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1-27 19:48:12

장하석

서양 철학사
현대 철학
{{{#!wiki style="margin:0 -10px -5px"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6px -1px -11px"
{{{#!wiki style="margin:-16px -11px;"<tablewidth=100%> 고대 철학 중세 철학 근대 철학 현대 철학 }}}
<colbgcolor=#545454><colcolor=#fff> 현대철학
현상학 후설 · 슈타인 · 코제브 · 레비나스 · 앙리
철학적 인간학 셸러 · 부버 · 겔렌 · 슬로터다이크
하이데거
실존주의 무신론적 실존주의: 우나무노 · 사르트르 · 보부아르 · 메를로퐁티 · 시오랑 · 카뮈 / 유신론적 실존주의: 베르댜예프 · 야스퍼스 · 라벨 · 틸리히 · 마르셀 · 코피치 / 기타: 오르테가 · 볼노브
해석학 가다머 · 리쾨르 · 블루멘베르크
소비에트 마르크스주의: 레닌 · 루카치 · 그람시 · 마오 · 일리옌코프 · 캘리니코스 / 서구 마르크스주의: 블로흐 · 코르쉬 · 르페브르 · 가로디 · 골드만 · 드보르 / 구조 마르크스주의: 알튀세르 · 비데 · 발리바르 · 랑시에르 / 포스트 마르크스주의: 제임슨 · 라클라우 · 무페 / 기타: · 네그리 · 울프 · 바디우 · 가라타니 · 이글턴 · 지젝 · 피셔
비판 이론 호르크하이머 · 아도르노 · 벤야민 · 마르쿠제 · 프롬 · 하버마스 · 벨머 · 네크트 · 프레이저 · 호네트
구조주의 소쉬르 · 야콥슨 · 레비스트로스 · 바르트 · 라캉 · 푸코 · 부르디외
리오타르 · 들뢰즈 · 가타리 · 보드리야르 · 데리다 · 에코 · 바티모 · 아감벤 · 버틀러 · 마수미 · 아즈마
21세기 실재론
신유물론: 해러웨이 · 라투르 · 데란다 · 브라이도티 · 바라드 · 베넷 / 사변적 실재론: 브라시에 · 메이야수 · 하먼 / 신실재론: 페라리스 · 가브리엘 / 기타: 바스카 · 랜드
실용주의 퍼스 · 제임스 · 듀이 · 미드 · 산타야나 · 굿맨 · 로티 · 웨스트
수학철학 프레게 · 페아노 · 힐베르트 · 브라우어 · 타르스키 · 처치 · 괴델 · 튜링 · 힌티카
무어 · 화이트헤드 · 러셀 · 램지
비트겐슈타인
슐리크 · 노이라트 · 카르납 · 에이어
옥스퍼드 학파
라일 · 오스틴 · 스트로슨 · 그라이스
언어철학 오그던 · 콰인 · 데이비드슨 · 더밋 · 촘스키 · 스톨네이커 · 크립키 · 레이코프 · 루이스 · 파인 / 피츠버그 학파: 셀라스 · 맥도웰 · 브랜덤
심리철학 퍼트넘 · · 김재권 · 포더 · 데닛 · 처칠랜드 · 윌버 · 클라크 · 차머스
과학철학 푸앵카레 · 라이헨바흐 · 포퍼 · 헴펠 · · 라카토슈 · 파이어아벤트 · 핸슨 · 해킹 · 반프라센 · 라우든 · 카트라이트 · 장하석 {{{#!folding ▼ 비분석적 과학철학(대륙전통)
기술철학
카프 · 위너 · 엘륄 · 카진스키 · 스티글레르 · 플로리디 · 보스트롬
미디어 철학
이니스 · 매클루언 · · 플루서 · 비릴리오
자유주의 자유지상주의: 하이에크 · 랜드 · 호스퍼스 · 소웰 · 노직 · 호페 · 샤르티에 / 사회자유주의: 로젤리 · 롤스 · 슈클라 · · 누스바움 · 킴리카 / 자유사회주의: 카스토리아디스 · 레비 · 옹프레 / 기타: 벌린 · 프랑켈 · 라즈
공화주의 아렌트 · 스키너 · 페팃 / 공동체주의: 매킨타이어 · 헬러 · 테일러 · 왈저 · 샌델
보수주의 보수혁명: 슈미트 · 슈펭글러 / 반동주의: 루도비치 · 게농 · 에볼라 · 두긴 · 야빈 / 전통주의: 오크숏 · 푀겔린 · 커크 / 신보수주의: 스트라우스 · 크리스톨 · 버클리 · 맨스필드 · 후쿠야마 / 기타: 아롱 · 블룸
윤리학 규범윤리학: 앤스콤 · · 톰슨 · 네이글 · 레건 · 스캔런 · 파핏 · 스크러턴 · 싱어 · 우치다 · 나이먼 · 케이건 / 메타윤리학: 맥키 · 헤어 · 프랭크퍼트 · 윌리엄스 · 블랙번 · 코스가드
인식론 카시러 · 피아제 · 치좀 · 게티어 · 암스트롱 · 플란팅가 · 골드만 · 소사 · 아우디
법철학 라드브루흐 · 켈젠 · 풀러 · 하트 · 드워킨 · 월드론
종교철학 드샤르댕 · 마리탱 · 니부어 · 반틸 · 하츠혼 · 엘리아데 · 베유 · · 지라르 · 닐슨 · · 월터스토프 · 워드 · 크레이그
탈식민주의 프레이리 · 파농 · 사이드 · 스피박
페미니즘 이리가레 · 데일리 · 나딩스 · 길리건 · 크리스테바 · 데이비스 · 바댕테르 · 파이어스톤 · 오킨 · 드워킨 · 맥키넌 · · 소머스 · 크렌쇼
환경철학
슈바이처 · 레오폴드 · 요나스 · 네스 · 패스모어 · 북친 · · 롤스톤 · 캘리콧 · 포스터 · 사이토
역사철학
크로체 · 듀런트 · 토인비 · 앤더슨
관련문서 대륙철학 · 분석철학 }}}}}}}}}

