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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 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 1976 BAY | 1977 LIV | 1978 LIV | 1979 NFO | 1980 NFO | ||
| 1981 LIV | 1982 AVL | 1983 HSV | 1984 LIV | 1985 JUV | ||
| 1986 CSA | 1987 FCP | 1988 PSV | 1989 ACM | 1990 ACM | ||
| 1991 ZVZ | 1992 FCB | 1993 MRS | 1994 ACM | 1995 AJA | ||
| 1996 JUV | 1997 BVB | 1998 RMA | 1999 MUN | 2000 RMA | ||
| 2001 BAY | 2002 RMA | 2003 ACM | 2004 FCP | 2005 LIV | ||
| 2006 FCB | 2007 ACM | 2008 MUN | 2009 FCB | 2010 INT | ||
| 2011 FCB | 2012 CHE | 2013 BAY | 2014 RMA | 2015 FCB | ||
| 2016 RMA | 2017 RMA | 2018 RMA | 2019 LIV | 2020 BAY | ||
| 2021 CHE | 2022 RMA | 2023 MCI | 2024 RMA | 2025 OOO | ||
}}}}}}}}}}}}}}}}}} ||
| | ||||
| 유러피언컵 결승전 | ||||
| 1984 로마 | → | 1984-85 브뤼셀 | → | 1986 세비야 |
| |
| European Cup Final Brussels 1985 |
1. 개요
1985년 5월 29일 벨기에 브뤼셀의 헤이젤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버풀 FC와 유벤투스 간의 서른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이다.리버풀은 1977년, 1978년, 1981년, 1984년에 이어 다섯 번째 결승에 진출했고, 디펜딩 챔피언이었다. 유벤투스는 1973년과 1983년에 이은 세 번째 결승 진출이었다.
우승 팀은 1984-85 시즌 유러피언 컵위너스컵의 우승 팀인 에버튼 FC와 1985 UEFA 슈퍼컵 경기를 갖게 될 예정이었으나, 헤이젤 참사로 UEFA 컵위너스컵 우승 팀인 에버튼이 잉글랜드 클럽들의 5년간 출전 금지 징계를 받으면서 미개최되었다.
이 경기의 주심은 스위스 국적의 안드레 다이나(André Daina)가 담당했다. 경기는 약 58,000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2. 진출 팀
| | |
| 유벤투스 | 리버풀 |
2.1. 유벤투스 FC
조반니 트라파토니 감독이 이끄는 유벤투스는 1983-84 시즌 세리에 A 우승을 통해 대회에 참가했다.1라운드에서는 핀란드의 FC 일베스를 상대로 원정에서 4-0 승리[1], 홈에서 2-1 승리로 합산 6-1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를 상대로 홈에서 2-0, 원정에서 4-2로 승리하며 합산 6-2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체코슬로바키아의 AC 스파르타 프라하를 상대로 홈에서 3-0 승리[2], 원정에서 0-1 패배했지만 합산 3-1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프랑스의 FC 지롱댕 드 보르도를 상대로 홈에서 3-0 승리[3], 원정에서 0-2 패배했지만 합산 3-2로 결승에 진출했다.
2.2. 리버풀 FC
조 페이건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1983-84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자 퍼스트 디비전 우승팀으로서 대회에 참가했다.1라운드에서는 폴란드의 레흐 포즈난을 상대로 원정에서 1-0, 홈에서 4-0[4]으로 승리하며 합산 5-0으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2라운드에서는 포르투갈의 SL 벤피카를 상대로 홈에서 3-1 승리[5], 원정에서 0-1 패배했지만 합산 3-2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에서는 오스트리아의 FK 아우스트리아 빈을 상대로 원정에서 1-1 무승부, 홈에서 4-1 승리로 합산 5-2로 4강에 진출했다.
