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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9:04:27

차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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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리
배우: 박유나
출생 1998년
거주지 보스턴서울특별시
국적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가족 아버지 차민혁, 어머니 노승혜
남동생 차서준, 차기준
학력 노스필드 마운트 허먼 스쿨 (졸업)
하버드 대학교 (재학)[1]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노승혜와 차민혁의 자랑인 큰딸


1. 개요2. 작중 행적
2.1. 11회2.2. 12회2.3. 13회2.4. 14회2.5. 15회2.6. 17회2.7. 18회2.8. 19화2.9. 20화
3. 비판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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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드라마 SKY 캐슬의 등장인물.

차민혁노승혜 부부의 첫째이자 유일한 딸이다. 1998년생이며, 나이는 SKY 캐슬 아이들 중에서 가장 연장자이다. 어렸을 때부터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부모(특히 차민혁)의 간섭 없이도 공부를 매우 잘해 하버드에 합격했다고 알려져 있었다. 설정상 미국 매사추세츠의 보딩스쿨노스필드 마운트 허먼 스쿨 출신이다.

명문 자사고인 신아고등학교에서 성적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쌍둥이 아들들의 입시에 숨 막힐 정도로 관여하는 차민혁이 딱히 터치를 할 수 없었던 이유는 세리가 어렸을 때부터 미국 유학 가기를 원했었고 승혜 역시 쌍둥이들까지 케어하는 게 힘들어 동의해 보냈다고 한다. 결국 부부의 바람대로 공부로 성공을 해 하버드에 입학했다. 승혜와 민혁이 부부 싸움을 할 때도 민혁이 "세리는 누굴 닮아서 좋은 유전자를 물려받고 스스로 알아서 잘해서 결과도 좋은데, 쌍둥이 두 녀석은 누구 유전자를 물려받았는지 자신감이나 책임감도 없고 부족하다"라고 깠다.

2.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0화까지는 한 번도 드라마상에서 출연한 적이 없지만 인물들의 대화 속에 간접적으로 존재가 드러나는, 베일에 싸인 인물이었다.

2.1. 11회

첫 등장. 핫팬츠에 구멍난 망사스타킹의 파격적인 패션으로 귀국한 후 화장실에서 청바지와 학교 점퍼로 옷을 갈아입고 화장을 지운 수수한 차림으로 아버지를 대면하는 장면으로, 그녀 또한 부모가 알고 있는 단정한 모범생과는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넌지시 내비친다. 이후 파티에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자신의 장래희망과 하버드에 대해서 말해준다.

2.2. 12회

전부 페이크였다!!
하버드에 다닌다는 것이 거짓으로 밝혀졌는데 중퇴하거나 영재처럼 학교 시험에 합격하긴 했지만 입학을 포기했다거나 그런 게 아니라 합격한 적 자체가 없는 가짜 학생이다.

자신이 오바마 딸이랑 친하다고 할때 차민혁이 "지지리 못난 것들이 과거 속이고 뻥치고 거짓말로 떡칠하고 그래봤자 언젠가는 다~ 뽀록나서 개박살나고 마는 거야. 누구처럼." 이라고 한 말이 복선이었던 것이다.

결국 꼬리가 밟혀 일이 어마어마하게 커지고 말았다. 하버드에서 소송을 걸어 6만 2천 달러[2]의 배상 소송을 당하고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 캠퍼스 경찰에게 지명수배까지 당한 상태에서 미국엔 있을 곳이 없어 한국으로 도주한 것이라는 진실이 미국에 있는 승혜의 언니를 통해 승혜에게 알려졌다.

2.3. 13회

클럽에서 놀다가 새벽 5시에야 돌아와서[3] 집에서 낮잠을 자던 중 엄마가 세리의 방을 정리해 주다가 옷장에 걸려 있는 하버드 과잠을 보고는 결국 화를 참지 못하고 자켓을 세리를 향해 던지자 세리가 이마에 상처를 입으며 깨어나고 갑자기 "너 이게 뭐야? 방 꼴이 이게 뭐냐고. 엄마가 정리하라고 했어, 안 했어?"라고 쏘아붙인 후 "도대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이 모양 이 꼴이야!! 언제까지 내가 치워줘야 하니? 내가... 언제까지 네 뒤치다꺼리를 해야 되냐고!!"라고 분노하며 소리를 지르자[4] 승혜가 화내는 소리에 가족들이 뛰어 들어온다. 직후 승혜가 마음을 다잡고 "방 좀 치우랬지... 엄마가 누누이 말했잖아."라고 말하지만 세리는 어제 새벽 5시에 들어와서 들어오자마자 뻗었는데 어떻게 치우냐, 하버드에선 1분도 안 쉬고 공부만 했다가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스트레스 풀고 온 게 그렇게 잘못이냐는 식으로 받아치는데, 그럼에도 엄마의 화가 식기는커녕 눈물이 그렁그렁한 눈으로 계속 복잡한 표정을 짓고 있자 엄마가 화내는 진짜 이유가 자신의 거짓말을 알았기 때문임을 깨닫는다.

