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과거
- 슈치인 학원 중등과 출신으로, 과거 일찍이부터 피아노 콩쿠르 대회에서 여러 상을 휩쓸며 천재 피아니스트로서 이름을 떨치고 주변에서도 많은 칭찬과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본인은 피아노를 연주하는 걸 원치 않아했음에도 매일 피아노 연습을 위해 거의 반강제로 학교 방음실에 있는 피아노 앞에 앉는 생활을 반복했던지라 점점 심적으로 피폐해져가고 있었다.
- 그러던 어느 날, 자신에게 시노미야 카구야가 찾아와서 "너 피아노 그만두는 게 좋겠는데"라는 말을 했다. 본인 왈 이렇게 노력하는데 왜 그러나 싶었지만, 이는 누구도 하지 않던 말이자, 자신이 가장 원하던 말이었기에 다음 날 정말 피아노를 그만두었다. 이후 지금까지 못 논 것까지 놀기로 마음먹었지만 놀 상대가 없었던 치카는 자신이 피아노를 그만두고 자유를 얻을 수 있게 도와준 카구야를 찾아가 게임을 제안하고 이기면 진 사람에게 뭐든 시킬 수 있다며 자신이 이기면 친구가 되어달라고 했다. 이후 카구야의 테스트[1]를 통과해 친한 친구가 된다. 그리고 그런 카구야에게도 치카는 곁에 있어주는 사실상 유일한 친구였다.
- 고등과 진학 후 언제쯤 학생회에 들어왔는지는 불명이나 시로가네가 66기 서무이던 시절 회상에 등장하지 않았으므로 67기 학생회 출범 시점 부회장이 된 카구야와 함께 합류한 것으로 추정된다.
- 2학년이 된 후 카구야가 "동급생을 스토킹하고 남친을 때려서 정학을 받고 요주의 인물 상태인 학생이 고등부에 진학했다"고 말하자 잘 알것같은 후배에게 물어보고 오겠다고 했고, 진상이 밝혀지자 분노하고 공론화를 주장했다.
2. 본편
2.1. 초반부
초기에는 메인 등장 인물이 카구야, 시로가네, 후지와라 3명뿐이었기에 거의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빠짐없이 출석했고, 시노미야와 시로가네 사이에 썸이 흐르면 이를 눈치없이 뒤집어 놓는 게 주된 내용이었다. 이후 이시가미와 이이노가 합류하면서 다소 분량이 줄었지만 여전히 카구야/시로가네를 제외하면 가장 많은 분량을 자랑한다.- 1화: 경품으로 영화 페어 티켓이 당첨되었는데 집안 방침상 볼 수 없어서 양보하려고 한다. 그래서 시로가네가 시노미야에게 같이 보자고 하려는 순간 난입해 남녀가 같이 보면 맺어진다는 징크스가 있는 작품이라고 하여 두뇌전의 불씨를 당긴다. 이후 서로 계속 받아치는 둘에게 돗토리 토리노스케 티켓도 있다고 해서 둘의 두뇌가 초고도의 사고를 강요당해 버린다. 이후 탁자에 있던 만쥬를 집어먹고 교실로 간다.
- 4화: 학생회실에 수수께끼 문제집을 반입해 문제를 낸다. 이후 시로가네가 관심을 표현하자 참가하시겠냐고 하나 시로가네는 공부중이라며 사양한다. 뒤이어 시노미야가 이런건 심각한 바보가 아닌한 푼다며, 전혀 몰랐던 시로가네를 의도치 않게 면전에서 모욕해버리는 바람에 시로가네의 프라이드가 박살나자 회장 쪽에서 엄청난 오오라가 느껴진다고 생각한다. 시노미야가 연달아 세문제를 풀고는 한숨을 쉬자 별로 재미 없냐고 묻는다. 다음주에 또 수수께끼 책을 가져왔는데 그사이 공부시간을 줄여가며 수수께끼들을 풀어댄 시로가네의 상태를 보고 놀란다.
- 5화 카구야 님은 먹고 싶어: 점심시간에 시로가네의 도시락에 관심을 표하고 한입만 달라고 하는데 헴버그를 먹고 난 후 반응이 쓸데없이 귀엽다.[2] 이후 시로가네가 된장국을 꺼내서 도시락 안의 식은 밥과의 궁합을 설명하고 체험까지 하게 해주는데 밥과 국 모두 회장이 먹던 쪽으로 먹어서 카구야는 간접키스라고 경악한다. 다음날은 카구야가 엄청난 특제 도시락을 해와서 굴을 먹으라고 회장에게 권하나 이 화 초반부(시간상으로는 전날)부터 불안한 오라를 감지한 시로가네가 "그런 비싼 음식이랑 교환할게 없다"고 거절하여 카구야가 쓰러져서 책상에 머리를 박자 머리 안아프냐고 걱정한다. 이후 회장이 치카의 도시락까지 만들어왔음이 드러나자 카구야는 암살자의 눈이 되어 '사람의 탈을 쓴 가축, 자존심이란 게 전혀 없고 타인에게 의존하는 데에만 특출난 기생충, 가슴에만 영양이 가는 가슴 괴물'이라며 속으로 온갖 저주를 퍼부으며 극대노한다. 이를 본 시로가네는 그대로 도주. 이후 시노미야에게 소세지를 나눠주자 그녀는 곧바로 분노를 풀며 "미안해요. 당신은 사람이 맞군요"라며 사죄하고 치카는 무슨 소리냐며 당황하지만 말이다.
- 6화 시로가네 미유키는 숨기고 싶어: 학생회실에 들어오려다 문앞에서 실실 웃는 카구야에게 말을 건다.
- 7화 후지와라는 외출하고 싶어: 날씨가 춥다며 빨리 여름 안오냐는 말을 해서 시로가네에게 츳코미를 먹고, "멍하니 지나다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 채로 졸업"이라는 발언으로 두 주인공에게 마음의 데미지를 입히고 여름에 학생회끼리 여행가자고 제안한다. 주인공들끼리 산이냐 바다냐로 말싸움을 하자 작년 수영복이 안맞아서 새로 사야한다고 말하기도 한다. 결국 둘다 입장을 선회해서 다시 대립하고 후지와라에게 정해달라고 하자 오소레잔을 제안한다.
- 8화(카구야 님은 맞추고 싶어): 페스의 산책 당번이라 일찍 귀가했다고 언급된다.
- 10화: 두고 간게 있어서 학생회실을 찾았다가 시로가네가 자는 모습을 보고 얼굴에 낙서를 한다. 옆에서 보고 있다가 경악한 카구야에게 회장은 이런걸로 화 안낸다고 안심시키지만 전혀 안심되지 않은 카구야는 날뛰다가 책상 모서리에 골반을 부딪치고 소란으로 인해 시로가네가 깨려 하자 카구야에게 붙들려 나간다.
- 11화: 시로가네가 스마트폰을 산 걸 알게 된다. 이후 서로 라인 아이디를 교환하고, 회장의 어릴적 사진이 프로필 사진으로 되어 있는걸 보고 이때부터 눈매가 나빴다고 했다가 쿠사리를 먹는다. 이후 카구야가 눈물 작전을 쓰자 카구야의 휴대전화는 피쳐폰이라 라인을 못한다고 설명해준다.
- 12화: 시노미야가 러브레터를 받았다는 소식에 호기심을 표한다. 카구야는 갈 생각이 없지만 시로가네와 두뇌전을 위해 가겠다고 연기하는데, 시로가네는 불순이성교제를 용납할 수 없다며 때에 따라서는 정학 처분도 있을 수 있다고 받아치나 시노미야가 "진짜 사랑이라면 퇴학처분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가드하자 울면서 가지 말라고 말린다.
- 13화: 부친에게서 받은 최고급 커피를 학생회 멤버들에게 타준다. 시로가네는 어떤 브랜드인지 궁금해 하는데, 이를 떠올리지 못하다가 코피 루왁이라고 해서 다른 이들이 기겁한다.
- 14화: 교장이 압수해 온 "교육상 좋지 못한 책"을 들여다본다. 이때 '첫경험은 언제였나요?' 앙케이트 조사에서 고등학생 이전이라는 응답이 34%라는 기사를 보고 "이 나라는 문란해요!"라고 소리치며 책을 떨어트린다. 그런데 이 첫경험을 키스라고 오해한 카구야가 꽤 예전에 경험했다고 하자 경악하고, 본인이 페스랑 자주 한다고 해서 시로가네가 기겁하자 안한다고 부정한다. 이후 시노미야에게 귓속말로 첫경험의 의미를 알려준다.
- 15화: 말미에 학생회실에 들어와 바퀴벌레를 내보낸다.
- 16화: 카시와기 나기사가 시노미야에게 연애상담을 받을 때 중간에 난입. 카시와기가 남자친구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알 수 없다는 말에 그와 다른 여자가 노닥거리는 걸 상상하라고 한다. 기분이 나쁘다는 말에 그를 좋아하는게 맞다고 정리해준다.
- 17화: 자매결연을 맺은 프랑스 학교 학생들의 방문에 대비해 코스프레를 연습한다. 시노미야가 고양이 귀를 쓰자 귀여워서 어쩔줄 모르는 시로가네가 후지와라 쪽을 보자 놀라고, 이후 시로가네에게도 씌워놓고 별로라고 깐다. 이후 회장은 귀엽기보다 멋있는거라며 악마뿔 같은건 어떠냐고 했다가 시노미야에게 제지당한다. 이후 둘의 사진을 찍으려다 싸운다고 오해하고는 고양이귀 머리띠를 압수한다.
- 18화: 필요한 잡화를 사러 갈 사람을 정하기 위해 NG워드 게임을 제안한다. 이후 금지어를 자기가 자주 쓰는 말로 설정해버리면 끝이니까 래퍼스런 말투를 한다. 시노미야의 금지어가 "좋아해♡"인걸 본 회장이 후지와라에게 싫어하는게 있냐고 묻자 "분위기 못읽는다는 말을 자주 듣고 그래서 연애 얘기할 땐 지뢰 밟을 거라고 안껴준다"고 블러핑해서 시노미야를 패배시키고, 시로가네가 "블러핑은 진실에 한줌 거짓을 숨기 때문에 효력이 있다."→"이 승부를 일부러 진다는 건 '사익을 위해 타인을 상처입히지 않는다'는 신조에 어긋나는 일이다"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이제부턴 진심으로 한다"라고 했는데 진심이 시로가네의 금지어라서 승리한다.
- 19화: 카구야에게 생문어 사진을 보낸다.
- 20화: 어머니가 외교관이라 여러 나라의 말을 배웠고 오히려 일본어가 어려울 지경이라고 한다.
- 21화: 하복을 입게 되어 매우 기뻐한다. 갑자기 비가 오는데 카구야는 마중 오는 차가 펑크나버려서 걸어갈까 한다고 하자 비오는 날은 증거가 잘 안남는데 유괴당하는거 아니냐는 발언을 한다. 이후 시노미야가 시로가네와의 두뇌전을 위해 우산이 없는 척 하자 본인 것을 빌려준다.
- 22화: 학생회실에서 순정만화를 발견하고는 옆에 있던 카구야에게 같이 보자고 권한다. 평소에는 연애가 들어간 만화는 아버지가 먼저 읽고 OK를 받아야만 읽을수 있다고. 허락 없이 읽으면 페스랑 자게 된다고 하는데 4화 때가 떠올랐는지 그냥 수면의 의미라고 보충한다.
- 23화: 우연히 배구연습 중인 미유키와 만나게 되고, 미유키의 괴멸적인 배구실력을 알게 되면서 일주일 동안 지옥의 특훈을 걸쳐 정상인으로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때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특훈이 끝난 뒤의 모습을 보면 얼굴, 손뿐만 아니라 리본에까지 반창고가 붙어있다. 이 에피소드를 기점으로 미유키의 잡기(雜技) 능력이 심각하게 허접하다는 걸 깨닫게 되고, 이후에도 다방면에 걸쳐 둘이 특훈하는 에피소드가 나온다. 평소에는 마이페이스로 주변을 휘젓던 치카가 정상인으로서 고통받는 희귀한 모습을 볼 수 있다.
- 24화: 연극부를 도와주게 되어서 카구야에게 살해당했다는 컨셉으로 특수분장을 했다.
