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가나 오십음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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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탁점 · 요음 · 촉음 · ヴ · ヶ, ヵ | }}} | * 음영 처리: 현대에 잘 쓰이지 않거나 쓰지 않는 가나 * 둘러보기: 틀:히라가나 · 틀:가타카나 |
1. 개요
[ruby(濁点, ruby=だくてん)](゛)・[ruby(半濁点, ruby=はんだくてん)](゜)주로 탁음을 나타내는 일본어의 문법 요소이며 탁점이 붙으면 소리에 성대의 진동이 추가된다는 특징이 있다. 반탁점은 원칙적으로는 は행에만 쓰이며, 양순 파열음[p]으로 발음하라는 표지로 기능한다.
2. 원칙
が/ガ (ga) | ぎ/ギ (gi) | ぐ/グ (gu) | げ/ゲ (ge) | ご/ゴ (go) |
ざ/ザ (za) | じ/ジ (ji) | ず/ズ (zu) | ぜ/ゼ (ze) | ぞ/ゾ (zo) |
だ/ダ (da) | ぢ/ヂ (ji) | づ/ヅ (zu) | で/デ (de) | ど/ド (do) |
ば/バ (ba) | び/ビ (bi) | ぶ/ブ (bu) | べ/ベ (be) | ぼ/ボ (bo) |
ぱ/パ (pa) | ぴ/ピ (pi) | ぷ/プ (pu) | ぺ/ペ (pe) | ぽ/ポ (po) |
본래 가나에는 탁음 부호나 반탁음 부호가 없었으나, 일본어 고유어나 한자어에서 탁음과 반탁음은 비교적 규칙적으로 들어가기에 일본인들은 탁음 부호가 없어도 알아서 탁음이나 반탁음을 붙여 읽었다. 가령 이로하 노래의 2행의 전문은 わかよたれそつねならむ이지만, 읽을 때는 わがよだれぞつねならむ와 같이 읽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같은 문자에서 읽는 법이 다르면 불편했기 때문에, 센고쿠 시대에 탁음과 반탁음 기호의 기원이 되는 기호들이 문헌에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것이 현대와 같은 점 2개의 탁음 부호와 원형의 반탁음 부호로 통일된 건 에도 시대이다. 반탁점의 경우 본래 탁점과 반대로 해당음이 청음임을 나타내는 불탁점(不濁点)이었으나, 다른 자음은 그냥 탁점을 표기하지 않는 것이 정착되고, 오직 ハ행에서만 [p]와 [b]의 대립을 나타내는 기호로 살아남았다.
현대 가나 표기법에서는 탁음에 대해 반드시 탁점을 붙이도록 되어 있지만, 탁음에 대해 탁점 표기가 의무화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가령 법령에서 탁점 표기가 의무화된 것은 1927년이며, 그 뒤로도 1945년 문서인 종전 조서에도 탁음 표기가 전혀 없다.
じ와 ぢ, ず와 づ는 현대에 전혀 발음이 구분되지 않으며, 이 네 글자를 요츠가나라 한다.
오도리지에 탁점을 찍어 앞의 음을 탁음화하는 용법(ゞ/ヾ)도 존재했으나 현대에 이르러서는 가나의 오도리지 사용이 극히 드물기 때문에 보기 힘들다.
3. 역사적 용도 및 특수한 용도
한국어에서 특정 발음을 표현하기 위해 ㆄ, ㅸ, ㅿ, ᄙ 등의 문자를 임시적으로 도입하는 것처럼, 일본어에서도 가나의 오십음도로 표현할 수 없는 특정 발음을 표현하기 위해 현대의 원칙에서 벗어난 탁점이나 반탁점을 붙이는 경우가 있다.- ヴ
/β/으로 조음되며, 본래 v와 b가 구분되는 조음체계에서 v를 나타내기 위해 도입된 용법이다. 이 목록에서 가장 널리 쓰이고 문부과학성이 원음에 가깝도록 표기하는 용도로 인정한 유일한 예외이지만, 일본 정부가 2019년 4월 1일부로 모든 공식 문서상의 외래어 명칭에서 ヴ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하여 현재는 민간에서만 쓰이고 공식적으로는 쓰이지 않는다. - 탁점이 붙은 わ행: わ゙ゐ゙ゔゑ゙を゙
원래 메이지 시대에 후쿠자와 유키치가 제안한 용법으로, v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다. 이 중 ヴ만 비교적 현대까지 살아남았고, 나머지는 ヴァ, ヴィ, ヴェ, ヴォ로 대체되었다. - 탁점이 붙은 あ행: あ゙い゙ゔえ゙お゙ん゙
주로 유성 인두 마찰음 /ʕ/이나 유성 성문 마찰음 /ɦ/을 표현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도치기현 닛코시에 소재한 키누가와 온천에는 あ゙~라고 씌여진 간판이 있는데, 온천에 들어가면서 내는 소리를 나타낸 것이라고 한다. 아랍어에서 유성 인두 마찰음으로 조음되는 ع(아인)을 あ゙행으로 설명하는 예제도 있다. 만화의 효과음이나 방송의 텔롭(효과가 들어간 자막) 등에서 사용하는 경우 가령 'ん゙'같은 형태로 표기되었으면 그것은 '그으응'에 가까운 음성을 표기한 것이고 あ゙あ゙あ゙あ゙ー!로 표기된 문장이 있으면 그것은 목소리가 갈라지며 나는 '아아아!' 소리이다.
이와 비슷한 용례로 っ을 어두와 어말에 나타내어 성문 파열음을 표현하는 것이 있다. - 여기에서 더 나아가, 발음이 뭉개지거나 목소리가 탁하게 끓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문장의 모든 글자에 탁점을 붙이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딱히 특정 조음 규칙에 대응되지는 않는다.
- ウ゚
통상의 う가 ま행 앞에서 성절 자음 [m̩]으로 조음되는 것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한다. - 반탁점이 붙은 か행: か゚き゚く゚け゚こ゚
が행이 비탁음 /ŋ/으로 조음되는 것을 표기하기 위해 사용한다. - 반탁점이 붙은 さ행: さ゚す゚せ゚そ゚
에도 시대에 아이누어나 중국어의 발음을 표기하기 위해 도입한 사례들이 있다. 현대에는 각각 ツァ, ツ, ツェ, ツォ에 대응한다. - 반탁점이 붙은 ら행: ら゚り゚る゚れ゚ろ゚
메이지 시대에 /l/을 표현하기 위해 사용했다. 현대에는 ら행으로 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