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 게임 기술 중 하나.
1. 철권 시리즈의 기본기
한: cut kick (콩글리쉬)영: hopkick (뛰어차기)
일: ライジングトゥーキック (Rising Toe Kick)
철권 시리즈에서 점프 스테이터스로 돌입하면서 상대를 띄우는 발차기 계통의 기술을 말한다. 보통 공참각이나 기상킥처럼 캐릭들 별로 차이는 있지만 비슷한 형태의 활용도를 가진 기술이라면 컷킥이라는 카테고리에 묶어서 통칭하는 편이다. 철권 시리즈에서만 공유하는 특정한 아키타입이기 때문에 다른 격투게임에는 따로 부합되는 부분이 없는 철권만의 기술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일본에서는 이런 기술에 '라이징 토 킥(ライジングトゥーキック)'[1]이라는 정식 명칭이 있다만, 영미권과 영미권 기술명을 따르는 한국에는 마땅한 공통 정식 명칭이 없기 때문에 영미권의 hopkick[2]처럼 자생적 명칭이 붙을 수밖에 없는데, 그 과정에서 붙은 이름이 하필 콩글리시인 것이 문제. 컷킥 이외에도 다른 격투게임과는 다르게 유달리 독자적인 용어가 활발하게 사용되는 한국 철권계 답게, 정식 명칭은 쌈싸먹고 다들 그냥 '컷킥'이라 부른다.
1.1. 어원에 대한 가설
어원에는 몇가지 설이 있다.- 철권 초창기 시리즈에서 ↗RK중 ↗을 톡 치듯이 입력해야 컷킥이 제대로 나갔기 때문에 붙여졌다. (입력을 cut해야 함)
최신작들처럼 입력을 길게하면 지금은 삭제된 대점프RK가 나간다. 어떻게보면 버파의 유산중 하나가 제거된거라고 봐도 무방하다. - 어퍼컷에서 따왔다. (uppercut kick-cut kick으로 변형)
철권 시리즈에서 대부분 어퍼컷 (이후는 어퍼라고 줄었다)은 콤보 시동기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콤보 시동기이고 올려치기까지 하는 컷킥류에서 어퍼류와 동질성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다. 물론 이후에는 콤보 시동기가 점점 다양해지고 이 중에는 심지어 스턴이나 다운, 시동 바운드/스크류/토네이도 등 다른 메커니즘으로 콤보로 이행하는 것도 많아지다보니 콤보 시동기를 전부 어퍼로 싸잡는 경향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 상대의 공격을 끊는 의미의 cut에서 따왔다.(cut-kick으로 변형)
보편적인 컷킥의 용도를 생각하면 공격을 몰아치는 상대에게 발동시 상단회피나 하단회피를 이용해 지르기성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끊는 공방이 나오게 되는데 대각선 윗방향으로 향하는 솟구치는 모션으로 상대방의 공격턴을 끊어내는 모습으로 잘라내는 용어인 컷이 붙게 되어 이런 용어로 부르게 되었다는 가설이 있다.
1.2. 특징
각 캐릭마다 기술 이름이 있고 고유의 특징도 있으나 사람들은 그냥 점프스테이터스 판정이 있으면서 상대를 공중에 띄워 이후 콤보가 들어가는 발차기를 뭉뚱그려 컷킥이라 부른다. 무릎 공격인 경우엔 컷니[3]일반적으로 말하는 컷킥은 ↗ 를 입력하며 RK로 나가는 컷킥이다. 캐릭터에 따라서는 LK로 발동하는 캐릭터도 있고, 왼 발 오른 발 모두 있는 경우도 있으며[4][5], 없는 경우도 있다. 기본적인 성능은 앉은 상태의 상대를 띄우는 점프스테이터스 중단 판정 기술로, 발생 15F에 가드시 -13F. 이 성능에서 벗어난다면 무언가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발생 16F라는 점과 히트시 콤보라는 점은 평범하지만 무지막지한 상단회피를 가진 라스의 왼컷킥은 가드시 -21프레임이다. 물론 별 이유 없이 남들보다 1프레임 느린 샤오유의 컷킥 같은 경우도 있고, 캐릭터 자체 컨셉이 중거리 콤보 시동기가 강한 케이스라 별 이유 없이 리치가 매우 긴 클라우디오 같은 경우도 있다. 물론 클라는 그 대가로 하단 성능이 다른 캐릭터에 비해 떨어진다.
