉망으로 한 조원들을 한탄하며 조롱하는 시화를 멱살 잡는 여명. 그런데 그 순간 시화는 기절해버렸고, 광휘는 여명이가 시화를 죽였다고 말한다. 의원으로 실려가고 만다.
시화는 황도의 의원에서 깨어났는데, 그 곁을 노을이 지키고 있었다. 노을은 여명이 사과를 위해 왕사과(...)를 두고 갔다고 농담을 하나 시화는 별로 좋아하지는 않는다. 노을은 사실 시화가 동료들이 못해 놓은 서류 과제를 혼자 처리했다는걸 알고 있었고, 왜 그리도 뛰어난 능력을 가졌으면서 아무에게도 정을 주지 않느냐며 묻자, 시화는 현재 황룡으로서 상제를 계승하면 분명 홍시 상제 처럼 천지해의 도움도 못 받고 부패한 원로원에게 휘둘릴테니, 그럴 바엔 그냥 자기 살 길을 마련해야 되지 않느냐며 말한다. 그러나 노을은 대신 자신들이 정식 오방신이 되어 시화와 오방신의 이 되어주겠다고 맹세한다.
이후 해태 형태의 주술에게서 구슬을 되찾아오는 시험을 받게 된 모둠은 역시 광휘에 오사[10]로 황명을 공격하질 않나, 그걸로 여명은 광휘를 갈구는 상황. 보다 못한 노을은 현재의 상황을 일깨워주며 자신이 직접 본보기 삼아 주술에게 덤빈다. 여명은 노을을 방어 결계로 보호하며 이내 주술을 처치한다. 여명은 열심히 하니 우리들도 팀워크가 된다며 신기해하고 첫 성공을 만끽한다.
후에도 계속해서 시험도 서로 부딧히지만 이내 열심히 협력하며 성장해 나가고, 성년이 되어 진짜 오방신이 된다.

7.2. "홍시" 상제의 실종

옆에서 보기에도 안쓰러울 정도로 열심히 일했지만, 3대부터 오래도록 처리 못 하고 쌓인 일로 인해 곪아간 홍시 상제. 아슬아슬 줄타기를 하다가, 천년 전쟁이 시작했을 때는 사라져 있었다.

8. 5대 "시화" 상제의 시대[11]

8.1. 천년 전쟁(3500년 전)

천계와 명계에는 한 소문이 있다. 함께 세상을 나누어 질서를 맞춘 초대 상제와 초대 염라. 그러던 중 초대 상제가 초대 염라를 해쳤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초대 염라도 초대 상제도 세상에 나타나 해명을 하지 않았다. 이유는 불명. 결국 그 소문은 단순히 천계인과 명계인 개인들에 의심에서 시작해 세월이 흘러 각 세계 사이에 갈등으로 치닷고 어느샌가 전쟁으로 번저져 있었다.

허나 그 시작은 천계는 홍시 상제의 도피로 인해 다시 한번 난리가 나 후대인 시화를 급히 계승시키는 중이었고 멀쩡한 명계에서조차 근원이 무엇인지 확인이 불가능할 정도로 사태는 혼란한 상황이었다.

결국 양측은 시작이 어찌되었건 그동안 쌓여 온 것을 이 전쟁에서 풀고자 전투 태세에 들어가며 격돌하였다.

8.1.1. "시화" 상제의 중상

전쟁 초기, 명계의 지옥만큼이나 다를게 없는 지금의 자신과 천계에 처한 운명을 보며 시화 상제는 체념한다.

여우 일족 수장 "홍로"에 안내로 황명과 광휘를 데리고 여우 마을로 향하던 시화 상제. 마을에 도착할 즈음 수장이 없는 틈을 타 여우 마을은 적들의 습격을 받고 있었고 일행 모두가 동요한다. 시화 상제는 이를 갈며 결심한 듯 소원을 빌면 그것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자신의 능력 비나리를 빈다. 그러나 그의 능력에는 큰 대가가 존재했는데 바로 소원의 크기만큼에 피해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 마을이라는 광범위한 크기는 황룡조차도 감당할 수 없었고, 시화 상제는 전신이 찢겨져나가고 만다.

