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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민혁 | |
배우: 김병철 | |
출생 | 1973년~1974년[추정] |
거주지 | 서울특별시 |
국적 | [[대한민국| ]][[틀:국기| ]][[틀:국기| ]] |
가족 | 부모님[2] |
배우자 노승혜 장녀 차세리, 장남 차서준, 차남 차기준 | |
학력 | 남석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 / 학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 / 석사·박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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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SKY 캐슬의 등장인물.우양우와는 또 다른 개그 캐릭터. 주남대 로스쿨 교수, 힘든 환경 속에서도 성공하여 사실상 검사장 바로 밑인 최연소 차장검사까지 올라간 입지전적인 인물이다.[3] 자수성가한 인물로 학식이 뛰어나고 유능하며, 인맥도 넓은 그야말로 엘리트 법조인. 그러나 자신이 흙수저 출신이라는 것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 극중 설정에선 반포동에 아파트가 적어도 한 채 이상 있고,[4] 딸 세리를 13살 때 미국 보딩스쿨에 유학을 보냈을 만큼 부유하다.
작중 대표적인 자식을 사랑하나, 뜻이 잘못된 캐릭터에 위에 공식 소개 문구에도 나와있듯이 못말리는 엄청난 욕망 덩어리로서 행복은 성적순이 맞다라는 가치관을 아이들에게 억지로 마구마구 주입시키고 있으며 무한 경쟁사회에서 이기적인 것이 최고이고 피라미드 구조의 세상에서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자식들에게 공부와 학교 성적에선 자신의 피라미드 사고방식을 말 그대로 동물의 먹이사슬에 그 피라미드처럼 무조건 약육강식의 사회에서 무조건 이기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식으로 주입시키며 심지어 서로에게 형제이기 전에 경쟁자다라는 식으로 교육시키는, 참으로 골 때리는 인물이다. 그리고 자신이 옳다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자신은 열악한 환경에서 서울법대를 나왔는데 본인의 유전자를 물려받고 환경까지 극상인 자기 자녀들이라면 하버드나 옥스퍼드 쯤은 당연히 나와야 한다는 식으로 말할 정도로 자존감과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 이수임이 들어옴으로써 해체된 독서토론회에선 의견이 맞는 예서 편을 들며 다른 의견을 낸 쌍둥이에겐 그것도 이해하지 못하냐고 하고, 혜나가 살해되어 우주가 누명을 쓰고 예서가 제정신이 아니게 됐단 말을 듣자 등급을 올릴 절호의 기회라고 했다가 집에서 쫓겨났으면서, 다시 돌아와선 도리어 거대 피리미드를 들고 와 가족을 황당하게 만들었다. 쌍둥이가 우주의 탄원서를 쓴다는 말을 듣고는 경쟁에서 탈락한 이용가치 없는 녀석을 왜 신경 쓰느냐고 했다가 승혜로부터 조건부 이혼선고를 듣게 되나, 자기가 법조인이라며 코웃음을 친다. 이에 가족들이 전부 집을 나가버려 집에 혼자 남게 된다.
위에서 언급되듯이 그의 특징을 상징하는 물건이 바로 피라미드. 작중에서 그는 크고 작은 피라미드 모형을 두고 자랑을 한다던가 아들에 의해 피라미드가 부서지자 크게 오열한다던가, 종국에 가족들이 전부 집을 나간 상황에서도 피라미드 만큼은 아끼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그가 얼마나 피라미드 그 자체를 좋아하는지 보여주고 있다.
이와 별개로 매우 감성적인데 아내에게 쓴 문자[5]를 통해 뼛속까지 문과생임을 드러낸다. 아들 서준이도 그를 닮아 감성적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2. 작중 행적
2.1. 1화
영재가 서울의대에 합격하고[6] 이를 축하는 파티가 열린다는 소식을 자기 부인에게 듣고 화를 낸다. 화를 낸 이유는 파티가 열린다는 사실을 그날 당일 알려줘 원래 있던 스케줄을 취소해야 했고, 파티를 열어 이명주의 환심을 사는게 자기집이 아니라 한서진이라는 사실 때문이었다.본인 역시 쌍둥이 아들의 입시 때문에 박영재의 포트폴리오가 절실해서[7] 파티가 열리자 이명주 내외의 바로 옆자리에 부인과 함께 참석해 그들의 환심을 사고자 한다. 민혁은 파티에서 자신의 집을 한국의 케네디 가처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스카이캐슬의 독서토론회 '옴파로스'의 사회자로 '이기적 유전자'라는 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다. 이기적인 게 좋은 것이라는 예서의 의견은 감싸면서 반대 의견을 낸 기준이는 무시하는 모습을 보인다.[10]
2.2. 3화
독서 토론에 이수임과 황우주가 처음으로 참가한다. 이 날은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를 읽고 토론하는 것이었으나, 사회자인 차 교수는 권력에의 의지는 자연스럽고, 따라서 권력은 선한 것이라는 자신의 의견을 계속 강요한다.[11] 이에 코미디라며 한숨 쉬는 이수임에게 어른들도 읽기 어려운 책을 강제로 읽히는 자리이며, 토론에서 사회자인 자신의 의견만 강요한다는 말을 듣는다. 이어 아이들이 원하지도 않는 독서 토론을 어른들의 욕심으로 열어 아이들을 힘들게 하는 거 아니냐고 하자 참여한 다른 부모는 이수임에게 반발한다. 그러자 예빈은 토론이란게 이런 저런 의견 다 말하는 자리 아니냐며 이번 토론이 제일 재미있다고 한다. 차 교수는 이왕 의견이 분분하니 투표로 독서 토론의 존폐를 결정하는 게 어떠냐며 만약 계속 토론이 계속된다면 문제 제기를 한 이수임은 다시는 참가하지 않는 게 어떠하냐고 하고, 이수임은 알겠다며 토론은 끝난다. 집으로 돌아와 승혜에게 대체 왜 수임을 받아들였냐며 따지지만 승혜는 가입을 승인한 건 민혁이라 쌍둥이에게 토론도 아니라는데 찍소리도 않고 앉아 있냐며 화낸다.2.3. 4화
독서토론의 존폐를 결정하는 투표가 열린다. 이날 단 한 번도 토론에 참가하지 않던 강준상이 등장해 투표에 참가한다. 차 교수는 속으로 준상을 칼잡이 녀석이라 깔본다. 투표 결과 한서진, 진진희, 강예서, 차민혁을 빼고 전부 존치를 반대해 9:4[12]로 옴파로스가 해체됨을 민혁이 선고한다.그날 밤 쌍둥이를 스터디룸에 불러 문제풀이를 시키고, 시간 안에 풀지못한 서준이는 잠긴 스터디룸에 민혁과 남아 민혁의 설교를 들어야 했다. 민혁은 자기가 세탁소 하던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도 피라미드 꼭대기, 대통령이 될 꿈을 꾸었다며 외할아버지를 도와주다 꿈이 좌절됐다며 배경이 더 좋은 너희들은 꼭 해야한다며 압박한다.
