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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5 09:18:08

유신론

<rowcolor=#ffffff> 의 존재에 대한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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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있다 신을 경험하는 것부터 중요하다
위르겐 몰트만의 신론 존재 없는 신
회의
알 수 없다 관심 없다 의심된다
불가지론 신론 무관심주의 회의주의
부정
없다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없다
무신론 반신론 교체신론
무의미
일관적인 정의가 없다 개념 자체가 없다 신은 신일 뿐, 사유도 말할 수도 없다
이그노스티시즘 신학적 비인지주의 무/신론
사건
전지전능하지 않다 부정한 후에 받아들여야 한다
약한 신학 재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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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내용3. 구분4. 현실의 유신론자
4.1. 기독교 저술가4.2. 정치4.3. 철학, 문학사회과학4.4. 예술4.5. 과학4.6. 기타 유명한 종교인
5. 대중 매체 속의 유신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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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Theism

의 존재를 믿는 철학적, 신학적 입장.

2. 내용

일단 언어 자체는 그리스어로 신을 의미하는 theos를 가지고 그리스도교에서 만들어낸 말이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유신론'은 고대로부터 있어온 사상이기 때문에, 그저 말이 정립된 것뿐이라 하겠다. 유신론 내부에서도 특정 종교에 소속되지 않는 이상 "신이란 무엇인가" 와 같은 정의(definition)의 차원에서는 현저한 합의가 없다. 그냥 뭔가 인간보다 짱짱 세고 뭐든지 다 할 수 있는 마술사 같은 초월적 존재쯤으로는 간주하는 의견부터, 우주의 근본을 이루는 초월적 실재라는 의견, 멀리 나가면 신이라는 게 존재는 하지만 정의는 상관없다는 의견까지 각종 설명들이 난무하고 있다. 아무튼 '신은 존재한다'는 입장만 있으면 기본적으로 유신론이다.

무신론반신론과 대립되는 사상이며, 불가지론, 회의주의와 친하지는 않으며, 다신론, 범신론, 만유 내재신론을 포함하는 사상이다. 넓게 잡으면 이신론도 유신론의 한 종류로 이해된다.

인격신론()이라고도 부르는 유일신론은 유신론의 한 종류이지만,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가 세계적으로 워낙에 유명한 탓에 유신론=유일신론이라 보는 시각이 상당히 많다. 유신론은 유일론, 범신론, 다신론, 이신론 등을 포함하는 상위 개념. 소위 악신론(dystheism)[1] 같은 것도 충분히 포함될 수 있다. 악한 신이라는 아이디어가 통념과는 배치되긴 하지만, 어쨌든 그런 신이 "있다"고 본다는 점에서는 유신론의 한 종류니까.

근세 이후의 과학은 신의 존재를 고려 대상에 넣지 않고 있는데, 이는 흔히 초자연적이라고 표현되는 것들이 과학의 탐구 대상이 될만한 실체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쉽게 말해 아무리 신이 대단하다 해도 실체를 가지고 세상에 존재했다면 충분히 연구 대상이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초능력자나 유령의 집같이 초자연적으로 여겨지지만 실체를 가진 것들을 과학적으로 연구해 보려는 시도들이 있어왔음을 생각해 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어쨌든 한마디로 정리하기는 어렵지만, 적어도 아직까지는 신의 존재 유무가 과학의 증명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만은 대체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입장이다.

과학자나 무신론자들은 유신론을 관찰 가능한 물리적 실재에 대한 존재 증명을 주목적으로 하는 가설로 취급하는 사람도 있는데, 이것이 부당한 인식이라고 항의하는 사람들도 나름 있다.[2] 종교적 실화, 이야기, 내지는 형이상학적 신념으로 취급되어야 할 유신론을 두고 가설 검증을 거친 이론 회의 절차를 밟는 것은 다시 말하면 과학이 지나친 교도권을 남용한다는 것. 쉽게 말해서 만약 경험적으로 관찰되고 검증되고 실험을 거쳐서 재형성이 확인되고 신의 존재가 인정되면 그게 신이냐? 하는 얘기다.