자신의 친구이자 주군이 처참히 쓰러지는걸 눈 앞에서 본 황명과 늘상 멍한 표정이던 광휘조차도 크게 동요한다. 한 편 자신의 마을을 향해 달려가던 홍로는 무수히 많은 미래들 중 하나를 보는 선택적 미래 얘지를 통해 천계의 기둥 시화가 이끄는 천계가 승리하는걸 보게 되고 즉시 달려가 천 년의 정기를 받아 탄생해 소원을 들어주는 여우 구슬을 이용해 기적적으로 시화 상제를 살려낸다.

그러나 전신의 종잇장마냥 찟겨나간 시화 상제의 부상은 홍로의 여우구슬도, 총동원 된 천계의 의학기술도, 주작의 생명력으로도 나아지지 않았다. 문자 그대로 어떻게든 반시체가 된 시화 상제를 겨우 살려내 돌아왔지만 오방신들조차도 그를 살린 것이 시화 상제 그에게 맞는 선택인지 착잡해 한다. 한편, 시화 상제는 자신이 살아난 것이 다른 시각으로 보면 전대 황룡들처럼 더이상 황룡을 이 책임으로부터 도피할 수 없도록 붙잡은 것이라 생각한다. 충동적으로 야외로 뛰쳐나간다.

8.1.2. 홍시의 복귀

아무도 모르게 야외에서 심란해하는 시화 상제. 시화는 자신의 처지에 절망하면서도 수긍하는 듯 누가 볼세라 돌아가기 위해 몸을 끌지만 현기증으로 뒤로 넘어지려던 시화 상제를 누군가가 받아주는데 그는 시화 상제와의 약속을 저버리고 도망쳐버린 홍시였다. 홍시는 눈물을 흘리면서 시화를 바라보았고 시화 상제는 왜 '이제 와서..' 라는 말을 흘리며 원망해한다.

실내로 돌아와 제대로 재회하게 된 시화 상제와 홍시. 시화 상제는 홍시에게 디딤돌이 되어 주겠다는 약속을 저버린 거짓말쟁이라며 울분 섞인 원망을 한다. 그렇게 홍시는 죄책감에 얼룩진 채로 자신이 도피한 동안의 일들을 시화 상제에게 들려준다. 홍시의 고유 능력 "천리안"으로 원하는 것은 모두 볼 수 있는 능력이었다. 천년 전쟁이 터지자 홍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년 전쟁의 원인을 조사하려 천년 전쟁을 일으키게 한 원흉을 보기 위해 천리안을 사용했지만 천리안으로 천년 전쟁의 원흉이 된 누군가의 의해 그 자의 정체를 보지 못했고, 그 이후 천리안으로 그 자를 찾을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이다. 시화 상제는 그게 결국에는 천계나 명계나 천리안으로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인물에게 휘둘려진 것 밖에 더하냐면서 실망해 한다.
어찌 되었건 지금은 전쟁 중으로 천계 모두가 하나 된 상태지만 전쟁 이후의 후유증을 틈타 원로들에 횡포가 다시 시작될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궁궐에서 행정을 돌보는 상제직은 활동 반격이 좁았고 원로들의 만행에 제대로 된 대응과 심판에 방해가 되는 자리였다. 그래서 시화는 전쟁 종결 이후 스스로를 옥황상제의 두 권한인 상제직과 중앙황제신장직 중 상제직을 홍시에게 넘기고 중앙황제신장직만 맡아 스스로를 강등시켜 원로원에 대항하겠다는 것이다. 시화는 홍시는 상냥해서 상제직에 맞지 않는걸 아니 그 상냥함으로 져버린 약속을 다시 지켜 날 살려달라고 부탁한다.

이 시화의 부탁을 해석하자면, 옥황상제직이 상제와 중앙황제신장 두 개로 분할된다면 하늘 아래 두 지도자가 등장함에 따라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홍시는 상냥하기 때문에 상제에 맞지 않는 즉, 상제와 중앙황제신장로 분리되어도 상제로서의 권력을 휘두를 마음이 없는 홍시는 중앙황제신장이 된 시화와 충돌할 일이 없기에 안심하고 홍시에게 상제직을 맡긴다는 뜻이다. 애시당초 시화가 손해를 보면서 자신의 권력을 분할해서 스스로를 강등시키는 이유는 썩어 빠진 원로원에 대항하기 위한 활동력이었기 때문에 자기 편이고 싸울 마음도 없는 홍시를 "명목상" 상제직에 앉히고 시화 자신은 그 덕에 안심하고 중앙황제신장으로 자유롭게 궁 밖에서 활동한다는 뜻이다.

