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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6-26 17:09:42

형제의 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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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세습의 성향이 강한 기업, 그 중에서 대기업의 회장이 죽거나 퇴임하여 그 자식들이 경영권을 가지고 권력 투쟁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싸우는 이유나 과정이나 여러모로 썩 좋게 보이진 않는다. 자식들의 성별에 따라 남매의 난, 자매의 난이라고도 한다. 역사 버전으로는 왕자의 난이 있으며 내용은 사뭇 다르지만 국내외의 몇몇 기업들에 적용되기도 한다.

이와는 반대로 범LG가의 경우 상당히 부드럽게 그룹이 분할된 케이스.

2. 유형

3. 삼성그룹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vs 이맹희 전 제일비료 회장. (CJ그룹 명예회장 사후추서)

4. 현대그룹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vs 정몽헌 현대그룹 회장.

이쪽은 정주영 전 회장이 "왕회장"으로 불렸던 탓에, 형제의 난보다는 "왕자의 난"으로 더 많이 신문지상에 오르내렸다.

5. 롯데그룹

1966년 신격호 당시 일본 롯데 사장의 바로 아랫동생인 신철호 당시 한국 롯데 사장이 자신의 형인 신격호랑 동생인 신춘호가 출장 간 사이에 형, 동생의 도장을 위조해 회사 전 재산을 횡령해 한국 롯데를 장악하려다가 서울지검에 구속되었다.
창업주 신격호의 두 왕자들의 진검승부. 이 때문에 왕자의 난이라는 단어에도 어울린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경제지들도 신격호 전 회장의 일본식 이름에서 따와서 "롯데 시게미츠 일족의 난(ロッテ重光一族の乱)"이라고 헤드라인을 달았다. 실제 헤드라인이 저거 맞다(...) #기사

6. 효성그룹

조현준 효성그룹 사장+조현상 효성그룹 부사장 연합 vs. 조현문 전 동륭실업 대표.

7.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vs.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

창업주 박인천의 3남, 4남간 발생한 경영권 분쟁.

8. 두산그룹

박용오 전 회장 vs. 박용곤 명예회장+박용성 전 회장+박용만 전 회장(+박용욱 이생그룹 회장, +김형일 일경물산 사장)

메이저 언론이나 경제신문들이 "형제의 난"이라고 하면 주로 박용오 회장 vs 박용곤 명예회장을 가리켰다. 이후 박용만 전 회장은 당시 한창 뜨기 시작하던 트위터 등 SNS를 적극 활용하여 인플루언서 이미지를 굳히고 SBS스페셜 "출세만세"에 풀타임 커버리지로 출연하는 등 두산그룹의 이미지 개선에 상당히 힘썼다.

9. 한국앤컴퍼니

조현식 한국앤컴퍼니 부회장 vs.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장

10. 한진그룹

11. 한화그룹

12. 기타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 대회에서 볼 일은 드물지만 탑에서 나서스 vs 레넥톤의 구도가 생길 경우 형제의 난이라고 한다.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브론즈비어드 왕가는 형제들이 왕위를 두고 싸우는 것이 아닌 오히려 왕위를 너도나도 포기(...)[1]하는 형제의 난의 완벽한 안티테제다.

김대중대한민국 대통령의 아들인 김홍업김홍걸동교동 사저, 노벨상 기금 상속/소유 문제를 두고 한동안 갈등을 벌였는데, 이와 같은 것도 일종의 형제의 난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13. 국외의 사례



[1] 작중 국왕의 자리에 오른 마그니는 동생들이 포기해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 강하고 무라딘 역시 마그니가 석화되면서 마지못해 하는 느낌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