준결승에서는 그리스의 파나티나이코스 FC를 상대로 홈에서 4-0 승리[6], 원정에서 1-0 승리로 합산 5-0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2.3. Road to the Final
| '''''' | ||||||||||
| | 팀 |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 6:1 승 | 4:0 승 (원정) | 2:1 승 (홈) | 1라운드 | | 5:0 승 | 1:0 승 (원정) | 4:0 승 (홈) | ||
| | 6:2 승 | 2:0 승 (홈) | 4:2 승 (원정) | 2라운드 | | 3:2 승 | 3:1 승 (홈) | 0:1 패 (원정) | ||
| | 3:1 승 | 3:0 승 (홈) | 0:1 패 (원정) | 준준결승 | | 5:2 승 | 1:1 무 (원정) | 4:1 승 (홈) | ||
| | 3:2 승 | 3:0 승 (홈) | 0:2 패 (원정) | 준결승 | | 5:0 승 | 4:0 승 (홈) | 1:0 승 (원정) | ||
| 6승 0무 2패 (18득점 6실점) | 합계 성적 | 6승 1무 1패 (18득점 4실점) | ||||||||
| ◀ 1983-84 | 결승 | ▶ 1985-86 | ||||||||
3. 경기 전 상황
경기 전 헤이젤 참사가 발생했다. 리버풀 팬들이 유벤투스 팬들이 있는 구역으로 돌진하면서 팬들이 후퇴하다 담벼락이 무너져 39명이 사망하고 600여 명이 부상당했다. 이로 인해 브뤼셀 시내에 비상사태가 선포되었다.
경기 취소 요청에도 불구하고, 공공 정책상의 이유로 이탈리아 축구 연맹, 잉글랜드 축구 협회, 벨기에 왕립 축구 협회 및 벨기에 내무부, 브뤼셀 시장, 경찰 등의 공동 결정에 따라 경기는 예정대로 진행되었다. 유벤투스는 명시적으로 경기를 하지 않기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4. 경기 내용
| '''''' | ||
| 헤이젤 스타디움 (브뤼셀) | ||
| 주심: 안드레 다이나 (스위스) | ||
| 관중: 58,000명 | ||
| | | |
| 유벤투스 | 리버풀 | |
| 1 | 0 | |
| <rowcolor=#000,#fff> 58'(PK) 미셸 플라티니 | | - |
| - | ||
| ◀ 1984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1986 유러피언컵 결승전 |
재앙적인 상황 속에서 시작된 경기는 전반 초반 마크 로렌슨이 어깨 부상 재발로 개리 길레스피로 교체되었다. 유벤투스는 즈비그니에프 보니에크를 오른쪽, 브리아스키를 왼쪽에 배치한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다.
전반 30분 안토니오 카브리니의 슛을 브루스 그로벨라가 막아냈고, 곧바로 리버풀의 존 워크의 슛을 스테파노 타코니가 저지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마무리됐다.
후반 시작과 함께 리버풀의 폴 월시가 부상으로 크레이그 존스턴으로 교체됐다. 56분, 유벤투스의 보니에크가 리버풀 수비진을 돌파하다 길레스피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비록 파울이 페널티 박스 바깥에서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25야드 뒤에 있던 심판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그리고 미셸 플라티니가 이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유벤투스가 1-0으로 앞서갔다.
리버풀은 동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으나, 후반 74분 로니 휠런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시모 보니니에게 파울을 당했음에도 심판은 파울을 선언하지 않았다. 리버풀은 경기 막판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결국 유벤투스가 1-0으로 승리하며 첫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했다.
5. 경기 후
경기 후 많은 논란은 경기 전에 발생한 참사에 집중됐다. UEFA는 리버풀 팬들의 책임을 강조했고, 영국 총리 마거릿 대처는 잉글랜드 축구 협회에 유럽 대회 철수 압력을 가했다. 참사 이틀 후, UEFA는 잉글랜드 클럽들에게 '무기한' 출전 금지 처분을 내렸고, FIFA는 이를 전 세계 대회로 확대했다.이 금지 조치는 결국 5년간 지속되었으며, 리버풀은 추가로 3년 동안 더 제재를 받았다. 잉글랜드 클럽들은 1990-91 시즌에 유럽 무대에 복귀했고, 리버풀은 1991-92 UEFA컵에서 유럽 대회에 복귀했다.
유벤투스는 이 우승으로 유러피언컵, 컵위너스컵, UEFA컵 세 가지 주요 유럽 대회를 모두 우승한 최초의 클럽이 되었다.
6. 여담
이 경기는 스포츠적 관점에서는 좋은 경기였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경기 전 참사로 인해 그 의미가 퇴색되었다. 또한 헤이젤 참사로 인한 잉글랜드 클럽들의 유럽 대회 출전 금지는 잉글랜드 축구에 큰 타격을 주었다.유벤투스는 이 시즌 세리에 A에서 5위로 기록을 마감했기 때문에 다음 시즌 유럽 대회 출전권을 얻지 못했으나, 유러피언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참가권을 확보했다.
한편 미셸 플라티니의 페널티킥은 논란이 되었는데, 실제 파울은 페널티 박스 밖에서 일어났으나 심판이 멀리서 보고 페널티를 선언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