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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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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용어
2.1. 스타트업과 개인 사업2.2.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3. 정부 정책4. 직장으로서의 스타트업5. 창업
5.1. 투자
5.1.1. 지분5.1.2. 이른 시기
5.2. 마케팅 비용5.3. 엑싯(EXIT)
5.3.1. 방법5.3.2. 소득5.3.3. 엑싯 후의 삶
5.4. 가능성(리스크)5.5. 스타트업 준비 항목5.6. 미숙한 조직관리5.7. 창업 아이템에 대한 집착5.8. 지식재산권에 대해5.9. 창업자가 알아야 할 분야
6. 기타7. 유니콘 기업8. 관련 문서

1. 개요

Startup, Venture business / 벤처 기업, 모험 기업, 개척 기업

신생 창업기업을 뜻하는 말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처음 사용되었다.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하고 투자를 받기보다는 종자돈으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고 기술 기반 회사의 성공 사례가 많다.

벤처기업협회에서는 벤처기업(스타트업)을 '개인 또는 소수의 창업인이 위험성은 크지만 성공할 경우 높은 기대수익이 예상되는 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독자적인 기반 위에서 사업화하려는 신생 중소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다.

미국의 반도체사, 소프트웨어 회사, 닷컴 서비스 분야 기업들이 모두 벤처나 스타트업 형태로 시작한 사례이고 벤처/스타트업의 원조 기업들이라 할수 있다. 참고로, 미국에서 조차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은 1% 미만이다. 시장궁합성을 찾을 때까지 끊임없이 사업 아이템을 수정하는 경우가 많다. 아예 다른 방향으로 사업을 전환(pivot)하여 대박이 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 실리콘밸리에서 유행했던 아이템들은 현재에 맞게 재발굴하거나 특허가 완료된 것들을 역이용하면 된다. 그리고 대부분의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좋은 아이템"으로 시작하여 성공했다. 문제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좋은 팀이 있다고 스타트업을 무작정 시작한다면 시간과 돈만 낭비할 뿐이다.

아이디어+기술+시장동향파악등이 스타트업의 필수 성공 요건으로 거론되고 있다. 그리고 "테크" 스타트업 분야에서 무슨 경영이나 마케터등이 주도하여 성공한 케이스는 없다.

2. 용어

한국에선 '벤처 기업'과 '스타트업'을 동시에 사용하는데 서로 표현만 다르지 기능적으로 실질적인 차이는 없다. '벤처'는 영어가 아니라 재플리시인 'ベンチャー'를 그대로 가져온 용어이고, '스타트업'은 영어권에서 등장해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말이라는 점이 다르다. 2010년대 들어 실리콘밸리 창업열풍을 소개한 도서들이 한국에 하나둘씩 들어오면서 민간에서는 '스타트업'이 더 자주 쓰이는 경향을 보인다. 그러나 공공기관에서는 이미 벤처기업이란 용어가 정착한 상황이라 두 용어는 계속 혼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은 첨단기술이나 참신한 아이디어에 기반하여 설립되어 고위험, 고수익, 고성장을 목표하는 기업 형태로서 일반적으로 벤처 캐피털이나 앤젤투자자의 시드투자를 받아 사업을 시작한다. 스타트업은 일반적인 기업과는 달리 빠른 성장만을 목표로 하여 유연하게 실행하는 것이 가능하므로 기하급수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지만 그만큼 위험도 크다.

2.1. 스타트업과 개인 사업

스타트업과 개인 사업 업종 및 분야에 따라 개념이 다르다.

2.2.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스타트업과 기존 중소기업과의 차이는 기존의 제품/서비스와는 차별화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회사를 시작하려는 단계이냐 아니냐의 차이이지 법률적인 면이나 무슨 경영 전략에서의 차이가 아니다.

스타트업이라는 가면을 쓰고 기술도 없이 그럴듯한 허황된 경영 비지니스 모델가지고 사기를 치려는 사기꾼도 많으므로 주의하여야한다. 그리고 허울뿐인 학벌 가지고 투자 받아놓고 망하는 스타트업들이 부지기수다.