이후 집 밖으로 나가려 하다가 승혜가 그걸 잡아 세우고 "내가 이 돈(배상금)을 내줘야 하니?"라고 오열 하며 묻자[5] 듣고 한다는 말이 그래서 어떻게 할 건데? 앞으로 엄마 플랜이 뭐냐고.라고 적반하장으로 따지면서 아빠가 항상 나보고 하버드 타령만 하면서 강요하는데 나보고 어쩌라는 건데? 그렇다고 사실을 알리면 아빠가 '내 딸은 죽었소'(...) 하며 장례 치르고 정신병원에 입원 시키는 등 날 부정할 텐데 내가 맨정신으로 그걸 말할 수 있겠어? 가족이 원한 건 내가 아니라 하버드생 차세리 뿐이었잖아.라며 쏘아붙이곤 집을 떠나고[6] 누나를 뒤따라 오다 말다툼을 들은 서준이 밖에서 따지자 이 또한 차갑게 쏘아붙이고 떠난다.

문제는 서준과 세리가 싸우는 걸 마침 지나가던 우주와 혜나가 보게 됐다. 우주는 별 문제가 없던 반면[7] 혜나는 예빈에게 알리고 예빈은 수한에게 알리고 수한은 부모님에게 알리면서 소문은 점점 퍼져 갔다. 덤으로 집에서 추가적으로 세리가 사흘 밤을 새며 공부했다는 그 도서관[8]에 대해 알아보던 혜나와 예빈을 통해 강준상 부부까지 알게 되면서 결국 수임, 치영, 민혁과 확실한 언급이 나오지 않은 예서를 뺀 등장인물 모두가 세리의 사기극에 대해 알게 됐다.

2.4. 14회

진진희가 이수임에게 말하면서 이수임 역시 세리의 사기 사실을 알게 됐다. 본인 또한 모든 걸 체념했는지, 차민혁에게 직접 하버드 입학이 모두 거짓이었다고 이실직고하는 장문의 글을 문자로 보낸다.
아빠. 도저히 얼굴 보고는 말할 자신이 없어서... 나 하버드 합격한 적 없어. 그동안 아빠한테 거짓말 한 거야. NMH 스쿨 다닐 때부터 내 능력으론 미국 애들을 따라잡을 수가 없었어. 산더미 같은 숙제를 도저히 다 할 수가 없어서 인터넷에 있는 걸 베껴서 제출한 적이 있는데, 그게 내 발목을 잡을 줄은 몰랐어. 그런 이력 한 번만 있어도 아이비 리그 대학은 갈 수가 없더라구. 아빠를 실망시키는 게 무서워서 거짓말했어. 미안해.

(정식으로는) 하버드 근처에도 가지 못한 이유는 과제물 표절아이비 리그 응시 자격이 아예 박탈된 것 때문이었다.

열세 살에 미국으로 유학 간 이후, 자신의 능력으로는 미국 아이들을 도저히 따라갈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점점 지쳐갔고, NMH 스쿨에서 버거운 양의 숙제에 늘 시달리다 도저히 스스로 할 수 없을 것 같아 인터넷에서 숙제를 베껴 제출한 적이 있었는데 그 일로 인해 앞길이 막혔다고 한다. 미국에서 표절이 그렇게 심각한 행동인지, 그런 기록이 단 한 건이라도 있으면 아이비 리그 대학 진학은 꿈도 꿀 수 없다는 것을 몰랐다고 한다.[9] 아이비 리그 대학, 특히 하버드에 진학하기 만을 바라왔던 민혁과 승혜 부부를 도저히 실망시킬 수 없어 하버드에 합격하게 된 척 거짓말을 하게 됐다는 내용이다.

