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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17 16:26:54

헌터×헌터/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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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 등장인물 | 설정 | 연표
단행본 에피소드 | 애니메이션 (구 TVA | 신 TVA)
인기 | 비판


1. 개요2. 작가의 문제
2.1. 잦은 휴재 및 콘티 연재
3. 작품 내적
3.1. 오마주와 트레이싱3.2. 과도한 심리묘사, 설명과 장황한 어투3.3. 과다한 등장인물과 복잡해지는 줄거리
4. 국내 정발본 문제

1. 개요

헌터x헌터의 비판을 정리한 문서.

2. 작가의 문제

헌터x헌터는 그 동안 잦은 휴재와 불성실한 콘티 연재로 많은 비판을 받아 왔다. 점프 작가들 중에서도 파격적으로 연재 주기가 자유롭고 그나마도 펜터치 없이 콘티로 연재를 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왔기 때문에 이와 관련해서 작가 본인도 많은 루머에 시달려 왔다.

그러나 이후 작가의 허리 디스크와 이로 인한 통증, 마비 증상이 심각한 수준이라는 것이 드러났다. 공개된 투병 생활 내용 중에는 와병 중에 일어나질 못 하고 기어서 벽을 붙잡고 병원을 갔다거나, 한밤중에 허리가 너무 아파 1cm도 움직이지 못 했다는 등의 심각한 현황이 담겨 있었다. 사실 유유백서 연재 당시에도 이미 요통을 앓고 있었고, 토가시의 전직 어시스턴트도 유유백서 연재 시기에 요통으로 기어다녀 누운 상태로 유유백서를 그렸다고 밝힌 바 있다. 유유백서 연재 중에는 이 와중에도 굉장히 성실하게 연재를 했고 그 외 여러 매체에서 높은 프로 의식을 보여 왔다는 점들이 재발견되면서, 헌터x헌터의 연재 관련 문제는 거진 작가의 건강 상태가 매우 심각해서라고 귀결되는 상황이다. 거기다 토가시 정도의 재력이라면 재정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치료를 못 받는 것도 아닐 것인 만큼 토가시의 건강 상태는 쉽게 치유가 안 될 정도로 좋지 않다고 보는 것이 맞다.

2020년대 들어서는 헌터x헌터의 휴재 기간이 너무 길어 졌고 전성기가 어느 정도 지나면서 이전과 같은 명성을 누리고 있지는 못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팬들도 이제는 건강하게 제대로 완결이나 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분위기로 많이 전환되었다.

2.1. 잦은 휴재 및 콘티 연재

자유 연재 방식으로 휴재를 자주 하고 있는데 문제는 작가가 정확한 이유나 얼마간의 휴재를 할지를 말하지 않고[1] 장기간 휴재를 하는데다 성의 없는 콘티 연재로 팬들에게 빈축을 샀다. 어느 정도냐면, 헌터x헌터의 연재 기간과 휴재 기간을 비교해보면, 놀랍게도 휴재 기간이 연재 기간보다 많다. 그래서 결말이 보이지 않는 작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인식되는 중.

거기다 펜터치를 끝까지 하지 않고 콘티로만 연재하는 일도 빈번하다. 사실 헌터x헌터가 잡지의 연재분에 완성된 원고가 아닌 스케치를 게재하는 것은 연재 초기부터 있었던 일이다.[2] 천공 격투장의 히소카vs카스트로가 그 최초로 당시 독자들에게 안 좋은 의미로 충격을 주었다. 이전에도 다른 작가들이 바빠서 가끔 이렇게 하는 경우는 있었으나 헌터x헌터는 몇 년 동안 이러고 있어서 문제. 그리드 아일랜드편부터 선거편까지 잦은 빈도로 콘티가 실렸으며, 키메라 엔트 시절에는 정말 심각한 수준이었다.

그나마 연재본은 콘티로 나오더라도 단행본으로 출간할 때는 그림을 완성해서 냈기 때문에 단행본으로 만화를 접하는 이들에게는 와닿는 문제가 아니었다. 그러나 32권에 실린 337화에서는 수정도 하지 않은 채 정식 발행본에 콘티가 실리는 무성의함을 선보였다.

