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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8 03:10:48

2017년 살충제 계란 파동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을 설명합니다.

사건 사고 관련 서술 규정을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파일:salchungje_gyeran.jpg
살충제 계란 파동 시기의 한 마켓 진열대.
1. 개요2.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는 무엇인가?
2.1. 피프로닐2.2. 비펜트린2.3. DDT2.4. 그래서 먹어도 되는가?
3. 왜 달걀에서 살충제가 나오는가?4. 양계업자만의 잘못인가?5. 살충제 검출 농장 인식표6. 경과

1. 개요

유럽대한민국에서 계란에 '피프로닐' 외 각종 농약 및 살충제들이 기준치를 초과한 상태로 생산, 유통된 사건.

2. 계란에서 검출된 살충제는 무엇인가?

2.1. 피프로닐

피프로닐은 페닐피라졸계 살충제로써 1993년부터 전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퍼메트린 대비 안전성이 부족하지만[1] 가격이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범용 살충제이며, 특히 살충제가 잘 듣지 않는[2] 진드기, , 벼룩, 빈대, 응애, 각종 파리목 흡혈/기생충을 대상으로한 살충, 기피 효과가 매우 강력하며, 식물의 진액을 빨아먹는 해충들에도 강력한 효율을 보여, 농축업 전반에 활용되고, 잔디밭에서 해충을 제거하는 용도로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소량으로도 강력한 살충, 기피 효과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를 대상으로한 외용 구충제로도 널리 사용된다. (고양이는 간 기능이 부실한 탓에 사용하지 않고 셀라멕틴으로 대체해서 쓴다.)

전세계적으로 애용되는 살충제로써, 특히 도통 퇴치되지 않는 극소형 해충을 치울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저렴한" 수단이라 매우 자주 쓰이지만, 소, 돼지, 닭 처럼 인간이 직접 섭취하는 동물에게 직접 분사하는 용도로는 사용을 허가하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며, 한국의 경우에는 허가되지 않은 나라에 속한다.

피프로닐은 신경계에 작용하여 GABA글루타메이트 수용기를 차단한다. 곤충에서 GABA 수용기는 신경흥분 및 억제 작용을 하는데 이 GABA 채널이 막히면 억제 신호가 발생하지 않아 여러 잡신호의 혼선으로 인해 어떤 행동도 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억제되어야 할 신호가 차단되지 않아 모든 신경이 흥분되고 중추신경 마비로 인해 죽게 되며, 피프로닐을 감지한 곤충이 분사된 곳 주변을 기피하게 하는 효과도 있다.

퍼메트린처럼 살충과 기피를 모두 행할 수 있으며, 살충 자체보다는 기피를 바탕으로 아예 해충을 완전히 쫓아내서 다시 오지 않게 만드는 효과가 탁월하다. 그러나, 퍼메트린과 달리 직접적인 살충 효과에 집중된 약재이면서 포유류를 대상으로도 독성이 존재하므로 안전성이 훨씬 뒤떨어진다. 하지만, 퍼메트린은 직접 살충을 노리고 사용할 경우 가격이 너무 비싸고 시중에 잘 나와있지도 않은 탓에 피프로닐을 써온 것이다.

소량을 희석한 것을 인간을 위한 외용 구충제나, 기피제로 쓸 정도로 안전성이 검증된 퍼메트린과 달리, 피프로닐은 사람에 대한 안전성이 인정되어있지 않고, 동물용 외용 구충제로만 쓰이며 그나마도 고양이에겐 독성으로 인한 문제 가능성이 높다 판단되어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퍼메트린은 매우 비싸고 대량으로 구매하기도 피프로닐 대비 어렵기 때문에 어디서 뭔지 모를 이, 진드기, 벼룩 같은게 창궐하면 피프로닐을 쓴다로 수렴해버리는 것이다.

