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게임 시네마틱 오프닝
그대 이전에 많은 왕들이 있었다네. 많은 이름들, 많은 칭호들이.
잃을 것이 없었던 자, 그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걸었던 자. 그는 평범한 사람들을 고무시켜 명예와 미덕으로 이끌었지.
그대는 남다르다고 생각하는가? 그래서 선택받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누가 그대에게 다스릴 권리를 주었던가?
그것은 백성이 아니야. 또한 신도 아니지. 그것은 바로 그대 자신이었어.
잃을 것이 없었던 자, 그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걸었던 자. 그는 평범한 사람들을 고무시켜 명예와 미덕으로 이끌었지.
그대는 남다르다고 생각하는가? 그래서 선택받았다고 생각하는가? 그렇다면 누가 그대에게 다스릴 권리를 주었던가?
그것은 백성이 아니야. 또한 신도 아니지. 그것은 바로 그대 자신이었어.
Age of Charlemagne. 2015년 12월에 새롭게 출시된 토탈 워: 아틸라의 DLC 캠페인이다.
1. 개요
본편이 서로마 제국의 멸망을, Last Roman DLC가 동로마 제국에 의한 서로마 지역 영토 수복을 다루었다면, Age of Charlemagne DLC는 프랑크 왕국에 의한 서로마 제국의 부활을 다루고 있다.제목 그대로 8세기 샤를마뉴를 다룬 캠페인으로, 이 캠페인부터 본격적으로 중세를 다루게 되었다. 오프닝 영상에서, 한 프랑크 왕국의 기사가 노르드인과 이슬람 제국과 싸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그 싸움 직후 밝혀지는 그 기사의 정체는…
맵 지도. 서유럽 지방만 있으며 그리스와 아시아, 아프리카 지방은 빠져 있다.
나름 영상도 새로 만들었음에도, 일단 공개되었을 당시 욕도 좀 먹은 편이었다. 세가의 DLC 팔아먹기의 악명이 장난 아니다보니 "아틸라와 샤를마뉴가 무슨 관계냐?"는 식으로 별 상관도 없는 캠페인을 만들어 돈이나 갈취하려 한다거나 미디블3을 위한 간보기 아니냐는 비꼬기도 있었다. 게다가 이미 6~7세기에 슬라브인과 마자르의 정착 및 동유럽의 형성[1]과 이슬람 제국의 탄생[2]과 같은 괜찮은 주제들이 생략되었다는 것. 대신 게임 팩션으로 코르도바 토후국와 아바르 칸국이 나온다. 또한 마지막 로마인 캠페인이 서유럽을 다루는데, 샤를마뉴 캠페인까지 서유럽이다. 동방이 제대로 나오는건 정작 실제 역사적으로 동방은 팝콘이나 먹고있었던 본편 캠페인 뿐이다.
그랜드 캠페인 시대로부터 많은 격차가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본편과 차이가 많은데, 특히 눈에 띄는 것은 유닛 카드가 중세 회화풍으로 변경된 점이다. 또한 유닛들의 모델링도 전체적으로 중세적인 사슬갑옷과 더 커진 방패를 들고나온다. 내정에서는 그랜드 캠페인/최후의 로마인과 달리 식량 생산 건물이 쾌적도와 공공 질서를 감소시키지 않아서 식량 관리가 편해졌다.
공개 당시의 우려에 비해 캠페인을 잘 만들었고, 근래에 보기 힘든 DLC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이에 앞서 출시한 마지막 로마인이 이래저래 컨텐츠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해서 그 반발효과인지 평가는 아주 좋은 편이다. 일단 원본 캠페인을 복사 붙여넣기한 마지막 로마인과는 달리 여러 면에서 달라졌다. 유닛카드, 건물 모습, 게임 경향 등등 원본 캠페인과는 다른 느낌이 많이 묻어나며 중세 초기 서유럽의 분위기를 잘 살린 편이다. 세가도 욕만 먹기는 싫었는지 나름 공을 들인 듯하다.
다만 긍정적인 평가만큼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데 대부분은 유닛 로스터가 너무 적다고 지적하고 있다. 실제로 유닛들의 종류 자체가 너무 적고, 각 유닛들의 개성도 본편에 비하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팩션마다 로스터가 부족하거나 아예 없는 유닛이 하나씩 있다.[3] 이 때문에 플레이 자체가 꽤 난감해지기도 한다.
데이터 파일 상에는 존재하는 유닛들이 꽤 있다고 하는데, 이는 미완성, 밸런스 문제, 또는 예산이 부족해서 더미 데이터로 남은 것이라는 설도 있다. 전작과 달리 유닛과 유닛카드 자체를 아예 새로 만들어야 했으니 단기간에 다양한 유닛들을 만들어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훗날 브리타니아의 왕좌, 트로이와 같은 사가 작품들이 나왔을때 차라리 샤를마뉴의 시대를 사가 시리즈로 냈더라면 어땠을까라며 안타까워 하는 사람들이 있다. 실제로 볼륨도 사가 시리즈에 적당하기도 해서 말이다.
그랜드 캠페인과 몇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설명이 없으니 주의해야 할점이 몇가지 있다. 우선 캠페인 난이도는 본편과 비교하면 좀 더 어려운 편이다. 어떤 난이도든 기본 세금으로 인한 공질 패널티가 -4가 아닌 -10이나 되어 반란이 일어나기 굉장히 쉬운 구조이며, 플레이어의 핵심 지방에선 분리주의자 반란군이 나타나는데 초반의 공질 감소는 막을 방법이 없는지라 내전은 초반엔 무조건 생긴다고 생각해야 한다. 전투면에서는 우선 모든 보병의 체력은 100으로, 모든 기병의 체력은 150으로 고정되어 있다는 것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원거리 유닛의 DPS가 굉장히 악화되었다. 한발한발은 아틸라 본편과 비슷하지만 문제는 연사력과 탄약 둘 중 하나는 너프된 형태이다. 궁병의 경우 연사력이 굉장히 줄어 있으며, 투창병의 경우 탄약 소지량이 크게 감소해 있다.
2. 플레이 가능 팩션
모든 팩션은 2턴째에 특정 지역을 점령하는등의 미션을 받는데, 미션을 완료하면 팩션의 이름이 바뀐다. 바뀌기 전의 이름이 그 팩션 자체만을 가리킨다면, 바뀐 이름은 좀 더 상징적이고 웅장한 이름이다.이벤트로 다신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하는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 웨스트팔리아를 제외하면, 그랜드 캠페인 및 최후의 로마인과 달리 국교를 바꾸지 못한다.
