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인물관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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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디즈니+ 오리지널 〈카지노〉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2. 주요 인물
2.1. 차무식
(최민식 / 청년 시절: 이규형 / 어린 시절: 송민재)"너, 나 감당할 수 있겠냐?"
필리핀 카지노의 왕. 과거 북파공작원, 영어학원장, 카지노바 사장, 도박 빚쟁이, 살인 용의자 등 굴곡진 인생을 가진 인물이다.2.2. 오승훈
(손석구)아니, 누가 현행범을 마음대로 빼 가도 된다 그랬습니까![1]
경찰청 외사3팀장(경감)으로 필리핀 코리안 데스크가 첫 수사 경력이다. 혼자 시작하는 해외 근무로 처음에는 적응에 애를 먹는다. 차무식과 대척점에 있지만 원칙을 무시하거나 감정적으로 수사하지 않는다.2.3. 양정팔
(이동휘) 자세한 내용은 양정팔 문서 참고하십시오.3. 볼튼호텔 카지노
- 이상구 (홍기준)
볼튼호텔 카지노 에이전트. 필리핀에 거주하는 한국인 교포로 한성일의 수하였으나, 차무식의 밑에서 일하면서 왼팔 역할을 맡고 있다. 얼핏 보기에는 어벙해보이는 모습과 행동거지를 하지만 불법자금세탁, 도박사채회수, 마약 밀수 등에 빠삭한 뒷세계의 인물.[4] 차무식 밑에서 일하면서 머리도 반삭하고 깔끔하게 변했지만 서태석이 덤벼들었을 때 단번에 제압해버린다. 후반부에서 총기를 사용하는 모습도 보이는데 겨냥하는 자세를 보면 제대로 된 사격술을 익힌 것으로 보인다. 시즌1 후반부에선 김소정이 고 회장의 현금을 들고 도망친 과정에서 협력한 게 필립이라는 걸 차무식이 알아내고 필립에게 돈을 들고오면 살려주겠다는 투로 전화해 패닉에 빠진 필립을 발견하곤 필립에게 무슨 일 있냐고 묻는다. 필립은 얼이 빠져 김소정을 찾으러 가야한다고 하자 필립을 데리고 마닐라로 향한다. 이후 상구는 필립을 소정에게 내려주고 차에서 대기하는데, 살인청부업자가 나타나 김소정과 친동생처럼 지내던 필립이 살해당하는 현장을 목격해 경악한다. 이 와중에 돈을 회수하고 떠나는 빅 보스의 부하 존을 발견한다.[5] 살인자들이 떠나고 나선, 죽은 필립을 보고 어쩔 줄 몰라하며 당황한다.
시즌2 예고편에서 필립의 살인을 지시한 차무식에게 복수하고 오승훈과 협력, 정팔과 함께 한국에 수감된 상태인 무식의 금고를 터는 것으로 보인다. 시즌2 본편에서는 무식과 존의 만남을 사진으로 촬영하며 필립 살해의 흑막이 차무식이었음을 확신하고 평소와 똑같이 일하면서도 증거를 모으기 시작한다. 같은 생각을 하는 오 경감과도 자주 마주치게 된다. 이후 오경감에게 몰래 찾아와 필립 암살현장에 있던 존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존은 차무식과 친분이 있으며, 자신이 아끼던 동생 필립을 죽인 것은 차무식이 확실하니 꼭 잡으라며 협력한다.
7화에서 오승훈이 차무식이 보는 앞에서 괜한 도발을 한 덕에 차무식의 의심을 사게 되고 이에 극대노하여 오승훈의 집까지 찾아가 욕설을 하며 멱살을 잡고 총까지 겨눈다. 항변하는 오승훈을 보며 매우 실망하여 돌아간다. 8화에서 차무식의 연락을 받은 정팔과 동행해 차무식의 은신처로 찾아간다. 하필 찾아가기 전 오승훈에게 연락을 하는 바람에 오승훈도 은신처로 찾아오게 되었고, 존이 오승훈을 미행하면서 은신처에서 총격전이 벌어진다. 은거지로 들어와 총을 난사하는 존을 죽이고 필립의 복수를 하는 데 성공하지만 곧이어 차무식이 쏜 총에 맞아 장렬하게 사망한다. - 필립 토레스 (이해우)
볼튼호텔 카지노 에이전트. 1984년 3월 22일 출생. 차무식의 왼팔인 이상구와 막역한 사이로 정팔의 애인이나 마찬가지이던 소정이 접근하자 그녀와 사귀게 된다. 이후에 둘은 작당모의를 통해 고회장이 거액의 금액을 카지노에서 따내어 이를 세탁하는 과정에서 돈을 빼돌려 도주하려 했지만, 소정의 숙소에서 차무식이 필립에게 줬던 라이터가 나오고 그걸 숨기는 모습을 차무식이 보게 된다. 이후 필립의 숙소에서 소정의 물건들을 보고 둘의 관계를 알게 된 차무식에게 소정과 한패임이 들통나버린다. 이후에 차무식에게 직접 전화가 와 돈을 가져오라는 말을 듣곤[6] 패닉에 빠져 마닐라로 가려다 차키를 놓고 와 허둥지둥하는 사이에 이상구가 때마침 근처에 있었고 그에게 부탁해 소정에게 찾아가 당장이라도 돈을 돌려주고 지금이라도 잘못했다고 빌자며 끝까지 그녀를 설득하다 결국 소정과 함께 살해당한다. 현장에 그를 내려주고 기다리던 이상구는 필립과 소정이 살해당하는 것을 목격하곤 경악한다.
- 김소정 (손은서)
전직 항공기 승무원 출신 볼튼호텔 호텔리어. 의외로 이 드라마의 가장 중요한 인물 중 하나. 7화에서 밝혀지길 출생일은 1984년 7월 29일, 등록거주지는 경기도 동두천시 광암동이다. 가족으로는 1958년 2월 15일에 태어난 어머니 최영숙이 있다.[7]
사실 승무원 출신이라는 것은 허위였고, 유흥업소 출신에 사기 전과까지 있었다. 유흥업소에 다니던 시절, 손님을 상대로 사기를 치다가 6개월간 수감되었는데 출소 이후 바로 필리핀으로 도주하였다.[8] 양정팔을 이용해서 볼튼 호텔에 취업하고 일부러 접근한 필립과 작당해서 고영희 회장의 돈 90억을 들고 달아난다. 공모자인 필립까지 배신하고 한국으로 도주를 시도하려 하지만 차무식이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받은 필립이[9] 뒤늦게 사태 파악을 하고 돈을 돌려주고 무식에게 용서를 구하자고 회유해보지만 소정은 이 거액을 언제 다시 만져보겠냐며 인생을 바꿀 기회를 날려버릴 수 없다고 고집을 피운다. 필립은 어떻게든 돈을 차무식에게 돌려주고 용서를 빌어야 한다고 소리를 질렀으나, 배신을 당해 분노한 차무식은 이미 이 둘을 처리할 준비를 마쳐둔 상태였다. 결국 마닐라 시내 한복판에서 필립과 함께 교통순경으로 위장한 살인청부업자[10]에게 사살되고 만다.[11] 훔쳤던 거금은 고스란히 차무식의 금고로 들어가버렸다. 인생을 바꾸려는 시도를 차무식처럼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아닌 충동적이고 즉흥적으로 실행했을 때의 말로를 보여주는 캐릭터. 무언가 뒷꿍꿍이가 있는 듯한 묘사가 이어졌지만 실상은 비루한 인생에 지쳐 무모한 도박을 하다 처절하게 죽음을 맞이하는 인물이다.[12]
- 고영희 (이혜영)
파스테라 회장으로 차무식이 운영하는 카지노의 큰 손 플레이어. 5~6화에서 보여진 행동으로 미루어봤을 때 레즈비언이나 양성애자로 추정된다.[13] 불법자금유출 혐의를 받아 경찰 수사망에 들어오게 된다. 잘나가는 화장품 기업의 총수가 원정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는 것은 현실에서 네이쳐 리퍼블릭의 정운호 회장을 연상시킨다. 고 회장의 돈을 빼돌린 것은 무식의 뒷작업일 것이라는 태석의 추측을 듣는다. 이에 태석이 몸담았던 부산 양도 조폭들을 시켜 무식의 자백을 받아오라고 의뢰한다.
시즌2 3화에서 불법원정도박 혐의로 구속되나 8회에서 재등장.[14][15] 마지막회에서 다시 한국에 돌아온 차무식을 잡기 위해 양도파와 장준을 이용하지만 실패하고 무식과 마주하게 된다. 소정이 들고 튄 돈을 어떻게든 돌려주겠다며 무식이 약속하자 이에 승낙하면서 더 이상 마찰이 일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 차무식이 사망했으니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안복남 (배진아)
민 회장과 오래 일했던 사무실 경리. 민회장과 가장 오래 일한 만큼 민회장이 써왔던 계약서는 전부 기억하고 있으며, 최칠구가 가짜 계약서로 사기를 치고 있다는 것을 간파하고 차무식에게 알린다.
4. 칼리즈호텔
- 서태석 (허성태)하아니, 내가 서태석이 아닐 수도 있잖아요? 왜 초면에 반말지거리야?
이상철의 후배. 마산 출신으로 똥집(매춘업소)을 운영하다가 문제가 생겨 필리핀으로 도망쳐 왔다. 민석준의 밑에서 일하면서 차무식을 질투하고 견제하며, 툭하면 후배들에게 기합을 주고 구타하는 탓에 후배(특히 양정팔)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민 회장의 지시도 있고 해서 꾹 참고 있던 무식이었지만 정팔에게 손을 댄 것을 계기로 그를 불러와 강제로 엎드리게 한 후[16] 자신과 달리 태석은 언제든 바꿔 끼울 수 있는 전구다마에 불과하다는 말로 그와 서태석의 격의 차이를 일깨워준다. 결국 그 안하무인한 성격으로 결국 민회장의 눈밖에 나게 되면서 차무식이 처리를 맡게 된다.