용량, 독성 대비 살충 효과가 매우 뛰어나서[3][4]다른 더 고독성인 살충제에 비해 훨씬 안전성 부분에서 효율적이지만, 비록, GABA 수용기 작용 효과가 포유류를 대상으론 미미하다곤 해도, 엄연히 포유류 대상 독성이 존재하며, 일정량 이상의 피프로닐이 인체에 들어가면 구토, 복통, 현기증 등을 유발한다. 또한, 피프로닐은 퍼메트린과 달리 인체에 누적되어 배출되지 않고 쌓이는 것이 확인되어있다. 이는 지속적인 간, 신장 독성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 #

즉, 피프로닐은 분명 미약한 독성에 비해 매우 뛰어난 살충 효과에 더불어 강력한 기피 효과까지 가진 훌륭한 살충 및 기피제이지만, 언제까지나 사람과 동물이 먹지는 않는 것을 전제로한 안정성인 것이다.

피프로닐의 한국 허용기준치는 0.02mg/kg인데, 남양주시 농가에서는 0.0363mg/kg이, 철원군 농가에서는 0.056mg/kg이 각각 초과 검출됐다. 비펜트린의 한국 허용기준치는 0.01mg/kg인데 광주시 농가에서는 0.0157mg/kg이, 양주시 농가에서는 0.07mg/kg이 각각 검출됐다. 전남 화순군 동면에서 검출된 0.272 mg/kg이 가장 많다.

2.2. 비펜트린

피레스트로이드 계 살충제로써 곤충에 대한 독성은 강하지만, 가축과 인간에 대한 독성이 적기 때문에 피프로닐처럼 아주 자주 사용되는 살충제이다. 그러나, 비펜트린은 개미를 대상으로한 살충제로도 쓰일 만큼 강력한 살충 효과를 가진 만큼, 피프로닐 대비 훨씬 큰 독성을 가지고 있으며, 수생 생물을 대상으로 매우 극심한 독성이 있어 대부분의 나라에서 피프로닐 같은 더 저독성의 살충제에 비해 더욱 까다롭게 사용된다.

그러나, 더 이전 시대에 쓰던 초고독성 약품에 비하면 매우 저독성이며, 보통 피부로 흡수되는 것으로는 약간 간질거리는 느낌을 일으키는 정도로, 피프로닐과 비슷한 수준의 유해성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엄연히 피프로닐 대비 독성이 강한만큼, 동물용 살충제로는 쓰지 않는다. 경구로 섭취해버린 경우 메스꺼움, 구토, 설사, 과도한 타액분비, 피로감, 심각한 경우에는 폐부종, 근육 경련이 생길 수 있으나, 대량을 먹은 경우가 아니라면 문제가 되는 경우는 드물다. 물론 장기간의 노출은 피해야한다.

비펜트린의 LD50은 암컷 래트에 대해 54mg/kg(체중당 반수치사량), 수컷 래트에 대해 70mg/kg다. 아직까지 비펜트린 최대검출치는 전남 화순군 동면에서 검출된 0.272mg/kg(알 무게당 함유량)이다. 가장 큰 계란이 껍질을 포함해서 70그램 즉, 0.07kg 정도 된다.

유럽에서 문제가 된 것은 이 비펜트린이 아닌 피프로닐이다. 유럽 계란 사건도 "2017 Fipronil eggs contamination"으로 불린다. 즉 살충제 계란이 아니라 피프로닐 계란으로 콕 집어서 언급했다. EU권의 식품 안전 규제는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가축에도 쓰지 않도록 되어있는 비펜트린 사용이 공공연히 용납될리가 만무하며, 대신 피프로닐이 사용된 것이다.

반면 한국의 경우에는 농가에 널려있는 비펜트린이 제일 구하기 쉽고, 습하고 더운 여름 날씨 때문에 해충이 일단 창궐하면 답이 안 나오니 다짜고짜 비펜트린을 끼얹는다는 선택을 남발해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우가 많다.

