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의 장르 드리프트에 대한 내용은 장르 이탈/웹소설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개요
작품에서 스토리나 전개에 있어서 장르 자체가 가면 갈수록 전개 시에 진행했던 바와는 달리 다른 방향으로 변화하는 경우를 말한다.2. 특징
이러한 성향은 주로 장기적으로 연재되는 만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다. 왜냐하면 연재 방식과 제작과정의 특성 때문인데, 흥행이 보장되지 않은 작가나 감독이 처음부터 완성적인 기획물을 제안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보통 자극적인 소재 중점의 이야기로 제안하고, 이목을 끄는데 성공하는 게 우선이기 때문이다. 또한 상업적인 성향에 따라 독자들의 취향이 상당히 개입되는 것도 이유가 되는데, 일반적으로 보는 사람의 평균 수가 작품의 존폐를 쉽게 결정하기에 회사에서도 일방적으로 작가의 자유로운 창작을 보장하기가 어렵다. 그렇기에 실제로 흥행 여부에 따라 시청자 혹은 독자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키지 못한 작품들 중엔 일찍이 조기종영하는 사태도 자주 있는 편. 물론 그게 꼭 장르 이탈에만 달린 건 아니지만, 보통 기존 방식으로 흥행이 쉽지 않다 예견된다면 작품의 방향성을 리부트 한다는 느낌으로 회사가 작가에게 제안하거나, 작가 본인이 그렇게 스토리라인을 재설정한다.게임에서는 장르 자체가 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게임은 보는 것이 아니라 직접 하는 것이라서 기본적인 틀이 정해져있고, 처음부터 완성형으로 제작되기 때문.특히 패키지 게임이라면 더욱 그렇다. 게임에서 장르 이탈이라고 여겨질만한 부분들 중 상당수는 스토리가 좀 꼬이거나, 악튜러스처럼 분위기가 갑자기 시리어스, 공포물로 변하는 경우인데, 이렇게 의도적으로 제작되는 작품들은 더러 있다. 같은 IP로 다른 장르를 내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고, 새 시리즈를 출시하면 되는 방책도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들과는 상황이 다르다.
간혹가다 영화도 이런 성향을 보이기도 하는데, 거의 태반이 못만든 작품이다. 훌륭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처음 계획 단계 때부터 하나의 틀을 완벽하게 만들어 두고 제작에 들어가야 하는데 이게 안 된 작품들은 대개 감독이 그런 틀을 제대로 짜임새 있게 계획/기획하지 못했다거나, 혹은 스태프간의 내부적 마찰, 스폰서 등의 외압으로 틀 자체가 점차 변화해 가버리는 등, 별별 이유도 많다. 최종적으로 못 만든 작품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역량이 충분한 감독이 캐릭터를 중점으로 주제의식을 치밀하게, 충실히 쌓아 시대의 걸작으로 남긴 사례들 역시 상당히 많은 편. 그러나 늘 그렇듯, 조명이 되지 않을 뿐 사람들에게 잊혀진 망작들이 세상에 더 많은 법이다.
만화의 경우는 사실상 장르 이탈이란 전략 없이는 살아나갈 수 없는 분야이기에 관련 기술이나 전개가 일본에서 특히 상당히 발전되어 있다. 성공적인 대표적인 예시로 드래곤볼을 들 수 있다. 모험물에서 격투물로 전환하여 크게 성공한 케이스로서 소년 점프의 기본적인 골격을 만든 장본인이다. 거기다 장르 이탈도 하나의 매력이 되기도 하는데, 장르를 바꾸는 과정에서 기존에 있던 요소나 설정을 활용함으로서 몰입했던 독자들에게 신전기, 어반 판타지같은 새로운 시각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
하지만 이런 열풍은 일본의 대부분 만화를 배틀물로 만드는데 일조했고 이때문에 초기는 배틀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만화들이 가면 갈수록 배틀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경향도 상당히 생기게 되었다. 다만 20세기와 비교하면, 21세기에는 장르 이탈이 현저히 줄어들었다.
결국 전략이라는 점에 있어서 대한민국의 경우 특히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이와같은 전략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초기에는 개그물로 시작했던 것이 가면 갈수록 드라마틱하게 변해가는 경우가 바로 그것인데, 개그로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뒤에 점차 심각한 이야기로 바꿔 나가는 형태의 전략이다.