파일:external/mdl.dongascience.com/1595970394db666c00c8f8.jpg

張夏碩, Hasok Chang
1967년 3월 26일 ~ ([age(1967-03-26)]세)

1. 개요2. 가족관계3. 과학철학자가 되기 까지4. 러커토시상5. 여담

1. 개요

한국에서 태어나 영미권에서 주로 활동하는 한국계 미국인이자 세계적인 과학철학자.[1] 본관은 인동(仁同)[2].

2. 가족관계

김대중 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냈던 장재식(張在植) 전 새천년민주당 의원과 어머니 전주 최씨 최우숙 사이의 2남 1녀 중 차남이다. 참고로 이 집안은 호남 최대 명문가중 하나다.

파일:external/magazine.hankyung.com/d519aa41452f263647fa25a47551a31a.jpg

조부의 4형제 중 조부를 포함한 3명이 독립운동을 했으며 [3] 부친의 4형제는 모두 6.25전쟁에 의용병으로 참전했다. 아버지 장재식은 16살의 어린 나이에 낙동강 전투에 참전했다고 한다. 전남 신안지방의 대지주이지만 이승만 정부 때의 토지개혁법에 참여했고 솔선수범하여 농민들에게 토지를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 안철수 전 국민의 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장하성 문재인 정부 초대 대한민국 대통령 정책실장이 그의 사촌형, 1대 여성가족부장관인 장하진 씨가 사촌누나이다.

그리고 친형인 장하준도 케임브리지 대학교 경제학 교수로 지냈다. 케임브리지 역사상 한국인 형제가 교수를 지내는 건 처음 있는 일이었다.
파일:external/dimg.donga.com/27665297.1.jpg

3. 과학철학자가 되기 까지

강연에서 본인이 회상하길 어려서 부터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살았다고 한다.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국민학교, 광성중학교를 거쳤는데 이때가 군사정권 시절이라 국어, 국사 등 인문학에 관해선 정부의 강제성이 강했다고 한다. 군사정권하 학교의 폭력 앞에[4] 한계를 느끼고, 정권의 입김이 닿지 않는 과목이 수학 과학이라서 그쪽으로 흥미를 느꼈다고 한다. #

중학교 때 미국의 천문학자 칼 세이건코스모스를 세 번 정도 정독하고 원서는 어떤 느낌일지 알고 싶어서 한 달 내내 영한사전을 뒤적거리며 코스모스 원서를 해독했다고 한다. 그때 영어작문과 해석에 도움이 되었다고. 그리고 이때 얻은 영어 실력으로 영문편지를 써서 칼 세이건에게 보내기도 했는데 답장은 비서한테 왔다고 한다.(출처)

그렇게 물리학자가 되겠다고 선언하고 고교 1년을 마친 후 아버지의 지원을 받아 미 명문 고등학교 여러군데에 원서를 넣고 미국 유학길에 오른다. 인터뷰를 보는데 미국영어에 익숙지 않아 영어울렁증을 겪어 한국어로 인터뷰를 했다고 한다. 어렵게 유학을 간 노스필드 마운트 허먼 스쿨(Northfield Mount Hermon School)은 미국 10대 명문으로 꼽히는 학교다. 그는 이 학교 1학년 과정에 입학해서 2년 만에 수석 졸업했다