제자리 컷킥이라고 부르는 컷킥도 있다. ↗ 대신 ↑ 를 입력한다. 노말 히트 콤보가 불가능하며, 카운터시에만 콤보가 들어가지만, 딜레이캐치가 없다. 다만 제자리 컷킥 또한 모든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다른 고유기가 배정되어 있는 경우도 있고, 클라우디오처럼 ↖↑↗ 모두 같은 기술이 나가는 캐릭터도 있다.
주 용도는 판정 믿고 지르기, 프레임 계산해서 내밀기, 하단 공격 읽고 지르기 등 갖가지 상황에서 지르는 용도로 쓰거나, 딜레이캐치 용으로 쓰는 경우도 있다. 레버를 위로 입력하고 쓰는 기술이기 때문에 앉은 자세에서의 딜레이캐치로도 쓴다. 또, 이지선다 용도로 자주 쓰인다. 잡기/하단과 컷킥의 이지선다 등. 표준적인 어퍼는 앉은 상태의 상대에게 히트 시 턱이 살짝 들리는 게 전부이기 때문.
일반적으로 가드시에는 최소 13프레임 이상의 딜레이캐치를 당하고 헛치면 얄짤없이 뜬다. 또, 공중 판정이 보통 9프레임부터 나오는데 이 9프레임부터 타격 판정 발생 15프레임 사이에 다른 기술, 이를테면 잽에 끊길 경우 그대로 건져진다.
소점프 컷킥이라고 부르는 종류도 있는데, ↗ 입력을 하고 바로 레버를 중립에 놓으면 캐릭터가 앞으로 살짝 뛴다. 이 소점프 상태에서 RK를 입력해서 발동하는 컷킥. 흔히 소점프 컷킥이라고 부른다. 거의 모든 캐릭터가 지니고 있지만 이 소점프 컷킥도 모든 캐릭터가 다 지닌 것은 아니다.[6] 발생은 23프레임으로 나락쓸기 같은 큰 하단기술의 딜레이캐치 상황에서 사용하며, 일반 컷킥이 없는 화랑은 짠손을 읽고 지르는 데 컷킥 대신 사용하는 모습도 보인다. 참고로 엉거주춤한 모션에 비해 대미지는 무시무시하다. 큰 하단기술을 막고 보편적으로 제일 큰 엿을 먹이는 방법. 막히고 -11이라서 크게 무리될만한 딜레이를 가진건 아니다.
위 기술들과 달리 같은 커맨드로 발동하지만 몸을 회전하면서 아래로 내려찍는 형태의 콤보 시동기들이 존재한다. 대표적으로는 브라이언의 플라잉힐, 라스의 스톰힐 등이 있다. 이쪽은 컷킥보다 발동이 느린 대신 막혀도 딜캐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형태의 기술들은 원조격 기술인 브라이언의 플라잉힐에서 이름을 따와 플힐류, 혹은 라스의 스톰힐에서 이름을 따와 스톰힐류라고 부른다. 보유한 캐릭터들은 브라이언, 라스, 화랑, 샤힌, 샤오유, 니나 등이 있다. 특히 7FR 시즌 3 오리지널 신캐릭인 리로이 스미스의 등공락부(9RK) 역시 플힐류 기술인데, (너프 전이긴 하지만)플힐치고는 굉장히 빠른 발동에(21프레임) 막혀도 -3이라는 정신나간 후딜, 긴 리치와 낮은 타점, 괴상한 회피판정 등으로 악명이 높았다. 또한 특이하게도 샤오유는 유일하게 카운터나야만 콤보가 들어간다.
커맨드는 9RK지만 위 예시의 컷킥이나 플힐류와는 확연히 다른 스테이터스의 기술이라면 별도의 기술로 호칭하는 편이다. 예시로 드라구노프의 9RK 같은 점프 기술은 막혀도 딜캐가 없고 간단한 추가타를 넣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보통 '소뱃'이라고 따로 부르며, 데빌진의 9RK는 비혼축이라는 정식명칭으로 호칭하는 편이다.