3. 정부 정책

정부는 벤처기업으로 용어를 통일하여 관련 법령에는 벤처기업이라는 용어가 쓰이고 있다. 벤처기업의 벤처는 일본식 영어이기 때문에 문재인 정부에서 부로 격상된 중소벤처기업부는 'Ministry of SMEs and Startups이라는 영문 명칭을 쓰고 있다.
이 지정요건은 많은 문제를 지적받고 있다. 가장 큰 문제점은 기술보증기금이나 중소기업진흥공단의 대출을 받는 것만으로 벤처기업으로 지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2]. 이러한 문제점으로 민간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유치하였거나 연구개발기업으로서 연구비를 기준액 이상 지출한 기업에 한해서 '벤처기업확인'을 인정하는 안건이 나왔고 2019년부터 벤처기업확인이 이전에 비해 좀더 어려워졌다.
정부 정책이라고 표방하고 있지만 진정한 벤처/스타트업을 위한 정책 부서가 아니라 벤처/스타트업을 입맛에 맞게 이용하는 정부를 위한 정부 조직이라 할 수 있다. 대표적으로 2010년대 국가적 열풍이 불었던 핀테크 버블이 절정에 달했을 때 어지간한 스타트업은 핀테크가 포함되지 않으면 지원받지 못할 정도였다.

4. 직장으로서의 스타트업

창업자 그룹이거나 지분을 받는 조건이 아니라면 일반 회사의 직원 신분과 다를게 없다. 스타트업은 임금체불이나 저임금에 대한 보상으로 스톡옵션, 성과제, 쉐어로 계약되는 경우도 많다. 초기단계의 스타트업에서 직무로는 사무보조, 마케터, 프로그래머 등이다.

투자 단계가 높아질수록 이전 단계의 기업보다는 좀 더 안정적이다. 하지만 아무리 투자 단계가 높더라도 손익분기점에 도달하지 못하고 추가적인 투자를 받지 못하면 망한다. 디즈니 전 CEO가 창업한 퀴비는 2조를 투자받았지만 고객을 얻지 못해 1년도 채 안돼 청산됐다.

투자 단계와 스톡옵션이나 분배받은 지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반비례한다. 투자 단계가 높아질수록 스톡옵션이나 분배받은 지분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수익은 줄어든다.

스타트업 기업의 장/단점은 이렇다.

반대로 스타트업이면서 전반적인 근로자들의 업무 강도가 높지 않다면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5. 창업

5.1. 투자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벤처 캐피털을 찾아가거나, 정부 창업 공모를 찾아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컨설팅 업계, 투자은행에서 일하다가 스타트업에 뛰어들었거나 대기업에서 퇴출되어 스타트업에 뛰어든 경우도 많다.

엔젤투자자, 액셀러레이터는 주로 초기 단계를 투자하며 VC는 주로 후기 단계를 투자한다. 투자 금액은 투자단계가 높아질수록 커진다. 투자단계는 다음과 같다. 시드, Pre A, 시리즈 A, 시리즈 B, 시리즈 C, 시리즈 D, 시리즈 E, Pre IPO, IPO

배달의민족이나 토스 등 스타트업 성공 사례가 일반의 시선을 끌자 일반인 중에서 스타트업 투자를 희망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해졌는데, 벤처 캐피털로부터 투자받은 스타트업 중 실제 제대로된 기술/서비스/아이템을 갖춘데가 없고 판에 박힌 인터넷/스마트폰 서비스 정도나 하고 있다는 것이 문제일 만큼 사실 스타트업 투자는 대단히 높은 리스크를 안아야 하는데다가 법적 보장제도의 영역에서 벗어나 있어 혹여 손실이 발생할 경우 모든 것을 투자자가 떠안아야 하기 때문에 매우 주의해야 한다. 실제로 허위 백신 프로그램으로 디캠프(은행권청년창업재단) 관계자들 앞에서 투자를 받아내려 한 엘키소프트 제룩스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즉, 시드 머니와 별 기술도 없이 투자 받아 무늬만 벤쳐인냥 하다 망한 스타트업이 대다수 라는 것이다. 일반인이 스타트업 투자를 희망할 경우에는 각 지자체 또는 정부기관에서 진행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나 지원사업의 참가 그룹 목록을 파악하는 것이 크게 도움이 된다. 이런 프로그램에 선정된 대다수 스타트업들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허황된 아이템을 사업 모델로 선정하거나, 이미 레드오션이거나 시장성을 보장할 수 없는 경우, 스타트업 대표가 사업을 영위할 능력이 없는 경우 등 아주 가관이 따로 없다.

