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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18:43:24

캐롤라이나앵무

캐롤라이나앵무[1]
Carolina parakeet
파일:clp.png
학명 Conuropsis carolinensis
(Linnaeus, 1758)
분류
<colbgcolor=#fc6> 동물계(Animalia)
척삭동물문(Chordata)
조강(Aves)
하강 신악하강(Neognathae)
상목 신조상목(Neoaves)
앵무목(Psittaciformes)
상과 참앵무상과(Psittacoidea)
앵무과(Psittacidae)
아과 금강앵무아과(Arinae)
금강앵무족(Arini)
캐롤라이나앵무속(Conuropsis)
캐롤라이나앵무(C. carolinensis)
멸종위기등급
파일:멸종위기등급_절멸.svg
1. 개요2. 멸종 과정3.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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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앵무새의 일종으로 미국에 살았던 토착 앵무새[2]이자 현재까지 확인된 앵무새 중 가장 최북단에 살았던 종이었으며 이들의 서식지는 북쪽으로는 뉴잉글랜드 남부에서부터 남쪽으로는 멕시코만 유역, 서쪽으로는 위스콘신 주까지 북아메리카 동부에서 비교적 넓은 범위에 퍼져 살았다.

애팔레치아 산맥을 경계로 해서 모식종인 C. c. carolinensis와 산맥 서쪽, 루이지애나에 살았던 C. c. ludovicianus 두 개 아종이 있었는데, 후자의 경우 모식종보다 청록색이 강했으며 모식종보다 더 일찍(1910년대) 멸종했다.

2. 멸종 과정

이들은 빈 나무 속에 둥지를 텄기 때문에 삼림 벌목에 의한 서식지 파괴에 매우 취약했으며, 이들이 과수원의 과일을 노리기 때문에 유해조수 구제 겸 장식을 위한 깃털 수확을 위한 사냥[3]과 애완동물로써의 사용을 위한 포획 역시 한 몫 했고, 유럽에서 들어온 꿀벌과의 경쟁으로 이들이 둥지를 틀 곳을 잃은 것도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렇게 1913년에 플로리다의 오키초비 카운티에서 한 개체가 살해당한 것이 야생에서의 마지막 기록이었으며, 이 시점에서 남아 있는 개체는 겨우 2마리 뿐이었는데 둘 다 신시내티 동물원에서 사육 중이었지만 다음 해에 마지막 암컷이 사망하고,[4] 그로부터 4년 후인 1918년에 마지막 수컷 앵무인 잉카의 사망으로 인해 이 종의 신빙성 있는 기록은 더 이상 전해지지 않는다. 1920~30년대에 플로리다의 오키초비 카운티에서 이 종의 목격 소식이 접해지지만 신빙성은 높지 않았고 그나마도 1940년대 이후로는 더 이상 나오지 않고 있다. 이 종이 멸종한 이후로 미국 동부에는 더 이상 토착 앵무새가 존재하지 않게 된 것이다.[5]

현재 다른 멸종 동물들[6]이 복원 가능한 멸종 동물 중 하나로 지정되었다고 한다. 또한 지금 미국 버지니아 공대 연구진들이 남아 있는 깃털과 알 껍질에서 추출한 DNA로 캐롤라이나앵무 게놈을 잔다야앵무 난자에 이식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중이다.

3. 여담



[1] 캐롤라이나잉꼬라고 하기도 하나 사실 잉꼬와는 거리가 좀 멀다.[2] 유일한 종은 아니다. 큰부리앵무(Rhynchopsitta pachyrhyncha)가 지금은 멕시코에서만 발견되지만 한때 미국 남서부에 살고 있었고, 현재 미국에 서식중인 토착 앵무새로 유일하게 텍사스 남쪽 끝에 서식 중인 녹색앵무(Psittacara holochlorus)가 있다. 다만 이 두 종은 텍사스 남부에서만 서식했던 데 비해 캐롤라이나앵무는 이들보다 훨씬 북쪽에서 서식했다.[3] 이들은 동료가 공격당하면 그 동료를 보호하기 위해 몰려드는 습성이 있어 인간의 학살에 매우 취약했다.[4] 공교롭게도 같은 해 같은 동물원에서 마지막 여행비둘기가 사망함으로써 멸종해버렸다.[5] 물론 전술했듯 미국에 사는 앵무새는 2종이 더 있었지만, 이들 모두 텍사스 등 남서부에만 살고 있었던데다 그나마도 현재 미국에 사는 건 녹색앵무 한 종 뿐이고, 그 외 미국 동부에 날아다니는 앵무새들은 모두 인간에 의해 키워지다 풀려난 외래종이다.[6] 오오과의 5종 전체(카우아이오오, 하와이오오, 몰로카이오오, 오아후오오, 키오에아), 모아, 도도새, 위부화개구리, 포클랜드늑대, 주머니늑대, 카리브몽크물범, 뉴잉글랜드초원뇌조, 스텔러바다소, 큰바다오리, 여행비둘기, 후이아, 까치오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