시즌1 마지막에 차무식 집에 문을 따고 들어가 총을 겨누지만 무식은 이미 태석이 온 걸 알고 있었다. 심지어 무식은 태석이 온 것을 알고도 누워서 자는 척을 하다가 총을 겨누고서야 슬슬 일어나는 대범함을 보인다. 결국 무식에게 총을 빼앗겨 제압당해 두드려 맞고 무식으로부터 '너는 못 쏘지만 나는 쏠 수 있다'며 역관광을 당하고 72시간 안에 필리핀을 떠나지 않으면 죽이겠다는 최후통첩을 받고 풀려나게 된다. 이후 주거지에서 경고를 무시하고 시간을 때우다 무식이 자신을 죽이기 위해 상구를 보낸 것을 눈치채고 도망치게 된다. 그렇게 집도 잃고 목숨만 부지해서 마닐라로 넘어가 성일에게 의탁, 카지노에 돈은 안 쓰고 죽치고 앉아있는[17] 삼합회들을 겁박하여 보내는 등의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중 고 회장을 만나서 무식이 자작극을 한 게 아닌가 운을 띄우고 이에 영희와 함께 무식의 살인청부를 논하지만 금액 문제로 파토나게 된다. 이후 칼리즈 볼튼 카지노로 돌아와 무식과 대화를 하려 찾아가지만 정팔과 상구한테 개무시 당하며 쫓겨나고, 설상가상으로 자신이 마닐라에서 쫓아냈던 삼합회 행동대장 꼬마에게 도박을 진 데다가 꼬마가 중국어로 인성질까지 한다. 꼬마가 엘리베이터에서까지도 인성질을 하자 결국 뚜껑이 열려 엘리베이터 안에서 꼬마를 린치하다 엘리베이터 밑에서 기다리고 있던 삼합회 조직원들과 몸싸움을 벌인다. 거기서 이어진 총격전 끝에 경찰 병력까지 출동하는 사태까지 일으킨다. 그렇게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연행되던 도중 필리핀 경찰과 연줄이 있던 무식의 손에 넘어가고, 드럼통에 염산과 함께 담궈질 위기에 처하게 된다.
그런데 시즌 2에서 놀랍게도 생존한 것이 밝혀졌다. 사실 무식은 필리핀 건달에게 겁 좀 주다가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지시했기 때문에 살아돌아간다. 이후 고 회장의 의뢰로 자신이 몸담았던 부산 양도 조폭들을 필리핀으로 불러들인다. 이후 무식에게서 고 회장 돈 관련 자백을 받아내려 할 때 갑자기 찾아온다. 조직원들에게 무식을 폭행협박하고도 무사히 필리핀을 빠져나가겠냐며 설득한다. 무식은 자기와도 불구대천의 원수이니 자기가 처리하겠다며 무식을 데려가서 차째로 강에 빠뜨린다. 그러나 무식은 태석이 볼튼 카지노에서 싸웠던 꼬마 일행에게 미행당하고 있었던 덕분에 익사당하기 전에 무사히 구출되고, 이를 모르는 태석은 그날 저녁 잠자리에 들기 전 자신에게 무식을 소개시켜준 상철에게 전화를 걸어 무식에게 뜯긴 돈은 없냐고 물으면서 무식을 죽인 자기 마음을 달래려 하지만, 오히려 상철에게 무식은 카지노 바[18]도 원가만 받았다며 무식에게 잘해야 한다는 답만 듣고는 되려 뒤숭숭한 마음으로 잠자리에 들게 된다. 이후 자는 사이 삼합회 쪽 킬러가 집에다 풀어놓은 코브라떼에 물려버리고, 그대로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비록 남이 잘되는 꼴을 못 보고 만만한 사람이다 싶으면 험하게 구는 막돼먹은 성질머리 때문에 패가망신하고 목숨까지 잃게 되었지만, 특유의 허장성세로 최소한 맡은 일은 잘하여 무식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민회장의 신뢰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19]
- 민석준 (김홍파)
일명 '민 회장'. 칼리즈 호텔 회장. 차무식을 카지노 사업에 뛰어들게 한 인물. 현재 시점의 차무식이 하는 수법 그대로 차무식을 도박으로 전 재산을 탕진하게 만든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배포와 됨됨이를 눈여겨두었다가 동업을 제안하게 된다. 일종의 퀘스트로 자신이 보관했던 10년 묵은 똥채권을 주며 수금을 시키는데 이를 한국에서 순식간에 해결하고 온 차무식을 전적으로 신뢰한다. 1화 초반부에선 이미 사망한 걸로 나오는데 차무식이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어 체포당하는 상태로 나온다.
하지만 차무식이 진범이 아니었고 오히려 차무식이 진범으로 누명을 써버렸다. 자신이 주도하는 호텔 리조트 사업으로 재벌 2세이자 민동건설의 상무이사 최칠구와 갈등을 겪는다. 하루는 차무식을 시켜서 자기 지분을 찾으러 필리핀에 온 최칠구를 '야시'를 줘서 돌려보내라고 한다. 반쯤 협박을 당한 칠구는 밤 비행기로 돌아가게 된다. 그러나 칠구는 포기하지 않고 조 영사와 함께 민 회장을 찾아오지만 칠구에게는 돈[20]을 빌렸을 뿐 투자계약서를 쓴 것이 아니라며 면박을 주고 쫓아낸다.[21] 이 때문에 앙심을 품은 칠구가 필리핀 한식당 사장 진영희를 통해 남친 호세[22]에게 청부살인을 청탁한다[23]. 시즌 2 3화에서 결국 사무실로 찾아온 암살자에게 총을 맞아 사망한다.[24]
겉모습으로 봐서는 사람 좋은 아저씨 같지만 5화에서 오승훈이 그의 범죄수사경력회보서를 보는 장면을 통해 21살 때인 1979년부터 폭행치상을 시작으로 1991년까지 음주운전, 특수절도, 강도상해, 폭행, 금품갈취, 사기에 이르는 크고 작은 범죄를 저질러 벌금형과 징역형[25]을 선고받은 악질 전과자임이 밝혀졌다. 출소 이후 필리핀으로 도피한 듯.
5. 한인사회
- 조윤기 (임형준)어쨌거나, '웰컴 투 필리핀'입니다.
과거 경찰 출신이자 현재는 주 아길레스 주재 필리핀 영사. 청렴과는 거리가 먼 인물로 성매매 업소 마담 미자에게 대놓고 삥을 뜯고 수금일자 못 지키면 장사 못할 줄 알라는 식으로 윽박지르는 등 전형적인 탐관오리에 가까운 인물이다.[26] 차무식과는 초반부터 갈등 관계로 시작해서 최칠구, 서태석과 친분을 쌓게 되면서 골이 더 깊어진다. 이후 무식의 카지노에서 채무자 덕배가 감금된 사건을 보고받고, 무식에게 풀어달라 청하나 거절당하자 관련 사건을 필리핀 관할 경찰서에 공문으로 의뢰, 무식의 사살까지 허가한다. 이에 머리 끝까지 화가 난 무식에게 거주지, 딸이 다니는 유치원 이름 등 자신에 대한 신상 정보를 다 알고 있음을 들으며 72시간 안에 해코지를 해주겠다는 전화를 듣고 기겁하게 된다.
이후 한인회장 준구가 마련한 자리에서 다시 무식과 만나게 된다. 조 영사는 자기가 사살 허가를 내린 것에 대한 사과는 없이 무식에게 합법적인 일, 예를 들면 가이드를 하라는 비아냥만 하며, 무식은 말로만 수긍한다. 조 영사가 계속 욕을 하며 무식을 화나게 하자, 무식은 조 영사 딸이 옮겨간 학교 이름과 집안 배경[27] 등 윤기의 신상을 계속 손에 넣고 있다는 내용으로 응수하고 이에 조 영사는 길길이 날뛴다. 감정조절을 잘 못하는 사람으로 보인다. 평소의 모습과 달리 불편하거나 심기를 건드리는 말을 들을 때 폭언을 내뱉는다. 그리고 욕을 무진장 잘한다. 정팔이 무슨 영사가 욕을 저렇게 잘하냐며 자기네보다 욕을 잘하는 것 같다고 할 정도로.
이후 삼겹살집에서 농담으로 차무식을 죽이고 싶다고 했다가 엉뚱하게 민석준 살인의 공범 격이 되자 이참에 최칠구와 협업해 뇌물까지 써가며 차무식에게 죄를 뒤집어쓰게 만든다.[28]
그러나 한국에서 끝장날 줄 알았던 차무식이 사실상 무죄로 풀려나는 걸 속수무책으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고, 심지어 절대로 올 수 없을 것만 같았던 필리핀으로 돌아와 자신과 칠구에게 협박성 문자를 보내자 패닉에 빠진다. 그러다 유흥업소를 상대로 금품을 갈취한 혐의로 청와대에 진정이 들어가 결국 영사에서 보직해임되고 본국으로 대기발령을 받게 되었다.[29]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돈에 쪼들리는듯.[30] 칠구를 만나 생활비 좀 빌려달라고 하다가 무식이 칠구의 번호를 알아내 전화하자 당황하여 자리를 뜬다. 마지막회에서는 호텔 지분을 넘겨 도주 자금을 마련하려고 시도하지만 민 회장 살인교사 혐의로 결국 경찰에 잡히고 만다. 전직 경찰임을 어필하면서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인 건 덤.
한국으로 돌아와서는 돈에 쪼들리는듯.[30] 칠구를 만나 생활비 좀 빌려달라고 하다가 무식이 칠구의 번호를 알아내 전화하자 당황하여 자리를 뜬다. 마지막회에서는 호텔 지분을 넘겨 도주 자금을 마련하려고 시도하지만 민 회장 살인교사 혐의로 결국 경찰에 잡히고 만다. 전직 경찰임을 어필하면서 구질구질한 모습을 보인 건 덤.
- 최칠구 (송영규)
재벌 2세이자 민동건설 상무이사로 조윤기와 친분이 있다. 처음에는 사업을 잘 알지 못하는 고상한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부패한 관료인 조윤기, 건달 서태석과 어울려 다니며, 삼겹살 집 여직원이 실수를 했다고 쌍욕을 하며 손찌검을 하려는 등 조윤기나 서태석 이상으로 인간성이 썩어있는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시즌 2에서는 자기가 투자라고 알고(또는 속아서) 민 회장에게 빌려주었던 돈 56억을 돌려받기 위해 필리핀에 다시 방문하나, 차무식에 의해 간접적인 살해협박을 받고 한국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입국하기도 하며, 56억 원에 대해 민 회장이 투자가 아닌 대출일 뿐, 해당 사업에 칠구의 지분은 없다는 일갈과 함께 쫓겨난다. 이에 앙심을 품어 거금을 내고 살인청부를 의뢰해 민회장을 죽게 한다.[31][32]
민 회장 사후 야밤에 사건현장을 찾아가 그의 금고에 몰래 허위 계약서를 넣으러 갔는데 금고를 열지 못해 끙끙거리다가 마침 민 회장의 경리직원이 금고 안의 서류들을 챙기려 들어와 숨어있다가 몰래 계약서를 끼워넣는다. 이후 차무식을 만나 자신의 지분을 주장하지만 오히려 한국에서 조사받던 차무식이 제출한 허위계약서를 통해 민 회장을 살해한 사람은 차무식이 아닌 최칠구라는 의혹이 생겨버린다. 거기에 더해 차무식이 무죄로 풀려나는 과정에서 민동건설이 외환관리법 위반으로 조사를 받게 되었다는 사실이 밝혀졌고[33] 진영희에게 거액을 송금한 사실을 차무식이 알아낸다. 이런 상황도 모르고 호텔 리조트에서 여유롭게 시간을 죽이다 차무식의 문자를 받고는 당황한다. 결국 볼튼호텔 건은 해결도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차무식의 협박전화를 받고 당황하여 자리를 뜬다. 하지만 상철이 칠구일행을 미행하는 듯. 결국 마지막회에서 민 회장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된다. 승훈과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체포 이후 행보에 따르면 진영희에 송금한 살인청부 의뢰금에 대해 다른 이유 때문에 보냈으며 자신은 연관이 없다고 오리발을 내밀고 있는 듯하다. 결국 민석준 살인교사 혐의로 체포된다.