2.3. DDT

다이클로로다이페닐트라이클로로에테인(Dichlorodiphenyltrichloroethane), 줄여서 DDT로 알려진 이 살충제는 좋은 의미에서든 나쁜 의미에서든 매우 유명한 살충제 중 하나로, DDD, DDE등의 변종들이 있다. 처음에는 1874년 독일 화학자에 의해 처음 합성되었다. 이후 스위스의 파울 헤르만 뮐러가 이것이 살충제로서 효능이 있음을 발견하였고 이는 살충제의 원료였던 제충국의 대체제로 사용되었다. 파울 헤르만 뮐러는 이 공로로 1948년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였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그냥 획기적인 살충제...정도로 알려졌으나 곧 터진 태평양 전쟁에서 일본 제국이 최대 제충국 생산지 중 하나인 인도네시아를 점령하는 바람에 미국이 제충국을 구할 방법이 없자 말라리아 같은 열대병들로부터 병사들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대거 사용하면서 곧 전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게 되어 각지의 전염병 발생률을 크게 억제시키는 등 인류에 크게 공헌하였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여서 6.25 전쟁 때는 DDT를 이용하여 빈대 발생률을 크게 줄여 사람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DDT가 살충제로써 사용되기 시작한 후 암탉의 산란율이 감소하는 등 가축에게 심각한 문제를 일으킨다는 사실이 발견되었다. 이런 사례들이 보고된 후 DDT과 생명체에 관한 수없이 많은 논문이 나왔다. 1945년에 나온 한 논문[5]은 DDT가 인간에게 확실히 유해하다는 결과를 냈는데 우연히도 같은 해 미국의 해양생물학자인 레이철 카슨리더스 다이제스트에 DDT의 유해성을 소개했다. 결국 1962년에 레이철 카슨이 쓴 침묵의 봄에 의해 직격탄을 맞고 전세계적으로 사용량이 매우 줄어들었다. 침묵의 봄은 DDT가 발암물질이며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였고 그 결과 DDT에 대한 세간의 인식은 몹쓸 화학물질로 추락했으며 1970년대를 전후로 대부분의 국가에서 사용금지 약품으로 규정되었고 한국에선 1979년 이후 사용이 금지되었다.

DDT의 문제점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동물 체내의 지방과 결합해서 점점 축적된다는 것이다. 학교에서 배우는 생물농축이 바로 이것이며 자연에 없던, 인간이 합성해낸 물질인 DDT를 분해시킬 미생물도 존재하지 않는데다가 DDT를 많이 뿌리면 해충에 내성이 생겨 더 많이 뿌려야 한다는 점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결국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도 DDT에 중독돼서 괴롭게 고통에 시달리다가 죽게 된다. 이건 다른 농약도 마찬가지다.

당연히 위의 내용대로라면 1980년 이전에 단종되어 구할 수 없는 농약이지만 이 사태의 조사에서 기준치 이하이긴 하지만 DDT가 검출된 사례가 있어 이상할 법한데 양계농장이 옛날 과수원 자리였다면 과거에 사용해서 토양에 미량 남아 있던 DDT가 친환경 농장 등에서 풀어서 키우는 닭에 생물농축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측되었다.

달걀과 닭에서 사용이 금지된 살충제인 DDT 성분이 검출된 농장의 닭이 살충제 성분 검사 없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DDT는 피부로 접촉할 경우에는 특별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지만 음식을 통해 섭취할 경우에는 환경 보호국에 따르면 간암 및 기타 손상을, 질병 통제 센터에 따르면 두통, 메스꺼움,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을 일시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6] 달걀에 이어 닭에서도 DDT가 검출되면서 국민들의 불안은 더욱 커졌다.닭에서도 DDT 검출, 음식 통해 섭취하면 ‘암’ 유발, 닭에서도 ‘DDT’ 발생…간암 및 기타 손상 일으킬 수 있어? ‘시선 집중’

