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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23 17:37:19

헌법당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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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주요 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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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bb133e> 양대 정당 여당: ■ 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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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소정당 ■ 개혁당, ■ 금주당, ■ 노동가족당, ■ 사회당, ■ 사회주의해방당, ■ 미국 연대당, ■ 전진당, ■ 정의당, ■ 생일이당, ■ 미국 해방당, ■ 헌법당, ■ 미국 공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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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의 계파 ■ 급진파 공화당, ■ 전쟁민주당, ■ 버번 민주당, ■ 록펠러 공화당, ■ 뉴딜연합, 보수연합
( 중앙 정당 · 지역 정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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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보수주의 정당
미국납세자당 헌법당 현재
공화당 기독교자유당
파일:헌법당 심볼.png
파일:헌법당 로고.png
<colbgcolor=#a54cba> Constitution Party
한글 명칭 헌법당
약칭 CP
창당일 1992년
주소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랭커스터
이념 고보수주의
기독교 재건주의
사회보수주의
입헌보수주의
재정보수주의
초보수주의[A]
반이슬람
기독교 근본주의
스펙트럼 우익 ~ 극우[A][3]
의장 프랭크 플뤼키거
당원 수 97,893명 (2017년 기준)
상원의원
0석 / 100석 (0.0%)
하원의원
0석 / 435석 (0.0%)
주지사
0석 / 50석 (0.0%)
당색
보라색 (#A54CBA, Violet)
공식 사이트 파일:헌법당 로고.pngconstitutionpart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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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2010년 콜로라도 주지사 선거3.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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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고보수주의, 재정보수주의, 기독교 근본주의 정당. 조지 H. W. 부시198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에 세금을 올리지 않겠다는 공약을 깨고 세금을 인상하자, 강경 보수 성향의 공화당 정치인 하워드 필립스가 1991년에 미국 납세자당으로 창당했다. 1999년 현재의 이름으로 개칭되었다.

미국의 주요 군소 정당 중 가장 보수주의적인 성향을 띄고 있다. 정강에 의하면 정당의 목표는 미국적 법제의 성경적 기초를 회복하고, 연방 정부의 규모를 축소하고 그 권한을 헌법적 경계 안으로 제한하는 것이라고 한다.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 이래 매 대선에 나오고 있지만 당세는 미미한 편이다. 여태까지 기록한 가장 높은 득표율은 199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하워드 필립스 후보의 0.19%.

2. 2010년 콜로라도 주지사 선거

이렇게나 작은 정당이지만, 군소 정당 중에서는 그나마 미국 최대의 극좌 정당인 사회주의해방당과 함께 가장 당세가 강력한 편이며, 실제로 2020년 대선에서도 양당 후보를 제하면 자유당, 녹색당 후보에 이어 군소정당 후보 3위라는 자랑스러운(?) 기록을 거두기도 했다.

헌법당의 이러한 강력한 당세는 2010년 콜로라도 주지사 선거의 이변에서 비롯된다. 2010년의 콜로라도 주지사 선거2010년 미국 중간선거와 같은 날 치러졌다. 전형적인 "스윙스테이트"였던[4] 콜로라도의 현직 주지사 빌 리터(Bill Ritter)는 민주당 소속이었지만 인기가 형편 없이 낮았으며, 이변이 없는 한 공화당이 낙승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낮은 지지율로 인하여 빌 리터는 재선을 포기한다.

민주당에서는 빌 리터를 대체해 덴버시장 존 히켄루퍼를 후보자로 내보냈으며 공화당에서는 하원의원 스콧 맥기니스(Scott McInnis)가 유력한 후보였다. 맥기니스는 여론조사에서 리터와 히켄루퍼 모두를 여유롭게 재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맥기니스와 마찬가지로 공화당 소속의 하원의원이자 극우 보수주의 후보로 2008년 공화당 대선 예비선거에 출마했다가 광탈한 지역 정치인 톰 탱크레도(Tom Tancredo) 역시 유력 주자로 꼽혔지만 맥기니스의 여론조사 상 우위 때문에 공화당 경선에 출마하지 않았다. 그런데 경선 직전, 스콧 맥기니스의 표절 스캔들이 터지면서 지지율이 급락했고 맥기니스의 유일한 경쟁자였던 듣보잡 지역 사업가 댄 매스(Dan Maes)가 뜬금 없이 50.7% 대 49.3%로 경선을 뚫는 이변이 일어났다.

