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 헤수스 알레한드로 몬테로 로페스 (Jesús Alejandro Montero López) |
생년월일 | 1989년 11월 28일 |
국적 | 베네수엘라 |
출신지 | 베네수엘라 구아카라 |
포지션 | |
투타 | 우투우타 |
프로입단 | 2006년 뉴욕 양키스 자유계약 |
소속팀 | 뉴욕 양키스(2011) 시애틀 매리너스 (2012~2015) |
1. 개요
2011년 후반기 등장하여 준수한 활약으로 미래를 기대하게끔 만든 유망주였으나, 상습적인 약물 적발을 포함한 잦은 구설수에서 드러나듯이 글러먹은 멘탈과 자기관리로 인해 재능을 피우지 못하고 빅리그에서 사라진 선수.2. 마이너 시절
뉴욕 양키스, 아니 마이너리그 전체에서 가장 촉망받는 유망주 중 하나였다.2006년 7월 2일, 뉴욕 양키스에 160만달러의 인터내셔널계약으로 입단하게 된다. 즉 해외 유망주로써 이미 특급 유망주였다는 것을 의미한다.
포수로서 입단하여 마이너 생활을 시작한 몬테로는 2008년 18세의 나이로 싱글 A에 풀시즌 데뷔를 하게 되는데, 이때 타자들에게 어려운 리그로 꼽히는 South Atlantic League에서 타/출/장 .326/.376/.491 17홈런 34 2루타를 치며 타격면에서는 이미 마이너 최고의 재능으로 평가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다음해 A+,AA를 연속으로 뚫고 2010년에는 겨우 20세의 나이에 AAA에서 .289/.353/.517 21홈런으로 맹활약하며 리그를 대표할 타자 유망주로 성장했다.
호르헤 포사다를 잇는 양키스 공격형 포수로 기대를 받고 있었으며, 2011년 종료 후 발표된 양키스의 유망주 랭킹에서도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2011 BA TOP 100 유망주 순위에선 3위, 2012 순위는 6위를 기록했다.[1][2]
2.1. 몬테로의 딜레마
타격은 이미 완성되었고 컨택트,파워면에서도 이미 마이너를 평정한 수준이었다. 비교대상이라면 사실상 당시 마이애미 말린스(그 당시 팀명은 플로리다 말린스)소속이던 지안카를로 스탠튼 정도.단, 몬테로의 문제는 타격에 비해 다른 스킬이 매우 부족한 것으로 특히 포수 수비가 발목을 잡았다. 타격능력에 비해 포수로서의 리드, 블로킹 등의 면에서 발전이 더딘 바람에 계속해서 골머리를 썩였다.
특히 마이너 내에 오스틴 로마인을 비롯한 포수 유망주 경쟁자가 많은 편이며 빅리그 포수를 보기엔 좋지 않은 수비능력과 타격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수비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인해 포지션 변경 떡밥이 심심치않게 나오고 있지만 몬테로의 포지션이 열려있는 자리도 없어서 양키스로서는 계속 골머리를 썩이고 있었다.[3]
3. 2011시즌
몬테로의 메이저리그 데뷔전 이 때가 리즈시절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을 것이다. |
4. 2012시즌
2012년 1월 13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젊은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를 상대로 트레이드되었다. 양팀 팬덤은 혼돈에 빠졌다. 특히나 양키스 팬들은 펠릭스 에르난데스를 얻어오지도 못한 주제에 몬테로를 내줬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전문가들도 갑론을박을 벌였지만 일단 양팀이 장기적으로 윈윈이라 예측할 수 있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는 평이 많았다.[5][6]
또한 몬테로의 입장에서는 1루와 외야 뎁스가 차있던 양키스와 달리 1루 뎁스가 얕은 편인 매리너스에서는 1루/외야로의 포지션 변경이 진지하게 논의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매리너스에서는 스프링캠프부터 최대한 포수 연습을 시킨다는 입장이었고, 일단 2012시즌 초반에는 지명타자로 주로 나서면서 미겔 올리보와 마스크를 번갈아 썼다.
2012년 6월 8일, 시애틀 매리너스의 6인 합작 노히터를 캐치하였다.
하지만 장타력은 온데간데 없이 고작 8홈런에 .245 .281 .376의 비율스탯, 무지막지한 삼진비율과 처참한 볼넷비율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감했는데, 이를 수비 부담 때문이라 여기는 팬들은 몬테로를 1루나 외야로 전향시키라는 주장도 나왔다.[7] 거기다 세이프코 필드를 홈으로 쓰는 선수 아니랄까봐 홈/원정 스플릿이 1할 정도 차이나는 것은 기본. 게다가 또다른 치명적인 문제는 우완/좌완 스플릿도 2할가까이 차이가 났다는 점이다.[8][9]
어째 잭 쥬렌식 단장의 신의 한 수가 뉴욕/시애틀 둘다 망하는 딜로 가는 좋지 않은 모양새.