- 진영희 (김주령)
필리핀 현지 한식당의 사장. 현지 한인 사정에 빠삭하다. 시즌 2화에서는 본인 집에서 알지도 못하는 마약이 경찰에 의해 적발되자 이걸 차무식이 판 함정이라고 착각하여[34] 뒷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남자친구에게 청부살인 금액이 얼마냐고 물어보고, 이후 민 회장을 죽이려는 최칠구에게 남친을 통해 살인청부업자를 소개하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애인이 숨겨둔 마약 때문에 본인이 피해를 입자 그동안 챙겨주었던 차무식을 바로 의심하고, 그때문에 유치장신세를 졌다며 애꿎은 오 경감에게까지 앙심을 품어 헛소문을 퍼뜨리고 민 회장까지 죽게 만드는 중간다리역할을 했다. 허나 이후 민 회장이 나오는 악몽을 꾼다며 칠구에게 호소하다가 차무식이 한국에서 사실상 무죄판결로 풀려났다는 사실에 어이없어한다.
차무식이 필리핀으로 돌아온 후에는 남자친구와도 헤어지고 식당의 CCTV가 털리자 권리금도 안 받고 식당을 내놓고는 집에서 숨어지낸다. 누군가 노크하는 소리에도 놀라 누구인지 확인도 안하고 숨겨놓은 권총으로 문을 쏘며 울부짖는 등 공포에 떠는 날을 보낸다.
최칠구가 횡령한 민동건설 자금을 받은 것으로 민석준 청부살해 용의점이 잡혀 오승훈이 체포하러 갔으나 이미 도망간 것이 확인되었다. 이후 차무식 일당의 위협과 경찰의 추적을 피해 숨어있다가 오승훈에게 발견되어 오승훈이 은신처 앞에서 잠복근무에 들어간다. 결국 승훈이 진영희를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만들어 한국으로 돌아가게끔 유도했고, 결국 한국행 비행기에서 체포되고 만다. 승훈과 기자의 인터뷰를 통해 알려진 체포 이후 행보에 따르면 처음에는 모든 사실을 자백했으나 변호사와 입을 맞춘 이후 사실이 아니라 말했다고 한다. - 이준구 (오달수)
카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아길레스 지역 한인회장. 사교적인 성격으로 한인들과 좋은 인맥을 유지하며 차무식을 형님으로 모신다. 무식이 오 경감이나 조 영사와 갈등이 있을 때 화해의 자리를 만드는 역할을 한다. 보양식을 즐기는 모양으로 툭하면 승훈에게 염소탕 먹으러 가자거나 한인끼리 모여 한잔하자며 꼬드겨 조용한 성격의 승훈을 난처하게 한다.
다만 오 경감이 차무식에 대해 여러 차례 묻자 우리 형님한테 관심이 많다며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쳐다본다거나 양상수를 만나고 온 차무식이 이준구에게 "니가 민 회장님 죽인 게 나라고 사발풀고 다녔냐?"라고 경고하는 걸 보면 이 인간 역시 진영희처럼 뒤가 구린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무식이 손절을 암시하는 말을 던진 것을 봤을 때 조윤기나 최칠구의 끄나풀일 가능성도 높다.[35]
- 김경영/찰리 (이석)
다단계로 지명수배당한 투자자들 상대로 사기를 치다가사기꾼들 상대로 또 사기를 친다(...)차무식과 얽힌 인물. 실제 범죄자 박왕열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이며, 박왕열이 필리핀으로 도주한 금융사기범을 사탕수수밭에서 살해한 사건을 참고했다. 이후 차무식에게 찾아와 도움을 청했다가 마지막 순간에 믿지 못하고 연인 로즈와 함께 도피 생활을 한다. 결국 로즈를 통해 간접적으로 단서를 남기는 바람에 이를 차무식이 끈질게 추적한 뒤 경찰에 정보를 건네 체포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무식과 오 경감이 처음 만나게 된다.
- 정석우 (최홍일)
매출 800억 이상의 기업 우삼정밀기계 대표.[36] 차무식의 설계 대상(호구). 본래 골프라는 일반적인 취미를 가지고 있었으나[37] 차무식이 내기골프에서 계속 져주며 추켜세우자 우쭐해져서 무식의 카지노에 놀러간다. 거기에서 무식이 바카라를 통해 도박에 빠지게 만들면서도 겉으로는 '재미로만 하라'며 만류하자 무식에 대한 경계심도 아주 사라지고 무식의 설계대로 점점 카지노 도박에 빠진 끝에 돈을 더 잃을 수 없다는 부담감에 투자 명목으로 30억을 넣어 놓고 배당금으로 도박을 하기로 한다.[38] 그러나 당연히 감질나는 배당금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점점 투자금을 빼서 도박을 하기에 이른다.
시즌2 2화 이후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6회에서 재등장해 무식에게 10억만 달라고 조른다. 투자금은 18억 정도 남았다는데, 무식은 상구에게 18억 다 주라고 하고 가버린다. 결국 시즌2 7화 시점에서 카지노에서 총 200억을 날리고도 정신을 못 차려 자신의 회사와 집을 포함한 모든 부동산을 모두 팔고 모텔을 전전하는 신세로 전락해버렸으며, 차무식도 더 이상 털어먹을게 없어지자 도박에 미친 형을 말리는 충직한 동생 연기를 집어던지고 본색을 드러내며 굴욕적으로 손절한다.[39]
드라마가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비판이 종종 나오는 와중에도 연기력 하나만큼은 구멍이 전혀 없다는 평을 듣는[40] 이 드라마에서도 단연 최고의 씬 스틸러 중 하나로, 중소기업 사장이라는 직함임에도 차무식의 설계에 간단히 속아넘어가는 호구같은 모습과 도박의 늪에 점점 빠져 점점 정신이 망가지는 도박중독자 연기가 메소드급이라 평가받는다. 일명 ‘호구 형(님)’이라는 별명까지 생겨 유튜브 등지에서도 최홍일 배우의 연기에 대한 호평으로 가득하다.
- 우 사장 (김준배)
필리핀 카지노 업자. 한성일의 보스로, 작품 초반 채무 관계에 있는 민석준을 물리적으로 위협하고 이에 항의하러 온 차무식에게 술 한 병을 단숨에 마시게 하는 등 억지를 부리며, 이를 다 받아주는 차무식을 신기하게 생각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한다.
하지만 이후 무식의 볼튼 카지노가 크게 흥하며 우 사장은 오히려 크게 빚을 지고 자신의 카지노를 정리하며, 어설프게 가이드 일을 하는 것으로 생계를 유지한다. 그러다 고 회장의 의뢰로 차무식을 만나러 필리핀에 온 부산 조폭[41] 조직원들을 마중나간다. 그러나 구사일생으로 살아온 무식에게 창피를 당하고, 무식은 부산 두목에게 서로의 영역을 건드리지 말자고 전하라는 마지막 경고만 하고 우 사장과 똘마니들을 살려보내준다.
- 오두석 (김휘규)
김경영이 수하처럼 부리는 고향 후배. 한국인 투자자들을 살해한 후 공포와 환멸을 느껴 국내로 귀국했고, 바로 경찰에 체포된다.
- 한성일 (이성원 / 청년 시절: 박야성)
차무식의 고등학교 1년 선배[42]이자 일진. 조폭 출신으로 필리핀에서 카지노 에이전트로 활동하다 자기 소유의 카지노[43]를 운영한다. 중국 삼합회의 텃세에 시달리던 차에 무식의 눈 밖에 난 태석을 거둬서 카지노 관리를 맡긴다. 태석을 거두지만 여전히 무식과는 좋은 관계를 유지한다.[44] 같은 조폭 출신인 양상수와도 인연이 있는 듯하다. 양상수가 차무식을 손봐주겠다며 불러오라고 하자 무식에게 연락처를 알려준다.
6. 차무식의 가족
- 차경덕 (김뢰하)
차무식의 부친. '장군'이라는 별명이 붙을 만큼 경상도에서 매우 유명한 건달이었으며, 툭하면 아내를 폭행하던 무뢰한. 차무식은 그런 부친을 증오했지만, 싸움 실력과 배짱은 부친을 그대로 닮았다.[45] 그래도 초반에는 불량한 만큼이나 마냥 나쁜 인물은 아닌 듯, 자신의 편은 확실히 챙기는 모습으로 추후 차무식의 인격 형성에 큰 영향을 끼친다.[46]
하지만 무식의 고등학생 시절에 출소한 후 당대 한창 유행하던 마약에 손을 댔다. 결국 그나마 있던 장점마저 모두 사라졌으며, 가족을 힘들게만 하는 짐짝으로 전락하고 만다. 이후 무식은 아버지의 임종도 애써 지키지 않고[47], 장례식장에서는 내키지 않지만 어쩔 수 없이 상주를 선다. - 이숙자 (배해선[48])
차무식의 모친. 남편에게 매번 두들겨맞으면서도 꼬박꼬박 내조와 옥바라지를 한 인물. 어릴 적 옥바라지를 하며 아이까지 책임질 수 없는 형편상 무식을 탁아소에 맡기지만, 어떻게든 돈을 모아 탁아소에서 무식을 데리러 온다. 이후엔 어떻게든 살림을 꾸려나가려 허드렛일을 이곳저곳 하고, 대전에 남편 경덕이 수감되자 함께 대전으로 옮겨와 장사를 하고 무식의 장사수완이 본래 그녀에게서 유전된 것인지 식당일을 하다가 주인 할머니에게 인수받게 된다. 끈덕지게 살아왔지만 본인도 문맹이어서 아들에게 글자를 가르쳐주지 못했지만, 차경덕 사후에 한글을 배우기 시작해서 초등학교 저학년 수준의 글씨는 쓸 수 있게 되었다. 나중에는 자식 하나는 잘 둔 덕분(?)인지 노후에는 차무식이 주는 돈으로 적당한 가정집에서 쉬면서 살고 있다. 가끔 차무식이 된장찌개 얻어먹으러 오기도 하고. 다만 금전적으로는 풍족할 지언정 아들은 돈만 보내오고 코빼기도 보이지 않고[49] 머나먼 타지에서 범죄에 휘말려 살해당하기까지 했으니, 인간쓰레기인 남편에 자식까지 굉장히 박복한 인물이다.
- 한수진 (진수현 / 청년시절: 호조)
차무식의 아내. 운동권 시절 데모를 하다가 경찰에게 폭행 당하는 걸 차무식이 구조해 주었다. 그 대가로 차무식은 집시법 위반으로 3개월의 옥살이를 하게 된다. 이후 데모하는 과정에서 차무식에게 "넌 운동권도 아닌데 왜 있냐"며 그의 실체를 파악하지만 이와 별개로 그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차무식이 필리핀에서 자리잡은 이후에는 아들과 함께 호주에서 거주하고 있다. 차무식의 어머니와 마찬가지로 선량하며 남편을 묵묵히 내조하지만 남편이 답도없는 범죄자라 가족끼리 생이별하게 되는 불쌍한 인물.