독서토론회를 기회만 보고 있다가 우주 엄마가 오니까 없애버린 거 아니냐며, 인성 함양을 위해 얼마나 많은 일을 했는데 그럴 수 있냐고 승혜에게 따지지만 승혜는 세탁소집 아들이라는 열등감에 사로잡혀 자기 지식 자랑하려고 독서토론회를 열었던 거 아니냐며 쌍둥이는 민혁의 화풀이 대상도 열등감을 채워줄 대상도 아니니 다시는 몰아대지 말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자 민혁은 무엇 때문에 자기 꿈이 좌절됐는지 모르냐며[13] 뜬금없이 승혜의 아버지의 잘못으로 몰려고 하지만, 승혜는 민혁 자신이 대통령이 되고 싶다는 꿈을 위해서 승혜의 아버지를 무리하게 삼선 국회의원을 만들려다가 그렇게 된 게 아니냐며 민혁의 말에 응수하고, 또한 이어서 예서 코디가 그만두었다는 사실을 알리고 전문 코디를 부르라고 하며 대화를 끝낸다.
그렇게 김주영을 부르고, 김주영이 집에 오자 자랑스럽게 스터디룸을 보여 주지만 주영은 교육이 아닌 사육을 했다는 말을 하며 기왕 방음실을 지은 거 드럼이나 공부하시라고 비꼬기까지 했다.
2.4. 5화
자식들을 가둬놓던 스터디룸을 노승혜가 말끔히 치워버리자 오열 및 분노하며, 가장으로서의 권위에 도전하고 존중하지 않았다며 노승혜에게서 신용카드를 몽땅 빼앗아 가위로 잘라버리고는 앞으로는 주급으로 줄 테니 가계부도 쓰라고 하며 뒤끝을 작렬시켰다.2.5. 6화
노승혜가 지난 화에서의 차민혁의 논리를 역으로 이용, 징라면만 밥으로 주고 가정주부를 존중하지 않았다라고 응수한다. 이에 민혁은 분노하지만 아들들은 12첩 반 상으로 식사를 차려주는 모습에 아무 말도 못한다. 이후 아들들의 성적이 내려가 노승혜 마음대로 한다는 내기에서 져버려 사실상 자신의 공부 방법으로 아이들을 훈육할 수도 없게 되어버렸다. 밥은 여전히 징라면.2.6. 8화
한서진이 서준이를 예서의 러닝메이트로 제안하자 이를 받아들였다. 다만 원래는 서준이가 전교회장으로 나가고 예서가 부회장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으나 결국 한서진의 제안에 찬성한다. 협상 과정에서 한서진으로부터 예서의 입시 코디네이터로부터 받은 족집게 기출예상 문제를 받은 대가였다.2.7. 10화
쌍둥이가 기출 문제를 친구와 공유하여 성적이 오르지 않자, 아들들에게 약해 빠졌다며 호통을 친다.[14]한편, 갑자기 강준상이 술을 대접하며 친근하게 굴자 의아해한다. 알고보니 주남대병원장 최인호가 여당 원내대표 김혁재라는 유력 정치인과 친분을 터서 보건복지부 장관직에 오르려는데, 마침 차민혁이 김혁재와 같은 고등학교 출신이며 같은 동네에서 형 동생하며 자랐다. 그래서 차민혁에게 김혁재와의 사이에 다리 좀 놓아달라고 접근한 것이다. 차민혁은 평소 은근히 자기를 무시하던 강준상이 자기 비위를 맞추는 걸 보며 쾌감을 느끼고 도와주기로 한다.