특히 코미디가 메인인 상업영화[1]에서 감동으로 장르가 이탈되는 경우가 많다. 충무로의 흥행작을 만드는 비법으로 유머 7:감동 3 비율로 섞으면 한국 시장에서 성공한다는 말이 퍼질 정도인데, 2001년작인 엽기적인 그녀 영화에서도 언급했었으니 그 역사가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알 수 있다. 이런 영화에서 감동이 적절히 어울리면 되는데, 제대로 만들지 못해 개그 요소가 심각한 이야기를 제대로 뒷받침 해주지 못한 채 시간낭비만 시켜버리거나, 초반에 설치한 개그적 요소 장치들이 심각한 이야기와 어우러지지 못해 영화의 평가를 깎아먹는 영화가 부지기수다.
성장물은 캐릭터가 성장하면서 장르가 바뀌기도 한다. 서양에서는 팬픽 등 2차 창작에서 성장물 원작에 로맨스 요소를 추가할 때 등장인물들의 나이차가 어느 정도 있고 나이가 적은 등장인물이 너무 어리다면 바로 로맨스 내용을 투입하지 않고[2] 원작에 있는 얘기 등 다른 이야기를 진행하다가, 나중에 등장인물이 어느 정도 크면 그때 로맨스 요소를 부여한다. 이는 키잡&역키잡물(난 선생이고 넌 학생이야 내용 포함)도 마찬가지이다. 이 때문에 천천히 연애감정이 싹터 사랑으로 발전해나가는 로맨스물인 슬로번(Slow Burn)으로 가는 전개가 많으며, 사랑 관련 전개가 느리기 때문에 고구마를 싫어하는 한국에서는 아무리 해당 클리셰가 개연성이 있더라도 답답해서 좋아하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독자들의 시선을 잡기 위해, 반전을 유도하기 위해 초반에는 전혀 다른 내용으로 진행하여 의도적으로 충격을 주기 위해서 사용되기도 하는데 치명적 유해물이 이런 계획적인 장르 이탈에 해당된다.[3]
장르가 갑자기 전환이 되는 경우 개연성이 없다고 비판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의 죽음으로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주인공이 있다고 가정하자. 작품에서 초중반까지 주인공이 사는 세계는 현실 세계의 모습이다. 그런데 갑자기 작품 후반부에 새 인물을 등장시켜서 이 인물한테는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서 역사를 바꾸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었고, 이 인물은 주인공에게 모종의 도움을 받아서 그에 대한 은혜로 주인공을 도와준다. 그 결과 주인공은 그 인물의 도움으로 자신의 가족이 애초부터 죽지 않은 것으로 바뀌어서 주인공이 트라우마에 시달리는 일 자체가 아예 없었다는 해피 엔딩으로 끝났다고 하자. 이 경우는 작가나 감독이 초반에 이 작품은 현실 세계를 다룬 작품이라는 약속을 독자나 관객들과 한 것이다. 그러면 독자나 관객들은 당연히 주인공이 어떻게 해서 트라우마를 현실적으로 극복할지를 생각할 것인데, 갑자기 후반부에서 초중반과는 전혀 다른 비현실적인 판타지물로 장르를 전환시켜 버리면서, 트라우마를 현실적인 방법으로 극복할 것이라는 독자나 관객들과의 약속을 깨트려버렸기 때문에 현실성을 날려버리면서 동시에 개연성도 날려버렸다는 비판을 받는다.[4]
종합적으로 말하자면, 장르이탈은 하나의 전략이다. 잘 만든 작품들은 장르만 바뀔 뿐, 캐릭터와 캐릭터가 속한 배경의 분위기가 주제를 일관되게 잡아 나아가기 때문에 독자들도 흔쾌히 그 내러티브에 흠뻑 빠져들 수 있는 것이고, 잘 못 만든 작품들은 개연성 자체가 박살나면서 이입이 깨지기도 하며, 인기가 없는 연재물의 경우 오히려 새로 유입되는 팬들이 이전의 내용을 깡그리 무시해버리기 때문에 되려 평가가 좋아질 수도 있다.