- 25화: 카구야와 함께 학생회 일을 하는데 마침 회장 보라고 네일을 하고 온 카구야가 손을 숨기자 뭘 가린건지 궁금해한다. 시로가네가 이를 눈치채고 아는척해도 되는건지 고민하는데, 때마침 이시가미가 린스 바꾼걸 알아차리자 놀란다. 이후 평소보다 냄새가 귀엽고 비유하자면 아기 냄새같다고 평하자 해맑게 웃으며 이시가미 군..... 기분 나빠! 아하하.[3] 라고 웃으면서 매도한다.[4]
- 26화: 카시와기의 남친이 여친과 손을 잡고 싶다며 회장에게 상담하는 중 카구야와 함께 난입. 사연을 듣고 그냥 잡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한다. 손땀 문제는 매우 긴장해서 손에 땀까지 나서 창피하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손을 잡아주니까 좋은 것이라고 조언하는데 표정이 쓸데없이 귀엽다. 그리고 오히려 그런 노력을 기피하려 하다니 근본적으로 잘못되었다고 카시와기 남친을 깐다.
- 27화: 카구야에게 일상썰을 풀다 미소를 짓자 그녀가 웃는 모습이 좋다고 한 후 과거회상을 하며 언젠가 껄껄 웃는 카구야를 보는게 꿈이라고 한다. 근데 '벌떡'이란 단어에 카구야가 계속 빵터지자 계속 장난을 친다. 회장이 오자 카구야는 아무리 그래도 남자 앞에서 그런말 하면 안된다고 하는데 "저도 소녀… 남자 앞에서 그런 단어를 말 안해요~ 제 입으로는요" 라고 답한 뒤 회장에게 그 단어를 말하게 하려고 유도하나 카구야가 다 컷해버리자 자신은 회장이 벌떡이라고 했으면 좋겠는데 카구야가 방해하니까 안한다고 폭주하고 회장은 그런 치카를 보고 기겁하며 떠난다.
- 28화: 심리테스트 퀴즈를.가져온다. "당신의 앞에 동물용 우리가 있습니다. 그 안에 고양이가 몇 마리 들어있나요?" 라는 질문을 하는데, 시로가네가 9마리 정도라고 하자 그건 당신이 원하는 아이 수를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이후 "어둑어둑한 길을 걷는데 누군가 어깨를 두드린다, 그는 누구일까?" 라는 질문을 한다. 이 의미는 '좋아하는 사람이 누구인지'이며 의미를 깨달은 카구야가 본인을 지목하자 기뻐한다. 회장이 본인 여동생을 지목하자 시시해하더니 질문의 의미를 공개하고 시로가네에게 시스콘이라고 한다. 한편 이시가미는 뭣모르고 카구야를 지목했다가 겁먹어서 도망치자 완전히 도망가는 버릇이 생겼다는 회장의 말을 긍정한다. 이후 자신도 대답하는 쪽을 하고싶다며 인터넷으로 문제를 찾는다. "꽃밭에 있는데 주인에게 마음대로 꽃을 가지고 된다는 허락을 받았다. 얼마나 가져갈까?" 라는 질문에 본인은 예쁜 꽃만 골라서 조금만 가져간다고 한다. 이후 회장의 의견을 묻고 트럭에 채울만큼이란 말에 거지근성이라고 깐다. 이후 카구야가 확인하길 사랑하는 사람을 얼마나 좋아하는가를 나타내는데, 부끄러운 카구야가 꽃을 얼마나 좋아하는지라고 하자 자신은 꽃을 엄청 좋아한다며 반발한다.
- 29화: 이시가미가 회장과 대화하다가 학생회 여성진에게 성희롱을 하는걸 듣고 종이부채로 머리를 때린다. 이시가미가 떠난 후 회장에게 콜라를 주며 당당하게 청탁을 시도한다. 이후 회장이 오면 4인용 게임을 할 수 있다며 가입을 유도하고, 예산변동이 큰 운동쪽으로 가라는 카구야의 말에 자신들은 금방 새 게임을 사서 돈을 엄청 먹는다고 말한다.
- 30화: 카구야의 지시로 다른 학생들의 학생회실 진입을 차단하는 하야사카를 만나 같이 리본을 찾으러 다닌다.
36화 노래연습 편에서는 교가를 지휘하다가 미유키가 립싱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미유키의 음치를 고치기 위해 또 다시 특훈하게 된다. 처음에는 조금 음치라는 미유키의 말을 믿고 가벼운 마음으로 특훈을 시작하지만 상상을 초월하는 음치[7]임을 알게 되고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인 페스에게 도움을 요청할 정도로 정신이 붕괴되는 모습이 압권이다. 하지만 미유키가 자학하며 "나도 노래하고 싶지만 남에게 폐를 끼칠 바에는 립싱크를 하겠다."[8]고 하자 진지한 표정으로 모성애(!)를 발동시키며 노래 특훈을 시작, 결국 평범하게 노래를 부르게 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교가 합창 중 당당하게 노래를 부르는 미유키를 어머니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지켜보다가 하필 교가가 어머니에 대한 감사를 표하는 내용인지라 북받치는 감정을 참지 못하고 엉엉 울고 만다.
미유키의 동생인 시로가네 케이가 학생회를 방문했을 때, 여동생을 가지고 싶었고 미유키와의 관계 진전을 노리던 카구야는 어떻게든 케이와 친해지려 하나, 치카와 케이는 이미 언니 동생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이에 카구야는 죽은 눈으로 치카를 노려보고, '그렇게 당신은 제가 원하는 걸 전부 뺏어가는 거군요. 여동생, 따뜻한 가정이 있고 가슴도 큰데 외모도 귀엽고 성격도 좋아... 거기에 또 여동생을 늘리려 하다니. 탐욕... 지구의 암 같은 여자...'라며 또 다시 속으로 온갖 디스를 퍼 붓는다. 하지만 치카가 케이까지 포함해 함께 쇼핑을 가자고 하자 곧바로 마음을 풀고 정말 좋은 친구라며 영원히 함께 하자고 한다.
49화에서는 활어로 요리 실습을 하게 되는데 미유키가 살아 있는 생선을 못 잡는다고 하고, 이에 특훈을 해야 할 분위기로 흘러가자 어떻게든 혼자 하라고 거절하려 한다. 하지만 미유키가 "이런 얘기는 남에게 할 수 없어. 이런 한심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건 너뿐이야. 다른 녀석이면 안돼. 네가 아니면..."이라고 거의 고백하는 느낌으로 말하자 심쿵해서 쩔쩔매다가 결국 이번 한 번뿐이라며 특훈을 도와준다.[9] 그리고 미유키가 피를 무서워하는 것을 극복시키기 위해 전갱이를 키우면서 슬래셔 영화를 며칠간 같이 본다. 하지만 막상 공포에 내성을 가지게 된 미유키가 전갱이를 잡으려 하자 그 동안 전갱이를 키워온 추억에 눈물을 흘리며 "이 아이는 제 아이에요! 꼭 먹어야겠다면 저를 먹어주세요!"라고 말해 미유키를 당황시킨다. 정작 실습에서는 작년에 생선을 잡는 것부터 했더니 포기자가 속출해서 손질된 생선이 나오는 것으로 바뀌었다.
미유키의 생일 다음날에는 카구야 혼자 미유키의 생일을 축하해준 줄 알고, 왜 카구야에게만 생일을 알려줬냐며 좋아하는 게 아니냐고 미유키에게 물었으나 유우도 이미 생일을 축하해준 터라 정작 학생회 중에는 자기만 모른 셈이 되어버렸다. 이 때문에 또다시 유우에게 극딜을 당하고 매점에서 사온 지우개랑 근처에서 뽑아온 꽃을 급히 선물로 줬다.[10]
57화 보드 게임 편에서는 자작 인생게임을 학생회 멤버들과 하는데, 유우는 시작하자마자 교통사고로 광탈하고 진행 중 미유키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에 절망하는 카구야와 무려 9명이나 아이를 낳은 미유키-치카 부부가 포인트다.[11]
59화에서 1년이 지나 학생회 임기가 종료되자[12] 시로가네를 이름인 '미유키 군'이라고 자연스럽게 불러서 카구야의 질투를 받는다. 이 때문인지 카구야가 자신이 회장이 되고 시로가네가 부회장이 된다는 미래를 구상할 때 회계는 이시가미에게 그대로 맡겼는데 서기는 후지와라 대신 카시와기로 하겠다고 생각했다. 덧붙여 다른 건 1학년 중에서 뽑겠다고까지... 즉, 치카를 학생회에서 확실히 제거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이다.[13]
- 번외편: 카구야에게 싫어하는게 없냐고 묻는데, 냄새가 강한 것이나 짠 것, 큰 소리가 싫다는 말에 갑자기 카구야의 목덜미를 무는데 이유는 그쪽도 민감한가 궁금해서(...)
2.2. 학생회 선거 편
- 61화(카구야 님은 고백듣고 싶어): 미유키는 카구야의 요청으로 다시 한 번 회장 선거에 나가려 한다. 이에 치카는 미유키가 혼원이라 달갑지 않을 것이니 응원연설을 누구한테 부탁하느냐가 포인트라고 설명하며 자신이 하겠다고 하나 미유키는 카구야를 찍어서 삐진 나머지 미유키 군 안뽑을 거라고 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 하야사카 아이가 일부러 큰 소리로 말해 주변을 술렁이게 했고 미유키가 연설이란 단어를 빼먹는 바람에 응원연설을 부탁하려던 것이 졸지에 고백하는 것으로 알려져 버리고 만다. 이 때문에 미유키가 카구야에게 말 거는 것을 주저하자 이런 상황을 전혀 눈치 못 채고 "제가 아니라 카구야씨를 골랐잖아요! 좀 더 제대로 하란 말이에요!"라며 삼각관계마냥 행동해 미유키를 궁지에 몰아넣었다.
- 62화(시로가네 미유키는 그리고 싶어): 미술 선택수업을 나가 그동안 미유키의 특훈들을 떠올리며 이번엔 안가르쳐줄거라고 하지만 그래도 이건 평범 수준은 되는 실력이었다. 출석번호가 가까운 사람끼리 서로 초상화 그려주기를 하게 되어 하야사카와 팀이 되고 "하야사카 양은 미인이라 잘 그릴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해 기분 좋아진 하야사카가 머리를 쓰다듬는다. 하지만 치카가 그린 완성물이 거의 초등학생 그림 수준이라 하야사카는 어이없어한다.
자기가 더 못그리면서 잘난척 한거였다. - 63화(시로가네 미유키는 인기 끌고 싶어): 춘추복을 입게 되어 기뻐하다 미유키를 만나고 이미지가 확 바뀌어서 놀란다. 무슨 이상한 기생충에 걸렸냐는 말은 덤. 수면부족 해소로 눈매가 좋아진 시로가네를 받아들이기 힘들어 멀찍이 떨어져서 걷는다. 다음날 선거대책 세우느라 눈이 도로 나빠진 그를 보고 이쪽이 대하기 편하다고 한다.
- 64화(카시와기 나기사는 위로하고 싶어): 카구야가 카시와기에게 자신의 사랑은 진정한 사랑인지 상담하는 중에 끼어든다. 카시와기는 카구야의 위장술이 매우 서투르니 자신이 뒤집어쓰겠다면서 본인이 카구야한테 상담하고 있었다고 하자 "이 나이에 그런 유치한 고민을 하냐"고 큭큭대더니 상대의 모습이 바뀌었다고 식어버릴 사랑은 가짜 사랑이라고 해서 카구야가 정신적 충격을 입는다.
- 65화(이이노 미코는 바로잡고 싶어): 학생회 선거 예측조사에서 시로가네가 우세라는 통계를 보고[14] 기뻐한다. 2등인 이이노 미코가 1학년인걸 알게 되어 이시가미에게 아는 애냐고 하고, 유세중인 그녀에게 찾아간다. 이후 이이노가 입학이래 계속 학년1위라는 말에 시로가네가 사회경험을 들먹이자 후배 상대로 라이벌 의식 불태우는 거냐고 당황한다. 이후 시로가네와 이시가미가 너무 악역 기믹에 물들자 끼어들어 진화하는데 이이노는 자신이 당선되면 치카를 부회장으로 삼겠다는 초특급 발언을 했다. 그 동안 치카를 봐온 미유키와 유우는 뜯어 말리지만 미코의 말로는 치카는 초4 때 피아노 대회에서 금상을 차지하고, 5개 국어를 할 수 있는데 그러면서도 성적은 평범하다면서 부회장 감이라고 한다. 이에 치카는 은근슬쩍 이이노에게 붙는다. 하지만 보너스 페이지에서 미코의 공약 전단으로 추정되는 종이를 들고선 "역시 친구를 배신할 수 없다"고 한다.
- 66화(카구야 님은 떨어뜨리고 싶어): 결국 다시 시로가네 진영으로 복귀해 공약 전단을 붙인다.
