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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4 10:58:05

티어문 제국 이야기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황녀님의 전생 역전 스토리~/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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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티어문 틀 로고01.png등장인물 설정 발매 현황(본편 · 단편집 · 아동용)
코믹스(본편 · 스핀오프) 드라마CD 무대화 애니메이션파일:티어문 틀 로고02.png


1. 개요2. 티어문 제국
2.1. 황족2.2. 귀족2.3. 미아 사천왕2.4. 기타
3. 선크랜드 왕국4. 렘노 왕국5. 신성 베이르가 공국6. 페르쟝 농업국7. 기마 왕국8. 자유도시 세인트발렌9. 밀라나다 왕국10. 가누도스 항만국11. 혼돈의 뱀

1. 개요

작가 모치츠키 노조무(餅月望)가 연재하고 있는 소설인 티어문 제국 이야기 ~단두대에서 시작하는 황녀님의 전생 역전 스토리~의 등장인물들을 정리한 문서.

권수 기준으로 1부는 1, 2권, 2부는 3권에서 시작 5권 중반까지, 3부는 5권 중반부터 시작하여 7권까지, 4부는 7권 ~ 11권까지, 5부는 12권부터 13부 중반까지, 6부는 13권 중반부터 15권 중반까지, 7부는 15권 중반부터 진행중이다.

2. 티어문 제국

2.1. 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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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작품의 주인공이자, 티어문 제국 현 황제의 외동딸인 황녀.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만악의 근원 중 하나. 과거에 불합리한 이유로 소중한 사람을 잃은 것을 계기로 복수귀가 되어 본작의 흑막인 혼돈의 뱀과 접촉한 뒤 반농 사상을 퍼뜨려서 세계를 멸망시키기 위해 티어문 제국을 세웠다.

티어문 제국을 초승달 지대에 세운 이유는 대륙에서 가장 비옥한 토지인 초승달 지대를 멸망시키기 위한 것으로, 티어문(tearmoon) 제국이라는 이름의 유래 역시 초승달(moon) 지대를 눈물(tear)로 물들이라(멸망시켜라)는 뜻이었다. 또한 자신의 사후 후대 황족들이 자기 유지를 잊어버릴 것을 대비해 옐로문 가문에게 밀명을 내려 반농 사상을 이어가도록 했으며 클라우지우스 가문에게는 후대 황족들에게 자기 유지를 상기시키는 사명을 주었다.

이런 복수귀로 타락한 조상의 막장 행각 때문에 단두대행을 비롯한 온갖 고생을 한 미아는 알렉시스를 조상이라 부르기도 싫어할 정도로 미워하게 된다.[10]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알렉시스는 혼돈의 뱀과 같은 편인데 후손인 미아는 혼돈의 뱀이 천재지변이라고 인정할정도의 최대의 적이 되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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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의 손녀. 평소에는 '벨'이라는 호칭으로 불린다.

2부부터 등장하기 시작하며, 아쿠에리안 포스의 추격을 피하던 도중 어쩐 이유에서인지 자신의 할머니인 미아가 학교에 다니던 작중 시간대로 오게 된다. 대외적으로는 미아의 이복동생(마티아스의 사생아)로 알려져 있다.

'미아벨'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자신의 할머니인 미아에게서 따온 이름이라는데 미아벨의 할아버지가 아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미아 + 아벨이라 미아벨인 것일지도. 마찬가지로 이 발상에 도달한 미아는 이름 참 대충 지었다고 디스했지만 알고 보니 이 이름은 미래의 미아 본인이 지은 것이었다.

외모만이 아니라 성격이나 능력 면에서의 장단점도 할머니인 미아와 어머니 패트리샨느를 많이 닮았다. 마치 어렸을 때 아픈 꼴을 겪고 살아남은 미아 같은 느낌이다. 어린 시절에 많은 충격을 받았기 때문인지[11] 처음 회귀했을 때에는 나이 차가 한 살 정도 밖에 나지 않는 시온 왕자와 아벨 왕자에 비하면 유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미아야 미아벨을 손녀로서 대했기 때문에 미아벨을 아이를 대하듯이 했지만 시온, 아벨, 라피나조차도 미아벨을 나이차가 많이 나는 동생을 대하듯이 대했다.

작중에서는 세인트 노엘 학원의 시험에서 무려 10점을 받았다고 한다. 다만 이건 미아벨 본인이 학업에 힘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당시 주변 상황이 매우 혼란스러웠던 때라는 것도 크다. 미아는 제국이 그나마 굴러가고 있을 때 태어난 데다가 각종 교육을 받으며 자랐으나, 미아벨은 한창 성장할 나이인 7살 때 제국이 두 패로 갈라져서 한창 내전 중이었기 때문에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나마 제도로 대피한 뒤에는 루드비히가 이것저것 열심히 가르쳐주긴 했지만, 걸핏하면 조는 등 성과가 별로 좋지 못했다. 다만 바뀐 미래에서도 걸핏하면 도주하는 것으로 보아 공부와는 담을 쌓은듯 하다.

다른 등장인물의 평가로는 노년의 디온이 라피나로부터 미아벨을 구하기 위해 루돌폰 영지에서 미아벨을 만나 제도로 모셔왔는데, 이 때 디온은 미아벨의 할머니인 미아에게 그렇게 똑똑한 사람이 왜 그런 별생각 없어보이는 표정을 짓고있는 것인지 의아해 떠올렸던 적이 있는데, 손녀인 미아벨은 그에 비해 야무져 보인다는 평가를 내렸다. 그리고 미아가 먹을 것에 대해선 잔머리가 잘 돌아가듯이 미아벨도 그런 쪽으로 머리 회전이 빨라서 안느가 미아벨의 건강을 위해 달콤한 차를 많이 마시지 못하게 제한을 걸고 외출했을 때 손님이 오자 손님에게 차를 내와야 한다는 핑계로 바로 자신이 마실 차까지 타러 갔다. 미아 또한 이런 손녀의 의도를 간파했지만 본인 것도 타 올 것을 생각하며 눈감아주었다.

또한 선한 성품과 황족의 위엄도 제대로 물려받았다. 본인의 시간대에서 자신을 챙겨주고 지켜주다 사망한 안느와 디온 등의 인물들에게 그리움과 고마움을 표하기도 하며, 심지어 회귀 후에는 젊은 디온을 만나자 바로 디온에게 고마움을 표현하며 안겨 디온은 누구인지도 모르는 어린 아가씨의 포옹을 받고 어안이 벙벙해졌다. 또한 미아벨은 라피나에게는 두려움을 느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라피나의 언행을 계속 보게 된 결과 본래 그런 마왕이 될 사람이 아니었다는 점과 할머니의 죽음이 라피나에게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라는 것을 간파하게 된다. 따라서 어려서부터 험하게 자라서 그런지 넉살과 배짱은 미아보다 더 좋은 편이라 무서워하던 라피나도 몇 번 만난 후에는 평범하게 대하고 위기에 처했을 때도 당당하게 구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시온이 미아벨의 정체를 의심하여 미아벨이 어떤 존재인지를 묻자 미아벨은 황족의 위엄을 보이며 자신을 미아의 가족으로 소개하여 시온이 납득하게 만들었다.

천칭왕이라 불리던 시온의 팬으로 왕자 시절의 시온에게 아주 호의적이고 할아버지인 아벨은 뒷전이라 자주 '아벨 할아버지는 울어도 된다...'는 표현이 나온다. 시온만이 아니라 키스우드도 충의의 검사라 해서 엄청나게 좋아하는 모습이 나온다. 오죽하면 미아의 하드한 댄스 트레이닝도 키스우드랑 춤출 수 있다면 이득이라 생각할 정도. 사실 미아벨의 입장에서 시온과 키스우드는 자기를 죽이려하고 세상을 공포에 밀어넣은 마왕 라피나와 끝까지 싸우려했던 용사들이다. 그에 비하면 아벨 할아버지는 미아 사후 역사에 남을 법한 일은 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미아벨 입장에서는 아벨 할아버지보다 천칭왕과 그의 검사가 훨씬 더 대단해 보이는 것.[12]

자신의 특수성 때문에[13] 뭔가 도움을 받으면 곧바로 은혜를 갚기 위해서 돈을 주며 린샤가 이에 대해 삭막하다고 평한다. 뱀의 무녀와의 대결 중 독에 의해 죽어가는 슈트리나를 구하기 위해 몸을 날려 슈트리나에게 해독제를 줘서 슈트리나를 살리고나서 목에 화살을 맞고 쓰러진다.[14] 하지만 역사 개변의 영향인지 죽지는 않고 다른 시간선으로 복귀한다.[15] 처음 눈을 떴을 때는 바뀐 역사로 인해 황녀로서 황궁에서 지낸 기억과 노년의 미아와 함께 한 기억들이 머릿 속에 들어오자 지금까지 젊은 시절의 미아와 세인트 노엘에서 보낸 일이 꿈이었다고 생각하게 된다. 하지만 부적으로 갖고 있던 리나와의 우정의 증표인 트로이아, 그리고 미아벨이 습관적으로 미아 할머니를 언니라고 부르고 바로 사과했을 때 할머니가 언니라는 말을 듣고 과거를 떠올리며 감격스러워하자 역사가 바뀐 것을 깨닫고 모두와 함께 재회하기로 한다. 이후 다시 어떠한 이유로 어린 미아의 시간대에 다시 왔으나[16] 모르는 아이인 패티의 등장에 어리둥절한다.
12권에서는 미아를 통해 미아의 손녀이며 미래에서 왔다는 사실을 가까운 이들에게 밝힌다. 이후 발렌티나 피해자들과 함께 자신을 죽인 발렌티나를 골려먹으며 뱀이 죽지 않는 상대라면 계속 재우면 된다는 말을 하며 이상론을 말한다음 발렌티나의 세계에 대한 이해가 틀렸다고 말하는 것으로 발렌티나의 입을 닥치게 만든다.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친할아버지인 리오넬이 라피나의 먼친척이라고 한다. 새로운 미래에서는 슈트리나와 함께 많은 모험을 하게 되면서 모험공주라고 불리며 탐험학의 원조가 된다고 한다.




2.2. 귀족

티어문 제국의 귀족들은 각자 오등작중 하나의 작위를 가지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별들의 이름인 에트왈라로 불리는 제국의 4대 공작가[25]가 그 정점에 위치한다.[26] 이 네 가문은 황실의 친족이기도 하기에 황위 계승권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소국의 왕족들하고도 맞먹을 정도로 엄청난 권세를 갖고 있다. 당시 제국의 중앙 귀족은 부패와 교만의 온상이었고 그 중에서도 4대 공작가는 가장 중심부에 있는 존재들이었기 때문에 사피아스는 본인 생각에 비국민이나 다름없었던 티오나를 비호하는 아벨 왕자에게 격이 맞지 않으면서도 시비를 걸거나 대륙의 정점인 라피나조차도 소국의 공녀 정도로 깔보았다가 라피나에게 소환되기도 했다.[27]

그리고 이 4대 공작가의 공통점은, 하나같이 미아의 삶을 단두대로 끝을 내는 데에 결정적인 일조를 했단 점이며 미아의 처형 이후에는 오히려 제국이 혼돈에 휩싸이며 자신이 저지른 일들에 일어난 파국에 죄책감을 못 견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무참히 살해당하게 되고, 미아의 죽음에 암약을 펼친 혼돈의 뱀에 의해 몰락을 겪음과 동시에 표현의 자유를 잃은 괴뢰로 전락하게 된다.[28][29]

심지어 미아의 회귀 이후로도 미아가 여제가 되는 것을 거부한 상황에서는 4대 공작가가 라피나를 지지하는 창취파와 그렇지 않은 홍황파로 나뉘어 내란을 일으키는 막장 상태가 된다.[30] 그 막장 상황에 라피나까지 군대를 이끌고 제국으로 쳐들어오다보니 이 4대 공작가는 여러모로 미아가 없으면 암울한 미래가 기다리는 상황이 된다. 따라서 4대 공작가로서는 미아와 최대한 가까운 관계를 만들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상황에 부딪치게 되었고, 미아 역시도 역사상 여제가 없었던 제국에서 최초의 여제가 되어야 했기 때문에 4대 공작가의 지지를 얻기 위한 관계 개선이 필요해졌으나 다행히도 여러 사건을 통해 공작가의 영식과 영애들이 미아를 진심으로 지지하게 되면서 문제의 미래를 회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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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 제국의 4대 공작가인 그린문 공작가의 영애. 철저하게 귀족주의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악역 영애다.

회귀 전에는 미아와 가장 친했던 친구였으나, 혁명이 일어나자마자 미아를 배신하였으며, 회귀 후에는 이에 반대로 미아가 자기를 싫어하게 되었다.

1부에서는 엑스트라 수준의 비중이었지만 4대 공작가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2부부터는 비중이 급등하며, 특히 2부에서는 주연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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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미아를 배신할 생각이 없었으나 가문의 결정을 거스를 수 없어서 본의 아니게 배신을 한 것이었고, 진짜로 미아를 둘도 없는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다.[31] 귀족주의적인 사고 방식을 갖고 있기는 하나 가정교육 때문에 그러한 사고 방식을 고집하는 것일 뿐, 본성은 미아 못지 않게 착하고 다정한 소녀다.[32] 그녀 또한 미아가 처형당한 이후에 굉장히 슬퍼했던 사람 중 한 명이며, 회귀 후에도 회귀 전의 기억이 흐릿하게 데자뷔로 떠올라서 미아를 배신하고 말았다는 죄책감을 품고 있으며 자신은 미아와 진실된 친구가 될수 없다는 자괴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도 다행히 2부에서의 사건으로 인해 회귀 전처럼 미아와 진실된 친구가 된다.

5권에서 주요 인물로 등장하여 활약한다. 미아가 자신을 소흘히한다고 여겨 거기에 삐지고 성 미아 학원의 교사를 채용하지 못하게 방해하며 세인트 노엘 학원이 여름방학을 맞아 제국으로 돌아온 미아에게 휴양 및 피서를 위해 바다를 보러 가자며 꼬드긴다.[33] 아벨과 시온도 같이 가게 해달라는 미아의 조건을 받아들여, 그렇게 그린문 가문의 자랑인 "에메랄드 스타 호"를 타고 가누도스 항만국 근처 바다까지 나가게 되는데 여기서 소심한 면모를 보인다. 그러다가 근처 무인도에서 머무를 때 폭풍이 불어 고립되는데 이 무인도에서 생활하면서 미아에 의해 기존에 자신이 가졌던 귀족으로서의 사고방식 등을 바로잡게 된다. 그 후 미아와 정말로 친구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진실한 관계가 된다.

9권에서 오랜만에 재등장. 미아-시온의 유대감 강화로 인해 이를 경계하는 선크랜드의 귀족인 란프론 백작이 대항 세력을 만들고자 선크랜드의 어느 공작 자제와 에메랄다의 약혼을 발표함에 따라 이에 휘말려 미아, 티오나, 안느와 같이 선크랜드 왕국으로 가게 된다. 거기서 그 공작 자제의 정체가 제2왕자 에샤르라는 사실에 당황해 선크랜드 국왕과의 식사 자리에서 긴장하여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였으나, 미아의 당당한 모습을 보고 자신은 미아의 친우라며 마음을 다잡고 긴장을 푸는 한편 에샤르의 면모에 조금이나마 호감을 가지게 된다.

선크랜드 왕국에서 벌어진 일련의 사건에서 미아의 자작극이 아니냐는 귀족들에게 분노해 귀족들을 혼냈으며 에샤르 왕자가 국내에 있을 수 없게 되자 티어문 제국에 있는 성 미아 학원에 유학한다는 명목으로 국외로 나가게 되자 에샤르 왕자를 그린문 가문에서 맡겠다고 말한다. 물론 사실상 권력과 동떨어져 버린만큼 그린문 공작은 에샤르와 에메랄다를 결혼시킬 생각이 없었으나 훗날 티오나가 시온과 결혼하자 선크랜드와의 연줄을 원했던 주변 귀족들의 압력에 어쩔 수 없이 결혼을 승낙한다. 이때 에메랄다의 나이는 23살, 에샤르의 나이는 15살로 자그마치 8살 연상연하. 이후로는 사이좋은 금슬부부가 되어 알콩달콩 잘 사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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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 제국의 4대 공작가인 블루문 공작가의 영식이자 장남. 간사한 성격을 갖고 있으며 학생회 선거 때 미아 일행 정확히는 티오나와 갈등을 일으킨다.

학생회 선거를 치르고 미아가 학생회장이 되자, 사피아스를 혼돈의 뱀의 일원일 거라고 생각해서 그를 감시할 목적으로 학생회 서기 보좌로 임명했는데, 사피아스는 오히려 이에 감명받아[34] 미아의 지지자가 된다. 안 그래도 자기의 성격 또한 간사하고 비겁하다는 걸 자각하고 있었는데 비겁한 제안을 해서 미아 일행과 갈등을 빚었던 자신을 미아가 기용해준 것에 은혜를 느끼고 갱생하게 된다.

후작 가문의 딸인 약혼녀가 있으며 서로 사랑하는 사이이다. 의외로 요리를 굉장히 잘한다. 이 또한 약혼녀 덕분(?)인데, 약혼녀가 사피아스에게 손수 요리를 만들어주고 싶었으나 요리 실력이 괴멸적인 탓에 사피아스 자신이 요리 실력을 갈고 닦게 되었다고.

학생회 임원이 된 후에도 한동안 학생회에서 겉돌았지만, 이 요리 실력을 바탕으로 남자부의 요리에 참여하면서 친목을 쌓는다. 그중에서도 검술 대회 당시 미아를 비롯한 여성진의 괴멸적인 요리 실력 때문에 고생했던 키스우드와는 훗날까지 우정이 이어졌다고.[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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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 제국의 4대 공작가인 레드문 공작가의 영애이자 장녀. 군부와 유착을 가진 레드문 공작가의 가풍의 영향으로, 어린 시절부터 검술과 승마술을 연마해서 웬만한 남학생들보다 강한 무력을 지니고 있다. 물론 시온 수준은 아니라고. 과거에 훈련을 하다가 말에서 떨어질뻔하다가 디온의 부관인 바노스에게 구해진적이 있으며 이때 바노스에게 반하게 되면서 바노스를 짝사랑하게 된다.