2.4. 그래서 먹어도 되는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몸무게 60kg 성인 기준 피프로닐을 0.54mg 섭취했을 때 급성 독성이 나타난다고 분석했다.[7] 독일 연방유해평가원(BfR)은 몸무게 65kg 성인은 24시간 내 피프로닐 계란을 7개 이내로 먹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BfR의 기준은 벨기에의 피프로닐 계란으로 '킬로당 1.2mg의 피프로닐을 함량한 계란'으로 정했다. 한국 식약처에서 발표한 피프로닐 함량과 기준치 설정 차이에 유의해야 한다. 게다가 해당 레퍼런스에서 섭취기준량(ARfD)은 이를 초과한다고 해서 반드시 실제 유해성이 나타난다는 것은 아니며 '가능성이 있는 것'이라고 첨언하여 논란의 여지를 일축했다. 네덜란드 식품소비재안전청(NVWA)은 “오랫동안 먹으면 아이에게 위험할 수 있으니 먹이지 말라”고 경고했다. NVWA는 피프로닐 성분이 이보다 적은 kg당 0.06mg을 초과한 계란에 대해 “아이들이 장기간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다”며 예방적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먹이지 말라고 했다. 해당 기사[8]

18일, 대한의사협회가 살충제 달걀 섭취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는데, "현재 잔류 기준치를 초과해 문제가 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도 가장 민감한 집단인 10㎏ 미만의 영유아가 하루에 달걀 2개를 섭취한다고 했을 때 독성실험결과를 근거로 한 인간에서의 급성독성 참고치에 비하면 20% 이하의 수준이기 때문에 급성 독성은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고 이같이 설명했다. 즉, 식품안전처가 안정을 인증한 계란은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장기적으로 섭취한 경우에 대한 연구논문 또는 인체 사례 보고는 지금까지 확인할 수 없었으며 지속적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살충제 계란에서 검출된 독성 물질들이 인체에 해를 줄 위험은 없다는 정부 발표에 환경보건 전문가들이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사)한국환경보건학회는 지난 21일 '계란 살충제 오염 파동에 대한 학회의 입장'이란 성명을 냈다. 학회는 이 성명에서 "일상적 수준으로 계란을 섭취하는 경우 '급성 독성'이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발표한 것은 중요한 사실을 흐릴 가능성이 있다"며 "계란은 매일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1회 섭취나 급성 노출에 의한 독성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우려하는 건강피해는 만성독성 영향"이라고 했다.

3. 왜 달걀에서 살충제가 나오는가?

피프로닐은 위에서 적혀 있듯이 여름철 닭에 달라붙는 진드기 퇴치 살충제의 주요 성분이며 정부에서 기준치(0.02mg/kg)를 설정한 만큼 절대 사용 금지 성분은 아니다. 살충제를 적절히 사용하기만 한다면 인체에 해가 될 성분이 달걀에서 나올 일은 없다. 그런데 살충제를 어떻게 뿌렸길래 기준치를 아득히 초과한 수치가 나왔을까?

육계(=식용 닭)는 운동을 적절히 해야 육질이 좋아지기 때문에 양계장에서 공터에 풀어 놓고 기른다. 그래서 여기 닭들은 진드기가 생기면 알아서 진흙이나 모래를 사용해서 몸을 청결한 상태로 유지하며 사육기간이 1달 정도밖에 안 되어 양계장을 빨리 빨리 비우기 때문에 산란계에 비해 진드기 문제를 덜 겪는다. 이런 경우라면 따로 살충제를 사용할 필요도 없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닭고기는 먹어도 된다고 했다. 애초에 농가에서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으니까. [9]

하지만 산란계(=알 낳는 닭)를 기르는 양계장에서는 경제성을 이유로 작은 철망 1개에 암탉 4~5마리를 넣어서 기르기도 하고 아니더라도 밀집된 공간에 닭 들이 모여있다. 이럴 경우에는 어쩌다가 진드기가 생기면 삽시간에 양계장에 쫙 퍼진다. 특히 진드기가 한창 활동할 여름에는 더욱. 당연히 진드기 대책 차원에서 살충제를 사용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살충제를 사용한 철망은 피프로닐 같은 독성 물질이 빠질 때까지 일정 기간 비워야 하는데 그러지 않았다는 것이다. 일부 비양심적인 업자들이 고의로 무시했는지, 살충제 사용을 추천한 수의사들이나 제약 업체가 제대로 고지하지 않았는지는 모르지만 말이다.