- 67화(이이노 미코를 비웃을 수 없어): 선거당일 이시가미가 심각한 얼굴로 철저히 이기고 싶다고 하자 직전 여론조사 결과를 이야기하며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한다. 이후 카구야가 미유키의 응원연설을 할 때 선거 당일 선생님을 반 미유키파 쪽으로 유도해서 반대 여론을 막는 등으로 조용히 지원한다.
- 68화(이이노 미코를 웃게 하고 싶어): 미유키가 이이노의 후보 연설때 끼어들어 갑분토론 분위기를 만든 것을 보고 복통으로 쓰러진 카구야를 업은 채 미유키에게 따진다.
- 69화(카구야 님은 불려가고 싶어): 사실 카구야가 하야사카에게 찾아가 안겼는데 후지와라가 보자 그대로 내동댕이 친 거였다. 이후 미유키가 미코에게 학생회 임원을 제안하자 뒤에서 안절부절 못하지만 시로가네는 두 사람(후지와라와 이시가미) 모두 연임이라고 선언한다.
2.3. 신 학생회 편
- 70화(카구야 님은 벗기고 싶어): 이시가미가 팬티만 입고 있는 걸 보고 신성한 학생회실에서 뭐하는 거냐고 따진다. 하지만 사실 체육시간때 뒷정리를 떠맡아서 이제서 옷을 갈아입은 것 뿐이라는 말을 듣고 시과한다. 그러다 이시가미는 삼각파였냐고 놀리자 이시가미는 "남한테 보여줄 것도 아닌데 기능성을 중시하는게 뭐 어떠냐"고 하자 복서팬티도 있다고 하나 그는 다시 복서팬티 입는 이들은 플레이보이라고 한다. 이후 카구야가 무슨 말이냐고 하자 시리를 불러서 검색결과를 띄우고 핸드폰을 보여준다.
- 72화(이이노 미코는 억누르고 싶어): 학생회 합류 후 별 괴상한 광경을 다 본 미코가 카구야와 치카에게 따지며 후지와라를 본받으라고 한다(...). 그러다 다짜고짜 야단만 해서는 아무도 따르려고 안한다며 무슨 일이 있어도 화내기 없기라고 하나 미코는 분노만 커진다고 하고, 결국 미코가 교칙 어기는 입장이 되어 얼굴 개그 사진을 찍는다.
이이노 미코가 학생회에 들어 올 때에는 실적 위주로 고통받고 고생하는 학생회에서 우정을 돈독히 다져나가며 성장하는 클리셰 투성이 청춘물 같은 것을 기대했는데, 실상에서는 오해만 쌓였기 때문이었다.[15][16] 거기서 후지와라 치카가 너무 청렴하게만 지적하지 말고 교칙을 어기는 자들의 입장도 이해해보라며 소소하게 교칙을 어기도록 부추겼다. 이때 그 중 하나로 핸드폰 셀카 어플을 통해 셀카를 꾸미거나 이상한 얼굴을 만들어 셀카를 찍도록 유도하여 이이노 미코와 시노미야 카구야를 끌어들였고, 카구야는 그 모습을 시로가네와 이시가미에게 보여주자 이시가미에게 극혐이라는 말을 들었다.[17]
74화 소란부시편에서는 마치 제령당하는 악마의 형상으로 춤을 추는 미유키를 가르치다 지쳐[18] 화를 내며 나가버린다.[19] 이후에 곧 돌아왔지만 그 사이에 카구야가 대신 가르치고 있었고, 이에 작중 처음으로 진지하게 분노한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나는 이제 회장님을 포기했다.", "이렇게 금방 대신할 사람을 구하는 걸 보니 좋은 정치가가 되겠다"며 냉정한 척하지만, "관객의 눈에 아름답게 비치도록", "동영상의 춤을 보고 충실하게 흉내되면 될 뿐"이라고 말하는 카구야에게 "의도나 표현, 혼을 담아야 하는 게 아닌가" 하며 딴지를 건다. 하지만 카구야가 이를 무시하고 "혼 같은 애매한 건 필요없고 올바른 동작을 효율 좋게 습득하는 게 중요하다며" 자신의 방식대로 미유키를 가르치려 하자 "내가 더 회장님을 미래를 생각해서 가르쳤는데... 여기까지 가르친 건 난데..."라며 눈물을 흘린다. 결국 "아니야아아아아!!"라고 소리질러 카구야의 가르치는 방식을 부정하면서 "회장님은 제가 키울 거에요! 뺏어가지 마세요"라며 미유키를 데려가려 한다.[20] 카구야도 지지 않고 양쪽에서 끌어당기는 바람에 당겨지는 그물의 마음을 이해한 미유키는 소란부시를 마스터하게 된다.[21]
97화에서는 미유키가 하사카 양 모드의 하야사카와 만난 다음 그녀의 "사람은 약함도 추함도 연기로 감싸야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는 결코 사랑받지 못한다"는 말에 자극을 받아 랩을 연습하게 되고, 끔찍하게 허접한 랩에 경악한 케이가 치카에게 도움을 청하게 된다. 이후에는 "자신이 못하는 랩을 연습해 하사카 양의 말을 부정하겠다"는 미유키의 뜻을 사랑 고백을 하겠다는 말로 착각하고 연애뇌가 발동, 적극적으로 특훈에 대한 열의를 펼치지만 미유키의 처참한 랩을 듣고는 게거품을 물고 기절하고 만다. 그래서 특훈이고 뭐고 포기하려다 정작 치카 자신도 랩을 모른다는 지적을 받고, 미유키가 먼저 이번 특훈은 없던 일로 하자고 한다. 하지만 또 다시 모성애가 발동했는지, 음악적 자존심이 상처받았는지 "지금부터 랩을 배워서 회장님을 가르치겠다!"고 선언한다. 그렇게 이론에만 빠삭한 미유키에게 랩 특훈을 받게 되고 며칠 만에 랩의 달인이 되어 미유키를 랩으로 디스하는데, 이후 이제는 자신을 가르쳐달라는 미유키의 말에 "왜 랩을 가르쳐야 하는 상대에게 랩을 배웠죠?"라고 반응하고 결국 트라우마에 시달려 "마더Fuck!"을 외치고 만다.
98에는 어찌저찌 랩을 터득한 시로가네가 랩으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상대가 하사카라는 것을 듣고, 시로가네의 하사카[22]를 여성으로 대한다는 발언으로 BL 오해가 깊어졌다. 시로가네의 랩을 들은 하야사카(하사카 모드)는 해삼 내장을 귀에 집어 넣을 수준의 회장이 성장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연습을 했을지에 눈시울이 붉어졌고, 이에 치카도 동감해 한다.[23]
101화의 진로상담 때 장래희망이 총리대신이라고 말해 선생님을 경악시켰다.
애니에서는 정말로 치카가 총리대신이 되어 내각 출범 기념사진을 찍는 상상신이 등장했다.[24] 다행히 농담이었지만 선생님은 "네가 말하면 농담으로 안 들린다"고... 일단 할아버지부터가 전직 총리대신이며 아버지가 고위 정치인이고 어머니는 전직 외교관이었던 만큼 본인이 진짜 정치에 뜻을 둔다면 마냥 가능성이 없지만은 않을지도 모른다.
2.4. 문화제(봉심제) 편
- 104화에서 기타를 조금 치면서 작곡도 살짝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모습을 본 미유키가 (남자로서) 기타를 쳐보고 싶다는 꿈을 밝히자 이 이상 내게 뭘 가르치게 할 속셈이냐며 그딴 꿈 당장 버리라고 정색한다. 하지만 내레이션은 그 뒤로도
바로 4화 뒤에벌룬 아트 & 사교댄스를 가르칠 일이 남았다고 한다(...). 그리고 미유키에게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보라면서 일갈하는데, 이를 듣고 미유키는 미코와 치카에게 각각 "나랑 사귈 수 있겠냐?"는, 아무리 봐도 고백으로 밖에 안 들리는 질문을 한다. 정작 본인은 순수하게 자신에 대한 객관적인 평을 얻기 위함이었지만 말이다. 이 말을 당연히 고백으로 듣고 어쩔 줄 몰라하며 고민하던 미코와 달리 치카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도 않고 무표정으로 고민하더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겁먹은 채로 답변한다. 마치 아무것도 못하는 어린애를 보는 느낌이고, 처음엔 존경했지만 남자다움이 전혀 안 느껴지며 씹으면 씹을수록 맛없는 음식 같아 인생 최후의 만찬으로는 절대 고르지 않을 거라고 마구 디스한다.
하지만 직후에 미유키가 이상형이 누구냐고 묻자, '완벽하지 않아 추한 모습을 보일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는 노력가'라고 대답하는데, 그 동안 미유키가 보여온 노력하는 모습이 오버랩되며 얼굴이 빨개진다! 즉, 아이러니하게도 자신의 이상형이 자신이 극혐하는 인물상과 겹친 것이다. 이에 당황하면서도 반하지 않도록 조심하자고 혼잣말한다.[25] - 107화에선 무거운 것을 힘겹게 드는 유우를 놀리며, 미코에게 팔씨름을 걸어 이겼고 자신은 매일 단련하는 여자라며 으쓱해 하면서 이참에 학생회 내 팔씨름 대회를 열자고 제안해서 팔씨름을 하게 된다. 그러나 1차전에서 미유키와 팔씨름을 할 때[26] 치카가 이제까지 손끝에 더 가까운 곳을 잡는 반칙을 쓰고 있었다고 카구야가 지적해 (또) 유우에게 폭풍처럼 까인다. 결국, 미유키에게 허망하게 패배하고 학생회 내의 최후의 승자는 카구야가 되었으며, 이후 자기가 디스하던 유우한테 팔씨름으로 져서 꼴찌가 되었다. 미코는 그 꼴찌한테 진 사람이 되었지만 말이다.
- 108화에서 내레이션이 예고한 대로 벌룬 아트를 가르칠 일이 생긴다. 치카 본인은 물론 다른 학생들도 벌룬 아트를 잘하는데 미유키 혼자만 뻥뻥 터트린다. 거기다 이번 건 다른 애들이 다 보고 있어서 디스까지 당한다. 카시와기 나기사가 다른 잘 하는 일을 해보라며 미유키를 격려하지만 치카는 "일단 믿어주고 다른 길을 제시하는 건 그 다음!"이라고 엄마 같은 말을 한다. 이에 나는 어린이 교육론은 모르니 직접 가르쳐주라는 나기사에게 "아이가 생길 만한 짓은 하면서..."라고 깨알같이 디스하는 건 덤이다. 어쨌든 시죠 마키처럼 츤데레스럽게 벌룬 아트 팁을 주고,[27]혼자서도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미유키를 안타까워하며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알고 보니 시로가네는 오래 돼서 열화된 풍선을 아까워서 쓰느라 쉽게 터지는 거였고, 새 풍선을 주면서 이번에는 가르칠 필요가 없었다...고 생각한 순간 또다시 풍선이 터지며 굳은 얼굴로 마무리됐다. 그래도 119화에서 미유키가 풍선으로 광대곰 인형을 만드는 걸 보면 이번에도 어김없이 노력이 보답받은 모양이다.
- 112화: 문화제 시작전 하트 풍선을 나눠주고 있다.
- 113화: TG부 부원들과 돌아다니는 것으로 등장한다.
- 115화: 1학년 귀신의 집을 녹음할때 마키하라의 짖궂은 행동에 겁먹은 미코가 비명을 질러대는데 갑툭튀해 미코에게 창피를 안겨준다. 이후 본인도 미코를 간지럽힌다.[28]
- 116화에서 여동생 모에하가 "시로가네 회장님에게 반했다."라고 폭탄선언을 하자 기겁해 "회장님은 모에하가 생각하는 것처럼 정상적인 인간이 아니다"라고 말린다. 그리고 그 동안 특훈했던 배구, 노래, 춤, 생선 손질, 랩, 풍선 불기까지 예시로 들었지만 전부 노력으로 극복했던 터라 오히려 모에하의 호감도만 올라갔다. 그러자 아예 직접 보여주겠다고 미유키에게 저글링을 시켰는데, 좀 못한다는 말을 듣고 안심했지만 오히려 굉장한 실력을 선보여서 왜 성공하냐고 따졌다. 이어서 미유키에게 다른 것도 해보라고 이것저것 쥐여주는데, 미유키는 켄다마는 다마를 잡고 켄을 그 위에 올리고, 줄팽이는 줄 위에서 팽이를 외줄타기로 돌리고, 요요는 요요줄로 실뜨기를 하는 신기급 능력을 선 보인다. 결국 더욱 호감도만 올려버린 꼴이 되자, 땅바닥에 자빠져서 "아 진짜"라고 소리 지른다.[29] 이에 지금까지는 아무 것도 못했으면서 왜 이런 건 잘하냐며 화를 내고, 모에하가 홀딱 반하자 당황해서 미유키를 끌고 다른 곳으로 간다.
