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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3-23 18:42:45

프로페서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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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개3. 진실4. 사건 관계자5. 기타

1. 개요

대역전재판 2 테마곡 《프로페서》 ~ 소생하는 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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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역전재판 시리즈를 꿰뚫는 최중요 사건으로 1-5에서 암호로서 처음 언급되었으며 구체적으로는 2-3부터 나온다. 대역전재판 1편의 시점에서 10년전인 1889년부터 1890년 5월까지 일어난 5번에 걸친 연쇄살인 사건이다.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주요 인물 대부분이 얽혀있다는 점과 시리즈 메인 스토리에 깊숙히 관여하고 있다는 점으로 인해 대역재 시리즈판 DL6호 사건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사건의 특징이라면 피해자는 전부 영국의 귀족과 왕족이었고 공통점으로 개에게 물어뜯겨 죽었다. 그러나 마지막 희생자만은 날붙이에 찔려 죽었다.

2. 전개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889년 어느 부패한 귀족이 개에게 물려죽는 사건이 발생한다. 범인은 일절 잡히지 않은 채 높은 신분의 인물들만 골라 사냥했다. 피해자는 모두 지대한 영향력을 가진 왕족과 귀족이므로 당시 대영제국 사회는 크게 흔들렸다.

그 당시 사건을 맡은 검사는 클림트 반직스였으며 4번째 희생자 이후에 그 역시 시체로 발견된다. 이때 죽은 자에 대한 모욕이라 치부되던 사체 해부를 토바이어스 그렉슨 형사가 강력하게 주장했으며 해부 중 결정적 증거가 떠오른다. 그리고 얼마 후 범인으로 체포된 건 그 당시 최초의 일본 유학생이자 클림트의 친우이며 영국 형사제도를 배우기 위해 왔던 아소기 겐신이었다.

겐신은 클림트의 부검 결과 클림트의 위장에 겐신의 반지가 발견된 것이 결정적 증거가 되어 체포되었다. 문제는 일본인인데다 당시 영국은 일본과 화친조약을 맺은 직후라 국제적 문제로 번질까 염려해, 당시 영국 사법부는 재판을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했으며, 피고인 겐신도 철가면을 씌우고 신상 공개를 금했다. 그리고 본래는 검사로서 하트 볼텍스가 서야 했지만 마지막 희생자 클림트의 동생인 바로크 반직스가 필사적으로 탄원하여 대신 검사석에 서며 결국 겐신은 유죄를 선고받는다. 그리고 이후 사형을 구형받아 프로페서 사건은 종결되었다.

한편 가난한 과학생이었던 이녹 드레버는 무덤을 도굴한 유골을 병원에 제공하며 연구비를 충당하고 있었는데, 사건 이후 마침 우연히 무덤에서 나오는 프로페서를 목격하고 만다. 그러나 직후 총소리와 함께 프로페서는 다시 죽었고, 이녹이 언론에 사실을 알리며 사형수가 살아있었다는 소문이 돌지만 재수사 결과 프로페서는 사망한 게 밝혀지면서 헛소문으로 치부되었다. 단, 무덤 주변에 대량의 혈흔이 발견되었고 버클리 형무소 측에서는 결국 당시 형무소 간수장이었던 죄없는 에브리데이 미테르몽에게 죄를 뒤집어씌워 징계를 내리고 파면했다.

프로페서 사건이 끝나고 검사가 된 바로크가 서는 법정마다 증인 매수나 배심원 협박 등으로 빠져나가는 극악인들이 무죄를 받은 지 얼마 안돼 의문의 죽음을 맞게 되었고 런던에서는 바로크가 서는 법정은 저주받았다, 죽은 형이 동생을 대신해 처단하고 있다는 소문이 돌아 '사신'으로 불리게 된다.

훗날 아소기 가문에 보내진 익명의 편지로 전말을 알게 된 겐신의 아들 아소기 카즈마가 런던으로 향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3. 진실

아소기 겐신은 프로페서가 아니었고 진범의 정체는 다름아닌 마지막 희생자 클림트 반직스였다.

부패한 왕족과 귀족의 행태가 팽배해지던 19세기 말 영국의 현실에 괴로워하던 클림트 반직스는 자신의 개를 시켜 첫 희생자를 내었다. 그러나 그 범죄가 하트 볼텍스에게 발각되면서 클림트는 볼텍스에게 협박을 받게 된다.

클림트의 범죄 사실을 알아낸 볼텍스는 그의 사랑하는 아내와 동생에게 정체를 알리겠다며 클림트를 협박하였고, 자신의 계획을 위한 추가적인 살인을 지시했다. 결국 클림트의 은사였지만 볼텍스에겐 방해였던 수석판사까지 제거하면서 볼텍스는 착실히 자신의 앞길을 가로막는 이들을 제거해 나갔다. 클림트의 동생이자 사건의 관계자이기도 한 바로크는 한때 형을 의심하기도 했으나, 형의 은사가 사망하자 형에 대한 의심을 풀었었다. 하지만 그 살인 행각엔 볼텍스의 협박이 있었던 것. 전혀 죽일 이유가 없는 인물이 프로페서 사건에 휘말리자 클림트 본인은 용의선상에서 벗어날 수 있었지만 클림트는 굉장한 죄책감에 시달렸다.