한국 철권계에서는 기본기 이외의 기술도 뭉뚱그려 부르는 경향이 큰 편이다. 그 자체가 기본기인 어퍼, 짠손, 공참각 같은 건 물론이고 나락(막히고 뜨며 히트시 다운판정인 빠른 하단), 스네이크(느리고 보고 막을 수 있으며 히트시 콤보 시동되는 하단), 밟기(다운판정이 있고 발로 밟는 모션인 하단기), 후소퇴(카운터시 콤보가 들어가는 뒤로 돌아 정강이를 후리는 느린 하단), 벽력장, 뻥발 등. 용도가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그냥 카테고리화해서 부르는 것. 각종 2D 격투게임의 기본기도 정식 명칭과 무관하게 앉아 강펀치를 어퍼, 앉아 강킥을 다리 후리기라고 부르는 것과 비슷하다.
2. 컷킥을 보유한 철권 캐릭터들.
- 라스 알렉산더슨 - 9LK(트리가드 스크류)[7]
- 럭키 클로에 - 9LK[8], 9RK[9]
- 레오 클리젠 - 9RK
- 레이 우롱 - 9RK, 9LK(학익비상각)[10]
- 레이나 - 9RK(황은각)
- 로저 주니어, 알렉스 - 9RK
- 리 차오랑, 바이올렛 - 9RK(실버 니)
- 리디아 소비에스카 - 9RK(카마이타치 - 묘족)
- 리리 로슈포르, 세바스찬 - 9LK(카프리콘 킥)
- 링 샤오유, 히라노 미하루 - 9LK(월하토경)[11]
- 마샬 로우, 포레스트 로우 - 9RK[12]
- 미겔 까바예로 로호 - 9RK(리어 킥)
- 미시마 카즈미 - 9RK
- 밥 - 9LK(플라잉 점봉)[13]
- 백두산 - 9RK, 플라밍고중 9LK
- 브루스 어빈 - 9RK
- 빅터 슈발리에 - 9RK(커리지 셔토이언시)[14]
- 샤힌 - 9RK(알타이르)[15]
- 스티브 폭스 - 9RK(덕 킥)[16]
- 아머킹 - 9RK
- 알리사 보스코노비치 - 9RK, RK(인바운드 킥)[17]
- 왕 진레이 - 9RK(원수각)[18]
- 요시미츠 - 9LK(하야부사)
- 조시 리잘 - 9RK
- 줄리아 창, 미셸 창 - 9RK, LK, LP(쌍기각)[19]
- 카자마 아스카 - 9RK(천공)[20]
- 카자마 준, 언노운 - 9RK, LK(봉선화)[21]
- 카자마 진 - 9rk(앞차올리기)
- 카타리나 아우베스 - 9RK, RK, RK, RK, RK(윙 커터)[22]
- 쿠니미츠 - 9LK(하야부사)/9LK, RK[23]
- 쿠마, 팬더 - 9LK, RK, AP(삼보룡)[24]
- 클라우디오 세라피노 - 9RK(스카이 슬래쉬 노바)[25]
- 킹 - 9RK(점핑 니 리프트)
- 펭 웨이 - 9RK(비천각)[26]
- 폴 피닉스 - 9LK, RK(쌍비천각)[27] / 9RK(비천각)
- 화랑 - 9RK, 왼플 9LK, 오플 9RK.