- 117화: 우연히 이시가미의 고백 현장을 목격해 얼굴을 붉힌다. 이후에는 시로가네와 같이 이시가미의 연애에 대해 이런저런 얘기를 잠깐 나누기도 했다.
- 118화: 이후 학생회실에 집합해 1학년 귀신의 집 썰을 푸는데 "그걸 미코가 비명지르면서 녹음했다 생각하니까 웃기더라"란다(...). 카구야가 회장에게 하나만 하트가 들어간 타코야끼를 주려고 하자 자기도 하나 먹겠다고 하고, 하트 타코야끼를 치카가 먹는 참사를 막기 위해 카구야가 이쑤시개를 활용하려 하지만 치카가 환경 문제를 신경쓴다면서 젓가락을 들고온다. 이후 미코가 먹고나서 우물쭈물대다 치카에게 귓속말하는데 더 먹고 싶대요라고 떠벌린다.
학원제 때 자기가 나눠 준 하트 풍선만 사라지는 일이 일어나자 탐정 모자를 쓰고 신나서 수사하러 간다. 현장에는 하트는 받아간다는 말과 아르센(Arsen)이라는 이름이 적힌 편지가 있었고 대체할 풍선도 두고 갔다고 한다.
풍선 도난 사건을 수사하던 도중, 또 다른 학원제 이벤트로 츠바메가 이시가미의 고백을 받고 카구야에게 이시가미의 고백을 거절하기 위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상담하고 있을 때 마침 눈 앞에서 후지와라 치카가 어떤 남학생에게 (문화제 매직으로) 고백을 받고 있었다.[30] 근데 대뜸 고백한 남학생에게 "날개는 날개인데 무게가 없는 날개는?"이라는 퀴즈를 내더니 "정답은 즐거운 것을 힘껏 주는 마음... 남에게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마음의 날개"라는 개소리로 끝내면서 거절했다. 그런데 거절당한 사람도 퀴즈의 의미에 심취한 듯이 시원한 얼굴을 했다. 카구야 왈(曰), "후지와라 양 같은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은 정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계속 풍선 범인을 수색하던 도중, 시계 힌트를 발견하자 뭔가를 알아냈다는 듯이[31] 자신만만하게 어디론가 향하지만, 사실 그 힌트는 미유키가 후지와라 같은 사람의 시선을 딴데로 끌기 위해 만든 미끼여서 대차게 삽질만 하는 중이었다. 그렇게 계속 얼렁뚱땅 뭔 소린지도 모를 추리를 거듭한 결과 우연히 감시대로 향하는 숨겨진 통로를 발견했다. 그 결과, 매스 미디어 부의 카렌이 미유키와 카구야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는데 간접적으로 공헌했다. - 129화에서는 카구야가 '카구야짱' 모드로 학생회에 나오자 이런 모습은 좀처럼 보기 어렵다며[32] 다른 사람들보다 더 카구야를 귀여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거유에 분노한 카구야에게 가슴을 얻어맞는다거나 그게 원인이 되었는지 호감도 순위에서는 시로가네는 둘째치고 이시가미에게까지 밀리는 등 어째 카구야의 대접은 영 박하기만 했다. 그렇게 카구야를 귀여워하며 시간을 보내다가 카구야가 학생회 멤버들에게 과자를 나눠주는데, 딱 시로가네 회장 차례에서 과자가 바닥난 카구야가 울먹이자 당황하며 이시가미와 함께 과자를 사러 퇴장하는 것으로 등장 끝난다.
2.5. 얼음 카구야 편
이후에는 미유키와 카구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기에 한동안 등장이 없거나 가끔 얼굴만 비춘다.135화에서는 미유키가 싸온 도시락을 카구야가 먹고 싶다고 어필하자 미유키도 눈치채고 자신의 계란말이를 주려는 차에 등장한다. 대신 자신의 계란말이를 나눠주겠다며 해맑은 표정으로 말했지만, 미유키 꺼를 먹고 싶었던 카구야는 설탕이 너무 들어가있는 거 아니냐, 자칭 로카보 걸이라면서 도시락은 당질이 많은 것만 골라서 담았다, 살찌는데 그래서야 되겠냐는 등 초강력 극딜을 연속으로 꽂는다. 이에 치카는 "카구야 씨가 이시가미 군 같은 얘기를 해 후에에엥~"이러고 멘탈이 깨져 학생회실을 뛰쳐나가는 것으로 등장이 끝난다.
139화에서는 3자매 중에서 나만 정상인 포지션을 맡고 있다는 게 밝혀진다. 장녀인 토요미는 크리스마스와 새해에 일일이 상징 나무 만드는 게 귀찮아서 합쳐놓고 크리스마스에 새해 인사까지 하는 집안 전통을 만들지 않나, 3녀인 모에하는 짝사랑하는 미유키 회장에게 선물로 수갑을 주는 등 이런 행위에 4차원적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2.6. 겨울방학 편
147화에서는 겨울방학 때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다른 학생회 멤버들은 사랑 관련으로 여러 고난을 겪었던 반면[33], 혼자 다이어트한다며 자전거를 타다가 자전거로 많이 왔으니 살이 많이 빠졌을 거라고 하면서 전동 자전거라서 가볍게 언덕을 오를 수 있었다고 하거나 라멘 먹으면 땀이 많이 나서 결론적으로는 0칼로리라는 기적의 논리로 라멘 가게 안으로 들어가는 등 역시 진지할 때가 전혀 없는 순수한 개그캐란 것을 증명하고 있다. 매운 라면을 다 먹기 위해 중간중간에 계속 아이스크림을 시켜먹었고, 과거 회상이 아닌 현재 시점에서 타피오카를 마셨는데 이 이야기를 들은 이시가미가 대충 계산해도 1000 칼로리 초과로 전동 자전거 5시간 반을 타야 하는 수준인데 진짜 살이 빠졌냐고 묻자 상큼한 얼굴로 "시끄러워. 죽여버린다?"라고 받아친다.라멘 가게에서 매운 라멘을 시켰을 때 매운 라멘 진짜로 먹을 수 있겠냐는 손님[34]의 질문에 한국 요리 잘 먹고 한국 화장품도 자주 사니 문제없다고[35] 한국이 언급된다.[36]
149화에서는 시로가네 미유키와 시노미야 카구야가 데이트하던 중, 막판에 하야사카가 치카가 나타났다며 카구야에게 전화하는데 이때 나타나는 포스가 거의 최종 보스 또는 마신 급으로 그려 놓았다. 항상 중요한 일 가운데 갑툭튀해서 온갖 훼방을 놓는 치카이기에 배제를 위해 하야사카가 나서서 동행하지만 오히려 이끌려 다닌다. 결국 마주칠 만한 상황이 되자 미유키가 뒤 돌아서 카구야에게 키스하는 척하며 얼굴을 숨기고, 치카는 이걸 보고 얼굴이 붉어진다. 물론 그게 누구인지는 몰랐지만 말이다.
카구야가 고백한 직후 본의 아니게 카구야로부터 염장질을 당하던 하야사카에게 강제로 덮쳐진다.
2.7. 3학기 편 (전편)
- 153화: 마빡 분장을 하고 몰카 작전을 하는 기행을 선보이는데, 여기서 미유키는 바로 낚여버렸다. 이유는 치카라면 정말로 그런 짓을 할지도 몰라서. 몰카의 목적이 카구야의 생일 서프라이즈를 위해서라는데, 카구야의 생일은 이미 한참 놓쳐버린 후이지만, 여기서 아무것도 안 하면, 본인 생일엔 아무 것도 못 받을 거라는 생각 때문에, 이런 짓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후에 들어온 유우에게는, 자신과 미유키가 사귀고 있었다는 몰카를 시전하지만[37], 그놈의 오만정이 다 떨어져 나갈 마빡 분장 때문에, 유우는 단번에 몰카를 간파해냈다.[38] 후에 들어온 미코에게는 (이번엔 마빡 분장은 벗고) 자신과 유우가 사귀고 있다는 몰카를 시전한다. 다만, 몰카 자체는 성공했지만, 미코의 반응이 매우 심상치 않았기에, 위험하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진실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카구야가 들어왔을 땐, 다시 자신과 미유키가 사귀고 있다는 몰카를 시전하려는 찰나에, 카구야가 먼저 미유키는 자신과 사귀고 있는 사이라고 밝히면서 매우 당황한 기색을 보인다. 물론, 카구야는 현 시점에서 학생회의 다른 멤버에게 자신과 미유키가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밝힐 생각은 없었기 때문에, 몰카였다고 말하면서 끝냈다.[39]
- 154화: 학생회 사람들이 자신을 대하는 태도가 너무하다고 불만을 토한다. 자신을 아껴주는 건 카구야뿐이라고 하는데 평소 카구야가 치카를 디스하던 걸 생각해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그러면서 서로 면전에서 "사랑해"라고 말한 다음 부끄러워하는 사람이 지는 사랑해 게임을 하자고 한다. 게임을 시작하자 평소 자신을 흠모하던 미코, 외모뿐이라면 취향이라던 유우를 여유롭게 격파하고 이시가미에게 이이노에게 해보는 게 어떻냐고 제안하는데 잘 보면 손가락을 떨고있다. 몰카 때의 이이노의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서 일부러 유도한 듯. 그후 미유키와 붙게 된다.
이때 미유키가 '외모만이라면 카구야가 질투하는 수준'라고 생각하며 오랜만에 미소녀 인증을 했다. 하지만 카구야와 사귄지 얼마 되지 않은 미유키가 어떻게든 분란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슬픈 생각을 하면서 실패. 이때 치카를 보며 미유키가 떠올린 건 과거 어머니가 가출할 때의 모습이었다. 특훈 때나 교장의 언급도 그렇고 점점 둘이 모자(母子)로 묶이는 듯하다. 이후 카구야의 공격에 미유키가 무너지자 야유한다. - 159화: 시로가네, 이시가미, 마키가 사랑 관련 이야기를 하는 것을 듣고, 오랜만에 러브 탐정 치카의 모습으로 등장을 하는데, 그 이야기의 내용이 츠바사를 유혹해서 관계를 가진 다음에 증거를 나기사에게 보내서 둘의 관계를 파탄내는 약탈 전략에 관한 내용이어서, 후지와라는 얼어붙은 채로 듣고 있다가 슬쩍 도망갔다. 퇴장하면서, 난 아무것도 안 들었다고 스스로 되뇌는 건 덤이다.
- 166화: 체육수업 후반에 반끼리 벌이는 배구 토너먼트 경기인 클래스 매치에서 츠바메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연습 중인 이시가미 뒤에서 툭 튀어나온다. 13화에서 시로가네 미유키가 몰래 연습 중일 때 참견했던 것처럼 문득 데자뷰를 느끼던 그녀는 이시가미에게 '그럼 가르쳐줄까?'라고 말하자마자 시로가네를 특훈시킬 때와 똑같은 상황임을 깨닫고 사람에게 뭔가를 가르친다는 것의 어려움을, 트라우마를 떠올리고는 괴로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건 회장님이 아니다', '나한테 잔인한 짓은 안 한다'고 자신을 타이른 끝에 인간의 눈이 앞을 향하는 건 과거의 자신을 극복하고자 함이라며 자신과 이시가미, 모두를 다독이는 말을 하고 이시가미를 가르치고자 한다. 그리고 이시가미가 시로가네 때처럼 점프해서 서브하는 걸 조금 잘 못 한다고 말하자 가벼운 플래시백이 왔다가 떨쳐내고 특훈시키려 하는데, 눈 뜨고 서브하는 것부터 못하는 시로가네와는 다르게 눈 뜨고 점프하는 것, 점프 없이 서브하는 것까지는 가볍게 해내는 수준인 이시가미의 모습에 "너 천재니?", "유소년 때부터 지도자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았나요?"라면서 진지하게 경악하면서 가르칠 보람이 넘치는 영재(?) 학생 이시가미를 가르치는 것에 대해 보다 적극적이고 밝은 태도가 된다. 그런데 공을 가져다 주려고 잠시 자리를 비웠다 돌아와보니, 그녀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준 시로가네가 "이런 건 감만 잡으면 눈 깜짝할 새 잘하게 돼!", "실제로는 그렇게 어려운 게 아니거든!", "나 말야, 이래 봬도 배구는 좀 잘한다?", "운동은 잘하는 편은 아니지만 아주 조금 연습한 것만으로도 어떻게든 되더라고!""라는 뻔뻔한 말을 하면서 클래스 매치 우승과 특훈 메뉴 고안까지 자기 공로로 돌리고 있는 것을 동태눈으로 듣다가 빡쳐서 끌고 가고, 이시가미를 가르치는 건 카구야가 맡게 된다.