그렇게 우수생으로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물리학부에 입학했으나 과학의 원리에 대해 궁금함을 많이 느끼고 기초적인 과학 원리에 관해 매번 교수들에게 질문을 했지만 교수들은 쓸데없는 질문을 한다며 그렇게 궁금하면 철학을 공부하라고 조언을 했다고 한다.[5] 그런 태도에 반발심을 느꼈는지 물리학과 철학을 복수 전공하며 졸업후 과학철학자로 거듭나기로 결심했다고. 참고로 토마스 쿤[6]의 <과학 혁명의 구조>를 읽고서 과학철학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스탠퍼드 대학교대학원에 진학, 양자물리학의 측정과 비통일성에 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하버드 대학교에서 박사후 과정을 밟으면서 미국국적을 취득했다. 1995년 28살의 나이로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강사로 임용이 된후 2005년에는 영국 과학사학회가 과학 역사 분야에서 가장 중요한 기여를 한 에세이 저자에게 주는 ‘이반 슬레이드’ 상을 받았다. 같은 해에는 타임스 고등교육 부록(THES)이 뽑는 ‘올해의 젊은 학술 저자’ 최종 결선에도 진출했다. 러커토시상 수상후 2004년에 케임브리지 대학 과학철학 석좌교수로 초빙이 되어 현재까지 재직하고 있다.

인터뷰 기사

4. 러커토시상

졸업하고 본격적으로 과학의 원리에 관해 연구를 들어간 장하석은 온도계가 발명된 역사를 공부하다가 <온도계의 철학>[7]이라는 책을 저술한다. 이 책으로 그는 런던 정치경제대학교의 교수를 역임했던 과학철학자 임레 라카토슈(Lakatos Imre, 1922-1974)를 기리는 권위 있는 과학철학상인 러커토시상을 수상한다.

그 뒤에는 <물은 H2O인가?>를 저술,이 책은 관한 화학기호 연구를 담고있으며, 최근엔 배터리는 어떻게 발명됐는지에 관한 역사를 연구하고 있으며 국내에 자주 방문하여 다양한 연구기관과 연구, 강연회를 열고 있다.



EBS를 통해 과학철학에 관한 연작 강의도 했다. 강의의 내용은 과거의 패러다임으로도 현재의 과학을 어느정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 그리고 이를 통해 과학의 다원주의를 주장했다. 강의에서는 연소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우리가 상식으로 알고 있는 산소의 반응 이전의 패러다임인 플로지스톤이론으로도 설명이 가능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강의 말미에 과학에도 솜씨가 필요하다는 점과 과학도 하나의 은유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테면 "온도가 올라간다"라는 말은 뜨거워지는 상태를 표현한 것인데 "산에 오른다"의 높은 곳으로 옮겨가는 뜻의 은유가 있다.

강의 중 실험을 하는 장면들이 있는데 흰가운을 입지 않으면 과학자처럼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구태여 입는다. 강의 후반부에는 자신을 철학자로 규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한다.

5. 여담



[1] 한국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소년기를 보냈지만 고등학생 때부터 미국 유학을 시작했고 미국 명문대를 다녔으며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교 교수로 있는, 영미권에서 교육받고 영미권에서 주로 활동하는 학자이다. 하버드에서 박사를 마치면서 미국 국적을 얻었지만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이 남아있으며 한국에서 대중 교양서를 내거나 강연을 하고, 국내 학회에도 자주 참가하는 등 한국의 과학 및 철학계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2] 상장군 금용(金用)계 함평파 25세 하(夏) 항렬. 인동 장씨 30세.#[3] 첫째 종조부(장병준)는 상해 임시정부 외무부장. 둘째 종조부(장홍염)는 만주 신흥무관학교 출신. 그리고 조부(장병상)는 독립운동을 하다 서대문 형무소에서 해방을 맞이했다.[4] 말죽거리 잔혹사에 묘사가 잘되어있다. 교장이 교사의 뺨을 날리는 일이 당연하게 여기던 시대[5] 이소룡 역시 이런 에피소드로 인해 철학전공을 한 케이스[6] 토마스 쿤도 장하석처럼 물리학으로 박사까지 하고 난 후 과학사학자 겸 과학철학자의 길을 걸었다.[7] 원제는 Inventing Temperature : Measurement and Scientific Progress로 2004년 옥스퍼드 대학교 출판부에서 간행되었다. 한국에서는 <온도계의 철학: 측정 그리고 과학의 진보>라는 제목으로 2013년에 번역, 출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