아래 문단은 이런 특성을 띄는 작품들을 열거한 것이다. 분명히 말해두지만, 이런 특성을 띈다고 무조건 나쁜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며 오히려 이런 성향을 잘 어우러지게 꾸민 작품도 존재하기 때문에 선입견을 갖진 말자. 장르 이탈/웹소설 문서에서 알 수 있듯이 특히 한국 웹소설 독자들 사이에서는 장르 이탈을 무조건 죄악시하고, 모든 진행 방향을 미리 태그 등으로 밝혀야 하는 것이 의무라고 생각하기까지 하는 문화가 자리잡고 있다.[5] 게다가 애매모호한 관습과 암묵의 룰을 무조건 강요하기 때문에, 웹소설 작가들이 계속 안전하고 천편일률적인 작품들만 쏟아내게 하는 원흉이 된다. 단순히 안 읽고 마는 것이 아니라 커뮤니티에서 선동하여 테러를 가하는 등 독자에 의한 검열이 이루어지기도 한다. 게다가 이런 웹소설들이 웹툰화가 되면서 웹툰계에 까지 퍼지게 되었다.
3. 목록
분류 기호 설명 | |
기호 | 설명 |
◈ | 작가가 의도한 경우 |
◇ | 장르 이탈로 인한 부정적인 평가가 없는 경우 |
3.1. 영화
- 황혼에서 새벽까지◇◈ - 로버트 로드리게스 감독의 쿠엔틴 타란티노가 각본을 맡은 영화. 초반은 범죄 스릴러물로 가는 듯 하다 중반부터 갑자기 호러 좀비물 비슷하게 변한다. 그들의 스타일답게 다소 혼란스러울법한 설정을 갖고감에도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SF, 판타지, 호러물을 중점으로 시상하는 새턴상에서 22회 호러 영화상을 수상하였다.
- 인생은 아름다워◇◈ - 로베르토 베니니 감독의 전쟁 영화다. 초중반까지는 주인공 귀도의 아름답고 긍정적인 삶을 조명하는 드라마적인 전개를 보여주지만 중반부터 본격적인 전쟁 참상 영화의 성격을 띄며 분위기가 어두워진다. 장르를 이탈하였지만 귀도가 보여주는 주제의식이 확고한, 2차대전의 참혹함을 보여줌과 동시에 귀도의 캐릭터성을 잘 잡아 낸 시대의 걸작이다.
- 기생충(영화)◇◈ - 초중반은 블랙 코미디 성격을 띄고있으나 중후반부터 존재 자체가 스포일러인 인물이 등장하며 장르가 스릴러로 바뀐다. 봉준호 감독이 만들어 낸 시대의 걸작.
- 시계태엽 오렌지◇◈ - 초반 부분은 알렉스의 끔찍한 범죄 일대기를 다룬 듯 하지만 후반부로 가면 갈 수록 사회적 이야기에 더 강하게 무게가 실린다. 이 영화 역시 주인공의 확고한 캐릭터성으로 주제를 일관되게 지킨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걸작이다.
- 선생 김봉두◇◈ - 상술된 "초반 코메디, 후반 드라마"라는 특성을 지닌 좋은 한국 영화다. 선생 김봉두라는 캐릭터를 주제로 초반에는 김봉두라는 캐릭터가 얼마나 질이 안좋은 인물인지에 초점을 맞추지만,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진정한 선생님으로 거듭나면서 드라마로 장르가 변한다. 이 역시 김봉두라는 캐릭터가 일관되게 주제를 지켜 주었기에 좋은 영화로 남을 수 있었다.
- 2009 로스트 메모리즈◈[6] - 안중근이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라는 가정하에 만들어진 대체역사물이다. 초중반까지는 현실 세계를 다룬 대체역사물의 모습을 보여주다가 후반부에서 비현실적인 타임슬립 판타지물로 장르가 급격히 전환되는 바람에 개연성이 없게 느껴지며[7] 기발하면서도 현실적인 결말을 기대한 관객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겼다.[8]
3.2. 만화
- 대부분의 소년만화 특히 소년 점프 - 소년 점프 만화 대부분이 처음부터 배틀 만화이거나 초반에는 모험물이나 학원물같은 비배틀물로 진행하다가 중반부에 배틀물로 가는 일이 대다수다.
- 근육맨◇ - 점프만화 최초의 장르 이탈 작품이자 장르 이탈로 더욱 성공한 작품 취급받는다. 울트라맨을 패러디한 주인공 근육 스구루가 온갖 찌질한 짓을 하다가도 중요한 상황에선 진지해져 괴수와 우주인을 쓰러트리는 전형적인 특촬물 패러디물이었다가 초인들의 땀내나는 레슬링물로 바뀌어 큰 성공을 거뒀다.
-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 - 처음엔 마피아 후계자의 학원개그물이었지만, 8권부터는 마피아 전면전으로 흘러가면서 격투물이 되었다. 그나마 초반부터 필살염 관련 설정을 통해 배틀을 자주 보여준데다, 이후 본격적으로 장르를 전환하면서 준 적절한 변화 덕분에[9] 인기를 끌었다.