결국 시즌 종료 시점에서 135경기 515타수 134안타 15홈런 62타점 .260/.298/.386의 기록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세이프코 필드를 홈으로 쓰는 풀타임 1년차 선수가 15개의 홈런을 쳤고, 아직 나이도 2013년 기준으로 만 23살에 불과한 만큼 성장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평가. 다만 골든 스파이크 어워드 수상자 출신인 2012 드래프트 전체 3순위 지명자 마이크 주니노가 시애틀의 주전포수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고, 지명타자로서의 경쟁력이 약한 만큼 리그 평균급의 수비를 갖추든지 또는 타격을 더 끌어올려 자신의 가치를 입증하는 것이 필요한건 분명해보였다. 다만 2013년 시즌부터는 세이프코 필드의 펜스가 당겨지는등 타격에 유리한 변화가 있을 예정이라 성장의 기대치는 여전히 높다고 평가받았다.
그러나 2013년 초부터 악재가 생겼는데 MLB를 강타한 약물 스캔들로 시끌시끌한 가운데, 마이애미 바이오제너시스 클리닉의 PED 구매자 명단에 몬테로의 이름이 포함되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5. 2013시즌
시즌 초반부터 포텐셜이 터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부진을 겪다가 멘도사 라인까지 뚫기 직전인 5월 23일 AAA로 옵션되었다. 최고의 포수 유망주인 마이크 주니노가 AAA에서 활약 중이라 더 이상 포수를 보기는 힘들 것이기에 외야나 1루를 연습하게 될 것이란 말도 있다. 수비력에서도 더 이상 발전이 없다는 소리인데, 막장을 달리는 도루저지율과 블로킹은 둘째치고 스트라이크를 볼로 만드는 최악의 프레이밍을 보여줬다.그리고 마이너로 강등된 후에는 1루수로 출장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3루수가 던진 공에 무릎을 맞고 무릎 반월 연골이 파열되면서 4~6주 가량 결장하게 될 예정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커리어가 점점 꼬여만 간다. 비슷한 시기 MLB에서 바이오제너시스 스캔들 연루자들에 대한 출장정지 징계를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오며 팬들의 시선도 점점 싸늘해져갔다. 그리고 이로 인해 8월 5일 50경기 출장정지를 수용하면서 약쟁이 인증과 동시에 시즌 마감.
6. 2014시즌
오프시즌 동안 구단에서 몸무게를 지정해줬는데, 몬테로는 오프시즌 동안 먹기만 하면서 도리어 40파운드(약 18kg)나 찐 상태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했다. 몸관리를 개판으로 해놓고는 "난 지금이 편한데, 구단에서 살을 빼라니 빼겠다. 난 기회를 얻기 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쥬렌식 단장은 "그에게 기회를 줄 수 없고, 그런 건 있을 수도 없다."고 몬테로를 깠다. 안 그래도 양키스 시절부터 워크에씩이 별로였지만 구단 관계자들이 입막음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본인이 인증해버렸다.트리플 A에서도 그다지 좋지 못한 모습. 같은 팀에 한국인 최지만이 있다.
8월 중순 재활 때문에 매리너스 산하 쇼트시즌 싱글A팀 소속으로 있던 중, 한번은 선수가 아니라 1루 코치로 나왔다. 그런데 이 때 스탠드에서 경기를 보고 있던 매리너스의 스카우트가 몬테로에게 야유를 보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이 스카우트는 스캠 때 돼지가 되어 나타난 몬테로에게 이거나 먹고 살이나 더 찌라는, 비꼬는 의미로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보냈다. 이에 몬테로는 샌드위치를 집어던지고 방망이를 들고 스탠드로 뛰어올라가려고 했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이 말렸다고 한다.
이로 인해 8월 30일에 구단은 몬테로에게 잔여 시즌 출전 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10]. 같은 팀 스카우트가 대놓고 야유에 조롱을 할 정도로 이미 팀내에서 완전히 찍혀버렸는데, 여기에 스스로 불난 집에 휘발유를 끼얹어버렸다. 계속되는 인성 문제로 인해 시즌 후에 매리너스가 몬테로를 내칠 것이라는 추측까지 나왔다.
7. 2015시즌
2월 20일 스프링캠프에 45파운드를 감량한 모습으로 나와 뭔가 다른 모습을 보여줄 기대를 일으켰다...만 7경기 15타수 3안타, 타/출/장 0.200/0.250/0.200, OPS 0.450이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기고 마이너로 내려갔다.