2.8. 11화
평소의 무게 잡던 모습과 달리 공항에서 큰 소리로2.9. 13화
강준상과 병원장 최인호를 김혁재 원내대표와 처음 만나게해주는 자리에서, 김혁재 원내대표의 은사와 인연이 있다고 말하면 쉽게 친분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은사에 대한 정보를 종이에 적어주는 친절함을 베푸는 것 같았으나, 정보를 한자로 적어 제대로 엿 먹인다.[15] 아니나 다를까 법대 출신인 자신과 다르게 의대 출신인 최인호와 강준상은 한자를 잘 몰라서 엉뚱한 소리만 하며 쩔쩔맨다. 강준상이 "마천 신혁사를 참 좋아하셨죠"라고 하니까, 차민혁은 강준상을 비웃으면서 "거기 참 좋아하셨고, 특히 여주 신륵사(驪州 神勒寺)를 참 좋아하셨죠"라고 말했다. 그렇게 한심하다는 눈빛으로 두 사람을 쳐다보고는, 나중에 집으로 돌아와서 침대에서 데굴데굴 구르며 좋아 죽는다.그 즈음 차 교수에게 엿먹고 최인호에게까지 한소리 들은 강준상은
2.10. 14화
2.11. 15화
혜나 살인 사건이 터지고 경찰이 혜나가 죽던 날 같은 건물에 있던 아이들 중에 범인이 있다고 추측하며 수사를 하는 가운데, 그날 혜나와 말다툼 비슷하게 신경전을 벌인 세리가 용의자로 몰리자 초조해한다. 세리는 혜나와 곧 화해했다고 말하지만, 하버드대학에 다닌다고 거짓말을 하고 이제는 클럽에서 노는 애 말을 누가 믿겠냐고 세리를 질책한다. 그러자 아내 노승혜가 세리는 클럽에서 노는 게 아니라 클럽MD로서 일하는 거라고 반박하지만, 자기 딸이 고졸밖에 안 된다는 게 말이 되냐고 되받아치며 계속 못마땅해 한다.하지만 고3이 된 아이들을 위해 혜나 사건을 조속히 끝내야한다며 캐슬 주민들이 모인 의논
2.12. 16화
주변에 돌아가는 상황과 세리가 한 말을 듣고도 정신을 못 차린 건지, 식사시간에 자식들과 아내 앞에서 전교 1, 2, 3위가 나란히 골로 가게 생겼으니 지금이 기회야! 지금 빡세게 성적 올리면 니들이 최고가 될 수 있어!같은 말을 당당하게 한다. 당연히결국 차기준은 세상이 왜 피라미드야!!! 지구는 둥근데 왜 피라미드냐고!!!! 라며 아버지가 아끼는 피라미드를 부순다. 분노해서 차기준을 때리려다가 차서준에게 팔을 잡히고, 나머지 손으로 차서준을 때리려다가 그 손마저 차기준에게 잡힌다. 그리고 노승혜의 명령으로 아들들에게 들려 밖으로
2.13. 17화
이틀동안 집을 나가고 연락도 없어서 가족들이 걱정하는데, 사람 키만한 대형 피라미드와 함께 집에 돌아왔다. 무려 특별 주문으로 제작한 거란다. 저번화의 일이 충격이 컸는지 새로운 피라미드를 손으로 치면서 이번엔 절대 안 깨진다고 자랑스러워 한다. 자기 자신을 꼰대 같은 아빠라고 하는 건 덤.
2.14. 18화
학교에서 우주를 위한 탄원서 작성 운동을 하는 쌍둥이에게 "우주는 살인자이니 너희랑 이제 상관없다"고 하고 세리에게는 [27] "인생의 실패작"이라는 막말을 하다가, 오히려 세리에게 아빠야말로 실패작이다, 아버지로서 존경받지 못한다, 바닥이다, 빵점이다 이라는 말을 듣는다.[28]그런데도 계속 큰소리만 치다,[29] 노승혜에게 당장 아이들을 동등한 인격 체로 대하고 거대 피라미드를 치우지 않으면 이혼하겠다는 말을 듣는다.[30] 승혜가 아이들에게 “너희들은 어때?”라고 묻자 하나같이 아버지와는 못 산다고 대답한다. 민혁은 다음 날 아침 가장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냐며 법조인인 나한테 이혼 소송 할 수나 있겠냐고 한다. 그러나 승혜는 어젯밤 하루 종일 한 이야기를 또 반복하지 말라며 자는 척 녹음해 둔 것을 튼다.[31] 그래도 정신 못 차리고 아내와 자식들 모두에게 반성문을 11포인트, A4 10장 분량으로 써오라고 한다.
하지만 그날 밤 집에 돌아와 마주한 건 자신의 가구 빼고는 비어있는 광경, 가구 없는 거실 정중앙에 놓여진 피라미드, 그리고 식탁 위 가지런히 놓여 있는 "민혁의 행동을 방관해 아이들을 지키지 못한 것, 아이들을 혹사하는 민혁에게 끝까지 희망을 가진 것을 반성한다"는 승혜의 반성문과 이혼서류였다.
2.15. 19화
차민혁은 승혜가 보낸 이혼서류들을 딱 절반으로 잘라 보관하고 있다.노승혜에게 협박도 해보고 연락도 해 보지만 승혜는 쿨하게 무시한다.[33] 학교 수업 중에도 아내와의 일로 딴생각에 잠겨 있다가 학생의 질문에 히스테리적인 짜증을 보이는 등 생활이 점점 피폐해져 간다. 학생이 폭행죄가 업무방해죄에 흡수되는지 질문했는데 2학년이 그것도 모르냐며 폭발했다. 둘은 구성 요건과 보호법익이 다르기 때문에 흡수되지 않는다며 2학년이 그것도 모르냐고 신경질을 낸다.[34] 하지만 사소한 질문에 갑자기 신경질적으로 분노를 터뜨렸기 때문에 학생들 모두 놀라고 어이없어 하는 표정을 지었고, 차민혁 스스로도 민망해 하며 서둘러 수업을 끝냈다.