- 드래곤볼◇ - 기본적인 틀을 유지하면서도 장르가 가장 많이 바뀐 만화. 원래는 드래곤볼이라는 보물을 찾는 모험 판타지였지만, 피라후 편에서 한 번 드래곤볼을 모은 후에는 천하제일무술대회를 통해 격투쪽으로 장르를 전환했고, 손오공이 성인이 되고 난 후에는 사이어인의 등장으로 스케일이 우주급으로 커지게 된다. 드래곤볼이 싸우면서 망가진 것 고치고 죽은 사람 살려내는 리셋 도구가 되었다는 비판이 있을 지경. 어쨌거나 장르를 바꾸고 나서 어드벤처물 시절보다 대박이 났다.
- 유유백서◇ - 초기안은 불량학생이 죽어 영혼이 된 채로 염라대왕Jr.의 지시에 따라 사건을 해결하는 영계탐정이었지만 역시나 후반에는 배틀물이 되었으며, 파워인플레까지 발생했다. 이후 헌터×헌터에서 넨의 복잡한 연계구조를 설정한 것이 이 때문으로 보인다.
- 유희왕◇ - 초반에는 오컬트 게임물이었으나 M&W 에피소드가 큰 인기를 끌자 카드배틀물로 방향을 틀었다.
- 헌터×헌터◇◈ - 각 에피소드마다 장르가 바뀐다.
- 마법선생 네기마!◇ - 초기안은 31명의 히로인을 제시하여 '네가 뭘 좋아할지 몰라서 전부 다 준비해봤어' 타입의 러브코미디였으나, 학원제를 기점으로 배틀물로 전환하였다. 그 전에도 너무 히로인이 많아 소수 인기캐에게만 포커스가 집중된다는 비판은 있었지만 후반부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여중생들에게 강력한 마법무구를 쥐여주는 수단까지 사용했음에도 비전투 캐릭터들이 거의 잊혀지다시피 했다.
- 진격의 거인◈◇ - 초반에는 식인거인에 의해 인류가 멸망해서 거인들의 침입을 막기 위해 벽을 세워 그 안에서 생존하게 되는 미스터리 포스트 아포칼립스 혹은 디스토피아물로 시작했다가 그 미스터리가 풀리고 전쟁물로 바뀌었다.
- 키드갱◇ - 가면 갈수록 강대봉이란 인물에 대해 조명할 뿐, 철수는 안중에도 없어졌다. 초기 설정인 조폭이 아이를 키운다와 괴리감이 너무 크다. 하지만 개그성 하나는 일관되게 지켰기 때문에 작품 자체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적은 편.
- 폭두고딩 타나카◇ - 초반엔 거의 순수 개그물에 가까웠지만 권수가 진행될수록 일상 고찰물로 변해갔다. 그래서 타군처럼 말도 안 되는 설정을 갖고 있는 인물들은 몇 권 이후부터 등장하지 않았고, 이후에도 인기가 없다 싶으면 내용을 완전히 뒤엎는 일들이 자주 발생했다. 하지만 결국 폭두고딩 타나카 한정으로 장르 이탈적 모습을 보여줬을 뿐, 이후 시리즈들에선 일상물 노선을 확실히 지켰기 때문에 여전히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 정글의 왕자 타짱 - 초반엔 타잔을 패러디한 주인공 타짱이 정글의 평화를 깨는 밀렵꾼과 악당들에게 맞서는 일상 판타지물이었으나 중반부부터 갑자기 출생의 비밀이 얽힌 배틀물로 노선이 바뀌었다.
- 후르츠 바스켓
- 크레용 신짱◇ - 우스이 요시토는 원래 성인향 개그만화 작가였으며, 연재 초기에는 주인공만 어린이지 수위 높은 개그가 많은 블랙 코미디였으나 생각보다 아이들 눈높이에 들어맞은 덕에 초기의 몇 권만 제외하면 나머지는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현실과 판타지가 반쯤 섞인 작품으로 바뀌었고 현재는 도라에몽과 더불어 아이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 일본 어린이 만화의 대표격인 작품이 되었다. 다만 애니와 달리 원작 만화에서는 작가의 사망으로 중지된 50권이 될 때까지도 작가 특유의 성인향 개그는 은유적으로 나오는 등, 작가의 스타일이 바뀐 것은 아니다.