8. 2016시즌
사실상 마지막 기회가 될 수 있는 시즌. 시애틀은 밀워키 브루어스와 트레이드로 1루수 좌타자 애덤 린드를 영입했다. 지명타자 자리는 우익수지만 점점 유리몸이 되어가 지명타자 출장 빈도가 서서히 높아지는 넬슨 크루즈도 차지할 수 있다. 그리고 시애틀과 마이너 계약을 맺은 이대호와 플래툰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하게 되어 국내 야구팬들에게 이름을 알리게 되었다.
스프링캠프가 지나면서 점점 이대호에게 밀린다는 인상만 심어주는 모습을 보이다보니 이제 가망이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한국날짜 3월 28일부로 이대호와 경쟁에서 완전히 밀려나며 방출 혹은 마이너로 내려갔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사실상 메이저리그에서 더는 가망이 없다는 판단을 받은 거나 마찬가지. 그가 달았던 등번호 10번은 이대호가 차지하였다.
이후 29일부로 토론토가 클레임으로 몬테로를 영입했다는 기사가 나오면서 전날 지명할당 처리되어 방출대기 조치를 당했던 것이 드러났다. 사실 마이너리그 옵션을 모두 소진했기 때문에, 웨이버 공시를 하지 않으면 마이너 리그로 보낼 수가 없었고, 그래도 한 때의 톱 유망주 출신이라서 웨이버 공시를 하면 클레임을 걸 팀이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이 2016년 시범경기에서 몬테로에 대한 시애틀의 딜레마였다. 비슷한 위치에 있던 것이 이대호였기 때문에 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던 것인데, 이대호가 25인 로스터 합류가 발표된 순간 몬테로의 웨이버 공시와 이에 따른 다른 팀 이적은 정해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이후 마이너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게 되었다. 2016년 6월 17일(한국시각) 기준 트리플A 버팔로에서 61경기 237타수 71안타 7홈런 타율 0.300을 기록중.
그런데 9월 30일, 흥분제 계통의 약물을 복용한 것이 적발되어서 50경기 출장정지 처분이 떨어졌다.
결국 2017년에는 멕시칸 리그의 몬테레이 술탄스에서 뛰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뛰어난 재능을 가졌으나 본인의 노력 부족으로 만개하지 못한 수많은 선수들 중 하나. 거기에 뛰어난 재능조차 사실은 약이었다는 충격적인 진실.
[1] 2012 당시 몬테로 앞에 5명은 브라이스 하퍼, 맷 무어, 마이크 트라웃, 다르빗슈 유, 훌리오 테헤란.[2]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와 그들의 성과는 메이저 리그 유망주 순위를 참조.[3] 1루에는 수비 하나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1루수인 마크 테세이라가 존재하고 지명 타자는 언제 3루 수비를 관둬야 할지 모르는 A-Rod를 위해 비워놔야 한다.(실제로 2012시즌 3루수로 310타석, 지명타자로 150타석 출전하였다.) 게다가 두 선수 모두 거액의 장기 계약이 남아있는 상태.[4] 참고로 2012년 종료시점에 제러드 위버와의 통산 맞대결 성적은 7타수 4안타 3홈런 5타점. 거의 위버 나오면 쌩큐급 기록을 냈다.[5] 하지만 두 선수의 가치평가는 미뤄두고 양키스에서 포지션 문제로 메이저에서 써먹기 곤란한 몬테로에 비해서 시애틀에 남아 있더라도 2선발을 맡았을 피네다의 상황을 생각하면 시애틀이 좀더 뜯어 낼 수 있는걸 양키스쪽에서 선방 했다는 이야기도 있다.[6] 그러나 4월 말 들어 이 트레이드는 시애틀 매리너스 잭 쥬렌식 단장의 잠시 신의 한 수로 취급받기도 했다. 마이클 피네다 항목 참조.[7] 수비력이 좋던 나쁘던 야구라는 스포츠에서 선수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반복을 통한 숙련이다. 포수의 플레이 사이클에 몸이 맞춰져있는 선수가 다른 포지션의 사이클을 적응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8] 2011년 콜업되어서 수준급 활약을 보였던때에도 우완/좌완 스플릿이 엄청나게 차이가났다.[9] 다시말해 좌완투수를 상대로는 미기부럽지않은 실력을 보여주지만 우완투수를 상대할때에는 우상바가 된다는 점이다.[10] 미국에서는 경기 중 상대 선수나 관중이 어떠한 식으로 도발을 하든지 간에 방망이를 들고 대응하는 행동은 용서하지 않는다. 일례로 2013년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거 호르헤 솔레어는 상대팀 선수가 자신의 어머니 욕을 하자 이에 방망이를 들고 상대팀 덕아웃으로 뛰어들어가려다 제지당한 적이 있는데, 솔레어에게 출장 정지의 징계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