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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致命的 有害物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르인 치유물(治癒物)에 빗대어 평화로울 것 같은 겉보기에 비해 내용이 전혀 평화롭지 않은 작품들을 일컫는 말이다. 즉 일종의 말장난으로, 예를 들면 "이거 정말 심신이 치유되는 치유물이에요! 해서 찾아 봤는데 치유는 무슨 치명적으로 유해한 물건이었다." 라는 식으로 쓰인다. 예시에서 보이듯이 치유를 원하는 사람에게 던져주는 함정을 가리키는 용도로 쓰이면서 정착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콩글리시인 \[힐링(healing) 게임 ↔ 킬링(killing) 게임] 등이 있다.
2. 특징
단순히 공포, 고어물 전반에 쓰는 용어가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장르처럼 보이나 작품에 담겨있는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에 쓰일 수 있다. 학교생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1], 두근두근 문예부!처럼 애초부터 겉으로 보이는 장르를 평범한 장르인 것처럼 위장하며 장르 페이크를 치는 작품들도 해당된다.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유물 특징을 잔뜩 비틀어서 지극히 잔인하거나 꿈도 희망도 없거나 작중 분위기가 매우 어두운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들에 한정해서 쓰인다. 애니메이션을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들이 치유물을 요청할 경우, 이러한 작품들을 추천해서 치유물이라고 낚는 패턴으로 활용된다. 이 경우엔 치명적 유해물이라고 해석하는게 좋다. 당연하지만 생각없이 믿고 보는 사람의 멘탈은 박살이 나고 이로 인해 어른이 되어버리고 마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게다가 부모들도 한 번이라도 접해보지 않았다면 쉽게 허락하므로 더더욱 그렇다. 혹은 작품의 실상을 아는 사람들끼리 재밌으라고 하는 네타적 농담에 쓰인다. 혹은 치.유.물이라는 식으로 온점을 넣어서 쓰기도 한다.
지뢰작이라는 표현과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보통 지뢰작이라는 표현은 추천작의 반의어로서 애니메이션 초심자 기준으로 비추하는 모든 작품류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이런 지뢰작들은 애초에 작품성 자체가 떨어지는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작품에 매료시킬 여지가 부족해[2] 화제조차 되지 않는 작품들이다. 반면에 치유물이라는 표현은 완성도의 문제가 아닌 충격적인 장면과 반전 등으로 보는 사람의 멘탈을 찢을 수 있는 작품들을 말하므로 둘 사이에 교집합은 있어도 같은 표현은 아니다. 아래 예시작들 중에서도 명작 내지는 수작이라고 평가되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치유물도 이상하게 매력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거나 심지어 밝은 몇몇 작품에는 이런 별명이 꼭 따라붙는다.
치명적 유해물이자 동시에 진짜 치유물이기도 한 작품도 많다. 원래 휴머니즘이 극도의 잔혹한 상황일 때 빛나는 것처럼, 역설적인 구성이라고 보면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치유물이라기보다는 굴곡있는 감동물과 같이 가는 경우가 많지만[3], 잔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치유물적인 요소와도 병존할 수 있다. 작품 내에서 전개에 따라 치유물적 전개였다가 치명적 유해물 전개였다가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있다.[4]
3. 기타
- 모두모두 아름답고 평화로운 치유물이 아니다. 예컨대 학교생활!은 좀비 아포칼립스가 진정한 장르이지만 충격을 덜기 위해 학교 일상물로 소개된다. Fate/Zero는 말이 명예로운 성배전쟁이지 실제로는 우로부치 겐이 각본가라서 처음부터 끝까지 어둡고 더러운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다. Another(소설)의 경우 사소한 일로도 인물들이 마구 죽어나가는 탓에 '어나더였다면 이 상황에서도 죽었다'라는 밈도 있다. 그외에도 멋진 보트, 시한부 인생 계약을 통한 소원성취, 한 사람만을 보는 사랑, 감금, 남매의 우애, 그림체가 귀엽거나[5], 오프닝만큼은 따뜻한 이야기 등... 여러 가지로 충격적인 경우가 많다.
- 이러한 유형의 작품을 추천하거나 작품 제목을 물어볼 때 이런 유형의 작품으로 낚시질을 하면 가차없이 강퇴 혹은 계정을 압류 조치하는 커뮤니티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카페 및 커뮤니티마다 규정은 다르지만 대개 분란조장 혹은 유해한 미디어 언급으로 처리하고 있다. 때문에 해당 작품을 추천할 것이라면 스포일러가 되지 않는 선에서 장르를 정확히 알려주거나 경고를 해줘야 한다.
