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1998년 ~ 2000년에 월간 소년 에이스에서 연재한 야구 만화. 오오와다 히데키의 첫 단행본 작품이다.
원제는 즐거운 갑자원(たのしい甲子園) 으로, 일본 코단샤의 장수 아동잡지 즐거운 유치원(たのしい幼稚園)의 패러디.
야구를 주제로 한 개그 만화로, 테러리스트와의 싸움, 미군 특수부대와의 격돌, 유령 퇴치, 화성인과의 대결 등 갈 데까지 간 스토리가 일품이다.
영화화된 걸로 알려졌지만 90년대 작품인 지옥갑자원이 영화화된 게 와전된 것이다.[1] AK커뮤니케이션이 출간한 기동전사 건담씨 1권 띠지에 씌여진 지옥 갑자원은 명백한 오류이다. 이 작품의 정발판 제목은 폭렬 갑자원이다!
참고로 작중 이미지 중에 태양의 엄니 다그람을 오마쥬, 혹은 패러디한 이미지가 있다.
2. 기본 스토리
지역 내 최고의 불량 고등학교인 카와라자키 공고.그곳의 짱이 되기 위해 신입생 카츠라 켄지는 3학년을 차례대로 쓰러뜨려 간다. 하지만 카와라자키에 다니면 알기 싫어도 그 존재를 알게 된다는 인물 오타의 등장으로 상황은 급변한다. 켄지는 오타와 1대 1 치킨 런 대결을 벌이지만 패배[2] 하고, 지역의 짱이 되려던 자신과는 달리 전국 제패가 목표인 오타에게 감동해 부하가 될 것을 맹세한다. 그러나 오타는 폭주족들의 우두머리인 동시에 카와라자키 야구부의 주장이었고, 전국 제패라는 목표는 갑자원 우승이었다. 실력은 일류이지만 팀 워크는 제로인 이색적인 팀 카와라자키 공고 야구부의 도전이 시작된다.
3. 등장 인물
3.1. 카와라자키 공고
- 오타 (太田)
이 만화의 주인공. 카와라자키 공고 야구부의 주장이다. 야구부만이 아니라 카와라자키 내에서 절대적인 카리스마로 존경받는 인물.
오타는 성이고, 이름은 작중에서 밝혀지지 않으며, 왜 갑자원을 목표로 하는지도 밝혀지지 않는다.[3] 타격감과 전투력은 압도적이지만, 수비는 단 한 번 해본 후[4] 재미없다면서 다시는 하지 않았다. 분명히 투수의 상징인 1번을 달고 있음에도 투수도 하지 않는다. 일종의 감독 겸 대타 요원. 남자다우며 위엄 있는 성격이고 다도를 즐긴다. 또한 식물을 좋아한다. 하지만 시합 중에 포켓몬 게임에 열중하거나, 바보라고 불리면 화내는 등 어린애 같은 일면이 있고, 야구부 주장이면서 야구에 대한 지식도 부족해서 피칭 머신을 시합에서 사용하려고 하거나, 포크 볼이 뭔지 모르고, 매니저와 피처를 착각하는 등[5] 얼빠진 일면이 있다. 심지어 고교야구연맹에 서류를 제출하지않으면 예선도 못나갈 판국인데 고교야구연맹이 뭔지도 몰랐다(.....). 스쿠터[6]를 좋아해 평소부터 타고 다녔고[7], 켄지와의 치킨 런 게임에서 타고 다니던 스쿠터가 박살나자, 이후 전설의 오토바이 스즈키 RG500의 엔진을 사용한 울트라 감마 스쿠터 '월터 울프' 를 애용한다. 이 스쿠터는 작품 중 수 차례 커스텀을 이루게 되는데, 그 때마다 괴물급 개조를 해도 앞 부분은 계속 스쿠터인 그대로이다.(…)[8] 최종화에서 오타가 지구로 귀환할 때에도 스쿠터 뒷쪽에 대기권 돌입 머신을 장착한 머신을 타고 온다.(…) 게다가 이 스쿠터는 자율 활동 기능까지 있다!! 작중 오타가 "스쿠터~~~!!!"를 외치며 손가락을 튕기자 스쿠터가 오타에게 달려오는 묘사가 존재.G건담?그리고 이 만화에서 못 박힌 배트를 사용하는 몇 안되는 인물. 후반부에 화성군 총 사령관(…)과 주먹으로 뜨거운 대화를 나누고 더블 KO 된 후 친구가 되는데, 이를 읽은 독자들은 외계인 사령관이 오타와 대등하게 겨뤘다는 데 놀랐다고들 한다. 여담으로 작가의 다른 만화의 주인공인 츠키시마와 닮았다.