- 차영석[50] (배성일)
차무식의 형으로 어머니가 다른 이복형제. 허나 차무식은 자신에게 배다른 형이 있다는 사실을 아버지의 장례식이 되어서야 알게됐고 당시 국세청과 엮여서 자금난에 시달리던 때라서 형에게 쌍욕을 퍼붓고 아버지의 영정사진에 소리를 지르는 등의 행동을 보이며 형을 인정하지 않는 듯 하다.
7. 차무식 주변 인물
- 안치영 (김민재)
대망전자 사장. 차무식과 대전에서 카지노 바를 동업한 인물. 탈세혐의로 400억이 넘는 추징금을 선고받고 혼자 수감 생활을 한다. 이후 시즌 2 3화에서는 서울에서 규모 있는 고깃집을 운영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형기를 살고 나온 그를 차무식이 뒤에서 도와준 듯 하다. 정팔에게 3억원과 찻값을 떼인 적이 있었는데 무식이 보증을 서줘서 정팔에게 추가로 빌려준다. 보증 덕분에 매달 꼬박꼬박 돌려받는다.[51] 무식을 배신하려는 기미가 보이는 필리핀의 정팔과 상구와 달리 한국의 치영은 무식 대신 수감생활까지 했음에도 원망하지 않고 무식에게 여전히 호의적인 모습을 통해 상철과 더불어 필리핀 동생들과의 비교 그림을 만드는 역할. 실제로 감독도 "치영"이라는 인물을 차무식을 실제 카지노판에 끌어들인 중요한 인물이니 시즌2에서 캐릭터를 아껴두었다라는말이 있다. 수백억 벌던 사람이 소소하게 고기집을 한다는 컨셉부터가 뭔가 너무 소박한 느낌이기도하다.
- 이상철 (허동원)
안치영의 수하. 안치영이 독박을 쓰고 잡혀들어간 후에 물려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카지노를 여전히 운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보도방을 운영하던 서태석을 필리핀으로 보내 민 회장 밑에서 일하게 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후 출연이 없다가 시즌 2에서 태석이 무식을 납치해 차째로 강에 밀어넣은 다음 통화를 하면서 다시 등장한다. 태석은 무식에게 뜯긴 돈은 없냐고 묻지만 상철은 오히려 "무식은 카지노 바도 원가만 받았다"며 "무식에게 잘해야 한다"고 말해준다. 하지만 이미 두 사람은 틀어질대로 틀어진 사이라 태석은 결국 삼합회가 풀어놓은 코브라에 목숨을 잃고 만다. 무식이 민 회장 살해 혐의를 받고 잠시 한국으로 추방됐을때 오랜만에 만나 민동건설과 최칠구에 대해 뒷조사한 내용을 전달한다. 라울 살해 후 한국에 잠깐 들어왔을 때도 무식을 수행하고 장준을 소개해줬다. 물론 장준이 꿍꿍이가 있는 인물인지는 몰랐기에 가짜 돈을 확인하다가 화물차에 갇히는 봉변을 당한다.
- 박종현 [52](이문식 / 청년 시절: 연제욱 / 어린 시절: 서윤혁)
형사로 차무식과 탁아소 시절부터의 친구. 탁아소에 맡겨졌을 때 무식과 만나 함께 다니며 소위 부랄친구라 할만한 관계. 어릴 때 불개미를 잡아 약방에 팔자고 해서 용돈벌이를 하거나, 신문을 갖다팔면서 수완이 될만한 일을 무식에게 자주 알려줬고 무식의 장사수완이 발휘되도록 도왔다. 이후 1화 시점엔 치영에게 건달들에게 으름장을 놔달라는 부탁에 거절하다가, 무식을 소개 시켜주면서 그가 카지노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데 계기를 만들게 된다. 무식이 필리핀으로 도피했을 때부터 수사관련 정보나 개인 뒷조사까지 맡아서 도와준다. 관공서와 관련된 일이라면 한국에서 가장 먼저 무식이 전화를 거는 관계. 시즌 2에서는 차무식이 한국으로 송환되자 그의 담당 형사를 자처하여 물심양면으로 무식을 돕는다.[53]
- 윤동억 (이종윤 / 청년 시절: 권혁범)
고등학교 때 무식과 종현과 어울려다닌 친구. 필리핀에 거주하고 있다가 탈세로 필리핀에 도피한 무식과 만나 필리핀 연줄과 함께 카지노를 소개해준다. 무식은 필리핀에서 살 길을 마련해주고 집과 살림까지 도와준다는 동억에게 감사의 표시로 아들 유학비로 거액의 현찰을 그냥 건네주고 이에 고맙다며 눈물까지 흘린다. 하지만 실상은 무식을 등쳐먹고 후환을 없앨 목적으로 상구에게 무식의 뒷담화를 하고 다녔다. 아들 유학비도 상구로부터 받는 코카인 마약으로 사실상 탕진해버려 무식이 이상하게 여기는데 그래도 친구이기에 묻어뒀는데, 무식이 이자까지 얹어 빚을 갚고 동업을 제안해 오히려 자신을 챙겨주자 미안함을 느끼게 된 상구에게서 모든 진실을 듣게 된다. 이후 무식은 그와 절연하려 만나서 대화로 풀려고 하는데, 겁을 먹은 나머지 오히려 무식에게 대들다가 험한 꼴을 당할 뻔하고는 무식에게 한심하다는 소리만 듣고 퇴장.[54]
8. 경찰&검찰
- 심문권 (민성욱)
경찰청 외사과 계장. 오 경감의 직속상관이다.[55] 사탕수수밭 살인사건 수사를 위해 필리핀으로 와서 이준구의 소개로 무식을 만나는데 마치 범죄자 조사하는 듯한 심계장의 태도에 무식이 화를 내며 나가버려 파토날 뻔 하지만 준구와 승훈의 중재로 무식이 돌아오자 정중히 사과한다. 그러자 무식이 미리 조사해놓았던 찰리의 영상자료와 결정적인 증거물들을 보여주며 술술 이야기해주자 일이 너무 쉽게 풀려 황당해한다. 이후 승훈이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민회장 살인사건을 놓지 못하자 그만하라면서 한참 뭐라고 하다가 슬쩍 2년 전 필리핀 한인 피살사건의 살인교사범에게 판결을 내린 최신 기사를 보여주며 승훈을 격려한다. - 권기두 [56] (민무제)
서울지방경찰청 강력반 경감.
- 박형욱 (정기섭)
차무식이 민석준 회장 살인 누명을 쓰고 한국으로 영구추방당한 후 관련 사건을 담당한 검사. 무식은 민회장이 맡겼던 똥채권 회수 때 있었던 폭행을 순순히 인정하면서 박검사에게 민회장 살인에 가담한 것으로 의심되는 인물들의 증거를 제시한다. 증거가 명확하자 무식에게 편의를 봐주는 것은 물론 이례적으로 탄원서까지 제출해준다. 무식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후 같이 식사 대접까지 받고 필리핀 초대까지 흔쾌히 받아들인다.
배우 정기섭은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에서 최민식과 한 대씩 주고받은 뒤 "느그 서장 어딨어!! (중략) 사우나도 가고...마 다했어!!"라는 명대사를 듣는 형사였는데, 10여년 만에 만난 이 작품에서는 고분고분 협조하는 최민식과 서로 화기애애하게 마무리했다. - 장경감 (최우준)
코리안데스크 오승훈 후임. 카지노 시즌2에서 오승훈과 함께 차무식을 잡으러 다니는 필리핀 한국경찰.
시즌2 6화에서 오승훈이 아길레스 한인회장에게 소개하는 것으로 등장.
7화에서는 진영희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온 오승훈을 마크와 함께 맞이하며, 마크가 좋아하는 티아라(아이돌)의 Roly-Poly노래를 함께 부른다. 오승훈과 함께 진영희를 체포하는데 크게 일조한다.
9. 대전지방국세청
- 강민정 (류현경)
대전지방국세청 조사4국 팀장. 대도전자 세무조사를 시작해서 차무식이 필리핀으로 도주하게 만드는 원인을 제공한다.
- 최일호 (고윤)
대전지방국세청 조사4국 공무원. 강민정의 팀원.
10. 필리핀&삼합회 인물
10.1. 필리핀 경찰
- 마크 플로레스 (니코 안토니오)
필리핀 경찰청 CIDG 소속의 필리핀 현지 경찰이며 오승훈의 동료. 오승훈의 부탁으로 그를 '훈'이라고 부른다. 시즌1 8화에서 오승훈과 함께 김경영을 추적한 끝에 체포한다. 에스더라는 딸이 있다. 집에서는 요리를 하고 쉐프로 불린다. 뇌물을 받고 태석을 무식에게 넘긴 적도 있지만, 승훈의 진심 어린 태도에 감명받았는지 미제가 될 뻔한 소정과 필립 사건을 경찰서장에게 직접 이야기해주었다. 이후 오 경감이 소정이 마지막으로 들렀던 환전소에서 CCTV 확보에 어려움을 겪자 편법으로 영장을 단시간에 발부해 도와준다. 오 경감을 집으로 초대해서 저녁을 함께 먹으면서 더 가까워진다. 시즌2 7화에서는 한국에서 진영희 체포영장을 집행하기 위해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온 오승훈을 맞이하고 필리핀에서 벌어졌던 사건사고를 오승훈과 함께 협조한다. 여담으로 티아라(아이돌)의 Roly-Poly 가사를 틀리지 않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K-POP을 좋아하는 것으로 보인다. 마지막화에서 오승훈과 동행해 지원도 없이 차무식을 체포하러 갔다 총격전에 휘말려 존에게 죽는다.
- 테렌스 마노 (키코 마토스)
필리핀 법무부 국가수사국(NBI) 팀장. 시즌2 4화에서 민석준 회장 살해혐의로 차무식을 체포한 그 인물이다. 사실 시즌1 가장 첫 장면과 같은 장면이지만 구체적으로 체포가 되는 경위는 시즌 2 4화에 나온다. 이후 부대원과 대화장면이 나오는데 정부가 자국민들은 신경도 안 쓰면서 외국인 문제에 대해서는 지나치게 관심을 기울이는 불합리한 처사를 비판하고 그런 정부의 명령보다 본인만의 옳고 그름의 기준을 더 신뢰하는 인물로 묘사된다. 그럼에도 시종일관 엄격한 태도와 달리 명확한 근거도 없이 지역 경찰들은 물론, 무죄 추정의 원칙까지 무시해 가며[57] 차무식을 감빵에 넣는 것에 집착하는 것으로 보아 차후 차무식의 복수극에서 주요 타겟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본인의 이런 강직한 성격 때문에 부하들에게까지 미움받고 있으며 NBI의 국장의 직속명령까지 어겨가며[58] 일단 철수하는 게 좋다는 부관의 조언도 무시하고, 이후 차무식을 체포한 이후부터는 국장조차 테렌스의 팀의 안전을 보장해줄 수 없다며 어디 한번 잘 해봐란 식으로 말한다. 즉 올곧은 사상을 지닌 경찰임은 틀림없으나 유도리가 없어 주변의 적만 늘리는 타입이다.[59] 결국 차무식이 필리핀에 복귀한 이후 빅 보스와 차무식의 협박에 못 이긴 NBI 국장에 의해 파면된다.