회귀 전에는 미아 때문에 바노스가 죽었다는 정보 때문에 미아를 처형시키는 데 동참했다.[37] 정확히는 미아가 레드문 공작의 파병을 요청하러 왔을 때, 아버지에게 아직 움직일 때가 아니라며 거절해서 간접적으로 혁명을 도운 것. 그러나 단지 미아에게 복수하고 싶어서 한 행동이 제국을 무너뜨리고 레드문 일가마저 혁명군과의 싸움에서 모두 전사하게 된다는 결과를 초래했고, 루비 자신도 어린 시절부터 검술과 승마술을 갈고 닦았는데도 불구하고 그걸 사용하여 싸울 자리를 찾지 못한 채 그저 사태를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이에 허무해져서 혁명군이 레드문 가문의 문을 넘는 순간 자살해버렸다.[38]

회귀 후에는 정해의 숲 사건이 평화롭게 마무리되면서 바노스가 죽지는 않았지만 바노스가 미아에 의해 황녀 전속 근위대의 부대장이 되자 남의 사랑을 방해하고 있다며 미아를 디스하게 되었고,[39] 바노스를 레드문의 사병단으로 입단시키기 위해 미아와 승마 대회에서 승부를 하게 되었지만[40][41] 결국 미아에게 패배한다. 하지만 루비가 바노스를 사랑한다는 것을 알게 된 미아가[42] 바노스의 부관이 되라고 제안하자[43] 감복하여 진심으로 미아를 지지하게 된다. 그러나 루비가 연애에는 소심한 모습을 보여 바노스와의 연애 진도가 전혀 나가지 않고 코티얄 후작 가문의 차남인 힐데브란트와 결혼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 미아가 도와줘야 했을 정도이고[44] 결국 미아의 도움으로 흐지부지되기는 했다. 이후 미래엔 미아의 맹우 중 가장 먼저 거론될 정도로 미아와 친분을 쌓으며 무사히 바노스와 결혼해[45] 슬하에 3남을 얻고, 본인은 최초의 여성 흑무경[46]이 되어 대장군 디온과 함께 제국군을 개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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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 제국의 4대 공작가인 옐로문 공작가의 영애. 2부 후반부에 등장하여 미아벨과 친구가 되고 3부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여담으로 다른 공작가의 자제들보다 나이가 좀 더 어린 듯하다. 정확히는 미아보다 한 살 어리고, 다른 공작가 자식 세대 캐릭터들이 미아보다 나이가 많다. 평소에는 자신을 3인칭 화하지만 중요한 장소에서는 1인칭을 쓰며 미아와 마찬가지로 버섯 애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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옐로문 가문은 4대 공작가 중에서도 초대 황제인 알렉시스의 의지를 가장 충실하게 따르던 흑막 중 하나였다. 옐로문 가문은 4대 공작가 중 최약체라고 불리며 정치판에도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회귀 전의 미아를 비롯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옐로문 가문에 대한 관심이 없었지만 사실 이런 것들이 전부 옐로문 가문의 전략이었다는 게 드러난다. 2부 후반부에 미아도 루드비히와의 정보 공유를 통해 옐로문 가문이 흑막인 혼돈의 뱀과 같은 편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아무리 최약체라고 해도 명색이 4대 공작가 중 하나인 데다가 명확한 증거도 없다 보니 섣불리 손을 댈 수 없어서 슈트리나와 옐로문 가문을 감시하게 되며[47] 미아는 레드문 공작가도 혼돈의 뱀과 같은 편이 아니냐는 의심을 하게 된다.[48]

슈트리나도 옐로문 가문의 후계자로서 가문의 의지를 따르며 혼돈의 뱀에게 방해가 될 이들을 거리낌없이 처리하기 위해 거짓 우정을 맺다가 독살하는 식으로 암약해왔었고,[49] 회귀 전에는 미아에게 딱히 감정은 없지만, 방해된다면 거리낌 없이 죽이려는 생각이 있었으며 회귀 후에는 미아벨을 없애서 미아에게 절망을 심기 위해 미아벨과 친해지고 미아와도 인연이 생기는데[50] 되려 자신이 미아벨과 미아의 선량함에게 감화되어버리며 미아와 미아벨을 죽이고 싶지 않다면서 미아와 미아벨을 죽여야 한다는 것에 큰 죄책감을 느끼게 되었고 바르바라와 함께 미아벨을 납치하지만 미아벨과 미아가 끝까지 자신을 믿어준것에 완전히 개심하면서 미아벨이 탈출할 수 있도록 돕고 그 덕에 미아도 무사히 탈출할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미아가 메이드이자 흑막 중 하나인 바르바라가 옐로문 가문을 노린 암수를 저지하고 가문의 비밀맹약마저 끊어내자 슈트리나도 미아의 지지자가 된다. 가문의 오랜 짐으로부터 해방된 이후에는 벨과 놀기 위해 제도를 방문하거나 미아 일행에 합류해 선크랜드로 떠나게 되자 친구와의 첫 여행이란 사실에 감격해 설레는 등, 그 나이대의 소녀다운 감성을 보여준다.

이후로도 미아를 따라 기마 왕국에도 동행한 도중 뱀의 무녀인 발렌티나에 의해 납치되고 독을 주입당해 죽어가는 상태로 미아나 미아벨을 부를 미끼로 이용당하다가 미아벨이 해독제를 줘서 무사하게 되었지만 미아벨이 목에 화살에 맞은 것을 눈앞에서 보게 되나[51] 벨이 빛이 되어 사라지자 그녀가 언젠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기다린다. 이후 벨이 바뀐 미래에서 돌아오자 처음에는 의심하나 우정의 증표인 낡은 트로이아를 보고 자신이 아는 벨임을 직감하고 펑펑 울게 된다.

미아가 여제로 즉위한 미래에서는 놀랍게도 디온과 결혼했다. 물론 남편의 이름은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검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언급에서 사실상 확정.[52] 또한 미래에 태어날 미아벨과 다시 친구가 되기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약학 기술을 동원하는 동시에 연구하며 최대한 어린 외모를 유지하는 것에 성공하여 이미 중년의 나이에 접어든 데다 디온과의 사이에서 여러 자식을 봤음에도 10대 소녀 시절과 비교해도 크게 위화감이 없다고 한다.[53] 그리고 그 시간대의 미아벨과 다시 만나 우정을 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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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좌측 사진의 가운데 인물. 티어문 제국의 변방에 영지를 갖고 있는 루돌폰 변경백작의 영애.

루돌폰 가문은 귀족이기는 하지만, 궁핍한 생활을 하고 있으며 영민과 친하게 지내는 가풍을 갖고 있어서 중앙 귀족들에게 무시당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백작가에서 넉넉하지 못한 형편에도 불구하고 티오나를 세인트 노엘 학원에 입학시킨 이유도, 그녀가 다른 귀족들과 더 잘 어울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였으며 이를 위해 본인 또한 큰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무튼 이러한 이유로 티오나는, 귀족이기는 하나 평민에 가까운 사상을 갖고 있다.

회귀 전에는 혁명군을 조직해서 성녀라고 불리며 티어문 제국을 무너뜨리고 미아를 처형하였다. 그녀가 미아의 처형에 찬성한 이유는 자신의 아버지가 미아 때문에 살해당했다는 거짓된 정보 때문.[62] 혁명 전 세인트 노엘에 다닐 때는 시온과 친하게 지냈는데, 이를 질투한 미아에 의해 사사건건 괴롭힘을 당했다고 한다.[63] 선량한 인품에 압도적인 권위에 눌리지 않고 불의에 맞서는 등 혁명군의 성녀가 될 만한 인물이지만, 혁명 자체가 사실 혼돈의 뱀에 의해 조작된 거였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를 잃고 본인도 평생 마음에 남을 상처를 입었으며 혁명의 결과로 세계는 더더욱 멸망과 혼돈에 빠지게 되었으니 불운한 꼭두각시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아버지의 죽음 이후 처음에는 아버지의 뜻을 이어 기근에 의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해 루돌폰의 영토에 대책을 마련했으며 세인트 노엘에 유학하고 있는 동생 세로가 보리의 연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세로에게 시제품이라도 받지 못하냐고 재촉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연구는 완성되지 않았고 세로에게 "연구가 완성되면 우선적으로 루돌폰 영토에 보리와 재배 메뉴얼을 건네준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추위에 강한 보리는 완성되어 있었다. 세인트 노엘에서 아버지의 죽음을 이미 알고 있던 세로는 누나보다 먼저 복수심에 사로잡혀 있었고, 자신이 만든 보리로 티어문의 사람들이 구원받는다는 사실 자체를 용납하지 못하고 있었다. 세로에게 있어서는 이제 루돌폰의 영토의 사람들도 티어문 황실의 사람들도 누나인 티오나조차 똑같은 티어문의 인간에 지나지 않고 아버지를 죽인 사람들로서 완전히 동일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세로는 아버지를 죽인 티어문에게 복수하기 위해 추위에 강한 보리를 주는것을 의도적으로 늦추고 황실과 백성의 분단을 노렸다. 게다가 세로는 스스로의 행동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는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으면 백성의 분노가 황실로 향하게 될지를 냉혹하게 계산해 누나인 티오나 이상으로 티어문 혁명의 유발을 의도적으로 노리고 있었다. 즉 누나인 티오나조차도 복수의 도구로 써먹으려고 하고 있었다. 하지만 티오나는 그런 악마가 되어버린 동생의 음모를 모른채 동생의 선의의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결국 루돌폰의 영토는 궤멸 직전까지 몰렸고[64] 여기에 아버지의 죽음과 수많은 루돌폰의 영토의 사람들의 죽음에 의해 복수심에 사로잡힌 티오나는 혁명군을 조직하고 동생 세로가 드디어 추위에 강한 보리의 개발이 완성되었다는 소식을 전한다. 루돌폰 영토는 식량난에서 구해졌고 혁명군도 이것을 이용해 민중의 지지를 모으고 결국 혁명을 성공시키고 미아를 처형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혁명군에 룰루족 멸망의 당사자인 디온 알라이아를 받아들인 것으로, 리오라와의 관계도 소원해진다. 혁명 이후에는 정부를 인솔하지만, 결국 정부는 분열하면서 붕괴되고 티어문은 몇몇 영토는 주변의 국가에 흡수되고, 또한 각각의 영토가 독립해 패권을 겨루는 전국시대에 돌입해 루돌폰의 영토도 언제 끝날지 모르는 싸움에 던져지고 말았다. 무엇보다 정부분열 과정에서 아버지 루돌폰 변경백작의 죽음이 황제에 의한 처형이 아닌 외세에 의한 암살로 드러나면서 혁명은 대의를 잃고 티오나는 혁명의 성녀에서 매국노 겸 반역자이자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인 살인마이자 마녀로 전락하며 동시에 기근 때의 세로의 소행마저 드러나게 되어 루돌폰 보리는 사람의 마음을 현혹시킨 악마의 보리로 불리게 된다. 그리고 루돌폰 가문은 티어문 분열의 최대 전범으로 주변 세력으로부터 복수의 대상으로 지목된다.

이로인해 동생 세로는 루돌폰의 영토로 돌아갈 수 없게 된 것도 모자라[65] 세인트 노엘에서 연구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세로는 이제 세인트 노엘의 학생으로도 귀족으로도 영주로서도 사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게 되어 버렸다. 티오나는 과거에 아버지가 세로의 유학을 꺼렸던 이유를 여기서 절감하고 경악한다. 동생을 포기하고[66] 스스로를 지키기 위한 싸움을 하면서 외톨이가 되어버린 티오나는 어느새 미아를 죽게한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끝없는 싸움 끝에 죽기 직전 티오나의 마음에 떠오른 것은 "제대로 미아님과 정면으로 대화를 해야 했어. 설사 몇번이고 거절당하더라도 이야기를 들어줄 때까지 대화하는 것을 포기하지 말았어야 했어."라는 지금으로서는 너무 늦은 참회였다.

회귀 후에는 미아가 다른 귀족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자신과 리오라를 도와준 데다가[67] 자신의 가문을 무시하지도 않고 평민들에게 선행을 하게 된 미아에게 감복해서 미아의 지지자가 된다.[68] 그리고 동생 세로의 진로에 관해서는 라피나와의 접점이 약해진 탓에 미아에게 상담하고 있다. 본래는 미아에게 동생이 세인트 노엘에 다닐수 있도록 아버지를 설득해주었으면 한다는 말과 장학금을 얻기 위해 라피나에게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한다는 말을 했지만 미아가 반대로 계승 교육의 문제를 들어 루돌폰 변경백작이나 세로의 입장을 티오나에게 타이르고, 동생이 루돌폰가의 계승 교육을 받으면서도 충분히 원하는 학문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며 성 미아 학원의 설립에 임할 것을 약속하자 동생의 재능을 믿고, 거기까지 해주는 것이냐고 감격해하기도 한다.

2부에서는 미아가 학생회장에 입후보할 때 가장 먼저 그녀의 지원을 표명하고 후원 멤버가 된다. 이때, 댄스 파티에서 자신을 감금한 중앙 귀족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미아가 타이른것에 의해 개심하고 함께 미아를 지지한다는 목적에 의해 그들의 사죄를 받아들여 화해한다. 또한 미아에게 간사한 뒷거래로 선거활동을 유리하게 추진하라고 건의한 사파이스 에트와 블루문에게 단호하게 이의를 제기했다. 미아가 학생회장이 된후에는 학생회 임원이 되어 미아를 보좌한다. 이때 사파이스 또한 임원이 되었지만, 사파이스도 미아에 대한 충의를 표명했기 때문에 사파이스와도 화해한다. 학생회에서 함께 일을 하거나 미아 일행과 함께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보니 시온의 조바심을 느끼고 시온의 조바심이 시온에게 좋지 않다고 느끼게 된다.

3부에서는 회귀 전의 기억을 흐릿하게 떠올리는데, 복수심에 불타서 미아를 처형하였으나 이후 미아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어 미아와 대화 한마디 나누지 않고[69] 냉랭하게 처형한 것을 혼에 새겨질 정도로 후회하였다고 한다.[70] 이후 일찍부터 검술과 궁술을 단련해 미아를 구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다.[71]

4부에서는 회귀 전의 루트에서 시온을 짝사랑했지만, 미아를 처형한 것에 의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시온의 버팀목이 되려고 하다가 자신 때문에 시온이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과 혁명 후의 수습에 바쁜 나날을 보낸 것에 의해 결국 시온과는 관계가 소원하게 되어버렸다. 이후에 시온이 국내의 귀족 여성과 결혼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슴을 죄는 허전함을 느끼고, 시온과 결혼한 여성이 그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사람임을 바라게 되었다는 사실이 공개되었다.[72] 이후 선크레드의 왕이 시온이 마실 음료를 대신 마시고 독살당할뻔한 걸 구하고 에샤르 건에 가족을 감싸는 건 당연하다 외치며 왕의 환심을 산다. 그리고 실연당한 시온에게 자신이 한 발짝 다가가는 것으로 시온과 이어지게 된다.

회귀 후 무사히 평화를 맞이하게 된 미래에서는 남동생의 공로와 중앙귀족의 자폭으로 아버지가 후작에 버금가는 국경백으로 승작하면서 집안이 크게 번창했으며 가문이 후작급 작위가 되었기에 시온과 결혼하여 선크랜드 왕국의 정실 왕비가 된다. 성사 당시에는 부친의 작위가 무늬만 국경백이 아니냐는 의혹이 있었지만 미아넷을 통해 각국의 기근을 해결해 준 밀을 개발한 사람이 티오나의 동생 세로라는 것, 더욱이 제국의 예지인 미아를 지지하는 여제파의 핵심 가문이라는 정보는 자연스레 루돌폰 가문이 국경백으로 승작할 이유를 사람들에게 납득시켰다. 여기에 티오나가 선대 왕인 에이브람의 독살을 저지했다는 소문과 성녀인 라피나 오르카 베이르가가 보낸 축사로 그녀와 친분이 있다는 사실, 티오나 본인의 선량한 인품과 변경 귀족의 딸이 신분을 극복하고 대국의 왕과 맺어졌다는 동화 같은 연애담 전개에 선크랜드 백성들은 그녀를 왕비로 받아들이게 된다. 미아벨의 언급에 의하면 가정에서 남편인 시온을 꽉 잡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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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돌폰 변경백의 영식이자 티오나의 남동생. 뛰어난 식물학자가 되어서 훗날 추위에 강한 보리를 개발한다고 한다.

회귀 전에는 티오나를 괴롭힌 것과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미아를 싫어했으며 라피나의 지원으로 베이르가 공국의 연구기관에서 보리를 연구하였고 식량난을 극복하고 혁명군이 인심을 얻는데 큰 역할을 했으며 티오나를 도와 미아를 처형시켰다. 그러나 미아의 죽음 이후에 새로 개발된 보리가 가장 효과적으로 나올수 있는 즉 아버지의 원수인 티어문 제국에 혁명을 일으키고 멸망시킬수 있는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는 사실과 기근이 최악의 상황에 이를때까지 보리를 주는 것을 거부하고 연구중이라는 명목으로 감추고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버리면서 개인의 원한 때문에 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제국을 멸망시킨 농학의 악마, 대륙의 사람들을 가장 많이 죽인 남자, 대륙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라고 불리게 되며 그가 개량한 루돌폰 보리는 대륙의 사람들을 현혹시키고 죽이게 만든 악마의 보리로 불리며 대륙 최악의 금기로서 봉인되고 말았다.

회귀 후에는 자신들을 도와준 미아의 지지자가 된다. 자신을 지지해주고 연구와 학업을 도와주는 미아에게 사랑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미 아벨 렘노의 존재를 깨닫고는 마음을 거둔다. 이후에 세로를 눈여겨본 미아에 의해 성 미아 학원에 입학해서 보리를 연구하며 와그루, 세리아와 함께 아샤를 설득해 아샤가 성 미아 학원의 강사 겸 연구자가 되게 한다. 훗날 추위에 버티도록 품종 개량된 밀, 미야 시리즈를 백성들에게 널리 전파하는 역할을 하며 대륙의 은인이라고까지 불릴 정도로 국제적인 역사상의 위인이 되었다. 덧붙여 누나에게 들은 미아의 세인트 노엘에서의 멋진 활약을 성 미아 학원의 학우들에게 가르쳐주고 있다. 그 결과, 세로를 비롯한 미아 학원 소속 앨리트들로 인한 미아 학원&황녀의 거리의 마경화에 박차가 가해지게 되었다.





2.3. 미아 사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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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귀 후 미아의 평민 출신 전속 메이드이자 그녀의 최측근이라 불리는 미아 사천왕 중의 한 사람[81]인 심복이다.[82] 미아보다 5살 연상이며 생일은 미아와 마찬가지로 겨울인 듯.

평민 출신이자 리트슈타인 가의 장녀로, 회귀 이전의 시간 축에서는 미아를 담당하는 수많은 메이드 중의 한 사람이었고 기억하지 못하는 미아가 혁명군에게 잡혀 갇힌 후 처형당하는 당일까지도 미아의 시녀로서 틈틈이 찾아와 미아를 보살폈다. 이런 대인배에 가까운 마음에 비롯된 은혜[83]를 잊지 않은 미아는 회귀 후에 안느를 자신의 전속 메이드로 삼았으며, 회귀 전에는 미아가 불쌍해서 미아를 보살피는 것이라면 회귀 후에는 미아에게 충성하면서 미아를 보좌하게 된다.[84] 물론 전속이 되고도 미숙한 일 처리는 여전하나[85] 미아를 향한 충성심과 그 충성심에서 우러나오는 행동력 덕분에 미아에게 여러모로 도움을 주며 작중 시간이 지날 때마다 실수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궁극의 메이드로 발전하고 있다.

특히 1부에서는 미아의 주변인 중에서도 가장 큰 도움을 준 최고의 심복이다. 괴롭힘을 당하던 티오나를 미아가 돕게 만들어서 티오나의 마음을 얻은 것은 물론이고 이 일을 계기로 시온과 라피나의 호감까지 얻었다.[86] 리오라의 요청으로 납치된 티오나를 우연히 구하게 되었을 때도, 그 전에 거리를 돌면서 눈여겨봐 둔 드레스를 티오나에게 권하고 돈까지 줘서 그녀를 댄스파티에 제대로 참석시켰다는 은혜를 입혔고[87], 렘노 왕국의 봉기가 발발할 때는 루드비히와 디온에게 미아의 행동을 알리고 렘노 왕국까지 가서 결정적인 순간에 미아를 도와 봉기를 중단시킬 수 있었다.

