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bgcolor=#000><colcolor=#fff> 토브 후퍼 Tobe Hooper | |
출생 | 1943년 1월 25일 |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 |
사망 | 2017년 8월 26일 (향년 74세)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셔먼오크스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직업 | 영화감독, 각본가, 프로듀서 |
부모 | 아버지 노만 윌리엄 레이 후퍼 어머니 로이스 벨 후퍼 |
배우자 | 메이브 마가렛 누넌 (1961년 ~ 1971년) 카린 버거 (1983년 ~ 1990년) 리타 바틀렛 후퍼 (2008년 ~ 2010년) |
자녀 | 토니 후퍼 |
종교 | 유신론[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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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영화감독. 주로 공포 영화를 감독하였다.교사와 다큐멘터리 촬영 감독으로 활동하다가 1974년에 호러 영화계에 걸작으로 남은 <텍사스 전기톱 학살>을 감독하면서 일약 스타 감독이 된다.
당시 기준으로도 누가 봐도 초저예산인 공포 영화였지만, 오히려 그 거칠고 투박한 연출과 다큐멘터리를 방불케 하는 생생한 날것 그대로의 느낌 때문에 후반 추격신과 자택 고문신은 지금 봐도 소름이 돋을 정도이며, 오히려 인위적이고 지나치게 고어함에만 몰두하는 지금의 슬래셔 무비보다 더 공포와 현실감이 넘친다. 또한 1인 살인마 캐릭터가 아니라 가족 형태를 이룬 살인마들이 나오는 영화는 이 영화가 개봉된 이후 모두 이 영화에 영향을 받았다고 보면 된다. 대표적인 예로는 롭 좀비 감독의 <살인마 가족>(원제 Devil's Rejects), <데드 캠프> 등이 있다.
사실 드높은 이름값에 비해 커리어가 탄탄대로를 걸은 건 아니다. 호러 팬들이 좋아할 영화를 계속 만들기는 했는데 딱히 이름을 남길 만한 작품은 몇 없다. 그나마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폴터가이스트> 정도. 본인도 커리어가 안 풀리는 것에 조바심을 느꼈는지, 뒤늦게 1986년에 텍사스 전기톱 학살 속편을 만들었는데 그게 <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이다. 그래도 이 2편은 흥행도 꽤나 성공했고 평가도 좋은 편이었는데,[2] 이후 나온 영화들은 다시 범작에서 졸작 수준이라는 평을 받았다.
2013년 아랍에미리트에서 500만 달러 제작비를 투자한 호러 영화 <진>(Djinn)이 유작으로 2017년 8월 26일, 74세로 사망하였다.
여담으로, 1993년 TV 옴니버스 단편 호러 영화 <보디 백>에서 마크 해밀 주연인 <눈>을 연출했으며 영화가 끝나고 나서 해부하려던 의사로 카메오 출연한 바 있다. 참고로 이 영화에선 존 카펜터(그도 1편을 연출했다.), 웨스 크레이븐, 샘 레이미 같이 호러 영화로 알아주던 거장 감독들이 카메오로 나오니 이들을 찾아보는 것도 잔재미다.
폴터가이스트에서 영매사로 나온 배우 젤다 루빈스타인(1933~2010)은 생전에 감독인 토브 후퍼가 성깔이 더러워서 고생했다고 회고한 바 있다. 텍사스 전기톱 학살 1편에서 누빈스 소여 역을 분한 에드원 닐(1945~)도 자신이 참전했던 베트남 전쟁보다 당시 촬영 현장이 훨씬 참혹했다며 후퍼 감독을 디스했다.
2. 연출 작품 목록
- 1974년 텍사스 전기톱 학살
- 1976년 약육강식 (Eaten Alive)
실화를 영화화했다고 오프닝에서 뻥친 텍사스 전기톱 학살과 달리 이 영화는 실존한 살인마 조셉 볼 (Joseph D. Ball ,1896~1938)이 벌인 짓을 기초로 만들었다. 악어를 키우면서 모텔을 연 볼은 20명이 넘는 손님을 죽여 악어밥으로 줬다고 알려진 것도 있는데 터무니없이 부풀려진 것이고 여손님 몇 명을 죽여 시체를 주었다는 게 정설. 다만, 확인된 사망자는 여손님 2명이다. 그는 경찰에게 쫓기자 권총을 쏘며 경찰 몇 명을 다치게 했지만 결국 권총으로 자살했다. 참고로 29세이던 무명시절 로버트 잉글런드가 단역으로 나온다. - 1979년 살렘스 롯
- 1981년 참극의 관 (The Funhouse)
늦은 밤 놀이동산에서 발생하는 사건들을 다루는 공포영화. 미디어믹스 프로젝트로 딘 쿤츠가 소설로도 썼는데 오언 웨스트라는 가명으로 냈다. 한국에서 90년대 초반에 고려원에서 해적판을 내기도 했는데 소설과 영화는 기본 설정을 빼고 크게 다르다. 참고로 참극의 관이란 제목은 일본 제목을 따라썼다. - 1982년 폴터가이스트 그가 90% 가까이 다 찍었으나 제작자이던 스티븐 스필버그와의 갈등으로 강판당해 스필버그가 마저 완성하면서 스필버그 이름으로 개봉했다.
- 1985년 라이프 포스
- 1986년 텍사스 전기톱 학살 파트 2
- 1986년 화성에서 온 침입자
1953년에 만들어진 영화를 리메이크한 영화. 53년작에서 주인공 데이빗으로 지미 헌트(아역배우 출신으로 배우를 그만둬서 여기서 32년만에 배우로 나옴)가 카메오로 나온다. 라이프 포스를 배급했던 캐논 그룹에서 배급했는데 700만 달러 저예산 영화임에도 5백만 달러도 벌어들이지 못했다. 여담으로 90년 초반에 평일 저녁, KBS-2로 더빙 방영한 바 있다. 주인공 데이빗 역은 최수민. - 1993년 써스펙트 2 (Night Terrors)
한국 비디오 제목은 써스펙트 2. 밑에 맹글러 속편처럼 나왔으나 전혀 상관도 없고 비디오 표지에서는 스티븐 킹 원작이라는데 전혀 상관도 없다. 미국과 이스라엘과 합작으로 이스라엘에서 촬영했다. 로버트 잉글런드 주연이며 극중 비중이 높은 마흐무드 역으로 나온 팔레스타인계 기독교인 배우 줄리아노 메르카-미스(1958~2011)는 나중에 팔레스타인에서 저격용 총에 맞아 암살당하고 만다. 여태 범인을 찾지못했는데 이스라엘을 까기도 하면서 팔레스타인에 대한 풍자와 비난을 영화로 그렸기에 적이 많았다. - 1993년 보디 백[3]
- 1995년 맹글러
스티븐 킹 원작 소설을 기초로 만들어 로버트 잉글런드가 주연으로 나오며 한국에서는 써스펙트라는 제목으로 비디오가 나왔다. 악령이 깃들어 사람을 잡아먹는 거대한 방직기가 나오지만 더 무서운 건 사람의 욕심이다. - 2000년 크로커다일
- 2004년 연장통 살인
- 2005년 죽은 자의 춤
- 2005년 Mortuary: 미국에서 만든 마지막 영화로 흔한 범작이란 평.
- 2013년 Djinn
[1] Stephen Thompson, "Is There A God?", 「The A.V. Club」, 2002.10.9., 2022년 12월 20일 확인[2] 장르적 클리셰를 깨는 참신한 연출들이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3] 존 카펜터 감독과 공동 감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