그나마 이야기가 통할 것으로 보였던 서준과 기준에게 연락해서[35] 60년 전통의 소머리국밥집으로 데려가[36] 밥을 사주며# sky캐슬로 돌아오면 아내도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는지 쌍둥이를 구슬려 보려 한다.[37] 그러나 둘 다 밥을 한 술도 안 뜬 건 물론이고, 아빠 없는 지금의 생활이 훨씬 좋다고 대답하며 단칼에 거절한다.
그리고 생활 패턴이 점점 더 난장판이 된다. 매일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많은 양의 술을 마시고 있었다.
2.16. 20화
주연 아버지들이 모인 술자리에서 강준상의 사표 결정 소식을 듣는데, 김혜나가 강준상의 친 딸이었다는 사실을 혼자 아내 노승혜에게 듣지 못한 터라 이야기 내내 우양우에게 몰래 '이게 뭔 소리냐?'라고 물어본다.[39] 이후 자신의 가정 이야기를 교수 친구의 이야기로 소개하여 '아버지한테 없는 게 편하다고 하는 게 말이 되느냐'라고 털어놨으나 친구들은 이미 아내들에게 노승혜의 가출 건을 들은 상태인 지라 친구의 이야기가 아닌 것을 다 알고 있었고[40]우양우는 그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아버지가 잘못했다.'라며 디스 하며 강준상은 정신 차리라는 식으로 술을 따라준다.술 먹고 집에 들어오자 외투를 벗어 피라미드에 걸어 가린 뒤 자신은 외롭지 않다며 강한 척하며 잠든다. 일어나니 집에 노승혜가 찾아와 있었고 이에 자신이 이긴 줄 알고 좋아하고 있었으나, 사실은 잠들기 전에 술김으로 노승혜에게 긴 시를 올려 자신이 잘못했다고 조건을 승낙하겠다고 해서 노승혜가 찾아온 것이었다.[41] 결국 노승혜도 '이대로 당신이 외롭게 지내게 될까봐 싫다'라며 마음을 열었고 이에 쌓여왔던 외로움과 서러움이 터져 울고 만다.[42][43] 이후 가정을 되찾는다.
이후 쌍둥이 아들의 땡땡이에 화를 내려고 하지만, 노승혜가 '아지트'라고 말하자[44] 학교 생활하면서 한 번 칠 수도 있는 것이라며 말을 바꾸고 그들이 강예서와 스터디할 때 자기 나름, 그런데 또 반강압적으로 도와주러 갔다가 이번엔 노승혜가 만류하며 애들한테 간섭하지 말라면서, 귓속말로 '아지트'를 발언하자 열심히 하라면서 포기한다. 이처럼 갑자기 확 바뀌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 준다.[45][46] 나중에 친구들과 같이 클럽을 개장할 때 아빠도 놀러 오라고 말하는 세리에게 지금부터 춤을 배워야겠다고 말하는 건 물론이고[47]세리가 요리를 할 때도
이후 거대한 피라미드는 분리수거 딱지를 붙인 채로 쌍둥이 아들들이 바깥으로 내놓았다.
3. 기타
- 극중 승혜와 아이들에게 반격을 입을 때마다 어딜 가장한테 감히...와 같은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항상 본인의 자존심만을 중시하는 성격이기 때문. 심기가 불편한데 주변에 아무도 없을 때면 늘 크레센도 발성으로 여보오.. 여보오오오!!!!, 차기주우우운, 차서주우우운!!!![50]과 같은 식으로 호통을 치는 편이다. 여러모로 시대착오적인 가부장적 남편이자 아버지로서의 어두운 면을 보여주는 캐릭터.
- 캐슬 아버지들 중에서는 박수창과 더불어 안경 캐릭터가 아닌 맨얼굴이다. 그나마 위의 이미지처럼 독서 토론회에서 안경을 쓰긴 했으나 일회용에 그쳤다. 다른 아버지들은 안경을 꼈다. 거기다 유일하게 법과대학, 즉 문과계열 출신이다. 나머지는 전부 의과대학, 즉 이과계열 출신.
-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아역 배우들에게 최악의 아버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배우 김병철에 대해서는 극중 모습과는 다르게 정말 잘해주는 선배라고 평가받았고 딸 역할을 맡은 박유나는 남자 배우들 중 김병철이 가장 멋있다고 말했다.
- 매회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과 별개로, 진진희-우양우 가정 못지 않은 본작의 네타 캐릭터이며 이 작품의 웃음거리 중 한 명이며 캐릭터의 인기가 꽤 높다.
김주영이 냉혹한 쓰레기라면 차민혁은 웃긴 쓰레기번번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반격을 입고 당황함은 물론, 꽤 굴욕적인 취급까지 당하면서도 줄곧 당당하고 가부장적인 태도를 고수하는 모습이 회를 거듭할 수록 개그 캐릭터로 어필이 되는 모양. 더불어 배우 본인이 맡았던 이전 캐릭터에서의 명대사파국이다가 본 캐릭터의 특징 및 상황과 매우 어울려 아예 본명이 아닌 차파국, 파국아재, 파국아빠등으로 불리고 있다. 가족들은 파국이네라고 불린다.이젠 소리를 질러 대도 무섭다기보단 웃기다[51]지난번엔 우럭 닮았다며 디스당하더니
- 한서진의 남성형이라는 소리가 많다. 둘 다 신데렐라형 캐릭터로 흙수저 출신이면서도 금수저 집안[52]과 결혼하여 집안 배경을 결혼으로 메꾼 타입이다. 거기다가 금수저 집안을 꽉 잡고 있다. 그러면서도 자신의 집안에 대해 열등감이 있어[53] 학벌과 가문의 영광을 최고에 놓으며 자녀들에게 그것을 강요하고 있다. 이 외에도 둘 다 좋은 머리와 야망, 비정상적일 정도의 승부욕, 남을 깔보는 기질을 타고난 승부사인 점이 그야말로 판박이다. 오죽하면 강준상이 정신을 차린 지금 한서진은 차라리 차민혁하고 재혼하라는 소리가 나올 지경.