일상적으로도 미아의 친언니와도 다름이 없을 정도로 각별한 사이로, 연애사에 대해서도 가장 적극적인 상담 상대이기도 하다.[88] 미아는 회귀 전의 은혜를 보답할 생각이었지만, 그 마음이 다시 돌고 돌아서 더 큰 공덕으로 돌아온 셈.

2부의 미아벨의 시간대에서는 미아의 독살 이후 미아벨을 돌본 듯 하다. 미아벨이 '안느 어머니'로 지칭하며 미아벨이 과거로 오기 전 미아벨을 지키기 위해 최후의 중립 구역인 제도에서 은신했으나 침공의 여파가 그곳까지 닿자, 미아벨에게 제국의 예지의 피를 이은 자이니 반드시 살아야 한다며 당부하고 병력을 유인시킨 끝에 사망했다. 물론 미아에 의해 이 미래는 없어져서 죽지는 않지만 말이다.

3부에서는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자신을 두고 가는 미아에게 서러움을 느꼈는지 승마를 익혀 티오나 일행이 미아의 뒤를 쫓는 데 도움을 준다. 미아가 여제가 된 미래에서는 여전히 미아를 보좌하고 있으며 황궁의 메이드장으로 출세했다. 애니에서는 혼자 생각할 때 미니 안느들끼리 회의하는 느낌으로 나온다. 의외로 미아 파벌의 문지기 취급을 받고 있는데 미아파벌의 최저조건이 안느가 미아의 직속 메이드인 것을 뭐라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순수하게 사고방식이 깨어있거나 아니면 안느가 미아 곁에 있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미아와 친해지고 싶은 사람들만 남아서 불순한 목적을 가진 이들 대부분이 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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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의 전속 참모이자, 미아 사천왕 중의 한 사람이자 무(武)로는 디온이라면, 문(文)으로는 루드비히라 할 수 있다.[89]

회귀 전에는 티어문 제국의 세무관이었으며, 상인 가문 출신으로 어렸을 때부터 제국의 관리가 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으나, 공부할수록 티어문 제국 지배 계층들의 사치와 부패해 버린 모습들을 알게 되어 황족과 귀족과 같은 고귀한 사람들을 경멸하게 되었다. 그래서 관리가 된 후, 미아가 루드비히를 칭찬해주러 왔을 때도 날이 선 반응을 보여 관계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의 건방진 태도에도 불구하고[90] 미아가 자신의 이야기를 나름대로 귀담아들으며 어설프게나마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내심으로는 미아를 대견스럽게 생각했다.[91] 그래서 미아의 처형이 결정되자 이를 마지막까지 반대하였으며[92] 무너진 제국을 재건하려는 노력도 멈추지 않았다. 미아가 처형당하는 날까지도 그녀에게 찾아와준 몇 안 되는 사람이기도 했다. 미아가 처형당한 후에는 혁명군에게 분노와 증오를 품은채 자취를 감춰버렸다.[93]

마지막까지 자신에게 충성했던 루드비히를 기억하고 있던 미아는[94] 회귀 후에 그를 자신의 동료로 삼기 위해서 찾아간다. 루드비히는 이번에도 미아에게 날이 선 반응을 보였으나 미아가 미래의 지식을 선보이고[95] 이후에도 (미아에게는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미아의 행동이 계속 엄청난 파급을 일으키는 것을 보고는 미아를 희대의 천재라고 생각해 숭배하면서[96] 제국 최초의 여제로 만들기 위해 디온과 발타자르 등, 믿을만한 이들을 비밀리에 포섭하기 시작한다. 1부에서는 의외로 별로 비중이 없으나 작품의 스케일이 커지는 2부부터는 미아의 오른팔로서 본격적으로 활약하기 시작한다.

2부의 미아벨의 시간대에서는 나이로 정계에서 은퇴해 신월지구서 은거하던 도중이었고 미아벨을 눈에 불을 켜고 찾는 신성군의 눈을 피하고자 신월지구에 결성된 親 미아파였던 의용단의 도움을 받고 있다. 미아벨의 스승이었던 듯하다. 미아벨이 부르는 호칭은 '루드비히 선생님'. 회귀 전 미아 때와는 다르게 늙은 이후라서인지 유순한 할아버지로 언급되며[97] 안느, 에리스와 마찬가지로 미아벨과 곁을 지켜줄 안느를 붙여 피신시키고 최후를 맞은 듯하다. 그러나 미아가 이 미래를 박살내면서 없던 일이 되었다.

7권에서는 미아가 보라색으로 염색한 옷을 입고 나오자 황제로 등극하겠다는 의사표시라 생각하고 자신의 사형제들을 모아 여제파를 만든다.[98] 이후 미아의 요청으로 샬로크에게 공격받은 마르코 클로포드를 돕기로 하며 자신이 모든 걸 할 수 없다는 미아의 말에 사람을 쓰기 위한 훈련이라 생각해 재상이 될 것과 미아의 말에 따라 티어문과 페르쟝 사이에 맺어진 불평등 조약을 파기하기로 다짐한다.

9권에서 회귀 이전 당시 미아가 처형되고 나서는 사라졌는데 실은 사라진 게 아니라 선크랜드 왕국을 증오하면서 재건작업을 천천히 진행하고 있었다. 루드비히의 친구가 찾아와 밀라나다 왕국에서 일하는 것을 제안하였으나 이를 거절했고 선크랜드 와인을 주면서 선크랜드를 찬양하고 미아를 모욕하는 이들과 싸웠던 꿈을 꾸게 된다.

미아가 여제로 즉위한 미래에서는 제국 최초의 평민 출신 명재상으로 이름을 떨치게 되며, 결혼하여 여러 자식을 둔 것으로 언급되었는데, 그의 아내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재상인 자신보다 더 바쁘게 일하고 있다는 언급에 따라 루드비히와 가까운 여성 중에서는 안느가 유력하다는 추측이 우세하다.

12권에서 미래의 루드비히가 미아의 명령에 벨이 왜 시간여행을 했는지 추론하는데 세계를 구하기 위해 선택받았고[99] 그 여파 혹은 미아가 자아낼 미래에 맞추기 위해 벨이 시간 여행을 한 것이라 판단했다. 또한 자신이 다른 세계선에서 겪은 일들은 꿈으로서 수속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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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 제국의 백인대장이자, 미아 사천왕 중의 한 사람이자 문(文)으로는 루드비히이라면, 무(武)로는 디온이라 할 수 있다. 본인의 평으로는 필요하다면 아이라도 죽인다고 한다.

제국 내외를 가리지 않고 상대가 가능한 이가 거의 없는 제국 최강의 검사.[100]

회귀 전에 미아를 단두대에서 직접 처형한 인물. 그것도 어쩌다 그런 역할을 맡은 게 아니라, 혁명이 터지자마자 미아의 목을 직접 칠 권리를 대가로 혁명군에게 가담하였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미아를 노린 것은 그녀에게 원한이 있었기 때문인데, 정해의 숲의 분쟁 당시 룰루족과의 전투를 수행하다가 디온을 제외한 부대 전체가 전멸해버렸기 때문이다.[101] 실제로 정해의 숲을 노린 것은 미아가 아니라 베르만 자작이었으며, 미아는 그저 불필요한 싸움을 벌이려 들지 않는 군부를 움직이고 싶었던 베르만 자작에게 이용당한 것에 불과했지만, 그 사정을 모르는 외부인 입장에서는 '미아의 의사에 따라 정해의 숲을 정벌했다'라는 것처럼 보였기에 이것이 디온의 원한이 된 것.

미아 본인의 허영심과 아둔함이 원인이 된 셈이라 미아에게도 책임이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진짜 원흉은 자작 정확히는 혼돈의 뱀인데 미아가 보복의 대상이 되었다는 점에서 미아로서는 혼돈의 뱀에게 형편 좋게 이용당했다가 그 책임을 뒤집어쓴 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미아에게는 트라우마가 되어서 회귀 후에 미아가 우연히 디온과 만났을 때 공포로 졸도해버릴 정도였다.

미아를 처형한 이후, 룰루족 학살의 원흉인 디온의 합류로 인해 리오라와 티오나의 관계가 틀어졌다는 언급말고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였으나 이후 밝혀지기를 혁명이 성공하자마자 은둔해버렸다. 당시 복수를 완수한 디온은 미아를 죽여도 죽은 전우들은 돌아오지 않았다는 점에서 허무감을 느끼고 있었고 복수심에 눈이 먼 나머지 미아에게 충성하던 전우들의 충성심을 짓밟아버렸다는 것을 깨닫고는 혁명군이 개편된 신정부에 참여하지 않고 자취를 감춘다. 이후 구 티어문 제국령은 전국시대로 접어들어 디온 같은 용병들이 활동하기에도 곤란한 난세에 이른다. 그러나 그런 시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티어문 혁명군 최강의 용병이었던 디온의 행방은 각국이 행방을 계속 찾았음에도 불구하고 알려지지 않았다. 배신의 검사가 되어 황녀를 죽이고 스스로 전우들의 충성심을 짓밟은 디온은 혁명군의 말로가 그렇듯이 매국노겸 반역자이자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인 살인마로 전락한만큼 혼돈의 뱀에게 암살되든 평생을 비난과 경멸 속에서 살다 비참하게 죽든 좋지 못한 말로를 걸었을 것이다.

회귀 후에는 미아에 의해 어느 누구도 피흘리지 않은 채 정해의 숲 사건이 종결되면서 악연이 될 여지도 사라졌다. 이 와중 이 문제를 시원스럽게 해결한 미아의 기지를 보고[102] 그의 호감을 사게 되었으며, 미아의 측근인 루드비히의 제의로 본인의 부대원들을 '황녀 전속 근위대(프린세스 가드)'에 입단시키고 자기 자신은 국방부에 해당하는 기관인 흑월성에 진출하며 미아의 측근이 된다.[103]

2부의 미아벨 시간대에서는 7살의 미아벨을 호위하는 역으로 나온다. 미아의 사망 이후 은퇴하였다가 내전이 발생하고 안느와 미아의 피를 이은 미아벨을 루돌폰 영지로 피신시키기 위해 과거 자신과 함께하던 부대원 중 함께 할 수 있는 자들을 긁어모아서 호위 병력을 자원해 호위한다. 그러나 도중 쫓아온 추격대에 미아벨의 목숨이 위험해지자 베르만 자작령의 미아 타운에 몸을 숨기고 있던 미아벨을 안느에게 호위하는 역을 자청한 것. 이때 살아남아 있던 자신의 부대원들을 비롯해 본인까지 목숨을 바쳐, 추격대를 다 처치했으나 이후 후속 추격대가 오자 미아벨을 제도 루나티어까지 도망갈 수 있도록 적들의 발길을 잡는 임무를 완수한다.[104] 이후 미아의 시간대로 온 미아벨은 세인트 노엘 학원에 온 디온을 보고 끌어안으며 감사했다고 이야기한다.[105]

회귀 전의 악연으로 인해 미아는 디온을 얼굴을 보자마자 기겁할 정도로 두려워하지만, 그의 실력은 인정하고 있기에 의지할 수 있는 호위로서 어디 갈 때마다 거의 항상 대동하고 있으며, 본인 또한 그런 황녀를 보고 모시는 보람이 있다면서 기꺼이 따라간다.

4부에서는 미아벨과 관련해 슈트리나와 점점 얽히더니 뱀의 무녀에 의해 슈트리나가 위기에 처하고 미아벨이 치명상을 입은뒤 사라지자 루드비히를 끌어들여 뱀의 무녀를 죽이려 하기도 했다. 무녀와의 최종 결전에서는 늑대술사를 상대하는데 미아벨이 목에 화살을 맞고 사라진 상태라 매우 분노해서 압도적인 실력차로 늑대술사를 박살 내고는, 만약 자결이라도 한다면 뱀의 무녀는 물론이고 늑대술사가 아끼는 말과 늑대도 전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다.

미아가 여제가 된 미래에서는 제국의 대장군이 되어 루비와 함께 제국군을 개혁한다. 추가로 미래의 슈트리나의 배우자가 검말고는 아무것도 모른다는 서술이 나오면서 슈트리나와 결혼했다는 암시가 주어졌으며 이는 미아벨이 슈트리나의 배우자가 디온이라고 언급하면서 사실로 드러난다.

2.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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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다의 메이드.

에메랄다는 이름을 기억해주지도 않지만[112] 그에 개의치 않고 에메랄다를 보필하고 있다. 얼핏 보면 자신을 무시하는 주인의 태도를 개의치 않고 성심껏 섬기는 충신 같지만 사실은 에메랄다와 드라이한 관계이며 실수로 이름을 부르려다 정정하는 모습 등을 좋아하는 변태다. 그래서 에메랄다가 이름을 제대로 불러주면 오히려 실망하며 텐션이 확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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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티오나의 메이드. 정해의 숲에 살고 있는 소수 민족인 룰루족 출신이라 제국 표준어가 서툴고 야생적인 조리법으로 키스우드의 골머리를 썩게 만들었다.

회귀 전에는 티오나를 납치한 귀족들의 배후에 미아가 있다고 오해한 것과 룰루족이 신성시하는 나무로 만든 액세서리가 가지고 싶다는 미아의 발언과 미아는 베르만 자작의 선물 공세에 그냥 넘어가서 허락함으로써 군부대에 의해 고향인 숲은 밀려버렸고 이에 저항한 룰루족은 전부 탄압되고 죽었으며 이후 룰루족에게 우호적이던 루돌폰 가주가 황제에 의해 죽었다는 소문에 복수귀가 되어 혁명군에게 가담, 훌륭한 활 솜씨를 보였고 미아를 처형하는 데 일조하였다. 그러나 이후에 혁명군이 룰루족 멸망의 당사자인 디온 알라이아를 티오나가 받아들인 것으로, 티오나와의 관계도 소원해지며 이후에 혼돈의 뱀에 의해 매국노겸 반역자이자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인 살인자로 전락하고 혼돈의 뱀에 의해 살해당했거나 비참한 삶을 살다가 비참하게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회귀 후에는 미아가 다른 귀족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자신과 티오나를 도와준 데다가 미아의 시종인 안느가 자신을 도와서 티오나를 구출하고 티오나의 납치에 미아는 연관되지 않았다고 말해주며[113] 티오나가 파티에 나갈수 있게 도와준 것을 계기로 미아를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으며, 또한 이런 인식을 바탕으로 정해의 숲 사건 당시 루돌폰 외에 자신들을 도와줄 귀족이 루돌폰 외에 있겠냐고 말하는 족장 에그루에게 귀족중에도 미아 공주같은 훌륭한 사람은 있다고 말하며 미아와 에그루가 서로 온건한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중재하기도 했다. 덕분에 회귀 전과는 달리 룰루족이 학살당할 일도 없어졌기에 티오나와 같이 지지자로 남게 되었다. 3부에서는 티오나와 함께 미아를 구한다. 미래에 선크랜드 왕국의 정실 왕비가 되어버린 티오나를 따라서 선크랜드 왕국에 갔는지는 불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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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의 스승. 제국을 방랑하고 있는 현자. 루드비히의 스승답게 온갖 분야의 지식에 정통하며, 지식을 얻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직접 체험해보는 초 현장파. 루드비히가 말하길 "병법에 대해 알고 싶으면 전장 유적지에서 창을 휘두르며 뛰어다니고, 사람의 심리에 대해 알고 싶으면 식당에 가서 온갖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며, 심지어 독의 효과를 알고 싶다고 희석한 독을 먹고 쓰러진 적도 있다"라는 괴짜다. 그리고 사람의 속을 뒤집어엎는 기술은 루드비히보다 몇 배 더 하다. 미아가 이 말을 듣고 생각하길 "루드비히보다 더 루드비히 같다."

루드비히의 부탁과 미아의 행동[115] 보고 미아는 기존 귀족과는 다르다고 판단해 지지하게 되면서 미아가 세우려 하는 "성 미아 학원"의 학원장이 된다. 그 직후 루드비히에게 미아에 대한 충성의 본질을 확실히 생각해보라고 조언한다. 이후에도 성 미아 학원에서 제자들과 함께 티어문 제국에 필요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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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드비히의 동문으로 지방 행정을 관할하는 적월성의 문관. 백작 가문의 3남이라고 한다.

루드비히와 함께 미아를 제국 최초의 여제로 옹립하기 위해 노력한다.





3. 선크랜드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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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어문 제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대국인 선크랜드 왕국의 제1왕자.

엄청난 검술 실력을 지니고 있다. 회귀 전에는 티오나의 혁명군을 도와 티어문 제국을 무너뜨리고 미아를 처형하였다.[119]

미아를 처형하지 말아 달라는 루드비히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미아를 처형하였고, 이후에도 강경한 정책을 밀고 나가서 혼란에 휩싸인 선크랜드 왕국을 어느 정도 수습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어느 정도에 불과할 뿐 혼돈의 뱀에 의해 티어문 혁명파는 세력 분열을 일으켜 붕괴되고 복수의 영토는 작은 국가로서 독립, 그렇지 않은 토지는 주변 각국에 각각 병합되어 국가로서는 결국 소멸되었으며 티어문 혁명의 여파는 전세계에 미치고, 렘노 왕국도 혁명 세력이 대두해 내란이 일어나 붕괴, 신성 베이르가 공국 중앙 정교회도 분쟁이 발생되고 라피나가 암살당한 것으로 조직의 구심력이 붕괴해 각각의 파벌로 분열해 무력화되었으며 선크랜드 왕국도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싸움에 돌입해 피폐의 일로를 걷는 등 티어문 제국의 붕괴를 시작으로 하는 세계멸망의 악몽의 붕괴 도미노로 인해 세계는 더욱 멸망으로 치닫는 상황이 되어갔고 그 과정에서 수많은 사람의 피를 흩뿌리는 폭정을 가해 백성들에게서도 공포의 대상이 되어 '단죄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세계를 혼돈에 빠뜨린 폭군이란 모멸만 받은 채 고독 속에 생을 마감하였다.

시온 본인도 미아를 처형한 일이 상처로 남아[120] 어쩔 수 없는 희생이었다고 자신을 합리화하나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인 살인마+매국노 겸 반역자인 티오나와 대륙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이자 개인의 원한 때문에 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제국을 멸망시킨 농학의 악마인 세로의 동료라는 이유로 시온의 명성은 큰 타격을 입었고 단죄왕이란 폭군의 모멸까지 받다 보니 합리화로도 견디거나 받아들이기 불가능할 정도로 평생 괴로워했다고 하며 이것이 결국 시온 본인을 광기에 잡아먹히게 함으로써 단죄왕이란 악인으로 완전히 떨어진 채 타락했다.[121] 회귀 전의 삶은 그야말로 자기합리화가 만든 선택으로 죽어서까지 구원조차 못 받은 채 비참한 삶을 살다 간 삶이라 볼 수 있다.