물론 작가 본인의 드로잉 능력이 너무 뛰어나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는 깔끔하게 선을 따고 구체적인 디테일을 넣은 완성본보다 콘티의 거칠고 날 것 그대로인 그림이 더 속도감과 생동감이 느껴져서 선호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는 기법의 하나로 사용되어야지 지나치게 남발되면 결국 미완성된 그림이라는 인상을 주게 되고, 337화는 옹호하기 힘든 완성도이다.

점프류의 인터뷰에서 토가시는 이야기를 생각하고 콘티를 그릴 때 까지가 피크로 그 다음부터는 점점 기운이 떨어진다고 말했다. 허리 디스크 때문에 집중하기 어려운 점도 한 몫 하고 있으며 어시스턴트에게 펜터치를 맡기면 되지 않느냐는 말에 토가시가 "그 순간 작가로서 끝장이라고 생각."이라고 답한 것으로 보아 타인이 자신의 그림을 마무리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미완성이더라도 본인이 연재분을 완성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그래도 선거편을 끝으로 진과 곤의 만남이 이루어지면서 처음에 주인공이 정한 목표는 달성되었고, 큰 스토리 축 하나가 정리되고 나자 헌터의 장기휴재에 대한 독자들의 인식도 어느 정도 너그러워졌다. 특히 헌터와 비슷한 시기에 연재된 나루토블리치가 장기 연재의 파장으로 작품의 주제와 스토리가 붕괴되고 용두사미로 전락하자, 오히려 천천히 연재해도 작품의 질만 유지해주면 좋겠다는 인식이 늘어난 것.

작가 본인이 정말로 몸이 불편하여 현실적으로 장기 연재가 힘들다는 것도 독자들이 휴재를 어느 정도 관대하게 받아들이는 이유 중 하나이지만 그걸 감안하더라도 그 휴재가 지나치게 길어지고 있다. 2019년 휴재에 들어간 후 2022년이 된 시점에도 3년 넘게 휴재 중인 상황. 또한 작품 내적으로도 암흑대륙편의 퀄리티가 이전 편들에 비해서 좋지 않고 지나치게 내용이 복잡하며 서술도 장황한데 연재 주기마저 길다 보니 팬들도 스토리에 몰입하지 못한다.

2022년 5월 24일 오후 3시 32분에 토가시 요시히로(冨樫義博)라는 닉네임을 한 트위터 계정이 '우선 앞으로 4화.'(とりあえずあと4話。) 라는 코멘트와 함께 작업중인 원고지를 찍은듯한 사진을 게시했다.# 이에 팬들은 '토가시의 사칭 계정일것이다.' ' 아니, 진짜 일것이다.' 등으로 의견이 갈렸는데 같은 날 오후 9시 39분 무라타 유스케가 그 트윗을 인용하여 '본인이라고 합니다.'(ご本人とのことでした。) 라며 트윗을 게시했다.# 이로서 토가시가 곧 기나긴 휴재를 끝내고 헌터헌터 재연재에 들어간다는 돌고돌던 찌라시는 거의 사실이나 다름없게 된 것이다.

22년 5월 24일 이후로도 현재까지 꾸준하게 토가시는 트위터에 매일같이 원고 근황을 올리고있다.

22년 9월 20일 드디어! 소년 점프 공식 트위터 계정에 37권이 11월 4일에 발매한다는 내용의 트윗이 올라왔다!! #

휴제를 많이한 작품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 현재는 주간 소년 점프에서는 연재가 종결된 상황이다. 그래서 점프 공식 사이트 연재 목록에서 제외되며 완결 및 연재 중단된 작품이 등재되어있는 아카이브 목록에 들어가게 되었다. #

3. 작품 내적

3.1. 오마주와 트레이싱

헌터×헌터에 등장한 다른 작품의 오마주로는

등이 있다. 오마주 자체는 비판받을 점이 없으나 문제는 그 횟수가 너무 많다 보니 작품 자체의 오리지널리티를 떨어트린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것.[3] 물론 그 오마주 자체를 헌터×헌터의 특징이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이런 오마주는 작가의 이전 작품인 레벨E유유백서에서도 있었다.