2.1. 샤를마뉴 왕국
카롤링거 왕조 |
샤를마뉴는 프랑크의 왕으로서 자신의 이상을 지키기 위해 동맹과 적 모두와 싸웠습니다. 그가 물려받은 위대한 왕국, 그리고 카롤링거 왕조의 위상은 그의 조상이 일궈낸 업적입니다. 샤를마뉴의 할아버지인 "망치" 카롤루스 마르텔은 교황의 축복 아래 그들 가족의 힘을 굳건히 다졌습니다. 그의 아들인 피핀은 한술 더 떠 롬바르드에게서 영토를 정복한 후 이를 교황령으로 기증했으며, 이를 통해 그들의 영원한 총애를 얻어냈습니다. 허나 피핀의 죽음은 권력에 공백을 만들고 왕국을 뿌리부터 뒤흔들었으며, 그 통치권은 샤를마뉴와 그의 동생 카를로만에게 분산되고 말았습니다. 기원후 768년 현재, 카를로만은 사면초가의 상태입니다. 허나 샤를마뉴는 당당한 전사 왕으로 우뚝 섰습니다. 비록 국경 너머론 수많은 적들이 기다리나, 최우선 과제는 외세가 프랑크인을 굴복시키기 전 프랑크를 하나로 모으는 것입니다. 그 업적을 달성한다면, 이후 전 유럽은 그의 진정한 종교 아래 단결하거나 그의 손에 죽음을 맞이할 것입니다! |
세력 특성 |
칼&십자가 위대한 자가 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앞에서 이끌라. 위대한 업적: 장군의 영향력 범위 +100% (모든 인물) 사상자 발생으로 인한 군율 패널티 -100% |
시작 난이도: 어려움
종교는 기독교. 시작 지도자는 샤를마뉴 대제 본인. 역사적인 설명은 상위 항목 참조.
샤를마뉴의 시대의 주인공 팩션으로 캠페인 진행 중 합병 미션을 완료하면 프랑크 왕국으로 바뀌며, 새로운 미션을 완료한 후엔 신성 로마 제국으로 바뀐다. 프랑크 왕국이 되면 A Kingdom Rises라고 모든 군대 사기 +5, 모든 인물 충성 +1, 무역 수익 +10%, 모든 지역 인구 성장 +5 버프를 영구적으로 준다. 신롬이 되었을 때 받는 버프는 https://youtu.be/-9M_AVCTn3c?t=13m50s를 참고하자
특이하게 합병 미션이 존재하는데 분할상속으로 동생이 지배하는 카를로만 왕국 땅을 모두 점령하는 것. 다만 동생과 군사동맹 상태라 안 그래도 양면전선에 시달리는 샤를마뉴 플레이어로서 동맹을 풀고 전쟁하기가 꺼려질텐데, 그럴 필요없이 플레이하다보면 동생이 죽고 소유권을 주장할 수 있는 이벤트가 뜬다. 소유권 주장시 다음 턴에 카를로만 왕국과 자동으로 전쟁상태가 됨과 동시에 카를로만 왕국 수도(파리)에 충성파 풀군단급 하나가 스폰되며, 그 다음 턴에 이를 무찌르고 수도를 점령하는 미션이 따로 뜬다. 수도 점령 미션이 뜬 후에 수도를 점령하면 카를로만 왕국 땅이 모두 그대로 들어온다.[4] 파리가 국경선 바로 옆이기 때문에 미리 풀군단들을 대기시켜뒀다가 미션이 뜨고 재빠르게 파리만 점령한다면 나머지 땅은 거저 먹을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충성파 격파 미션이 뜨기 전에 충성파 군대를 무찌르고 점령해 버리면 당연히 스크립트가 작동하지 않아서, 일반 수도 점령과 동일하게 근처 가장 가까운 카를로만 왕국 지역(따로 국토 변동이 없는 상태 기준으론 Reims)이 새 수도가 될 뿐이다. 다만 이 문제는 제작진도 대비를 해둔 것인지 미션이 뜬 후에 새 수도를 다시 점령하면 정상적으로 합병이 이루어진다.사실 프랑크 왕국이 안되어도 신성 로마 제국이 되는 퀘스트를 할 수 있으니 이것에 꼭 집착할 필요없이 동생의 후계자를 왕으로 만들어 줘도 된다. 다만 위의 버프가 후반의 게임 진행에 상당한 도움이 되기에 그냥 프랑크 왕국이 되는 길을 택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전설 난이도의 경우 신중해야 하는데, 합병했을 경우 동맹군 상실, 무역수익 소멸, 부패도로 인한 수익감소율 증가, AI가 뽑아놓은 한도초과의 군대 유지비 부담, 전선관리+공질관리할 지역이 2배로 증가 같은 재정적, 관리력 부담 때문에 잘못 선택하면 망할 수 있으니 선택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덤으로 카를로만과 군사동맹 유지 중에는 외교로 돈을 뜯어낼 수 있다.#, 카를로만 AI가 돈이 많은 편이라 여건이 좋을 경우 한번에 2~4천씩 뜯어낼 수도 있으니 급전이 필요하면 참고하자.
또한 롬바르드 왕국의 수도를 점령 또는 약탈하라는 교황의 미션이 캠페인 도중 나오는데 이를 완료하면 기독교 국가들과 우호도가 증대하니 외교 관리가 필요하다 싶으면 수행해주는 게 좋다.