5.1.1. 지분

각각 장단점이 있어 어느하나가 무조건적으로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 대부분 대표에게 한다. 여기서 여러 번 투자를 받은 뒤에도 경영권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 최대한 대표에게 지분을 많이 몰아주는 것이다. Y Combinator 설립자 폴 그레이엄은 지분을 n분의 1로 배분한 포트폴리오사들 중 성공한 사례를 들어 n분의 1 또한 좋은 선택지라고 주장하였으나 이는 차등의결권을 허용하고 있는 미국의 특수적 상황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미국과 달리 한국 상법은 차등의결권을 허용하지 않는다. 구글 창업자와 같이 6%의 지분으로 51%의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은 한국에서 불가능하다. 최근 여당이 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합산 의결권을 3%로 제한하는 상법 개정을 통해 지분만큼의 의결권 행사까지 막으려는 한국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특히나 한국에서는 대표자의 지분이 60% 아래면 투자자들의 투자가 거의 이루어 지지 않는다. 시드 단계에서 70% 정도면 무난하지만 나머지 30%가 모두 회사 외부에 있다면 그 역시 투자 진행이 어렵다. 회사 내부에서 90%이상의 지분 확보가 필요하다.

지분은 엑싯 후 소득 배분 비율이 되기도 하지만 경영권으로서의 의미 또한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대표에게 지분이 몰빵된다면 지분이 큰 만큼 동기부여할 수 있어 좋은 성과로 이어지기도 한다. 지분이 없는 전문경영인이 경영하며 발생하는 문제가 대리인 문제다. 도덕적 해이로 인해 전문경영인이 회사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우선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사업 모델을 설계한 사람이 대표를 맡는 경우가 많다. 물론, 개발자도 좋은 문제 인식과 그에 대한 솔루션이 있다면 사업 모델을 설계할 수 있기에 직업과는 관련이 없다.

자금난을 겪는 거의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구인을 위해 스톡옵션을 약속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이미 폐업한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많은 스타트업의 사례를 보듯 스톡옵션은 스타트업이 정식 기업으로 성공할 때나 행사 가능한 것이지 사업성을 인정받지 못하면 그냥 종이조각이나 다름없다. 팬데믹 당시 넘처나는 유동성 덕분에 스타트업 시장에도 묻지마 투자가 빗발쳤는데, 최근에는 에브리타임이나 캠퍼스픽에서 사회를 잘 모르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스톡옵션을 보장한다며 구인하는 사례가 상당히 늘었다. 스타트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스톡옵션을 약속하는 곳보다는 최저임금이라도 구체적인 급료를 지급하는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것이 실패를 줄일 수 있다.

5.1.2. 이른 시기

초기에 생각 만큼 수입이 나올 거라는 기대를 하면 안 된다. 시장을 조금만 앞서가더라도 자본력이 달려서 도산한다. 가령, 도심에서 공부방이나 강의 등 소규모 모임 장소를 제공하는 토즈 모임 센터는 2010년대에는 매출이 수십억원대이나, 2000년대 초에 처음 만들었을 때는 2년간 적자가 났다.[3] 왜냐하면 그 시기에는 돈을 내고 모임 장소를 가야 한다는 생각을 거의 하지 않았다. 인식을 바꾸는 데 2년이란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건 단순히 "아이템이 좋았다"와 "나빴다"라는 말로는 설명할 수 없다. 아무리 좋은 아이템이라도 고객이 이해하지 못하고 필요로 하지 않는 아이템은 (고객이 이해할 때까지는) 소용이 없는 것이다.

5.2. 마케팅 비용

유튜브등 OTT 광고, 구글 Ad등 인터넷 광고, 전단지, 홍보물을 통하면 비용을 줄일수 있다. 비용이 많이들고 정확한 피드백을 구할수 없는 구시대적인 TV/신문 광고등은 피하는게 좋다.