한때 트레이싱 논란도 있었다. 참고 자료를 보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이 정도면 대놓고 한 수준. 만화가 아닌 사진을 트레이싱하여 크게 문제는 되지 않았지만...

3.2. 과도한 심리묘사, 설명과 장황한 어투

헌터x헌터는 치밀하면서도 재미있는 심리전이 큰 장점이다. 누가 말과 행동을 하면, 상대는 이 자가 무슨 계획을 꾸미고 있고, 어떻게 대처할지 추론했다. 넨 능력을 파악하고 반격할 궁리를 하는 부분도 흥미를 돋구고 지적인 재미를 주었다.

그러나 키메라 엔트편부터 점점 심리를 묘사하고 상황이나 인물을 설명하는 텍스트가 가독성을 저해할만큼 늘어났다.[4] 심리전을 메인디쉬로 삼은 회장 선거편에 진입하면서 본격적으로 심각해졌다. 몇 페이지마다 그림도 별로 없이 심리전, 또 심리전이니 지겨울 수밖에 없다. 그다지 중요한 부분도 아닌데 기어코 심리묘사를 한다. 문장이 하도 많이 나와서 소설책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

그리드 아일랜드에서는 상상 속에서나 있을 흥미로운 소재들을 독특하고 자세한 설명으로 풀어내어 오히려 호평을 받았고, 과잉 설명이 심해지기 시작한 키메라 앤트 편도 최소한 코무기와 메르엠의 감정선 연출 같은 다른 포인트를 잘 살려내어 만회했다. 그러나 회장 선거편부터는 독자들의 흥미를 전혀 끌지 못하는 소재로 심리전을 펼쳐 재미도 감동도 잃었다.

독자들에게 최대 떡밥은 죽어가는 곤을 어떻게 살려낼지인데 누가 회장이 되든간에 스토리에 거의 아무 영향도 안미치는 만큼, 쥐뿔도 안 궁금한데 공약을 이렇게 하니, 누가 출마하니 협회규정이 저쩌니 지루한 심리전을 거의 한권 분량동안 벌이니 미치고 팔짝 뛸 노릇. 이런 마당에 곤을 살려내는 동시에 후속편인 암흑대륙을 예고하는 키르아의 고군분투는 정작 곁가지 식으로 전개했다.

심리전 방식도 답답한데, 나는 왜 이렇게 생각하고 행동하는지 굳이 안해도 될 소리까지 늘어놓는다. 그냥 '나는 이러이러해서 이랬다.'고 하면 될걸 최소 한 페이지동안, 최대한 말을 길게 늘려 행동의 당위성을 설명한다.

말과 행동을 하나하나 분석하는 방식도 큰 비판을 받고 있다. 어떤 인물이 말과 행동을 하면 상대방은 이렇게 생각한다.
'방금 저 녀석의 말에서 알아낼 수 있는 건 세 가지. 첫째, 이러쿵저러쿵! 둘째, 궁시렁궁시렁! 셋째, 어쩌구저쩌구! 그러면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A 방법은 어떨까? 아니야, 이러이러해서 좋지 않아. B 방법은? 그것도 저러저러해서 좋지 않아. C 방법도 그러그러해서 마찬가지... 답은 D다!'

이걸 최소 한 페이지동안 설명한다. 과거 심리전이 재미있을 때도(요크신이나 그리드 아일랜드 편) 이렇게 분석하는 장면이 나왔지만 적당한 빈도였다. 심리묘사가 급격히 늘어난 현재는 작품을 지루하게 만드는 일등공신이 됐다.