기사들의 고향이라 그런지 기병진이 상당히 강력하며, 특히 대기병전에선 사실상 최강자라 할 수 있다. 대신 보병진은 머시아나 데인에 비해 떨어지는데, 이는 어디까지나 머시아와 데인의 보병진이 강력하기 때문이고 롬바르드나 베스트팔렌과 비교하면 살짝 앞선다. 특히 장군 영향력 증가로 버프 및 디버프 스킬 범위가 올라 스킬을 쓰기 편하고 소모로 인한 군율 패널티가 없기에 눈이나 늪지 같은 소모성 피해가 있는 지역도 군율 걱정 없이 지나갈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작 난이도가 어려움인 이유는 삼면전쟁에 가까운 양면 전쟁 상태로 시작하는 데다가, 웨스트필리아/안그리아 쪽에는 군대도 없다! 따라서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첫턴 넘기자마자 털릴 수 있다. 다만, 적의 규모가 그렇게 크지 않고 첫턴 종료시 공격받는 지역은 거의 정해져 있으므로 전기 자금으로 장군과 용병을 최대한 뽑아서 어찌어찌 막아내면 그렇게 어렵진 않다.[5] 그리고 모든 속주의 공공질서가 쾌속으로 하락 중이라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
전설 난이도 기준으로는 색슨족 전선과 내부의 반란이 초반 골칫거리이다. 우선 공질 연구, 관직, 사제 등으로 공질 보너스를 최대한 긁어모으고 분리주의자를 제압할 내부 진압군을 별도로 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 어차피 초반의 내정으로는 공질 보너스를 긁어모아도 반란군을 피할 수는 없기에, 반란을 최대한 지연시키며 시간을 버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아퀴타니아 전선은 샤를마뉴가 직접 나가 있고 카를로만의 군대가 지원해주기에 샤를마뉴의 군대에 충원만 해도 쉽게 제압 가능하다. 문제는 색슨족 전선이다. 여기서 실수하면 그대로 그 판을 말아먹을 정도로 어려운 부분인데, 수도인 아헨이 하필 엎어지면 코닿을 거리여서 병력을 물리고 청야하는 것도 어렵다. 먼저 최전선 도시인 위트레흐트와 프랑크프루트에 군대를 만들고 용병을 긁어모아 도시에서 농성하거나 맞서 나가 싸워야 한다. 특히 앵그리아는 옆에 있는 마이너 세력인 바이에른 공국에게 참전을 요청하면 받아주고, 바이에른과 같이 압박하면 된다. 웨스트팔리아의 경우 초반 군대를 제압하고 바로 모병하며 나아가면서 처리하면 된다. 그러나 이 진격 중에도 공질은 떨어저서 반란은 시도때도 없다는 것을 잊으면 안 된다.
서양에선 아서왕과 원탁의 기사급으로 유명한 기사도 전설인 샤를마뉴의 12기사 전설을 반영하여 시작시 롤랑이 장군으로 배치된다. 사실 전설을 반영했다고 말하기도 애매한게 전설속 롤랑은 실존인물이던 브루타뉴 변경백 '롤랑'을 모티브로 만들어졌기 때문.
2.2. 아스투리아스 왕국
알폰수의 후예 |
비록 몰락하고 왕국은 산산조각났어도, 서고트의 혼은 계속 살아숨쉬고 있습니다. 기원후 711년, 우마이야 칼리파국이 이베리아를 침공했을때, 서고트는 몰락의 길을 걸었습니다. 하지만 살아남은 귀족 펠라요는 아스투리아스로 망명했으며, 그곳에서 칼리파국을 상대로 저항하며 레콩키스타의 서막을 올렸습니다. 잔혹한 프루엘라라 적절히 이름붙여진 그의 후손은 사촌 아우렐리우에 의해 죽음을 맞이했고, 이젠 그가 아스투리아스 왕국을 다스립니다. 새로 형성된 코르도바 토후국은 새로운 지도자 아래 굳건히 단결했으나, 같은 기독교인인 프랑크는 이슬람의 물결을 상대로 든든한 우방국이 되어줄 것입니다. 아스투리아스는 최전방에서 이들의 맹공을 견뎌내고, 언제나 그러했듯이, 승자로 일어서야 합니다! |
세력 특성 |
청야 전술 불태우고 없애버려라. 무슨 일이 있어도 살아남아라. 매복 확률 + 50% 거주지를 불태우고 이주할 수 있음 |
시작 난이도: 쉬움
종교는 기독교. 시작 지도자는 아우렐리우. 스페인의 모든 속주를 점령하면 스페인 왕국으로 바뀐다. 역사적 설명은 상위 항목과 레콩키스타 참조.
샤를마뉴의 시대 캠페인에서는 본편처럼 땅을 불태우고 이주하는것이 불가능한데, 아스투리아스는 유일하게 그게 특성으로 허용된다. 국토 바로 앞에 폐허가 된 지역들이 있으니 적절한 시기에 먹는게 좋고, 남쪽의 이슬람 팩션들이 분열되어있는 만큼 정복을 통해 땅을 늘리자. 의외로 코르도바와 관계는 나빠도 휴전상태이니 당장은 신경을 끄고 타이파들을 먹는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
근접 기병들은 모두 검기병만 있다. 때문에 보병 상대론 강하지만 대기병전에선 상대적으로 약해 보이지만, 돌격 직전 투창을 던져서 피해를 먼저 줄 수 있기에 대기병전도 생각보다는 할 만한 수준이다.[6] 또한 궁병과 투석병이 없고 대신 투창병이 다양하며, 창보병들도 투창을 가지고 있는 등 전형적인 투창 몰빵 팩션. 특히 위의 매복 종특과 투창의 장갑 관통력이 맞물리면 중갑 유닛에게 말 그대로 지옥을 선사해 줄 수 있다.
2.3. 아바르
아바르 |
아바르는 오랜 고난 끝에 부흥하고 있습니다. 기원후 533년 괵튀르크의 침공에 밀려난 아바르는, 과거 야만인 부족들이 스텝을 벗어나 로마인의 영토로 왔을때처럼 무너져가는 유연 칸국을 벗어나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섰습니다. 8세기의 끝무렵, 아바르 칸국은 비록 크기는 줄었을지언정 판노니아에 본거지를 두고 다시 일어섰습니다. 허나 동쪽의 비잔티움이 끈질기게 버티는 와중, 서쪽에 있는 프랑크의 왕 샤를마뉴의 힘은 계속 커지고 있으며, 그는 모든 이교도를 개종시키거나 혹은 직접 처단하겠노라 맹세했습니다! 아바르는 이들에게서 오는 공격을 뿌리칠 모든 준비가 되었으며, 이들의 삶의 방식과 신들을 죽음마저 감수하고 지켜낼 것입니다! |
세력 특성 |
기마술 승마술이란 인간과 말이 한몸처럼 움직이는 것.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기병 부대의 전투 경험치 획득 속도 +100% 전투에서 도망치거나 후퇴한 기병 부대는 전투 후에 손실을 입지 않음 |
시작 난이도: 보통
종교는 텡그리. 시작 지도자는 스자비르. 세력 레벨을 올리면 아바르 칸국으로 바뀐다. 칸국으로 바뀐 뒤의 특성은 프랑크 왕국 수립시 받는 특성과 똑같다.
실제 역사상에서 유럽 최후의 유목민족이라고도 불리던 훈족과 튀르크계로 이루어진 유목민족들로, 본편에선 훈과 백훈족의 최정예 궁기병인 아바르 궁기병과 함께 비플레이어블 팩션인 '아바르'로 등장하였다.