4부에서는 회귀 전에 티오나와 헤어진 후에 국내의 귀족 여성과 결혼했다고 하는데 이 여성이 젬의 조종을 당한 인물인지라 트라우마 악화는 가속되어 갔다. 그리고 가혹한 정책에 의해 귀족들이 반발심을 품고 동생인 에샤르를 왕으로 만들기 위한 대규모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으며 결국 주모자들을 일망타진해 반란을 막았지만, 키스우드를 포함한 몇몇 인물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동생인 에샤르를 처형하려고 했으며 감옥에 갇혔던 에샤르를 키스우드를 포함한 몇 명의 사람들이 구출하려 하자 이들도 처형시켜버리며 단죄왕이란 악명의 낙인이 찍히는 시작점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그에게 기대는 사람은 아무도 없게 되어, 노년에는 고독해져 단죄한 것도 평생 후회하게 되었지만, 무서운 것은 후회를 자각하지 못해서 스스로 자신이 후회하는 것을 전혀 깨닫지 못하고, 오히려 그것을 스스로 부정하기 위해 단죄를 가속시켜 버렸다고 하는 처지가 되어 갔다. 단죄왕이 되어버린 그에게는 후회조차 너무 늦었다. 그 단죄의 칼날은 이 세계의 장래를 짊어질만한 재능을 가진 인물들을 없애나갔고 시온이 노년에 이를 무렵에는 명목만으로도 선크랜드를 짊어질 인간조차 없어졌다. 그리고 시온의 죽음으로 인해 선크랜드 왕국 또한 붕괴의 길을 걷는다. 단죄왕에 의한 단죄의 칼날은 이 세계의 미래조차 단죄하고 만것이었다. 미아에 대한 오해는 어쨌건[122] 선크랜드의 독선에 물들어 버리고 그걸 가속화 시켜 세계붕괴에 일조해버렸다. 결과적으로 보면 미아를 경멸했지만 정작 자신은 혼돈의 뱀에 이용당해 세계를 멸망으로 이끌고 쓸모가 없어지자 토사구팽당하면서 미아를 경멸할 자격도 없는 쓰레기로 전락했다. 본인은 그것을 몰랐던 탓에 잘못을 자각도 인정하지도 못했다.

회귀 후에는 미아에 의해 미래가 바뀌고 본인도 올바르게 성장하면서 진정한 정의를 깨우치고 '천칭왕'으로 불리는 명군이 되었다고 한다.[123] 특히 미아와 함께 렘노 왕국의 내분을 막으러 왕국으로 향하던 길에서 야영을 하던 중, 미아에게 렘노 왕국의 처분에 대한 질문을 받자 필요하다면 아벨의 목을 칠 것이며 그건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답변하자 미아에게 "그럼 왕자님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그 말은 모든 걸 쏟아부은 노력한 분만이 할 수 있는 말인데 아무것도 안한 주제에 그걸 변명삼아 자기합리화를 하신 거예요?"라는 일갈을 듣고 그제서야 자신의 독선적인 자기합리화를 하는 태도를 깨닫고 반성하게 된다.[124] 미아 덕분에 큰 깨달음을 얻고서 렘노 왕국 사태의 해결을 기점으로 미아한테 호감을 느끼게 되었는데 그와 동시에 경쟁심도 어느 정도 갖게 된다. 미아의 댄스 실력을 두고 "예쁜 아가씨인 줄 알았더니 귀여운 호랑이였구먼?"이라고 평했다.

이후 미아에게 본격적으로 연심을 갖게 되고 정식으로 고백하지만 깨끗하게 차인 후[125] 마음을 접게 되며 미래에는 티오나 루돌폰과 결혼하게 된다. 미아벨의 언급에 의하면 가정에서 아내인 티오나에게 잡혀 산다고 한다.

회귀 전에는 미아를 길가의 돌을 보듯이 상대해 상처를 많이 줘서 미아에게는 트라우마로 남았다. 그런데다 혁명군을 도와 제국을 멸망시키고 자신의 처형까지 주도하였으니 당시의 미아 입장에서는 원수나 다름없는 존재. 그래서 미아는 회귀 후에도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는 그를 매우 싫어하고 경계했으나,[126] 회귀 후에 같이 행동하면서 점점 악감정은 사라지고 나중엔 자신도 친구라고 생각하는 사이가 된다.

극단주의에 빠진 성황제 라피나가 집권하던 시절에는 혼돈의 뱀 말살이라는 명분으로 시온이 권력을 크게 잃어버린데다 나라가 반으로 갈라지고, 결국 성황제 파가 승리하면서 사실상 이름뿐인 왕이었다. 다행히 이 미래를 미아가 없애서 없던일이 되었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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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종자. 어린 시절부터 시온과 함께 자라서 형제나 다름없는 사이이다.

티오나를 가둔 범인을 일방적으로 미아 황녀라고 일방적으로 의심한다.[127] 회귀 전에는 시온과 함께 미아의 처형에 동참했으며 이후에 몇몇 인물들과 함께 에샤르를 처형을 막으려고 했지만, 오히려 에샤르와 함께 처형당해버리면서 미아를 처형시킨 잘못에 대한 대가를 치루었다고 볼수있다. 회귀 후에는 미아 황녀의 행동을 보고 과연 제국의 예지답다며 호감을 가지게 된다. 만약 자신이 시온을 주군으로 모시는 입장이 아니었다면, 아마도 미아를 보필하였을 거라고 말할 정도. 한데 시간이 지날수록 기상천외한 일로 엮이는 일이 많아져 감에 따라 그녀에 대한 불안감도 기하급수적으로 올라가게 되었지만 미아가 잘 해결하는 것으로 미아에 대한 신뢰도 올라간다.

다만 요리 관련으로 엮일 때는 한때 미아 일행에게 하도 시달린 트라우마가 남아있어[128] 그 온화한 미소가 사라질 정도로 당황하는데 6권에서 미아가 버섯 채집 때의 도시락을 준비하겠다는 말에 무심코 예법을 잊어먹고 거기라고 태클을 걸 정도. 여담으로 요리 실력이 굉장히 뛰어나 미아를 비롯한 여성진들이 요리를 만들 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129] 무술 실력도 매우 출중한 편. 미래에 선크랜드 왕국의 정실 왕비가 되어버린 티오나에게 요리를 가르쳐줄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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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남동생. 선크랜드 왕국의 제2왕자.

모든 면에서 완벽한 형에게 강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혼돈의 뱀의 꾐에 넘어가 시온을, 정확히는 그것을 대신 마신 아버지를 독살할 뻔한 일로[130] 처형당할 뻔했으나 미아와 티오나의 변호로 국외 추방당한 뒤 티어문 제국으로 떠나게 된다. 이후 성 미아 학원에 다니게 되었으며 미래에는 약혼자인 에메랄다와 결혼하며 뛰어난 외교 실력을 발휘하며 미아넷의 교섭관으로 활약하고 있다. 추가로 이 시점에서는 형에 대한 열등감도 떨쳐버리게 되었다. 후에 미아넷 대표직을 권유받게 되나 에메랄다가 외로워할까 봐 대표직을 고사한다.

회귀 전 미래에서는 단죄왕이 된 시온을 몰아내고 에샤르를 새로운 왕으로 추대하고자 한 반란에 연루되어 시온에 의해 처형당했다.[131]




4. 렘노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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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노 왕국의 제2왕자.

어린 시절부터 검술을 연마했으나 형에게는 미치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시온에게 밀려 열등감을 안고 있었다.

회귀 전에는 열등감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하고 희대의 플레이보이가 되었으나, 그로 인해 여성의 원한을 사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모니카에 의해 암살당했다. 회귀 후에는 미아 덕분에 열등감이 해소되고[134] 끊임없는 노력 끝에 시온에게도 뒤처지지 않는 검술[135]과 학문을 익히게 되었으며, 미아에게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플레이보이는 집어치우고 미아만을 사랑하는 순정남이 된다. 티어문 제국에 혁명이 일어나고 회귀 후 미아가 처형을 피하지 못한 미래에서는 감금된 미아를 몰래 구출하기 위해 잠입했다가 발각되 병사들과 싸우다가 장렬히 전사했다.

미아가 여제가 되는 수정된 미래에서는 미아의 남편이 된다고 한다. 이는 1부 결말 시점에서의 미래(아벨이 완전히 행복해진 건 아니라서[136] 미아가 부정한 미래)와 2부 시작 시점에서의 미래(미아벨이 겪은 미래)이기 때문에, 미래가 계속 변동하고 있는 작중 시점에서는 아직 확정된 미래가 아니지만, 미아도 아벨을 좋아하며 결혼 상대로 생각하고 있고, 손녀인 미아벨도 아벨을 자신의 할아버지라고 인식하고 있는 걸 생각하면 자연스레 이어질 듯. 애초에 상술한 미아가 거절한 미래에서 미아는 아벨과의 사이에서 자식을 무려 여덟 명이나 낳았는데, 현재의 미아 또한 이미 자신이 아벨과 결혼하여 아이를 그만큼 낳을 거라고 단정한 상태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아벨이 데릴사위로 티어문 제국에 오는 것이므로 미아와 아벨이 결혼하면 아벨의 이름은 '아벨 루나 티어문'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다만 1부부터 진즉에 미아와 사실상 커플이기는 했으나, '사실상'이라는 표현에서 보이듯이 직접적인 고백은 오랫동안 없고 썸만 타는 관계였다. 둘 사이에 사랑을 표현하는 말이 처음 나온 게 무려 4부 220화로, 연재 기간으로는 약 2년 9개월 만이다. 그마저도 로맨틱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행보에 따라서는 자신이 왕자라는 지위를 잃고 신분적으로 미아의 곁에 설 수 없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아벨이 그럴 자격을 잃기 전에 마음을 전하고 싶어서 한 고백이었다.

7부에서는 혼돈의 뱀의 소속인 카르텔리아와 싸우게 되며 카르텔리아의 도발을 듣지만 미아에 의해 성장한 상태인 아벨에게는 통하지 않았고 카르텔리아를 물리치고 승리하게 된다. 여담으로 "역시 어머니들을 수많은 귀족 영식으로부터 가로막은 철벽입니다!"라는 미아벨의 응원에 어이없어하는 모습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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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노 왕국의 몰락 귀족의 딸로, 렘노 왕국에 몰래 잠입했던 미아가 위험에 처했을 때 그녀를 구해준 데다 많은 도움을 주었다. 렘노 왕국에서의 혼란이 일단락된 후에는 왕국을 떠난 듯하며, 라피나에 의해 미아벨의 호위 겸 시중을 드는 메이드가 되었다. 처음에는 미아에 대한 은혜로 벨을 따랐지만 그녀를 돌보다 미아벨이 가진 마음의 상처를 깨닫고 슬픔을 달래며 진정한 의미로 그녀를 웃게 해주고 싶다고 간절히 바라게 되고 그녀에게 충성을 다짐한다. 미아벨이 은혜를 입을 때마다 돈으로 그 셈을 하는 것을 곱게 보지 않아서 자신에게 그럴 일이 있으면 돈을 거부하고 한 소리 하려고 했으나 하필이면 미아벨이 납치당하는 바람에 역으로 지켜지게 되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은화 두 닢을 받게 된다. 납치범들이 사라진 후 미아벨이 그렇게 할 수밖에 없게 만든 자신에 대해 자조하며 은화 두 닢의 값어치의 충성을 해야 한다면서 다친 몸을 이끌고 미아벨이 납치됐음을 알린다. 바뀐 미래에서는 미아벨의 유모가 되는데 미아벨에게 충성을 다짐한 것과 미아벨이 은혜를 입을 때마다 돈으로 그 셈을 하는 것을 곱게 보지 않아서 그것을 교정시키기 위해 미아벨의 유모가 된 것으로 보인다.







5. 신성 베이르가 공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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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 베이르가 공국의 공작 영애이자 세인트 노엘 학원의 학생회 부회장.[139]

베이르가 공국은 중앙 정교회의 총본산이며 사제(司祭)인 공작이 신의 대리인으로서 나라를 다스리고 있다. 즉 신이 왕, 혹은 황제이기 때문에 감히 인간이 왕을 칭할 수 없어서 공작이라 칭하고 있는 것이고, 이에 따라 라피나도 일종의 공주이며 현재도 성녀로서 아버지와 함께 각종 종교의식을 주관하고 있다. 회귀 전에 티오나가, 회귀 후에는 미아가 성녀라고 불리게 된 결정적인 이유도 진짜 성녀인 라피나가 지지했기 때문.

베이르가 공국은 종교국가이며 해당 종교는 대륙 전역에 퍼져 있는 종교이기 때문에 베이르가 공국 그 자체가 무엇을 하든 신성전의 가르침에 반대되지 않게만 움직인다면 모든 명분과 정당성은 베이르가에 있게 된다. 따라서 라피나는 대륙 전체를 움직일 수 있는 인물이며 누군가가 함부로 라피나를 적대하는 순간 대륙 전체를 적대하는 것이 될 수 있게 된다. 라피나의 적이면 그게 누구든지 회귀 전의 미아처럼 대륙에서 숨쉬고 살아갈 수 없는 존재로 여겨지게 되지만 라피나와 아군이 되면 회귀 후의 미아처럼 그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강력한 권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140] 즉, 그저 온 세상을 사랑하고 온 세상을 위해 자기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그런 부드러운 성녀의 이미지가 아니라 때로는 어떤 사람이나 나라가 신성전의 가르침대로 행하지 않는다고 라피나가 생각하게 된다면 그 대상에게 라피나가 미소를 지으며 심판하거나 숙청할 수 있는 그런 이미지에 가까웠기에 미아와 미아벨에게는 공포의 대상이었던 것.

이로 인해 시온이나 아벨은 미아가 동급으로 여겼지만 라피나만큼은 미아가 미아 자신보다 위에 있는 존재로 여겼고, 라피나를 회귀 전이나 회귀 후에나 두려워하게 되었다. 하지만 라피나 그녀 자신은 친구라 믿었던 상대가 친구란 이름으로 자신의 권위를 이용한다는 배신을 경험했기 때문에 대륙을 품고 있는 '성녀 라피나'가 아닌 자신의 배경과 권위에 얽메이지 않은 인간 '라피나 오르카 베이르가'라는 개인과 친구가 될 수 있는 인물을 원하고 있었다.

회귀 전에는 미아와의 접점은 거의 없고, 오히려 미아가 신성전의 가르침에 맞지 않는 제국의 여러 문제를 방치했기 때문에[141] 라피나가 의도적으로 미아와 관계를 맺는 것을 거부했으며 혁명군을 지원해 시온, 티오나와 함께 티어문 제국을 무너뜨리고 미아를 처형했으나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인 살인자+매국노겸 반역자인 티오나와 대륙 역사상 최악의 학살자이자 개인의 원한 때문에 많은 사람을 죽게 하고 제국을 멸망시킨 농학의 악마인 세로의 동료라는 이유로 라피나의 명성은 큰 타격을 입은데데가 신성 베이르가 공국 중앙 정교회도 분쟁이 발생되게 만들고 이후에 흑막인 혼돈의 뱀에 의해 암살당했으며[142] 미아의 저주로 죽었다고 알려져 무고한 미아를 죽인 대가를 치렀다면서 라피나의 명성은 땅에 떨어지고 라피나가 암살당한 것으로 조직의 구심력이 붕괴해 각각의 파벌로 분열해 무력화되게 만들고 결국 베이르가 공국을 멸망하게 했다. 라피나 자신도 상황이 가지는 문제를 인식하지 못하고 무지하게 이용당했다고 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성녀 라피나로서 이용당하고 인간 라피나로서는 누구도 봐주지 않는 상황에 처하게 되어[143] 세계의 혼돈에 일조하게 되었다고 할 수 있다.[144] 미아를 경멸했지만 정작 자신은 혼돈의 뱀에 이용당해 세계를 멸망으로 이끌고 쓸모가 없어지자 토사구팽당하면서 미아를 경멸할 자격도 없는 쓰레기로 전락했다.

회귀 후에는 미아가 제도 내 최하층 빈민들의 거주지인 신월지구를 돌보고, 평민 메이드 안느와 친한 자매처럼 지내며, 학교 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제국 귀족들에 대해 바로바로 대처하는 등 미아가 신성전의 가르침대로 행하려고 힘쓴다고 생각해[145] 자신이 먼저 미아에게 접근해 친구가 되며 그 관계를 통해 자신도 구원받게 되며 올바르게 성장하면서 진정한 성녀로 거듭나게 된다.

2부에서는 1년이 지나 학생회 임기가 만료되어서, 새로운 학생회를 뽑기 위한 선거가 열렸는데 처음에는 라피나는 미아가 자신의 학생회에 들어오지 않고 학생회장에 출마한 것을 서운하게 생각했지만, 성녀와 학생회장 두 업무를 전부 수행해야 해서 부담감이 큰 자신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미아의 배려였다고 여겨서 다시 한번 미아의 배려심과 성녀 같은 마음에 감동(착각)[146]한 후 최종 투표를 앞둔 자리에서 미아를 지지하며 사퇴, 이후 부회장이 된다.

미아벨의 미래에서는 세계를 위협하는 악의 세력 혼돈의 뱀과 싸우던 중 본인이 학생회장으로 재임할 때 일어난 테러 사건[147]과 이후에 친구인 미아가 독살당한 것을 계기로 흑화를 넘어 마음이 완전히 망가져 극단적인 사상을 갖게 되었다고 한다. 마음이 망가진 그녀는 보고 싶은 미아를 잊고 고통에서 벗어나려 한 나머지 미아의 기록을 말살하려 하는 마왕이 되고 만다.[148][149] 신성 베이르가 공국을 신성 베이르가 제국으로 개편한 뒤 자신을 "성황제(司教帝)"라 칭하였으며 성병군을 조직하고[150] 다른 나라들을 흡수했으나[151] 직후 누군가에게 독살당해[152] 세계가 더욱 혼란에 빠지게 된다. 작중에서는 미아벨을 통해 이를 알게 된 미아가 라피나 대신 학생회장이 되고[153] 해당 사건도 막음으로써[154] 라피나가 마음이 망가지면서 극단적인 사상을 갖지 않게 되었다.

사실 꽤 오랫동안 `성녀`로서의 면모만 부각되고 인간적인 모습이 잘 나오지 않았던 편이었지만 4부에 들어서 유독 이미지가 망가지고 인간적인 면모가 많이 나오고 있으며, 린 마롱에게 이성으로서 호감을 느끼게 되었다.[155] 벨이 미래에서 온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된 이후, 라피나의 졸업시점에 미아와 라피나가 학생회실에서 이야기하던 도중 벨이 들어와 미아가 벨에게 라피나의 남편이 누군지 묻는데 벨은 명확한 정답을 말해주는 대신 말을 굉장히 잘 타는 호쾌한 인물이라고 돌려 말해 사실상 마롱임을 알려 라피나를 당황하게 했다. 자신과 마찬가지로 미아의 친구인 에메랄다에게 질투하는 귀여운 모습도 보여준다.

8부에서는 주역으로 나온다. 미아와의 대화에서 마르틴의 뒷담화를 까버리며 자신이 졸업할 때 회귀 전의 미래와 주교제 라피나의 미래를 환영으로 잠깐 보게 되지만 잠깐 보게 된지라 무엇인지 의문을 느끼다가 지금의 자신은 환영과는 다르다고 여기면서 잊어버린다. 이후에 미아 일행과 함께 마르틴과 대결하게 되며 마르틴의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말한다.