그나마 여기서 끝났으면 세리의 단순한 거짓말로 가족 선에서 어떻게 끝나겠지만, 세리는 여기서 더 나아가 하버드 학생증을 위조해 1년 내내 도강을 아무렇지도 않게 하고 기숙사와 하버드 학교 식당을 오가며 숙식까지 해결했다.

민혁은 세리에게 집으로 돌아오라 전화하고, 세리는 집으로 돌아와 민혁의 면전에다 '피라미드 꼭대기에 아빠도 못 올라간 주제에 왜 우리가 올라가야 하냐'라며 일갈하다가[10] 민혁에게 뺨을 맞는다.[11] 그러나 세리는 더욱 민혁에게 반항하고, 이에 이성을 잃은 민혁을 쌍둥이 형제가 제지하는 상황이 된다. 이 상황은 승혜가 내 딸에게 손대지 말라고 울분을 토하면서 일단락되고, 세리는 승혜와 손을 잡고 차민혁의 엄포에도 아랑곳 않고 집을 같이 나간다.

승혜와 쇼핑을 하고 분식 집에서 길거리 음식을 먹는 등 첫 데이트를 하면서[12] 승혜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하고 '엄마 아빠가 잘못됐다'는 승혜의 말에 눈물을 보이며 화해하게 된다. 그 이후 엄마와 함께 집에 들어가 차민혁 앞에 무릎을 꿇으며 잘못했다고 빌지만[13] 민혁에게서 "얘 내 딸 아니다. 이거 내 집에서 치워라."라는 말을 듣는다.[14]

2.5. 15회

혜나를 살해한 유력 용의자 중 1인으로 오른다.[스포일러] 이 때 밝혀진 바에 따르면 생일 파티 도중에 한 마피아 게임에서 혜나가 먼저 대놓고 하버드 사기 건으로 세리를 도발하며 세리도 맞서서 서로 헐뜯으며 살벌하게 싸웠다. 다만 세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후에 먼저 혜나가 정중히 사과하고 세리 또한 혜나에게 어머니는 죽고 아버지는 모르는 불우한 환경이지만 '적어도 부모님이 자식을 트로피로 여기는 부모님은 아니지 않았냐'라면서 그녀를 위로하면서 동시에 자신의 처지에 한탄하기도 한다. 이후 클럽에 다녀왔다가[16] 이후 혜나에게 말했듯이 자식을 자식이라 안보고 자신의 트로피로 보는 것뿐 아니냐라며 차민혁을 대놓고 비난하고, 자신이 1년 동안 하버드에 다니면서 결국 하버드도 같은 인간들이 다니는 곳이라는 걸 알게 됐으며[17][18] 자신은 클럽에 다니는 것이 좋고 이후 돈을 모아 클럽을 직접 세우는 것이 꿈이라고 말한다.[19]

2.6. 17회

대형 피라미드를 들여놓는 아버지와 이에 놀라는 승혜를 보며 찬 바람 쐰다고 정신차릴 사람이 아니라고 한 소리한다.

2.7. 18회

우주를 이미 입시 경쟁에서 떨어졌기 때문에 버려야 할 카드라고 말하는 아버지 민혁에게 "그게 말이야 똥이야? 그런 꼰대하고는 말도 섞지 마."라며 반항한다. 자신을 가리켜 실패작이라고 지적하는 아버지야말로 자식들에게 존경 받지 못하고 있으니 실패한 인생이라며 일갈한다. 이때 날린 명대사가 바로 그 "바닥이야! 빵점이야!".[20] 더불어 남동생들에게 아버지를 존경 하냐고 물어보는데 둘 다 존경한다고 대답하지 못하는 건 덤.

2.8. 19화

엄마와 함께 법원에 있었으며 승혜는 이혼 서류를 작성하고 있었다. 아빠의 전화를 끊은 엄마를 보고 차세리가 '그럴 거면 아예 받지 말라'고 말한다.[21]

2.9. 20화

클럽 일을 해서 돈을 모았다며 부모에게 수표를 보여주면서, 아직은 턱도 없지만 하버드에 대한 손해배상액은 자신이 꼭 갚겠다고 한다.[22] 그러면서 동창들과 클럽을 세우기로 했다고 한다. 과연 20대 초반 애들이 무슨 일하면서 몇 년안에 클럽차릴 돈을 벌 수 있을까? 하버드 갈 뻔할 만큼 머리는 좋은데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그 땐 아빠도 클럽에 와 줄 거냐고 물으며 춤까지 가르쳐 준다.[23] 밀푀유 나베를 만든다면서 아빠보고 깻잎을 씻으라고 한다.