10.2. 빅 보스 조직
- 다니엘 (벰볼 로코)
일명 빅 보스. 이 작품의 서브 빌런. 필리핀의 킹메이커이자 카지노 대부.[60] 차무식이 카지노 왕이 되게 해준 결정적인 뒷배다. 정권과 관계없이 영향력이 엄청난 인물인 것으로 보이는데 대통령도 없는 자리에서 정식으로 입국금지를 당한 차무식의 입국을 뚫어버리고 인터폴 적색수배범인 정팔의 친구를 석방해줄 수 있을 정도로 영향력이 크다.[61]
차무식이 민석준 회장 살해에 대한 보복을 위해 라울과 호세를 죽이려 하자 가족은 건드리지 말라고 경고한다. 그리고 둘과 연락이 닿지 않자 차무식을 의심하고 존을 심문해 무식을 잡아오도록 지시한다. 결말은 드라마에서 나오지는 않지만 차무식과 마찬가지로 사람을 잘못 신뢰하다 결국은 가족도 잃고 자신의 부하까지 잃고 말았다.[62]
- 존 (김민)
이 작품의 진 최종 보스. 빅 보스의 행동대장 격으로 폭행이나 살인도 서슴치 않는 무투파. 중국 삼합회의 두목 쳉콴이 빅 보스의 지분을 매매하려들자 직속 부하와 보디가드들을 화장실에서 순식간에 해치울 정도로 뛰어난 전투력의 소유자이다. 직전에 차무식이 도박판에서 분위기를 띄우는 데 도움을 주고, 그 대가로 존은 김소정과 필립의 살해 현장에서 돈을 가져다가 무식에게 전달한다. 또한 김경영이 가지고 있던 홍콩 은행의 계좌 뒷조사까지 해주는 것을 보면 차무식과 여러모로 단단히 얽혀있는 인물. 다니엘이 측근인 라울 대신 차무식에게 맡기려던 사업을 되려 무식이 존한테 맡겨보는 것은 어떻냐고 제안하게 되며 그에게 큰 고마움을 표한다. 궂은 일만 도맡아 하다보니 자신도 사업을 할 수 있을 거라는 생각 자체를 못해봤다고.
허나 살해현장에서 돈을 꺼내가는 모습, 무식과 동행하는 모습 등을 상구에게 목격당하거나 사진으로 촬영되기까지 해, 추후 상구와의 갈등이 예상되는 인물. 이후 차무식이 라울을 살해하는 걸 묵언했다는 이유로 빅 보스에게 고문당하고 차무식을 쫓게 된다. 공항에서 차무식을 기다리다 코앞에서 놓치고 절망하던 도중 오승훈을 미행, 차무식의 은신처에 도착해 마크를 죽이고 차무식과 오승훈을 부상입히지만 상구가 쏜 총에 급소를 여러 발 맞고, 결국 살아남은 차무식에게 잘 살아 남아보라는 유언을 남기고 허무하게 사망한다. - 라울 (에피 퀴존)
아귈레스 시장이지만 빅 보스의 부하이다. 차무식과는 사업적으로 라이벌 관계. 차무식이 빅보스에게 이쁨받는것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듯 하다. 일례로 차무식에게 뇌물을 받으러 간자리에서 차무식이 빅보스 다니엘의 손녀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자, 차무식에게 가족 행사인데 낄자리 안낄자리 봐가면서 껴야지 안나하고 면박을 줬지만 되려 차무식에게 말조심하라는 경고를 받는다. 또 빅 보스가 무식에게 새로운 사업을 맡기려하자 자신이 하겠다고 나섰다가 혼만 난다. 무식이 그 사업을 존에게 넘기자 무식을 노려본다.[63] 이후 진영희가 남친이자 역시 빅 보스의 부하인 호세에게 의뢰한 민회장 살인청부 건을 가져온다. 돈은 자신이 더 가져가면서도 호세에게 작업비용까지 떠넘긴다. 지금까지로 봤을 때는 민회장이 무식이 모시는 사람인건 모르는 듯 하다.
결국 시즌 2 7화에 이르러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차무식에게 잡혀서 민석준을 살해한 이유를 추궁당한 다음 차무식이 지른 불에 의해 타죽는다. 사실상 민석준 살해를 사주한 존재이기 때문에 살해 방식은 잔인해도 일종의 자업자득인 셈이다.
- 호세 타라고나 (제프리 산토스)
회계사이지만 빅 보스의 부하. 한식당 사장 진영희의 남자친구이기도 하다. 영희 집 창고에 마약을 숨겼다가 제보로 경찰 조사를 받지만 무사히 풀려난다. 처음엔 말리지만 영희가 의뢰한 민 회장 살인청부를 라울에게 맡기면서 사건에 휘말린다. 결국 차무식 일당에게 잡혀 라울이 실행하였음을 실토하고 납치당한다. 라울과 달리 생사는 불명이나 이후 등장이 없는 것으로 보아 똑같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10.3. 삼합회
- 쳉콴 (데이비드 리)
빅 보스의 지분을 매매하려다 존에게 경고를 받은 삼합회 두목.
태석이 자신의 부하와 싸우고 나서 무식이 상황을 정리하자는 제안을 순순히 받아들인다. 무식이 빅보스의 총애를 받는걸 알기 때문. 또 정팔이 빚진 4천만 페소를 뜯어내려 하지만 차무식이 단호하게 아직은 안 되고 돈 벌면 갚게 하겠다고 말하자 별말 없이 넘어간다.
- 꼬마 (이도군)
삼합회 부두목. 볼튼 카지노에서 서태석을 상대로 돈을 따서는 중국어로 "돈벌기 존나 쉽네 씨발!!"이라고 하며 소리를 질러서 마침 중국어를 할 줄 알았던 태석의 신경을 긁는다. 엘리베이터 앞에서 버튼도 안 누르고 길까지 막고 있던 꼬마를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면서 태석이 주어팬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기다리던 삼합회 조직원들과도 싸우다 총격전으로까지 번진다. 결국 출동한 CIDG에게 체포당하지만 다음화에 풀려난 모습으로 등장한다. 복수하기 위해 태석을 미행하다가 태석이 무식을 차 트렁크에 태워 강에 밀어버리는 걸 발견해 구해주는 겸, 원한관계였던 태석에게 살인청부업자를 보낸다. 이후 무식과는 형제 같은 관계가 되지만 정팔 문제로 틀어진다.
10.4. 그 외 인물
- 카를로스 (로니 라사로)
필리핀 대통령 비서실장.
- 로즈 (로즈 밴징클)
김경영의 연인. 차무식이 로즈의 사진을 보고 "칼리즈에서 얘랑 안 잔 애가 없어." 라고 말하자 정팔이 "나 안잤는데." 라고 말하는 개그씬이 있다.[64]
김경영의 살인사건 이후 함께 도피생활을 하는데, 로즈에게 살인 사실을 숨기고 여행인 척 한 건지, 또는 알고 있는 상태에서도 부주의했던 건지 지속적으로 SNS에 게시물을 올렸던 것이 무식에게 간파당해 김경영이 체포당하는 간접적 원인이 된다.
- 비앤나 (비앤나 리옹)
로즈의 친구. 워킹 스트리트의 직업여성. 로즈가 도망다니는 신세임에도 SNS에 근황을 계속 올려 차무식이 비앤나를 하룻밤에 2만 페소에 끌어들이고 비앤나의 휴대전화를 통해 찰리의 소재를 파악하고 오승훈에게 몰래 알려주게 된다.
11. 특별출연
- 장준 (이제훈)
프로그래머 출신의 온라인 카지노 설계자이다. 부산 양도파 나 회장 밑에서 일하고 있다. 고영희의 사주를 받아 이상철을 통해 차무식에게 접근한다. 필리핀에 카지노를 차리고 싶다면서 차무식에게 600억원 예치를 부탁한다. 외딴 시골에서 접선해 사과박스에 들어 있는 현찰을 보여주는데 무식이 상철을 시켜 돈을 전부 확인하는 과정에서 상철이 한 박스를 실수로 쏟아버리는데 현금과 백지가 섞여 있었다. 무식이 이를 알아채고 제대로 대응하기도 전에 부하를 이용해 무식을 공격해 쓰러뜨리고 상철은 트럭에 가둬버린다. 하지만 부하에게 일처리를 시키고 떠난 사이 차무식이 죽지 않고 탈출해 고 회장과 담판을 짓자 전화로 도발한 뒤 진짜 필리핀으로 도망친다. 이후에 차무식과 진짜로 동업할 생각이 있었는지 필리핀으로 떠난 후에도 무식에게 코인을 이용한 온라인 카지노 사업 운영을 제안하고 만나기로 약속한다. 시즌 2 말미에 무식을 죽이고 라스베이거스에서 카지노를 운영하는 정팔과 만나면서 끝나는데 만약 시즌 3가 제작된다면 주인공이 될 가능성도 있다.