5.3. 엑싯(EXIT)

일반적으로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는 것을 지칭한다.

5.3.1. 방법

5.3.2. 소득

엑싯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의 수준은 다양하다. 적게는 수 억 원에서 많게는 250조 원[5]에 달한다.[6]

5.3.3. 엑싯 후의 삶

5.4. 가능성(리스크)

판에 밖힌 인터넷/스마트폰 서비스 정도 가지고 벤처 스타트업 육성을 할게 아니라 취업 준비를 시키는게 옳다. 스타트업을 위한 스타트업 정책도 오도하는 짓이다.

2015년 신문기사에 따르면, 중기청 창업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은 한국 내 기업은 3년 생존률이 67%이며 5년 생존률은 53%이다. 또 일반기업은 3년 생존률이 40%이며 5년 생존률은 30%이다.

창업지원사업 등을 포함한 전체 한국의 벤처기업 5년 생존율은 27.3%에 불과해, OECD에서 리투아니아가 가입하기 전까지 꼴지였다. 링크 멕시코터키의 5년 생존율보다 더 낮았다. 유럽연합 주요국들은 5년 생존율이 50% 이상이고 일본도 5년 생존률이 40%대 후반이다. 미국은 5년 생존율이 90%를 넘고, 중국인도의 벤처기업 5년 생존률은 80%대 수치이다. 동아시아에서 한국보다 생존률이 더 낮은 곳은 자료 자체가 없는 북한을 제외하고는 없다. 대만이나 홍콩조차도 40%를 훌쩍 넘는다.

때문에 2000년대 초반 닷컴버블이 꺼질 당시 항간에는 "벤처기업은 성공하면 벤츠, 실패하면 벤치"라는 우스갯소리가 유행한 적도 있었다. 물론 이는 지금도 해당된다. 스타트업경영연구소등의 민간 지원 기관은 물론, 정부기관에서도 산업의 꽃인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있다.[7]

이미 여러차례 성공적으로 사업을 일궈내 다른 대형 업체에 팔아먹은 경우에도 다시 스타트업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패 확률이 높기 때문에 계속해서 여러 번 말아먹는 일이 부지기수다. 일 년에도 두어 개의 사업 아이템으로 계속해서 개업했다 말아먹었다 반복하는 걸로 뉴스를 장식하는 경우도 있다.

요즘 미국에서는 유명 창업가들끼리 모여서 이슈몰이를 하면서 스타트업을 인플루언서 마케팅 하듯이 시작하는 것도 흔하다. 국내에서는 스타트업 콘텐츠 전문 채널 EO가 최근 이러한 시도를 하고 있다.

5.5. 스타트업 준비 항목

창업교육, 실전경험, 기술, 결과물 도출 능력 없이 '열정, 의지, 노력'만 가지고 창업하다가 생기는 문제점이 다수이다. 창업자금을 받는다 하더라도 언급한 능력이 있어야 한다.
  1. 기존 제품/서비스와 차별성이 있고 시장성이 있는지 사전 검증
  2. 시제품을 시간안에 뽑아 투자자에게 보여주고 투자를 받는 능력
  3. 어필할 수 있는 고객층을 파악하고 마케팅/영업하는 능력
  4. 모방 대체품이나 잠재적 경쟁자들과의 경쟁력을 파악
  5. 특허, 디자인, 소프트웨어 저작권 등을 자유자재로 이용 또는 회피하는 능력

위 사항들은 사업을 시작하기 전부터 미리 준비해야 할 항목이다. 시제품을 제작하고 검증하며 투자자를 끌어들이고 마케팅을 전개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5.6. 미숙한 조직관리

초기 창업자는 단독 창업이라면 기술과 함께 경영관리를 겸해야 한다. 2~3명이서 공동 창업할 경우에도 추후 사무보조 직군에 속하는 경영관리는 서브로 채용하면 된다. 창업초기인 애플 경우 엔지니어인 워즈니악과 보조 역할자인 스티브잡스가 있었다. 테크기업 구글은 세르게이 브린, 래리 페이지가 엔지니어였고 경영쪽 업무를 에릭 슈미트에게 맡긴 것이며,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폴 앨런은 모두 엔지니어 였으나 경영분야를 공부한 것이다.