6. 페르쟝 농업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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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쟝 농업국의 제3왕녀.

회귀 전에는 미아에 관해서 그런 인물이 있었다는 것조차도 까먹었을 정도로 접점이 없었으며[156] 미아의 도움 요청을 아샤와 함께 비꼬면서 거절했다. 그러나 이것이 악수가 되었는데 페르쟝 농업국은 티어문 제국의 보호를 받았는데 미아의 죽음에 의해 티어문 제국이 멸망하면서 페르쟝 농업국은 보호를 받지 못해 무방비가 된 것이나 다름없게 되었으며 티어문 제국 멸망의 여파에 의해 세계를 붕괴시키는 도미노가 성립되어 다른 사람들처럼 비참한 삶을 살다가 비참하게 사망했을 것이다.

회귀 후에는 미아 일행이 세인트 노엘 학원에 입학하기 전에 제국 귀족을 대접하기 위한 잔치를 주최했는데, 참가한 것은 하급 귀족 출신 몇명이었고, 차가운 태도를 취한 이후 제국 귀족에 강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이후에 다시 파티를 개최할 때 제국 귀족에 대한 보복으로 3년 전에 만들어진 보존식 쿠키를 파티에 제공, 2류 귀족이 그것을 먹는 것을 마음속으로 비웃을 생각을 하지만 페르쟝의 농작물의 중요성을 자각하고 있던 제국의 황녀인 미아가 파티에 참석한다는 사실에 당황하며 자신의 보복을 눈치챌지도 모른다며 두려움을 느끼다가 쿠키는 얼마 되지 않으니 먹지 않는 일도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면서 진정하고 파티를 주최한다. 헌데 하필이면 미아가 문제의 쿠키를 발견하고는 말릴틈도 없이 먹어버리고 진상을 털어놓은 라나는 미아가 분노할 생각에 얼굴이 창백해지지만, 미아는 화내기는커녕 만든지 3년이나 지났는데도 뛰어난 쿠키의 품질에 깜짝 놀라는 한편,[157] 이걸 내놓은 이유가 페르쟝의 식량 보존 기술력 어필용이라 착각해 페르쟝의 보존 기술을 칭찬하고, 이런 미아의 반응에 라냐도 미아가 페르쟝의 기술력을 인정해 주고 있다는 착각과 착각의 콜라보가 발생, 미아와 친해지면서 지지자가 된다. 이후 식물학을 전공하던 언니 아샤를 성 미아 학원 강사를 물색하던 미아에게 소개하는가 하면 식물 연구에 전력을 다하는 언니를 보고 감탄하면서도 자신은 미아를 도울 방법이 없나 고민하던 중 미아로부터 홍보를 맡아달라는 제안을 받아 고민을 해결한다.[158] 그리고 매년 추수감사절에 추수 감사의 춤을 춰야 하는데 절망적으로 리듬감이 없다보니 미아의 도움을 받아 추수 감사의 춤을 출수 있게 되었다.

그렇게 수확제에 미아를 초청하고 식량을 무기로 티어문 제국을 골탕먹이려는 샬로크의 음모를 듣고 잘못하면 미아의 분노를 살 수 있다는 이유로 샬로크의 음모를 미아에게 알리는 한편, 티어문 제국에 큰 울분을 가진 아버지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159] 제국과 페르쟝 사이에 맺어져있던 불평등 조약을 개정하는데 일조하는 등 양국 관계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미아의 권유에 의해 학생회 임원이 되어 미아를 보좌하며 영토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티오나, 상인의 딸인 클로이와 함께 식량 사정에 정통한 인물로 모여 식량지원충의단의 일원이 된다.

7. 기마 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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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보다 5살 연상인 선배로 세인트 노엘 학원 승마부의 부장을 맡고 있다.[160] 처음에 미아가 승마부에 입부한다고 했을 때는 별난 사람이라고 생각했으나, 미아가 부활동에 열심히 임하는 모습을 보며 진심으로 감탄하면서 친해진다. 정정당당한 승부를 좋아하며 아버지인 마요가 손님들에게 역사가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한다.[161] 오래전에 지나간 일로 다퉈봐야 소용없으니 13부족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미아의 말에 미아의 말이 맞다며 동의하고 미아가 13부족으로 돌아가게 하려는 것을 도와준다. 미아벨의 언급에 의하면 미래에 라피나의 남편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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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옛날 기마 왕국에서 갈라져나온 불꽃(火) 부족의 족장이자 혼돈의 뱀의 늑대술사.

딱히 혼돈의 뱀의 사상에 감화된 것이 아님에도 미아의 활약으로 부족이 기마 왕국 12부족과 화해하고 다시 하나가 되기로 했으며 여동생인 후이마가 제발 항복하라고 애원하는 것도 뿌리치고 완강하게 투항을 거부하며 뱀의 무녀의 편에 서서 끝까지 싸우려고 하는데, 본인이 그 이유에 대해 마취는 나마저 등을 돌리면 저 여자 곁에는 이제 아무도 남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후 미아벨의 죽음에 분노한 디온에게 압도적으로 패배해 생포되었으며[162] 뱀의 무녀가 인질로 잡힌 이후에는 라피나의 지시에 따라 혼돈의 뱀을 추적해 생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상당히 관대한 처분이고 라피나 역시 이를 인정했지만, 누구도 죽이지 말아 달라는 미아의 부탁도 있고 늑대를 이용한 우수한 추적술로 장래에 화근을 일으킬 뱀을 생포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마취의 입장에서도 발렌티나를 죽이지 않게 되는지라 그도 여기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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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꽃 부족의 일원이자 족장인 훠 마취의 여동생.

전투 늑대 우투와 말 형뢰를 기르고 있다. 부족한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약탈에 나섰다가 뜻하지 않게 미아에게 생포 당했으며, 이후 불꽃 부족이 기마 왕국 12부족과 통합되어 13부족으로 돌아오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다가 미아의 설득을 듣고 통합되는 것을 받아들이며 자신의 일족을 구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미아에게 우정을 느끼고 그녀의 친구를 자처하게 되며 낙루에게서 떨어진 샤오리를 구출해주면서 13부족으로 돌아오게 하는데 큰 역할을 한다. 과거 도적단의 일원이자 불꽃부족 출신이라는 특이한 경력으로 인해 훗날 미아를 주제로 한 연극에 자주 나오는 등, 미아의 친우 중 인기가 많은 인물 중 한 명이 되었다.

회귀 전에는 식량 문제로 부족을 이끌고 약탈을 계속하던 와중 궁병부대의 습격에 부족원들을 잃고 간신히 도주했지만, 다량의 화살을 맞아 생긴 상처로 인해 과다 출혈로 사망했다. 이러한 이야기는 역사서에도 기록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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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부족 족장의 딸.

세인트 노엘 학원에 다니고 있다. 동양적인 기마 왕국인들과 다르게 세인트 노엘 학원에서 알게 된 서구적인 양식을 따라가려고 노력하는 편이며 세인트 노엘에서 타국 귀족들에게 비웃음을 듣고 난 후에는 아가씨 말투를 무리하게 따라하려는 경향이 있었다. 따라서 미아가 굳이 아가씨 말투를 따라하지 않아도 되며 기마 부족 본연의 말투도 좋다고 말해준다.

불꽃 부족을 기마 왕국의 일원으로 다시 받아들이는 문제의 가부를 가리는 말 판결에 미아의 상대 주자로 출전하는데 미아가 자신과 낙루를 얕보고 있다고 착각하면서 분노해 미아를 도발하는 모습을 보이고 치열한 승부 끝에 패배했으며,[163] 이후 승리의 보상으로 애마인 낙루 대신 자신의 친구가 되어달라는 미아의 부탁을 받아들여 미아와 친분을 맺는다.

8. 자유도시 세인트발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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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 애니메이션
포크로드 상회의 영애.

회귀 이전에는 신분 격차로 미아 황녀와는 접점조차 거의 없었으나, 검술대회에서 괴롭힘을 당했을 때 언짢은 미아로부터 구원을 받으면서 미아가 사람들이 말할 정도로 나쁜 사람은 아니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세인트 노엘 학원 졸업 후에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 포크로드 상회를 이끌지만 적극성이 부족한 것때문에 상식적인 안전책만을 취해 기회를 몇번이나 놓치고, 아버지가 쌓아 올린 재산이나 네트워크를 무너뜨려 급한 고비를 넘기는 일을 반복해, 상회는 크게 약체화했다. 미아의 처형 소식을 들었을 때는 구원받았을 때의 일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고, 남모르게 그녀의 죽음을 애도하며 미아의 영혼이 구원받기를 진심으로 바랐다.

회귀 후에는 에리스의 원고를 같이 읽고 즐길 친구를 찾던 미아와 친해지게 된다. 이후 미아를 중심으로 미아만이 아닌 다른 나라 왕녀들과도 친해지며 미아에 의해 학생회 임원이 되어 미아를 보좌한다. 훗날 포크로드 상회의 수장이 되어서 출판 사업을 추진해서 대규모 출판사를 만들었고,[165] 대륙 전토를 상호 원조하는 조직 '미아넷'을 만들어 초대 대표가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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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로드 상회의 수장이자 클로에의 아버지. 기사 작위를 갖고 있다.

아내와 함께 작은 캐러밴에서 시작하여 손꼽히는 규모의 '포크로드 상회'를 설립하여 놀라운 처세술로 끝끝내 작위까지 부여받은 엄청난 수완을 가진 거상. 딸 클로에가 대륙 최고의 학원에서 지식을 배우고, 친구도 사귀면서 사교성을 늘리고, 겸사겸사 귀족과의 인맥도 쌓으며 장래를 탄탄하게 만들기를 바라며 인맥과 거액의 기부금을 동원하여 클로에를 세인트 노엘 학원에 입학시켰다.

그런데 클로에가 학원에서 처음으로 사귄 친구가 다름 아닌 티어문 제국의 제1황녀. 마르코는 너무나 심한 신분 차이에 조금 당황했으나, 어쨌든 인맥은 인맥이고 딸의 첫 친구이니만큼 인사를 위해 제국을 찾아 미아에게 면회를 요청한다. 그 자리에서 미아가 제시하는 새로운 상거래 계약을 듣고 더욱 놀라게 되지만 '제국의 예지'라는 별칭에 걸맞은 대범하고 미래지향적이며 만인을 위한다는 목적에 감탄하여(...)[166][167] 즉석에서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이후 7권에서 샬로크 때문에 곤경을 겪었으나 미아에 의해 개심한 샬로크와 함께 미아넷의 근간을 만드는 한편 딸이 타국의 왕족 및 영애, 영식과 친구가 되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자 감격해한다.



9. 밀라나다 왕국


10. 가누도스 항만국




11. 혼돈의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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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노 왕국에 사는 남자. 젬이라는 이름은 "무명의 보석"이라고 불릴 정도로 흔한 이름인지라 본명인지는 불명.

렘노 왕국에서 민중의 편인 혁명군을 자칭하고 있지만, 어째서인지 선크랜드 왕국과 티어문 제국에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사실은 본작의 흑막 세력인 혼돈의 뱀의 일원이자 1부겸 애니판최종 보스. 선크랜드 왕국 특무 부대의 일원으로 렘노 왕국에 잠입해서 다양한 책략과 더러운 뒷공작을 사용한다.

회귀 전에는 티어문 제국에서[173], 회귀 후에는 렘노 왕국에서 혁명(반란)을 일으키고 확대한 장본인이다.

회귀 전에는 라거펠트 가문을 이용해 미아에 대한 안좋은 소문을 퍼뜨려 시온과 라피나가 미아를 싫어하게끔 유도하는 한편, 베르만 자작에게 루돌폰 변경백작에 대한 대항심을 부추기도록 해서, 정해의 숲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데 이것을 위해 숲의 나무를 원료로 한 미아 황녀의 보석상자를 제작해 베르만 자작을 통해 진상시키고, 미아로부터 룰루족의 진압명령[174]을 이끌어내 룰루족에 대한 학살 및 민족파괴와 백인대 전멸의 비극을 만들어낸다. 또한 기근시에 루돌폰 변경백작을 납치, 감금한 다음 암살한 후에 황제가 루돌폰 변경백작을 처형했다는 소문을 퍼트리고 티오나를 궐기시켜 티어문 혁명을 이끈다.

혁명(반란) 성공 후에는 쓸모없어진 티오나, 시온, 라피나의 교류에 쐐기를 박아 소원하게 만들고 또한 혁명 정부의 와해 공작에 분주하는데 루돌폰 변경백작의 죽음의 진상을 알려 혁명의 대의를 실추시켜 티어문을 분열시키고 각각의 영토의 독립이나 주변 국가에의 통합을 추진시켜 전국시대에 이르게 한다. 그리고 렘노 왕국에도 혁명의 인자를 뿌려 모니카 부엔디아에게 아벨을 비롯한 왕족들을 암살시키고 티어문과 마찬가지로 멸망시켰다. 이 사이에도, 스스로가 만들어 낸 미아 황녀의 보석상자를 효과적으로 사용해, 자신이 이용해 미아를 죽인 사람들을 암살한다음 암살당한 사람들의 죽음을 미아 황녀의 저주로 연출, 단순히 미아를 단두대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그 죽음마저 이용한 데다가 그녀의 영혼의 존엄과 긍지마저 짓밟아 철저히 이용하고 미아를 살인귀의 원혼으로 만들어 깎아내리고 욕되게한[175] 굉장히 사악한 인간이다.

게다가 이후에 시온에게 자신이 조종하는 영애와 결혼시키고 그녀를 통해서 시온을 움직이게 해서[176] 그를 단죄왕으로 이끌었고 결국 세계를 멸망시킨다.

회귀 후에는 렘노 왕국에서 암약해서 혁명(반란)을 일으켰으나, 미아 일행에 의해 그의 계획은 모두 파탄이 나고, 그럼에도 어떻게든 저항을 하려고 했으나 결국 미아에게 체포된 뒤[177] 목숨까지 빼앗지는 않겠다는 미아의 말을 듣고 코웃음 쳤으나, 라피나에게 3년 동안 매일 설교를 들으라는 예상치 못 한 형벌을 받게 되자 얼굴이 창백해지면서 경악한다.[178] 멜로드라마 같은 대사를 주로 말한다. 그래서 미아 황녀께서 목소리 한번 재수 없다고 독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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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뱀의 무녀공주를 호위하는 자로 명칭 그대로 늑대들을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 자다. 정체는 불꽃 부족의 족장 휘 마취. 혼돈의 뱀 최고의 암살자이자 최강의 전사지만 미아벨을 사살함에 분노가 하늘을 찌르게 된 상태의 디온에게는 당해내지 못하고 처참히 털렸다.






