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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착빨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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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유래3. 용례4. 비판5. 관련 문서

1. 개요

토착빨갱이(토빨)는 대한민국의 일부 보수세력이 친북적인 태도를 보이는 일부 진보세력을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의도로 사용하는 멸칭이다.

유사단어로는 '토착짱깨'가 있다.

2. 유래

이 단어의 유래는 제주 4.3 사건, 여수·순천 10.19 사건, 6.25 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한 인민군과 내통한 자 또는 인민군과 합세하여 무고한 국민의 재산을 강탈하고, 죽창 등으로 학살한 자들을 일컬었다.
6.25가 나던 해 그는 고향인 전북 고창의 평범한 어린 중학생이었다. 그런 그를 인민군이며 토착 빨갱이들이 유격대장으로 만들었다. 전쟁 전 좌익 학생들을 탄압했다는 이유였다.
백한기 6.25남침피해유족회 회장. <뉴데일리> "인민군이 쐈어도 '국군이 학살'로 바뀌는 나라"(2009.06.11)
필자가 처음 불문에 귀의했을 때, 호남의 고찰들에서는 두 가지 유형의 출가자들이 부지기수로 함께 있었다.
첫째, 나같이 인민군과 붉은 완장의 토착 빨갱이들에게 부모와 친척이 죽창 등으로 무참히 살해 당한 사람들의 후예이고,
둘째, 제주 ‘4,3 반란’과 여순 반란사건, ‘6,25 전쟁 때 붉은 완장을 차고 지주 등을 살해 하다가 군경에 토벌된 토착 빨갱이들의 후예들이 있었다.
당시 불가(佛家)는 비통과 원한에 차있는 좌우의 후예인 우리들을 자비로 받아 주고, 숙식은 물론 불교 교육을 시키면서 재능에 따라 승가대, 동국대, 일본 불교대 까지의 공부할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불가는 우리에게 좌우익의 정치를 잊고, 불교중흥을 이룰 수 있는 인재가 되라는 뜻에서 공부할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내가 선운사에서 행자 생활을 마치고, 沙彌戒(사미계)를 받은 후의 일이다.
오래전에 고인이 되셨지만, 향엄(香嚴) 노스님이 계셨는데, 이분이 도솔산의 참극을 은밀히 들려주었다.
첫째, 선운사 뒷산 골짜기 내원골(內院谷)에서 1백여명의 남녀노소들이 인민군의 총과 토착 빨갱이들의 죽창 등으로 강제 끌려와 집단 학살을 당했다는 것이었다.
둘째는, 토착 빨갱이들에 의해 자비무적(慈悲無敵)이라는 논평을 듣는 노스님인 선운사 주지 호명(浩明)스님을 토착 빨갱이들이 개끌듯 하여 ‘희애재’라는 골짜기의 나무에 결박하여 낫으로 열두 토막으로 살해했다는 증언이었다.
이법철 대불총지도법사. <뉴데일리> 아, 선운사! 승복 입은 빨치산의 '도솔산 참극'!(2013.04.14)
강원도 경상북도 산악지대엔 적병과 내통하는 토착 빨갱이들이 많이 들어와 있었고, 이들과 사전 첩보를 주고받은 북한군이 산골짜기마다 진을 치고 있었다.~\~
~\~좀더 탐지해 보니 그 거물은 조선공산당 제2비서 겸 북한군 현역 중장이며 대남 유격부대 총사령관인 길원팔이었다. 그의 일행은 15명 안팎이었으며 그의 참모장은 외팔이인 강칠성 대좌였다. 북한군의 거물이 15명의 병력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 믿기지 않았지만 현실이었다. 6·25 이전부터 이들은 강원도 경상도 동해안 산악지대를 근거지로 토착 빨갱이들의 지원을 받아 남한 땅에서 게릴라전을 벌여오며 악랄한 활동을 자행하는 최고사령관이었다.
채명신. <국방일보> 혹한 뚫고 적지로 침투해 적 사령관 생포(2013.12.03)
또 다른 유래로는 다음 뉴스, 네이버 뉴스 등지에서 조직적으로 사이버 여론조작을 자행하는 악성 문빠들이 "토착왜구"라는 단어를 문재인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척결 대상으로 몰아붙여 입막음하는 마녀사냥의 수단으로 휘두르자, 반문재인측에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공산주의자를 비난하는 멸칭인 "빨갱이"에 "토착"을 붙여서 "토착빨갱이"라는 단어를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했다.

의미는 빨갱이와 거의 동일하다.[1] 왜 "거의"이냐면 대한민국에서 타국의 공산주의자들에 대해서는 토착빨갱이라는 용어를 쓰지 않기 때문이다. 토착왜구의 용례를 비판하기 위한 패러디로서 만들어진 것이므로 토착왜구의 안티테제파생어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3. 용례

기존에 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법한 보수진영 중 우익 성향이 매우 강한 인사들이 주로 토착빨갱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 비판

토착왜구와 마찬가지로 자신들의 반대파들을 비하하는 용도로만 쓰고 있는게 현실이다. 즉 '올바른' 자신들을 반대한다 → 너 빨갱이, 너 짱깨라는 논리로 남용하는 단어인 것. 비록 진보 진영이지만 반북, 반중 성향을 지닌 사람들이나, 같은 보수 진영에 반북, 반중 성향을 지녔지만 단지 의견이 조금 다르기만 해도 어찌되었든 우리 의견에 100% 찬동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빨갱이로 낙인을 찍는 것이다. 즉 단어만 좀 바뀌었을 뿐 그 의미나 용례는 군사독재 시절의 빨갱이 타령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토착왜구와 토착빨갱이, 토착짱깨라는 단어는 사실상 한 세트로, 정치극단주의로 치닫는 대한민국의 현실을 아주 잘 보여주는 단어이다. 정치인들이 토착왜구나 토착빨갱이같은 단어를 공공연히 사용한다는 것은 곧 그 정치인들의 정치적 기반에 있는 대한민국 국민들 의식 자체[2]토착왜구나 토착빨갱이같은 정치극단주의, 원천봉쇄의 오류가 들어간 단어를 사용해도 된다고 하는 진영논리가 강하게 박혀 있다는 뜻이다. 아시아경제에서는 혐오표현 그만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고 말했고, 경향신문에 인터뷰한 장덕진 서울대학교 교수는 결손민주주의끼리의 대결이라며 극단화로 치닫는 한국 정치와 국민들의 현실을 비판했다. 매일경제신문에서도 이런 정치극단주의 단어의 남발은 상대 주장이 아니라 사람을 공격하는 야만적인 행태라면서 비판하고 있다.

5. 관련 문서


[1] 빨갱이라는 단어는 넓게는 공산주의자 전체를 비하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좁게는 대한민국에서 북한을 추종하며 이적행위를 벌이는 종북주의자들을 대상으로 쓰인다.[2] 정치인들은 국민들의 를 받아서 먹고 산다. 즉 정치인들의 정치적 수사들은 그 정치인을 지지하는 국민들의 의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물이다. 정치인들의 표 기반이 되는 국민들 의식에 토착왜구, 토착빨갱이같은 단어를 사용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 박혀 있었으면 이런 극단적인 단어는 정치인들이 만들어내지도 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