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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1976 BAY | 1977 LIV | 1978 LIV | 1979 NFO | 1980 NFO | ||
1981 LIV | 1982 AVL | 1983 HSV | 1984 LIV | 1985 JUV | ||
1986 CSA | 1987 FCP | 1988 PSV | 1989 ACM | 1990 ACM | ||
1991 ZVZ | 1992 FCB | 1993 MRS | 1994 ACM | 1995 AJA | ||
1996 JUV | 1997 BVB | 1998 RMA | 1999 MUN | 2000 RMA | ||
2001 BAY | 2002 RMA | 2003 ACM | 2004 FCP | 2005 LIV | ||
2006 FCB | 2007 ACM | 2008 MUN | 2009 FCB | 2010 INT | ||
2011 FCB | 2012 CHE | 2013 BAY | 2014 RMA | 2015 FCB | ||
2016 RMA | 2017 RMA | 2018 RMA | 2019 LIV | 2020 BAY | ||
2021 CHE | 2022 RMA | 2023 MCI | 2024 RMA | 2025 OOO |
}}}}}}}}}}}}}}}}}} ||
| ||||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 ||||
1957 마드리드 | → | 1957-58 브뤼셀 | → | 1959 슈투트가르트 |
|
European Cup Final Brussels 1958 |
1. 개요
1958년 5월 28일 브뤼셀의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 CF와 AC 밀란의 세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이 경기의 주심은 벨기에 국적의 알베르 알스틴(Albert Alsteen)이 담당했다. 결승전은 67,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열렸으며, 경기 후 23세의 벨기에 왕자 알베르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에게 우승 메달을 수여했다.
2. 진출 팀
| |
레알 마드리드 | 밀란 |
2.1. 레알 마드리드 CF
두 번 연속 유러피언컵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가 이번에도 어김없이 결승전에 도달했다. 초대 챔피언으로서 예선을 면제받은 레알은 16강에서 앤트워프를 합산 8-1로, 8강에서 세비야 FC를 합산 10-2로, 준결승에서 버셔시 SC를 합산 4-2로 격파했다.[1]항상 그랬듯이 결승까지 오는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저승사자 군단이라고 불린 그들의 공격진이었는데, 특히 이 시즌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는 미쳐 날뛰어 8강 세비야 FC와의 1차전에서 포트트릭, 4강 버셔시 SC와의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하는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보여준다.
수비진의 능력또한 탁월해져 16강에서 4강까지 22득점을 하고 단 5실점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번 시즌에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루이스 카르닐리아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레알은 이 시즌에도 라리가에서 우승했으므로 유러피언컵까지 우승 시 두 시즌 연속 더블을 차지하게 된다.
2.2. AC 밀란
밀란은 당시 세계 최고의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예선에서 SK 라피트 빈과 합산 6-6으로 동점을 이룬 뒤 재경기에서 4-2로 승리했고, 16강에서는 글래스고 레인저스를 합산 6-1로, 8강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합산 5-2로, 준결승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를 합산 5-2로 격파했다.[2]아르헨티나에서 온 에르네스토 그리요와 밀란의 성골 유스 출신인 가스토네 빈이 각각 6골, 5골을 득점하며 그들의 득점을 책임져주었으며, 중원에는 스웨덴 그레노리 삼총사중 마지막으로 남은 닐스 리드홀름(주장)이, 수비에는 체사레 말디니가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이렇듯 세계 최고의 멤버들을 이끌고 결승에 온 밀란이었으나 공격에서 핵심이었던 가스토네 빈이 부상으로 결장하게 된 것이 문제였다. 결국 밀란은 어쩔 수 없이 당시 부진하고 있던 에르네스토 쿠키아로니[3]를 선발로 쓸 수밖에 없었다. 비록 쿠키아로니가 13경기에서 한 골을 득점하는 등 문제가 있는 상황이지만, 어떻게든 빈의 공백을 매꾸는게 관건이었다.
