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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13:56

캐서린(SKY 캐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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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영의 딸
캐서린
배우: 조미녀[1]/ 김남헌(아역)
파일:sky 캐슬_캐서린.jpg

1. 개요2. 작중 행적
2.1. 6화2.2. 9화2.3. 12화2.4. 13화2.5. 14화2.6. 18화2.7. 19화2.8. 20화
3. 기타

[clearfix]

1. 개요

드라마 SKY 캐슬의 등장인물. 배우는 조미녀. 어린 시절의 배우는 김남헌.

김주영의 딸로 지적장애를 갖고 있다. 숲 속에 숨겨져 있는 집에서 관리 중이다. 작중에서 나오는 대부분의 등장인물들은 이 인물의 본명인 캐서린(Katherine)을 줄여서 케이(Kay)라는 애칭으로 호칭한다. 2000년생.

9살 나이에 조지 워싱턴 대학교에 입학할 만큼 엄청난 재능을 가지고 있었으나, 이 때문에 주영과 전 남편 사이에 갈등이 생겼다. 남편은 케이가 조기입학으로 인해 적응하지 못하고 공황장애가 생겼다고 김주영에게 화를 냈고, 김주영은 대학을 포기할 수 없다며 맞섰다.

어머니 주영은 자신의 대학교 동기이자 라이벌 송희주에 대한 시기심을 풀기 위해 딸을 대학에 조기입학을 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엄격한 교육을 주입했다. 이 때문에 주영은 남편과 심각한 분쟁이 생겼고, 케이의 양육권을 노린 주영이 저지른 교통사고로 남편은 죽었고 케이는 뇌손상으로 영구적인 지적장애를 갖게 되었다.
주영이 몰래 케이의 예전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고 울고 웃는다거나, 과거에 울부짖으며 케이가 탄 자동차를 쫓아간거나, 서진이 케이를 들먹이며 주영을 공격하자 나중에 굉장한 울분을 터뜨리며 그녀답지 못한 감정적인 모습을 보인 걸 보면, 다른 건 몰라도 케이에 대한 주영의 애틋함과 사랑은 상당히 깊은 듯하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6화

6화에 처음 등장하는데 상당히 충격적인 모습이다. 전체가 유리로 된 한쪽 벽면에 크레용으로 수학 공식들을 마구잡이로 적는가 하면 온 방 안에 흩어져 있는 종이에 온갖 수학 공식을 써놓는 등 누가 봐도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로 묘사되었다. 짧은 머리에 살집이 있는 체형으로 등장하였다.

2.2. 9화

김주영의 회상에 나온 바에 따르면 교통사고로 인하여 뇌간 손상에다 전두엽과 측두엽에도 손상을 입었다고 한다. 김주영은 이 사고가 난 뒤 망가진 케이를 자신의 딸이 아니라는 가당치 않은 현실 부정까지 하면서 케이를 최대한 자기 시선 바깥에 둔 채 살아왔던 것으로 보인다.

2.3. 12화

김주영이 캐서린 집 앞 그네에 앉아 슬라임을 만지고 있는 케이를 집 유리 너머로 쳐다본다. 미친 듯한 표정으로[2] 마구 슬라임을 찌르는 케이를 보며 김주영은 울음을 참고 떠난다.

2.4. 13화

김주영의 언급으로 밝혀지길 사실 케이는 천재로 태어난 아이였다. 8살에 SAT 2200점[3]을 받아 9살에 조지 워싱턴 대학에 입학했고, IQ 또한 200을 넘겨 확정이 불가능한 수준이었다고 한다. 천재로 태어난 딸을 일부러 교통사고로 위장해 저렇게 만들 엄마가 있느냐는 김주영의 반론[4]한서진은 잠시 김주영에 대한 의심을 풀기도 했다.

2.5. 14화

김주영의 흑심을 알아차리고 분노한 한서진의 입에서 언급된다.[5] 한서진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래서 너한테 이런 불행이 닥친 거야. 네가 이 따위라서"라며 김주영을 비난하고 나가버린다. 그 말에 김주영은 처음으로 이성을 잃고 무너지며 손으로 테이블 위를 쓸어버리고, 소리를 지르면서 울 정도로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6. 18화

이수임이 김주영의 뒷조사를 하느라 로라 정을 만나면서, 미국 페어팩스에서 케이가 당했던 교통사고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진다. 사고 이전부터 주영과 남편은 심한 갈등으로 별거를 하고 있었는데 주영이 소중히 여겼던 케이의 양육권을 남편이 빼앗아가려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로라 정이 말하길, 한인 사회에선 주영이 이 때문에 남편을 사고로 위장하여 죽였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데 어째서인지 사고 당일 남편의 차에는 남편뿐 아니라 케이도 같이 타고 있었고, 그 사실을 안 주영은 마치 곧 사고가 날 것을 아는 사람처럼 미친 듯이 케이를 부르며 쫓아갔다고 한다. 그 광경을 목격한 사람이 있어서, 당시 페어팩스의 한인사회에서는 주영이 남편을 죽였다는 소문이 퍼진 것이다.