시작부터 서부의 크로아티아 공국과 전쟁중이며, 국교도 홀로 텡그리인 탓에 국경을 맞대고 있는 보헤미아, 바이에른과도 외교 상태가 영 안좋다. 이전에는 아바르가 지도의 동쪽끝에 위치해서 시작부터 사실상 양면전쟁을 염두에 둬야 하는 세력보다 편하게 세력 확장을 할수 있다고 적혀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초반부터 크로아티아와의 전쟁이 끝나기도 전에 롬바르드 왕국이 선전포고하고 그 속국들도 달려드는데다 베네치아, 시칠리아 테마도 끼어들어 그야말로 헬게이트가 펼쳐진다. 동쪽 끝의 시작 영지도 바이에른이나 보헤미아가 달려들면 양면전선을 넘어선 다중전선이 펼쳐진다. 그나마 보헤미아와 바이에른은 시작 타임에 불가침을 받아주는 경우가 많으니 시작하자마자 불가침을 박자. 시작 영지 발전도 덜된 상태라 돈이 많이 모자라고 외교가 쓰레기라 무역 맺기도 어려우니 초반에 외교는 보헤미아나 바이에른 둘 다나 정 안되면 둘 중 하나랑 불가침 맺고 나선 신경 끄고 베네치아와 라벤나 지역으로 진출해서 수익을 만드는것이 중요하다.
합성궁을 써서인지 궁병진이 상당히 강력한데 기병 역시 유목민답게 궁기병과 충격기병이 있어 다양하다. 특히 경험치 획득 속도가 늘어나 빠른 금갈매기를 다는 것이 가능하고 전투에서 후퇴해도 손실이 없어 카드 온존에도 큰 도움이 되는지라 기병 중심의 로스터를 중시하게 된다. 그러나 기병의 이동 속도가 본편 캠페인에 비해 느리고 기병의 돌격보너스, 사격기병의 원거리 데미지등 기병의 성능 자체가 전체적으로 빈약한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특징은 팩션 전체가 활덕후다. 원래 궁병인 유닛들 외에도 중기병부터 고급 창병까지 골고루 활을 보조무기로 장착하고 있다. 화살 수가 좀 적어서 그렇지 위력은 전문 궁병에 전혀 꿀리지 않는다. 미디블2의 몽골이 연상되는 모습이다.
보병진은 여러모로 애매한데 중하급 보병은 잉여스러운 창병들뿐이다. 대신 고티어에 '아바르 귀족 검병대'라는 가뭄의 단비와도 같은 고티어 검병대가 있다. 잘만 활용하면 '기병 궁병도 쎈데 보병까지 쎈 개사기 팩션'이지만 그랜드캠페인에서는 그게 쉬운게 아닌지라...
특이하게도 2티어에 중급 창병유닛인 '부족민'이 존재하는데, 이 유닛은 창병이지만 활도 가지고 있으며 탄약소지량도 상당하다. 햄탈워2 에서 나오는 로세른 시 가드나 검은방주 해적 같은 궁보병 유닛의 원조격이다.
그래도 징집창병을 제외한 모든 유닛이 활을 가지고 있어 원거리 화력투사가 가능한지라 보병전에서도 생각보다 밀리지 않으며, 오히려 징집창병을 앞에 세우고 부족민-궁병대-궁기병대-투석기(중후반)를 세워놓고 십자포화 화력투사가 가능하다.
여담이지만 아틸라에서 유일무이한 정주 가능한 유목민 문화권 팩션이다. 롬2는 스키타이 문화권, 분제캠 알란이 있지만 원거리와 기병이 아틸라보다 약한 병종디자인 상 인기가 없었다. 그러나 원거리가 강해지고 기병도 쌔진 아틸라에서 유목민 팩션을 힘들게 하는 것은 항상 경제력이였는데, 아바르는 정주 가능한 유목민이라는 점에서 병종 효율성과 경제력이 합쳐져서 잠재력이 굉장히 높은 팩션이 되었다.
다만 단점은 유목민족 특유의 빈약한 내정. 특히 아바르는 새 칸이 즉위할때마다 칸의 자질을 보여달라며 5회 약탈전까지 사기, 공공질서, 군율 패널티를 받는다. 시간은 넉넉하게 주지만 은근 신경쓰이는 수치라서 빨리 약탈을 수행하는걸 추천한다.
2.4. 코르도바 토후국
우마이야 |
코르도바 토후국이 일어섰습니다; 아바스의 찬탈에도 불구하고 우마이야 왕조는 여전히 살아있습니다! 우마이야의 왕자인 아브드 알 라흐만은 이베리아로 피난하고, 그곳의 총독군을 무사라 전투에서 물리친 후 우마이야 왕조가 부활했노라고 선언했습니다. 새로운 아미르는 코르도바를 새로운 수도로 삼아 아바스를 상대로 저항하고 있습니다. 그의 나라는 다마스쿠스를 따르지 않는 독립국이며, 이슬람의 진정한 후계자로서 알-안달루스를 통일하고자 합니다. 북쪽의 배교자든, 남쪽의 찬탈자든, 이들의 숭고한 목적은 누구도 막지 못합니다! |
세력 특성 |
칼리프의 후계자 위대한 유산은 반드시 계승되어야 한다. 종교 불안으로 인한 공공 질서 -35% 조공국으로부터 얻는 수익 +500 연구 속도 +20% |
시작 난이도: 보통
종교는 이슬람교. 스타팅 군주는 쿠라이시의 매라 불렸던 아브드 알 라흐만 1세다. 미션을 완료하면 코르도바 칼리프국으로 바뀐다.[7] 코르도바 칼리프국으로 변경된 이후의 특성은 프랑크 왕국과 똑같다.
이베리아 반도에 세력을 떨치던 후우마이야 왕조의 기원으로, 토후국(에미리트)이란 유럽의 공국에 해당하는 이슬람권의 국가를 말한다. 실제 후우마이야 왕조도 이베리아로 건너 와서는 아미르 칭호를 썼기에 적절한 고증. 이 당시 이베리아는 도망친 우마이야 왕조 세력이 코르도바 지역을 차지하였으나 북쪽의 타이파들을 완전히 복속시키진 못했으며 이런 타이파들은 각자 지역을 차지한채 여전히 아바스 왕조에 충성하고 있었다.[8]
캠페인에서는 초반에 쓸 검병이 없다는것에 주의할 것. 병영 티어를 2티어까지 올려야 검병이 나온다. 대신 1티어인 베르베르 징집병과 창병들이 유지비가 상당히 싸고 수가 많기 때문에 초반 재정이 좋은 편인 코르도바 입장에서 대량으로 뽑아 물량전을 하기에 적합하고[9] 결정적으로 연구 속도 20% 보너스가 있는데다 마드라사라는 연구율을 올리는 건물도 있어[10] 테크를 올리기 쉽기에 초반에 검병이 없다는 것은 생각보다 큰 문제는 아니다. 거기다 세력 특성과 기술 개발을 통해 종교 불안으로 인한 공공질서 감소수치를 무려 -70%로 만들수 있기 때문에 타 종교 지역 정복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다.