- 카츠라 켄지 (桂ケンジ)
카와라자키 공고의 유일한[9] 투수. 등번호 10번 . 오해로 인해 야구부에 입부했고, 그 후 곧바로 퇴부하려고 하지만 때마침 입부한 매니저 미사키에게 첫눈에 반해 오타의 명령을 받은 히라이에게 곤장 100대를 맞고 복귀한다. 단세포에 바보 같은 성격이지만, 다른 부원들이 너무나 비상식적이기 때문에 오히려 부원 중에서는 상식인에 속한다. 홀로 마구의 희생양이 되거나 폭탄의 폭발에 휘말리는 등,어째 자주 당하는 역할이다. 사실 카와라자키가 극악 불량고교인지라 켄지도 뛰어난 싸움꾼이다. 첫등장부터 1학년이면서 자신보다 거구인 3학년을 쳐발랐다. 명대사는 날 밟아줘!!!!!!!!(…). 작중에서 유행어 취급을 받는다.
- 혼다 텟쇼 (本多謙照)
카와라자키 공고의 부주장. 등번호 4번으로 포지션은 2루수로 추정. 오락 부장도 맡고 있다.
총 자산이 국가 예산에 필적한다는 혼다 콘체른의 차기 수령이다. 그 때문에 유니폼도 혼자 고급 브랜드이며, 용돈으로 갑자원의 수리비를 내고 있다고 한다. 작중에서 묘사되는 그의 재력은 압도적이며, 매수 당한 심판을 시합 중에 돈이 실린 덤프 트럭[10]으로 재매수하는 정도의 재력을 뽐낸다.(…) 오타가 폭주했을 때의 최대 희생자이며, 야구부 내에서 얼마 없는 상식인[11]이라 온갖 잡일과 뒷처리를 도맡아서 하고 있다. 무슨 일이 터질 때 마다 '오 마이 갓'을 외친다. 야구부에 입부하기 전에는 리본의 기사라는 별명으로 유명했고, 로젠 크로이츠라는 폭주족을 이끌고 키노시타와 대립하고 있었다.[12]
- 키노시타 코헤이 (木ノ下幸平)
등번호는 2번이며, 포지션은 포수. 갑자원 출장 경험이 있는 실력있는 선수였으나, 도박을 좋아하는 성격으로 도박장에서 발견된 것으로 인해 원래 있던 학교에서 퇴학당하고, 카와라자키로 전학을 오게 되었다. 야구부에 입부하기 전에는 미친개 키노시타라는 별명으로 유명했고, 데스 크림존이 데스크림존이 아니다!이라는 폭주족을 이끌고 혼다와 대립하고 있었다. 뺨에 있는 십자 상처는, 오타의 못박힌 방망이에 맞아서 생긴 상처이다.[13] 혼다와 같은 연배라 말놓고 대화. 그런데 원래 대립했던 입장이라 그런지 가끔 혼다와 주먹다짐을 연출하기도 한다. 작가의 다른 작품인 경사청 24에도 출연하지만 두 작품이 같은 세계관은 아닌 듯, 자세한 언급이 없다. 하지만 작중에 안경잽이들은 다 짜증난다고 말하는등 혼다를 연상시키는 대사를 하기는 한다.