- 정작 한서진의 아갈 머리를 듣고 천박하다고 싫어하는 거 보면 한서진보단 노승혜와 같이 기품이 넘쳐 흐르는 스타일에 천연 명문가 여성을 선호하는 듯. 사실 흙수저 출신이라는 자신의 열등감을 메워줄 수 있을 테니. 그리고 애초에 그런 유형의 인간이 부모가 되면 어떻게 되는지 영재 가족들이 보여주었다.
- 은근히 강예서와 상성이 가장 좋다. 대표적으로 드라마 초반에 나온 독서 토론회인데, 이 토론회는
둘다 책 주제랑은 전혀 안 맞는 소리나 하고 앉아있었다는 점을 제외하면사실상 차민혁과 강예서의 자기 자랑 시간이었으며, 이수임이 항의를 할 때까지 두 사람 그리고 곽미향을 제외한 모든 참가자들에게 고역의 시간이었다.
- 흥분하면 앞뒤 구분 없이 물건을 집어던질 정도의 다혈질이지만, 영재 아빠 박수창과는 다르게 자식들에게 물리적인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 실제로 작중에서 폭력을 휘두르는 유일한 장면은 딸인 세리의 거짓말이 들통났을 때 단 한 번뿐이다. 자신이 법조인인데 하필 세리가 저질러 놓은 짓이 엄청났던 탓에 이성을 잃는 것이 당연했지만 그마저도 따귀를 한 대 때린 것에서 그쳤으며[54], 그 이외에는 전부 미수 정도에서 끝났다. 특히 자신이 아끼던 피라미드를 부순 기준에게 손찌검을 하려다가 되레 아들들에게 힘으로 제압당해 끌려나가는 것으로 봐서 실제 완력도 그렇게 좋지는 않은 듯하다.
이런 차민혁한테 싸움에서 털린 강준상은....[55] 한편 민혁 본인이 강압과 폭력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끝내 본인의 힘으로 굴복시킨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그저 자존심에만 눈이 멀어 허세만 부리던 철부지 아빠였던 셈이다.
- 아내와 자식이 뭔 소리를 하든 일단 의견 자체는 들어보는 편이다. 다만 수용을 하지 않을 뿐. 15화에서 혜나가 죽은 이후, 세리가 범인으로 몰릴까봐 전전긍긍하거나 강준상 부부와 난투(?)를 벌이는 모습, 이혼하자는 말을 들었을 때 눈가가 촉촉해지는 모습들을 보면, 가족에 대한 애정도 분명히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애초부터 주연 가족들 중에서 유일하게 3자녀 가정이다. 애정이 없으면 자식도 셋이나 낳을 수 있을리가 없다. 피라미드 사고관을 강요하지 않았다면 더없이 훌륭한 아버지가 될 수 있는 셈이다. 덕분에 영재네와는 달리 자식들도 최소한 '아버지'라는 인식을 갖고 있었으며, 부인 노승혜 역시 9화에서 방법이 과하긴 하지만 아이들을 바른 길로 인도하고자 하는 의도를 알기 때문에 별 말 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이젠 이런 걸[56] 받아오냐"라는 말을 하고 그에 대한 희망을 이혼 선언(18화) 직전까지 버리지 못했다.[57] 만약 차민혁이 아내와 아이들에게 폭력을 대놓고 휘두른다거나 의견 자체를 아예 묵살해 버리는 등 조금만 더 막장스러웠다면, 이 집안은 일찌감치 파국을 맞았을 것이다.
- 노승혜의 인물설정에서도 암시되지만, 의외로 둘은 연애결혼이다. 밥상이 부실하다며 불평을 하다가도 승혜가 아프다는 아들의 말에 곧장 '어디 아퍼?'라며 목소리가 바뀌기도 하고, 20화에서는 취중이라지만 승혜, 당신이 없으니 내 가슴은 시베리아 벌판의 자작나무 같소라며 꽤나 닭살돋는 문자를 보냈다는게 밝혀지기도 했다[58]. 둘이 만나게 된 계기도 누군가의 주선이나 승혜의 배경을 노린 민혁의 의도적 접근이 아니라, 대학시절 예쁜 승혜한테 반한 민혁이 먼저 대쉬했는데 알고보니 집안까지 좋았던(...) 케이스라는게 언급된다.
4년 후 강준상과 똑같은 존재가 되어 버린다....