여담으로 배우로 인해 모범택시 시리즈의 김도기가 연상된다는 평가도 많다. 이제훈의 연기가 흠잡을 데 없고 개연성에 어긋나지도 않아서 좋았다는 평이 대체적이지만 배우로 인해 장준이라는 캐릭터의 특성은 묻히고 모범택시의 김도기가 연상되어서 좋지 못한 평가를 하는 반응도 상당수.[65]
- 양상수 (이재용)
전설의 고든 호텔이란 별칭만 있을 뿐 직책이나 이력은 아직 불명. 정팔이 차무식 대신 새로 라인을 탄 인물인 듯 나온다. 무식의 선배이자 깡패 출신인 한성일이 형님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보아 같은 깡패로 보인다. 성일에게 전화를 걸어 "차무식 그놈 좀 잡아와 봐. 매 좀 맞아야겠다."라고 말했지만, 정작 6화가 시작하자마자 드러난 사실은 정팔이 라인을 타기 위해서가 아닌[66] 상납을 위해 왔을 뿐이었으며, 어차피 깝쳐봤자 차무식에게 되려 당할 거라며 뒷담을 까며 떠난다. 성일로부터 전해들은 차무식이 양상수를 바로 찾아오자 잔뜩 쫄아서 도망가다 붙잡혀서는[67] 아무것도 못하고 고개만 숙인다. 사실상 이야기 전개에 상관없는 인물로 전형적인 단발성 어그로용 캐릭터. 쥐띠라는 걸 보면 1960년생으로 작중 차무식보다 5살 연상이다.[68] 인물의 면면을 따져봤을 때 필리핀에서 교민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다가 2013년 구속된 조양은이 모티브로 보인다.[69]
- 나 회장(최무성)
태석이 몸 담고 있던 부산 양도파 보스. 태석이 고 회장 의뢰로 요청해 필리핀에 조직원들을 보낸다. 무식을 불러내는 데 도움을 준 우 사장의 조폭 후배이기도 하다. 한 번 실패했음에도 다시 고 회장의 사주를 받아 차무식을 죽이려 하지만 실패한다. 이후에는 장준과 함께 필리핀에서 온라인 카지노 운영에 집중하는듯. - 함덕배 (송부건)
총 5천만 원의 돈을 빚지고는 자신이 청와대에서 돈을 굴리는 사람을 알고 있으며 한국에 가면 즉시 갚을 테니 지금은 보내달라며 역으로 사기를 치려한다. 그러다 차무식에게 납치당해 참교육을 받으면서 쥐뿔도 없는 건달이었음이 밝혀진다. 생명의 위협 때문에 자기가 아는 주변 사람들에게 전부 연락하는데, 이들에게 각각 십수만 원씩 빌린 돈으로 겨우 5천만 원을 만들어 갚는다. 이 과정에서 연락받은 아버지[70]가 덕배가 납치되었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이 사실이 조윤기 영사에게 보고된다. 이를 계기로 조 영사와 차무식의 본격적인 갈등이 시작된다.
- 정미자 (정윤하)
필리핀 한국 유흥업소 사장. 속칭 정마담이라 불린다. 조윤기 영사에 정기적으로 상납하고 도움은 받지 못한다. 불법적으로 술을 팔다 걸려 영업정지를 당하자 민 회장과 무식을 만난 자리에서 하소연한다. 결국 조윤기에 대한 진정서를 청와대에 넣었다.
- 박원용 (금광산)
유건경호 사장. 민회장에게 돈을 빌리고 도망갔다가 그 빚을 받으러 온 무식이 자신의 여자친구 미용실까지 찾아가자 결국 입금한다.
- 미용실 원장 (임서은)
박원용 여자친구. 차무식이 미용실에 찾아와서 바지를 벗고 진상을 부려 결국 돈을 받아낸다.
- 환전소 직원 (유희제)
차무식과 거래 관계에 있는 마닐라 시내의 환전소 직원. 김소정이 송금을 의뢰하러 오자 위치를 차무식에게 보고하고 차무식의 지시에 따라 시간을 끌었다.
- 나일영 (김은우)
다단계 상야 펀드 회사 상무이사.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피해자.
- 손은정 (김금순)
상야 펀드 회사 대표. 사탕수수밭 살인사건의 피해자. 위의 나일영과는 사촌 관계이다.
- 박이성 (성낙경)
민 회장의 돈을 떼어먹은 삼척 건달. 무식이 찾아와 겁을 주자 바로 입금한다.
- 담당형사 (김중기)
- 목경철 (이양희)
소진석이 나간 이후 새로 부임한 담임. 사실상 차무식이 평탄치 못한 인생을 살게 한 장본인이다. 조직폭력배이자 마약중독자인 부친 밑에서 자란 차무식의 성적을 대폭 올려주고 올바르게 지도했던 소진석(진선규 扮) 선생과 달리, 실업계 고등학교에서 대학 진학을 원한다는 이유로 원서를 써주지 않았다.[71]
- 소진석 (진선규)
차무식의 고등학교 담임 선생. 차무식이 혼자 학교 벤치에 누워 영어공부(는 아니고 Billy Joel의 Piano Man 가사를 외우고 있다. 성일과 식당에서 시비가 붙었을 때 차무식이 따라부르던 노래가 이 노래다)를 하는 모습을 보고 웃으며 등장한다. 이후 차무식의 잠재력을 알아보고는 딸을 돌봐주라며 집으로 불러들이는데, 차비도 없어 까마득히 먼 거리를 걸어서 왔다는[72] 이야기를 듣고는 대학을 가서 큰 꿈을 꿔야 한다고 설득한다. 무식에게 충분히 능력이 되니 공부를 해보라고 하지만 무식은 가정방문으로 자신의 집안 사정을 아시지 않냐며 사우디로 가서 돈을 벌려고 한다고 하니 선뜻 자신의 봉급 절반을 내어주며 지원해준다.[73] 무식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자신에게 지원해준 것에 고마워서 눈물까지 흘리곤 공부를 하겠다 결심해 학력고사에서 340점 만점에 282점을 맞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이후 좋은 성적표를 가지고 학교를 찾았으나 건강 악화로 그만두었고,[74] 새 담임은 무식을 억지로 지방대로 보냈다. 건강만 좋았으면 무식의 인생을 밝게 바꿀 뻔한 인물.[75]
- 동학사 할머니 (김영옥)
대전에 맨손으로 남편 옥바라지를 하러 온 이숙자에게 자신의 식당에서 일자리를 주고 방을 제공해준다. 이후에는 숙자에게 식당을 넘긴다.
- 국회의원 (박성근)
- 브라이언 헌트 (대니얼 조이 올브라이트)
조윤기의 딸 제시카의 학교에서 새로 온 영어 선생님. 윤기에 의해 차무식을 체포하기 위한 미끼로 쓰이는데 차무식이 무죄를 선고받으면서 복수 대상으로 꼽히자 미국으로 돌아간다.
- 한성일의 삼촌 (미석)
- 고려대학교 총학생회장 (태인호)
실존인물(이인영)로 2023년 현재 민주당 소속 현직 4선 국회의원. 작중에서는 1987년 전대협 초대 의장으로 나오며 집시법 위반으로 징역을 살고 나서 갈 데가 없던 차무식의 경호를 받았다.
- 강형철 (정웅인)
극동문제연구소장. 차무식이 HID 전역 후 사회로 나오기 직전에 있었던 위장감청기관의 수장.[76]. 차무식 본인의 회상으로는 군인이라고 소개되지만 호칭 신분 복장은 민간기업 사장인 인물. 언행은 전형적인 한국 국방부 장관들과 비슷하지만 차무식이 영어를 잘한다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독일 유보트에 관한 영어 원서 한 권을 통째로 번역하는 일을 시켰다. 차무식이 타자병들과 전체 번역본을 하룻밤 만에 만들어오자 자신의 연줄을 이용하여 차무식을 국가안전기획부 5급[77], 대통령경호실 4급 아니면 4급 군무원[78] 중 원하는 곳에 꽂아줄 테니 공무원을 하지 않겠는가?라는 파격적이다 못해 사기적인 제안을 했다. 이후 차무식이 개인 사업을 하고 싶다며 끝끝내 사양하자 아쉬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본편에서는 출연 분량이 통편집되어 나오지 못했고, 유튜브에 공개된 미공개편에 나온다. 약간의 설정 오류가 의심되는 것이 미공개편에서는 육사 1기 출신이라고 나오지만 육사1기이면 작중 1990년 당시의 대통령인 노태우보다 육사 선배인 까마득한 군 출신 원로라서 서열상 맞지 않다. 4년제 육사1기인 육사11기로 보더라도 대통령에 국방부장관과도 동기이니 좀 아리송한 부분. 안기부+청와대+군무원계에 모두 제왕적 연줄이 있는 게 사실이라면 극동문제연구소는 안기부 소속 서해안 대중+대북 첩보공작대 위장시설이고 강형철 사장은 보안사에서 조기 특채된 하나회 출신 장성급 군무원일 가능성이 높다. 당시 육군참모총장이 15기였으니[79] 국방부장관과 동기인 육사 11기를 그 한참 밑에 넣는 건 무리이기도 하고, 차무식이 회상한 내용이라 그가 잘못 기억한 것이라고 하기에도, 머리가 비상한 차무식이 한두 기수 차이 정도면 몰라도 10~20기 이상 혼동할 가능성도 희박하다. 여담으로 이 등장인물의 이름은 아마도 신세계(영화)의 등장인물인 강형철(신세계)의 오마주인 것으로 보인다.