대한민국의 일부에서는 아예 고지도 하지 않았고 물에 섞어 닭에 직접 분무했다. 아예 승인된 약품도 이렇게 사용하면 안 된다.

4. 양계업자만의 잘못인가?

양계업자만의 잘못으로 돌리는 것은 무리라는 이견도 있다. AI 등으로 닭은 폐기하는 경우가 많고 이게 드문 일도 아니기 때문에 양계업자들은 닭과 달걀에 신경을 많이 쓴다. 그럼에도 이런 일이 발생하였다는 건 개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원인이 있다고 생각하는 게 타당하다.

물론 이 사태를 일으킨 것은 양계업자고 모르고 썼든 알고 썼든 소비자의 건강을 해친 것은 분명하다. 죗값은 치러야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에 대해서도 알아보는 게 좋다. 진드기는 사람도 문다.[10] 수백 마리의 닭에서 튀어나온 진드기들은 옷을 뚫고 들어가 양계업자들을 문다. # 매일 이런 위험에 노출되는 양계업자들은 당연히 이에 대비해야 한다. 안 뿌리면 안 되냐고 묻기 전에 양계업자들의 건강 위험을 생각해야 한다. 사람이 아니더라도 닭장에 진드기가 생기면 계란 생산이 20% 저하되고 잠을 못 자 폐사하기까지 한다. #

소규모 농장이라면 모를까 대규모 공장식 농장에서는 진드기를 처리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산란계 7000만수 전부를 소규모 형식이나 동물복지농장으로 개선하면 좋다지만 공장식을 포기한다면 소비자는 일반 계란 값보다 2~4배 높은 금액을 지불해야 하며 개선하는 데 드는 비용도 막대하다. “3만마리 규모의 산란계 양계장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10억원 넘는 돈이 들어가는데 이미 돈을 투자한 농가들이 동물복지농장으로 전환하려고 하겠느냐”#는 비판도 나왔지만 이건 이미 한 투자비용일 뿐 새로 지을 농장에 드는 비용도 당연히 억소리 나게 깨진다. 이런 상황에 국가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동물복지면 다 되는 것도 아니다. 더러운 흙에서 뒹군 닭이 DDT에 오염되는 경우도 있었다.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고 안심하면 안 된다는 게 밝혀졌듯이 동물복지농장이라고 안심하기는 이르다. 게다가 유럽에서도 80%의 닭이 진드기에 감염되었음이 밝혀졌다. 덜 걸리지 안 걸리는 게 아니기에 살충제에 손이 가는 걸 멈추기 어렵다.

물론 살충제는 위험한 물건이다. 소비자들도 닿지만 생산자들은 매일 일터에서 살충제를 접한다. 그래서 살충제를 쓰면 되냐고 정부에게 물어보았다. 3년이나. 기사 식품의약안전처, 농림축산식품부에 3년, 국회에는 2016년부터다. 그런데도 정부는 아무 말도 안했고 동물전문 약품업체들은 당연히 무해하다고 주장하면서 팔았다. 지자체에선 세금으로 살충제를 사서 나눠주기도 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정부는 하루 2개 정도는 괜찮다며 먹으라고 말하는 실정이었다. 이런 상황을 놓고 보면 양계업자가 일부러 위험성을 알면서도 썼다고 확신하기는 어려워 보이기까지 한다. 진드기를 잡기 위한 방법에 대해서 국가는 침묵했고 이를 틈타서 살충제가 안전하다고 팔면 양계업자들은 국가는 지원하지 않고 지금 기생충이 파먹는 것은 자신의 살이니 당연히 사서 쓰게 된다. 사실 이것도 정보에 귀를 기울여야 아는 거고 정부나 다른 곳에서 교육하지 않기 때문에 인근 농장에 수소문해서 깨달아가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지금 당장 살충제를 쓰지 않는다고 해도 진드기 문제는 양계업자의 건강과 직결된 문제이기에 다시 방치하고 국가가 신경쓰지 않는다면 비슷한 상황을 피하긴 힘들다.

