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의미
Fandom + 政治대한민국에서 2022년부터 유행하는 정치 관련 신조어.
2. 용어의 유행
대한민국의 팬덤 정치 형태는 훨씬 전[1]부터 나타났고 용어 자체도 2010년대 중후반에도 쓰이던 신조어였지만 대중화되지는 못했다.그러다가 2022년 6월에 열린 8회 지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이었던 박지현이 사과 기자회견을 하면서 팬덤 정치를 청산하겠다고 말했는데 이게 언론에 보도되면서 팬덤 정치라는 말이 널리 퍼졌다.
이후 국민의힘 당 대표 한동훈의 팬카페 위드후니의 회원 수가 약 10만 명에 달하며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이재명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은 그 회원이 20여만 명에 이른다는 사실이 이슈가 되면서 해당 단어의 사용례가 대폭 증가하였다.
3. 장점
노무현, 윤석열, 문재인, 박근혜 등의 대통령들과 이재명, 한동훈 등의 유력주자들 모두 강력한 팬덤이 있어 왔으며 팬덤 정치가 민주주의의 가치를 완전히 배격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지역주의로 출신 정치인을 지지하는 현상보다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볼 수 있다.어떤 측면에서 보면 팬덤 정치는 사회의 민주주의 진전의 결과로 나름 민주주의의 기제가 될 수 있다. 수만 명의 팬덤들의 형성은 시민들의 정치참여 확대에 기여하기도 했다. 팬덤 정치는 정치 엘리트들에 의해 배타적으로 이끌려온 민주주의를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여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희망을 함께 키우기도 했다. #
4. 단점
중우정치로 이어지는 지름길이자 정치의 극단화와 포퓰리즘을 불러일으키는 초석이 될 수 있다. 외부의 비판이나 쓴소리는 차단하며 팬덤에 가까운 열성적인 당원의 지지를 힘입은 정치인을 향한 아부와 무조건적인 옹호로 점철되기 시작하고, 후에는 아예 특정 정치인을 따르는 사당화가 진행되어 비이성적 정치의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다.소수의 시끄럽고 노출된 극성적 행보로 인해 대다수의 중도적, 일반적인 지지층이나 무당층들은 이 행태에 질려 지지 철회 혹은 정치적 무관심[2] 내지는 상대편의 지지로 선회될 수도 있어 대부분의 행보를 보면 전부 독으로 돌아오는 경우가 상당수였다.[3]
5. 둘러보기
- 노무현 - 노사모,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 박근혜 - 박사모, 태극기 부대
- 문재인 - 대깨문, 달빛기사단, 문빠, 달창, 문꿀오소리, 북유게[4]
- 박지현 - 워마드, 로얄젤리단[5]
- 윤석열, 김건희 - 윤사모, 대깨윤, 뮨파, 건사랑, 건희 사랑[6], 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 국민의힘 비대위 마이너 갤러리
- 이재명 - 개딸, 찢빠, 찢갈이, 재명이네 마을, 이재명 마이너 갤러리[7]
- 이낙연 - 똥파리, 뮨파, 북유게
- 이준석 - 대깨준, 에펨코리아
- 유승민 - 새로운보수당 마이너 갤러리
- 안철수 - 안빠, 안사모
- 한동훈 - 한동훈줌, 위드후니, 기타 국내 드라마 갤러리, 한동훈x국민의힘 마이너 갤러리
- 허경영 - 하늘궁
- 도널드 트럼프 - 대깨트, 트루스 소셜, QAnon, 프라우드 보이즈[8]
6. 관련 문서
[1] 정치에 팬덤이 본격적으로 끼어드는 계기는 사람마다, 그리고 언론마다 다르긴 하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노사모로 보는 경우도 있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시작점으로 보는 경우도 있다.[2] 이것의 대표적인 예시가 바로 일본이다. 계속되는 진영논리적 편가르기와 정치인들의 부정부패로 인해 일본의 젊은 세대들의 반정치 감정이 확산되어 정치적 무관심이 심해지고 이로 인해 우익 자민당의 일당 독주가 현재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다.[3] 한국에서도 이미 친박 세력에 의해 보수가 분열된 사례가 있었고 미국의 팬덤 정치는 도널드 트럼프가 대표적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2020년 대선에서 낙선한 이유도 팬덤을 선동했지만 결과는 중도층의 이탈이었다.[4] 노무현, 문재인, 이낙연 등을 제외하면 지지하는 정치인이 없다시피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들의 팬 집단으로 보는 편이다.[5] 박지현의 팬카페이다.[6] 건사랑, 건희 사랑은 윤석열의 부인인 김건희의 팬덤들로 두 팬클럽 모두 정치적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내면서 활동하고 있다. (출처: 서울경제)[7] 이재명 관련 갤러리들은 잼갤 외에도 굽갤, 인잼갤, 플갤, 도지사갤, 이합갤 등 과하게 많지만 주는 잼갤이다.[8] 직접적으로 트럼프의 팬덤을 표방하는 것은 아니나 트럼프에 매우 우호적이며, 2021년 미국 국회의사당 점거 폭동 당시 폭도들의 수장 중 한 명이었던 엔리케 타리오가 리더로 있는 집단이다. 트럼프가 2024년 재선에 성공하자 2025년 1월 20일 취임 직후 엔리케를 사면하기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