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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color=#fff><colbgcolor=#000> 솔 애런 크립키 Saul Aaron Kripke | |
출생 | 1940년 11월 13일 |
미국 뉴욕주 베이 쇼어 | |
사망 | 2022년 9월 15일 (향년 81세) |
미국 뉴욕주 | |
국적 | [[미국| ]][[틀:국기| ]][[틀:국기| ]] |
학력 | 하버드 대학교 (수학 / B.A.) (1962년) |
경력 | 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뉴욕시립대학원 교수 |
직업 | 철학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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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의 철학자이자 논리학자. 가장 영향력있는 분석철학자 중 한 명이었다. 본인의 뛰어난 수학적 재능을 활용하여 논리학과 언어철학에 기여한 천재 철학자. 프린스턴 대학교의 명예교수였다.2. 생애
뉴욕 주 베이쇼어(Bay Shore) 출신으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다. 랍비였던 아버지 마이어 크립키(Myer S. Kripke)와 어머니 도로시 크립키(Dorothy K. Kripke)의 1남 2녀 가운데 장남이다. 두 여동생의 이름은 매들린(Madeline)과 네타(Netta)였다.6세에 이미 고대 히브리어를 읽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 시절 크립키의 유명한 일화가 있다. 크립키의 어머니가 어린 그에게 "하나님은 어디에나 계시단다."라고 말한적이 있었다. 그리고 나서 어느날 꼬꼬마 크립키가 부엌에 일하고 있는 어머니에게 가서 하는 말이 "제가 지금 부엌에 들어왔으니까 하나님은 어디로 밀려난건가요? 이렇게 떡잎부터 남달랐던 크립키는 9세에 윌리엄 셰익스피어 전집을 독파하였으며,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이전에 이미 르네 데카르트의 수학적 저술을 읽었다. 17세에 양상논리의 완전성 정리를 증명하였고, 18세에 이를 출판하였다. 당시 프린스턴 대학교에서 크립키의 저작들을 알아보고 그를 교수로 초빙하려고 연락을 취했는데 크립키가 이런 답장을 보냈다고 한다. "교수가 되는거 진짜 좋은데 우리 엄마가 고등학교부터 먼저 졸업하라고 하시네요."[1]
1958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해 수학을 전공하였고, 최우등생(summa cum laude)으로 졸업하였다. 학부 2학년 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에서 논리학 대학원 과정을 강의하기도 하였다. 다른 학자들과는 달리 학부 졸업 외의 학위는 없는데, 다른 이유는 아니었고 그를 지도할만한 교수가 없었기 때문이었다고 한다. 콰인은 고등학생 크립키의 논문을 보고 자기가 모르는 교수가 있나보다 생각했다고 했었고, 호주 출신의 한 철학자는 그와 수업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자기가 크립키에게 철학을 배웠다고 회고한바 있다.
이후 하버드 대학교에서 강의하다가 1967년 록펠러 대학교로 이전하였다. 1977년에 프린스턴 대학교 정교수로 임용되었고 2002년에는 뉴욕 시립대학교에서도 강의를 했다. 2003년에 철학 석좌 교수(distinguished professor of philosophy)가 되었으며 뉴욕 시립대학교에서는 크립키의 업적을 연구·보존하는 솔 크립키 센터(Saul Kripke Center)가 창립되었다.[2]
실제로 경험해본 철학자들에 의하면 역량과 인성이 반비례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라고 꼽힌다. 데이비드 루이스가 물욕도 없이 외진 곳에 박혀 살면서 연구만 했던 것과는 달리, 크립키는 루이스나 다른 철학자들에 대한 경쟁의식이나 혐오감을 공공연하게 드러냈다. 실제로 프린스턴 재직 중에 학생들에게 "우리 과 최고의 교수는 누구라고 보냐? 나냐? 루이스냐?"라고 물어봤다는 일화, 이름과 필연에서 언급되는 '괴델과 슈미트'의 일화는 단지 크립키가 강연을 했던 학교의 교수였던 괴델이 싫어서 예로 든 것이었다는 일화가 대표적이다.
실제로 학회에서 크립키를 만나본 모 교수에 따르면 자신의 옷에 케첩을 묻히고도 의식하지 못하고 사람들을 만나고 다녔다고 한다. 주변 환경에 둔한 타입이었는 듯.
2022년 9월 15일(현지시각) 사망했다.[3]
3. 주요 업적
크립키의 주요 업적은 다음과 같다.- 양상 논리와 직관 논리의 의미론의 바탕이 되는 크립키 의미론을 제시하였다.
- 《이름과 필연》(Naming and Necessity)에서 언어철학의 새로운 이론을 제시하였다. 29살 때 프린스턴에서 했던 강연을 정리한 것이다. 참고로 원고도 없이 한 것이라고 한다.
-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 언어》(Wittgenstein on Rules and Private Language)에서,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의 《철학적 탐구》에 대한 독창적인 해석을 제시하였다. 이 해석은 통상적으로 비트겐슈타인 자신의 관점과는 다르지만, 철학적으로 매우 흥미로운 관점으로 여겨지며, 비트겐슈타인과 구별하기 위해 보통 크립켄슈타인(Kripkenstein)으로 불린다. 이는 크립키과 비트겐슈타인의 합성어이다. 크립키 스스로도 '비트겐슈타인에 대한 적절한 해석이 아니며, 비트겐슈타인에 의해 영감을 받은 자신의 생각이다'라고 이야기한다.
- 《진리 이론의 개략》(영어: Outline of a Theory of Truth)에서 타르스키의 정의 불가능성 정리(Tarski undefinability theorem)를 피해, 스스로의 진리의 정의를 포함하는 형식적 언어의 예를 제시하였다.
- 집합론에서는 크립키-플레이텍 집합론(Kripke–Platek set theory)을 도입하였다.
4. 저서
- Naming and Necessity <이름과 필연>. 정대현·김영주 역. 필로소픽.
- Wittgenstein on Rules and Private Language: an Elementary Exposition <비트겐슈타인: 규칙과 사적 언어> 남기창 역. 철학과현실사.
5. 관련 영상
6. 관련 문서
[1] 더운 여름에 마트 주차장에 있는 차 옆에서 땀 뻘뻘 흘리면서 있는 그를 보고 누군가 "왜 이러고 있어요?"라고 물으니, "마누라가 차에 가서 기다리고 있으래서요"라고 답했다는 일화도 전한다.[2]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인데, 프린스턴에서 뉴욕시립대학교에서 강연을 시작한 것은 프린스턴 대학에서 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가 있었던 것이 프린스턴을 떠난 이유였다고...[3] https://dailynous.com/2022/09/16/saul-kripke-1940-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