[1] 패티의 언급에 의하면 마티아스라는 이름은 패티가 옛날에 키운 개의 이름이었다고 한다.[2] 그리고 상당히 순정파인지 아내이자 미아의 어머니(모후)인 아델라이드에게도 일편단심이었고, 그 덕에 미아벨의 대외적 신분을 이복동생으로 하려 했던 계획이 실패할 뻔했다. 다만 제국의 예지인 미아가 미아벨을 가족처럼 여기고 있기 때문에 미아벨을 마티아스의 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미아벨을 제국의 황족으로 대해준다.[3] 작중에서 루드비히가 미아를 귀찮게 만들어 학창 생활을 방해했단 이유로 변방으로 보내려고 했다가 미아가 만류하고 나서야 개인의 감정을 억누르고 황제로서 루드비히에게 상을 내려 치하하기로 하는 데 공을 치하하는 것도 있지만 근본적으로는 사랑하는 딸이 돌아올 계기를 마련해서이다.[4] 아무래도 이것은 티어문 제국이 혼돈의 뱀의 괴뢰국이었다는 점이 원인으로 봐야 한다. 회귀 전에는 혼돈의 뱀과 같은 편이라서 혼돈의 뱀의 의지에 따른 것이고 회귀 후에는 패트리시아가 뱀의 영향을 마티아스가 받지 않게 하는데 우선시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이라고 봐야 한다. 패트리시아 시대때의 뱀은 미아 시대때의 뱀보다 막강한지라 뱀의 영향을 마티아스가 받지 않게 하는 것만으로도 벅찼을 것으로 보인다.[5] 문제는 이 위엄이 풀로 발휘된 때가 미아가 시온과 아벨을 데려오자 두 왕자를 품평하는 동안에 나온 것.[6] 회귀 이전의 기억을 가진 미아가 패트리시아를 기억하지 못했다.[7] 그녀가 만들던 드레스는 훌륭하긴 했으나 유행에는 살짝 뒤처졌는데, 미아는 우연히 1권의 세인트 노엘 학원 신입생 파티에서 입었으며, 9권의 선크랜드 왕국에서 열린 무도회에서도 다시 한번 입게 된다. 이때는 에메랄다에게서 자신의 어머니가 만든 드레스라는 것을 알게 된 상태.[8] 주변에는 미아벨을 마티아스의 사생아로 소개해놔서 아버지에게도 그렇게 말하려 했으나 이 이유를 말하며 자신에게 사생아가 없음을 단언했다. 다만 미아벨에게 미아다움이 넘쳐서 그냥 넘어갔지만.[9] 딱히 작중에서 언급되지는 않았지만 아마 황제가 된 이후에는 '알렉시스 루나 티어문'이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10] 그래도 미아는 예의상 조상이라고 꼬박꼬박 부른다.[11] 어중간하게 미래를 바꾼 미아처럼 안느나 에리스 같은 소중한 사람들이 미아벨을 지키는 과정에서 죽어버렸다. 이 때문에 과거로 돌아와 다시 만나게 되자 기뻐한다.[12] 다만 아벨 루나 티어문은 루나 티어문 가로 들어온 데릴사위였기에 제국과 자신을 이어주는 미아가 죽었을 때 제국 내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기가 어렵고, 선크랜드 같은 대국조차도 라피나에게 휘둘려 내전을 거치는 와중에 본래 친가였던 렘노 왕국은 소국인데다가 렘노와 티어문 제국 사이에는 라피나의 영토인 신성 베이르가 제국이 있었기 때문에 아벨이 현실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기도 했다.[13] 기적적으로 미래에서 온 존재인데다가 대외적으로는 마티아스의 사생아 혹은 미아의 먼 친척 취급이다. 언제 사라져도 이상하지 않을 위치의 존재란 것.[14] 미아는 함정인것을 알아챘기에 신중하게 슈트리나를 구하려고 했으며 미아벨도 함정인것은 알아챘지만 슈트리나가 죽어가던 상황이라 몸을 날리게 된 것이다.[15] 이후 자세한 정황이 드러났는데 2부에서 4부까지의 미아벨은 뱀의 무녀에게 살해된 것은 맞으나 개변된 역사의 미아벨에게 기억이 통합된 것이다. 연출로는 자신이 살던 미래로 돌아왔다가 역사 개변으로 미래가 변하는 것을 보게 된다.[16] 미아가 여제가 된 미래에서 온 만큼 복장도 고급스러운 복장으로 바뀐 데가 황손으로서의 기품 역시 보여준다.[17] 이 평가는 다른 누구도 아닌 아들인 마티아스에게서 나왔다.[18] 옐로문이 독살을 통해 알렉시스의 유지에 반하는 이들을 제거하는 역할을 맡았듯이 클라우지스 가문은 황족을 절망시켜 알렉시스의 유지를 잇게하는 역할을 맡았다. 선대 황제의 음침하고 비관적인 성격 역시 이들의 영향 때문으로 추정된다.[19] 마티아스 스스로가 자신이 귀하게 오냐오냐 키워졌다고 말할 정도이다.[20] 아들을 사랑한 이유도 있겠지만 마티아스가 뱀의 영향을 받지 않게 하기 위한 것과 손녀인 미아를 사랑할 수 있게 해주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21] 정작 마티아스는 상대방을 만나보지도 못했는데 멋대로 결혼 상대를 정했다며, 이러한 어머니의 결정에 꽤 반발했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아델라이드를 본 마티아스는 그녀에게 첫눈에 반했고 진심으로 그녀를 아끼는 애처가가 되었다. 훗날 마티아스는 자신을 여자 노름에 빠지지 않도록 엄격하게 속박시켜 온전히 아델라이드 한 사람만 가장 사랑할 수 있게 해 준 어머니에게 감사했다고 한다.[22] 이는 옐로문 현 당주도 마찬가지라 직접적으로 끊어내지는 못했지만, 독약에 대한 지식으로 뱀들을 속여 자신들이 그 사슬을 끊어낼 수 있을 순간까지 인내하도록 했다. 그리고 나중에는 황녀이자 패트리시아의 손녀인 미아의 도움을 받아 사슬을 끊어내는데 성공한다.[23] 막상 먹어보고는 맛있다고 하긴 했지만, 처음엔 편식하는 아이처럼 버섯을 따로 골라냈다.[24] 결국 미아의 할아버지까지 초대 황제의 영향력이 미쳤으나, 패트리시아의 사랑으로 마티아스는 나쁜 길을 걷지 않았으며, 이는 미아에게 이어졌는데 돌고 돌아 미아에게서 배운 패티가 과거로 돌아가 사랑을 베풀어 초대 황제의 영향력을 끊어버렸다는 아이러니가 있다. 다만 뱀의 역할이 마티아스와 미아에게 이어졌다고 해도 마티아스와 미아가 뱀의 역할을 다하게 되면 결국 혁명으로 인한 단두대 행이 확정이었기 때문에 조상의 유언보다 음식을 사랑하는 미아로서는 어떻게든 뱀과 대적 관계에 있게 될 상황이긴 했다.[25] 가누도스 항만국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그린문, 4대 공작가 최대의 가문이라고 불릴정도로 황족인 티어문 다음으로 강한 권력을 가진 것으로 보이는 블루문, 군부와 유착을 가져서 흑월성에 참견할 수 있는데다가 가문의 일원들도 강한 무력을 가진 레드문(다만 로렌츠의 말에 의하면 레드문 공작가조차 혼자서 제국군과 싸울 수는 없을 것이라고 한다.), 은밀함과 독살이 특기인 옐로문.[26] 우연인지 네 가문의 인물들은 유명한 보석의 이름과 색이 일치한다.(에메랄다 = 그린문, 루비 = 레드문, 사피아스 = 블루문, 슈트리나 = 옐로문)[27] 다만 작중에서 나온 4대 공작가의 인물들이 부패한 모습은 전혀 보이지 않고 갱생 전의 사파이스 정도만이 교만한 모습을 보일뿐이며 갱생 후에는 이런 면모조차 없다.[28] 대표적으로는 옐로문 가문이며 이 가문 자체가 혼돈의 뱀의 괴뢰로서 활약 중이었다. 저주받은 옐로 다이아몬드에서 유래.[29] 정확히는 레드문만 미아의 삶을 단두대로 끝을 내는 데에 일조를 한 것이고 블루문과 그린문, 옐로문은 관여하지 않았다. 레드문은 몰락했고 그린문은 아예 혁명이 터지자마자 국외로 도주, 다른 2가문은 언급되지도 않는다.[30] 이 내란은 훗날, 내전을 주도한 블루문과 레드문에서 따와 창홍 전쟁으로 불리게 된다.[31] 게다가 그린문 가문이 제국을 배신한 방법이란 바로 가문째로 해외로 도망치는 것이었는데, 에메랄다는 아버지의 결정 때문에 억지로 도피행에 함께한 후에도 계속 제국으로 돌아갈 방법을 모색했다. 결국 실패해버렸지만.[32] 대표적으로 평민의 이름을 기억하지 말고 어느 때건 냉정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지만, 어린 시절 에메랄다는 오히려 종자의 이름을 기억하고 교류하고 싶어하거나 큰일이 터지면 슬퍼하는 등 미아와 비슷한 성격이었다. 그러나 왜 그렇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인지 아버지에게 물었을 때 "그것이 귀족다운 것이니까."라는 대답을 듣게 되었고, 이에 에메랄다는 이유를 생각하지 않게 되고, 그저 귀족이라면 당연히 그리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게 되어버렸다.[33] 그전에 루비와의 대화에서 미아에게 창피를 주겠다고 말하지만 루비는 "솔직히 여름방학에 같이 놀러가고 싶다고, 말하면 좋을텐데"라며 츳코미를 넣는다.[34] 당시 그는 약혼녀에게 학생회 임원이 될 거라고 허풍을 쳤는데, 이를 진심으로 믿고 축하해준 약혼녀를 위해서라도 임원이 되어야 할 상황이었다. 그러나 선거 계략 제안을 거절당해서 학생회 임원이 물 건너갔다고 낙담하던 차에 미아가 자리를 마련해준 것이었으니 본인의 체면도 살려준 미아에게 감화된 것은 당연지사.[35] 단순히 같이 요리해서 그런 게 아니라, 요리를 한 계기가 또다시 수제 요리에 도전하려던 미아를 키스우드가 진땀 빼며 말리는 와중에 사피아스가 끼어들어서 남성진이 요리를 맡는 것으로 이야기를 선회시켰기 때문이다. 그뿐만 아니라 상술한 대로 사피아스는 약혼녀의 파멸적인 요리 실력 때문에 고생해본 만큼 미아의 문제점과 키스우드의 고민을 정확하게 알고 있었고, 미아를 비롯한 여성진을 상대로 혼자 고군분투했던 키스우드로서는 그야말로 천군만마와도 같은 존재였다.[36] 제국의 4대 공작가중 하나인 블루문 공작가로 시집을 갔을 정도면 요한나는 상당히 높은 작위의 귀족 출신이었던것으로 보인다.[37] 그래서 미아는 혁명이 일어났을 때, 군부와 유착이 있는 레드문 공작가가 황실을 도와줬으면 혁명군을 막을 수 있었을지 모른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이어서 혁명군에는 시온과 디온이 있었으니 레드문 공작가가 황실을 도와줘도 결국 제국 멸망은 막지 못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38] 루비 또한 회귀 전의 일이 영혼에 새겨졌는데, 꿈으로도 회귀 전의 일을 보거나 하지는 않아서 당시의 일 자체는 기억하지 못하지만 한 번도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한 채 생을 마감했다는 것이 후회로 남아있었다.[39] 황녀 전속 근위대는 황녀인 미아의 권한이 막강하다보니 흑월성이라 할지라도 감히 참견할 수 없다고 한다.[40] 사실 미아는 루비를 이겨도 얻는 것이 없고, 지면 바노스가 루비의 편이 되는 탓에 자기만 손해인지라 루비의 승부를 거절하려고 했으나 마롱 등 주위에서 루비와 미아가 대결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미아가 최후의 수단으로 루비 스스로 승부를 거부하도록 조건을 걸었으나, 루비가 그 조건을 받아들여서 어쩔 수 없이 대결을 하게 되었다.[41] 제국에서는 공작 영애가 황녀에게 승부를 거는 것 자체가 비상식적인 일이라고 여겨졌기 때문에, 루비도 미아가 자신의 승부를 받아줄지하며 반신반의했었기에 여러 준비를 거쳐서 미아가 자신과 승부하도록 유도하였다.[42] 이때 미아는 루비가 간접적으로 혁명을 도운것을 알게 되지만 그럴수도 있다고 여겨 그냥 넘어갔다.[43] 혼돈의 뱀에 속해 있을지도 모를 루비를 감시하기 위함과 설령 그 일원이 아니었다고 해도 혼돈의 뱀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루비를 이용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두기 위한 것도 있지만 진짜 목적은 루비와 바노스의 사랑이 결실을 맺는 것을 보고 싶다는 이유였다.[44] 미아는 루비의 아버지가 자신과의 관계를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힐데브란트와 결혼시키려는 것을 눈치챈다.[45] 단, 바노스의 이름은 역사에 남지 않았다. 4대 공작가의 영애인 루비와 달리 바노스는 평민이기 때문에 신분차를 극복하고 결혼은 했지만 역사에 이름은 남기지 못한 듯.[46] 티어문 제국 군부인 흑월성의 1인자. 한국으로 치면 국방부 장관이다.[47] 디온이 옐로문을 없애면 안 되냐고 미아에게 제안했지만 그랬다간 내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만류했다. 실제로 이미 200년 전에 게오르기아 에트와 옐로문이 내전을 일으킨 전례가 있었기 때문.[48] 사파이스와 에메랄다는 이 시점에서 미아의 편인만큼 미아는 그린문, 블루문 공작가가 혼돈의 뱀과 같은편이라고 여기지 않는다. 다행인것은 레드문 공작가도 혼돈의 뱀과 무관하다는 것이고 미아의 노력으로 레드문 공작가도 미아의 편이 된다.[49] 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아버지인 로렌츠에 의해 죽은 인물은 아무도 없다는 것이다.[50] 여기서 미아는 과거를 회상하는데 다른 4대 공작가들은 나름대로 인상에 남아 있는데 옐로문 공작가와 관련된 기억 자체가 거의 없고 이들에 대한 정보가 압도적으로 부족하다고 느껴서 슈트리나를 경계했지만 슈트리나가 버섯 애호가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슈트리나는 평범하게 좋은 아이라고 여긴다. 이후에 슈트리나가 미아벨을 납치했을 때도 무슨 사정이 있는 것 같다며 슈트리나를 믿었다.[51] 슈트리나에게 증오를 새겨 다음 뱀이 유혹하기 쉽도록하려는 술책.[52] 미아벨도 슈트리나의 남편이 디온이라는 것을 언급한다.[53] 재밌게도 4부 선크랜드 편에서 디온과 동행하며 자신의 절친 벨이 디온에게 유독 호의적이기 때문에, 소아성애자냐고 묻는데 이에 다온은 자신도 그것이 의문이며 벨과 미아, 슈트리나 정도는 흥미가 없다고 말하지만 미래 시점에서 슈트리나가 10대 시절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 의도치 않게 로리콘이 되어버렸다(...).[54] 티어문이 멸망한 후, 옐로문이 차기 황실이 되어 반농사상을 이어가도록 하는 것, 실제 옐로문은 푸대접받을 때마다 자기 가문의 후대가 차기 황실이 될 것을 생각하며 버텨왔다고 한다.[55] 원문의 표기는 변토백(辺土伯)으로, 이를 변경백으로 표기한 정발판의 번역이 꼭 틀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이후 미아가 변토백이라는 칭호를 변경백으로 수정해주는 에피소드가 나오면서 난감해졌다. 국경백으로 대체하였다.[56] 거기다 직접 나눠주면 반란을 위한 명분으로 꼬투리 잡힐 수 있지만, 미아의 이름이 걸리면 황족인 미아의 명령으로 나눠주는 거라 반란이라고 꼬투리 잡고 싶어도 잡힐 일이 없기 때문.[57] 사실은 단두대 루트 엔딩을 피하기위해 기근이오면 곡식을 나눠줄 예정이었는데, 이걸 죄다 루돌폰에게 시키고 이때 본인을 좀 언급해달라는 얘기였다. 사실상 루돌폰의 선행에 숟가락을 얹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라 미아본인도 말하는 내내 내심 불안해 했었지만, 앞에서 설명했던 여러상황과 절묘하게 맞아떨어져 마치 모든것을 다 알고있던 미아가 귀족들의 횡포로부터 루돌폰을 보호해주려는 것처럼 보여서 이에 감격해하는 루돌폰을 보며 오히려 미아가 당황했을 정도.[58] 물론 미아의 진짜 목적은 세로가 열심히 공부한 끝에 기근에도 버티는 밀을 만들게 하고 그 공적을 자기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었으나 후계자인 아들을 교육시키고 싶으면서도 영지 경영같이 후계 교육을 위해 가급적이면 자기 옆에 남기고 싶던 루돌폰 변경백에게 있어서는 영지 인근에 건설될 세인트 노엘과 견줄만한 학원의 학생으로 받아주겠다는 실로 은혜나 다름없던 배려였다. 추가로 변경백의 이런 돌발행동에 당황한 미아는 네 아들만 특별대우해주는 건 아니다는 의미에서 학원생들을 변경 귀족의 자제부터 룰루족같은 소수민족까지 폭넓게 받을꺼라고 둘러댔으나 이미 콩깍지가 씌일대로 씌인 변경백은 아들이 중앙귀족 자제의 눈치없이 당당히 공부할 환경은 물론 루돌폰가와 룰루족의 우호 관계도 고려하겠다는 발언으로 들어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했다.[59] 실제 역사에서도 변경백은 명칭 번역의 차이를 제외하고는 후작과 동일한 작위의 개념으로 쓰였으며 변경주내 관련 최고 권력을 위임받을 정도로 막강한 직책이었다.[60] 국경백으로 승작하자마자 결혼이 성사된 것을 보면 가문의 작위 문제도 연관되어 있었을 것이다. 현실 귀족에서도 왕족들은 최소 백작 가문에 달하는 이들과 하였고 공작 가문과 후작 가문도 자기보다 낮은 가문의 여식에게 반해서 정실로 삼고 싶어도 관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측실로 삼아야 했었다.[61] 이후 중앙귀족들은 에메랄다와 시온의 남동생인 에샤르의 약혼이 파토나면 자기들이 선크랜드 왕가와 인맥을 만들기 위해서 접근했으나, 이미 에샤르는 에메랄다에게 완전히 매료당하며 이들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더군다나 본래 에샤르와 에메랄다를 혼인시킬 생각이 없었던 그린문 공작은, 주위에서 독촉이 올 정도로 일이 꼬이자 끝내 결혼을 허락하고 만다.[62] 상술했듯 루돌폰 변경백을 살해한 진범은 혼돈의 뱀이다.[63] 이 때문에 미아는 세인트 노엘에서의 자기 행동이 티오나의 분노를 끌어내 결국 혁명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였으나, 막상 티오나는 이 당시의 미아의 괴롭힘에 대해 전혀 없다고 해도 좋다 할 정도로 기억하지 못하고 있었음이 3부에서 밝혀진다.[64] 세로가 이런 생각에 사로잡힌 것은 계승 교육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세인트 노엘에 유학하고 있었기 때문에 영주인 아버지가 무엇을 소중히 여기고 있었는지 루돌폰이 맡은 사명이 무엇인지 전혀 알지 못한것이 원인인 것으로 보이며 아버지인 루돌폰 변경백작은 바로 이런 사태를 염려하고 있었다.[65] 세로 자신이 루돌폰의 영토의 사람들을 아버지의 원수라며 미워하고 있었기 때문에 돌아갈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돌아간다고 한들 악마의 보리의 악명으로 인해 명성이 추락한데다 연구에 집중한 탓에 영지를 경영하는 법조차 배우지 않아서 제대로 영지를 다스릴 실력조차 없었다.[66] 이 시점에서는 진실이 완전히 밝혀진 상황이라서 티오나는 세로를 동생이 아닌 자신을 이용해 티어문 제국을 멸망시킨 쓰레기로 인식하게 되어버린 상태인지라 세로가 죽든 말든 전혀 신경쓰지 않았을 것이다.[67] 미아가 원래부터 도와주려던 것은 아니었다. 원래는 회귀 전 이상으로 엮이지 않으려고 했는데, 안느가 미아라면 티오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기대를 해서 충신의 신뢰를 잃을지 원수를 도울지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되자 티오나를 도운 것.