핵심인력이 기여한 만큼의 보상을 받지 못한다며 기업을 갈라치려고 나올수 있고 제대로된 대우를 못 받는다는 생각이 든다면 실력 있는 사람이 퇴사할 것이다. 권위적, 강압적, 주제파악을 못하는 경영자들이 있다면 구성원들은 이직할 것이다.

직원 한 명 없어도 회사는 잘 굴러간다는 세간의 이야기는 스타트업에는 해당되지 않을 수 있다. 임직원 수가 적은 초기 단계의 벤처에서는 핵심인력 단 한 명의 퇴사로 인해 정말로 회사가 망할 수 있다. 가령, 기술 기반 창업에서 CTO가 자주 교체된다면 투자자들은 절대로 벤처를 신뢰하지 않는다.

조직관리를 어떻게 하는지의 실무 문제에 대해서는 분류:조직관리를 참조 바람.

5.7. 창업 아이템에 대한 집착

스마트폰 앱, 인터넷 서비스 창업만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타깝지만 이건 한국에선 이미 포화상태인 레드 오션이다.

스마트폰 앱은 제작하는 모든 사람이 자신의 잠재적인 경쟁자가 된다. 그 이유는 하도 이곳저곳에서 앱을 양산해 깔라고 소비자들에게 외쳐대는 세상이라 결국 선별해 일정 숫자만 깔아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 비슷한 종류의 앱이 70~100종쯤 된다면 업계 1위보다 나은 점이 없다면 사람들은 굳이 깔지 않는다. 즉, 업계 1위 앱 조차도 차지할 수 없는 새로운 수요를 찾아야 한다.

소비자들은 앱 설치하려고 하다가 한두번만 오류를 일으키거나 개인정보 이용등을 강제하는 앱들은 가차없이 바로 지워버린다.[8] 그래서 오류가 거의 없는 수준의 앱을 구현할 특급 개발자가 필요하다. 아이디어를 내놓는 것보다 아이디어를 구현할 만한 실력있는 엔지니어의 존재가 훨씬 중요하다.

창업 지망생들을 살펴보면 경영학과 출신 대표가 홈페이지 등에 호소문을 올리면서 "지금 당장은 많은 돈이 없지만 성공시키면 대가가 따른다..." 이런 경우가 많은데 자진해서 스타트업으로 오게 만들 정도의 호소력을 갖추어야 성공할 것이다. 토황소격문 친구, 친척, 결혼, 동아리, 학교 동문 등을 통해 연결되어 동업하는 경우도 있다.

IT 창업이라도 기존의 제조된 물건과 IoT 형식으로 융합 가능성이 있는 아이디어와 AI 기술을 접목시킨 아이디어가 가능성이 남은 영역인데 창업자들 중에 이걸 진지하게 고민해 본 팀은 열에 한둘만 나와도 다행이다. 실제로 IoT 즉 사물인터넷은 보안이 뚫려 악용될 경우 단순히 자료 잃고 컴퓨터 망가지는 수준 이상으로 실생활 문제를 매우 크게 일으켜 생명에 위협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소규모 창업자가 쉽게 달려들기 어려운 부분이 분명 있다. 그나마 AI는 IoT보다는 접근이 용이하지만, AI 알고리즘을 제대로 활용,개발하는 실력을 가진 개발자는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구하기가 힘들다. 다만 문제는 경영진에서 이런 데이터과학적인 지식을 갖췄느냐가 문제인데, AI 기술을 접목한 사업을 하려면 본인이 직접 공부해서 알고리즘을 다루고 개발할 수 있는 실력을 갖추는 동시에 조직을 이끌고 사업을 기획할 수 있는 경영학적 능력도 갖춘 데이터 기획자가 된 후 사업을 하는 수밖에 없다.