맥기니스를 비롯한 콜로라도 주 공화당 지도부는 멘붕에 빠졌고 이런 혼란 속에서 톰 탱크레도는 댄 매스와 같은 인지도 떨어지고 경험도 부족한 후보로는 히켄루퍼를 꺾을 수 없다며 헌법당으로 당적을 이적해 출마를 선언한다. 탱크레도는 국경 즉각 폐쇄 후 이민자 제로 실현과 같은 극단적인 보수 공약을 내걸었고, 댄 매스를 잘 알지 못했던 콜로라도 지역의 보수 성향 주민들은 메시지도 더 선명하고 인지도는 비교도 안되게 높은 탱크레도로 결집하게 된다. 그 결과 출마 직후 24%의 지지를 기록한 탱크레도의 지지율은 43%로 올라 47%의 히켄루퍼와 백중세를 이룬 반면 매스의 지지율은 8%로 떨어졌다.

선거 결과, 여론조사와는 달리 히켄루퍼가 51.1%를 얻어, 36.4%를 얻은 탱크레도와 11.2%를 얻은 댄 매스를 꺾고 여유롭게 승리했다. 탱크레도와 매스의 표를 합쳐도 47.6%에 불과했으므로 단일화를 하였더라도 승리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무명의 정당이 후보를 내 나름 큰 주인 콜로라도에서 무려 40%에 육박하는 지지를 얻었다는 점은 주류 정치계에 큰 충격을 주었으며, 헌법당은 이 선거 결과로 인해 2014년까지 많은 콜로라도 주의 보조금을 받는 주요 정당으로 등록되게 되었다.

그러나 이 결과는 톰 탱크레도 개인의 인지도와 공화당의 삽질로 인한 결과물이었으므로 2014년 중간선거에서 헌법당은 필요한 만큼의 충분한 후보자를 출마시키지 못해, 다시 주요 정당 자리에서 쫓겨나게 된다. 그럼에도 2010년 콜로라도 주지사 선거의 이변은 하나의 극우 군소정당이었던 헌법당의 이름을 미국인들에게 강렬히 각인시키는 효과를 주었다.

한편, 이 선거에서 어부지리로 당선된 존 히켄루퍼는 주지사로 재선까지 성공하며 승승장구하더니, 2020년에는 대선 출마도 선언하고[5], 동년 치러진 상원의원 선거에서 현직 의원 코리 가드너를 여유롭게 꺾고 콜로라도 주를 대표하는 미국 상원의원으로 당선되기까지 한다.

3. 관련 문서


[A] 워싱턴포스트의 2021년 12월 30일에 작성된 Tracing the origins of today’s ultraconservatives라는 기사에서 "The far-right Constitution Party promoted a strict, states’ rights interpretation of the Constitution, the repeal of income tax and the withdrawal from the United Nations." 라고 언급되었다. 워싱턴포스트는 나무위키 내에서도 인정받는 제도권 언론이다.[A] [3] 일반적으로 극우 하면 떠올리는 강한 내셔널리즘 태도, 특히 극단적 내셔널리즘 같은 성격은 딱히 두드러지지 않는다. 그러나 기독교 근본주의적 성격이 강하며, 미국을 세속주의 국가가 아닌 기독교 국가로 정의한다. 따라서 많은 서구 주류 언론이나 학술자료에서 이 정당을 극우로 간주한다. 심지어 영어 위키백과에서는 우익~극우보다 단순 극우 정당으로 정의하고 있다.[4] 이 당시까지만 하더라도 콜로라도는 스윙스테이트였다. 그러나 덴버의 발전으로 인해 2016년 대선을 기점으로 블루 스테이트로 바뀐다.[5] 물론 진지하게 당선을 노리고 출마한건 아니고 자신의 정치적인 입지를 강화시키기 위한 출마에 불과하다. 본격적인 경선 시작 전에 사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