[68] 다만, 이렇게 관계가 개선되었음에도 정해의 숲의 분쟁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면 회귀 전처럼 사이가 틀어지고 티오나가 혁명군을 이끄는 계기가 된다. 아무래도 최종적으로 티오나가 혁명군을 이끌게 되는 사건은 자신의 아버지가 황실 측에게 납치당해 살해당했다는 의혹 때문이니 적어도 "미아가 그러한 일을 벌이거나 방치할 리가 없다."라는 확신이 확고하게 있지 않는다면, 미아에게 악감정이 없어지더라도 아버지를 구하기 위해 혁명군을 일으키는 것으로 추측된다. 애초에 정해의 숲 사건은 티오나뿐만 아니라 룰루족의 생존자들이나 디온, 루비 에트와 레드문 등, 여러 인물의 이해관계가 얽히고 얽힌 끝에 꼬인 사건이었던지라 티오나 한 명을 어떻게 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었다. 다행히도 미아가 어떻게든 문제를 해결하면서 없던 일이 돼버렸지만.[69] 처형 전 미아는 루드비히를 통해 과거 학교에서 그녀를 괴롭혔던 것에 대해 직접 사과를 할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하였으나 그녀를 아버지의 원수로 생각하고 있던 티오나는 한번이라도 만났다가 미아에게 정이 들어 복수를 이루지 못할 것을 두려워해 이를 거절했고, 결국 미아는 단두대에 오를 때까지 티오나를 만나지 못했다.[70] 심지어 이 진실을 알았을 즈음엔 시온은 죽는 순간까지 폭군이 되어 세계를 혼돈에 빠뜨렸고 미아를 죽게 만든 사람들은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이고 혼란의 원흉 취급을 받게 되었다. 이후에 암살되거나 자살하는 등 국가마다 혼란을 막을 인물들이 죄다 사라지며 혼돈의 뱀의 의도한 대로 세계가 멸망과 혼돈 속에 빠지며 비탄만이 가득한 세상이 되었다. 그런 만큼 자신의 행위가 세계를 절망에 빠뜨린 결정적 원흉 중 하나로 세상에 절망을 거들어줬다는 것에 후회로 몸부림치며 절망해도 이상할 게 없다.[71] 단련 중 미아의 실종 소식을 듣고 급하게 연습용 활을 들고 갔는데 불화살로 늑대술사의 주위를 밝혀 리오라가 그를 저격하도록 도와줌으로서 미아를 구할 수 있었다.[72] 물론 시온이 '단죄왕'이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고독 속에 생을 마감하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티오나의 바람은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할 수 있다.[73] 다만 사정을 숨기며 미아를 이용했다는 점에서 악인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인간쓰레기라고까지 하기에는 조금 애매한 것이, 숲을 개간한다는 행동 자체는 엄밀히 말해서 당시 제국 귀족들의 통념에 따라 행동한 것일 뿐이며 일 자체도 귀족이 자기 영지를 확장하기 위해 중립지를 개간한다는 것에 불과했다. 어쩌다 보니 거기에 복잡한 인간관계가 얽히면서 참극이 터진 셈. 미아와 미아의 친구들이 귀족으로서의 사고방식을 버리지 않고 그대로 성장했을 경우 도달하는 결과물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을 듯.[74] 혼돈의 뱀의 일원인 젬의 꼬드김에 현혹되면서 세운 계획이다.[75] 정해의 숲의 나무는 공예품으로 만들면 상당히 예쁘고 질이 좋은 물건이 나오는데, 이 나무에 보석까지 덕지덕지 처바른 보석 상자를 미아에게 헌상하고 이와 같은 공예품을 더 많이 만들기 위해 숲을 개간해야 한다고 미아를 속인 것이다. 미아는 그저 현물에 낚여 베르만을 지지한 것. 물론 국내 사정에 무지하고 현물에만 눈이 멀었던 미아의 허영심 때문에 사달이 난 측면도 있기에 미아에게도 어느 정도 책임은 있다.[76] 티오나가 미아와 원수 관계가 된 것은 아버지 문제가 크지만, 그 이전에 자신의 종자인 리오라의 부족이 학살당한 이 정해의 숲 사건도 원인 중 하나가 되었다. 심지어 회귀 후에 내용이 변경된 일기장에서도 티오나와 잘 지내다가 이 정해의 숲 사건을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는 바람에 티오나와 사이가 틀어졌다고 나온다.[77] 다만 의도치않게 루드비히의 미아를 향한 콩깍지를 더 씌워버렸는데 이 당시 루드비히는 미아의 조치로 인해 베르만과의 관계가 악화될꺼라 생각하고 미아에 대한 환상이 깨지기 직전이었다. 그런데 베르만이 불만은커녕 역으로 감격해하자 그 이유를 깨닫고는 한순간이라도 미아를 의심한 자기가 한심하다며 콩깍지가 더 두껍게 씌워진 것.[78] 1권 종반부, 회귀 전에 미아가 감기에 걸린 당시 메이드가 미아를 내팽긴채 차를 마시러 떠난 일이 있었는데 이 메이드가 바로 페트라였다.[79] 이때 미아가 자신을 학대했다고 생각하는 혁명군을 향해 아니라고 반론하고 싶었지만 그랬다가 혁명군에게 해코지를 당할까 무서워 입을 다물었으며, 페트라는 그간 자신이 똑똑한 인간이라고 생각했으나 실은 그저 은혜도 모르는 비열한 인간에 불과했다며 자괴감에 빠진다.[80] 미아를 학교에서 한번, 제국이 힘들어질때 한번, 백월궁에서 한번 세번이나 외면했기에 자신은 미아의 직속 메이드라 칭하며 머리를 빗겨드릴 자격이 없다고 자조한다.[81] 원작자 모치츠키 노조무도 안느도 사천왕 중 한 명에 해당된다고 한다.[82] 아무리 은혜 갚기여도 상당히 이례적이고도 파격적인 출세이다. 왕족의 자식이면 보통 귀족계의 지식을 지닌 자가 귀족 세계 적응을 돕거나 해야 하므로 보통 자작 급의 가문 측 일원이 붙는데, 미아의 추진력으로 평민이 전속 시녀가 된 것이다.[83] 특히 미아가 감옥에 갇히던 시절은 대기근으로 인하여 밀가루 1포대에 성을 살 수 있는 정도였는데, 미아의 생일이 지났음을 알자 1년에 한 번뿐인 기념일을 축하해야 한다며 쿠키를 구해서 미아에게 줬다. 상술하듯 밀가루 한 포대로 성을 살 정도의 시기였는데 당연히 귀한 계란, 우유까지 들어간 쿠키를 구해서 가족이 아닌 완전 남인 미아에게 준 게 신기할 정도.[84] 사실상 2회차에서 지금의 미아가 된 이유로 1회차의 은혜는 물론 2회차에서도 안느의 신뢰를 잃기 싫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기 때문이다.[85] 2부까지는 미숙한 모습을 곧잘 보였으나 3부부터는 그러한 모습이 줄어든다.[86] 특히 시온은 계기가 걸작인데, 이때 미아는 회귀 전에 혁명을 주도한 장본인 중 한 명인 티오나를 자기가 도와야 하는 상황 자체에 크나큰 분노를 느끼고 있었다. 그런데 외부인이 보기에는 마치 부당하게 티오나를 괴롭히는 영애들에게 화를 내는 것처럼 보였고, 이걸 본 시온이 '미아는 약자를 괴롭히는 행동에 화를 낼 줄 아는 정의로운 사람'이라고 착각한 것. 심지어 티오나를 도우려 했던 시온 본인조차도 괴롭힘에 대한 분노보다는 정의감에서 비롯된 의무감으로 끼어들려고 했을 뿐이었다.[87] 회귀 전엔 리오라와 키스우드만이 티오나를 구했기에 파티에 늦어버렸고 최후로 도움을 요청한게 라피나였기에, 미아를 단두대로 보낸 티오나와 시온, 라피나 세 명의 연줄이 이 때 만들어졌다. 또한 티오나를 납치했던 게 티어문 제국 귀족이었고, 미아 또한 의심을 받았지만 미아는 이 의심을 해명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아 이 세 명과의 관계는 더 악화됐다. 헌데 회귀 후엔 안느가 끼어듦으로 인하여 납치사건의 배후가 미아라는 의심은 순식간에 종식되는 건 물론, 안느로부터 사정을 들은 미아가 단두대행을 피하기 위해 서둘러 조치를 취하면서 이 세 명의 미아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으로 달라져버린 것이다.[88] 그런데 정작 안느는 여동생이 쓴 연애 소설밖에 모르고 실제 연애 경험은 하나도 없는 숫처녀라 사실 별 도움은 안 된다. 그래도 세로 루돌폰의 예처럼 가끔 어쩌다 들어맞기도 하고, 무엇보다 미아는 안느 이상의 연애치인지라 그나마 연애 소설이라도 아는 안느가 미아에겐 연애 전문가로 보이기 때문에 연애에 관련되선 안느의 말을 철석같이 믿는다.[89] 이때문인지 미아가 자신은 믿지 않아도 루드비히는 믿을정도이다.[90] 그냥 직언하는 정도가 아니라 때때로 도움 안 된다며 대놓고 미아의 면전에서 디스를 날리기도 했다.[91] 4권에서 스승에게 미아 공주에 대한 충성의 근간을 생각해보라 했을 때 당시의 꿈을 꾸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충성을 바치는 이유가 그 지혜 때문이 아니라 선하고 행동하는 천성 때문임을 깨닫는다.[92] 티오나와 시온을 찾아 미아의 사면을 요청하기도 했다.[93] 그리고 루드비히의 이런 태도는 시온에게 혼란과 죄책감을 안겨줘 단죄왕으로 타락시키는 계기가 되었다.[94] 정작 루드비히의 이름은 기억 못했다(...). 일기장에 망할 안경이라고만 적혀 있었기 때문. 다행히 어찌저찌 그를 찾아내는 데에는 성공했다.[95] 사실은 회귀 전 루드비히가 직접 알아내고 미아에게 한 잔소리를 그대로 읊은 것이다.[96] 딱 1번, 정해의 숲 사건 당시에는 숲을 황녀 직할령으로 삼는다는 미아의 선택에 실망하면서 콩깍지가 벗겨지려 했으나 이내 베르만 자작이 자신의 예상과 달리 감격하자 그 이유를 깨닫고는 더 강하게 씌어진다.[97] 미아는 믿기질 않는다며 경악했는데, 미아벨이 루드비히에게 가르침을 받던 때는 미아보다 더 어린데다 제대로 된 교육 역시 받지 못했던 차이가 있다.[98] 전원 초반의 루드비히처럼 유능하지만 어딘지 꼬인 이들로 미아가 2년 전부터 기근을 예상하였다고 하자 놀라워하며 사형인 루드비히를 따르기로 한다.[99] 그때 당시 사건의 흐름상 루드비히가 생각하는 미아 같은 깨어있는 군주가 나올 수 있는 여건 자체가 아니었기에 그렇게 판단했다.[100] 웬만한 적들하고 맞붙을 때도 대충대충 싸우고 심지어 진짜 실력을 발휘하면 오히려 디온 본인이 상대에게 실망할 정도로 압도적인 격차를 보여주며, 혼돈의 뱀에서 최강의 전사라 일컬어지는 늑대술사도 진심을 발휘한 디온에게는 애송이에 불과했다. 심지어 미래 시점에서는 노화된 몸인데도 불구하고 혼자서 200명에 가까운 적군을 도륙했다. 이런 디온과 맞먹는 인물로는 렘노의 검성이라 불리는 기미마피아스 정도.[101] 정확히는 디온의 부관인 바노스도 살아남기는 했는데, 바노스는 후에 그를 짝사랑하던 루비를 자극해 레드문 가와 황실을 이간질하려는 혼돈의 뱀의 음모에 의해 암살당했다.[102] 정해의 숲에 병사들이 주둔하고 있어서 룰루족과의 무력충돌이 발생하기 일촉즉발인 상황이었는데,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진 미아가 룰루족이 신성시하는 나무를 걷어차는 돌발 행동으로 룰루족을 자극하였다. 이는 작중에서 몇 안되는 진짜로 미아가 짜낸 계책으로, '숲에서 겁을 먹은 황녀가 자작령까지 자기를 호위해서 철수하라'라며 떼를 쓴 상황을 만들어 디온이 부대를 철수시킬 명분을 준 것이다. 물론 나무를 모욕당한 분노 + 오래된 대치 상태 + 미아가 황녀인 걸 모름이라는 트리플 크라운로 룰루족이 진심으로 화살을 날려댄 건 계산 외였으나 이것마저 미아가 자기 체면을 차린답시고 '황녀가 혼자 나무뿌리에 넘어지고 지레 겁을 먹어 호들갑을 떤 것일 뿐, 어떤 위험상황도 없었다'고 못을 박은데다 미아의 의도를 얼추 알아차린 디온 역시 근위병들에게 비밀로 해두라고 단단히 못박은 덕분에 원천차단 되었다.[103] 사실 이전까지 디온은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출세욕이 없어서 백인대장 직위에 만족해하고 있었다. 헌데 이번 분쟁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원한이 생겼던 회귀 전과는 다르게, 회귀 후에는 반대로 흥미가 생겨나버렸다. 여기에 루드비히의 제안을 받은 것을 계기로 미아의 측근이 되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이후 미아의 활약을 지켜보면서 충성심이 생겼다.[104] 이때 나머지 부대원이 다 죽은 상황에서도 무려 혼자서 200명에 가까운 적을 도륙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이때 전장에서 죽는 건 당연하게 여겼지만 미아가 있었다면 좀더 다른 죽음을 가져다 줬을 거라며 아쉬워 하기도 했다.[105] 물론 디온 본인은 무슨 이야기인지 알아듣지 못했다.[106] 물론 너무 평론에 열을 올린 나머지, 에리스가 아직 집필하지 않은 부분도 얘기하는 실수를 저질렀으나 이 부분은 미아에게 하도 콩깍지가 씐 안느가 총명한 미아라면 중간만 읽어도 흐름 정도는 알 거라고 변호해준 덕에 넘어갔다.[107] 물론 이는 자신의 황녀전이 하도 쪽팔렸던 미아가 손녀도 한번 당해보라는 심보로 집필하라 명한 것. 그리고 에리스는 손녀를 끔찍이 사랑하기에 그런 거라고 착각했다. 참고로 황녀전은 좀 더 과장해도 좋다는 미아의 말 때문에 훗날 집필하게 되는 미아 여제전은 그보다 더한 과장이 들어간다고.[108] 물론 미아는 디온을 무서워했던것이라 바노스가 무섭다는 거짓말을 한 것이고 디온도 미아가 자신을 무서워한다는 것을 간파했다.[109] 이게 어느 정도냐면 루비가 미아의 군사 1명을 원한다고 했을 때 디온은 괜찮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바노스는 마음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필요하다고 생각했을 정도이다.[110] 이때 너무 배운 대로 한 것이 아닌가, 자신의 요리를 타인에게 강요한 게 아닌가 하는 반성을 한다.[111] 어찌나 맛있었는지 제국의 어른과 아이나 귀족과 평민 관계없이 흉년인데 왜 맛있는 요리를 즐기는지 의문을 품을 정도로 큰 성공을 거뒀으며 본래의 밀의 성질에 가깝게 품종 개량된 미아 시리즈가 등장한 이후에도 미아 2호가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는 데 공헌했다.[112] 사실은 기억을 못 하는 척을 하는 것뿐이고, 몇 번이나 이름을 부르려다가 급히 정정하곤 한다. "니... 아니, 메이드 씨" 같은 식.[113] 정확히는 키스우드가 티오나의 납치는 미아의 의도가 아니냐는 질문을 했고 안느가 미아가 그럴리 없다면서 웃고 티오나도 미아가 그런짓을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말한다.[114] 갈브라고 더 많이 불린다[115] 일반적인 귀족이라면 그냥 시종을 몇 번 보내고 말지만, 미아는 직접 와서 책을 보거나 하지도 않고 온전히 자신을 기다리는데 시간을 할애한 것에 감탄했다. 본래는 루드비히에게 높으신 분의 민낯을 보여주려 했으나 그러한 미아의 자세에 감탄하고 자신의 위치를 꿰뚫어 본 듯한 지혜에 또 한 번 감탄한다. 사실 이는 반은 착각이었는데 미아가 굳이 예를 차린 것은 자신이 협상에 우위에 서기 위함이었고 자신의 위치를 파악했다고 생각한 것은 그냥 시간 때우기 방법으로 나뭇잎 세기를 하고 있었는데 하필 이 위치가 그가 숨었던 장소였다.[116] 물론 미아의 속셈은 세리아를 끌어들여 갈바누스를 만나는 것을 피하려 했으나 예상과 다른 반응이 나오자 피할 수 없음을 직감하고는 그렇게 엄격한 선생 밑에서 뼈 빠지게 공부하는 게 소원이면 어디 해보라는 심보로 제안한 것. 물론 장르가 장르인지라 세리아는 미아가 자기를 생각해서 그런 것이라고 착각했다.[117] 이후 다시 시찰을 나온 미아 앞에 재등장해서 어머니의 유품을 선물하는데, 그게 정해의 숲 사건에서 큰 역할을 하게 된다.[118] 다만 당시 디온 한명만 데리고 적지에 온 미아가 거짓말을 할 리가 없다고 생각했었다고 한다.[119] 여담으로 타국의 왕족이 남의 나라 왕족을 죽이는 것을 긍정하거나 주도하면 자신도 똑같이 죽게 될 수도 있는 빌미를 제공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제국니콜라이 2세사라예보 사건을 긍정, 세르비아 왕국을 지원해 제1차 세계 대전을 일으켰으나 이후 러시아 혁명으로 제정 러시아가 무너지고 니콜라이 2세 본인도 지하실에 감금당했다가 가족과 같이 죽고 그것도 모자라 가족들의 시신은 황산액이 뿌려져 훼손된 사례가 있다. 아냐스타샤는 살아있다고 유언비어가 나돌며 수많은 가짜 아냐스타샤들이 활개친다.[120] 아무리 죄인이라 한들 한때 세인트 노엘 학원에서 같이 공부한 동문이었으며, 여기에 회귀 전에도 미아를 섬겼던 루드비히가 미아의 처형을 끝까지 반대하는 건 물론 처형 후엔 선크랜드를 증오하게 되어 등용 제의마저 거부하자, 미아가 자신의 생각과 달리 의외로 인망이 있었다는 사실에 충격과 혼란이 왔다.[121] 미아는 어떤 참작도 없이 단호하게 처형했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잘못에는 관용을 베푼다면 미아를 처형한 것이 잘못이었다고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는 이러한 강박이 시온을 타인의 사소한 티끌 하나도 용납하지 못하는 냉혹한 인간으로 변하게 만든 것이다.[122] 사실 회귀전 미아의 경우엔 미아 개인은 둘째치고 티어문 자체가 현 황실을 제물로 삼아 악의를 이어나가는 그런 구조로 만들어진 터라 티어문 황가의 인물인 미아는 결국 희생양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더구나 작중에서 몇번이고 나오지만 직접 미아를 마주한 사람들이 아닌 이상 뱀의 공작에 인물상을 오해해도 이상할건 없었다. 그러나 미아와 어울리면서 오해를 풀 기회가 있었지만 본인이 그것을 차버렸으니 이것에 관해서는 변명의 여지가 없다.[123] 2권에서 천칭왕이 된 미래의 시온이 2권 당시 있었던 일을 떠올리면서 “그날이 내 분기점이었다. 그 고통(2권에서 시온이 저지른 실수와 미아의 발길질)을 맛보지 않았다면 나는 백성의 증오를 사 목이 날아갔겠지, 그리고 만약 그 고통을 돌이킬 수 없는 단계에서 맛보았다면 나는 잘못을 인정하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평했다. 실제로 회귀 이전에 항상 혼돈의 뱀이 만든 판의 장기 말로 휘둘려지며 세계 멸망에 일조할 정도로 세계를 난세에 빠뜨리게 했고 인성도 인생도 모조리 망쳐진 삶을 살았던 데다 묘사는 나오지 않았으나 분노가 머리끝까지 폭발했을 백성들과 왕국들의 증오를 받은 만큼 미아가 당했던 비극 이상의 처참한 대가를 치렀을 것이다. 설령 혁명을 당하지 않았어도 모두에게 버려진 채 쓸쓸히 고독사했을 것이다.[124] 이 깨달음을 얻을 때 미아가 자신에게 단죄할 자격이 있냐고 일갈한다고 생각했으나 미아는 자신이 단두대형을 당할 적의 설움에 대한 분노를 품고 있던 것에 불과했다. 다만, 미아의 입장도 이해가 가는 것이 시온은 자신이 누명을 쓰건 말건 그것을 중요치 않고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며 자기합리화를 해 죽였던 데다 그 올곧은 성격으로 한 번이라도 자신에게 일갈이나 깨우침이라도 줄 수 있음에도 언젠가 자신을 벌할 것이란 생각으로 자신을 무시하며 방관해왔던 것임을 깨달았고 회귀 후에도 자신에게 비췄던 시선을 아벨에게 동일시했단 점에 크게 분노했기 때문이다.