[추정] [2] 형제자매가 있는지는 불명이다.[3] 스터디룸에서 차서준을 피라미드 앞에 꿇어앉히며 본인은 부장검사, 차장검사, 검사장, 국회의원, 당 대표를 순서대로 거친 다음에 대통령이 되는 걸 바랬다고 한다. 물론 인물 소개란에서 말하는 것처럼 장인의 3선을 도모하다 차장검사에서 꿈이 좌절됐지만.[4] 가족들이 가출했을 때 "어딨냐?"고 추궁하며 반포동 아파트도 아니라고 소리치는 것을 보면 세를 준 것도 아니고 그냥 비워놓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반포동 집의 기원에 대해 굳이 추측해보자면 스카이캐슬에 입성하기 전, 다시말해 검찰 근무 시절에 살던 자택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정점식, 유상범 등 검찰 고위직 출신 정치인들의 케이스를 참고해 보면 중앙지검과 대검이 지근거리인 반포동에 사는 경우가 많다. 검찰총장 출신인 윤석열 대통령도 반포동은 아니지만 근거리인 서초동에 거주하고 있었다.[5] “승혜, 당신이 없으니 내 가슴은 시베리아에 홀로 선 자작나무 같소. 다 불민한 내 탓이오. 어여쁜 승혜, 얼른 돌아와 내 가슴을 당신의 온기로 채워주시오. 추신, 당신의 조건을 모두 수락하겠소.“[6] 영재의 자기소개서를 차민혁이 손봐 주었다.[7] 한서진이 언급하길 차기준도 의대를 간다고 했었고 노승혜도 언급하길 차민혁도 차기준을 의대로, 차서준을 로스쿨로 보내고 싶은 욕심 때문에 포트폴리오가 필요한 것이다.[8] 다만 이명주가 모두에게 포트폴리오를 공개할생각이 없다고 못박았기때문에 어쩔수없었다.[9] 차민혁이 화를 낸 이유는 영재의 자소서 중 일부분까지 직접 대필해줬기때문이었다.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아야된다고 생각했던것.[10] 사실 이 부분은 책을 심각하게 잘못 이해한 케이스다. 책의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강예서나 차민혁이나 리처드 도킨스 앞에서 똑같이 지껄였다간 도킨스한테 뺨싸대기부터 맞을 심각한 사안이다.물론 이 둘의 당시 성격을 고려해보면 자기 의견이 맞다고 도킨스한테 박박 우기며 대들었을 지도 모르지만[11] 프리드리히 니체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니체가 Macht라고 쓴 것은 권력이라고 해석되나 사실은 힘에의 의지를 말하는 것이며, 또한 니체는 절대 힘이든 권력이든 의지하는 것을 선하다고 인정하지도 않았다. 애초에 니체가 선악의 이분법적 구분에서 벗어나라 주장하기도 했거니와, 니체는 그러한 "힘에 대한 의지"가 자연스럽다곤 했지만 그로 인해 인간이 가치관에 함몰되는 것을 극혐하며, 의지하는 힘이든 권력이든 그것을 초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 정점이 바로 절대적 권력/힘의 결정체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을 의지하게 만드는 존재인 초월적 존재이자 절대적인 이성(理性), 즉 "신"(혹은 이데아 등)을 넘어서는 것으로서, 신은 죽었다라는 한 문장은 그 사상의 정점이다. 즉, 차민혁은 니체 철학의 정반대에 있는 걸 니체 철학으로 설명하려던 것이다이 따위 인간이 로스쿨 교수라니[12] 이수임네 가족과 강준상을 제외하고도 6:4로 폐지 표가 더 많았다는 것이다. 차민혁 본인은 9:4로 이길 줄 알았다고.[13] 공식 캐릭터 소개에 따르면, 승혜의 아버지가 삼선 국회의원이 되고자 무리하게 차민혁에게 검사장 사퇴를 강요했다고 한다. 하지만 차민혁 본인부터가 자신의 출세를 위해 삼선 국회의원 장인을 두는 걸 원했다고 한다.[14] 다만 이 장면 만큼은 차서준-차기준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하고 차민혁을 옹호하는 시청자들의 의견이 꽤 있었다. 본인 딴에는 아이들 성적을 위해 한서진과 딜을 해가며 구한 문제인데 그걸 돌려본데다 그 문제들이 시험에 나왔으니 화가 안날수가...[15] 조사와 동사 어미 빼고는 대부분 한자로 쓰여 있었다. 써있던 글은 '(백계영), 1941(년생) (역사선생)님 (취미: 사찰 탐방) (등산부 특별활동)을 (담당)하심 (농담)을 잘하는 (성격) (재야사학자)들과 함께 (사찰탐방)모임 (운정회)를 (주도)하셨고 (다년)의 (문하생)을 (배출) (여주)에 있는 (신륵사)를 특히 좋아하심'이다. 괄호 안에 있는 글자들이 한자로 쓰여져 있다.[16] 이때 대사들이 완전히 틀린 말은 아니다. 거짓말하고 사기치고 다니는 자식을 기뻐하는 부모가 있을 리가...[17] 이 때 본인도 본인의 행동이 지나쳤다는 것을 인지했는지 자신의 손을 쳐다보며 생각에 잠겼다. 그러나 곧 세리가 돈만 대주면 다 부모냐고 대들자 끝내 욕설과 함께 이성을 잃고 만다. 본인 말마따나 믿고 감싸줬던 자식이었는데 뒤통수를 쳤으니 배신감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애초에 갑자기 유학길에 끌려가서 힘든 사춘기를 보냈을 세리의 심정을 조금이라도 헤아렸다면 상황은 달라졌을지도 모른다.