기병진이 꽤나 애매해다. 종류가 다양한 편이고 싸면서 좋은 효율을 내뿜긴 하나 고티어 기병들은 부족하다.
2.5. 데인 왕국
데인족 |
궁지에 몰린 짐승보다 더 위험한 것은 궁지에 몰린 전사들의 왕국입니다. 샤를마뉴에 의해 유틀란트 반도로 밀려나고, 기독교인 상인의 속임수에 시달리며, 흉작으로 곡물마저 죽어나가는 데인족의 나라만큼 궁지에 몰린 전사의 나라를 대표하는 왕국은 없을겁니다. 이들은 수세기간 호전적인 전사들의 사회로 악명을 떨쳤으나, 지금까지 스칸디나비아와 주변국은 평화롭게 교류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의 우수한 선박들에 힘입은 드넓은 무역망 덕분입니다. 하지만 샤를마뉴가 이끄는 기독교인들이 다신교의 목을 조르는 현재, 데인족은 이들을 향한 역습의 선봉이 될 것입니다. 롱보트만 있다면 이들의 번개처럼 몰아치는 약탈에 그 어느 땅도 안전하지 않습니다 - 잔혹한 바이킹 전사들은 전리품과, 벌벌 떠는 적들의 피를 뒤집어쓰고 돌아올 것입니다! |
세력 특성 |
바이킹 약탈자 어느 이들은 일생을 오직 화염과 전쟁만 알고 자라며, 그렇게 그것의 일부가 된다. 배멀미를 하지 않음 심해로 인한 소모를 받지 않음 노략, 약탈, 습격으로 얻는 수익 +75% 바다에 머문 한 턴 이후 수송선의 이동 범위가 200% 상승함 |
시작 난이도: 어려움
종교는 이교(다신교). 시작 지도자는 시그프레드. 세력 레벨을 올리면 바이킹 왕국으로 바뀐다.
롬바르드, 아스투리아스, 프랑크 왕국과 함께 전작에서 데인족으로 출연하였으며, 동시에 오늘날의 덴마크의 기원이 되는 국가기도 하다.
로스터가 극단적으로 치우져져 있는데 무려 기병이 없다. 거기다 기병말고 원거리 담당 일진인 군견도 없어서 척후하는 원거리 보병을 처리할 방법이 같은 원거리병으로 맞불 놓거나 인간의 발로 열심히 쫓아야 되고 정 기병을 운용하고 싶다면 용병을 고용하는 방법밖에 없다. 다행히 창병이 달리기 스킬을 보유했기 때문에 창병으로 쫓는것도 좋지만 그 창병들도 200원짜리 1티어가 최대 티어라 후반으로 갈수록 생존력이 떨어지고 마침 군사 2티어 건물에서 중갑 궁병이 나오니 중반으로 가면 창병 대신 중갑 궁병으로 적 원거리병에 맞대응을 하거나 공격하는 지역에서 나오는 기병 용병을 고용하는 것이 더 효율이 좋다.
보병진이 특이한 편으로 개성없는 편이 대부분인 샤를마뉴 로스터와는 달리 유일하게 예능적인 유닛들을 가지고 있다. 양손도끼를 든 하급보병이 있는데 방패도 없고 아머도 없는데 달리기스킬도 없다. 때문에 궁병만 만나도 추풍낙엽처럼 갈리며 시리즈 전통으로 양손무기병의 담당 일진인 기병과 붙는다면 그냥 끝장난다. 하지만 갑옷을 잃은 대신 공격에 모든 것을 몰빵해 일단 근접보병과 붙기만 하면 두배가 넘는 고티어 유닛도 정면으로 갈아마신다. 미디블2 토탈워에서 후손인 덴마크가 뽑는 벌목꾼 부병대와 흡사한데, 벌목꾼 부병대도 초반에 상당히 강력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저 정도로 미친 전투력은 아니었다.
또 '버서커'란 유닛도 있는데 900원이라는 가격임에도 인원이 60명에 불과한 소수 정예 컨셉이다. 이에 맞춰 수는 적지만 돌격보너스나 다른 공격력이 굉장해서 얘네들이 모루로 들어간 부대는 모든 전면전을 다 이긴다. 이는 실제유저 실험을 거친 결과로 샤를마뉴에 나오는 모든 보병진을 다 이겼다.
시작 난이도가 하드이긴 한데 막상 해보면 도끼병이 사기이며 특히 버서커가 엄청난 스펙을 가지고 있어서 레전드 두배병력도 버서커가 있으면 적 보병진을 붕괴시키고 간단하게 이길 수 있다. 보병전만 보면 생각보다 쉬운 난이도처럼 보이는데 왜 공식 난이도가 어려움인가하면 데인 왕국의 스타팅 지역 수입이 개판인지라 군단을 추가할 돈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처음 주는 군단으로만 초반을 버텨야하기에 야전에 능숙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야전 능력이 된다하더라도 종족 특성이 습격 약탈 보너스 빼면 다 해전이나 해상운송 관련 보너스인데 이를 잘 살리기 위해서는 실제 역사처럼 해양으로 가야하며 결정적으로 섬이라 외부 침공의 우려가 적은 브리타니아를 치는 길 밖에 없다. 게르만 지역으로 남하하는 방법도 있지만 그 지역도 만만찮은 거지땅인데다 게르만 팩션들을 박살내면 그 샤를마뉴를 정면으로 만나야 하기 때문에 추천하는 방법은 아니다.[11] 또한 임무상으로도 브리타니아를 쳐서 약탈하라는 미션이 나오며 이걸 안하면 공공질서와 성장률이 개판 난다. 즉, 내정을 위해서라도 브리타니아 진출을 안 할수가 없는, 공략법이 제한된 특이한 팩션이라 할 수 있다.