[1] 시즌1 메인 예고편에서는 '누가 현행범을 이런 식으로 데려가도 된다 그랬습니까!'라고 나왔지만, 시즌1에는 등장하지 않았고 시즌2 1화에 다른 대사로 나왔다. 아마 예고편 촬영본이랑 다른 장면을 쓴 듯하다.[2] 이후 "아무리 아름다운 꽃도 열흘을 넘기지 못하고, 아무리 막강한 권력이라고 해도 10년을 넘기지 못한다"라는 의미를 가진 '화무십일홍 권불십년(花無十日紅 權不十年)'이라고 차무식이 다시 알려준다.[3] 이에 차무식은 제발 책 좀 읽어라 창피해 죽겠다며 면박을 준다. 암흑가에 몸담은 모습과는 달리 차무식은 이름값을 못하는 사람이라 학력고사로 연세대학교도 합격할 수 있었던 수재였고 지금도 두뇌회전만큼은 등장인물 중 다섯 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로 잘 돌아간다.[4] 상일이 "쟤, 무서운 애다."라고 언급했다.[5] 처음에는 차무식의 범행이 아닌 고영희 회장의 청부살인으로 오해했다.[6] 정확히는 몸조심하라는 말. 이 한마디에 그는 차무식이 김소정과 자신을 죽이려 한다고 생각하곤 공황상태가 된다.[7] 어머니는 청주에 있는 요양병원에 있다고 한다./ 아버지는 2008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8] 필리핀건에서처럼 뒷감당이 쉽지 않은 상대를 건드려서 나오자마자 도피한 듯하다.[9] 사실 이들의 계획은 무모하고 멍청한 데다가 허술하기까지 했다. 돈을 훔쳐 달아난 이후의 계획은 아예 없었고, 머리를 굴려서 한다는 게 사설 환전상들을 통해 돈을 한국으로 반입해달라고 의뢰하는 어처구니 없는 짓거리였다. 심지어 마닐라 코리아타운에 있는 환전상을 찾아가서 억 단위의 돈을 송금해달라고 하는데, 당연히 코리아타운에 있는 환전상들은 차무식의 연락망 내부에 있는 자들이었고 소정의 위치는 바로 차무식에게 보고된다. 여담으로 이후 양정팔이 "죽으려고 지 무덤을 지가 팠구나"라며 한숨을 내쉰다. 아마 이런 무대포 계획을 실행할 만큼 상황이 절박했던 모양이다. 요양병원에 있는 어머니나 돌아가신 아버지 탓에 돈을 많이 끌어다 쓴 것으로 보인다.[10] 8화에서 차무식이 존을 통해 살인을 교사한 것으로 밝혀졌다.[11] 살해되는 과정이 꽤나 처절한데 한 번에 죽이는 것이 아니라 일단 총을 목에다 한 발 쏘고 소정이 피가 철철나는 목을 부여잡고 꺽꺽대는 사이 트렁크에 있던 돈을 수거하고 돌아와서 머리에 총을 쏘아 마무리한다. 머리에 총 맞기 전까지 계속 살아있었다.[12] 공범인 필립이 뒤늦게나마 정신을 차리고 "너...우리 사장님이 어떤 사람인지 몰라?? 돈이 목숨보다 중요해?"라고 하는데 고민하면서도 고집스럽게 "중요해"라도 하는 걸 보면 욕심 때문에 판단력을 완전히 상실한 듯 보인다.반대로 어차피 돌아가봤자 죽은 목숨이라고 느꼈을 수도 있다. 사실 시청자 입장에선 답답해 보이지만 카지노에서 욕망에 사로잡혀 패가망신하는 사람들과 겹쳐보면 이런 사람도 있을 수 있다. 운에 불과한 도박에 희망을 걸고 전재산을 날리는 건 옆에서 보면 답답한 일이지만 당사자들은 그런 생각을 못한다. 유흥업소 종사자 중에서는 엄청난 돈을 벌면서도 유혹에 약해 사치품을 사고 본인도 유흥을 즐기느라 돈을 못 모아서 그 생활을 못 벗어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녀가 이런 부류라고 생각하면 먼 타국에서 성실하게 일하며 푼돈 밖에 안되는 월급으로 근근이 생활하는 게 지옥이었을 것이다. 그런데 이 상황을 깔끔히 해결해줄 90억이란 엄청난 돈을 만져본 상황이라 이성적으로 판단하는 게 불가능한 것.[13] 6화에서는 소정의 신체부위를 만지는가 하면 소정의 볼에다 입맞춤까지 했다. 이후 90억을 따낸 직후에 소정에게 같이 한잔하자며 자신의 방으로 불러들이기까지 했다.[14] 오승훈의 코리안데스크 근무기간이 만료될 정도의 시간이 흘렀으니 그동안 2년 이하 정도의 징역형을 선고받고 형기가 끝났거나. 최종심에서 벌금형 혹은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면 충분히 석방됐을 시간이긴 하다.[15] 사실 불법도박에 대한 처벌 상한선은 최대벌금 1천만원, 상습범의 경우 3년 이하의 징역 혹은 2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그리 크지 않다. 상습도박범의 경우 초범의 경우 거의 벌금이나 집행유예고 같은 죄로 여러 번 처벌 받아야 징역형이 나와 처벌수위가 낮다고 논란이 된 적도 있다. 고 회장이 민 회장이나 차무식조차 눈치를 봐야 할 정도의 거물인 것을 감안하면 상습도박이라도 집유나 벌금형으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고, 기소된 게 처음이라면 벌금이나 기소유예로 끝났을 수도 있다. 물론 고 회장은 상습도박범이긴 하지만, 검찰 입장에서 재계 거물인 그녀를 상대로 필리핀 경찰로부터 상습범이란 것을 입증할 만한 충분한 증거를 확보하는 건 또 다른 문제다.[16] 이상구에게 손을 대며 시비를 걸다가 제압당한다.[17] 손님들을 불편하게 해서 호텔 경영권을 빼앗으려는 삼합회의 의도적인 행동이다.[18] 이전에는 정킷방으로 되어있지만 정킷방은 VIP전용 개인카지노에 해당하고, 무식이 창업했던 것은 카지노 바에 가깝다[19] 특히 태석이 때리던 정팔과 많이 비교가 되는데, 정팔은 시즌1에서도 일처리가 서투르다 못해서 본인 일을 감당 못하고 남에게 손을 빌리는 모습이 종종 등장했다. 특히, 덕배가 돈을 빌리고 한국으로 내빼려 할 때 어떻게 손을 쓸지 몰라서 결국 무식이 직접 개입하여 덕배를 납치겁박 하여 빌린 돈을 걷게 되고, 이후 시즌 2에서도 정팔이 무식처럼 자신의 업소를 받아 독립하려 할 때 이를 들은 무식이 뜯어말리거나 이후 민회장이 정팔을 탐탁지 않아 하며 되려 죽은 태석이 일은 잘했다며 비교하게 되자, 빈정상한 정팔이 결국 삼합회에까지 돈을 빌려 관리해야 될 업소에서 탕진까지 하는 감당 못할 사고를 치고 만다. 때문에 무식은 정팔의 안전을 위해 삼합회를 피해 한국으로 피난시키고, 직접 삼합회와 담판을 지어 겨우 정팔을 필리핀으로 돌아오게 했는데도 정신을 못 차리고 남에게 꾼 돈조차 안 갚고 버티려는 정팔을 보다 못해 손찌검을 하는 것을 보면 결국 정팔더러 개념이 없다며 갈구던 태석의 안목이 허튼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20] 칠구의 말에 따르면 56억원.[21] 민회장의 민낯이 드러나는 장면이기도 하다. 극 중 최칠구, 조영사 등이 무능한 재벌2세, 부패한 관료로 그와 상반되게 민회장이 상대적으로 신사로 나오기에 얼핏보면 최칠구만의 주장처럼 보일지 몰라도 '어느 미친놈이 56억이나 되는 돈을 막 빌려주냐'는 조영사의 말대로 정황에 비춰보면 사실 최칠구 쪽 주장이 신빙성 있는 건 사실이다. 56억이나 되는 돈을 빌려주면서 민회장의 주장대로 형편이 되면 갚는다는 말은 아무리 재벌이라도 납득하기 어렵다.[22] 필리핀의 현지 카지노 왕이자 범죄계의 거물인 다니엘의 고위 간부이자 회계사[23] 이 과정에서 진영희의 남친은 역시 다니엘의 측근인 라울 현지 시장과 청부살인 의뢰금 배분문제를 두고 기싸움을 펼친다. 호세는 비용 떼고 5대5, 시장은 비용을 호세가 대고 본인이 70% 가져가겠다 한다.[24] 이게 시즌 1 맨 첫 장면에 나왔던 총격사건의 실체였다.[25] 마지막에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복역했는데 어떤 죄인지는 나오지 않는다.[26] 또한 아내와 아이가 있는 몸임에도 접대부 여성과 관계를 즐기기도 한다.[27] 일반적으로 영사로 발령받기 어려운 직급으로 필리핀에 왔음과 함께, 아내의 출신 덕에 부정한 방법으로 발령된 것으로 보인다.[28] 드라마가 차무식의 시점에서 진행되고 본인도 오 경감과는 달리 그리 밝은 인물은 아니기 때문에 영락없는 비호감 인물로 묘사되며 시청자들에게 짜증을 유발한다.[29] 본인이 돈을 뜯던 유흥업소 마담이 청와대와 외교부에 진정을 넣었다.[30] 사실 외교관이나 해외 주재 파견이나 아무리 봉급이 세다고 해도 결국엔 똑같은 공무원이라서 돈을 그닥 많이 벌진 못한다. 애초에 한인사회에서 영사라는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뇌물을 받거나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식으로 돈을 벌어왔던 모양이다. 더군다나 조윤기는 대기발령으로 본국으로 귀국한 상태이니 봉급도 훨씬 줄었을 것이다.[31] 투자냐 대출이냐를 놓고 서로 싸우는데, 최칠구는 말만 듣고 56억을 대뜸 내놓으며 계약서를 쓰지 않았으므로 구두로 계약했다는 입증자료가 없다면 민 회장의 말대로 대출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돈만 믿고 움직이는 최칠구는 필리핀 현지 사회에 민 회장의 죽음이 불러올 후폭풍은 생각하지 못한 채 청부 살인으로 민 회장을 죽였다. 이때문에 차무식의 원한을 사게 되었으니 좋지 않은 결말을 맞이할 확률이 높아졌다.[32] 얼핏 보면 놀고 먹는 재벌2세가 다른 것도 아닌 돈 때문에 이렇게까지 일을 키우나 싶기도 하지만 칠구의 행동을 살펴보면 무능한 재벌2세가 1세에게 무능하지 않음을 입증하려 하는 간절함 또는 압박을 받고 있는 것 같음이 군데군데 보여지기도 하는데 마침 자신의 주장대로 투자한 돈이 대박이 나게 되어 이제 능력을 보여줄 좋은 기회가 드디어 찾아왔는데 민회장이 그 꿈을 싸그리 밟아버렸으니 최칠구의 입장도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아니다.[33] 상철이가 민동건설 임원들에게 문의해본 결과로는 몇백 억을 보냈는데 돌아온 게 없다고 한다. 개인 비자금으로 추측된다.[34] 실제로는 남자친구 호세가 숨겨놓은 것이었다.[35] 실제로 차무식에게 형님 형님 하면서 졸졸 따라다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조윤기에게도 영사님 영사님 하면서 술을 따라주거나 하는 모습도 많이 나온 만큼 조윤기와 가까운 사이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36] 업계와 회사 상황에 따라 천차만별이기는 하나 대한민국 평균으로 볼 때 대략 직원 150명 정도되는 견실한 중소기업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37] 차무식이 카지노를 한다는 말에 그저 심심풀이삼아 간 카지노에선 천만원으로 일주일을 놀 수 있을 정도로 소득에 비해 손이 작은 인물이었으나 차무식이 자기 돈으로 대리도박을 시켜 수천만원대를 한방에 따는 쾌감을 느끼게 해서 판돈을 점점 늘리게 만든다.[38] 즉, 차무식에게 매번 돈을 빌리고 갚는 방식이 번거로운 지경까지 이르러 아예 본인 돈 30억을 통째로 맡겨놓고 원할 때마다 본인 돈을 조금씩 빼서 쓰게 된 것.[39] 돈 빌려달라고 했을 때 1억원에 대한 차용증을 쓰게 한 것은 물론, 차무식이 그의 이름이 생각 안 난다는 행동을 보였다.