2.8. 수학여행 편
170화에서 학생회가 수학여행의 행선지를 매번 해외로 가는 것에 예산 부담을 느끼고 있었을 때 학생 투표로 결정하게 하라고 제안하면서 묘안을 꺼내 활약한다. 겉으로는 학생의 과반수의 의사를 반영하는 공정한 시스템으로 보이나 실상은 민주주의의 약점을 파고든 더러운 수법이었다. 해외 쪽은 미국, 프랑스, 이탈리아, 호주, 캐나다 등[40] 경우의 수가 수십 가지나 되지만 국내 쪽은 메이저한 수학여행 행선지가 교토, 오키나와, 홋카이도뿐이라 해외파의 표수는 분산되어 자멸한다. 결국, 행선지는 중등부에 한 번 갔던 오키나와, 겨울에는 너무 추운 홋카이도는 경쟁력이 약해 자연스럽게 교토가 선정된다. 이에 유우는 항상 갈궈대던 치카를 이번에는 '중우성[41]을 이용한 멋진 책략', '역시 정치가의 딸'이라고 극찬을 한다.하지만 바로 다음 컷에서 "그냥 폼 잡으려고 저런 제안을 했을 뿐 자긴 해외에 가고 싶었다"고 말하며 울먹인다. 이후로는 아이와 카구야의 심각한 이야기 중에 끼어들어 훼방을 놓는다. 아이가 카구야에게 사직 이야기를 수학여행 직전에 꺼낸 건 쉬는 시간이 많아 둘이서 이야기할 시간이 많아 꺼낸 것이었는데 판단을 잘못했다고 사과한다. 후에 하야사카가 시노미야 삼남 일가에게 화장실에서 납치될 위기에 처했을때, 적절하게 난입해 하야사카를 구해주는 감초 역할을 맡기도 했다.
하야사카와 시로가네가 둘끼리 사라졌던 것에 대해 다른 사람들에게 둘러댔는데, 하야사카의 가족이 선물 사기를 당했다느니 양식하던 바다표범이 집단탈출했다느니 시로가네의 할머니가 감자칩 사업에 실패했다느니 황당한 소문이 나 있었고, 무슨 상황이냐고 노려보는 시로가네의 시선을 받으며 데헷을 시전한다.
전반적으로 하야사카 아이가 카구야에게 사직하겠다는 말을 하거나 츠바메가 유우의 과거를 알게 되는 등 수학여행 배경에는 심각한 이야기가 깔려있었으나, 여전히 훌륭한 개그캐로서 작품의 분위기가 한쪽으로 치우쳐지지 않게 잡아주고 있다. 그리고 하야사카가 운요측에게 쫒기고 있을 때 하야사카가 화장실에서 잡히기 직전이었으나 눈치없이 등장해 그 사태를 막은 줄 알았으나 이후 반응을 볼 때 하야사카가 쫒기고 있다는 것을 눈치챈 듯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2.9. 3학기 편 (후편)
178화에서는 만화 같이 싸우는 이시가미와 이이노에게 끝말잇기 카드 게임을 제안하는데, 초반에는 이이노가 승리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안전권이랍시고 이시가미를 도발하고 이이노가 지면 같이 사과하는 것에 여유 부리면서 동의했다가 이시가미의 뒷심으로 역전승을 당해 낭패를 본다. 이시가미가 역전할 분위기로 흘러가자 할말 못할말 다해가며 어떻게든 이이노를 이기게 만들려고 했으나 결국 실패하고 가혹한 벌칙을 받는다. 이어서 이이노에게 사과하고 화해하려는 이시가미에게 유일하게 츠바메와의 데이트 사실을 또 자기만 못 들었다며 왜 그러냐고 따지지만 이시가미에게 역으로 '후지와라 선배랑 엮이면 일이 꼬인다.' '후지와라 선배 덕에 한 번이라도 위기에서 벗어나본 적이 없었다.'고 폭언을 듣게 되고[42] 이에 제대로 뚜껑 열려 이시가미에게 리벤지 매치를 건다.그 후 이시가미의 데이트 얘기를 죽은 눈으로 듣는 이이노를 신경쓰는데 시로가네랑 카구야가 아무 눈치도 못 채고 이시가미의 얘기만 듣는 것과 대조적. 저 둘과 다르게 치카는 몰카, 사랑해 게임으로 이이노의 마음을 이미 짐작하고 있긴 했다는 차이점이 있다.
이후 오노데라 레이와 함께 이시가미×이이노 커플링을 지지하다[43] 이시가미×츠바메 지지자인 카구야와 오사라기와 마주치면서 학생회실에서 설전을 벌인다. 그런데 카구야와 설전을 벌일 때 대는 이유들이 전부 어이털리는 내용들이라서 설득력이 떨어진다. '이시가미는 한창 때 나이니 귀여운 여자이기만 하면 뭐든 상관없을 거다'(...)라든가[44][45] '이시가미와 미코가 싸우는 모습을 보는 것이 즐거워서'(...)라든가. 그리고 머리를 식히러 나갔다 돌아와서 미유키에게 누굴 지지할 거냐고 물으러 갔다가 마침 미코의 영향으로 반야심경 사경을 하던 미유키에게 같이 반야심경 외우기를 권유받자 기겁하며 도망치듯 학생회실을 빠져나간다.
발렌타인 편에선 다들 주고 받기 바쁠 때 혼자 초콜릿만 왕창 먹고 있었다. 그래도 지나가다 이시가미에게 싸구려 미니초코를 줬다(...).[46] 미유키가 받은 초코 산더미에도 비슷한 포장지를 한 미니초코가 있는 걸 보면 미유키도 똑같이 지나가다 보여서 들고 있던 싸구려 초코 중 하나 아무거나 준 듯하다(...).
187화에서 시로가네가 이사갈 곳을 미나토구로 정하려 하지만 미나토구보다 싼 위치인 료고쿠(스미다구)를 추천한다.[47] 하지만 이시가미에게 팩트공격으로 저지당하자 이시가미에게 분노의 주먹돌리기를 가한다.
188화에서 밸런타인 데이에 이시가미에게 초콜릿 짬처리를 시킨다.
190화에서 학생회에서 이시가미와 동반 생일파티를 하였다. 이시가미와 자신의 인형이 나란히 박힌 케이크를 보면서 무슨 웨딩 케이크 같다고 대폭발한다. 이시가미에게 돼지저금통(...)을 선물하고 보드 게임을 선물받는다.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차인 후에 여친 사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자, "이시가미 군은 지금 있는 힘껏 강한 척 하는 거예요."라느니 "여자친구가 생기면 츠바메 선배와 연애감정 없이 친구로 지낼 수 있을 거예요."라고 무척 자애로운 표정으로 말하는 바람에 이시가미의 분통을 터뜨린다. 그렇다고 자기한테는 반하지 말라고 했다가, 이시가미가 절대 취향이 아니라고 말하는 바람에 매우 열 받아하다가, 내친 김에 미코가 상대라면 어떤지 물어봤지만 '가장 먼 타입'이라는 대답이 나와버렸다.
2.9.1. 봄방학 편
200화에서 귀멸의 칼날 붐을 타고 진보초에 와서 뜬금없이 라멘을 먹으러 간다. 무턱대고 라멘 곱빼기를 주문했는데, 하필 주인장이 찾아오는 모든 여자를 자기 라멘으로 살찌우겠다는 해괴한 사상을 가지고 있었고, 상상을 초월하는 양이 나왔다. 주인장과 마시마시마마가 이런저런 에피소드를 남기는 동안 완식은 어찌어찌 했으나, 결국 편의점 화장실에서 모두 토했다고...[48]2.10. 신학년 편
- 201화: 미유키, 카구야를 포함해 주요 인물들이 다 포함된 3학년 A반에 소속되었다.[49]
- 203화: 학생회실에 치킨을 사와서 패밀리마트 것과 로손 것중 뭐가 맛있는지 판가름 내고자 하는데.... 직전에 미코가 시로가네의 머리를 쓰다듬던 것을 추궁한다. 이시가미와 시노미야에게는 비밀로 해달라는 말에 비밀 싫다고 절규하다 이이노에게 오타쿠 동아리는 가지 말라고 한다. 와중에 시로가네와 자기 중에 누가 더 좋냐고 하기도. 이후 시노미야가 찾아오자 "회장님이 나한테서 미코를 뺏으려고 한다"고 해서 카구야가 빡친다.
- 212화: 카구야에 의해 학생회실로 소환된다. 카구야-미유키 커플 성사 소식을 전하고자 한 것인데, 카구야는 치카가 왜 자기한테만 비밀로 했냐며 화낼 것이라 생각해서 고민하는데 예전 카구야에서 상상도 못하게 변했다며 과거 문단에 상술된 피아노 사건을 이야기한다.[50] 이후 카구야에게 자신이 회장과 사귄다는 말을 들었고 충격에 빠져 왜 이제야 말하냐고 따진다. 카구야가 자신의 특별한 사람인 후지와라를 놔두고 다른 특별한 사람을 만들었다는 것에 배신감을 느낄까봐 이제야 말한걸 알게되고 앞으로 특별한 사람이 계속 늘어날꺼고 카구야가 사랑을 받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는게 행복하다고 축복해주면서 훈훈하게 마무리.
- 213화: 학생회 전원이 모인 자리에서 자기 빼고 다 미유키-카규야 연애를 알고 있었다는 사실에 오열하며 현실부정을 한다. 심지어 배신감을 느끼지 않는다고 말해놓곤 직접 염장질을 앞에서 보게 되자 NTR 발언을 하면서[51] 시로가네에게 카구야를 못 넘기겠다고 떼를 쓰기 시작한다. 그 카구야조차 반응이 "시노미야 가문보다 성가시네."
사실 시노미야 오코를 넘어선 진 최종 보스축복해주지 않았냐는 카구야에게 의견이 바뀌는 건 성장했다는 증거라는 개드립을 치는건 덤. 문제는 이이노와 이시가미는 이미 그걸 눈치채고 있었다는 점. 둘 다 애초에 처음 학생회에 합류했을 때부터 둘이 서로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고 이이노는 심지어 크리스마스가 아니라 (즉, 이시가미보다 더 일찍) 문화제 때 이미 그런 사이인 줄 알았다며 날카로운 감을 보여줬다. 후지와라가 더 오래 같이 있었던 자기만 눈치 못챈 게 바보같지 않냐고 화를 내자 후지와라를 존경하는 이이노조차 속으로 긍정해버릴 정도로 절망적인 눈치를 보여줬다. - 214화: 털을 곤두세운 고양이마냥 시로가네 뒤에 대고 샤아아아!! 소리를 내는데, 이시가미가 프랑스교와의 교류회 건에 대한 소식을 들고 온다. 작년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프랑스 쪽에서 주최하기에 별다른 수고가 필요 없다는 소식에 표정이 밝아지나, 교류회 내용이 댄스파티란 말에 지옥특훈을 예감하고 시로가네와 동시에 동태눈이 된다. 예상대로 주변에서는 회장-부회장의 사교댄스를 기대하나 미유키에게 사교댄스 경험이 있을 리 없어 특훈 전개로 간다.
하지만 치카는 댄스파티라는 말을 듣자마자 마음의 준비를 해왔기에(...) 평온한 마음으로 왈츠부터 배워보자며 강습을 시작한다. 다행히 눈 뜨고 치기부터 서브/패스/슛 다 안 되던 배구, 고문 수준인 노래, 엑소시즘 당하는 악마를 연상시키는 소란부시에 비하면 그냥 평범한 초보자 수준으로 못 할 뿐인데다 이전까지의 지옥 특훈들로부터 익힌 바를 응용할 수 있어서 둘은 예전 추억들을 떠올리며 유례없이 훈훈한 분위기로 특훈을 한다. 치카는 이전에 배구 특훈을 시켜주지 않았다면 회장님을 완벽한 사람이라 여겨 더 존경했겠지만 이렇게 친해지지도 못했을 거라고 말하면서 순식간에 왈츠 특훈을 끝내고는 회장님은 습득력이 좋다고 칭찬하며 탱고도 배워보겠냐고 제안한다. 이에 시로가네가 괜찮냐고 되묻자, 그녀는 아마 이번이 마지막일테니 괜찮다며 미유키에게 조언을 한다.애초에 회장님은 기억력이 좋고 댄스도 노래도 특훈해서 남들만큼은 할 수 있게 되었어요. 대부분의 일은 지금까지의 경험을 살릴 수 있는 것들이에요. 여러가지 일들로부터 도망치지 않고 도전해온 회장님한테는 이제 제 특훈은 필요하지 않을 거에요. '노력은 반드시 결과로 이어지지 않지만 무의미한 노력은 없다.' 제가 좋아하는 말이에요. 만약 앞으로 막다른 일에 부딪히는 일이 있다면 지금까지 노력해온 일들을 떠올려보세요. 그게 분명 길의 개척을 도와줄 거에요.