3. 비판

작중에서 날린 사이다적인 발언과 마피아 게임에서 보여준 개념차고 성숙한 언행에도 설정상의 구멍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이다.

이유는 바로 본인의 학력위조 전과 때문. 세리가 하버드 대학교에 불합격하고 학력위조까지 해가면서 하버드 대학생인 척 했던 이유는 엄연히 따지고 보자면 자업자득으로 세리 자신의 부정행위로 응시자격이 아예 박탈됐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정환경에서 아버지에게 억압받으며 자랐고 늘 자신에게 과도하게 기대를 거는 아버지가 두려웠다는 동기가 있다 하더라도 결국 그 모든 범죄는 세리 자신의 잘못된 선택이 불러온 결과였건만 작중에서는 남 탓하는 주로 아버지 차민혁에게 어물쩍 떠넘기는 묘사만 나온다. 물론 가족들에게 사과를 하긴 했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한 것이지 자신의 범죄 사실에 대해 뉘우치고 죄값을 치르겠다고 반성한 것이 아니라는 게 중점.[24]

다만 20화에서 클럽 운영으로 모은 돈을 하버드에서 청구한 손해배상액의 일부를[25] 아빠한테 주는 등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26]

하지만 세리가 정말로 과거를 반성하고 부모에게 진 빚을 갚고자 했다면 본인이 학력위조 과정에서 차민혁에게 받아 횡령한 대학 등록금과 생활비 역시 갚아야할텐데 이에 대한 언급은 일절 나오지 않는다. 차민혁은 하버드 등록금과 생활비를 모두 세리의 계좌에 입금했는데 그 돈을 다 어디다 쓴 걸까?(...) 하버드의 1년치 등록금, 식비, 기숙사비를 합친 금액은 무려 6만 6900달러로 한화 약 7500만 원에 해당하는 거액이다. 한국에서라면 4년제 대학 4년치 등록금과 생활비를 모두 충당할 수도 있는 거금인데, 세리는 이걸 1년 만에 모두 써버려 벌금을 지불하지 못하고 지명수배를 당했다. 대학 등록은 실제로는 하지 않았고, 숙식도 하버드 친구들의 기숙사방에서 해결했으므로 해당 금액을 유흥행위에 대부분 사용했다는 결론이 나온다.[27]

물론 차민혁이 딸인 세리에게 보이는 집착도 보통 수준이 아니었고[28] 그것 때문에 세리 본인도 매우 피폐해져 있었으며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있었기에 그랬다는 이유가 나오지만[29] 그래도 학력 위조는 절대 옹호 받을 수 없는 엄연한 범죄인데 작중에선 그냥 하버드 측이 청구한 손해배상금만 내는 걸로 해당 사건이 흐지부지 끝났다.[30][31]

엄마인 노승혜, 동생인 차서준, 차기준은 전부 묘하게 세리를 옹호하는 것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32] 시청자들에게 다소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에 말했듯이 차민혁의 가치관은 '행복은 성적순이 맞으며 피라미드 꼭대기 정상에 오르지 못하면 사람 대접도 못받는다'라는, 답이 전혀 없는 잘못되고 그릇된 가치관이었다. 세리는 그 가치관에 의해 타락했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아무리 냉정하게 평가해봤자 가해자가 된 피해자일 뿐.

여담이지만 드라마 방영 후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며, 클럽 MD라는 직업은 이제 온 대중들이 차디찬 눈으로 싸늘하게 바라보는 미래가 없다시피한 직업이 됐다. 굳이 버닝썬 게이트가 아니더라도 차교수 말마따나 클럽에서 술이나 마시고 춤이나 추러 다니는 딸[33]을 좋아할 부모는 거의 없을 것이다.[34] 그때문에 차라리 연예인 지망생으로 설정하는 쪽이 더 나았다고 평가하는 시청자들도 있다.

거기다가 결국 버닝썬 사건이 일개 가십거리에서 버닝썬 게이트라는 연예계는 물론 정치, 경제계까지 얽힌 초대형 스캔들로 비화되며 클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닥으로 떨어지면서 차교수를 재평가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떠돌고 있었다.