8.1.3. 도깨비 일족의 반란

한창 천년 전쟁이 진행 중이던 중 갑자기 천계의 일원으로 속해 있던 도깨비 일족들이 반란을 일으켰다. 도깨비 일족은 밤이면 굉장히 강해지는 밤도깨비였기 때문에 밤을 틈타 천계를 혼란에 빠뜨렸다.
8.1.3.1. 말의 일족 학살
말의 일족은 상당히 성실하고 강력한 선진적인 일족으로서 천년 전쟁 중에도 적들로부터 마을을 효과적으로 지켜 왔다. 그러나 밤을 틈탄 도깨비 일족에 기습에 제대로 된 대항을 하지 못하고 멸종 직전까지 몰릴 정도로 큰 피해를 입었다.

말의 일족의 의원이었던 "마윤"은 초대 개의 수장이었던 황도와 친한 사이였다. 천년 전쟁으로 각자의 일족을 보호하기 바쁜 상황이었음에도 황도와 연락을 주고 받았고 마윤은 황도에게 혹여나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신의 어린 아들 "마유"를 돌바줄 것을 부탁했다. 그러나 얼마지나지 않아 도깨비 일족의 습격을 받았고 황도는 급히 말의 일족 마을로 향한다. 그러나 이미 그곳에 마윤은 없었고 황도는 그의 아들 마유가 위기에 처하자 도깨비들을 처리하고 마유를 구하고 도망쳐 나온다. 황도는 조실부모한 마유를 보며 과거 버려져 있던 자신을 구해준 지율을 떠올리며 마유를 자신의 제자로서 기르게 된다.
8.1.3.2. 짝눈 소녀 "하진"
천계인들은 여러 일족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타 일족끼리의 번식이 가능하다. 다른 두 일족의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 중에는 드문 확률로 두 눈의 색이 다른 짝눈을 가지게 되는데 하필 천계에는 중범죄자들에게 짝눈을 새기는 벌이 있었고, 본의 아니게 아무 죄 없는 짝눈 혼혈인들은 따돌림과 기피의 대상이 되었다.

도깨비 일족의 반란으로 습격을 받은 어느 지역. 혼혈 용의 일족 소녀 "하진"은 이미 죽은 아버지의 시신을 붙들고 일어나라며 애원한다. 하진의 뒤에 도깨비가 나타나 하진을 해하려 하지만 거북 일족을 구하기 위해 근처에 와 있던 거북 일족의 수장 "효단"이 그 도깨비를 쓰러뜨려 위기에서 벗어나게 된다. 효단은 짝눈인 하진을 보고 그녀를 고생하겠다며 안타까워하던 도중 다른 도깨비의 공격을 받는다. 효단은 하진을 보이지 않는 곳으로 던지고 하진에게 목숨을 구해주었으니 살아남아 보라며 말하고 도깨비와 맞선다.

한편, 숲 속에서 휴식을 취하는 오방신과 용의 일족의 수장 "경린". 여명은 천계인들을 안심시키며 나서다 쓰러진 시화를 보며 걱정 섞인 불만을 가졌고 서로 티격태격하던 도중 근처를 순찰하던 노을이 돌아온다. 그런데 노을의 품에는 잠든 하진이 안겨 있었다. 효단과 도깨비가 사라진 이후, 위험한 상황임에도 끝까지 아버지의 시신 곁으로 돌아와 움츠리고 있던 하진을 본 노을은 그녀를 데려온 것이었다. 아이를 최전방에 데려오면 어쩌냐며 여명의 타박이 오고 종전 후 자신이 돌봐줄 생각이었다는 노을의 말에 여명은 그때까지 전쟁 그 끝에 자신들이 어떻게 되리랴는 여명의 말에 자신이 죽는다면 여명이 하진을 돌봐달라며 부탁하고 여명은 잠시 노을을 바라보며 그의 볼에 음식을 쑤시고 오방신의 방패인 자신이 살아있는 한 모두 죽지 않을 거라고 츤츤거리고 잠든 하진을 경린은 조용히 바라본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전쟁은 계속되었다. 오방신과 경린은 붉게 물든 최전선에서 끝이 안 보이는 전쟁을 해쳐나가며 적들은 베어나간다.
그런 와중 하진은 사흘 동안 이나 그들을 묵묵히 따랐고 모두가 잠든 시점. 경린은 홀로 깬 상태로 하진을 돌보고 있었다. 그녀와 연인 관계였던 황명은 하진은 자신이 돌볼 테니 이제 쉬라며 경린에게 말하고 경린은 대뜸 하진을 우리 둘의 아이로 하자는 반쯤 청혼을 한다. 그러나 그것은 청혼치곤 너무나 낭만도(...) 감동도(...) 없는 어색한 상황이었고 황명은 체념하지만 싫냐는 경린의 말에 청혼을 받아준다. 사실 잠자다 깬 여명은 이 모든 걸 듣고 있었다. 여명 역시 황명처럼 이런 멋도 없는 청혼에 어이없어 하며 다른 애들이 들으면 어쩔거냐며 눈을 돌리지만 이미 시화와 노을도 깬 상태로 키득거리고 있었다..