마침 시노미야가 지나가다 그들을 발견하고 오자, 둘이 한 곡 쳐보게 하고는 그 모습을 지켜보며 깨닫는다. 자신은 아쉬웠던 거라고, 둘이 성장해서 자신이 없는 세계에서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 둘을 좋아하니까 자신만 배척 받는 것 같아서 그랬던 거라고. 거기까지 생각한 치카는 이제는 두 사람이 사귀는 거에 대해 뭐라 안 하겠다며, 자신의 특훈이 필요 없을 정도로 성장한 회장님이라면 카구야 씨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고 말하고 둘을 등지고 걸어 나온다. 그리고 이 특훈의 나날도 생각보다 재밌었다며 미유키에게 (특훈의) 졸업을 축하한다고 속으로 되뇌이면서 특훈 때 쓰던 머리띠를 창밖에 던졌으나,...몇 주 후에 시로가네의 맥주병이나 벌레 혐오 등이 발각되어 최거 최대의 고난이 있을 거라고는 예상도 하지 못했다는 나레이션이 이어지며, 특훈 시리즈가 계속 이어질 것을 예고한다(...) - 216화에서 미코가 이시가미일로 침울해하자 치카가 이이노에게 연애조언을 한다.이때 치카는 미코에게 연애에 착한거는 필요 없다고 말하는데 이 말로 인해 미코는 성격이 갑자기 바뀌게 된다.
- 217화에서는 그야말로 완전히 돌변한 미코를 보고 경악을 하며 도중에 불러내지만 미코는 '저 이시가미한테 얼마나 고통받았었다구요, 방해하지 말아주세요 '라고 말하며 다시 이시가미한테 갔다.[52] 치카는 그야말로 대경악을 하며 자기가 미코의 스위치를 완전히 잘못 킨거같다며 이시가미에게 사과한다.[53]
- 225화에서 커플들의 염장질에 지친 후지와라가 학생회 멤버들에게 자신도 남친을 만들고 싶다고 상담하는데, 일단 어떤 남성이 타입이냐는 시노미야의 질문에 일단 돈이 있는 게 나쁠 건 없잖냐고 돈을 꼽는데, 시노미야가 예전에 하야사카가 했던 조언을 인용하며 반대한다.연봉이 높은 남자일 수록 바람을 피는 법이에요. 부자하고 결혼하면 생활은 편하겠지만, 대신 부부 관계는 파탄 나기 쉬워요. 자기가 사업을 해서 연 3천만 엔 정도 벌고 연수입이 적어도 성실한 사람하고 사는 게 가장 인생의 정답에 가깝다
라고,이후 결국 카구야가 타입이라며 시노미야에게 달라붙었다가 이시가미&이이노가 "갑자기 남친이니 뭐니 이러는 것도 후지와라 선배가 시노미야 선배를 약간 남친으로 생각하는 구석이 있어서 아니냐.(미코)", "맞아, 있지, 동성 상대로 여친인 척 굴면서 주위에 여자력 어필하는 여자.(유우)", "대부분의 경우 남친 역할 여자는 기분 별로니까 안 하는 게 좋다(미코)"고 신랄하게 까면서 충고하자, 기겁하며 부정하고는, 남자친구를 찾는 게 이미 연애 중인 학생회 멤버들 모두와 화제를 공유하고 싶은데 자신만 그런 게 없으니까 소외감이 느껴져서 그렇다고 진지한 이유를 밝힌다. 이 말에 남성진들이 진지해져서 "자신들 주변에 후지와라의 취향이 있을지도 모르잖냐"고 친절하게 대하자, 이에 감사한 후지와라가 해맑은 미소를 띄우며 "그런 둘이 저는 정말 좋아요♥"라고 감사 인사를 하자, 이번에는 여성진의 얼굴이 싸하게 굳는다. 이후 후지와라가 이상형으로, - 231화에서 뉴스에 나온 시노미야 그룹에 대해 체포당한 그룹 간부들은 직함 자체는 사장이니 이사니 높지만, 정작 시노미야의 친족들은 아니고 아마도 시노미야 가문에서 꼬리자르기용으로 던지는 사원들일 것이라고 한다. 이시가미가 비행기에 대해 잘못 말하자 곧바로 웃으며 지적하며 자기도 타봤다고 말한다.[56]
라고 하나 같이 시로가네를 연상시키는 특징들을 줄줄이 말하여 시노미야가 '남의 남친을 노리는 건가? 상담인 척 하면서 남의 남친한테 어필하는 거야? 혹시 천박한 건가? 결국은 암캐인 건가?'라며 오랜만에 질투를 피어 올리게 만든다.
굳이 말하면 중요한 건 취미나 필링이에요! 게임을 좋아하니까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 좋겠어요! 간간히 기분 좋은 츳코미를 거는 사람이면 더 좋고! 저는 굳이 따지면 보케 역이니까! 제가 이러니 틀렸을 땐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이 좋고...너무 인싸 같은 느낌인 사람은 좀 별로일 거 같아요. 그리고 저 축구를 좋아해서...
라며 하나같이 이시가미를 연상시키는 조건을 줄줄이 말해서 이이노를 질투시켜 이시가미와 거리를 두도록 끌고 가게 만든 건 덤.
어쨌든 여성진의 질투를 눈치 채지 못한 남성진들이 성실하게 희망 조건을 듣고 뇌내검색을 마친 결과, 시죠 미카도[54]를 추천해주는데, 확실히 생각해보니 초우량물건이라며 혹했지만 시죠 가문과는 견원지간인 시노미야가 "시죠 미카도는 신용할 수 없어요. 후지와라 양은 제가 인정한 사람이 아니면 허락할 수 없어요."라고 반대한다. 이런 마음에 고마워서 또 장난스레 고백하며 끝내려나 했지만, 시노미야는 후지와라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심각하게 위기 의식을 느껴서, 이번 주 중으로 걸맞은 남성을 리스트업해두겠다, 성별이 상관 없으면 하야사카는 어떠냐고, 죽은눈으로 추천해서 기겁하며 한동안 괜찮다고 사양한다.
프랑스 자매 학교와의 교류회에서는 피아노로 댄스곡을 연주하는 역할을 담당했는데, 솔로라서 댄스 상대가 되어줄 남성이 없으니까 자청한 거 아니냐는 의혹이 농담으로 존재한다.[55]
2.11. 시노미야 카구야의 소실 편
카구야가 안나온 이후 치카는 카구야 때문에 가입을 해서 학생회에 잘 나오지 않아 잊혀지는 듯 했는데... 240화에서 전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엄청난 임팩트를 주었다. 하야사카 아이와 학생회 멤버들이 카구야를 구출하려는 계획을 짜기위해 의견을 모으는 도중[57][58] 시노미야 운요를 총재로 임명하자고 주장했다. 그 이유인 즉슨 카구야의 가족중에서 카구야를 굳이 시노미야의 손이 타지않은 도쿄로 데려왔고, 어릴때부터 사교회에 데리고 다녔으며, 제왕학 등 시노미야의 싸움법을 강제로 주입시키는 등 운요만이 유일히 카구야에게 오빠로써 애정을 주는 인물이기 때문. 그리고 자신이 조사한 시노미야 가의 조감도나 경비배치, 파벌들의 자산상황 등 중요한 정보들을 전부 학생회에게 제공하고는 이미 미유키랑 하야사카가 호위를 붙여주는 것을 눈치챘다고 말하며 만약에 미유키가 움직이지 않았다면 자신이 이미 움직였다고 말한다. 미유키는 이러한 행동에 정말로 예상하지 못했다며 감탄했고 자신은 할아버지의 제자이기도 하고 미래의 총리대신이 될 여자니 이정도는 여유롭다라고 말하는 개그씬도 보여줬다.- 247화: 앞을 가로막는 시노미야 세이류에게 내 친구를 구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인다. 여잔 닥치고 남자하라는 대로 하라는 말을 하는 세이류에게 그러니까 인기가 없다며 돈으로 놀자놀자하니 형이나 남동생, 누이동생에게도 무시당하는 무능한 남자라고 비아냥을 퍼붓는다. 당연히 분노하는 세이류였지만 지금까지 상황이 모조리 치카가 가진 휴대폰을 통하여 이이노 미코에게 전달되었고 이걸 유튜브로 방영하면서 여자라는 건 화나면 무섭다고 일갈한다.
- 248화: 카구야가 아버지 유언장을 오코에게 빼앗길 위기에 처한 상황에 이시가미가 갑툭튀하고 본인도 하야사카와 함께 등장한다.
- 249화: 카구야가 오코와 이야기하다 장래희망이 사진사라고 밝히자 놀란다. 이후 카구야가 오코에게 전권을 양도해버리자 운요가 불복하고 간안의 유언장을 몰수하려고 한다.
- 250화: 운요에게 모처럼 이야기 잘되는줄 알았더니 왜 심술이냐고 버럭한다. 운요는 치카가 이 시나리오를 짰냐는 말에 조금은 아이디어를 냈고 카구야의 아버지를 설득하자고 했지만, 아이디어를 실행할 현실적인 계획을 세우고 사람을 적재적소에 나눠서 제대로 행동을 옮길 배짱이 필요한데, 우리에겐 그게 가능한 사람이 있었고 슈치인 학원 학생회장의 이름은 허명이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결국 미유키가 헬기를 빌려 대기하고 있었다.
- 252화: 일을 모두 끝내고 학생회실에 집합한다. 이후 시죠 쪽에 마키와 미카도가 있으니 잘 대처해줄거라고 하고, 카구야가 없는 틈에 야한 게임을 제안한다. 당연히 미코는 자신은 풍기위원이라고 반발하지만 푸딩으로 입막음 해버린다. 이후 게임을 시작하려는 찰나 카구야가 들어오고[59], 시죠랑 교섭이 잘 되었냐고 화제를 돌리나 그대로 끌려나가 설교를 듣는다.
2.12. 최종장
- 253화: 미유키의 유학 출발 3일 전, 학생회가 즐거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며 미유키를 광대분장 시켰다. 이후 카구야가 츠바사와 관계 문제로 마키를 디스하다 "할머니는 평민하고나 꽁냥거려라"라는 말에 빡쳐서 염장질을 하는걸 미코, 유우와 함께 듣고 그다지 듣고싶지 않았다고 한다.[60]
- 254화: 케이에게 케이짱이라고 부르는 카구야를 보고 자신도 미소지으며 손가락으로 자신 얼굴을 가리키며 나에게도 짱이라는 애칭을 붙여 불러달라는 말없이 애원했다. 하지만, 무표정하게 "무슨 일이죠? 후지와라양."이란 말로 대꾸하는 카구야에게 버럭거린다.[61] 이후에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미유키짱이라고 부른 것을 두고 미유키가 수줍어하고 기뻐하자 "와아, 여자애 같아 귀여워. 저도 미유키 짱이라고 불러도 되나요?"라고 웃으며 말하지만, 미유키는 피꺼솟한 얼굴로 화내며 "그 리본을 머리째로 뜯어줄까?"라고 노려본다. 치카는 왜 나한텐 화내냐고 하지만, 미유키에게 "넌 그저 놀리는 것 뿐이잖아! 적당히 해라,더 이상 놀리다가 죽는다!"라는 말을 듣고 무섭다고 데꿀멍.
- 260화: 테라코와 미코의 대화에서 언급. "치카는 학생회에서도 자주 게임을 하려고 할텐데 그건 승패랑은 관계없고 좀 더 즐겁게 이어지려고 하는 것일거야"라고 하는데 정작 본인은 반칙을 여럿 쓰고 이시가미와 끝말잇기 대결(수학여행 이벤트 직후) 때는 친코같은 단어까지 써가며 이긴바 있기에 비판받았다.
- 261화: 땀을 흘리며 길을 걷다 라멘을 먹기로 한다. 이 인근의 라멘 마니아들이 치카를 주목하고 있다고, 스즈키 j와 함께 츠케멘을 먹고 나가던 중 카구야를 만나고, 내일 세계가 끝난다면 뭘 먹겠냐는 질문에 스시나 고기라고 한다.
- 265화: 69기 회장 선거에 출마한 마키하라 코즈에의 응원연설을 맡았는데, 독백에 의하면 마작 게임에서 졌다고(...) 미코가 "위대한 학생회장의 자리를 잇기에 걸맞은 인간인지 시험해 주는 것"이라고 해서 태세전환한다. 하지만 673인중 8표라는 처참한 득표율로 낙선한다.