만약 방영 도중, 혹은 이전에 버닝썬 관련 사건이 터졌더라면 이 작품의 전개는 많이 달라졌을지도 모른다.[35]

사실 굳이 이런 범죄를 소재로 채택하지 않아도 차민혁이라는 아버지의 그릇된 교육관을 비판하는 데 차세리라는 캐릭터는 욕 먹지 않고 충분히 잘 쓰일 수 있었다. 예를 들어, 세리는 하버드에 실제로 합격을 했고, 제대로 다니기까지 했으나, 아버지의 야망 때문에 펼칠 수 없었던 클럽 MD라는 꿈을 펼치기 위해 자퇴서를 제출하려 한다는 전개였다면 어땠을까? 이래도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시사하는 바와 극의 흐름에 전혀 지장이 없었을 것이다. 만약 이런 전개였다면 위의 수많은 비판은 없어질 뿐더러, 세리의 행동도 더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공감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드라마의 자극적인 연출을 위해서였는지 학력위조범이라는 무리수를 꺼냈고, 이로 인해 차세리라는 캐릭터는 극 중 캐릭터 붕괴가 가장 심한 인물이 되어버렸다.

사실 이런 비판은 그녀가 저지른 행위와 그녀의 취급이 맞지 않는데서 오는 괴리감도 있다. 신분 위조는 심각한 범죄이며 실형을 포함한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죄를 저지르고 도주했다는 점에서 가중처벌을 받을 수 있다. 세리가 감옥에 가지 않고 있는 이유는 주요 동맹국인 대한민국 국민의 범죄인 인도를 요구할 정도로 그녀가 중범죄자는 아니기 때문에 흐지부지되고 있는 것 뿐이며, 현실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면 정식 경찰에게 넘어갔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매사추세츠 주에 들어가는 즉시 체포돼서 처벌받을 것이다. (다만 미국은 주들마다 사법체계가 달라 주들끼리도 범죄자 인도를 해야하므로, 다른 주를 통해 입국할 경우 잡혀가지 않을 수도 있다. 물론 범죄사실로 인해 입국 자체가 거부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드라마 내에서는 손해배상만을 요구하고 있는 걸 봐서 하버드 대학이 (무슨 이유에선지) 형사고발을 안 한 것으로 보인다.

어쨌거나 포인트는 그녀가 저지른 것은 단순한 일탈이 아닌 심각한 범죄란 것이다. 그런데 작중 취급으로는 마치 사춘기 청소년이 일탈을 저지른 것같은 취급을 받는다. 물론 차민혁의 잘못은 매우 크며, 이는 아동학대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동학대로 자라난 성인이 범죄를 저지르면 처벌을 받는 것 역시 당연함에도 20대의 성인인 세리는 자신의 범죄에 대한 처벌을 받지 않았다. (손해배상금을 갚는 것은 처벌이 아니라 당연히 해야 하는 것이다. 사기꾼들이 사기쳐서 번 돈 돌려준다고 끝나지 않지 않는가?) 즉, 세리는, 자신의 꿈이니 뭐니 하며 주도적으로 살아간다고는 하지만, 결국 부모와 대한민국이라는 그늘 아래에서 보호받고 있다. 한마디로 자기가 원할때는 성인이니 스스로 알아서 살겠다고 말하지만, 정작 자신의 범죄행위에서 도망갈때는 부모의 보호 밑으로 기어들어가는 체리피킹 꼴이다. 그것도 미성년자도 아닌 20대 성인이. 이러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주제에 다른 이(차민혁)의 죄를 단죄할때는 묘하게 당당하다.

잘못을 인정하는 것과 반성하는 것은 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잘못을 분명히 인정하고 배상금을 갚기 시작했으나, 작중 그녀의 모습을 보면 자기가 얼마나 큰 범죄를 저질렀는지 그 무게에 대해 인식하는 모습이 없다. 현실적으로 보면 신분 위조란 죄를 저지른 시점에선 죄값을 논하려면 배상금이 아니라 자수하고 형을 받는 모습을 그려야 한다.(미국은 한국보다 신분 위조에 대한 처벌이 엄격하다 ) 그런데 드라마에서는 세리를 "잘못된 입시제도와 훈육방법의 피해자"로만 그리다보니 진짜 범죄자를 미화, 내지는 지나치게 온정적인 모습으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결국 입시드라마의 주요 인물이자 동정받아야 할 위치의 캐릭터에 신분 위조범이란 설정을 끼워넣은 제작진의 무리수라고 볼 수 있다. 결국 설정 하나 잘못 잡혀 이미지상으로 큰 피해를 입은 셈.담당배우 박유나 본인도 연기하면서 꽤나 어이가 없었을 듯하다. 차세리란 캐릭터 자체는 (비록 실수를 했지만) 작중묘사로 보면 정신도 제대로 박혀있으며 개념도 있다. 진짜 범죄가 아닌 다른 일을 저지른것[36]으로 설정했다면 작중 최고의 사이다 이미지를 굳힐 수 있었다.

