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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남포간 고속도로 지도 |
평양남포간 고속도로 | ||
청년영웅도로 / 평남고속도로 / Youth Hero Highway
1. 개요
북한의 평양시와 남포시를 잇는 고속도로.남한의 수도 외항인 인천과 서울 사이의 고속도로가 먼저 지은 1호선과 나중에 지은 2호선이 있듯, 여기도 1호선과 2호선이 있다.[1] 다만 구 평양남포간 고속도로는 현재 고속도로에서 해제되어 평양-남포간 1급도로로 지정되어 있다. 따라서 현재 평양남포간 고속도로라고 하면 2000년에 개통된 청년영웅도로만을 가리킨다.
제2호선인 청년영웅도로이다. 6차선 고속도로라서 도로 폭이 매우 넓음에도 중앙분리대와 갓길이 전혀 없다.[2]
일본인 관광객으로 추정되는 이가 촬영한 영상. 도로 폭은 왕복 8차로 이상으로 넓으나 노면상태가 고르지 못하다.
2. 각각 노선
구 평양-남포간 고속도로, 즉 평양-남포간 1급도로는 1970년대 착공하여 1978년 완공되었으며, 현 노선인 청년영웅도로는 1998년 착공해 2000년 완공되었다. 청년영웅도로는 완공 당시 '기계의 힘을 빌리지 않고 인력만으로 완공한 고속도로' 라며 북한측에서 격찬하기도 했다. 무슨 소리냐면 완전히 삽과 곡괭이, 마대자루만 들고 고속도로를 깔았다는 소리이다. 그것도 대학생들을 끌어다가[3] '청년들 끌고 가서 지어서 청년영웅도로냐?'라는 말은 사실이었다.그런데 21세기가 코앞으로 다가온 때 그런 짓을 하는 것이 과연 칭찬받을 일인지 잘 모르겠다. 추가로 이 청년영웅도로 공사에 동원된 시기 학번의 당 간부들은 그 앞뒤 학번들과 비교하면 참 무식하다고 한다. 남쪽 사람들도 관련 서적 한두 권 읽어보면 아는 로동당 주요 역사도 모를 정도라고 한다. 참고로 문제의 청년영웅도로는 왕복 12차로(!)이다. 만약에 남북통일이 됐는데도 평양-남포 간 통행량이 많지 않으면 제6차로는 졸음쉼터, 자전거도로 또는 가변차로로 쓰일 듯하다.
평양-남포간 1급도로는 강을 끼고 달리며, 대안지역을 통과하는 노선으로 여러분이 아는 안골입체다리 기점 고속도로가 바로 이 노선이다. 특이하게도 남포에서는 서해갑문 부근인 와우도구역을 기점으로 하고 있다. 흔히 평양남포간고속도로 사진이라면서 도로 위에 농작물이 널려 있고 소달구지가 다니는 flickr 출처의 사진은 청년영웅도로가 아닌 강안도로 사진이다.
청년영웅도로는 평양시 만경대구역 인근의 '갈림길'에서 출발해 남포시 청년다리까지 이어진다. 기존 강안도로와 달리 강선(천리마), 강서 등 평남선 연선 도시들과 인접해 있다.
3. 통일 이후 노선번호 부여 전망
3.1. 1안, 고속국도 80, 82호선
사실 평양남포고속도로는 남한으로 치면 경인고속도로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향후 통일이 된다면 어떤 역할을 하게 되는가에 따라서 노선 지정이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첫 번째 안은 동서 8축(80호선)을 남포 기점으로 하여 원산을 종점으로 하는 노선으로 두는 것인데, 이럴 경우 청년영웅도로를 포함해서 8축을 완성하는가, 아니면 영동고속도로와 비슷한 선례로 남포-평양 사이를 아예 신선을 뚫는(...)식으로 만드는가로 나뉠 것으로 보인다. 아님 평양순환고속도로와 중첩되거나.첫 번째 안에 따르게 되면, 80호선과 82호선으로 쓸 수가 있는데, 한국도로공사의 기준에 의하면, 청년영웅도로는 대한민국 주도 통일 이후 이 도로도 평양원산간 고속도로와 마찬가지로 80번을 부여받을 듯 하지만, 평양 시내에서의 직결문제가 걸릴 듯 하다.
정 1호선을 고속도로로 둘 거라면 1호선 역시 대폭개량이 불가피하며
3.2. 2안, 고속국도 910, 920호선
그러나 실질적으로 평남선과 평원선이 연계성이 떨어지는 편이라 아예 별개의 노선으로 갈 수도 있는데, 이럴 경우에는 평남 권역의 우편번호 첫 자리인 '9'를 100의 자리로 하여[5] 1호선을 910호선, 2호선을 920호선[6]으로 지정할 수도 있다. 사실 평양원산 고속도로 직결도 그냥 평양개성고속도로 분기점에서 연장해서 남포 직결할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7] 자세한 건 모른다. 일단 아직 통일이 되지 않아서 설레발 치기는 좀 뭣하지만, 80(82)호선 아니면 910(920)호선으로 결정날 것으로 보인다.3.3. 3안, 고속국도 152, 154호선
서해안고속도로가 현재 국토 개발 계획에 있는 해주를 넘어서 남포 이북으로까지 연장된다면,[8] 서해안고속도로의 지선에 붙는 번호(152,154번)을 붙일 수도 있다.3.4. 4안, 서해안고속도로와 직결 후 편입
3안과는 다르게 서해안고속도로 목포~서울~해주~남포 구간과 평양남포간 고속도로를 하나의 고속도로로 직결해버리는 것. 이 경우에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종점은 서평양이 될 것이고, 평남선 중 둘 중 하나만 연결되고 나머지는 1안이나 2안대로 번호를 매겨야 한다.[1] 하지만 이제 인천과 서울을 잇는 고속도로는 총 3개가 되었다. 엄밀히 말하면 2호선과 3호선은 간접적으로 이어주며, 3호선은 고속도로가 아니다.[2] 실제 평남선은 1, 2호선 모두 중앙분리대가 전혀 설치가 되어 있지 않다. 그나마 2호선은 차선이라도 그어져 있지 1호선은 상황이 상당히 열악하다.[3] 남한에도 군인들을 동원해 인건비 제로를 달성한 도로가 있긴 하다. 하지만 자유로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한 사정이 있기도 했고, 최소한 중장비를 사용해서 지었다.[4] 만일 1호선을 국도로 격하시킨다면, 8번 국도의 일부 구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5] 실제 순환선은 그리 표기하게 되어 있다. 경인선은 순환선은 아니나, 동서핵심축이라 보기엔 노선이 짧아 경인권역의 노선으로 한정해서 정하게 되면서 110, 120호선으로 정해졌던 것이다.[6] 1호선이 더 남쪽에 있고 대동강변을 끼고 달린다.[7] 물론 이 경우에는 평양과기대와의 이격 거리가 걸림돌이 되긴 한다. 평양과기대를 옮기던가, 아니면 노선을 오히려 남쪽으로 살짝 이설해서 송림 같은 곳을 스쳐서 남포로 빠지는 것도 검토될 만 하다.[8] 이에 대해서는 서해안고속도로/통일 이후 문서를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