- 266화: 하야사카의 꿈 속에서 여행간 그녀의 짐을 맡아줬으며 걸리적거리니까 빨리 가져가라고 한다.
- 269화: 전부터 안면이 있던 호라이 타마키라는 부유하고 인기 많은 피아니스트와 레스토랑에서 밥 먹다가 고백을 받는다. 대답은 미뤘는데 흔들린다고 카구야에게 털어놓는다. 허나 이는 카구야에게서 진심을 듣기 위한 블러프였고, 카구야의 고백(?)을 듣고 흡족해하며 호라이 타마키에게 보내려던 문자를 지운다. 직후 카구야와 놀러가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소와 함께 최종장을 끝마친다.
- 271화: 졸업식 이후 나타나 미유키에게 뒤풀이 가자고 한다.
3. 카구야 님을 이야기하고 싶어
본편에서 카구야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다 보니 여기서도 조연급 정도로 등장한다.- 4화: 회장이 치카의 도시락까지 만들어주기로 했다는 걸 에리카가 우연히 듣고 학생회 사람들 한테 도시락을 대접해주는 모양이라고 묻는데 회장이랑 자신 것만 싸오기로 했다고 말해 시로가네×치카 열애설에 불을 붙였다.
- 10화: 말미에 회장과 카구야가 자기가 타준 커피를 안마신다고 화내고 코피 루왁이란 말에 매스미디어부 콤비들은 기겁한다.
- 16화: 프랑스 학교와 교류회를 앞두고 코스프레 의상을 찾는다. 이후 재봉부에서 의상을 빌리고 반납하러 가는 길에 카렌과 에리카를 만나 기모노 vs 드레스중에 뭐냐고 하자 그런 대대적인건 준비 못한다고 말한다. 이후 회장도 카구야도 냥이귀를 쓰더니 이상해졌다고 말하고 두 사람이 이 모습을 상상하고 쓰러지자 알레르기냐고 놀란다. 와중에 부르는 값에 사겠다는 에리카에게 기겁해서 도망친다.
- 26화에서 카렌과 에리카에게 '카구야 양이 기뻐할 만한 일'이라며 뭔가를 도와달라고 하는데, 바로 본편에서 하야사카에게 보여줬던 '닭들에게 둘러싸여 있는 사진'을 찍는 것이었다. 이걸 찍은 사람이 다름아닌 에리카. 카구야가 닭은 좋아하는 것인가 싶었지만 그냥 후지와라가 기분삼아 하는 짓이라는 것을 알고 둘 다 급속도로 후회한다. 그리고 닭이 후지와라의 리본을 쪼아대자 에리카가 스커트 안에 붙이라고 제안하는데, 본편에서 하야사카가 괜히 리본을 찾아다니게 한 이유가 이것이다.
- 49화에서는 본편에 나왔던 '해피 라이프 게임'을 들고 TG부원들과 함께 매스미디어부에 쳐들어와서 같이 하자고 한다. 카렌과 에리카는 싫어했지만 학생회에서 카구야하고도 같이 했다고 하자 바로 승낙했다. 그리고 후지와라가 시로가네와 결혼했다는 내용을 듣고 카렌은 '플레이어를 죽이는 칸'은 있냐고 묻기 시작했고, 뒤이어 후지와라가 최종적으로 카구야와 결혼했다고 듣자 이번에는 에리카가 '플레이어를 죽이는 칸'을 찾았다.(...) 학생회 멤버들이 그랬듯이 카렌과 에리카도 심적으로 고된 시간을 보낸 끝에 게임을 끝내는데, 사실 이시가미에게 지적받은 대로 디버그 플레이를 하려고 카렌과 에리카를 실험대로 삼은 것이었다.
- 66화에서는 카렌과 에리카가 사진 가공 앱으로 찍은 카구야 사진을 보여달라고 청하자, 자신을 만족시킬 만한 얼굴개그를 선보이면 보여준다고 선언한다. 카렌과 에리카가 온갖 얼굴을 하고 뭔가 즐거웠다고 훈훈하게 이별하지만, 그 바람에 정작 카구야의 사진은 안 보여주고 넘어갔다.
- 79화에서는 본편에 나왔던 '몇 번이든 슈컥슈컥 해도 되지만 한 번은 슈컥 해야 하고 먼저 한계에 도달한 사람이 지는 게임'을 준비한 과정이 나온다. 카렌에게 펌프가 있냐고 물으려다가, 펌프라는 말이 기억이 안 나서 '슈컥하는 거'가 있냐고 묻는 바람에 크게 오해를 사지만, 에리카는 전혀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고 바로 펌프를 건네줬다. 그리고 그 게임을 하려고 한다면서 이름을 모르겠다고 하는데, 후지와라가 TG부와 게임하는 줄 알았던 카렌은 TG부를 골려줄 속셈으로 '슈컥슈컥 게임'이라는 이름을 제안했고, 휴지와라가 이걸 반영해서 최종적으로 '몇 번이든 슈컥슈컥 해도 되지만 한 번은 슈컥 해야 하고 먼저 한계에 도달한 사람이 지는 게임'이라고 명명하였다.
- 83화(힐링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어): 에리카의 망성에서 미코를 격려한다.
- 84화(굴 볶음밥을 이야기하고 싶어): 미코와 함께 매스미디어부 콤비에게 소환되어 카구야표 굴 볶음밥을 재현하는 행사를 연다. 카렌이 봄굴을 썼을거라며 망상을 늘어놓자 겨울굴이라며 생각이 너무 깊다고 한다.[62] 그리고 카구야가 회장에게 애정을 품었다는 카렌의 망상에 계속 퇴짜를 놓는다.
- 95화(남자들끼리를 이야기하고 싶어): 카렌과 에리카의 파자마 파티때 만든 된장 머핀을 받고 같은 날 카구야와 치카의 파자마 파티때 있었던 일을 떠올리는데, 회장 게이 논란을 생각해내서 코피를 흘린다. 결국 매스미디어부 부실에 끌려가 두분은 남자들끼리의 연애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묻는데 마침 회장×토요사키 BL 망상을 하던 카렌이 꽤 진지하게 받아들여서 놀란다. 한편 에리카는 "천재들의 연애 이야기는 사회 문제를 의논하는 수준까지 발전하는 모양이다"라며 모든 사랑은 평등해야만 한다고 말한다.
- 110화(문화제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둘째날 1): TG부실에 들어와서 다짜고짜 자백하라는 키노코세에게 내가 나눠준 풍선이 도둑맞았다고 한다. 이후 자신은 물론이고 회장이나 카구야 양이 범인일리 없다고 화낸다.
회장이 범인이다. - 113화(문화제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둘째날 4): 캠프파이어 중 괴도의 두번째 범행 성명이 뜨자 종이를 들고 와서 카구야에게 이거 봤냐고 한다.
- 114화(문화제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둘째날 5): 카렌이 카구야와 시로가네의 키스 장면을 보고 실신하자 대체 뭘 본거냐며 자신도 보려는데 카렌이 다리를 붙잡고 "봐서는 안됩니다…후지와라 양은…그…신성한 시간을…"이라고 하자 19금으로 오해하고는 보건 교사한테 "카렌 양이 야한거 보고 쓰러졌어요"라고 한다.
- 127화(12월 27일에 이야기 할 수 없어): 본편에서 하야사카에게 갑자기 덮침당하는 걸 에리카가 목격했다고 나온다.
- 128화(TG부 합숙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부원들과 함께 보드게임을 만든다. 그러다 마키하라 부장이 된장국 먹고 싶다고 에리카를 불러 둘이 마주치는데, 에리카가 보자마자 "괜찮아 아무한테도 말 안했어."라고 하자 하야사카가 일방적으로 본인 입술을 뺏으려 한 것이며 아마도 하야사카가 욕구불만일 거라고 한다.
- 132화(새 학기에 이야기하고 싶어): 욕구불만인 하야사카에게 쫓긴다며 뛰어다닌다. 에리카가 그건 오해라고 하자 자기가 욕구불만이라고 선언하는 사람이 어딨냐며 안속는다고 한다. 그리고 붙잡히면 키스당하는 술래잡기를 하고 있다고 하는데, 카렌이 회장×카구야로 망상하고는 가능할듯 하다고 하자 문화제때 음행을 봐서 수치심 감각이 마비되었냐고 한다.
- 133화(첫 키스를 이야기하고 싶어): 에리카는 아예 하야사카를 부실로 불러서 체온으로 데운 어묵에 키스하게 시키려는 찰나에 등장. 다음엔 후지와라가 하라는 말에 눈 감으면 사실 어묵이 아니라 하야사카여도 모르지 않냐고 한다. 이후 에리카가 하야사카는 후지와라의 입술을 뺏으려고 하지 않기, 후지와라는 하야사카에게서 도망치지 않기로 맹세시키자 맹세의 키스를 할듯한 흐름이라고 반발한다.
- 136화(서프라이즈를 이야기하고 싶어): 카렌과 에리카가 TG부실에 오는데 갑자기 삭발한 채로 등장하지만 사실 서프라이즈 였다. 이후 사실 카구야를 놀리려다 실패해서 두 사람을 불렀다고 하고, 회장과 카구야가 겨울방학부터 사귀는 듯 하다고 말한다.
- 137화(근력 운동하는 남자를 이야기하고 싶어): 카렌, 에리카, 코바치의 대화 중 끼어들고 근력 운동 이야기라는 말에 기겁한다. 이시가미가 근력 운동을 시작했고 회장이 아예 공식적으로 권장하자 에리카는 주위에서 다들 그러면 정신사납겠다고 하지만 카구야가 자신(치카)한테도 근력운동을 시키려고 한다 하자 코세 에리카급 태세전환을 하여 배신자라고 화낸다.
- 139화(네토리를 이야기하고 싶어): 갑자기 등장하자마자 "네토리는 악이다!"라고 소리친다. 에리카가 이걸 콩나물 수염뿌리 떼어내는 이야기라 착각하고 동조하자 네토리 반대 동맹(...)을 결성하겠다고 한다. 이후 마키가 등장하자 그녀는 네토리파라면서 카렌과 함께 뜯어말리는데 이중 "다른 나라에서는 불륜이 죄라서 형사소송을 당하기도 한다"는 카렌의 말에[63] 에리카가 "(콩나물 수염) 뿌리를 뜯어내는 이야기 아니었냐"고 하자 "남성의 뿌리를 뜯어낸다고요?!"라며 기겁하고, 에리카가 오해한 것을 알게 되어 본인이 말하려는 의미를 설명한다.
- 151화(수학여행에서 이야기하고 싶어 2일차 2): 하야사카와 회장의 집안 사정에 대해 "가족 중 누가 살짝 그거라서 조금 이크크스런 분위기"라고 한다. 이후 걱정할 것 없다고 했다가 사람도 아니라고 까인다.
- 167화(졸업식을 이야기하고 싶어): 테라코의 졸업날 우는 표정으로 있고, 매스미디어부 촬영팀이 사진을 찍는다.