2.6. 롬바르드 왕국
롬바르드 가문 |
지금까지 롬바르드의 여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무자비한 훈족과 추위를 피해온 이들은 서유럽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안정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은 기원후 572년 동고트 왕국의 영토를 점령하고, 파비아를 그들의 새로운 수도로 삼았습니다. 아우타리가 왕으로 즉위했을때 이들은 전례가 없던 평화의 시대를 맞이했으며, 그는 독립적인 롬바르드 영주들이 가지고 있던 힘을 왕의 것으로 모았습니다. 이제 이 강력한 나라의 왕좌엔 데시데리우스가 앉았으며, 그에겐 해결할 과제가 한가득입니다. 시민들의 불만과 귀족들의 반발이 거세지는 와중, 교황령은 탐욕스런 프랑크의 지원 하에 계속 과감해지고 있습니다. 허나 롬바르드는 수세기를 생존하며 다른 왕국들이 실패하는 동안 그들만의 길을 꿋꿋히 개척해왔습니다; 이는 앞으로도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
세력 특성 |
위대한 지도자 모두가 진정한 왕에게 무릎꿇게 될 것이다. 속국으로부터 얻는 공물 수익 +200% 조공국/속국 징집병: 각 부대 종류에 따라 +3 |
시작 난이도: 보통
종교는 기독교, 시작 지도자는 데시데리우스다.
본편의 랑고바르드족의 왕국으로, 시대상으로 망국이 되기 직전까지 왔는데, 실제 역사에서도 롬바르드 왕국은 샤를마뉴에 의해 멸망해 신성로마제국에 흡수되었다.
로스터가 상당히 기괴한데 전반 유닛들만 엄청나게 갖추어져 있다. 초반 보병진을 보면 검병, 도끼병, 몽둥이병 등 다양한 병종을 지니고 있으며 기병 역시도 창기병에 충격기병까지 갖추고 있어 초반 병종 다양성으로는 탑이다. 그러나 고티어로 가면 모든 고티어 유닛이 전팩션 최악의 쓰레기로 전락해버린다는게 문제다. 다만 이에 대해선 세력 특성상 속국 징집이 상당한 이득을 주기에 이러한 약한 후반 로스터를 속국 징집과 저티어 유닛들이 싸다는 점을 이용해 머릿수로 밀어붙이거나 아니면 그냥 초반에 싹 다 밀어버리라는 의도로 보인다.
시작하고 몇 턴 후에 이탈리아 통일 임무를 받으며 로마 시를 제외한 모든 이탈리아 속주를 직접 지배하면 국호가 이탈리아 왕국으로 바뀌며 다음과 같은 버프를 받는다.
왕국의 등장: 모든 부대의 사기 +5, 충성도 +1, 무역 협정으로 인한 세력 전역 관세 10% 증가, 모든 속주의 인구 증가율 +5 증가
임무를 달성하려면 전반에 베네치아에게 선전포고한 뒤 베네치아와 시칠리아 테마를 없애고[12] 베네치아는 무조건 멸망시키며 시칠리아 테마는 속국이 시간을 벌 동안 병력을 모아서 이탈리아 땅을 다 점령하고 팔마(마요르카 섬)만 남은 채로 평협만 맺어도 상관없다. 그 다음 속국인 스폴레토와 베네벤토를 토사구팽하면 된다. 초반 유닛 로스터가 다양한 만큼 초반 러쉬 전략을 쓰는 게 좋다. 특히 시칠리아 테마와 싸울때는 스폴레토와 베네벤토에서 속국 징집을 써먹으면 완편 사단 갖추기는 쉬우니 초반 깡패질 하기는 딱이다.
이탈리아를 통일할 때 시간이 지나면 카를로만 왕국이 샤를마뉴 왕국에게 잡아먹히는데, 라벤나를 교황에게 넘길지 롬바르드가 계속 점령할지 고르는 선택지가 주어진다. 라벤나를 계속 지배하려면 넘겨주기를 일단 거부한 뒤, 다시 턴이 지나면 뜨는 이벤트 선택지에서[13] 샤를마뉴에게 돈을 주고 무마하거나[14] 그냥 무시하면 된다. 물론 무시할 경우 샤를마뉴와 교황령과 관계가 악화되며 전쟁으로 번지니 전쟁을 피하고 싶다면 돈을 준비해놓는 것이 좋다. 이탈리아 지역이 부유한 지역이니 만큼 돈 준비에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2.7. 머시아 왕국
이클링가 왕조 |
잉글랜드의 심장인 중부에서, 머시아는 섬의 구석구석 뻗어나갔습니다. 가장 강력한 앵글로색슨 왕국인 머시아는 험버강 남쪽의 땅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왕조는 암살과 배신과 전투에서의 죽음으로 얼룩졌지만, 이클링가는 그에 굴하지 않고 머시아의 국경을 중부부터 잉글랜드 남부까지 넓히는데 성공했습니다. 이제 그들의 왕은 오파입니다; 강대한 프랑크에게 존경받고 모든 잉글랜드인에게 두려움받는 머시아는 브리튼 제도의 유일한 지배자로 발돋움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 강력한 왕에게 통치되는 하나의 통일된 왕국으로서! |
세력 특성 |
전쟁의 전리품 조상의 재산들은 우리가 계승하겠다. 해방자: 전투 후 패퇴당한 부대의 보충 속도가 두배가 됩니다. 적 부대 전멸 시 추가 수익을 얻습니다. |
시작 난이도: 쉬움
종교는 기독교. 시작 지도자는 머시아의 알프레드라 불릴정도로 뛰어난 군주였던 오파다. 웨섹스, 노섬브리아 지역을 먹으면 잉글랜드 왕국으로 바뀐다.
앵글로색슨족의 왕국으로, 고대 잉글랜드 칠왕국 중 하나이며[15] 이후 토탈 워 사가: 브리타니아의 왕좌에도 등장하는 팩션이다.
로스터가 상당히 강력한 편으로 아스투리아스와 함께 950원짜리 최정예 보병이 있으며 기병도 종류는 적지만 마지막에 상급 티어의 기병이 있기 때문에[16] 고티어를 기준으로만 하면 굉장히 좋다. 실제 역사적으로는 전 잉글랜드를 사실상 통일하며 잉글랜드의 패자로 군림하는 시기이고 이를 반영해서인지 난이도가 쉬움으로 되어있는데, 보통 난이도던 쉬운 난이도던 초반부터 삼면전쟁을 해야 되기에 절대로 쉽지 않다.
시작부터 바로 서쪽의 웨일스 왕국들인 포위스, 귀네드 왕국과 전쟁중이며, 몇턴 안돼서 같은 웨일스 문화권의 글리위시그 왕국이 우리 웨일스 친구들 건드리지 말라며 참전해온다. 각각 도시 하나씩인 국가들이긴 한데, 토탈워 특성상 군대를 비우면 빈집을 들어와서 끝도 없이 약탈이나 습격은 벌이며 턴골을 증발 시키기에 유저들의 짜증을 유발한다.