한편 이수임이 로라 정에게 위의 이야기를 듣는 그 시각, 주영은 케이가 멀쩡한 모습으로 겨우 9살에 대학에 합격하여 부모님, 대학 관계자들에게 축하를 받던 시절의 영상을 본다. 그 시절의 영광을 떠올리는 듯 입으로는 자랑스럽고 뿌듯하게 웃지만, 현재 케이의 절망적인 상태도 떠올랐는지 눈에는 눈물이 고여 었다.

2.7. 19화

범죄 사실을 들킨 김주영이 돌아와 잠든 케이의 손에 있는 크레파스를 빼내 정리한다. 이내 카레를 요리해 독약을 타서 내려놓고 눈물 고인 눈으로 잠에서 깨어 또 수학공식을 쓰던 케이를 부르자, 케이는 오랫동안 못봤던 엄마가 눈앞에 나타나자 잔뜩 흥분하며 엄마를 부르짖는다.

케이는 이때까지 공부하고 있었다며 자기가 잘 했냐 물었고,[6] 주영은 케이를 안으며 훌륭하다고 한다.

뒤이어 주영의 과거 회상이 나오는데 그녀는 과거 남편과 케이의 교육문제로 큰 부부싸움을 했었다. 그 이유는 케이가 대학 생활에 엄청난 스트레스를 느끼며 힘들어했고, 심지어는 공황장애까지 올 정도로 정신이 망가졌기 때문이다.

지나치게 어린 나이에 대학에 조기입학한 케이는 같은 또래의 친구가 한 명도 없고, 자기보다 열 살은 더 많은 백인들 사이에 있느라 사회성을 기를 틈도 없었다. 학부 과정을 따라가는 것은 무리가 없었을지 몰라도, 어른들이 가득한 낯선환경에서 혼자 남겨져 어디에도 기대지 못한 채 외로움과 무서움에 방치된 케이는 너무나 힘들어했던 것이다.

김주영의 남편은 정신적으로 극한에 몰린 딸 케이를 보호하기 위해 다니던 대학을 그만두자고 강력히 주장했으나, 주영은 자신의 욕심과 명예를 위해 케이의 대학 생활을 강행하려고 했기에 두 사람 사이에 충돌이 있었던 것이다. 케이의 고통은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자기 욕심을 충족해 줄 존재로만 보는 아내에게 분노한 김주영의 남편은 주영의 멱살까지 잡아 벽으로 몰아세웠고, 케이도 그렇게 서로에게 고함을 지르며 살벌하게 싸우는 부모의 모습을 옆에서 그대로 지켜보면서 현재까지도 마음에 큰 트라우마로 남게 되었다.[7][8]

케이는 우는 주영을 보면서 무척 불안해 하는 표정으로 자기가 잘못했다고 울부짖으며 "나 공부할게! 나 공부할게!!"라면서 다시 수학 공식을 미친 듯이 쓴다.[9] 주영은 그런 케이를 말리며 이제는 공부 안 해도 된다며 케이를 끌어안은 채 미안하다고 사과한다.

그런데 케이가 카레를 보고 기뻐하며 먹으려 하고, 주영은 처음에는 케이와 같이 자살하려고 카레를 준비했지만 막상 딸이 죽을 상황이 되자 마음을 곧바로 고쳐먹어 필사적으로 케이를 막는다. 주영은 케이가 손에 쥐었던 수저를 뺏은 뒤 바닥에 내팽겨치며 먹지 말라 하고,[10] 카레를 먹지 못하게 된 케이는 물건을 집어던지며 난동을 피운다. 주영이 힘이 모자라 케이가 카레를 먹을 찰나에 다행히 조태준이 들어와 말려서 케이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11] 그리고 곧 주영을 체포하러 온 경찰들이 들어오게 된다.

2.8. 20화

이수임과 함께 김주영을 면회와서 엄마라고 부르며 기뻐한다. 이수임이 아는 요양원에서 머무를 예정이라고.[12] 벌써 친구도 사귀었다고 한다. 김주영이 눈물을 보이자, 불안해하며 울지 말라고 울먹거린다.

이수임이 요양원에 데려다 주자 마중나온 요양보호사를 보고 반가워하며 같이 안으로 들어간다. 그런데 놀랍게도 케이를 담당하는 보호사가 이가을이었다.[13][14] 다행히 요양원에 잘 적응하고 있으며 새로운 친구들까지 사귀는 등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인다.