3. 관련 문서
[1] 일어와 영어가 기술명이 다르기 때문에 영어로 Rising Toe Kick을 찾으면 아머킹의 컷킥만을 의미한다.[2] 우리 식으로 옮기면 어감이 "뛰어차기"에 가깝다.[3] 무릎컷킥이라고 부르기도 한다.[4] 대표적인 경우가 폴 피닉스. 왼컷킥과 오른컷킥이 둘 다 있다. 왼컷킥은 보통 9LKRK로 쌍비천각으로 사용하고 오른컷킥은 9RK, 15발동 가드시 -13으로 컷킥의 표준이라 할 수 있는 평범한 컷킥이지만, 9LK만으로도 상대를 띄울 수는 있어서 일단은 왼컷킥으로 부를 조건은 충족한다. 다만 막히면 -16으로 역으로 공중콤보를 맞을 가능성이 크고, 대신이라고 하긴 뭣하지만 대미지가 9RK에 비해 1 높다.[5] 라스나 샤힌은 오른컷킥과 왼컷킥을 둘 다 가지고 있지만, 용도가 상당히 차이가 난다. 둘 다 중단에 노말히트시 콤보 가능, 점프스테이터스, 앉은 상대도 예외 없다는 점은 같지만 라스의 오른컷킥과 샤힌의 왼컷킥은 플힐류이며(하단 참조), 라스의 왼컷킥과 샤힌의 오른컷킥은 15~16F 발동의 일반적인 컷킥이다. 그래서 보통 이 캐릭터들의 컷킥이라 하면 라스는 왼컷킥, 샤힌은 오른컷킥을 칭하는 경우가 많다.[6] 컴봇은 소점프 컷킥이 없고, 폴은 소점프 왼발을 입력해도 소점프 컷킥이 입력이 되지만 전방소점프만 해당이 된다.[7] 16프레임 발동에 상단회피 성능이 달려있으며, 막히면 무조건 뜬다.[8] 상단 회피가 있고 리치가 긴 편이지만 막히고 -17. 시즌2로 오며 -15로 후딜이 줄었다. 막히고 뜨는데도 이것만 쓰는 이유가 있다. 매우 강력한 컷킥.[9] 도저히 못 써먹을 만큼 짧다.[10] 왼컷킥 이후 자동으로 학형으로 이행한다.[11] 밥이나 아스카처럼 심각하게 느린 건 아니지만 이쪽도 16프레임으로 느린 편이다.[12] 9를 길게 입력할 시 서머솔트 킥이 나간다.[13] 20프레임 발동으로 다른 컷킥보다 느리다.[14] 다른 컷킥과 달리 하단 회피 프레임이 늦게 발생하고 막히면 -19로 죽는 프레임이라 많이 활용되지 않는다. 15 딜캐 용도라면 어퍼에 밀리는 편[15] 리치가 긴 편이며, 위의 이탈리아 동기처럼 알 수 없는 타이밍의 상단회피가 있다.[16] 복싱 캐릭터인 스티브의 거의 유일한 킥 기술. 발동은 23프레임으로 엄청나게 느린데 별 메리트는 없다. 오히려 소점프 컷킥이 더 손해가 적은 수준.[17] 준이랑 똑같다. 특이하게도 이쪽은 막히고 선자세가 아닌 앉은자세 -12. FR 시즌 2에서 -13으로 후딜이 늘었다.[18] 6BR때 까지는 왼컷킥도 있었으나 태그2부터 완전 다른 기술로 바뀌며 없어졌다.[19] 3타까지 있는데, 3타까지 쓸 경우 콤보가 안 된다. 2타까지 쓸 경우 콤보가 가능하며 -15F, 3타까지 쓸 경우에도 2타와 3타 사이가 10~12프레임 기술에 끊긴다. 다만 철권 7로 넘어오며 2타 후딜이 -13으로 줄어 이제 뭔 짓을 하든 13딜캐를 확정으로 맞는다.[20] 발생 20프레임.[21] 1타 히트 시 2타 확정에 바운드 판정이 붙어있다. 발동 16프레임.[22] 알리사, 준처럼 2타에 바운드 판정이 있다. 이쪽은 알리사와 달리 막히고 선자세 -13.[23] 무려 2단 하야부사를 가지고 있다. 2타는 상단 판정이지만 1타 가드시 강제 가드에 1,2타 모두 -13프레임이다.[24] 콤보를 넣을 때는 1타만 쓴다.[25] 리치가 길고 판정이 좋은 대신, 하단회피 발생이 12프레임부터. 알 수 없는 타이밍의 상단 회피가 있다. 그리고 모션이 제노사이드 커터를 거의 빼다 박은 수준. 땋![26] 리치가 짧고, 판정이 너무 이상해서 컷킥 중 가장 구린 축에 든다. 그나마 8편에서는 버프되어서 예전처럼 대놓고 헛치는 경우가 줄어들었다.[27] 어찌된 영문인지 양발이 컷킥인데도 혼자 소점프 왼발 컷킥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대점프계열은 슬래시킥으로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