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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라 공국 Ducatus Ferrariensis Ducato di Ferrara | |||||
국기 | 국장 | ||||
■ 1499년 페라라 공국의 영토 | |||||
1471 ~ 1597 | |||||
성립 이전 | 멸망 이후 | ||||
페라라 코뮌 | 모데나 레조 공국 | ||||
교황령 | |||||
위치 | 이탈리아반도 | ||||
수도 | 페라라 | ||||
정치 체제 | 입헌군주제 | ||||
국가 원수 | 공작 | ||||
주요 공작 | 보르도 데스테 에르콜레 1세 알폰소 1세 알폰소 2세 | ||||
통치 가문 | 에스테 가문 | ||||
언어 | 이탈리아어 (에밀리아어) | ||||
종교 | 로마 가톨릭 | ||||
통화 | 민트, 두카트 | ||||
주요 사건 | 1471년 보르도 데스테의 공작 임명 1597년 교황령으로 편입 | ||||
현재 국가 | [[이탈리아| ]][[틀:국기| ]][[틀:국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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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의 공국.르네상스 문화를 꽃피운 여러 이탈리아 도시국가들 중 하나로, 1471년 교황 바오로 2세로부터 분봉받아 설립되었고 알폰소 1세, 알폰소 2세 등 명군들이 연달아 나오며 르네상스 음악의 중심지가 되었다. 1597년 알폰소 2세가 후계자를 남기지 못하고 떠나자 교황령으로 다시 편입되며 사라졌지만, 통치 가문인 에스테 가문은 바로 옆 모데나 레조 공국을 1796년까지 다스렸다.
2. 역사
페라라는 포강의 거주민들이 5세기 경에 포강 하류의 석호에 모여 세운 도시다. 한때 랑고바르드족의 지배를 받다가 랑고바르드의 왕 데시데리우스가 757년 교황 스테파노 2세에게 지배권을 양도했다. 200년이 지난 984년에 카노사 가문 출신 테달드가 교황에게 공물을 바치는 조건으로 페라라의 지배권을 얻어냈으나 1115년 토스카나의 마틸다가 사망하며 카노사 가문의 대가 끊기고야 말았다. 페라라는 스스로 자치하는 코뮌 체제로 전환되어 150년 간 코뮌을 유지했다.그러다가 1208년부터 에스테 가문이 점점 세력을 키워갔다. 에스테 가문은 구엘프 쪽에 서서 교황을 지지하며 힘을 길렀고 모데나 레조 일대까지 세력을 뻗쳤다. 그러나 페라라와 모데나 레조 일대는 서로 종주권이 분리되어 있어서, 페라라는 명목상 교황령의 일부였고 모데나 레조는 신성 로마 제국의 일부였다. 에스테 가문은 교황령과 신성 로마 제국의 이중봉신을 자처하며 페라라와 모데나 레조 모두를 통치했다.
그렇게 힘을 기른 에스테 가문은 교황을 극진히 모시며[1] 결국 1471년 교황 바오로 2세로부터 페라라 공작직을 얻어내는 데에 성공한다.[2]
페라라 공국은 에르콜레 1세와 알폰소 1세, 에르콜레 2세, 알폰소 2세라는 명군들을 연달아 배출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에르콜레 1세는 르네상스 시기 이탈리아에서 메디치 가문, 율리오 2세와 함께 가장 예술가들을 전폭 후원한 인물들 중 하나였고, 페라라 공국은 에르콜레 1세 시절 동안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최고 중심지들 중 하나였다. 그의 아들 알폰소 1세 역시 예술을 장려했고[3] 캉브레 동맹에 가입한 뒤 베네치아 공화국과 전쟁을 벌였다. 교황이 캉브레 동맹에서 탈퇴해 베네치아와 동맹을 맺은 후에도 페라라는 프랑스와의 동맹을 유지했다. 1510년에는 율리오 2세에게 파문을 당했으나 1512년 라벤나 공성전에서 프랑스를 도와 승리하며 교황군을 꺾기까지 했다.[4][5]
그 뒤를 이은 에르콜레 2세와 알폰소 2세 역시 페라라 공국의 전성기를 유지해나갔다. 특히 알폰소 2세는 토스카나 대공 코시모 1세의 딸 루크레치아, 막시밀리안 2세 황제의 누이 바르바라, 만토바 공작의 딸 마르게리타 곤차가와 연달아 결혼하며 페라라 공국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다. 물론 로마나 피렌체, 베네치아, 밀라노 등 워낙 쟁쟁한 도시들에 비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페라라 역시 못지않은 화려한 궁정을 꾸밀 수 있었다. 특히 르네상스 시기 음악의 중심지로 유명했다고.
그러나 1597년 알폰소 2세가 합법적인 남성 상속자를 남기지 못하고 사망하자, 체사레 데스테가 알폰소 2세의 영지를 물려받았다. 그러나 교황 클레멘스 8세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페라라와 주변 일대를 다시 교황령의 일부로 선포해버렸다. 이로 인해 페라라 공국은 125년 만에 다시 교황령으로 흡수되었지만, 모데나 레조는 여전히 에스테 가문의 영지였던지라 에스테 가문은 1796년까지 모데나 레조 공국을 다스렸다.
3. 역대 공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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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니콜로 3세는 교황을 크게 환대해 에우제니오 4세는 1438년 여기서 공의회를 열기까지 했다.[2] 에스테 가문은 이미 1452년부터 모데나 레조 공작 작위를 보유하고 있었다.[3] 알폰소 1세는 1484년 비아지오 로세티에게 페라라의 도시계획을 맡겼고, 이때 만들어진 페라라의 아디지오네 에르쿨레아 일대는 르네상스 도시계획의 대표작으로서 후일 페라라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선정되는 이유가 되었다.[4] 알폰소 1세는 후임 교황들과는 평화를 유지했다. 1526년에 신성 로마 황제 카를 5세를 도와 클레멘스 7세에 맞섰는데, 그 덕에 1530년 교황으로부터 모데나 레조 공작 작위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5] 여담으로 유명한 루크레치아 보르자의 마지막 남편이 바로 알폰소 1세였다. 루크레치아는 에스테 가문의 사람들이 묻히는 묘지에 함께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