3.2.1. 웹툰
- 영웅 강철남, 웃지 않는 개그반
- 낚시신공 - 초반에는 병맛 개그물로 시작했지만 문구파의 대학살 장면 이후부터 고어+복수극이 된다.
- 남기한엘리트만들기 - 초기에는 '그 시절로 돌아가서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내용에서 '그 시절'이 강조되어 추억팔이 스토리가 주였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인생을 다시 시작한다'는 부분이 집중되면서 배틀이 나오거나 평행세계가 나오는등 난잡하게 되었다. 문제는 후반부로 갈수록 스케일이 커지는데 작가가 당시에는 이 정도의 스케일을 그릴 실력이 없었기 때문에 최종보스와의 대결을 개그로 때웠다.
- 덴마 - 밑의 심심한 마왕과 비슷하지만, 목록에 넣기 조금 애매하다. 작가가 의도한 게 아니며 정작 장르 중 하나가 코미디이던 시절 이미 주인공이 소속한 회사가 막장짓을 저지르고 있으며, 해당 작품이 시작된 2010년에 이미 장르가 바뀌었고 그게 수년 동안 유지되었다. 다만 1부 초반은 한 주인공의 드라마 스토리에 초점을 맞춘 이야기라 시점이 한두 명에 주로 집중되어 진행되었는데, 1부 마지막 에피소드인 <God's lover>부터 정치 얘기가 약간 나오며, 2부부터는 정치적 요소의 비중이 높아져 마치 삼국지연의와 같이 영웅들의 서사시와 같은 이야기가 되어 시점의 집중이 보다 많은 캐릭터들에게 할당된다.
- 랜덤채팅의 그녀! - 초기에는 학원물이었지만 후반에 갈수록 점차 범죄물이 되면서 막장이 되었다.
- 마스크걸 - 장르가 코믹이라곤 하지만 후반에 주인공이 살인을 저지르거나 자살 시도까지 하는 등 장르가 점점 막장으로 치닫는다. 그 후 시즌 2와 시즌 3도 코믹이라기보단 스릴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 소꿉친구☆소녀 - NTR 드리프트 논란.
- 소녀의 세계 - 1부에서는 여주인공과 그 친구들의 우정 이야기 였으나, 2부에 남자 주연들이 등장하면서 로맨스로 진행한다. 그러나 1부와는 다르게 2부가 여러모로 부족한 모습을 많이 보여서 1부부터 본 독자들 중에서 2부를 싫어하는 독자들이 대부분이다.
- 수사9단
- 심심한 마왕◈◇ - 초기에는 판타지 개그물이었지만 진행할 수록 작품에서 표현하는 세계의 확장, 치밀한 떡밥 전개와 회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많아졌다. 초기 개그물스러운 분위기로 장벽을 낮춰 독자를 끌어모은 후 스토리를 진행시킨 작가의 의도인 셈이다.
- 싸우자귀신아 - 원래는 코믹 퇴마물였으나 작품이 진행되면서 점차 귀신에 얽힌 사람들의 사연이 진지해지고, 싸귀2 : 퇴마록부터는 철학적인 이야기로 전향한다. 물론 개그는 여전히 들어가긴 하지만 말이다. 그러다 '우리의 만화는 우주로 가고 있었다'라는 식의 대사가 나면서 캐리어가 등장하고 이제 다 끝났다며 연재가 끝나는 역대급 엔딩을 선보였다.
- 어른스러운 철구 - 목록에 넣기 조금 애매하다. 순수한 개그는 극초기 6편 정도까지이고 그 후부터 본론으로 들어갔기 때문.
그런데 이 만화가 뜬 건 이 6편 때문이라고. - 외모지상주의 - 초기에는 제목 그대로 외모지상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이었으나 점차 학원폭력물로 전개가 바뀌더니 4대 크루의 등장 이후로는 액션 느와르로 바뀌었다.
- 전자오락수호대◇ - 작품 초반에는 대놓고 개그물이었으나 전개가 되면서 점점 감동 요소가 주가 되며 아에 장르가 바뀌어버린다
블랙 코미디 - 평범한 8반 - 초반에는 특이한 신체구조로 웃기는 개그물이라 독자들을 모았으나, 2부 후부터는 진지하고 드라마틱한 전개로 바뀌어갔다.
- 프리드로우 - 도전만화 당시에는 만화가 지망생인 한태성의 이야기를 다뤘지만, 정식연재에 들어서는 일진 설정이 주가 되면서 동아리에서 만화를 그리는 이야기보다는 싸움에 휘말리는 학원액션물이 되고 있다.