[125] 사실 미아의 마음이 아벨에게 향해 있지 않더라도, 각자 모국의 왕위 계승권 1위인 둘은 애초부터 맺어질 수 없는 운명이었다. 9권에서 시온의 솔직한 고백에 미아는 만약 이전 시간 축에서 만남이 조금이라도 달랐으면 시온과 이어지는 미래도 있었을지 모른다고 생각은 하나, 지금 미아는 아벨에 일편단심이기도 하고 시온도 자신의 모든 걸 내려두고 미아를 쫓아갈 수 없었기에 시온에게 더 어울리는 사람이 있을 거라며 전별을 고한다. 다만 미아가 평하길 시온은 이전의 자신처럼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했기에 아벨이 아니었더라도 실패했다고 생각한다.[126] 여기에는 같이 학교에 다닐 때는 자신의 행실을 방관하더니 제국이 붕괴하자 참회의 기회조차 주지 않고 가차 없이 자신을 단두대에 올린 시온에 대한 일종의 서운함 내지 배신감도 있었다.[127] 회귀 전에는 정말로 미아가 티오나를 가둔 범인이라고 확신해서 의심하는 것이지만 회귀 후에는 티오나를 미아가 구해주었기에 티오나를 가둔 범인이 아니라고 여기지만 미아가 어떤 인물인지 알아보기 위해 일부로 떠본것이다.[128] 미아는 아벨이 승마부라는 생각에 빵을 말 모양으로 크고 두껍게 만들어 빵의 속이 제대로 익지 않았고 티오나는 그릇 4개가 수북할 정도로 야채만 썰어댔고 룰루족 출신인 리오라는 고기는 맛있게 구웠는데 하필 오븐 대신 마당에서 숯불로 구운 데다 그나마 정상이라고 생각했던 클로에마저도 아벨이 승마부라는 이유로 말의 생간을 대접하는 게 좋다는 말로 키스우드의 뒷목을 제대로 잡았다.[129] 시온이 어렸을 때도 직접 도시락을 만들어 주다가 시온이 충치에 걸려 혼난 적이 있다고 한다.[130] 다만 에샤르는 그것이 독약인 줄은 몰랐으며 그저 설사약 같은 것으로 여기고 시온에게 가벼운 창피를 줄 생각이었던 모양이다.[131] 이걸 막으려고 일부 충신과 키스우드가 나섰지만 결국 구하지 못하고 처형당했고 에르샤를 구하려던 충신들과 키스우드도 처형해야만 했다.[132] 미아는 귀족들이 자신과 시온의 연계에 공격을 가하려고 하는 것을 알아차린지라 분노하지는 않았지만 슈트리나, 에메랄다, 라피나가 분노한 상황이었다. 잘못하면 선크랜드 왕국과 티어문 제국이 전쟁을 벌일수도 있는데 선크랜드 왕국 단독으로 티어문 제국(슈트리나와 에메랄다가 분노했고 2명이 마티아스에게 말하면 전쟁이 터질 가능성이 거의 100%이다), 신성 베이르가 공국(라피나가 분노했기에 티어문 제국에 가세할 가능성이 높다.), 페르쟝 농업국(미아와 좋은 인연을 맺은지라 미아를 모욕한 선크랜드 왕국에 분노할 가능성이 높다.) 연합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될수 있는데다가 시온은 미아를 친구로 생각하기때문에 전쟁에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거의 100%이니 혼내는 것이 답이다. 참고로 미아는 선크랜드 왕국과 신성 베이르가 공국이 전쟁을 해서 혼돈의 뱀에게 기회를 줄수 있다고 여겨 두 나라의 전쟁을 피해야 한다고 여겼다.[133] 티어문에서 엄청난 양의 식량을 비축하자 전쟁을 일으키는 것이 아닌가 했었다. 하지만 미아넷의 구상이 나오고 그것이 선크랜드 왕국의 정의와 공정을 위협한다고 여겨 설전을 시도했다.[134] 미아는 지리적으로 티어문 제국과 선크랜드 왕국을 끼고 반대쪽에 있는 렘노 왕국의 왕자에게 연줄을 만들어 놓으려는 목적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열등감을 가지고 있던 그를 끊임없이 배려해주고 격려해주면서 아벨에겐 구원자나 다름없는 존재가 된다. 미아도 이전 시간대의 원수인 시온의 라이벌이라는 사실과 크고 작은 연애 이벤트를 겪으며 점점 아벨에 대한 사랑이 진심으로 바뀌었다.[135] 자신의 재능이 부족함을 인정하고 상단내려베기 하나에만 집중해서 맹훈련한 결과 상단내려베기의 위력이 상당히 강해졌다. 오죽하면 상대의 검술을 카운터치는 전법을 즐겨쓰는 시온이 아벨의 일격을 다 받아내지 못해 미처 카운트치지 못했고 키스우드 역시 아벨의 검을 정면에서 받는다면 검이 부러지고 팔에도 데미지를 입을정도로 매서운 검이라 평가할 정도.[136] 아벨이 렘노 왕국에서 호적에서 파이고 추방당해서 고향에 돌아갈 수 없게 되었다고 한다. 아벨과 미아 부부는 아이도 많이 낳고 서로 깨를 볶으면서 행복하게 살았으며 제국의 귀족들 또한 처음에는 왜 추방된 왕자 따위와 결혼하냐고 반감을 드러냈지만, 미아가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관철했다고 한다.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충분히 행복한 미래지만 현시점의 미아는 아벨이 고향을 잃게 된다는 것은 완전한 행복이라고는 할 수 없다는 평을 내린다.[137] 슈트리나의 눈앞에서 벨을 죽이고 자신은 기미마파야스나 다른 사람에게 죽음으로서 아벨의 마음에 상처를 입혀 다음 뱀이 두 사람을 조종하기 쉽게 하려는 술책이었다. 그 술책대로 아벨은 자신이 존경하던 누나인 발렌티나가 자신과 친한 미아벨을 죽인것에 크게 분노한 상태였다.[138] 이것이 미아에게 큰 도움이 되었는데 라피나가 망가진 원인이 이 독버섯이었던지라 미아가 사전에 이 독버섯을 발견하고 경비체제를 변화시켜 독극물 테러를 시도할 수 없게 만들어 버리면서 라피나를 구해주었다.[139] 이전까지는 학생회장이었다. 이번에는 미아가 회장이 되면서 부회장이 된 것.[140] 그러나 회귀 전에는 라피나가 이런 거대한 힘을 다룰만한 그릇이 되지못해 힘을 잘못 사용해 버리면서 주제도 모르고 분수에 맞지 않게 거대한 힘을 다룬 대가로 라피나 자신의 파멸과 조국인 베이르가 공국의 멸망을 가져오고 말았다. 회귀 후의 라피나는 미아와의 인연을 통해 이런 거대한 힘을 다룰만한 그릇으로 성장하고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면서 세계에 평화를 가져오게 된다.[141] 사실 미아가 일부러 방치했다기 보단 회귀전에는 이게 문제라는 것 자체를 몰랐고 제국에 돌아와서 직접 국정을 돌보면서 이게 크게 문제란 것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미아의 자리가 자리인 만큼 주도적으로, 혹은 알고도 문제를 방치중이라고 생각하기에는 충분했다.[142] 혼돈의 뱀이 라피나를 암살한 것을 보면 시온과는 달리 자신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 존재로 여겨져 제거한 것으로 보인다.[143] 미아는 친구인 에메랄다가 있으며(다만 해당 회차때는 가족에 의해 강제적으로 국외로 탈출해야만 했다.) 충신으로 안느, 루드비히가 있었다. 그러나 라피나는 친구도 충신도 없는 외로운 삶을 살고 외롭게 죽었다.[144] 일전에 친구를 1명 사귀었다가 그 친구가 자신의 권위를 남용한 것이 트라우마가 된 만큼 라피나 본인이 주도적으로 누군가를 사귈만한 상태가 아니며 라피나에게 있어서 자신의 신분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이들은 대국의 후계자인 미아나 시온 정도 뿐이다.[145] 정작 미아 입장에서는 신성전의 가르침은 잘 모르지만 신월지구를 돌본 것은 회귀 전에 제국의 재정을 갉아먹은 전염병의 창궐을 막기 위해서였고, 안느와 친밀하게 지낸 것은 안느가 미아 자신이 지하 감옥에서 3년 간 썩어갈 때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고 자신을 계속 찾아와서 황녀로 대해준 유일한 메이드였기 때문이며, 제국 귀족들의 문제를 바로바로 해결한 것은 이걸 회귀 전처럼 수습하지 않고 방관하면 라피나를 적으로 돌릴 수도 있다는 공포 때문이었다. 실제로 세번째 이유의 경우 라피나의 성향을 생각하면 현명한 판단이라 볼 수 있다.[146] 정작 미아는 미아벨이 전달해 준 미래의 루드비히의 말을 듣고 그저 루드비히의 말대로 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출마한 것이다. 학생회장 선거 이야기를 들은 루드비히는 미아가 회장이 되었으면 비극은 일어나지 않았을것이라고 했는데 보면 알겠지만 그 말이 맞다.[147] 슈트리나와 바르바라에 의해 학원의 귀족 학생들의 종자들이 대량으로 독살당한 사건. 신분을 가리지 않고 공정하고 올바르게 사람을 대하던 성녀 라피나에게 있어서 이는 '귀족들만 신경 쓰고 종자들의 안전을 소홀히 했다'라는 엄청난 오점이 되었다. 단순한 명예의 문제가 아니라 라피나 본인의 멘탈에도 심대한 타격이 되었던 사건으로, 사실 이때 라피나가 진짜 신경을 안 쓴 건 아니고 하필 당시 과로로 쓰러진 바람에 그럴 여유가 없었던 상황이었다.[148] 4부에서 나오지만 후이마가 미아와 쉽사리 친구가 되자 그걸 질투할 정도로 성녀 라피나가 아닌 인간 라피나는 미아에게 의존하는 바가 크다.[149] 어느 정도냐면 혼돈의 뱀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뱀으로 신고된 이들을 진위 파악도 하지 않은 채 숙청해버리고 지인이라 할지라도 거스른다면 아쿠에리안 포스를 보내 쓸어버리는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제로 먼친척인 마르틴이 사람들의 탄압을 그만두고 선크랜드 왕국과 화해하라고 진언을 하자 분노해 마르틴의 일족전체를 숙청시켜버렸다. 특히 미아의 손녀인 미아벨을 죽이려 들거나 미아 황녀전마저도 금서로 지정해 죄다 불태워버리는 등, 영향력을 확고히 하기 위해 소중한 친구 미아의 흔적마저 지워버릴 정도. 다만 미아벨을 죽이려고 한 것은 마르틴의 증손자인것도 있다.[150] 베이르가 공국은 신이 곧 왕이라는 믿음 때문에 왕을 칭하지 않고 군사력도 보유하지 않는다. 그런 상황에서 왕보다 위나 다름이 없는 '황제'를 칭하고 군대를 조직했다는 것 자체가 이미 라피나가 심각하게 흑화하였다는 것을 의미한다.[151] 세계관 설정상 성녀인 라피나의 발언권이 갖는 힘이 엄청나서 당시 영웅이라 불리던 천칭왕 시온이 다스리던 선크랜드마저 시온파와 성황제파로 반으로 갈라졌다가 결국 성황제파에 먹힐 정도였고, 렘노 왕국마저도 라피나에게 저항을 못했다.[152] 10권의 번외편에서 성황제를 암살한 것은 뱀에게 붙잡힌 일반인으로 위장해 접근한 뱀의 무녀라는 암시가 주어진다.[153] 미아가 학생회장이 되면서 라피나의 부담도 줄어들게 되었다.[154] 세인트 노엘 숲속에 있는 독버섯인 붉은사슴뿔버섯으로 테러할 계획이었는데 미아가 사전에 그 독버섯을 발견하고 거기다가 미아가 착각으로 독이 약한 독버섯을 진미 버섯인 줄 알고 먹어버린것 때문에 사용인에 대한 경비가 약했다는 것이 드러나고 그에 따라 경비체제도 변해서 독극물 테러는 시도할 수 없게 되었다. 그 대신 시도한 것이 미아 암살. 물론 이것도 실패한다.[155] 마롱 입장에서는 라피나에게 이성으로서 호감이 있는지 불명이나, 라피나 쪽에서는 마롱에게 서서히 호감을 느끼고 있는 중이다. 다만 설령 둘이 연인 사이까지 발전하게 되더라도 라피나는 공국의 후계를 이어야 하는 성녀 입장이고 린 마롱 역시 기마 왕국 수풀 부족의 차기 족장이기 때문에 라피나가 기마 왕국으로 시집을 가는 것도, 마롱이 베이르가 공국의 데릴 사위가 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만 외동딸인 라피나와 달리 마롱에겐 여동생이 있으므로 마롱의 여동생과 결혼할 남자가 마롱 대신 족장의 자리를 이어준다면 마롱이 데릴사위가 되어 베이르가 공국으로 올 수도 있다.[156] 미아는 기근 때문에 식량 원조를 부탁하러 간 입장에서 상대 국가의 공주인 라냐에게 당신 누구였죠? 라고 내뱉는 결례를 범한 걸 트집잡혀 그 자리에서 원조를 거절당하고 루드비히에게 엄청나게 꾸지람을 들었다. 어차피 페르쟝은 식량 원조를 거절할 생각이긴 했겠지만 같은 학교에서 공부한 상대국 왕족의 얼굴도 모른다는 건 외교의 기본조차 되어있지 않다는 의미이기 때문.[157] 물론 만든지 3년이나 지났기에 방금 구운 쿠키에 비하면 품질은 떨어졌지만 회귀 전, 악몽과도 같던 기근을 경험한 미아에게는 이정도 품질도 최상이었다.[158] 사실 미아의 의도는 신종 밀을 전 대륙에 퍼뜨려 티어문이 수입하는 밀의 가격을 낮출 속셈이었으나 절묘한 타이밍으로 당시 라냐의 고민과 콜라보되어 마치 미아가 라냐의 고민을 파악하고 대처법을 제시하는 구도가 되어버렸다.[159] 이때 한 얘기가 페르쟝의 선조가 지은 싸움을 위한 게 아닌 모두가 굶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이 담긴 케이크 성 이야기이며 또한 미아가 세인트 노엘 학원에서 한 모두가 빵을 나누듯 서로 도와야 한다고 말한 빵 케이크 선언을 알려준다.[160] 처음 알게 된 계기는 댄스파티 날, 시간이 남는다고 파티용 드레스를 입은 채로 잠시 산책을 나가던 미아는 말을 끌고가던 린과 우연찮게 마주쳤다. 가까이서 말을 보려던 미아는 몸에 뿌린 향수 때문에 자극받은 말이 날린 재채기를 온몸으로 맞아버렸다.[161] 마요가 미아, 라피나, 슈트리나에게 역사가를 들려주고 미아, 라피나, 슈트리나가 침묵하자 "흠…….아버지가 손님들에게 역사가를 들려주고 싶어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생각했는데, 때로는 도움이 되는 것이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162] 추가로 디온은 마취가 자살하면 무녀를 비롯해 마취가 아끼는 늑대와 말도 전부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해 사전에 그가 몹쓸 짓을 하는 것을 방지했다.[163] 샨은 기마 왕국에서 최고로 치는 월토마인 낙루를 미아는 근위대원이자 말 마니아인 고르카가 데려온 제국의 말인 동풍을 사용했는데 기후에 변수가 발생하고 끈기가 좋은 제국마에게 유리한 루트로 가게 되면서 동풍이 속력을 올리고 샤오리가 낙루에게서 떨어지다가 후이마에게 구출되면서 미아가 이긴다.[164] 다만 양치기는 그대로 한다.[165] 그녀가 손댄 책은 뭐든 잘 팔렸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대박이 난 것은 미아가 가져온 원고라고 한다. 회귀 전과는 달리 미아와 어울리면서 적극성도 어느 정도 채운것으로 보인다.[166] 미아는 단순하게 우리는 친하니까 가격을 깎아 달라 정도의 말이었는데, 미아 황녀의 명성에 위축되어있던 마르코는 이걸 티어문 제국이 보증하는 절대적인 유통망의 구축으로 자국의 식량 안보를 탄탄하게 만듬과 동시에 포크로드 상회도 지속적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제안이라고 착각하고 말았다.[167] 더군다나 회귀 전 미아는 밀가루 한 자루로 성을 살 수 있는 미친 물가를 경험하였다보니 시세가 엄청나게 치솟지 않는 이상 이익이 나올 수밖에 없는 비싼 가격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덕분에 마르코는 평소에 여유돈을 주고 구매할테니 기근때 도와달라는 거래로 생각하였다.[168] 라피나도 믿었던 상대에게 배신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자신도 미아와 친구가 되지 않았으면 마르틴처럼 되었을 것이라며 마르틴에게 공감하기도 했다. 물론 공감만 했을 뿐이고 마르틴의 행위는 잘못되었다고 말한다.[169] 가족도 없었기에 부하가 대신 재산을 행사했는데 부하에게 상재가 없었기에 뜬눈으로 자신의 재산이 깎여나가는 것을 봐야만 했다.[170] 티어문 제국의 식량 사정은 페르쟝 농업국의 밀을 터무니없이 후려치는 것으로 버티고 있는지라 가격이 오르면 그만큼 식량 사정이 어려워진다.[171] 당연히 이것은 미아에게 도움이 되는 오라니아를 탄생시키기 위한 것이지 네스토리와 가누도스 항만국을 위한 것은 결코 아니다.[172] 작중에서는 바르바라가 자신은 아들이 죽었다는 사실을 틀림없이 확인했다고 말한 직후에 그 기억이 꿈처럼 애매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당혹스러워하는데, 사실 그녀의 아들은 실제로 한번 죽었고 바르바라가 그 사실을 확인한 것도 분명 일어난 일이었지만 패트리시아가 바르바라의 사연을 알게 되고 그녀에게 동정심을 품으면서 과거 개변이 일어나 아들이 패트리시아의 도움을 받고 죽지 않는 인과로 현재가 수정된 것이다.[173] 만화에 나온 바에 의하면 베르만 자작을 충동질한 사람이 젬의 실루엣으로 나오며, 애니에서도 젬이 베르만 자작에게 정해의 숲의 개척을 제안하는 장면이 나온다.[174] 나중에 본인이 서류를 고쳐 섬멸명령으로 조작했다.[175] 그나마 미아를 죽인 사람들은 무고한 황제와 황녀를 죽인 살인마이자 매국노 겸 반역자로 전략하고 명성은 큰 타격을 입었으니 무고한 미아를 죽인 대가를 치렀다면서 명성은 땅에 떨어질뿐이고 미아는 오히려 변호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176] 악랄하게도 영애에게는 자신이 젬이나 뱀에게 조종당한다는 자각이 조금도 없는 상태이다.[177] 제압하는 과정이 참으로 장관인 게, 포위당한 젬이 미아를 인질 삼아 칼등으로 미아의 어깨를 톡톡 치며 주위의 움직임을 막았지만 우연히 흘린 말 샴푸 냄새를 맡은 안느가 미아에게 뛰라고 지시했다. 당연히 젬은 미아를 죽이려 들었지만 말 샴푸에 미아가 미끄러지면서 실패하고 뒤이어 자기도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 미아를 잡으려 했으나 도망치려던 미아가 또 넘어지면서 뒤로 내민 발이 하필 젬의 좋지 않은 곳을 힘껏 걷어차는 바람에(...). 또한 이때의 젬과 미아의 모습을 지켜본 디온은 그 뒤부터 붙잡아 온 사람들에게 정보를 들을 때 칼등으로 어깨를 톡톡 치는 취조를 즐겨 하게 된다. 애니에선 도망치기 시작한 미아에게 칼을 휘둘렀으나 미아가 샴푸를 밟고 미끄러지는 바람에 간발의 차이로 실패하고, 오히려 칼을 휘두르는 동작을 취하느라 본인도 샴푸를 밟고 미끄러지면서 먼저 넘어지고 있던 미아에게 걷어차이는 걸로 변경됐다.결국 좋지 않은 곳을 맞는다는 건 변함이 없다.[178] 사실 미아는 만약 여기에서 젬 일행을 처형시키면 단두대에서 처형당한 직후 8년 전으로 회귀한 본인처럼 젬 일행에게도 그런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 때문에 목숨은 빼앗지 않는 쪽으로 해결하려 했는데, 젬이 "정말로 우릴 살려줄 거야? 아주 성녀 납셨네ㅋㅋㅋ"하는 식으로 어그로를 끄는 바람에 목숨은 빼앗지 않을 거지만, 그래도 열은 받으니 내린 해결 방법이었다.입이 방정이지 그리고 이 해결 방법을 통해 혼돈의 뱀의 존재를 미아 일행이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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