차라리 기존 일상생활에 쓰다가 불편했던 물건이거나 자기 전문분야 제품들 중에 아이디어를 내서 편리하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을 찾거나, 원격으로 연결해서 특수 목적이나 산업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을 알아보는 게 더 현실성이 있다. 가지고 다니면서 피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기기 예시로 든 형태의 IoT는 기기제조와 결합되어 있고 사용자에게 위험성도 없으며, 장기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여 빅데이터 구축하기, 그 지역의 소비자의 취향을 파악하여 신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등에 활용하는 등 무한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

AI도 마찬가지로, 계속 새로운 알고리즘이 쏟아져 나오고 있고 활용 방안도 증가하는 등 계속된 발전을 이루고 있고, 현재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대학에 새로운 학과가 생겨나고 있고, 혼자서 공부할 수 있는 책도 많이 나오고 있어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분야이다. 또한 오픈 소스가 많이 나와있어 일반 개발보다 인건비 등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 것도 장점이고, 수많은 분야와 융합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간다면 성공 확률도 높아진다. 이유는 당연히 세부적으로 파고 들어가면 경쟁자도 줄어들고, 그 분야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무튼 다시 IoT로 돌아가서, 이런 식으로 컨셉과 수익모델을 먼저 잡고 난 후 거기에 맞춰 앱은 부차적으로 개발해 나가는 것이 더 현실성이 있지, 앱만 달랑 개발해서 설치하고 뭘 하게 만든다는 식으론 답이 없다.

5.8. 지식재산권에 대해

특허나 디자인으로 공개 출원 하였다고 해서 독점권이 부여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참고한 유사 특허로 등록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저작권을 활용하거나 관련 기술을 비공개하여 영업비밀로 보호하는 쪽이 유리한 분야가 훨씬 많다. 그리고, 특허나 디자인은 여러 경로로 회피하는 방법이 아주 많이 있다.

이미 시장에 제품이 출시되어 있거나 운영되고 있는 서비스가 있다고 해도 차별화 전략, 가격, 캐칭업 전략을 펼치면 된다.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꾸기 위한 파괴적 혁신 전략이 아주 유효하다. 스타트업인 후발주자로서 기존 시장을 깨는 전략이나 캐칭업전략을 펼치는 것이 주요하다.

5.9. 창업자가 알아야 할 분야

6. 기타

1990년대 전 세계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며 벤처기업에 대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투기가 일어나 IT 버블이라는 현상까지 생기기도 했다.

벤처, 스타트업 기업은 기본 일자리의 창출에서는 기업체 중에서도 가장 낮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이 사실이다. 양적 일자리 창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공업과 중공업으로 대표되는 제조업인데 대부분의 벤처, 스타트업 기업은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기술집적형 정보산업이고 제조업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재를 싹쓸이하던 노키아의 몰락 이후 핀란드에는 노키아에서 탈피한 인재들에 의한 우량 스타트업이 우후죽순 생겨났고 경제적 성과도 컸지만, 노키아 혼자서 창출하던 만큼의 일자리의 창출에는 실패했고 실업률도 노키아 몰락 이전에 비해 높아졌다.

전통적인 기업처럼 자사생산라인을 확충하지 않고 제품의 개발과 디자인만 본사에서 한 후 세계 유수의 각종 하청업체와 협력업체, 조립업체를 이용해 제품을 생산한다. 대부분의 벤처들이 죄다 이런 식이기 때문에 단순히 국가의 경제력은 높아질지 몰라도 일자리를 창출하거나, 영업 이익을 사회로 환원(임금의 형태로)하는 등의 기업의 사회적 역할에서는 매우 취약하다. 많은 산업 중에서도 국가 경제의 허리는 단연 제조업이라고 할 수 있는데[9] 벤처, 스타트업은 같은 국가의 제조업 성장을 가장 필요로 하지 않는 기업 중 하나이다. 정 안 되면 그냥 외국에 상품 제작을 주문하면 되기 때문이다. OEM이라든지 말이다. 물론 신자유주의 측면이나 세계화 측면에선 나름대로 바람직한 기업상일 수 있겠지만 국가 경제를 고려한다면 여러모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아이디어가 소진되는 경우에도 붕괴하기 쉽다. 과거의 예를 들면 토머스 에디슨에게서도 알 수 있는데, 비록 하나의 아이디어가 대박을 쳤다 해도 다른 아이디어의 창출에 실패하거나, 수익 창출에 실패하여 흑역사가 되는 경우도 존재한다. 에디슨 경우 많은 발명품으로 돈을 벌고 일부 수익금을 탕진하였으나 영사기스크린을 발명하여 영화 산업을 창조, 영화 산업으로 떼돈을 벌었다.