- 카시와 료 (柏亮)
카와라자키의 1번 타자. 등번호 8번. 포지션은 외야수.[14] 야구부에 입부하기 전에는 소매치기였으며 중학생 시절부터 히라이와 콤비를 이루어 당시 혼다를 위협할 정도의 세력을 이루었었다. 모히칸 헤어가 트레이드 마크이며, 빠른 달리기 속도가 특징이다.
- 히라이 아키히코 (平井公彦)
카와라자키의 주포. 등번호 3번. 포지션은 1루수. 고릴라를 닮은 외모이며 평소에 하는 말도 '우호' 뿐이지만[15] MIT에 입학할 수 있을 정도로 높은 지능을 가졌다. 그러나 MIT건은 경찰의 기동대 20명을 병원으로 보낸 일로 취소되었다. 자주 바나나를 먹는 모습이 보이는데 뇌에 필요한 당분을 보급하기 위해서라고.
- 에노모토 미사키 (榎本美咲)
카와라자키 공고 야구부 매니저. 카와라자키의 몇 안 되는 여학생이다. 원래 류미엘 고교의 학생[16]이었으나 류미엘의 도련님들로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서 확실하게 갑자원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카와라자키로 전학을 왔다.[17] 매니저와 피처를 혼동한 오타에 의해 입부 테스트로 노크를 100개 온 몸으로 받게 되지만 근성으로 클리어한다. 한신 타이거즈의 광팬으로, 키무라 하나와 사사건건 대립한다.[18] 거기다 왠지 모르게 랜디 바스를 신격화하고 있다.(…) 사실 갑자원에 가고 싶었던 이유도 한신 타이거즈의 홈구장이라서. 4컷 만화에서는 아이돌이 되어서 갑자원에서 콘서트를 여는 게 더 빠르지 않아? 라고 츳코미를 당하고 흠칫한다. 그냥 갑자원에만 갈 수 있으면 뭐든지 좋았던 모양이다. 매니저로도 갑자원에 갔지만 결국 아이돌이 되어 갑자원에서 축하공연을 벌였다. 그랜드슬램? 데뷔곡은 내 남자친구는 트럭 운전수.(…)
- 오부치 키치타로 (尾渕吉太郎)
현 일본 총리. 시구식을 맡은 정치가들이 카와라자키의 공격으로 드러눕게 되면서(...) 대신 시구를 맡고, 그러면서 갑자원 시구식에서 오타와 대결(…)한다. 겉모습은 웃는 얼굴의 키 작은 노인이나 옷 아래의 신체는 근육질. 옷에도 납을 넣어서 무겁다. 사실은 카와라자키 초대 캡짱이었으며, 최근 수 년간 캡짱에 어울리는 인물이 없었기에 오타가 적격인지 시험하려 한 것이었다. 그리고 계속해서 이어온 캡짱의 증거인 뱌쿠란을 오타에게 주었지만 오타는 냄새난다고 버렸다.(…) 여태껏 한 번도 세탁하지 않았다고….[19] 참고로 오타를 닮은 주인공이 나오는 작가의 다른 만화에서 높으신 분으로 재등장. 물론 캐릭터 재활용으로 보인다.
3.2. 류미엘 고교
- 스오우 (朱皇)
류미엘 고교의 주장. 포지션은 포수. 갑자원 지역 예선을 2군에게 맡기고 파리에서 합숙중이었지만, 칸자키의 요청에 의해 일본으로 귀국한다. 개인용 콩코드를 탈 정도의 부자이며, 몹시 거만한 성격이다. 돈을 이용한 심판 매수로 카와라자키를 궁지에 몰아 넣었지만, 결국 카와라자키에 패배한다.
예선이 끝난 후 아버지의 회사가 주식 대폭락으로 큰 피해를 봤고, 그 피해를 메꾸기 위해 밀 선물시장에 손을 댔으나…. 하필 밀이 미국 건국 이래의 대풍작이라 결국 집까지 저당 잡히고 파산하게 된다. 그 후 먹고 살기 위해 장 류크와 오사카에 타코야키 수행을 하러 왔다가 오타 일행과 대면한다. 파산 이후 개념있는 성격이 되었고, 오타 일행과 친해진다.