8.1.4. 전쟁의 끝, 옥황상제와 중앙황제신장의 분리

내부의 적과 명계의 공격을 동시에 받음에도 천계는 강력하게 저항해나간다. 그러나 그런 천계와는 반대로 명계는 전쟁이 소모전으로 이어지면서 차사들의 수가 줄어들어 가며 인력난에 시달리기 시작하고 죽은 자를 인도하는 명계 본연의 임무 마저 시행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지자 결국 천계에게 항복하며 명계의 수장 염라는 한 번 씩 천계로 와서 여행을 즐겨야 한다는 평화 유지를 명분으로 한 감시를 받는 조약을 체결하게 된다.

종전 직후, 시화 상제는 앞서 홍시와의 약속인 옥황상제와 중앙황제신장의 분리를 시행한다. 천하에 원로원도 상제의 권한이 두 개로 나뉜다는 것에 놀라며 자칫 두 권력의 충돌을 우려하지만 시화는 자신과 충돌하지 않고 자리만을 유지해줄 상냥한 홍시를 천계의 지도자 옥황상제로 앉히고, 시화는 천지해의 수장 중앙황제신장이 되어 스스로를 격하시킨다. 지위가 낮아졌다는 말인 즉, 세부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시화는 더 이상 허울 뿐인 상제가 아닌 오방신으로서 천계에 세밀한 일들까지 처리해 나가며 천계를 바꾸고자 노력한다.
[1] 초대 천지해 맴버들의 나이가 만 살 '이상'이라고만 나왔기 때문에 얼마나 옛날인지는 추정 불가다. 지율과 청량은 나이조차도 나오지 않았다.[2] 마법으로 이루어진 일종의 지박령[3] 혼돈의 시절이라 해서 뭐 아무것도 없는 '무'에서 옥황상제가 갑자기 태어나 세상을 바로잡는거라고 알겠지만, 지율이 연두를 만날때의 주작의 요람이나 혜우를 만날때의 경착지나 청량이 감옥에 갇혀있는걸봐서 온갖 비인간적 행위들이 난무하더라도 어떻게든 세상은 돌아가고 있었다.[4] 그러니까 원로회는 상제의 정치를 함께 하며 보조하는 현대의 국회의원이고, 천지해는 정치와는 거리가 좀 있고 탁상행정으로 해결 안 될 일들을 수행하는 상제의 직속 산하 기관이라 볼 수 있다.[5] 혜우가 쓴 투구를 보면 반쯤 부서져 있다. 즉, 이 소멸의 연출은 연두의 소멸이 아니다. 투구는 연두가 있을적에는 멀쩡했고 세월이 흘러 광휘가 부숴먹었다. 다시 말해서 그때 자신의 뜻을 차마 말하지 못하고 죽은 연두를 구하지 못한 죄책감을 무려 만 년 동안 잊지 못했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다.[6] 거북 수장들은 왕조 형태로 대를 세습한다.[7] 대다수의 천계인이 성인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시간은 약 2000년 정도다.[8] 공백기 이후 상제 계승이 원활히 일어나지 않았고 쌍둥이이기 때문에 후대 황룡의 성장 시기로도 얼마나 세월이 흘렀는지 가늠할 수 없다.[9] 요람의 술을 쓰면 상대의 힘도 쓸 수 있다. 즉 홍시는 본인의 천리안+심청의 독심술을 전부 쓸 수 있다.[10] 誤射, 잘못 쏨[11] 천년 전쟁 중에 정식 절차도 없이 급하게 즉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