인스타그램 창업자 케빈 시스트롬은 창업의 50%가 잡무#라고 말할 정도로 해야할 일이 많다.

벤처기업 사업가 중 여성은 전체 벤처기업의 9%에 불과하다.#

최근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은 대학생들을 필두로 캠퍼스 스타트업 창업이 활황세다. 에브리타임 같은 곳에서만 봐도 스타트업 팀 구직 관련 게시글이 심심치 않게 보일 정도. 단, 대체로 경험이 미숙한 어린 대학생들이 대표이자 개발자이자 관리자이자 하는 식의 직함을 달고 주먹구구 식으로 운영하는 경우가 태반이기 때문에 이런 팀의 경우라면 지원을 추천하지 않는다. 첫째로 제대로 된 직무실습경험을 갖출 수 없을 뿐더러 같은 레벨이기 때문에 뭔가 배울 점도 없고, 급여도 제대로 받지 못한다. 같은 대학생이니 좀 말이 통하겠지 싶겠지만 스타트업 대표 치고 나이에 상관없이 꼰대가 아닌 사람이 정말 드물다. 최근에는 스캠 코인이나 마약 밀수 등 범죄조직들의 주수입원을 마치 스타트업인 것처럼 가장하는 경우가 잦으니, 이 경우에도 지원에 주의하여야 한다. 까딱하다가는 경제사범에 나란히 동참하는 수가 있다.

보통 스타트업은 열정페이를 부추기며 미래에 확정되지 않은 스톡옵션을 내걸며 인건비를 후려치는 경우가 정말 많은데, 요즘에는 최저시급 이상의 제대로 된 보수를 지급하는 스타트업이 꽤 많아져서 이런 식의 악덕 스타트업은 많이 줄어든 추세다. 혹시라도 스타트업 지원 및 체험을 생각한다면 제대로 보수를 지급하는 업체에 지원해야 한다. 스타트업은 타사 이직시 직무 경력으로 인정받지도 못할 뿐더러 그 스톡옵션이라는 신기루같은 말도 결국 안개처럼 어느 순간 모조리 사라져버린다.

7. 유니콘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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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관련 문서



[1] 파일:YivDL1e.png[2] 보증 및 대출 후 방문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그 평가가 보증 및 대출을 이미 받은 기업에게 그다지 혹독하지 않다.[3] 평범한 개인사업 자라면 6개월쯤 되었을 때 접었을 것이다.[4] 한킴 대표는 첫 부분엑싯으로 개인 부채를 상환할 정도로, 두 번째에는 집을 살 수 있을 정도의 수십 억을, 세 번째에는 가족들의 지지 하에서 일할 수 있도록 100억 정도를 부분엑싯시켜준다고 밝혔다. 실제로 우아한형제들(배달의민족) 김봉진 대표는 DH와의 40억 달러(4조8천억 원)딜 이전부터 수십억 원을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5] 아마존닷컴 CEO 제프 베이조스[6] 현재 가치로는 정확한 환산을 할 수 없지만, 역사적으로는 1901년에 4억 8,000만 달러에 카네기 철강을 JP 모건에 매각한 앤드루 카네기를 최고 본좌로 친다.[7] 정부 지원은 대체로 정부의 정책 기조 입맛에 맞춰 시시각각 바뀌는 경우가 잦다. 과거에는 핀테크라는 단어만 넣었다 하면 묻지도 않고 심사를 통과시켰는데, 요즘은 AI암호화 같은 키워드를 쓰면 같은 대접을 받는다.[8] 첫 배포뿐만 아니라 지속해서 업데이트를 해야 하는데 그 중 한번만 삐끗해도 고객을 왕창 잃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한번 떠나간 고객은 웬만해서는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9] 당장 생활에 1차적으로 필요한 물건을 생산하기 때문에. 당장 소련만 해도 경공업 쪽의 제조업이 약해서 국민들이 큰 곤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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