그러나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는 분명 가족의 의미를 중점으로 둔 드라마임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법적인 가치 기준을 두고 이해하자면 사실 이 드라마의 이수임 가족을 제외한 모든 캐릭터들은 다 비난 받고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차세리가 한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었음은 분명하나, 본래 가정은 법적인 기준을 기반으로 둔 공간이 아니다. 그 차민혁마저 사태를 파악하고 먼저 그에 대해 생기는 배상금 외의 모든 법적인 해결부터 하는 것을 보자. SKY 캐슬이라는 드라마는 '가정이라는 공간에서는 부모의 사랑과 애정, 관심이라는 자양분으로부터 자녀들이 삶을 살아가는 힘을 얻을 수 있다'라는 대전제를 두고 이야기를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부모의 사랑이 결핍될 때 자녀들이 얼마나 큰 파국으로까지 치달을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행동들은 잘못된 것이고 그것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는 의견은 지극히 당연하지만, 차세리 역시 부모의 사랑으로 변화되며 실제적인 책임에 대해서도 생각하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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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허위였다.[2] 방영 당시 환율로 한화 7천만 원 정도의 금액.[3] 작중에선 이태원의 클럽이라 나오지만 실제 촬영지는 홍대에 있는 베라이다.[4] 물론 방 청소로 트집을 잡았지만 사실은 믿었던 딸에 대한 배신감 때문에 방 청소를 이유로 들어서 그 원망을 터뜨린 것이다.[5] 당연히 단지 돈을 내야 한다는 상황 만을 말하는 게 아니다. 승혜는 마지막까지 자식을 믿어보고 싶었기에, 미국에 있는 세리의 이모에게 들은 말이 거짓말이길 바라고 하는 말이었다. 아니면 적어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면이라도 보였으면 했을 수도 있다.[6] 이 시점에 승혜는 세리가 사춘기 시절에 타국에서 누구보다도 힘들고 외로웠을 것임을 깨닫게 되고 미안함과 책임감을 느끼게 된다.[7] 기껏해야 이 사실을 듣고 집에 가선 한창 김주영에 대해 생각을 정리하던 엄마 수임에게 "서준이, 기준이가 지금 기분이 안 좋은 일이 있는데 절친이 같이 있어주는 게 도움이 될 테니까 오늘만 공부 쉬고 애들이랑 놀고 와도 되죠?"라고 물은 것 정도. 사실 우주네 가족은 남들도 나름 아끼는 데다가 민혁과는 별 적대 관계도 아니라 알아도 퍼트리지 않을 가족이긴 하지만 문제는 다른 한 명인 혜나는 전혀 그러지 않았다는 게 함정.[8] 세리는 도서관에서 사흘 밤을 샜다고 했지만, 정작 해당 도서관은 24시간 운영하지 않았다.[9] 꽤 현실적인 설정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대학생, 고등학생 할 것 없이(심지어 가끔은 교수조차!) 타인의 자료를 베끼는 일이 성행해서 우리나라 학생이 해외로 유학 갔을 때 과제물이나 논문을 작성하면서 미국이 얼마나 표절에 엄격한지 모르고 아무 생각 없이 출처 및 인용 표시 없이 타인의 책이나 논문의 내용을 그대로 썼다가 걸려서 페널티를 받고 멘붕하는 일은 실제로 있다. 가령 홍정욱은 실제로 하버드를 나왔는데, 고교 시절 당당하게 인터넷에서 가져왔다고 밝혔다가 미국인 교사의 어이를 안드로메다로 날려버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이 때 교사가 문화차이를 감안해서 한번 더 기회를 주었으니 망정이지 안 그랬으면 그도 세리처럼 하버드길이 막혔을 것이다.[10] 민혁은 장인의 논란 탓에 검사장이 되지 못하고 차장검사로 공직을 마치고 나와 로스쿨 교수가 됐고 그에 한이 맺힌 민혁이 그간 얼마나 그 피라미드 꼭대기에 집착하고 꼭대기에 오르길 강요했는지, 그 탓에 아이들이 얼마나 피폐해졌는지 다시 한 번 드러나는 부분. 