거기다 웨섹스와도 사이가 좋은 편은 아니고 공공질서가 재빨리 하락해서 반란이 일어나기에 런던은 무조건 잃어야 하는 딜레마도 있다. 일단 런던은 포기하고 재빠르게 웨섹스부터 친다음 그곳을 지배해 속국으로 놓는게 포인트다. 다만 웨섹스는 다시 배신하므로 그것에 대한 대비는 해놓으면서[17] 웨섹스 전선에서 만든 여유 동안 웨일스 전선을 재빠르게 밀어버려야한다. 전선관리를 하는 짬짬이 내정을 하면서 군대를 증강시키고 속국부터 쳐서 영토를 확보하면 그 뒤는 매우 쉽다. 그런데 제작자의 의도처럼 중구난방 밀고 막다보면 샤를마뉴를 안하게 될 정도로 짜증이 날 수도 있다. 그래도 왜 쉬움으로 되어 있는가 하면 특성이 상당히 사기스럽기 때문이다. 막상 전반 난국만 해결해놓으면 쉬움이란 난이도가 체감될 정도로 매우 쉽게 깰 수 있다. 또한 알두인이라는 왕국 최고의 석학이 샤를마뉴 왕국으로 떠나려한다는 이벤트가 있는데 보내준다면 학자들이 상심해서 연구율이 20%가 깎인다. 잡는다면 한 번 더 이벤트가 열려 알두인이 왕의 뜻과 상관없이 떠나기로 마음을 굳혔으니 어쩌겠냐고 묻는데 여기서 보내주면 역시 연구율 20%가 깎이며 가지 말라고 위협을 하면 결국 알두인은 떠나지만 학자들이 왕이 옳았다고 말하며 자신들이 알두인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분발하여 연구율 20%가 상승한다. 테크를 올릴 때 딱 좋으니 참고할 것.
2.8. 웨스트팔리아
웨스트팔리아인 |
웨스트팔리아의 작센은 프랑크 왕국의 팽창하는 국경에서 이들의 침략을 끝없이 견뎌왔습니다! 이들은 원래는 북유럽의 해안가에서 살던 민족으로, 그들의 이름은 이들을 상징하는 무기인 색스 단검에서 따왔습니다. 비록 전 유럽이 기독교화되고 있으나, 작센인은 그들의 다신교 신앙을 맹렬하게 지켜왔으며, 기독교 왕국 프랑크의 지속되는 압박 속에서도 이는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샤를마뉴가 왕이 된 현재, 그의 시선은 다시 한번 다신교를 믿는 반항적인 작센에게 향해 있습니다. 그는 쉽게 이기지 못할 겁니다; 작센인이 그들의 신앙을 버릴 일은 없고, 그들의 땅을 버릴 일은 더더욱 없습니다. 티르께선 그의 백성을 반드시 궁극적인 승리로 이끌겁니다! |
세력 특성 |
전쟁에 대한 열정 백성들이 전쟁을 원한다면, 전쟁을 주겠다. 습격시 군율 +4 노략, 약탈, 습격으로 얻는 수익 +100% |
시작 난이도: 어려움
종교는 이교(다신교). 시작 지도자는 비두킨드다. 독일 지방을 먹으면 작센 왕국으로 바뀐다.
독일에 잔류한 작센족(색슨족)[18]이다. 실제 역사에서도 샤를마뉴의 통치 기간 전반에 걸쳐 정복 되었다가도 지속적인 반란을 일으켜 샤를마뉴의 가장 지긋지긋한 숙적이었다.
난이도가 매우 높다. 그냥 고수들 하라고 있는 팩션이나 다름 없다. 일단 지도부터가 이게 플레이어블 팩션이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인데, 샤를마뉴와 전쟁 중이라 반드시 샤를마뉴와 맞서 싸워야 하는데 문제는 두 지방이 모두 다른 속주에 떨어져있는 데다가 속주의 다른 지방은 동맹을 맺고 있는 게르만 팩션들이 차지하고 있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샤를마뉴와의 전쟁을 메인으로 하는 주제에 팩션 미션이 독일 지방 점령이다. 그래서 주적이자 초거대 팩션인 샤를마뉴와 정면에서 싸워야함과 동시에, 몇 없는 동맹 팩션/이교 팩션들의 뒷통수를 때려서 사방을 전쟁터로 만들어야 한다. 게임을 진행하면 '페르덴 평결' 이벤트가 발생하며 샤를마뉴가 기독교 개종을 요구하는데, 선택지에 따라 기독교로 개종할 수도 있고 다신교를 유지할 수도 있다.[19] 다신교를 유지하면서 기독교 세력의 도시를 점령하면 점령된 속주는 다신교로 인한 공공질서 상승 혜택이 주어진다.
그나마 공략이 있다면 처음 군사동맹을 맺은 세력들에게 돈을 지불하면서 사를마뉴의 전쟁에 참여하게끔 하고, 첩자를 보내 샤를마뉴의 군사들이 없는 곳으로 최대한 군사를 보내 해방시키거나, 해방시킬 수 없는 곳엔 약탈 후 모든 건물을 해체하여 방치한다음 반란군이 점령하게 만드는 게릴라식으로 플레이하는 방법이 있다.
특이한 점으로 고유한 4티어 종교건물인 '이르민술'을 가지고 있다. 이르민술은 실제 베스트팔렌 지방 작센족들의 토템으로 샤를마뉴가 병사들을 끌고가 싹둑!!!잘라버린것으로 유명하다. 실제로 샤를마뉴로 점령해서 부숴보면 다신교 반란 이벤트 발생으로 해당 지역 민심이 일시적으로 -200으로 고정된다.[20]
로스터는 조금 애매하다. 중반 병사들이 다양한데 후반은 그저...플레이어블중에선 유일하게 군견을 끌고 나온다. 또 아스투리아스처럼 투창병이 다양하나 아스투리아스와는 달리 기병도 쎄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나름 투창기병도 있고 후반 고티어 기병도 있어서 기병에서 그렇게 꿇리진 않는다.
주적인 샤를마뉴와 비교하면 고티어로 보았을때 검병도 미묘하게 750원짜리 정예 검병을 가진 샤를마뉴가 앞서며, 기병도 샤를마뉴가 최강이다.