장황한 어투도 비판을 받는다. 암흑대륙 편은 가뜩이나 심리묘사도 많은데 어투마저 군더더기가 많아 텍스트만 떼어놓아도 책 한권 분량은 될 정도. 헌터x헌터 대사는 회장선거 편부터 대부분 이런 패턴이다.
"임무는 더욱 섬세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해졌다, 칸지돌. 당시의 상황을 가능한 한 자세히 떠올려라. 그리고 이제부터 1007호실의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해서 대체 '무엇'인가를 찾는 거다!"

이렇듯, 필요없는 표현이 너무 많고 어체도 군더더기가 심하다. "임무에 주의를 더 기울여라, 칸지돌. 과거를 잘 기억해내고, 1007호실을 더 주의깊게 살펴라!"고 말하면 되는데 굳이 문장을 덕지덕지 붙인다. 이해가 어렵고 읽기 싫을 수밖에.

라노벨인가 만화인가
라노벨인가 만화인가 2
헌터x헌터의 심리전을 풍자한 만갤 개념글

3.3. 과다한 등장인물과 복잡해지는 줄거리

가장 뛰어난 에피소드로 평가받는 요크신 시티, 키메라 앤트 편도 조연은 많았다. 그러나 그렇게 수가 많지도 않고, 금세 환영여단에게 쓸려나간다든지(노스트라드 경호원들이나 음수), 얼굴 한 번 비추고 말든지 (젠지 같은 다른 마피아들) 적절한 조미료 역할만 했다.

허나 재미가 하락하기 시작한 회장 선거 편부터 매력없고 의미없는 등장인물들이 늘어났다. 대표적인 예가 헌터 협회 탈회장파 3인방. 정 안 가는 캐릭터들이 내내 어그로를 끌다 허무하게 죽었다.

암흑대륙 편은 더욱 가관이다. 14왕자, 14왕자의 사설병들과 사설 경호원들, 넨수, 왕자들이 뒤를 봐주는 마피아 패거리, 환영여단, 헌터 십이지, 비욘드 네테로암흑대륙 원정대 등 인물들이 너무 많이 등장한다. 이들의 넨 능력과 인간관계 등 소재까지 덩달아 불어났다. 넨 능력마저도 복잡하고 까다로워서 독자 머릿속을 헝클어 놓는 것에 크게 기여한다. 사설병들의 프레데터, 사일런트 메조리티 등은 능력, 발동 조건이 너무 복잡해서 기억하기도 쉽지가 않다. 프랭클린의 '더블머신건', 겐스루의 '카운트다운' 같이 간결하면서도 인상적인 능력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사공(등장인물)과 노(소재)가 너무 많아 배가 뒷산도 아니고 히말라야 등정을 할 지경.

문제는 이렇게 등장한 캐릭터들이 매력적이고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는가 하면 일부 팬들에게는 그렇지 못 하기도 하다. 만화에서는 매력적인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서사가 중요한데 암흑대륙 편에 들어서서는 지나치게 다양하고 기존 연재분에 없던 생소한 인물들이 장황한 서술을 달고 나오고 있다. 조연들이 조미료 수준을 넘어 스토리를 이끌고 가기 시작했는데, 정작 조연들의 얘기를 하다보니 암흑대륙 편 주인공으로 내세운 크라피카 쪽 이야기도 뒷전으로 밀렸을 뿐만 아니라, 레오리오조차 배에 타고 있어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지 오래이고, 곤과 키르아는 이탈해서 나오고 있지도 못하고 있다. 주연 인물들의 사정이 이러한데 온갖 조연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곁가지만 쳐대고 있는 노릇이다. 거기다 심지어 휴재가 잦으니 캐릭터에 이입하기도 쉽지 않다.