당시 형사제도를 배우기 위해 영국에 와있던 일본인 유학생 아소기 겐신은 단독으로 수사하여 어느 정도 실마리를 찾았고, 볼텍스에게 클림트에 대한 조사를 요청했다. 하지만 애초에 사건의 흑막이었던 볼텍스는 결정적인 증거가 없다는 이유와 반직스 가문은 영국 고위 귀족이고 정의의 상징이라는 이유로 요청을 거부한다. 결국 겐신은 단독으로 클림트를 찾아가 자백의 내용을 담은 유서를 쓰도록 하고 최종적으로 결투로 그의 목숨을 앗아갔다.

겐신은 결정적인 증거를 남기진 않았지만 볼텍스는 자신의 수족들을 이용해서 겐신에게 클림트 살해는 물론 클림트가 저질렀던 프로페서 사건 죄 전체를 뒤집어 씌운다. 우선 볼텍스는 당시 사건의 담당 형사였던 토바이어스 그렉슨에게 증거 조작을 지시했다. 볼텍스와 그렉슨 모두 정황상 클림트를 살해한 것이 겐신이라는 것은 확신하고 있었으나[1] 그렉슨은 결정적인 증거가 없고, 겐신이 개를 키우지 않았다는 이유로 전체 혐의를 씌우는 것에는 반대했다. 하지만 볼텍스는 영국 사법을 위한 행위라며 그렉슨을 종용했고 결국 그는 여기에 찬동하게 된다.

이후 그렉슨은 증거를 빼내기 위해 사람을 고용하여 겐신을 습격한다. 습격 당시 우연히 바로크 반직스가 휘말렸는데 겐신은 바로크를 지키는데는 성공했지만 자신의 반지를 빼앗기고 만다. 겐신의 반지를 얻어낸 흑막 측은 당시만 해도 통념 상 쉽지 않았던 클림트의 부검을 강행했으며, 담당 부검의였던 존 왓슨은 그 반지를 클림트의 위장에서 나온 양 꾸며 부검기록을 조작했다. 이 반지가 결정적인 증거가 되어 겐신은 결국 극비재판에서 유죄로 사형을 언도받게 된다.

클림트가 죽기 전 유서를 남겼단 사실을 알아낸 볼텍스는 이후 겐신과 거래하여 처형을 한 것처럼 위장하고 겐신을 일본으로 보내려 했다. 겐신을 일본으로 보내는 대신 클림트가 남긴 유서를 넘겨 볼텍스는 진실을 완전히 묻으려 했던 것. 겐신은 처음엔 거절했으나 일본에 두고 온 아들을 언급하자 결국 마음이 흔들려 거래를 수락한다.

처형날 자정, 겐신은 거짓으로 처형되었고 당시 사망판정을 내리는 담당이었던 코트니 시스는 거짓으로 사망판정을 내려 처형기록을 위조한다. 간수장인 에브리데이 미테르몽은 관의 시신을 명확히 확인해야 했지만 이미 못질이 되어 있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겐신이 숨어 있던 관의 반출을 허가한다.

문제는 예상치 못한 도굴꾼 이녹 드레버의 등장이었다. 그가 관을 부수고 나오는 겐신을 목격하는 바람에 크게 꼬이기 시작한 것. 결국 볼텍스는 무덤 근처에서 지고쿠를 종용했고 겐신은, 친구이자 같은 유학생이었던 지고쿠에게 총살당하고 만다. 이후 거리낄 것이 없어진 볼텍스는 자신의 야망을 위해 사신을 조직해서 바로크가 선 법정의 피고인들을 사적제재로 죽여나갔다.

4. 사건 관계자

프로페서 사건의 관계자

그 외 관련 인물

워낙에 대형 사건인지라 대역전재판 시리즈의 주요 인물 상당수가 얽혀있음을 알 수 있다.

5. 기타



[1] 위에서 보듯 클림트를 살해한 것은 겐신이 맞다.[2] 이 사람은 왓슨과 닥터 사이먼이 볼텍스의 명령으로 가짜 증거를 위조했음을 몰랐지만, 위화감을 느끼고도 그것을 밝히지 않아 결과적으로 겐신이 죽음을 맞이하는 것에 일조했다. 즉, 본인이 의도한 바는 아니었지만 본인도 겐신을 죽인 공범이 된 것. 그러나 이로 인해 자신의 친구들을, 한 명은 영영 떠나보내고 다른 한 명은 타락하게 됐으니 친구들을 잃은 피해자이기도 하다.[3] 그 밖에도 이 인물은 1화 조력자의 저주, 주연 아버지의 저주 등 본 시리즈의 징크스를 많이 피해갔다. 셜록 홈즈의 존 왓슨을 따온 캐릭터는 아래 존 왓슨보다 이 인물에 가깝기 때문에 주인공 보정을 받았다고도 할 수 있다. 사건 연루 정도로만 보면 유진은 (지도교수나 동료처럼) 죽거나 협박당할 가능성이 더 높고 오히려 지고쿠 쪽이 본인 선택에 따라 조용히 살 기회가 열려 있었다.[4] 아소기 카즈마와 미코토바 스사토의 친구이자 이후 사건의 진실을 밝힌 변호사이기에 접점이 그럭저럭 생겼지만, 그들을 통해 한 다리 건너 이 사건을 알게 된 만큼 사건과의 관련성은 제일 떨어진다.[5] 대역전재판 2의 두번째 에피소드에서 사형수 셀던이 숨겨두었던 1000파운드짜리 보물이 바로 이 바스커빌의 개의 개목걸이였다. 이는 2-1에서 소세키를 통해 그 모습이 일본으로 전해졌으며(정확히는 목걸이에 새겨진 도안을 묘사한 그림이었다.) 미코토바 교수가 이걸 보고 스사토를 다시 영국으로 보내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