범죄가 잘못인 것은 맞지만, 얼마나 절박했으면 범죄까지 저질러가며 자신의 모습을 숨기려고 했겠는가?[11] 차민혁 본인조차도 손찌검을 한 게 충격이었는지 잠시 자신의 손을 내려다보는 모습이 비춰졌다.[12] 사춘기시절에 외롭게 살아서 애정결핍이 있던 세리에게 필요한 것은 아무 생각 없이 편안한 상황이었다.[13] 이때 차민혁은 차세리의 사건이 적힌 영자 신문을 읽고 있었다.[14] 딸에 대한 분노가 가라앉지 않아서 했던 말이겠지만, 이 의절 선언은 세리를 굴복시키는 것이 아니라, 세리가 더욱 당당하게 아버지에게 맞서는 기폭제가 됐다. 이미 세리는 본인의 직업도 있고, 본인이 원하는 일상도 찾은 상태다. 의절당한다고 해도 잃을 것이 없었다.[스포일러] 사실 혜나를 살해한 만악의 근원은 김주영이었고, 간접적으로 동조한 인물은 놀랍게도 한서진 가족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정황상은 한서진 가족들 중 예서는 혜나와 종종 말다툼을 벌인 끝에 결국 '혜나가 죽었으면 좋겠다'는 악담을 퍼부었고, 이후 김주영은 살인 청부업자들과 거래하여 혜나를 살해해버린다. 혜나 사망 전 한서진도 부모 없이 갈 곳 없는 혜나를 눈엣가시처럼 여겼고, 강준상은 본래 혜나의 아버지이고 지 딸 혜나가 위급상황인데도 치료하지 않고 방관하여 딸을 죽게 했다. 마지막화에서 김주영이 구속되어 한서진과 면회했을 때 혜나를 죽인 건 바로 자신과 너다. 라고 말한 것을 봐서 확인사살됐다.[16] 클럽에 놀러 가는 게 아니라, 매장 관리나 호객 행위 등 종합적으로 담당하는 MD(관리자)다.[17] 하버드에서 배우는 것도 진도나 학업 수준이 빡셀 뿐 하버드에서만 배울 수 있는 게 아니며 하버드대 생 중에선 '높은 순위에 들려면 반칙은 기본 아니냐' 같은 소리를 당연하게 하는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거기에 자신이 아는 하버드대 졸업생 중에서 졸업 후에도 여전히 좋지 못한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도 차세리의 변명에 불과한 게 부패한 사람은 어디에서나 일부 존재하는 것은 당연하다. 물론 하버드나 서울대 자체가 성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공할 가능성을 지방대나 고졸 출신들에 비해 비약적으로 늘려주는 것은 분명한 것인데 잘못된 일반화를 하고 있다.[18] 다만 세리는 여기서 일반화를 한 적이 없다. 하버드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만을 말했지 하버드생들이 그렇다는 말은 안 했으니까. 그저 모든것을 학벌 위주로 보고 하버드는 부류가 다른 무슨 신성한 곳인마냥 선민사상으로 여기던 아버지 차민혁의 사상에 현실을 말했을 뿐이다.[19] 이전에 말하는 것을 보면 단지 자신이 가게 운영을 좋아하는 게 아니라 자신처럼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는 힘든 생활을 보내는 청춘들이 마음 편히 쉴 수 있는 쉼터를 세우고 싶은 걸로 보인다.[20] 차민혁 가정의 에피소드에서 가장 사이다인 부분. 이미 사라진 가장으로서의 권위를, 자신이 의절한다고 했던 장녀에 의해 확인사살당한다.[21] 엄마 승혜는 '네 아버지가 내 조건을 받아들였는지 확인해야 한다'고 답한다.[22] 세리가 본인의 일상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됐음을 보여주는 장면.[23] 승혜에 의해 처음으로 자신의 고집을 꺾은 민혁은 곧 마음을 열고 세리의 일상에도 관심을 가지는 모습을 보인다.[24] 이것도 옹호의 여지는 있다. 강압적인 교육관 때문에 정신적으로 핀치에 계속 몰려있는 상황이었던 것은 세리도 마찬가지였다. 더구나 세리는 자신의 남동생들과는 달리 유학까지 가서 정서적으로 외로운 사춘기를 보내야만 했다. 본인이 원해서 유학을 가겠다고 했다지만 이 역시 어른들에게 주입받은 생각이었을 가능성이 크다. 