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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 유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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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특징3. 기타4. 관련 문서

1. 개요



보는 사람을 편안하게 해주는 장르인 치유물(治癒物)에 빗대어 평화로울 것 같은 겉보기에 비해 내용이 전혀 평화롭지 않은 작품들을 일컫는 말이다. 즉 일종의 말장난으로, 예를 들면 "이거 정말 심신이 치유되는 치유물이에요! 해서 찾아 봤는데 치유는 무슨 치명적으로 유해한 물건이었다." 라는 식으로 쓰인다. 예시에서 보이듯이 치유를 원하는 사람에게 던져주는 함정을 가리키는 용도로 쓰이면서 정착했다. 비슷한 표현으로는 콩글리시인 \[힐링(healing) 게임 ↔ 킬링(killing) 게임] 등이 있다.

2. 특징

단순히 공포, 고어물 전반에 쓰는 용어가 아니라,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한 장르처럼 보이나 작품에 담겨있는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경우에 쓰일 수 있다. 학교생활!, 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1], 두근두근 문예부!처럼 애초부터 겉으로 보이는 장르를 평범한 장르인 것처럼 위장하며 장르 페이크를 치는 작품들도 해당된다.

다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치유물 특징을 잔뜩 비틀어서 지극히 잔인하거나 꿈도 희망도 없거나 작중 분위기가 매우 어두운 세계관을 보여주는 작품들에 한정해서 쓰인다. 애니메이션을 자주 접하지 않는 사람들이 치유물을 요청할 경우, 이러한 작품들을 추천해서 치유물이라고 낚는 패턴으로 활용된다. 이 경우엔 치명적 유해물이라고 해석하는게 좋다. 당연하지만 생각없이 믿고 보는 사람의 멘탈은 박살이 나고 이로 인해 어른이 되어버리고 마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다고 한다. 게다가 부모들도 한 번이라도 접해보지 않았다면 쉽게 허락하므로 더더욱 그렇다. 혹은 작품의 실상을 아는 사람들끼리 재밌으라고 하는 네타적 농담에 쓰인다. 혹은 치.유.물이라는 식으로 온점을 넣어서 쓰기도 한다.

지뢰작이라는 표현과 비슷하지만 엄연히 다르다. 보통 지뢰작이라는 표현은 추천작의 반의어로서 애니메이션 초심자 기준으로 비추하는 모든 작품류를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이런 지뢰작들은 애초에 작품성 자체가 떨어지는 작품들로,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고 작품에 매료시킬 여지가 부족해[2] 화제조차 되지 않는 작품들이다. 반면에 치유물이라는 표현은 완성도의 문제가 아닌 충격적인 장면과 반전 등으로 보는 사람의 멘탈을 찢을 수 있는 작품들을 말하므로 둘 사이에 교집합은 있어도 같은 표현은 아니다. 아래 예시작들 중에서도 명작 내지는 수작이라고 평가되는 작품들이 존재한다. 그리고 치유물도 이상하게 매력이 있다. 겉으로 보기엔 멀쩡하거나 심지어 밝은 몇몇 작품에는 이런 별명이 꼭 따라붙는다.

치명적 유해물이자 동시에 진짜 치유물이기도 한 작품도 많다. 원래 휴머니즘이 극도의 잔혹한 상황일 때 빛나는 것처럼, 역설적인 구성이라고 보면 된다. 정확하게 말하면 치유물이라기보다는 굴곡있는 감동물과 같이 가는 경우가 많지만[3], 잔잔하고 서정적인 분위기의 치유물적인 요소와도 병존할 수 있다. 작품 내에서 전개에 따라 치유물적 전개였다가 치명적 유해물 전개였다가 왔다갔다하는 경우도 있다.[4]

3. 기타

4. 관련 문서


[1] 그나마 마마마는 이미 과거에도 세일러 문, 프린세스 츄츄 등 어린이들이 봐도 다소 어두운 전개가 포함된 것도 그렇지만, 작품의 주제가 절망 속에서 희망을 지켜나간다는 점에서, 기존 클래식 마법소녀 쪽으로 자주 거론된다.[2] 스토리가 괴상하다거나, 작화붕괴가 애니메이션의 평가를 말아먹을 정도로 심각하다거나, 등등 지뢰작이 될 사유는 많다. 그 중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릴 만큼 특출나게 눈에 띄는 작품들은 낚시에 활용되기 때문에 지뢰작이자 치명적 유해물이라고 볼 수가 있다. 아래 목록에서도 이러한 성격의 작품들이 몇몇 있는 편이다.[3] 쓰르라미 울적에마법소녀 마도카☆마기카, 미래일기와 같은 경우.[4] 다만 이 전개의 경우에는 편안하고 행복한 분위기였다가 그다음에는 치명적 유해물 전개가 일어날 것 같아서 치유는 커녕 오히려 불안하다는 독자들도 있다.[5] 매드니스 컴뱃, Alphabet Lore 등의 작품도 여기에 포함된다.[6] 기피되지 않았다면 '낚시'라는 말이 성립하지 않는다.[7] 그렇다고 반대되거나 안티테제까진 당연 아닌게 둘 다 기존 작품들의 클리셰들을 깨부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8] zhì yù 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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