인물이 늘어났기 때문에 줄거리도 복잡해지기 시작했다. 14왕자의 왕위쟁탈전, 히소카를 찾아다니는 환영여단, 환영여단을 이용하려는 마피아, 비욘드가 이끄는 암흑대륙 원정대와 헌터 십이지의 다툼 등, 스토리를 이해하기 위해 주목해야할 줄거리만 네 갈래다. 여기다 (나중에 생길) 원정대 내부 진 프릭스와 비욘드 대립, 환영여단과 마주칠 것이 뻔한 크라피카까지 더하면 정리가 안될 만큼 복잡해질 것이다. 거의 작가의 목을 쥐어짜는 수준으로 겹겹이 쌓인 설정들 속에서 스토리를 끌어가는 토가시의 공력과 야심도 대단하지만, 이만큼 크고 많은 스토리를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의견도 보인다.[5]

헌터x헌터는 배틀 만화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매 편마다 세부 장르를 바꿔 온 편이다. 기본적으로는 소년 만화+배틀물 구조지만 챕터별로 보조 장르가 있다. 헌터 시험 편에서는 판타지 어드벤처, 천공 격투장 편에서는 능력자 배틀물, 요크신 시티 편에서는 느와르, 그리드 아일랜드 편에서는 게임 판타지, 키메라 앤트 편에서는 전통 배틀 및 생물 재해물 등이 섞여 있다. 회장 선거와 암흑 대륙 시기에 들어서는 정치, 암투, 탐험, 추리 요소들이 많이 가미되어 있는데, 이러한 장르는 필연적으로 많은 텍스트와 군상극을 요구하기 때문에 기존의 시원시원한 배틀물을 기대했던 팬들 입장에선 답답하게 느껴질 수밖에 없다. 기존 편들에서는 세부 장르가 있었을지언정 최소한 강한 캐릭터 사이의 정면 대결이나, 약자가 강자와의 대결을 전략적으로 승리했을 때의 쾌감, 언제 싸움이 붙을까 하는 긴장감 등등은 지니고 있었는데 정치물로 넘어오니 다짜고짜 정면대결을 할 수는 없고 머리 싸움이 주가 되었기 때문. 이런 치밀한 정략적 두뇌 싸움은 헌터x헌터에서만 볼 수 있는 매력으로 작용하는 한편, 시원시원한 배틀을 기대하는 사람들에게는 매력이 반감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고 있음이 틀림없다.

4. 국내 정발본 문제

기존에 나온 국내 정발본의 가장 큰 문제점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읽는 좌철방식으로 나와서 좌우가 뒤집혀있다는 것이다.[6] 또 작품의 세계관을 구성하는 기본적인 설정을 번역에서 아예 빼버렸다. 예를 들어, 각 기술명 등을 하나만 적은 것 등.[7] 이런 부분은 라이트층 독자들이 읽기에는 편할지도 모르지만, 코어층 독자들은 작품의 세계관을 제대로 음미하지 못해서 불만이 컸다.

번역 상태도 처참하다. 그냥 번역을 안 했다고 봐도 될 지경. '끼요용' 같은 기묘한 효과음은 애교다. 매권마다 오역이 쏟아진다. 반말을 존댓말로 바꾸고, 중요한 대사를 엉뚱한 대사, 심지어는 정반대 뜻으로 바꾸거나 아예 빼버린다. 특히 말을 빼버린 경우가 정말 정말 정말 많다! 디시인사이드 만갤에서 구판 오역/오식자를 총정리한 자료를 보면 경악을 금치 못할 것이다. 자료

독자들이 퀄리티와 오역을 끊임없이 성토해 드디어 2012년 11월 29일 30권 발매와 동시에 2013년부터 매달 2권씩 신장판을 발매한다고 발표했다. 가격은 권당 5500원. 30권까지 신장판으로 발행할 예정이며 아직 발매되지 않은 31권부터는 신장판 사양으로 발매된다고 한다. 완결이 난 작품이 아님에도 유례없는 학산의 피드백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팬들은 환영. 수정된 사항은 아래와 같다.

1. 좌철(한국식 읽기방향) 방식인 1~20권을 원작대로 우철(일본식 읽기방향) 방식으로 재작업.

2. 팬들한테 지적된 오역이나 누락, 잘못된 표현 등을 수정하고, 그림과 효과음 수정 또한 재작업.