[18] 이 시점에도 민혁은 본인의 가치관이 잘못됐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저 믿었던 자식에 대한 충격이 가시지 않았을 뿐. 그렇지만 이 태도로 인하여 세리는 되레 마음을 놓고 아버지의 사고관을 비난할 수 있게 됐다.[19] 프로페셔널...(professional)[20] 단순히 자신과 자신의 가정이 피해를 입을까봐 마음에도 없는 말을 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아무리 몹쓸 만행을 저지른 딸이라도 결국엔 자기 자식이라는, 마음 속에 남아있던 최후의 부성애가 발휘됐다고도 볼 수 있는 장면이다.[21] # "아갈머리..? 츠은박한 yeo편네천박한 여편네 같으니라고", "찢어봐 찢어봐 이 새끼야", "안경 벗어 안경 벗어 이 새끼야 벗어 둬 이 새끼야"[22] 만일 차민혁이 오로지 명예만을 중시하고 가족을 도구로 삼는 인물이었다면, 후반부에 이혼이라는 패를 꺼내 든 승혜에게 반발하는 모습과 등을 돌린 쌍둥이 아들들에게 돌아와달라고 설득을 하는 모습이 설명이 되지 않는다. 애초에 가족이 도구 따위였다면, 쓸모가 다했을 때 과감히 버리고 말았을 것이기 때문.[23] 14화에서 민혁이 세리의 사과를 뿌리치고 의절을 선언한 것이 되레 세리가 민혁에게 등을 완전히 돌리는 빌미가 되고 말았다. 그래서 세리는 더욱 거침없이 충돌할 수 있었고, 급기야는 자신의 두 동생이 보는 앞에서 민혁에게 당신은 0점 아빠이다라고 말하며 극딜할 정도까지 됐다.[24] 이 말이 거짓말이 아니라면 운동권에서 매우 과격한 활동을 제일 앞장서서 하고도 한 번도 붙잡히지도 밀고당하지도 않고 경찰 수사망에 걸리지도 않았다는 뜻이다! 당시엔 아무리 사법시험 성적이 우수해도 운동권 전력이 있으면 판사, 검사로 임용되는 건 불가능했다.[25] 자신이 화를 내면 예전처럼 고분고분 들어줄 줄 알았던 아들들에게 되레 자신을 들어서 밖으로 들고 나가서 제압당하는 모습은,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완전히 잃어버린 민혁의 처지를 그대로 보여준다.[26] 오히려 노승혜는 '엄마가 (피라미드) 치울 테니 걱정 말고 올라가 있어라'라며 내쫓은 아빠의 존재 자체를 무시하고 있었다.[27] 언제는 또 기획 마케팅 고객유치까지 다 하며 인생을 주체적으로 사는 아이라 자랑질 할땐 언제고 이제 와서 또다시 말을 바꾼다. 그냥 본인이 채우지 못한 명예욕이 올라와서 그냥 감정에 휩쓸린 것. 진짜 소인배가 아닐 수 없다.[28] 세리는 이미 본인의 직업도 있고, 주체적으로 자신의 일상을 찾았으므로 민혁에게 의절당했다고 해서 잃을 것이 없다. 더구나 어머니인 승혜도 자신을 이해해주고, 쌍둥이 남동생도 간접적으로나마 본인을 지지한다. 그야말로 두려울 게 없는 상황이었던 것.[29] 등 돌린 아내와 자식 앞에서 다시 이성을 잃고 발악하지만, 무작정 때리거나 신체적인 위협은 하지 못한다. 이미 아들인 기준이 피라미드를 부숴서 다시 손찌검을 하려 했지만 되레 아들들에게 완력으로 제압당해 내쫓겼다. 앉아서 얘기 좀 하자는 승혜에게 “어딜 가장한테 앉으라 마라야!”라는 둥... 본인이 그렇게나 내세우던 가장으로서의 권위는 온데간데없고 자신의 자존심에만 집착하는 찌질한 모습만이 아내와 자식들에게 보일 뿐이었다.[30] 대사는 "차민혁 씨, 우리 이혼해요." 노승혜는 굉장히 우아하면서도 흔들림 없는 말투가 무척 인상적인 반면, 이 말을 들은 민혁은 고래 고래 소리를 지르며 ‘어딜 감히 법조인인 내게...’ 같은 반응뿐이었다. 이 가정에서 가장 철이 없는 사람은 세리도 서준, 기준 형제도 아닌 아버지 차민혁 본인이었다.[31] 다 남편을 갱생시킬 의도로 한 행동. 녹음기는 세리의 학력위조 사건 이후로 승혜 본인이 마음을 굳혔다는 장치이기도 하다.[32] 연출을 보면 정말 고3에 집 나가는 시간이 아까워서 우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 세상 무서울 것 없는 천하의 차민혁이 가족들에게 버림받는 처지라는 데서 나오는 슬픔과 자괴감에 운다고 보는 것이 맞다. 그러나 현실 부정과 자신의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오기로 끝까지 고3을 운운하며 허세를 부릴 뿐이다.[33] 승혜는 오로지 남편이 자신의 조건을 수용하는지만 확인하기 위해서 전화를 유지해 두고 있었다. 근데도 계속 승혜 입장에서 들을 필요가 없는 개소리만 하고 있으니 그런 것.[34] 발언 자체는 맞다. 흡수 관계는 하나의 범죄가 다른 범죄에 필연적으로 발생할 수밖에 없는 경우에 성립하지만, 폭행죄와 업무방해죄는 구성요건과 보호법익이 달라 폭행이 업무방해의 수단이 되더라도 양자는 상상적 경합 관계에 놓일 뿐이다. 2012도1895 철학은 개판인데 전공은 잘한다[35] 학교에서 쌍둥이를 기다리는 중 마주치자 순간 환하게 웃고 곧바로 정색한다. 기본적인 자식에 대한 사랑은 있다는 얘기.[36] 자신이 좋아하는 식당으로 데려간다는 점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고깃집으로 데려갔던 노승혜와 소소하게 대비된다.