물론 신이 무엇인지도 유신론자들끼리도 합의가 안 되는 판이니 과학적으로 검증된다고 신이 아니라는 법도 없는 게 함정. 한국에서만 봐도 근대 이전에는 설명이 불충분했던 말라리아 등의 질병들이 신과 같은 존재처럼 여겨졌고 주술을 통해 이들을 내쫓거나 정중히 떠날 것을 요구하는 종교 의식을 치렀다.[3] 마찬가지로 모든 메이저한 종교들에서 묘사되는 신들은 매우 다양하게 삼라만상에 개입하는 데다가 아주 구체적으로 설명되고 있기 때문에 과학과 무관한 영역에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즉, 단순히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영역에 "신"이 존재하는 것이라고 정의야 할 수 있겠지만 인류 역사에서 "신"이 그렇게 단순 명쾌하게 정의된 것은 아니다. 지역과 시대에 따라 "신"의 역할과 정의는 매우 다양한 데다가 그 신들은 다양하게 인류 역사에 개입했다고 믿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신들이 완전히 형이상학적인 영역에만 머문다고 볼 수 있을까.

서구권이나 중동에서 특히 오용되는 용어인데, 유신론자 = 종교인, 무신론자 = 비종교인은 아니다. 서구권이나 중동은 야훼가 존재하고 그가 유일신이자 세상을 창조했다는 논리를 먼저 깔고 들어가는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의 교세가 가장 큰 곳이기 때문에 이런 식의 오용이 잦다. 기독교, 힌두교 등은 유신론적 종교인 반면, (그 안에서도 갈래가 나뉘어지긴 하지만) 유교, 불교 등의 종교는 기본적으로 무신론적 종교이다. 종교(宗敎;높은 가르침)라는 용어가 원래 싯다르타의 사상을 가리키는 말로서 중국에서 만들어진 단어이니 원론적으로 보자면 종교=불교인 셈인데, 이제 와서는 "불교는 신을 믿는 게 아니니 종교가 아니라 철학이다"라는 말이 떠도는 게 아이러니.

한국과는 달리 영미권에서는 TV에서 소위 유신론자 vs 무신론자 토론을 심심치 않게 하는 편이다.[4]

'유신론이라는 것도 결국은 무신론의 일종'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가령 야훼신화의 야훼는 자신이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가 아니라 그냥 스스로 존재하는 자라고 믿는 것으로 묘사되는데, 이것은 인간 버젼의 무신론자 캐릭터를 그냥 한 단계 뒤로 미룬 것일 뿐이라는 것. '제작자를 만든 제작자를 만든 제작자...'라는 무한한 퇴행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결국 어느 단계에서는 이렇게 무신론적인 구조를 취할 수 밖에 없게 되는 것이다. (매트릭스 안에서 살며 그것이 현실이라고 믿는 미스터 앤더슨과, 매트릭스에서 벗어나서 접한 그 기계제국이 현실일 것이라 믿는 네오는 결국 같은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는 얘기와 마찬자기로.)

3. 구분

유신론에서 말하는 신은 세계의 외부 또는 세계와 분리된 성스러운 어딘가에 살고 있는 신(들)이다. 그 신(들)이 어떤 식으로든 간에 세계에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 유신론의 관점이다.

이 입장은

또한 유신론은 그것이 상정하는 신의 수에 따라 나누어볼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가장 잘 알러진 유신론의 사례인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에서는 유일신론 또는 일신론적 관점을 취하고, 그 외의 유신론은 일반적으로 다신론이라고 불린다. 어떤 사회가 강한 계급으로 유지되는 사회일 경우 신들 사이에서도 일종의 계층 같은 것이 나타나는 경항이 있다. 인도는 말할 것도 없거니와 여러 원시 부족 사회들의 경우에도 동일한 관계가 발견된다. 구체적으로, 유신론은 다신론이나 그 하위 분류인 단일신론 또는 선택적 일신론, 교체신론 등 여러 측면에서 구분된다.

그중에서 유일신론

4. 현실의 유신론자

근대에 와서 공산주의 등 무신론적 사상이 퍼지게 되면서 신을 부정하는 목소리가 커졌지만, 과거에 비교해서 그렇다는 것이지 여전히 무신론자나 불가지론자 등은 비교적 소수인 만큼 현대에도 유신론자는 많다. 물론 근대 이전에 신을 부정하는 목소리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에피쿠로스학파는 좀 애매하다. 이들이 현대 무신론과 정확히 합치되지 않는다는 비판이 있기 때문.