- 물론 암울하고 무겁다고 해서 작품성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오히려 적당히 무겁고 진지한 분위기는 작품에 몰입감을 더해주고 이후 전개에 따라 카타르시스나 감동을 선사하는 등의 방식으로 더 훌륭한 작품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그런 사정과 별개로, 암울한 전개의 작품은 보는 이로 하여금 큰 충격과 트라우마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기본적으론 기피되는 것이다.[6] 특히 시각적&청각적으로 고어한 요소가 포함되면 더욱더. 어두운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 만큼 싫어하는 사람도 매우 많다. 그렇기 때문에 치명적 유해물을 통한 낚시는 자제하자. 싫어하는 이들에게는 혐오의 대상일 뿐더러 해당 작품에 대한 모욕적인 행위이다.
- 일본 애니메이션계에선 위와 같은 작품들로 인해 동분기 치유물들의 치유 능력이 향상된다거나 치유물로 보기 애매한 작품들까지 덩달아 치유 효과가 생기는 되는 현상, 즉 반사이익이 간혹 벌어진다. 양상은 아래와 같다.
- 치.유.물이 해당 분기에 방영을 시작한다
처음은 진짜 분위기를 숨기는 작품들이 많기 때문에 보는 사람들은 별 생각이 없지만 그러다가... - 낚인다
분위기의 급격한 반전 또는 막나가는 묘사를 분기점으로 하여 해당 치.유.물의 원래 분위기와 작품성, 내용이 드러나며 그것을 경험한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다. -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한다
이때 일상물 난민과 같이 원래 치.유.물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빠르게 이탈하고 진짜 치유물을 찾아 떠나며, 끝까지 다 본 사람들도 치.유.물의 분위기와 상반되는 진짜 치유물을 찾게 된다. - 괜찮다고 소문난 작품이 있다면 그곳으로 하나둘씩 몰리게 되어, 해당 작품은 대박을 치게 된다.||
- 이런 작품이 대표적으로 불완전 판매 마법소녀물과 동시간에 방영되어 치유물로 인기를 끌었던(?)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경우와, 학교생활!을 보던 사람들을 모두 팬으로 흡수한 주문은 토끼입니까? 2기 등이 있다. 다만 인피니트 스트라토스의 경우는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가 방영종료된 이후 다시금 제정신을 차리게 된 사람들이 까기 시작했다. 주문토끼의 경우 원래도 상당히 큰 일상물 난민캠프였는데, 그런 차에 2기 방영 전 분기에 방영된 저 최강 치유물에 낚여서 본 대부분이 위의 3번 과정에 의해 주문토끼 2기로 넘어가 대성공하며, 2기의 블루레이 판매량이 1기를 넘어가는 일상물로써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 티비플 순위 관련 영상에서 식상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단골 소재 중 하나였다. 그래서 썸네일을 치명적인 유해물로 해놓고 정작 본편은 진짜 치유물을 보여주거나 진짜와 가짜를 섞는 등의 바리에이션도 생겼다.
- 치.유.물을 좋아하는 이들은 치명적 유해물의 반전으로 인한 충격을 극대화함과 동시에 부서진 멘탈을 치유하기 위해 진짜 치유물을 병행하기도 한다.
- 병맛 작품도 치명적 유해물인거 아니냐고 하는 사람도 있는데 병맛은 여기에 주는 충격과는 정말로 다른 의미로 충격을 전해주기에 둘은 엄연히 다른 장르다.[7]
- 비슷하게 중국에서도 治愈(치유)와 致郁(우울 유발)가 발음[8]이 같은 걸 이용해서 같이 언급하기도 한다.
4. 관련 문서
[1] 그나마 마마마는 이미 과거에도 세일러 문, 프린세스 츄츄 등 어린이들이 봐도 다소 어두운 전개가 포함된 것도 그렇지만, 작품의 주제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기존 클래식 마법소녀 쪽으로 자주 거론된다.[2] 스토리가 괴상하다거나, 작화붕괴가 애니메이션의 평가를 말아먹을 정도로 심각하다거나, 등등 지뢰작이 될 사유는 많다. 그 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특출나게 눈에 띄는 작품들은 낚시에 활용되기 때문에 지뢰작이자 치명적 유해물이라고 볼 수가 있다. 아래 목록에서도 이러한 성격의 작품들이 몇몇 있는 편이다.[3] 쓰르라미 울적에나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미래일기와 같은 경우.[4] 다만 이 전개의 경우에는 편안하고 행복한 분위기였다가 그다음에는 치명적 유해물 전개가 일어날 것 같아서 치유는 커녕 오히려 불안하다는 독자들도 있다.[5] 매드니스 컴뱃, Alphabet Lore 등의 작품도 여기에 포함된다.[6] 기피되지 않았다면 '낚시'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7] 그렇다고 반대되거나 안티테제까진 당연 아닌게 둘 다 기존 작품들의 클리셰들을 깨부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8] zhì yù 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