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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05 02:11:11

범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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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수 없다 관심 없다 의심된다
불가지론 신론 무관심주의 회의주의
부정
없다 있어서는 안 된다 지금은 없다
무신론 반신론 교체신론
무의미
일관적인 정의가 없다 개념 자체가 없다 신은 신일 뿐, 사유도 말할 수도 없다
이그노스티시즘 신학적 비인지주의 무/신론
사건
전지전능하지 않다 부정한 후에 받아들여야 한다
약한 신학 재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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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상세3. 대표적 범신론자
3.1. 철학3.2. 과학3.3. 작가3.4. 기타
4. 기타5. 범신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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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The Egg)[1]

1. 개요

/ Pantheism

우주, 세계, 자연, 인간의 모든 것이 이라고 하는 세계관.

모든 것은 신의 발현이며 그 속에 신을 포함한다고 한다. 무신론은 신이라는 것 자체가 없다고 하는 쪽이고, 범신론은 사람에 따라 이 세상 만물 자체를 '신'으로 보기 때문에 다른 개념이다.

2. 상세

리처드 도킨스는 그의 저서 만들어진 신에서 범신론을 "매력적으로 다듬은 무신론"이라고 평하기도 했고 이전에 아르투어 쇼펜하우어가 "범신론은 무신론의 완곡어법이다."라고 평한 바가 있다. 이런 주장의 일반적인 논지는 "신이 우주와 단순히 같을 뿐이라면 그걸 굳이 신이라 부를 이유가 있나?"라는 것. 그래서 무신론과 확실히 구분해서 범신론을 믿는 경우 우주에 신성성을 별개로 부여하거나, 다른 신론과 타협하기도 한다.

애니미즘에서 인도우파니샤드 사상, 그리스 사상, 근대의 스피노자 사상, 이슬람교의 분파인 수피즘, 시크교 등에서 볼 수 있다. 한국,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전반에 걸친 민속 종교와 샤머니즘도 범신론이라고 볼 수 있다. 한국의 동학(東學)/천도교에서도 사람이 곧 하늘(인내천[人乃天])이라는 말을 했는데,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 하늘이라는 말이기 때문에 범신론의 성격을 갖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뉴에이지 운동도 범신론 성향이라고 본다. 즉, 인신론(人神論)이다.

범신론과 범재신론을 혼동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두 개념은 의미가 조금 다르다. 범신론은 "모든것은 신이다(Everything is god)."이지만, 범재신론은 "신은 모든것에 있다(God is in everything)."이다. 다시 말해서 범재신론은 초월적인 신을 인정하는 동시에 이 신이 동시에 온 세상 만물에 내재하고 있다고 본다. 즉, 범신론이 신의 초월성을 부인하고 내재성만을 중시하고, 초월적 유신론이 신의 초월성만 중시하고 내재성은 인정하지 않을 때, 이 두 가지 속성을 모두 인정하는 개념이 바로 범재신론인 것.

위 설명은 범신론 자체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고, 범신론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술한 사람들의 범신론은 범신론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지만 살펴보면 개별적으로 다 다른 내용이다. 실제로 아래의 범신론자들 중 한 명의 이론은 다른 사람의 범신론과는 그 문맥이나 주장의 의도, 또는 목적이 전혀 다를 수 있다.[2] 극단적으로는 불교무신론, 이신론기독교 수준으로 차이 나는 범신론도 더러 존재한다.

3. 대표적 범신론자

3.1. 철학

3.2. 과학

3.3. 작가

3.4. 기타

4. 기타

68운동 이후 반신론적 분위기가 거세진 서양에서 기독교의 대안으로서 불교인도 계통의 종교가 유행하고, 인도마니아들이 생겨나면서 범신론이 간접적으로 주목받은 적이 있었다. 이 유행은 뉴에이지 운동으로 계승되었다.

범신론은 신과 자연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고, 신이 존재하는지도 명확하게 설명하지 않기 때문에[4] 일부 이론들은 유신론무신론의 타협점, 다원주의상대주의의 사상적 기반이 되기도 한다. 유신론에서 무신론으로 가는 과도기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던 이신론이 좀 더 발전할 경우 범신론화되기도 한다.[5] 이런 특징들로 인해 범신론은 세계의 진리를 설명할 궁극적인 이론으로 받아들여져 기존 종교가 쇠락된 와중 널리 수용되었던 것이다.

특이하게도 아브라함 계통의 종교가 세속화되면서 서서히 범신론 성향이 나타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6] 앞서 서술했듯 범신론은 다른 신론들과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

천문학자들과 물리학자 가운데 범신론자가 많은데[7], 이들은 우주의 장엄함과 신비함을 누구보다도 가까이서 바라보는 사람들이면서도 과학자라는 직업 특성상 유신론자 비율이 낮고 무신론자 비율만큼이나 불가지론자 비율도 많기 때문이다.

5. 범신론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들

6. 관련 문서


[1] 앤디 위어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쿠르츠게작트의 영상. 여기서 나오는 범신론은 수많은 범신론 중 하나이며, 주인공 중심의 세계관으로 흘러간다.[2] 우리가 기독교를 믿는 유신론자와 이슬람교를 믿는 유신론자를 똑같은 부류로 생각하지 않듯이 범신론도 마찬가지다. 때문에 한 범신론자가 또 다른 범신론자를 만나면 생각보다 큰 의견 차이를 보이기도 한다. 범신론은 언제까지나 대분류로, 전술한 것만 봐도 뉴에이지, 천도교 등 많은 범신론자들이 수용하지 않거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상들이 있다. 범신론 서적이나 자료를 찾고자 하는 이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이다.[3] 아래의 파르메니데스와 함께 최초로 신에 대해 객관적 분석을 시도한 사람이다.[4] 몇몇 이론에서는 신이 분명히 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5] 반대로 무신론자가 우주의 신성성을 수용해 범신론자가 되기도 한다. 흔히 범신론 하면 떠올리는 분파는 무신론에 가깝다. 물론 그렇지 않은 분파도 매우 많다.[6] 물론 밑바탕은 비범신론이다.[7] 대표적으로 칼 세이건알베르트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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