- 히어로메이커 - 1부는 판타지 개그물 성향이 강했으나 2부에 들어서 무거운 분위기의 정치물로 바뀌었다.
3.3. 드라마
- 야인시대
아예 시청률이 반토막 난 케이스. 1부에서는 조폭미화물이었으나 2부에는 정치극으로 바뀌었다. 시청률이 폭락한 1차적인 원인은 괴리감이 큰 배우 교체였으나 그 뒤로도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한 것은 장르 이탈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을 듯. 그러나 2부에서 전설의 밈을 남긴 덕분에 현재는 1부는 완전히 묻히고 2부만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다. - 오! 나의 귀신님◈
처음에는 로맨틱 코미디로 남주인공에개 고백하기 위해 여주인공이 귀신에게 몸을 빌려주고 도움을 구한다는 내용으로 시작, 후반부에 순애의 비밀이 밝혀지는 과정에서 스릴러로 변모한다.[10] - 해피니스
처음에는 학원물처럼 보이다 순식간에 시간이 흘러 주역들이 어른이 되고 좀비물로 바뀐다.
3.4. 웹소설
자세한 내용은 장르 이탈/웹소설 문서 참고하십시오.3.5. 게임
3.6. 그 외
- Red vs. Blue - 시즌 1 때만 해도 헤일로 설정을 바탕으로 한 코미디물이었으나, 메타가 등장하면서 시리우스물로 바뀌게 되었다.
- 그것이 알고싶다
- 추억의 책장을 넘기면...
오인용의 플래시 작품. 한때 남엘만이 표절 의혹을 받았을 때 비교되었던 작품이다. 이 작품 역시 초기에는 과거 향수를 불러일으키다가 전개될 수록 드라마틱한 전개로 빠진 타입.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후회하는 한 남자가 과거로 돌아와선 자신의 미래를 고쳐 나가는 내용이다. 결말에선 당시 성공했던 친구와 인생이 뒤바뀌어 버려 결과적으로 그 친구가 다시 과거로 또 돌아와 주인공에게 복수할 듯한 여운을 남기며 끝난다. 장르이탈 면에서도 그렇고 희한하게도 남엘만과 비슷한 구조적 전개를 갖고 있다. - 보다
4. 관련 문서
[1] 특히 조폭영화가 심각할 정도다.[2] 이는 서양에서는 청소년이 성인과 연애하는 내용에 대한 사회적인 시선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3] 상업지에서도 이런 식으로 페이크 치는 내용이 나오곤 한다. 특히 순애물인줄 알았는데 NTR일 때.[4] 이와 같이 초반에는 현실적인 작품이었다가 후반에 비현실적인 판타지물로 장르가 전환된 예시로 아래 후술할 2009 로스트 메모리즈가 있다.[5] 이는 웹소설의 특성상 장르 이탈이 작품에 득보다 실로 작용한 예시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장르 이탈에 필요한 개연성이 제대로 채워지지 않은 경우나 독자층이 너무 달라 사실상 양립 불가능한 장르로 변경해버린 경우가 흔하다.[6] 원작의 모티브만 빌렸다.[7] 월령이 작중에서 무슨 대단한 물건으로 묘사되고 주인공 사카모토가 환영을 보고, 오혜린을 만났을 때 기시감을 느끼는 묘사가 나오기는 하지만 후반부에 명확한 설명이 나오기 전까지 현실적인 묘사만 나오고 판타지적인 묘사는 전혀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월령이 과거로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도구로서 이 영화가 타임슬립을 하는 판타지 영화일 것이라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8] 다만 영화의 제목인 2009 로스트 메모리즈에서의 '로스트 메모리즈(Lost Memories)', 즉 잃어버린 기억들이라는 제목에 이 영화 속 세계관은 If세계관이 아닌 인위적으로 바뀐 세계관이라는 걸 암시하고는 있었다.[9] 일상 에피소드 당시에는 주인공이 필살탄이라는 탄을 맞으면 초인으로 부활하는데 팬티차림으로 부활해서 우스운 모양새였지만, 이후 8권부터는 필살탄이 1발 밖에 남지 않았고 이마저도 다 써버린 상황에서 잔소리탄이라는 새로운 아이템을 통해 이전과는 달리 간지나는 모습으로 부활해 싸우는 모습을 통해 갭을 확실히 보여주었다.[10] 정확히는 기승전결중 '전'에 해당하는 부분에서 스릴러적/호러적 요소가 잠시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