2.3. Road to the Final
'''''' | ||||||||||
| 팀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 예선 라운드 | | 10:8 승 | 4:1 승 (홈) | 2:5 (원정) | |||||
플레이오프 4:2 승 (중립) | ||||||||||
| 8:1 승 | 2:1 승 (원정) | 6:0 승 (홈) | 1라운드 | | 6:1 승 | 4:1 승 (원정) | 2:0 승 (홈) | ||
| 10:2 승 | 8:0 승 (홈) | 2:2 무 (원정) | 준준결승 | | 5:2 승 | 1:1 무 (원정) | 4:1 승 (홈) | ||
| 4:2 승 | 4:0 승 (홈) | 0:2 패 (원정) | 준결승 | | 5:2 승 | 1:2 패 (원정) | 4:0 승 (홈) | ||
4승 1무 1패 (22득점 5실점) | 합계 성적 | 6승 1무 2패 (26득점 13실점) | ||||||||
◀ 1956-57 | 결승 | ▶ 1958-59 |
3. 선발 라인업
팀 | 이름 | 비고 | 팀 | 이름 | 비고 |
레알 마드리드 CF | 후안 알론소 | GK | AC 밀란 | 나르시소 솔단 | GK |
앙헬 아티엔사 | 알피오 폰타나 | ||||
라파엘 레스메스 | 에로스 베랄도 | ||||
후안 산티스테반 | 마리오 베르가마스키 | ||||
호세 산타마리아 | 체사레 말디니 | ||||
호세 마리아 사라가 | 루이지 라디체 | ||||
호세이토 | 잔카를로 다노바 | ||||
레몽 코파 | 닐스 리드홀름 | | |||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 후안 알베르토 스키아피노 | ||||
엑토르 리알 | 에르네스토 그리요 | ||||
프란시스코 헨토 | 에르네스토 쿠키아로니 |
4. 경기 내용
'''''' | ||
헤이젤 스타디움 (브뤼셀) | ||
주심: 알베르 알스틴 (벨기에) | ||
관중: 67,000명 | ||
| | |
레알 마드리드 | 밀란 | |
3 | 2 | |
<rowcolor=#000,#fff> 74'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 79' 엑토르 리알 107' 프란시스코 헨토 | | 59' 후안 알베르토 스키아피노 77' 에르네스토 그리요 |
- | ||
◀ 1957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1959 유러피언컵 결승전 |
예상과는 달리 경기 전반전은 밀란이 압도했다. 밀란의 에이스인 에르네스토 그리요는 좌우 측면, 중앙을 가릴것 없이 종횡무진 활약했고, 여러번의 중거리 슈팅과 날카로운 크로스로 위협적인 찬스를 여러번 만들어냈다. 반면 레알은 그리요와 스키아피노의 드리블에 정신을 못차리고 수비에서 고전했으며, 공격진에서의 연계도 말디니에게 번번히 막히곤 했다.
그러나 초반부터 두 팀 모두 매우 조심스러운 자세로 임했다는 평가도 있다. 실제로 득점 없이 끝난 전반전 동안 두 팀은 전술적으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하며 위험을 감수하지 않았고, 일부 관중들은 너무 신중한 경기 운영에 항의하며 휘파람을 불기도 했다.[4]
후반 초반의 양상도 비슷하게 흘러갔다. 그리요와 스키아피노의 호흡은 환상적이었으며 결국 59분경 그리요가 개인기 후 올린 롱볼을 스키아피노가 화려한 하프 발리로 마무리하며 밀란은 1-0으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이는 호세 산타마리아가 스키아피노에 대한 마크 실수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70분에는 에르네스토 쿠키아로니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에 마음이 급해진 레알은 더욱 공격적으로 몰아붙이기 시작했고 레알 또한 그 결실로 74분 호세이토가 올린 크로스를 디 스테파노가 강력한 슛으로 마무리하며 동점을 만들어낸다.[5]
밀란도 이대로 끝낼순 없었고 77분, 계속해서 문전을 두드리던 에르네스토 그리요가 중거리로 직접 마무리하며 밀란은 다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한다. 하지만 밀란의 기쁨은 2분도 채 가지 못하고 끝나는데 호세이토가 올린 크로스를 이번엔 엑토르 리알이 굴절된 슈팅으로 동점골을 다시 만들어낸 것이었다.
그렇게 경기는 90분으로 승패를 결정낼 수 없었고, 유러피언컵 결승전 최초로 경기는 연장으로 가게된다.[6] 연장전에 익숙하지 않았던 양 팀 선수들은 당연히 체력적으로 문제가 있었고 수비와 골키핑에서도 미스가 자주 나오게 된다. 연장전 전반 15분[7]에 프란시스코 헨토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다.
그러나 연장 후반 2분[8], 그 틈을 놓치지 않은 프란시스코 헨토가 기습 중거리 슈팅을 때렸고 데굴 굴러가는 위력이 약한 슈팅이었지만 지칠대로 지친 밀란의 수비진은 제대로 마킹을 하지 못하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간다.
결국 지친 양 팀의 선수들은 더 이상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경기는 3-2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로 끝나며 레알 마드리드 CF는 유러피언컵 3연패라는 금자탑을 쌓아올렸다.
5. 결과
1957-58 유러피언컵 우승 |
|
레알 마드리드 CF ★★★ |
[1] 특히 세비야와의 8강 1차전에서는 8-0이라는 대승을 거두었다.[2]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준결승 2차전에서는 4-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3] 티토 쿠키아로니[4] 많은 관찰자들은 두 팀이 공을 잃지 않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하며, 공격하기에 가장 적절한 순간을 찾고 있었기 때문에 경기가 느리게 진행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5] 여담으로 이때 디 스테파노는 득점을 함으로써 유러피언컵 최초 10골의 고지에 올라서게 된다.[6] 이는 유러피언컵/챔피언스리그 역사상 최초로 연장전까지 간 결승전이었다.[7] 경기 시간 95분[8] 경기 시간 107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