[1] 가식같은 이야기를 들려준 후 고용인 하야사카 아이를 이용해 누설을 유도하는 것.[2] 체면 때문에 말 못하던 카구야는 이걸 보고 눈물을 글썽이며 '당신이 내일 죽어도 나는 도와주지 않을 거야. 절교야!'라고 독백을 했다.[3] 애니메이션에서는 성우인 코하라 코노미가 이 부분을 진심으로 혐오감과 어이없음이 느껴지는 톤으로 연기하여 더욱 압권이 되었다.[4] 당연하다면 당연하게도 이시가미는 절망하며 "아, 죽자..."라며 자리에서 일어나더니, 이내 자신의 만담 패턴인 "죽고 싶으니까 집에 갈게요"를 시전하며 오열과 더불어 퇴장. 이때 퇴장하면서 "좋은 냄새라서 칭찬하려고 한 건데" 라며 좌절하듯 혼잣말을 내뱉는 이시가미는 덤.[5] 기억력이 좋은 둘을 상대로 자기가 불리한 게임을 먼저 제안했다는 것과, 은근슬쩍 넘어가려고 했지만 속임수가 걸리면 바로 실격이 아니라 감점 5점이라고 걸렸을 때를 대비해 밑밥을 깔다가 들켰다.[6] 이때 시로가네가 후지와라를 극딜하던 이시가미를 제지하며 룰대로 감점 처리를 하면 문제없다고 하자, (이미 들켰지만) 속임수는 안 들키면 속임수가 아니라고 항변하기도 했다. 애니에선 이 대사를 할 때 후지와라의 눈에 붉은 안광이 비치는 건 덤이다.[7] 애니메이션에서는 2기 5화로 등장. 소름끼치는 외계어로 이를 표현했다. 골때리게도 미유키의 성우는 본래는 정말 노래를 잘 하는 성우 중 한 명이다.[8] 슈치인에 들어오기 전에 이미 그의 학우들은 미유키가 음치인 걸 알고 립싱크를 부탁했다고 한다.[9] 이때 내레이션에 따르면 의지해 오면 거절하지 못하는 여자라고 했다.[10] 애니판에서는 선물 대신 절규하며 뛰어나가는 걸로 변경되었다.[11] 전에 미유키가 아이는 9명 정도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던 말이 그대로 이루어진 이상적인 형태다.[12] 학생회 선거가 10월 15일인 걸로 보아 슈치인 학원 학생회의 임기는 10월 ~ 이듬해 9월 쯤인 것으로 추정된다.[13] 애니판에서는 이 장면이 배경 쪽으로 뭔가 묘하게 표현되었는데, 이시가미와 카시와기를 언급하는 동안에 배경에 대놓고 눈에 띄는 장면으로 계속 나오는 모습을 보였다(...).[14] 그것도 시로가네 58%, 이이노 30%로 거의 더블스코어 수준으로 따돌렸다.[15]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카구야가 유우의 말을 듣고 미유키가 색남인지 아닌지 판별하기 위해 무슨 팬티를 입는지 알고자 은근슬쩍 팬티는 어떤 걸 좋아하냐고 묻고, 미유키는 그걸 여자 팬티로 생각하고 그것을 대답하는 과정에서 오해 하나 쌓였다. 또, 미유키와 카구야가 체육창고에 갇혔을 때 둘이 분위기에 휩쓸려 키스를 할 뻔한 상황이 됐을 때 딱 맞춰서 미코가 들어오자 카구야가 무서웠다며 미코에게 달라 붙은 것에서 오해가 하나 더 쌓였다.[16] 이에 유우는 후지와라도 교칙을 어겼다고 반박했지만, 오히려 예술의 거름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면서 감쌌다.[17] 이때 이시가미는 카구야가 '극혐'이라는 말을 듣고 싶어서 그런 얼굴을 한 줄 알았다고 변명했다.[18] 후지와라 본인은 미유키가 좀 더 완벽하게 소란부시를 마스터하길 바랐는데, 정작 장본인은 망신 안 당할 정도로만 적당히 하면 문제없는 거 아니냐고 하자 거기서 그대로 폭발했다. 후지와라가 피아노 대회에서 상을 받을 정도로 음악적 재능과 감성이 뛰어난데 배우는 당사자가 대충하려고 해서 화를 낸 것으로 추측된다.[19] 이때 치카가 미유키의 춤 실력에 실망해 거짓말쟁이라고 하는 장면이 짤방으로 사용된다.[20] 간단히 요약을 하자면 처음에는 자신에게 부탁을 하던 사람이 곧바로 다른 사람에게 배우는 모습에 배신감을 느꼈지만, 그 뒤에는 가르치는 사람과의 음악적·미적 관념 및 철학의 차이로 이어진 것이다. 후지와라는 음악이나 춤 등을 실행하는 실행자가 자신의 의도나 감성을 타인에게, 대중에게 표현하는 것을 중시했다면, 카구야는 그저 타인이, 대중이 보기에 보기 좋도록 형식이나 외관 등을 중시하는 것으로 대조할 수 있다.[21] 소란부시라는 그물을 끌어올리는 동작의 표현을 이해하기 위해 대어를 낚으려는 어부의 마음과 안 잡히려는 물고기의 마음, 그리고 양쪽에서 당겨지는 그물의 마음을 이해해야 한다고 후지와라가 언급하였다. 미유키는 그물의 마음을 어떻게 이해하냐고 태클 걸었는데 어째선지 알게 되었다.[22] 이때의 하사카는 시로가네를 꼬시기 위해 하야사카가 변장했던 하사카였다. 노래방 에피소드에서 하야사카가 자신이 시노미야 본가에 의해 카구야의 신변을 조사 중이라고 시로가네에게 밝혔기 때문에 하사카가 시노미야의 시종이란 것을 알게 된다. 착각하지 말아야 할 것이 하사카가 자신이 시노미야 쪽 인부라는 것을 밝힌 것이지 슈치인에 다니는 하야사카도 본인이라고 밝힌 것은 아니다.[23] 하야사카의 언급으로만 들은 카구야는 왜 반응이 그런지 알지 못한 채 질린 반응을 보인다.[24] 참고로 일본은 초대 총리 이토 히로부미 이래 여성 총리대신은 한 명도 없다. 다만 21세기 들어 내각의 국무대신 중 2~3명 정도가 여성인 경우는 있긴 하다.[25] 애니에서는 본래 미유키같은 남자가 취항이었다고 말한 뒤 끔찍한 걸 깨달았다고 말하며 미유키를 좌절하게 만든다.[26] 이때 치카와 미유키가 손을 잡고 있는 걸 보는 카구야의 표정이 깨알같이 착잡하다. 애니에서는 비열하다는 혼잣말이 추가되었다.[27] 대놓고 시로가네가 "시죠 흉내내냐?"고 했다가 마키가 자기 불렀냐고 타나는 개그씬은 덤.[28] 이걸 본 오노데라 왈, 취지가 좀 바뀐듯 하다고.[29] 죄다 옛날 놀이들이고 비교대상으로 할머니가 언급되는 걸 보면 어렸을 때 빠요엔급 실력을 가진 할머니한테 배운 것으로 보인다.[30] 이쯤이면 까먹었을 수도 있는데 후지와라 치카는 원래 슈치인 학원에서 인기가 많다는 설정이다. 워낙 개그캐로 굴려서 그렇지, 체육대회 때 밀가루에 얼굴을 박고 사탕을 입으로 찾는 게임에서 남학생들이 치카가 얼굴을 박은 밀가루를 차지하려고 쟁탈전을 벌이기도 했다.[31] 시계가 지구의 경도와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했다.[32]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지 카구야짱이 나타날 확률을 아주 상세히 알고 있었다. 그 조건이란, 수면부족 상태에 해피 6할, 현실도피 4할의 밸런스로 바보가 된 카구야의 인격 중 레어로 등장하는 레어 카구야라고 한다.[33] 미유키와 카구야는 서로가 서로의 마음을 제대로 확인하고 이어졌으며, 유우와 츠바메는 원거리 연애가 힘들 거라고 판단한 츠바메가 유우의 마음을 거절해서 깨질 뻔했다가 다시 삼각 관계로 고정된다. 중간 중간에 개그가 많이 섞여있어서 그렇지 전체적으로 진지하고 무거웠던 스토리의 연속이었다.[34] 3번째 할아버지[35] 화장품 드립은 당연히 무슨 상관이냐고 지적받았다.[36] 작중 내에 한국과 관련된 요소로 문화제 준비 기간에 후지와라네 TG부가 기획한 배틀그라운드를 모티브로 한 것이 있다.[37] 당연히, 이때 시점의 미유키는 카구야와 사귄지 얼마 안 된 시점이었기 때문에, 마하의 속도로 바람 피우는건 웃어넘길 일이 아니라며 급정색을 하며 싫어했다.[38] 이때 유우가 하는 말이 참 가관인데, '그런 마빡이 여자랑 사귀는 남자가 있겠어요?'[39] 후에, 카구야가 미유키에게 말하기를 조금쯤은 자랑하고 싶었다고 한다.[40] 중국이 없다는 점에서 코로나를 의식했다는 반응이 있다.[41] 모일수록 어리석어지는 성질.[42] 다만 이 말은 치카에게 좀 심한 면이 없진 않은데 168화에서 미유키가 지적했듯이 이시가미가 숨기고 있는 진실을 공표해야 된다고 할 정도로 그를 걱정했었고 심지어 누군가가 진실을 찾을 것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에 조사 파일을 갖다놨다. 물론 이시가미가 그런 것까지 알 리가 없으니 그저 치카의 모자란 면이나 민폐짓만 떠올릴 수밖에 없다. 애초에 이시가미도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면 그런 말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43] 후지와라는 이전부터 이시가미와 이이노 사이를 개선하려고 한 적이 많았다. 둘의 사이를 지지하는 것도 당연한 셈.[44] 악의는 없었겠지만 이시가미가 알면 정말 화날 내용인 것이 이시가미는 츠바메에게 한번 거절당하자 자살기도를 할 정도로 진지하게 좋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이노를 편드는 의견인데도 이이노 입장에서도 기분 나쁠 내용이다.[45] 그런데, 웃기게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왜냐면, 154화 사랑해 게임에서, 이시가미는 후지와라와 이이노에 의해 두 번씩이나 패배했기 때문. 이건 이시가미가 여자에게 그만큼 내성이 없어서 그런 거겠지만, 후지와라는 이걸 보고 이시가미는 여자라면 누구든지 좋아할 것이라는 인식이 생겼고, 이이노에게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 판단했을 수도 있다.[46] 진짜로 지나가다 보여서 그냥 들고 있던 거 중 아무거나 준 거 같다. 이시가미랑 안 마주쳤으면 그것마저 자기가 먹었을 가능성이 크다.[47] 료고쿠를 추천하는 이유가 경관도 그럭저럭 좋고, 료고쿠 스모국기관이 있으며 월세도 매우 저렴하다는 것이지만 사실은 도내계급 부심 때문이었다.[48] 200화를 이런 아무래도 좋은 에피소드로 해야 했느냐고 굉장히 비판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한 가지 고려해야 할 것은, 현재의 단행본 구성 상 단행본 21권이 201화로 끝난다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는 201화에 힘을 주기 위해서 일부러 200화는 쉬어가는 에피소드로 만들었을 가능성이 높고, 실제로 201화는 신학년 시작이라는 일대 이벤트에다가 지금까지 쌓아온 떡밥을 한 번에 터뜨리며 앞으로를 기대하게 만드는 에피소드로 나왔다.[49] 학생회 외의 멤버로는 카시와기 나기사-타누마 츠바사 커플, 하야사카 아이, 시죠 마키, 키노 카렌-코세 에리카 콤비 등[50] 그런데 이 훈훈한 이야기도 자기가 잘못한게 있어서 카구야가 자기를 혼내려고 부른거라 생각하고 혼내기 어려운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 말했다고 한다.[51] 이에 이시가미는 어차피 둘이 후지와라 선배 것도 아니잖냐고, 이이노는 정확히는 BSS<내가 먼저 좋아했는데(Bokuga Sakini Sukidattanoni)>라 칭하는 거라며 츳코미를 넣는다.[52] 이는 미코가 그동안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을 알 수 있는데 미코는 치카를 현재까지도 존경하는데 그런 치카에게 방해된다는 말을 했다.[53] 치카가 경악할 수 밖에 없는게 이때의 이이노 미코의 성격이 동일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아예 다른 사람이 되어있다.[54] 시노미야와 어깨를 견줄 정도의 부자인 시죠 가문 사람이고, 노력가고, 태클 속성에다, 축구 전국구에 게임도 좋아한다.[55] 그러나 잊혀지는 사실이 있는데 치카는 작중내에서 고백을 받거나 남자들이 간접키스를 시도한 적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다는 묘사가 분명히 있어서 댄스 상대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56] 은근히 잊을만한 사실인데다 치카 역시 증조부가 전직 일본국 내각총리대신이고 아버지가 정치인인 카구야 못지 않은 엄청난 명문가 자녀다.[57] 이 때 나온 의견으로는 이시가미의 '카구야를 납치해오자'는 의견과 미코의 '시노미야 그룹의 만행을 인터넷같은 sns에 퍼트려 고발하자'는 의견이 나왔었다.[58] 하지만 거대 기업 상대로 사람을 납치하자는 의견은 고등학생으로써는 불가능한 일에 가깝고 인터넷에 떡밥을 풀자는 의견 역시 거대기업 상대로는 오히려 언플에 밀리거나 되려 고소라도 당할 수 있기에 실행 할 수는 없었다.[59] 사실 처음부터 듣고 있었는데 무슨 표정으로 들어갈까 고민되어서 늦었다고[60] 그냥 염장질도 아니고 오늘은 남친 집에서 같이 목욕하고 자고 가겠다는 내용이었다. 그런 반응을 보이는게 당연.[61] 이때 자기는 왜 후지와라양이냐고 하자 카구야는 "부모님한테 물어봐요"라고 답한다.[62] 근데 그 추측은 본편에서 치카의 생각과 같기에 미코가 이걸 의미심장하게 바라본다.[63] 한국도 몇년 전까지는 그랬다. 간통죄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