또 유신론자라고 해서 반드시 종교인인 것은 아니며, 종교를 가지고 있다고 해서 유신론자가 아닐 수도 있다.[5] 개중에서도 종교의 가르침과 무관하게 세속적 가치관에 충실하며 산 사람도 많다.

4.1. 기독교 저술가

4.2. 정치

4.3. 철학, 문학사회과학

"…저자에 내 이름이 올라 있고, 그것은 책이 내 의견을 정확하게 나타낸다는 의미이다. 나는 내가 100% 동의하지 않는 내용이 담긴 책을 내 이름을 걸고 내지 않는다. 나는 84살의 고령이기 때문에 실제로 책을 쓸 누군가가 필요했고 그가 바기즈였다. 내가 늙어서 누군가가 날 이용해 먹었다는 생각은 틀렸다. 내가 늙었을지는 몰라도 쉽게 속진 않는다. <존재하는 신>은 내 생각을 말하는 나의 책이다."
(I have rebutted these criticisms in the following statement: “My name is on the book and it represents exactly my opinions. I would not have a book issued in my name that I do not 100 per cent agree with. I needed someone to do the actual writing because I’m 84 and that was Roy Varghese’s role. The idea that someone manipulated me because I’m old is exactly wrong. I may be old but it is hard to manipulate me. That is my book and it represents my thinking.”)
"예, 나는 하느님을 믿습니다. 하지만 당신이 믿는 신과 내가 믿는 하느님 사이의 차이는 무한할 정도로 클지도 모릅니다."(1944), "아마도 죽음에 가까이 다가가면 생명의 빛이 나에게 올지 모른다. 하느님이 나를 깨우쳐 주시기를. 나는 한 마리 벌레다. 그러나 하느님을 통하여 나는 인간이 된다. 하느님이 나와 함께하기를 빈다. 아멘."(1916) "그리스도의 죽음을 통한 구원에 대하여 나는 어떤 믿음도 가지고 있지 않다."(1937)

4.4. 예술

4.5. 과학

케임브리지 대학의 양자 물리학자이자 신학자.

4.6. 기타 유명한 종교인

5. 대중 매체 속의 유신론자


[1] 단, 악신론 자체는 파스칼의 내기에 대한 간단한 반례가 될 수 있으며, 실제로 반신론과도 일정 부분 연결되어 있는 애매한 위치다.[2] 엄밀히 말하면 유신론을 두고 존재 증명을 목적으로 하는 가설로 취급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가설 수준에서도 벗어나지 않는다며 지적하는 것이다.[3] 물론 모두가 알다시피 현재는 과학이 충분한 설명을 제공하고 있으며 인류를 괴롭게 했던 수많은 질병들에 대한 치료와 예방에 대해서도 이미 방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현대 한국에서는 말라리아 걸렸다고 종교 의식을 거행하는 문화는 거의 완전히 사라졌다.[4] 물론 용어 정리를 제대로 하자면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 vs 비종교인의 토론이 더 정확한 표현이다.[5] 이 경우를 정말 신자라고 할 수 있는지도 의문이고, 절대적으로 마이너한 이론이지만 있긴 있다. 기독교 무신론 참조.[6] 여담으로 더럼교구장은 영국의 성직 귀족이며, 전 잉글랜드의 성공회 교구장 중 연공 서열이 무려 4위이다.[7] 무신론자 기자였으나, 후에 개신교를 받아들이면서, 개신교 목사가 되었다.[8] 출처: 대통령과 종교 -백중현 저.[9] 4.19 혁명 이후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으며, 이승만 전 대통령의 하와이 도피를 도왔던 바로 그 사람. 친이승만 계열 인사이면서도 의외로 강직하고 지조 있는 정치인이기도 하다.[10] 신앙심은 없지만 그 외 이유(돈, 인간관계 등)으로 CCM을 하는 양반들도 극소수 있다고 카더라.[11] 특히 나얼의 신앙심이 깊은 듯하다.[12] 특히 Screaming Symphony[13] 우주가 존재하기 시작했다고 창세기가 선언하고 (시편 104:2)에서도 하나님이 하늘을 펼쳐서(stretchs) 세상을 창조했다고 선언하기 때문에 팽창 우주론과 맥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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