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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1-24 21:02:29

흑당 버블티

파일:흑당 버블티.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흑당 버블티, 흑당 밀크티
중국어 青蛙撞奶, 黑糖珍珠奶茶
영어 Brown Sugar Bubble Tea
1. 개요2. 역사
2.1. 원조2.2. 스린으로의 전파2.3. 한국으로의 전파
3. 관련 브랜드
3.1. 흑당 버블티 브랜드3.2. 흑당 관련 메뉴를 추가한 브랜드
4. 오해와 진실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타피오카 펄과 함께 졸인 쿠로미츠(黒蜜, 흑설탕 시럽)에 우유를 넣어먹는 버블티의 일종. 최초 레시피에는 홍차가 들어가지 않았으나, 여기에서 파생되어 홍차가 들어간 밀크티를 넣어 먹는 변형 레시피도 생기게 되었다.흑설탕의 깊은 단맛과 쫀득쫀득한 타피오카펄의 식감이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맛을 캐러멜이나 달고나에 비유하기도 한다.

2. 역사

2.1. 원조

원조는 '칭와좡나이(青蛙撞奶)[1]'로, 대만국립타이완대학 옆 공관야시장(公館夜市)에 위치한 천싼딩(陳三鼎)(2019년 하반기 위생문제로 폐업)에서 만들어진 고유 메뉴이다. # 오래 전부터 공관 야시장의 명물로 유명했으며, 이로 인해 대만 전역에 칭와좡나이를 따라한 아류 브랜드들이 난립하게 되었다. 천싼딩의 원래 가게명은 메뉴명과 동일한 칭와좡나이였는데, 짝퉁 브랜드들이 난립하자, 가게 이름을 천싼딩으로 바꾸게 되었다. #

2.2. 스린으로의 전파

이 칭와좡나이가 대만 전역에 유행하기 시작한 것은 2010년 스린 야시장 인근에 헤이탕전주나이차(黑糖珍珠奶茶)라는 메뉴 이름을 내세운 쩐주단[2][3]이라는 한 아류 점포가 세워진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방송을 타면서부터이다. 전주나이차, 즉 버블티는 대만에서 대중적인 음료였으나, 당시 대만에서는 버블티와 흑설탕과의 조합이 생소했기 때문에 대만의 여러 맛집 방송에서 관심을 보였다. 방송을 통해 유명해진 쩐주단은 2014년에는 스린 야시장에도 점포를 새로 내게 되었고, 이후로 대만에서 유명한 흑당 버블티 브랜드로 떠오르게 된다. 쩐주단을 기점으로 대만에 많은 흑당 버블티 브랜드들이 생겨났고, 개중 몇몇은 해외 사업으로도 눈을 돌리게 된다.

2.3. 한국으로의 전파

2010년대 이전부터 한국 여행 블로그 등지에서는 천싼딩이 꽤 알려진 점포였으나, 천싼딩이 맛집으로 유명한 것이었지 흑당 버블티가 대만 먹거리 명물로 알려진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쩐주단이 스린 야시장에 들어서면서 2010년대 중반 이후로 인기 관광지였던 스린 야시장을 리뷰하는 블로거들에 의해 흑당 버블티가 대만 먹거리로 유명해지기 시작했고, 마침 대만 전역의 흑당 버블티 유행과 맞물려 대만의 몇몇 유명 흑당 버블티 브랜드들도 함께 알려지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중반은 2000년대 이후로 한국에서 두 번째로 버블티 유행이 휩쓴 시점이어서 공차아마스빈 등의 버블티 브랜드가 생겨나는 등 버블티가 어느 정도 대중화된 상태였고, 버블티 전문점도 꽤 많았었다. 그중 2011년에 생긴 아주대학교 옆에 위치한 '3Q(싼큐)'라는 한 버블티 전문점에서 2018년 6월 경에 '흑당버블티'라는 이름으로 한국에서 처음 팔기 시작했는데#, 펑리수누가크래커, 대만식 카스테라 등으로 어느정도 대만 음식 유행에 친숙해있었던 한국인들에게 이 메뉴가 먹혀들어갔는지, 흑당 버블티 유행이 한국에서도 본격적으로 시작되게 된다. 이 유행은 마침 해외 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었던 대만의 흑당 버블티 브랜드들이 한국에 홍대거리를 시작으로 체인점을 늘리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한국에서도 자체적인 흑당 버블티 브랜드 체인점들이 많이 생겨나게 되었다.

2018년 후반에 시작된 한국의 흑당 버블티 유행은 2019년에 한국의 기존 유명 카페 브랜드 기업에서도 흑당을 이용한 신메뉴를 만드는 등 더욱 커지게 되었다. 하지만 대중들과 여러 언론들은 대만 카스테라인형뽑기처럼 반짝 유행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를 많이 표하고 있다. 이 흑당 버블티의 유행은 단기 유행성 단일 종목으로 은퇴 등으로 기존 일을 접고 자영업에 뛰어들려는 사업자들을 현혹시켜 체인점만 많이 늘린 후 한철 장사로 가맹점주들의 돈만 쏙 빼먹고 튀던 기존에 망한 여러 체인점 브랜드 기업들의 수법과 많이 닮아있기 때문이다. #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고...

3. 관련 브랜드

3.1. 흑당 버블티 브랜드

3.2. 흑당 관련 메뉴를 추가한 브랜드

4. 오해와 진실

5. 여담

6. 관련 문서



[1] 메뉴 이름을 직역하면 '개구리알과 부딪친 우유'가 된다. 칭와좡나이에 든 타피오카 펄이 개구리알을 연상시켜서인 듯.[2] 스린 야시장 인근에 세웠던 첫 점포는 스린 야시장에 분점을 세우고 몇 년 뒤에 없어졌으며, 쩐주단에서는 나중에 세워진 스린 야시장에 세운 점포를 본점으로 하고 있다.[3] '전주단'이 맞는 표기이지만, 국내에 쩐주단코리아로 들어와 있어서 쩐주단으로 표기함.[4] 전용 데코인 흑당 기와 감시초소에도 흑당 버블티를 연상하게 하는 무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