3. 기타




[1] 1989년생 배우로 본명은 조은정. MBC의 역도요정 김복주에서 역도부의 여성 선배 중 한 명으로 나왔으며 OCN의 월화드라마 그 남자 오수에서는 불량소녀 3인방 중 한 명으로 출연한 바 있다. 참고로 조병규하고는 란제리 소녀시대에서 만난 적이 있다.[2] 이 역시 머리를 다친 모습을 잘 보여준다.[3] 약 상위 1.6프로에 달하는 최상위 점수이다. 2016년 이후 개정된 SAT 점수로 환산하면 약 1470점.[4] 참고로 김주영이 케이를 대하는 태도가 다른 사람들하고 다른 것이 케이가 유아 퇴행이 되게 만든 사고에 대해서 케이가 김주영을 죽이기 위해서 일부러 만든 사고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5] 이명주를 두고 부모 자격이 없다고 주장하는 김주영에게 한서진은 뛰어난 아이들 케어하면서 상처를 치유한다는 사실을 믿게 하기 위해서 인생 가여워진 새끼 팔아먹은 너는 부모 자격이 있는 거냐고 말했다.[6] 오랫동안 못봤던 엄마를 만났을때도 엄마를 봐서 즐겁고 반가운것이 아닌, 겁을 먹고 흥분한 채 방방뛰는 비상사태같은 모습이였다. 엄마를 안았을때도 "나 공부했어 나잘했지?"라는 대사를 하는데, 역시 이 또한 칭찬과 인정을 기다리는 아이의 모습과는 거리가 먼, 엄마를 안심시키기 위해 하는말에 가까운 매우 겁먹고 불안해하는 모습이였다.[7] 부부싸움이 아동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냐면, 아동들에게 있어 부모는 단순 양육자로서의 의미로는 부족할정도로 큰 의미와 기능들을 가지고있다. 부모는 정신적인 지지이자 안정을 느끼게 해주는 발판이자 세상이며, 사회에서 살아나가기 위해 꼭 필요한 가장 기본적이고 필수적인 안정을 부모로부터 부여받는다. 부부싸움이 일어나면 아이는 이 과정에서 자신이 깊게 의지하던, 자신의 서 있던 세상의 전부가 크게 흔들리고 붕괴되면서 생존의 위협을 느낀다. 또한 이에 그치지 않고, 아이들 특유의 자책하는 성향 때문에 '내가 잘못해서 엄마 아빠가 싸우는 거야'라고 원인의 화살을 자기에게 돌려버린다.[8] 회상 당시의 케이를 보면 살벌하게 싸우는 부모를 옆에 두고, 테이블에 앉아 눈물을 뚝뚝 흘리며 공부를 하고 있다. 이는 자기 때문에 부모가 싸우고 있다고 자책하며 자신이 더 열심히 공부를 하면 부모님이 그만 싸울 거라고 생각하는 어린 아이의 마음에서 비롯된 행동인 것이다. 잔뜩 겁먹고 움츠러든 채 휴지로 눈물을 닦으며 고사리 같은 손으로 연필을 쥔 채, 극심한 정신적 스트레스와 무서움 속에 떨면서도 공부하는 케이의 모습은 너무나 안타까울 지경.[9] 아이들 특유의 자책하는 성향 때문에 케이는 자기가 공부를 못하거나 부족해서 부모가 싸웠다고 생각했고, 자신이 공부를 잘 해야 부모가 안 싸울 거라고 믿었던 것이다. 또한 이 때문에 엄마를 봤을 때도 반가워하는 게 아니라 겁을 먹고 흥분했고, 주영이 눈물을 흘리는 걸 보자 다시금 과거의 트라우마가 발동된 것이다.[10] 이 장면부터는 대사 없이 음악으로만 채워진다.[11] 이 장면은 대사가 안 나오기 때문에 입모양으로 대사를 유추할 수 있는데, 주영은 계속 케이를 말리며 "케이야 엄마 봐봐."라고 말하지만 듣지않고 계속 카레를 먹으려 하고, 조태준이 케이를 제압하며 "정신 차려!"라고 말한다. 또한 제압당한 케이가 머리를 좌우로 흔들면서 "카레 줘!"라고 소리를 지르는 장면이 나온다.[12] 정확히는 어머니가 운영하는 보육원 근처에 있는 시설이라고 한다.[13] 케이는 '가이언니'라고 부른다. (넷플릭스 자막 기준)[14] 가을이 그 짧은 시간에 어떻게 학점이수를 하냐며 개연성 문제를 제기하는 이들도 있는데, 요양보호사 자격증은 약 2달간 진행되는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자격시험을 통과하면 취득이 가능하다. 작중에서 흐른 시간만 연 단위이기에 가을이 교육을 수료할 시간은 충분했다.[15] 작중 설정에 따르면 케이는 방안에만 갇혀 살고 뇌손상으로 당류에 집착하기 때문에, 운동부족과 당 과다섭취로 비만이 되었기 때문이다.[16] 사실 이 드라마의 출연진들 대부분 자신의 나이보다 적은 배역을 맡았는데, 작중에서 고등학생으로 출연하는 김보라, 김혜윤, 조병규도 당시에는 20대 초중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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