(당연히 진짜로 기억이 안 나는 게 아니라 대놓고 무시하겠다고 돌려말한 셈) 그렇게 빌린 1억원을 또 날리고 또 갚을 수 있다며 차무식을 찾아가 애원하는데, 차무식은 빌려달라는 말은 무시하고 밥이나 사먹으라고 개평을 준다. 그제서야 자신의 처지를 체감했는지 돈을 받지 않는다.[40] 심지어 일회성 출연하는 배우조차 자연스러운 연기로 칭송을 받는다. 차무식의 이복 형이 대표적인데, 단 한 장면만 나왔음에도 장남 노릇은 개나 줘버린 얄미운 이복 형 연기를 실감나게 소화했다는 평.[41] 두목으로는 배우 최무성이 특별출연한다.[42] 2화에서 무식에게 먼저 시비 걸다 크게 얻어터진 선배[43] 차무식이 칼리즈로 넘어가기 전 마닐라에서 운영하던 퍼비오호텔 카지노[44] 차무식이 한국으로 송환된 후 다시 필리핀 복귀를 준비할 때 현지 언론 조작으로 어려움에 처하자 돈으로 이를 무마시키려 하는데 그 당시엔 한국으로 체포 후 송환됐기 때문에 돈이 없어, 필리핀 내 차무식과 연이 있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대부분 모른채 하는 와중에 천만페소가 모였는데 이 중 800만페소(한화 약 1.8억원)을 쾌척하는 등 어찌보면 첫만남만 ㅈ같았을 뿐 가장 든든한 우군이기도 하다.[45] 차경덕이 아내의 대전 가게에서 행패를 부리는 한성일의 삼촌을 상대로 자기를 찔러보라며 가슴팍을 칼로 그어보여 한성일의 삼촌이 쫄아서 도망갔는데, 나중에 차무식이 자신을 호구잡은 친구 윤동억과 연을 끊을 때 비슷한 방법을 썼다.[46] 차무식이 탁아소에 맡겨졌었다는 점을 탐탁지 않아 했으며, 한글을 배우는데 자신의 방식대로지만 도움을 주거나, 칼빵을 맞을 위기에 몰린 차무식 앞에 운 좋게 당일 출소하여 나타나 기선제압을 해 준 점. 차무식은 어릴적 가난에 어려워했을지언정 원망하진 않는 듯 보이고 아버지에 대해서도 어릴 적 한글을 배울 때를 회상하며 깡패짓을 하는 아버지였지만 그래도 좋았다고 회고한다. 탁아소에서 고아나 다름없이 살다가 나타난 부모님이 부족하긴해도 어쨋거나 계신다는 것에 안도했던 듯.[47] 이는 필리핀 생활과 국세청과의 갈등 때문이기도 하다.[48] 배해선은 아들 차무식 배역을 맡은 최민식보다 무려 12살이나 연하다. 최민식이 1962년생,배해선이 1974년생이다. 심지어 며느리로 나오는 한수진 배역의 진수현 배우도 1971년생으로 며느리보다도 연하다.[49] 물론 차무식이 어머니를 싫어해서가 아니라 필리핀이 기반인 범죄자라 한국에 가기 힘들어서이다.[50] 크레딧에는 이복형으로 나왔다.[51] 양정팔은 여러 차례 지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떼먹었다고 언급되고 작중에선 삼합회들에게도 돈을 빌리는 바람에 차무식이 해결하러 직접 나서기도 해서 그의 보증이 없었다면 치영도 돈을 뜯길 상황이었다. 삼합회와 담판을 짓고서도 간신히 목숨 부지하고 살았다 싶은 상황에도 정신 못차리고 치영에게 돈을 갚지않으려 하다가 참다못한 무식이 정팔에게 뺨까지 때리게 되는 계기가 된다.[52] 위 등장인물 소개 이미지에서는 김종현이라고 나왔지만 엔딩크레딧 기준 이름이나, imdb상 이름, 드라마 내 고등학교 시절 명찰을 보면 '박'종현이 맞다. 이미지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수를 한듯[53] 휘하 부관들을 여럿 데리고 다니는 걸 봐서 적어도 짬밥이나 경력에서 조윤기나 심 계장에게 밀리지 않을 정도인 듯하다. 특히 차무식을 호송하면서 술을 먹여줄 정도라는걸 감안하면 적어도 경정 이상인듯하며 정보국이나 형사국 등 영향력있는 부서에서 근무하는 모양이다.[54] 무식을 인간적으로 대해주기만 했다면 자기 사람은 끝까지 챙기는 무식 특성상 필리핀에서 수월하게 살 수 있었을 것이다. 다만 코카인 중독자라 결국 인생이 망가졌을 확률이 높긴 하다.[55] 본청 계장이라는걸 감안하면 계급은 경정인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 경찰의 경우 본청 과장급은 서장급인 총경이, 계장급은 한단계 아래인 경정이 보임된다.[56] 범죄도시의 이수파 헐랭이를 맡은 바 있다.[57] 기본적인 조사도 하지 않고 조 영사의 말만 철떡같이 믿은 것으로 보이는데, 차무식과 민 회장의 사이는 카지노 쪽 인물과 이야기를 한 번이라도 나눠봤더라면 교차검증으로 조 영사가 했던 주장이 틀렸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또한 거기서 추후 나오는 가짜 계약서 등의 증거들을 통하여 진범을 추려낼 수도 있었을 것이다.[58] 물론 테렌스 팀장은 자신이 대통령 명령을 받았다고 하지만.[59] 사실 차무식이 천하의 악인이 맞고 마노 팀장이 기본적으로 정의로운 인물이라 그렇지, '민 회장 살인 사건의 진범을 체포한다'는 면에서 보면 그의 방식은 1.가짜 증거와 증언(차무식이 민 회장과 사이가 멀어졌다)에 기반해 2. 무죄추정의 원칙을 무시하고 3. 상부의 명령까지 불복종해가며 4. 엉뚱한 사람을 오인체포했기 때문에 잘못한 게 맞다. 차무식의 수많은 범죄와 별개로 민회장 살인 사건에 대해서는 그가 억울하게 체포된 게 맞으며, 마노 팀장은 차무식이 진짜로 저지른 청부살인에 대해 알고 체포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60] 빅보스 본인도 카지노의 지분을 소유하거나 하는 식으로 필리핀 전역의 호텔과 카지노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모습이다.[61] 정권과 관계없이 막대한 권세를 누려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5~6공 당시의 김윤환을 연상시킨다. 다만 김윤환은 뛰어난 정치감각과 기자 출신이라는 강점을 이용해 선거전략을 짜는 참모격인 인물이였다면 빅보스는 참모와는 거리가 먼 인물인 것으로 보인다.[62] 여기서 차무식의 라울의 자백을 받고 빅보스에게 알리면 안되냐는 말도 있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불가능한 것이 라울은 이미 차무식과 존이 볼튼 카지노의 필립과 소정이 훔친 돈을 빼돌린 순간부터 차무식과 존 또한 빅보스에게 라울과 같이 날아갈 수 있었다.[63] 하지만 이건 본인이 주제넘은 부분도 있다. 차무식은 약속대로 라울의 구역을 건드리지 않기 위해 빅보스의 말을 한사코 거절했고 이 모습을 본 라울은 안심하지만 감히 빅보스가 이야기하는 와중 끼어들어 자신의 구역이니 자신이 할수있다고 건방지게 군게 화근이었다. 이 때문에 빅 보스는 감정이 상했고 거의 명령조로 무식에게 할 것을 권유하다가 위의 일이 벌어진 것이다.[64] 차무식의 말에 의하면 상구의 전 여자친구이다.[65] 차무식을 납치하려던 장면이나 차무식과 대면하는 장면에서 이제훈 특유의 모자란 듯 하면서 상대방을 열받게 하는 식의 연기 때문에 김도기를 떠올린 사람들이 많았다. 더군다나 이제훈의 출연분이 공개될 즈음에 모범택시 2가 첫방을 시작하는 바람에 더더욱 이런 점이 부각된 면도 있다.[66] 5화 후반의 정팔은 한국에서 1년 만에 돌아온 차무식을 대강 상대하며 "확실한 라인을 따왔다" "호랑이 굴에 사자가 들어왔다" 라고 소개하며 양상수를 한껏 치켜세웠으나, 1화 만에 손바닥 뒤집듯 아무 근거없이 평가가 뒤집혔다.[67] 차무식이 아무렇지도 않게 주머니에서 권총을 꺼내 테이블 매트 밑으로 넣고 '내가 지금 여기서 너 쏴 버려도 어차피 한 달 살고 나온다. 아니, 안 들어가지'라는 살벌하기 그지없는 경고를 날린다.[68] 실제 배우는 최민식이 62년생, 이재용이 63년생이다.[69]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데다 전설의 고든호텔이라는 별칭으로 불리는데 조양은 역시 광주광역시를 주 무대로 삼았었던 호남 계열 조폭인데다 사보이호텔에서 린치사건을 일으켜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친 바 있다.[70] 덕배 본인은 베트남전 참전 유공자이며 정신이 온전치 못한 아버지가 저지른 일로 생각했다.[71] 때문에 원래 하고 싶었던 어문계열이 아닌 전공이라 학업에 관심이 완전히 없었던 차무식이 학부생활을 소홀히 하게 된다. 사족이지만 실업계라고 해도 자신의 담당 학생이 대학 진학할 정도의 실력을 가졌다면, 그것도 인서울을 넘어 SKY로 갈 수 있을 정도라면 대다수 선생들은 적극적으로 밀어준다. 작중 배경인 80년대라고 해도 실업계 학생의 대학 진학은 학교와 담임들에게 일종의 업적이 되기 때문.. 부패 교사였다면 대학 원서를 미끼로 뒷돈을 요구했으면 요구했지, 아예 대학을 못 가게 어깃장을 넣는 경우는 없다시피할 텐데, 아무리 드라마가 허구라지만 현실성이 떨어지는 설정. 차라리 연세대에 가려고 했지만 아버지가 또 다른 사람을 폭행해서 병원비를 물어주느라 어쩔 수 없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지방대학을 선택했다고 하면 현실성도 있고 차무식이 아버지를 싫어하는 이유도 설득력이 더 강해졌을 것이다.[72] 교사가 갑질을 한 건 아니고 아는 제자에게 부탁한 건데 가난해서 걸어와야 한다는 것은 미처 생각 못한 것이다. 차무식이 걸어왔다고 하자 깜짝 놀란다.[73] 상당한 거금인 것이 무식의 내레이션에서 당시 교사월급이 20만 원이었는데 봉투안에 10만 원이 들어 있었다고 한다. 디즈니 플러스 공개일 기준으로 따지면 약 100만 원이 넘는 금액을 학생에게 공부하라며 선뜻 내어준 것.[74] 무식과 대화 중에 조금씩 기침을 해서 건강에 문제가 있음을 암시했다.[75] 65년생인 차무식이 사회에 뛰어들었을 90년대 초반은 한국 사회가 경제적 황금기를 아직 누리던 시기이다. 차무식이 명문대를 졸업하고 수월하게 직장생활을 했다면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었을 것이며, 몇 년 뒤 IMF 시기를 겪긴 하겠지만 차무식의 처세술을 생각하면 충분히 살아남고도 남았을 것.[76] 서산에 있는 위장 감청 기관으로 HID 전역 군인의 사회 적응 훈련도 담당[77] 비록 민주화 이후 그 영향력이 많이 줄어들었으나 안기부는 국정원으로 개편된 이후에도 그 누구도 무시하지 못할 영향력을 가진 국가 정보기관이다. 그런 곳에서 5급 특채로 시작하면 무식의 수완이나 영향력에 따라서는 훗날의 국정원장도 노려볼 수준이다.[78] 현실적인 측면에서 4급 군무원은 웬만큼 중요한 근무가 아니라면 당시 기준으로도 여기까지 진급이 불가능하다. HID에서 전역했기에 대북 정보를 다루는 보안사령부나 정보사령부 내의 정보시설에 특채로 들어가는 셈인데 차무식의 최후를 생각하면 여기에 들어가 당장 큰 돈은 못 벌지라도 경력을 쌓고 본인의 인맥 관리나 사업을 해도 적잖은 수완을 챙길 수 있었을 것이다.[79] 이진삼 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