사실 그렇게 어렵진 않다. 요령을 익히고 차근차근 하면 되는데, 여기서는 겁을 주려고 너무 과장해서 써 놨으니 걸러 들을 것. 샤를마뉴와 1:1 하는 것도 아니라 프랑크 군대가 분산되기 때문에 프랑크 상대도 어렵지 않다. 무엇보다 구석진 맵 끝에 있는데 그거 하나만 봐도 엄청난 이점이다.
3. 플레이 불가능 팩션
참고- 프랑크 문명권
- 카를로만 왕국 - 샤를마뉴의 동생인 카를로만이 지배하던 영토다.
- 바이에른 공국
- 크로아티아 공국
- 아키텐 공국
- 가스코뉴 공국
- 브르타뉴 공국
- 프로방스 공국
- 팜플로냐 공국
- 이슬람 문명권
- 사라고사 타이파국
- 톨레도 타이파국
- 바다호스 타이파국
- 발렌시아 타이파국
- 바르셀로나 타이파국
- 세비야 타이파국
- 스코트 문명권
- 픽트 왕국
- 웨일스 문명권
- 귀네드 왕국
- 글리위시그 왕국
- 포위스 왕국
- 알트 클럿 왕국
-본편 엘리트 궁수의 사거리를 아득히 뛰어넘는 사거리 200의 웨일스 장궁병 을 운용할수있다.
- 교황령
-강력한 창방보병 교황청 근위대를 운용할수있다. - 롬바르드 문명권
- 스폴레토 공국
- 베네벤토 공국
- 아일랜드 문명권
- 아일레흐 왕국
- 울라 왕국
- 코나크타 왕국
- 란스터 왕국
- 먼스터 왕국
- 슬라브 문명권
-슬라브인들로 구성된 도끼병들을 운용할수있다.
[1] 본편 캠페인이 게르만의 이주를 다루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이주'라는 주제가 일치한다.[2] 다만 이슬람에서 마호메트와 그 시기를 게임으로 그려내는 것을 금기시하기에 민감한 주제라 여겨 기획 단계에서 기각되었을 확률이 높다. 샤를리 앱도 테러, 파리 테러와 같은 사건을 거치며 기피되는 것이다.[3] 기병을 예로 들면 충격기병이 존재하는 팩션이 롬바르드 왕국과 아바르 뿐이며 용병 상으로도 맵 동쪽 끝인 판노니아와 크로아티아 지역에서 고용 가능한 용병 아바르 창기병 뿐이라 사실상 위의 두 팩션이 아니라면 충격기병을 쓸 수가 없다. 또한 아스투리아스 왕국은 아예 창을 든 기병이 없으며 아바르는 유목민 체면이 맞지 않게 근접기병(충격기병이 아닌 단창이나 검을 든 기병)이 없다.[4] 이렇게 합병이 완료되면, 그 후에 턴을 한 번 넘겨야 합병 미션 완료 스크립트가 작동해서 프랑크 왕국이 된다.[5] 아키텐 공국과 가스코뉴 공국이 쳐들어오는 서부전선은 이미 샤를마뉴가 직접 군대를 이끌고 근처에 가 있는 상태기 때문에 막기 어렵지 않다.[6] 특히 투창도 창으로 간주되어 대기병 보너스가 존재하고 장갑관통 데미지도 높은 편이라 중기병들 상대로도 유용하다.[7] 후 우마이야 왕조는 이베리아 지방을 차지한 후에도 아바스 왕조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에미르란 호칭을 썼으며 이집트의 파티마 왕조가 칼리프를 칭하고 부터 다시 칼리프를 쓰기 시작했다.[8] 제 1차 타이파기는 1031년 알 안달루스의 멸망 이후 톨레도, 세비야, 바다호스, 사리고사 등 소규모 타이파들이 알 무라비툰에 정복당할 때까지의 시점이며, 2차, 3차 타이파기는 각각 알 무라비툰-알 모하드의 사이와 알 모하드 멸망부터 나스리드 멸망 때까지의 시기다. 즉 샤를마뉴 당시는 흔히 생각하는 타이파 분열기가 아니었긴 했지만 사라고사와 바르셀로나 등에 이슬람 타이파들이 있었고 샤를마뉴의 대이슬람전도 알 안달루스의 확장을 두려워한 이슬람 타이파들의 요청으로 시작된 것이기에 이때 타이파들이 나오는 것이 고증에는 맞다.[9] 다만 방어구와 사기가 낮기 때문에 말그대로 초반에나 써먹기 딱 좋은 전략이다.[10] 이 건물의 무시무시한 점은 도시가 군사도시이든 일반 상업도시이든 올릴수가 있다는 점이다. 실제 기독교 팩션은 주도시가 수도원, 다신교와 텡그리는 주도시가 전당이어야 연구율 보너스 건물을 지을 수 있기에 더욱 돋보이는 특성이다.[11] 특히 이들은 데인과 같은 이교를 믿기 때문에 데인의 외교 우방이 되줄수 있는 세력이라 이들을 없앤다는 건 외교를 포기한다는 것과 똑같다.[12] 두 세력이 동맹이라 함께 전쟁상태가 된다.[13] 교황에게 라벤나 양도, 샤를마뉴에게 돈을 주고 무마하기, 샤를마뉴의 요구에 따라 라벤나 양도, 양도 거부.[14] 보통 난이도 기준으로 8000원은 있어야 한다.[15] 본래 칠왕국 중 가장 강성하여 잉글랜드를 통일할 유력 후보였으나, 내전과 바이킹이라는 인간 재해로 인해 몰락하였고 대신 웨섹스 왕국이 잉글랜드 통일을 이루게 된다.[16] 그러나 무게를 버리고 기동력을 택한 타입이라 조금 애매하다. 비슷한 가격의 기병들과 비교하면 능력치가 딸리는편.[17] 왜 배신하는데 속국으로 놓느냐면 속국으로 놓으면 일단 10턴에서 20턴은 한쪽 전선이 안전해진다. 즉, 속국화는 일종의 시간벌이용이라 보면 된다.[18] 영어식으로 하면 '색슨'이지만, 잉글랜드 지방으로 넘어가지 않고, 독일 지방에 남아있었던 이들은 독일식 명칭인 '작센'이라 불렸다[19] 실제 역사에서 비두킨드는 가톨릭으로 개종했다.[20] 이게 싫으면 점령하지 않고, 약탈의 건물 손상 효과를 이용해서 반복 약탈#로 자연스럽게 부서지게 하는 꼼수가 있다. 다만 약탈을 많이 반복하면 다른 게르만족들과의 외교에 악영향을 주니 주의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