3. 표지와 내지원고 또한 새롭게 작업해서 더욱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사양으로 출간.[8]

팬들은 오역과 식자 빠진 것만 수정해줘도 여한이 없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그런데 그게 너무 많아서 다 고칠지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다.

2013년 3월 1,2권 동시 발매 예정이었으나 2013년이 벌써 반이 지난 6월이 되는 시점에서도 아직 1,2권도 나오지 않았다. 덕분에 출판사마저 작가를 따라한다고 욕을 먹었다. 그리고 드디어 2013년 6월 28일 신장판 사양으로 1,2권 발매. 매달 두 권씩 꾸준히 낸다고 한다. 디시인사이드 만갤러에 따르면, 헌터 시험 첫 관문의 선장의 '제법 큰 파도였어(원문은 그저그런 파도였어)' 대사 하나 빼고는 전부 제대로 번역했다고 한다. 1,2권 통틀어서인지는 언급이 없었으나, 오역 수정은 확실하게 한 모양이다. 두 권씩 꾸준히 낸 끝에 2017년에 전 32권을 신장판으로 냈다. 신장판 역자는 최윤희로, 구판을 맡은 번역가다. 오역을 거의 대부분 고친 것으로 보아 피드백은 확실한 듯.

신장판도 갈수록 오역과 오식자가 늘었다. 고유명사를 자주 틀리는데 패리스톤을 파리스톤, 치들을 치도르, 크라피카의 다우징체인을 다우징튠, 제노 조르딕의 드래곤랜스를 드래곤런즈로 번역했다. 다우징 체인은 다른 손가락 넨 능력은 다 '체인'으로 번역해놓고서, 왜 얘만 '체인'을 '튠'으로 번역했는지 어처구니가 없을 정도.[9] 암흑대륙 편에선 힌리기 비건다프노와 오우켄이의 이름을 바꿔서 소개하는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구판에 비해 너무 직역이 심한 단점도 있다. 원문의 뜻을 옮기는데에만 신경을 썼는지 기본적으로 문장이 길고 어투가 딱딱하다. 특히 개미편에서 구판 번역의 자연스럽고 중후한 멋이 느껴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구판과 신판을 모두 봤다면 거의 모든 권에서 기존에 비해 말투가 어색하고 딱딱해진 대사가 숱하게 보이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로, 메르엠의 말투가 심히 문어체스럽다. 구판은 '수년... 아니 10년은 저 수련에만 몰두했겠지.'인데 신판은 '몰두했을 것이다.'로 번역하는 식이다. 그나마 오역과 대사 빼버리기를 거의 대부분 수정했다는 것은 위안할 만한 부분이다.


[1] 건강 문제는 이와 관련된 루머와 비판이 너무 많아져서 이후 밝혀진 내용이다.[2] 물론 전술한 바와 같이 연재 이전부터도 허리 디스크 상태는 심각했다.[3] 쉽게 말해 헌터만의 참신한 소재나 캐릭터가 적다는 것.[4] 나레이션으로 설명할 때도 있고 등장인물의 입을 빌어 설명할 때도 있다. 아무튼 양이 너무 많다.[5] 때문에 일각에선 잦은 휴재의 원인이 작가의 몸 상태 뿐만이 아니고 스토리 구상에 애먹고 있기 때문이라는 추측을 제기했다. 하지만 향후 30화 분량의 스토리는 미리 짜두었다고는 한다.[6] 21권부터는 일본식 읽기로 바뀌어 좌우가 변하지 않는다.[7] 대부분 기술명에는 일본식 표기와 후리가나로 서양식 명칭을 겸하여 표기해 놓는데, 둘 중 하나만 골라 번역해 놓았다. 그것도 어쩔 땐 일본식, 어쩔 땐 서양식.[8] 지금까지 구판으로 발매된 30권까지는 신장판으로 재발매하며, 31권부터는 신장판 사양으로 발매한다.[9] 일본어 체인(チェーン)과 튠(チューン)은 스테가나 ェ와 ュ만 다른데, 아무래도 이 둘을 잘못 읽은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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