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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 SLB | 1962 SLB | 1963 ACM | 1964 INT | 1965 INT | ||
1966 RMA | 1967 CEL | 1968 MUN | 1969 ACM | 1970 FEY | ||
1971 AJA | 1972 AJA | 1973 AJA | 1974 BAY | 1975 BAY | ||
1976 BAY | 1977 LIV | 1978 LIV | 1979 NFO | 1980 NFO | ||
1981 LIV | 1982 AVL | 1983 HSV | 1984 LIV | 1985 JUV | ||
1986 CSA | 1987 FCP | 1988 PSV | 1989 ACM | 1990 ACM | ||
1991 ZVZ | 1992 FCB | 1993 MRS | 1994 ACM | 1995 AJA | ||
1996 JUV | 1997 BVB | 1998 RMA | 1999 MUN | 2000 RMA | ||
2001 BAY | 2002 RMA | 2003 ACM | 2004 FCP | 2005 LIV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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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FCB | 2012 CHE | 2013 BAY | 2014 RMA | 2015 FCB | ||
2016 RMA | 2017 RMA | 2018 RMA | 2019 LIV | 2020 BAY | ||
2021 CHE | 2022 RMA | 2023 MCI | 2024 RMA | 2025 OOO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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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컵 결승전 | ||||
1963 웸블리 | → | 1963-64 빈 | → | 1965 밀라노 |
|
European Cup Final Wien 1964 |
1. 개요
1964년 5월 27일 오스트리아 빈의 프라터슈타디온에서 열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와 레알 마드리드 CF 간의 아홉 번째 유러피언컵 결승전이다.이 결승전에서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으며, 레알 마드리드 CF는 1960 유러피언컵 결승전 이후 4년 만에 다시 결승전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전에 총 6번의 결승전에 출전해 5회 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었다.
경기는 오스트리아 국적의 요제프 스톨(Josef Stoll)가 담당했다. 경기는 71,333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진행되었다.
2. 진출 팀
| |
인테르 | 레알 마드리드 |
2.1.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이 이끄는 인테르는 이탈리아 세리에 A 우승팀으로 이 대회에 처음으로 참가했다. 당시 인테르는 이미 강한 수비력으로 유명했으며, 에레라 감독은 네레오 로코가 이전에 발전시킨 카테나치오 전술을 더욱 정교화하여 자신만의 버전으로 발전시켰다. 에레라의 수비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카운터어택 전술은 당시 유럽 축구계에 큰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인테르는 예선에서 잉글랜드의 에버튼 FC를 합산 1-0[1]으로 간신히 이겼다. 16강에서는 프랑스의 AS 모나코를 합산 4-1[2]로, 8강에서는 유고슬라비아의 파르티잔 베오그라드를 합산 4-1[3]로 물리쳤다. 준결승에서는 서독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원정에서 2-2로 비긴 후 홈에서 2-0으로 승리해 결승에 진출했다.
인테르의 핵심 선수들로는 브라질 출신 윙어 자이르 다 코스타, 이탈리아의 천재 공격수 산드로 마촐라, 그리고 스페인에서 영입한 미드필더 루이스 수아레스(1935)가 있었다. 또한 방어진에는 리베로 역할을 맡은 주장 아르만도 피키와 레프트백 자친토 파케티가 있었다.
2.2. 레알 마드리드 CF
미겔 무뇨스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5번이나 유러피언컵을 우승한 경험이 있는 강팀이었으나, 이 시즌에는 '백장미'로 불리던 전성기 시절의 레알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였다. 여전히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페렌츠 푸스카스라는 전설적인 공격수들이 팀에 있었지만, 이들은 이미 30대 후반에 접어들었다.레알 마드리드는 예선에서 스코틀랜드의 레인저스 FC를 합산 7-0[4]으로 완파했다. 16강에서는 루마니아의 FC 디나모 부쿠레슈티를 합산 8-4[5]로, 8강에서는 전년도 우승팀 AC 밀란을 만나 홈에서 4-1로 대승을 거두었지만 원정에서 0-2로 패해 합산 4-3으로 간신히 4강에 올랐다. 준결승에서는 스위스의 FC 취리히를 합산 8-1[6]로 대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 팀의 주축은 여전히 프란시스코 헨토와 같은 베테랑 선수들이었지만, 아만시오 아마로와 같은 새로운 선수들도 등장하기 시작했다.
2.3. Road to the Final
'''''' | ||||||||||
| 팀 | |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녹아웃 | 대진 | 합계 | 1차전 | 2차전 | ||
| 1:0 승 | 0:0 무 (원정) | 1:0 승 (홈) | 예선 라운드 | | 7:0 승 | 1:0 승 (원정) | 6:0 승 (홈) | ||
| 4:1 승 | 1:0 승 (홈) | 3:1 승 (원정) | 1라운드 | | 8:4 승 | 3:1 승 (원정) | 5:3 승 (홈) | ||
| 4:1 승 | 2:0 승 (원정) | 2:1 승 (홈) | 준준결승 | | 4:3 승 | 4:1 승 (홈) | 0:2 패 (원정) | ||
| 4:2 승 | 2:2 무 (원정) | 2:0 승(홈) | 준결승 | | 8:1 승 | 2:1 승 (원정) | 6:0 승 (홈) | ||
6승 2무 0패 (13득점 3실점) | 합계 성적 | 7승 0무 1패 (27득점 8실점) | ||||||||
◀ 1962-63 | 결승 | ▶ 1964-65 |
3. 경기 내용
'''''' | ||
프라터슈타디온 (빈) | ||
주심: 요제프 스톨 (오스트리아) | ||
관중: 71,333명 | ||
| | |
인테르 | 레알 마드리드 | |
3 | 1 | |
<rowcolor=#000,#fff> 43', 76' 산드로 마촐라 61' 아우렐리오 밀라니 | | 70' 펠로 |
- | ||
◀ 1963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하이라이트 | 매치 리포트 | ▶ 1965 유러피언컵 결승전 |
경기 시작 전부터 엘레니오 에레라 감독은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매우 전술적인 경기를 준비했다. 인테르는 레알의 두 전설적인 공격수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와 페렌츠 푸스카스를 각각 타르치시오 부르그니키와 카를로 타그닌에게 밀착 마크를 지정했다.
전반전은 양 팀이 서로 기회를 엿보는 가운데 팽팽하게 진행되었다. 그러나 전반 종료 직전인 43분, 자친토 파케티가 올린 패스를 산드로 마촐라가 받아 멀리서 강력한 슈팅을 날렸고, 이 공이 레알 마드리드의 골키퍼 호세 비센테를 뚫고 골망을 흔들었다. 인테르가 1-0으로 앞서며 전반전이 마무리되었다.
후반전이 시작되고 약 15분 후인 61분, 아우렐리오 밀라니가 인테르의 두 번째 골을 기록하며 승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70분에 펠로가 만회골을 터뜨리며 다시 경기에 불을 지폈다.
하지만 희망은 오래가지 않았다. 겨우 6분 후인 76분, 호세 산타마리아의 실수를 놓치지 않은 산드로 마촐라가 다시 한번 골을 넣어 스코어를 3-1로 만들었다. 레알은 마지막까지 반격을 시도했지만, 인테르의 견고한 수비벽을 뚫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3-1 인테르의 승리로 끝났고,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는 클럽 역사상 최초로 유러피언컵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이것은 엘레니오 에레라의 "그란데 인테르" 시대가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산드로 마촐라는 2골을 기록하며 경기의 영웅이 되었고, 인테르는 이탈리아 팀으로는 두 번째로 유러피언컵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