[37] 이 때 자신의 고시생 시절 이야기를 하며 간밤에 식욕 돋게 굉장히 잘 먹는다. 엄청 게걸스럽게 먹어서 기준이와 서준이의 얼굴을 보면 "우리 아빠 맞아?"라는 표정이다.[38] 그놈의 피라미드 사상으로 가족들에게 버림받을 위기인데도 끝까지 비굴하게(...) 물 티슈를 뽑아 피라미드를 닦는다. 이 모습은 그가 쉽게 고집을 꺾지 않을 것이라는 상징적 연출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본인이 정신적으로 몰린 상황이라 더더욱 자기에게 남아있는 것에 집착하는 전형적인 폐인의 모습이라고도 해석할 수 있다.[39] 당연히 우양우는 굉장히 짜증을 낸다.[40] 다들 너 얘기인 거 알고 있어라는 표정이다. 그나마 면전에서 "니 얘기잖아" 라고 말하지 않은 것이 다행일 정도로 분위기는 섬뜩해진다.[41] 그 와중에 차민혁은 술김에 쓴 건데 잘도 오타 한 번 안 냈다고 멋쩍게 중얼거린다. 그리고 진심으로 썼냐는 승혜의 질문에 처음에는 대답하지 못하다가 승혜가 돌아서자 "아, 취중진담이란 말 몰라!?" 라며 사실상 시인하며 뻘쭘해 한다.[42] 이 때 민혁은 처음으로 타인의 앞에서 자존심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인다. 작중 가장 강하고 권위있게 보이려고만 하던 사람이, 모든 것을 내려놓고 가족에 대한 진심을 드러내며 눈물까지 보였다는 점에서 꽤나 인상깊은 장면. 강준상은 서울의대를 고집했을지언정 이전에도 자식들 생각을 조금이라도 하려 했지만 차민혁은 친구의 죽음마저도 등수를 올릴 기회라고 자식들을 몰아칠 정도였던 걸 생각했을 때, 한서진과 함께 작중 가장 많은 변화를 겪은 인물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다.[43] 그리고 승혜는 이 모습마저 포용함으로써 작중 최고의 대인배임을 유감없이 드러냈다.[44] 노승혜가 가출하면서 지낸 곳을 자신의 아지트라고 말했다. 차민혁에게 의도적으로 트라우마를 심어서 독선을 막을 안전장치로 이용한 셈이다.[45] 어쩌면 극적으로 정신을 차리는 강준상이나 박수창보다는, 서서히 갱생하는 차민혁의 모습이 훨씬 현실적이다.[46] 다만 차민혁과 강준상, 박수창하고는 상황이 다르다. 강준상은 자기 딸이 죽었고 박수창은 아내가 죽은 상황이었다. 돌이킬 수 없는 일이었기에 극적으로 갱생할 수 밖에 없었고 차민혁은 마음만 바꾸면 자식들과 아내가 돌아와 다시 이전처럼 돌이 킬 수 있었기에 두 사람 만큼의 상황까진 아니었다. 그리고 강준상은 애초에 본성은 흔들리고 있었으며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켰지 자식들에게는 공부를 강요한 적도 없기도하다 그리고 오히려 가족한테는 차민혁이 막장이면 더 막장이었지 예서가 버릇 없는 짓 할 때 혼낸 경우를 제외하고 딸들한테는 다정하기도 했고 막장이진 않았다....[47] 사실 자기가 어릴적 살던 할아버지 세탁소 위에 무용학원이 있었고 그덕에 자기도 원래 춤에도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라는 근거없는 허세를 부리면서, 열심히 따라 추는게 개그포인트. 그래도 나름대로 성심성의껏 따라해준다.[48] 본인도 가족의 소중함을 알고 일련의 사건으로 다시금 깨달았기에, 자신의 고집을 내려놓고 본격적으로 자식들의 세계에 관심을 가지려 노력하는 것.[49] 실제로 해피투게더에서 소품으로 사용했다.[50] 14화, 18화 참조[51] BGM도 무서운 게 아니라 씁쓸한 듯하면서도 우스꽝스러운 분위기가 풍겨오는지라 전혀 무섭게 느껴지지 않는다.[52] 둘 다 각각 의사 아들/육군참모총장 출신 국회의원의 딸과 결혼했다.[53] 차민혁은 세탁소에서 일하는 아버지한테서 태어났기에 집안에 대한 열등감이 곽미향 못지않게 무척 심하고, 그렇기 때문에 피라미드 꼭대기에 자기 자식이 올라가 집안의 명예를 충족하려는 욕구가 매우 강하다. 물론 차민혁은 적어도 학력만큼은 본인 스스로 일구어냈고, 오히려 열등감과 별개로 밑바닥에서부터 올라간 자신의 성공을 자랑스러워하지만 곽미향은 반대로 자신의 집안 자체와 학력을 부끄러위해 숨기고 위조했다.[54] 그나마도 본인이 지나쳤다는 것을 인지해서 잠시 손을 들어서 쳐다보며 생각에 잠기는 장면도 보여줬다.[55] 하지만 직접적으로 상해를 입히지 않았다 하여도, 욕설을 하거나 때릴 듯이 손발, 물건을 휘두르거나 위협하거나 물건을 던지는 것 또한 폭행이라는 판결이 있다. 이후 노승혜가 이 점을 이용해서 차민혁을 압박했다. 실제로 물리적 폭력이 없더라도 정신적인 압박을 지속적으로 주는 것 또한 가정폭력이다.[56] 서준이가 부회장을 하는 조건으로 서진에게 빼돌려낸 시험지나 다름없는 족집게 문제집을 받아왔다.[57] 물론 노승혜는 남편을 갱생시키고 가정을 지켜내기 위해 이혼 관련 운만 떼었지 진짜 이혼 자체를 하려던 것은 아니다. 단적으로 쌍둥이가 아버지와 살기 싫다고 말하자 속상해서 밤새 자지 못할 정도였으니...[58] 시청자들은 이 문자가 공개되고 '역시 남편들 중 유일한 문과' '문과대장(서울대 법대) 출신 다운 문장력'이라는 드립을 남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