- 쟝·류크·사사야마 (ジャン・リュック・佐々山)
포지션은 투수. 프랑스계 혼혈이며 덩치가 매우 크다. 별명은 몽마르뜨의 대마신.누구 패러디인지는 안 봐도 비디오필살구는 길로틴 포크이며, 이 기술로 켄지에게 큰 부상을 입히지만 오타의 변칙적 타법에 의해 패배한다. 스오우가 파산한 후에도 그를 따라 오사카에서 요리 수행에 힘쓰고 있다.
- 칸자키 (神崎)
류미엘 고교 2군 주장. 카와라자키를 얕보고 있었으나, 류미엘 고교에 난입한 카와라자키 공고 야구부에 의해 정예부대가 전멸당하자 할 수 없이 스오우에게 연락한다. 1군 귀환 후에는 시합 중 웨이터 노릇을 했다.
3.3. RL 고교
- 키무라 하나 (木村ハナ)
RL고교의 비밀병기. 여자지만 등번호 1번을 단 에이스이다. 시합 전 우연히 만난 오타에게 첫눈에 반해 시합에서 승부를 걸어 혼신의 투구와 함께 고백하지만, 홈런도 맞고 고백 또한 거절당한다. 비록 고백은 거절했으나 오타는 하나를 마음에 들어 하게 된다. 그 후, 부친의 전근으로 카와라자키에 전학을 오게 된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팬으로, 한신 타이거즈의 팬인 미사키와 사사건건 대립한다.
3.4. 요시모토 고교
지나가는 고교 야구부 같아보이지만, 야구부원 대부분이 코미디과인 요상한 야구부(?).[20]처음 시작 때부터 야구배트를 물통과 착각해서 들고 나오는 얼빠진 모습을 보이고, 그걸 다들 웃기다면서 낄낄 웃는 괴짜들.
하지만 보기와 달리 초고교급 투수 마루에 선수를 30 대 0 으로 대파하고 준결승에 올라온 그야말로 숨겨진 실력자들이다.[21]
이후 오타와의 슬랩스틱 코미디 대결이 벌어지고, 끝내 갑자원 구장이 가스 폭발로 반파되고 만다. 요시모토 고교의 주장은 이제 어떻게 야구를 하냐면서 절규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오타의 말 - "한번 막이 올랐으면 막이 내릴 때까지 무대를 내려오지 않는다. 그게 예술인의 혼이 아닌가?"에 감명받고, 이후 갑자원 사상 좀처럼 볼 수 없는 열투를 벌인다. 그러나 관중은 모두 대피했기에 이를 볼 수 없었으며, 다만 15-14 로 카와라자키가 이겼다는 사실만이 전해졌다고...
3.5. 삼보농고
- 미야케 (三宅)
삼보농고의 주장. 포지션은 투수. 오타의 손에 의해 죽었다는 친구인 야하치로의 유골이 든 상자를 목에 걸고 있다.
이 때문에 오타에게 원한을 품고 있으며, 폭발물이 장착된 마사지 의자를 보내 오타를 죽이려고 했다.[22] 대못 슬라이더로 오타와 승부하지만, 전설의 못박힌 방망이를 든 오타에게 패배한다.