이후 머리가 커지면서 자의식을 확립하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느끼며 어른들에 대한 환멸도 커졌을 터. 그 반감 때문에 범죄행위를 하는 등 엇나간 것이라면 세리가 귀국 후 민혁과 적극적으로 대립한 것도 설명이 된다.[25] 100만 원짜리가 보이는 걸 보면 300만 원인 듯하다. 물론 모아 주겠다고는 했지만.[26] 이게 비현실적이라는 비판이 있으나 사실 이것은 세리가 본인이 원하는 일에 대한 재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장치이며, 세리가 본인의 스타일대로 성공할 것이라는 암시이기도 하다.[27] 세리가 유흥 활동을 했다는 언급은 있었으나, 현실적으로 1년 동안 오롯이 유흥 활동에만 전념한 것은 아닐 것이므로 작중 묘사되지 않은 정황도 충분히 유추해볼 수 있다. 세리의 학력 위조를 도와주는 브로커가 있었고, 그 브로커 측에서 세리의 처지를 약점으로 잡아 거액의 돈을 요구했다면?[28] 자기 정체성이 생긴 세리의 입장에서 민혁이 보였던 딸바보로서의 모습은 환멸스러운 가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을 것이다.[29] 차민혁은 세리는 자신을 닮아 똑똑해 두 아들처럼 공부하라고 강요할 필요가 없었다고 언급해왔다. 실제로 세리가 새벽까지 클럽에서 놀다 들어와도 공부 잘하는 아이는 놀 때도 화끈하게 놀아야 한다며 이를 두둔했다. 그렇지만 이런 과도한 기대조차 세리 본인에게 부담이었을 것이다. 특히나 동생들은 본인과 같은 대우를 받지 못하고 쪼이는데 그것에 대해서도 죄책감이 들었을 것이고. 자신이 원하는 삶을, 말하지도 못 하는데 아버지는 자신의 망가진 모습을 이해하지도 않고 태도를 바꿔 폭력을 가하고 자신을 실패작이라며 깎아내린다. 여기서 세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처신은 무엇일까?[30] 차민혁이 그래도 법조인이기도 하고, 본인과 가족들의 명예에 먹칠을 하면 안 되니 힘을 써서 사건을 무마시켰을 것이라는 추측은 가능하다.[31] 어쩌면 제작진 측에서 설정을 너무 무리하게 잡았다는 증거가 될 수도 있다.[32] 물론 이건 그들이 세리의 가족이기 때문이다. 각각 엄마로서 자식이 피폐해지는 걸 막지 못한 죄책감, 같은 남매로서 아버지에게 똑같이 억압 받으며 자랐다는 것에 대한 동질감에서 비롯된 것. 거기다 저 셋도 세리의 학력 위조 사실을 알았을 땐 당연히 세리를 질책했다. 곧 세리의 고충을 이해하고 차민혁의 교육관을 바꾸는 것을 최고의 해결 방안으로 선택한 가족들의 선택은 옳았다.[33] 물론 어른들의 시선, 상식적인 시선에서는 그리 좋지 않게 보이겠지만 세리는 놀기 위해서가 아니라 클럽 운영을 하기 위해 클럽을 다니는 것이다. 단순히 클럽에서 노는 것클럽을 운영하는 일을 하는 것은 엄연히 다르다.[34] 다만 20대 이하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선 클럽MD를 꿈꾸는 자들이 적지 않으며 이 드라마가 제작 및 방영할 당시엔 버닝썬 게이트가 터지기 전이었다는 걸 감안해야 한다. 그리고 현직 로스쿨 교수인 민혁, 전직 국회의원 딸로 불문학 박사 수료자인 승혜가 부모된 입장에서 세리의 진로를 존중해주는 것도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을 것이다. 부모로서의 책임을 지기 위해 그 어려운 것도 해 내려고 노력을 할 뿐.[35] 단 만에 하나 세리가 클럽MD 마저 그만둔다고 해도 민혁이 다시 횡포를 부릴 가능성은 낮다. 이 시점에 이미 민혁이 정신을 차리기 시작했기 때문. 아마 세리가 자신의 상황을 자신이 저지른 범죄에 대한 업보로 받아들이고 부모의 강압 없이, 주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진로를 찾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다. 삶에 지친 이들에게 쉼터를 만들어주고싶다고 했으니 클럽 MD가 아닌 카페 경영인, 혹은 영재처럼 상담심리학자의 길을 선택할 것이다.[36] 예를 들면 상술했던 하버드 자퇴 건이 있다.[37] 나머지는 박영재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