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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젤과 그레텔(영화)


<colbgcolor=#050300,#010101><colcolor=#EA1816,#DDDDDD> 헨젤과 그레텔 (2007)
Hansel and Gretel
파일:헨젤과 그레텔(영화) 포스터.jpg
장르 드라마, 판타지, 호러
감독 임필성
각본 임필성
제작 강영모, 서우식, 최재원
출연 천정명, 은원재, 심은경, 진지희, 박희순
촬영 김지용
음악 이병우
제작사 바른손 영화사업본부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
개봉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07년 12월 27일
화면비 1.85 : 1
상영 시간 116분
제작비 약 $4,000,000
월드 박스오피스 $2,218,136
대한민국 총 관객수 311,539명
상영 등급 파일:영등위_12세이상_2021.svg 12세 이상 관람가

1. 개요2. 상세3. 줄거리4. 여담

[clearfix]

1. 개요


감독 임필성, 천정명(은수 역), 은원재(만복 역), 심은경(영희 역), 진지희(정순 역), 박희순(변 집사&원장 역) 주연으로 2007년 12월 27일에 개봉하였다.

2. 상세

동화 헨젤과 그레텔을 재해석하여, 숲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한 남성이 기묘한 분위기의 어린이들을 포함한 가족들이 사는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이끌려오며 벌어지는 일을 다뤘다. 미술적 감각이 상당히 뛰어난 영화다. 어둡고 눈이 소복이 쌓인 고립적인 숲의 풍경과 그 속에서도 이질적으로 자리 잡은 동화 속의 집처럼 화려하고 몽환적인 집의 인테리어는 판타지 장르로서의 분위기를 잘 표현해준다. 음악감독 이병우의 OST도 이를 한층 돋보이게 해준다.

익숙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했으며 연기력 또한 출중한 편. 특히 박희순의 연기는 가히 미친 수준. 영화에서 아동들을 억압하는 두 인물인 아동살인마 변 집사와, 구타와 아동 학대를 일삼는 악독한 고아원 원장은 똘끼와 포스를 제대로 보여주었다.[1] 아역들 또한 마찬가지. 다만 천정명의 연기력은 다소 발연기라는 평이 많다. 하지만 아동 학대를 다른 작품들처럼 자극적으로 다루거나 경솔하게 다루는 게 아니라 왜 아동 학대가 문제인지를 진지하게 다룬 영화라는 점에서 나름의 의의는 있다.

크리스마스 이틀 뒤인 12월 27일에 개봉했다. 동화를 소재로 한 영화치고는 아이들은 고사하고 성인이 봐도 다소 섬뜩한 내용과 간혹 보이는 그로테스크한 연출에[2] 후반 회상신에 나오는 막장 고아원의 실태가 보여주는 슬프고 안타까운 스토리로 이 때문에 멋모르고 보러 간 가족 관람객들에게 충공깽을 선사했다. 사실 포스터의 잔혹동화라는 문구와 결말에서 보여주는 영화의 메시지만 보아도, 어른들에게 어필하는 영화다. 작중 천정명이 분한 은수의 독백처럼, 보고 나면 여러모로 아이들에 대한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

3.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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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주인공 은수가 어린 시절에 자신을 버리고 떠난 엄마를 만나러 차를 타고 가다 사고가 나는 바람에 어느 숲에 고립되고, 거기서 만난 영희에게 이끌려 '즐거운 아이들의 집'으로 초대된다. 은수는 그곳의 기묘한 느낌과 무언가를 숨기는 듯한 가족들을 경계하며 숲에서 탈출하려고 하지만 매번 집우로 돌아오면서 자꾸만 좌절된다. 그러다 짧은 편지 하나만 남기며 부모들이 자취를 감추고, 또 다른 변 집사 일행이 길을 잃고 헤매다 '즐거운 아이들의 집' 에 찾아오며 극중 분위기는 고조된다.

변 집사는 "우리 천사들, 아저씨가 지켜줄게" 라며 처음에는 아이들을 친절하게 대해주며 금방 아이들의 환심을 사지만, 알고 보니 그는 교회 집사를 사칭하며 아동들 다수를 살해한 연쇄살인마였고, 점점 본색을 드러내기 시작하여 종국엔 모두를 살해해 집을 차지하겠다는 욕망과 광기를 보여주며 만복을 인질로 잡아 해를 가하려다가, 되려 아이들이 가진 능력으로 저지되고 결국 비참하게 사망한다.[3]

사실 아이들은 과거 아동 학대성폭행을 일삼던 원장이 운영하는 고아원의 아이들로,[4] 어느 날, 산타클로스가 나타나 상상하는 모든 게 이뤄지는 능력을 주었고, 자신들을 학대하던 직접 원장을 불태워 죽인 뒤 자신들이 원하는 완벽한 부모를 만나기 위해 길을 잃은 사람들을 데려온 뒤, 맘에 들지 않으면 바로 능력으로 없애버리며 살아가던 것이다.[5]

모든 진실을 알게 된 은수는 아이들을 동정하며 눈물을 흘리지만, 곧 태어날 자신의 아기를 위해서라도 집에서 나가야 한다며 아이들에게 호소한다. 만복은 차갑게 은수를 막지만, 영희가 은수에게 본인의 이야기가 쓰인 동화책을 태우라고 귀띔하자, 만복의 만류에도 은수는 가지고 있던 라이터로 이를 태워버려 가까스로 숲에서 빠져나오게 된다.[6]

이후 은수는 구조되고 며칠 뒤에 자신의 집에서 어린 아들과 함께 자던 아내의 부탁으로 분유를 사러 나가려던 찰나, 아이들이 그려진 스케치북을 발견하고는 오열하며, 만복, 영희, 정순 3남매가 은수의 아파트를 뒤로한 채 눈길을 따라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여주며 영화는 끝난다.

4. 여담



[1] 원장의 경우, 얼굴은 최대한 보이지 않게 하거나 역광으로 찍히도록 연출하고 목소리도 더 굵게 하여, 변 집사와 동일 배우라는 것을 알기가 쉽지 않다.[2] 시체는 기본에 중간에 은수가 냉장고에서 인육으로 추정되는 고기를 발견한다. 심지어 전에 아이들이 끓였다는 말에 아무것도 모른 채 이것이 들어간 고깃국을 맛있게 먹는다.[3] 이때 후술할 고아원 원장의 사망 장면이 함께 컷백된다. 참고로 앞에서 말했지만, 원장과 집사는 동일 배우이다[4] 한 번은 원장이 정순에게 눈독을 들이자 그 의미를 눈치챈 영희가 필사적으로 자신에게 시선을 돌리게 했다. 결국 정순 대신에 영희가 원장에게 끌려가고 만다[5] 없애버리는 방식은 천차만별인데, 작중 등장한 방식은 고깃덩어리로 만들어버리기, 도자기 인형으로 만들기, 땅에 묻고 꽃밭으로 만들어버리기 등. 암시만 했지만 동상으로 만들어버린 사람도 있는 듯하며, 이들은 그나마 죽음이라도 맞이했지만, 집사의 아내는 죽지도 못하고 나무가 되어버렸다.[6] 만복은 자신들에게 위해를 가하지도 않고, 아이들에게 차갑게 대하지도 않은 은수를 맘에 들어 했는지, 탈출하려는 은수를 죽일만한 능력이 있음에도 은수를 말로만 만류할 뿐, 직접 위해를 가하지 않았다[7] 그의 여동생 은서우도 배우로 활동했는데, 3년 전 개봉한 클레멘타인이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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