- 야하치로 (弥八郎)
과거에 오타와의 대결에서 패배해 사망한 미야케의 친구.... 인데, 사실 그 정체는 소[23]. 오타의 말에 따르면 야하치로와 자신은 서로 진심으로 승부를 펼쳤으며, 그는 강했고 맛있었다고 한다.(…)
[1] 당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 만화보다 더 정신나간 만화다(...)[2] 켄지는 충돌 직전에 핸들을 틀어서 5cm 라는 기록을 남기지만, 오타는 속도도 줄이지 않고 풀스피드로 꼴아박았고(...), 화염 속에서 살아돌아와 "기록 0cm!"를 선언했다.[3] 4컷 만화 폭렬 갑자원 군의 내용을 봤을 때, 갑자원을 목표로 한 이유는 나무를 심으러 가기 위해서일 수도 있다.[4] 좌투좌타인데 3루수를 맡았다.[5] 혼다 왈, "도대체 어디가 닮았습니까!?"[6] 모델은 야마하 파솔[7] 물론 발칸 1,500cc 엔진을 다는 마개조를 했다(...)[8] 켄지가 처음 카와라자키 공고에 전학와서 오타의 스쿠터 앞부분만 보고 "누가 엄마 스쿠터를 끌고왔네"라며 박장대소했다가 뒷부분의 발칸 엔진을 보고 경악하기도 했다.[9] 키무라 하나가 전학 오기 전까지.[10] 일반적으로 볼수있는 덤프 트럭이 아니라 몇백 톤 단위의 광산용 덤프 트럭이다.[11] 하지만 스트라디바리우스에 못을 박아서 야구 방망이로 쓰는 정도의 기행은 한다. 그러나 일반인이 하면 기행이지만 얘는 돈이 주체 못할 정도로 많아서 그냥 심심풀이 이상의 의미는 지니지 못할지도…. 돈이 문제가 아니라 왜 멀쩡한 야구 배트를 두고 바이올린으로 공을 치느냐가 문제지.[12] 그리고 결투를 벌이려고 하는데 갑툭튀한 오타한테 둘 다 쳐맞고 부하가 되어 버린다. 참고로 이때 상황은 키노시타와 혼다가 야구장에서 일 대 일 싸움 중이었는데 싸움이 대등한 체 끝이 안보여서 키노시타가 이를 끝내기 위해 가져온 칼로 혼다를 공격했고, 혼다는 대항하기위해 근처에 굴러다니던 돌을 주워서 반격하려던 참이었다. 그런데 이들이 야구를 하고있다고 착각한 오타는 그들에게 야구부에 대한 이야기를 하러왔다가 둘의 무기에 당하게 되고, 이 둘의 무기를 본 후, 야구 규칙을 읽은 뒤, 야구 장비가 아닌 무기로 야구를 했다고 둘을 쳐발랐다.[13] 정확히는 상처가 흉터가 있는 뺨에 오타의 못박힌 방망이가 적중하면서 상처가 하나 더 생겨서 십자 모양이 되었다.[14] 중견수가 유력.[15] 딱 한 번 오타의 명령에 예스라고 대답한 적이 있다.[16] 그녀의 집안에 대한 이야기는 안나왔으나 부자들이 다니는 학교인 류미엘 고교의 학생이었다는 점에서 집은 부자다.[17] 하지만 불량아들이 모인 고등학교인 줄은 몰랐던 모양이다.[18] 키무라 하나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팬이라서 항상 자이언츠 마스코트를 들고 다닌다.[19] 그래도 어찌어찌 받아오긴 했지만, 냄새가 심해서 세탁기에 돌렸더니 정체불명의 검은 액체가 되어 소멸했다.[20] 이름부터가 일본 최대규모의 개그맨 소속사 요시모토 흥업의 패러디이다.[21] 주장으로 보이는 선수가 말하기를 - 코미디언은 실전에 강하지만 우리나라 스포츠 선수들은 구역질 날 정도로 실전에 약하다면서 실전에도 강해지기 위해 코미디 수행과 야구 수행을 겸행하는 거라고.[22] 이후 시합은 일본 총리 오부치의 명령으로 발리 투도 룰로 바뀐다. 위에서 혼다 텟쇼가 못박힌 바이올린을 사용한 것도 이 시합에서였다.[23] 미야케가 '오타가 우리의 동료를 죽였다' 고 말해 카와라자키 선수들은 오타가 사람을 죽인 걸로 오해하고는 술렁거렸으나, 소였다는 게 밝혀지자 허탈해하며 미야케를 집단 린치한다.(…) 삼보'농고'라는 점이 복선이었다. 카와라자키 선수들이 고작 소가 죽은걸로 우리를 죽이려 든 거냐며 따지자, 삼보농고 선수들은 우리들에게 소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아느냐며 역정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