이처럼 양계방식, 정부의 방치, 교육과 관리 부실, 양계업자들이 직접 수소문해야 겨우 정보를 얻는 상황, 유통측의 무관심 등이 종합적으로 작용했다는 주장이다.

5. 살충제 검출 농장 인식표

만약 목록에 있는 일련번호가 인쇄된 계란을 발견하고 이미 구매했다면 구입처에 환불을 요청하고 소매점 혹은 음식점에서 발견했다면 식약처에 신고해야 한다. Ctrl + F를 누른 후 검색하여 찾아보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계란 지역번호(링크 삭제됨)는 서울:01/부산:02/대구:03/인천:04/광주:05/대전:06/울산:07/경기:08/강원:09/충북:10/충남:11/전북:12/전남:13/경북:14/경남:15/제주:16/세종:17이다.[11]
난각코드 시도 농가명 주소 인증사항 검사기관 시료 채취일 검출농약 검출양(mg/kg) 기준
04씨케이 인천 농업회사법인(유) 씨케이파머스 인천 강화군 불은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167 0.01
06대전 대전 길석노농장 대전시 유성구 학하동 일반 지자체 8.15 에톡사졸 0.01 불검출
07001 울산 한국농장 울산 울주군 일반 지자체 8.2 비펜트린 0.02 0.01
07051 울산 미림농장 울산 울주군 언양읍 일반 지자체 8.1 비펜트린 0.06 0.01
08JHN 경기 주희노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친환경 농관원 8.15 플루페녹수론 0.028 불검출
08KD영양란[13] 경기 김순도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93 0.01
08LCY 경기 이창용 경기 파주시 탄현면 일반 지자체 8.16 비펜트린 0.028 0.01
08LNB[A] 강원 윤정희 강원 철원군 동송읍 일반 지자체 8.16 비펜트린 0.11 0.01
08LSH 경기 우리농장 경기 광주시 곤지암읍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15 0.01
08SH 경기 박종선 경기도 평택시 동삭동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3 0.01
08가남 경기 농업법인조인(주) 가남지점 경기도 여주시 가남읍 하귀리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42 0.01
08고산 경기 고산농장(주윤문) 경기도 파주시 파평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38 0.01
08광면농장 경기 정광면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43 0.01
08마리 경기 마리농장(이한조)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친환경 농관원 8.9 피프로닐 0.0363 0.02
08맑은농장 경기 맑은농장 경기 포천시 이동면 일반 지자체 8.16 비펜트린 0.0854 0.01
08부영 경기 오동민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111 0.01
08서신 경기 김준환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18 0.01
08신둔 경기 신둔양계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64 0.01
08신선농장 경기 신선2농장 경기도 양주시 은현면 일반 지자체 8.11 비펜트린 0.07 0.01
08신호 경기 신호농장 경기 포천시 일동면 일반 지자체 8.16 피프로닐 0.013 0.02
08쌍용농장 경기 조성우 경기도 평택시 월곡동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32 0.01
08양계 경기 양계농장 경기도 여주시 매룡동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47 0.01
08이레 경기 정*식 경기 동두천 일반 지자체 8.17 비펜트린 0.093 0.01
09지현 강원 왕영호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친환경 농관원 8.15 피프로닐 0.056 0.02
10청운 충북 청운영농조합법인 (이*근) 충북 음성군 생극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627 0.01
11CMJ 충남 대흥농장 충남 홍성군 갈산면 일반 지자체 8.15 비펜트린 0.027 0.01
11대명 충남 대명양계 충남 논산시 상월면 일반 지자체 8.15 피리다벤 0.009 불검출
11덕연 충남 송연호 충청남도 아산시 신창면 친환경 농관원 8.15 플루페녹수론 0.0077 불검출
11서영 친환경 충남 박명서 충청남도 논산시 광석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197 0.01
11송암 충남 송암농장 충남 홍성군 금마면 일반 지자체 8.16 비펜트린 0.026 0.01
11시온[15] 충남 시온농장 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친환경 식약처 8.16 비펜트린 0.02 0.01
11신선봉농장 충남 구운회 충청남도 홍성군 홍북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17 0.01
11주현 충남 윤*우 충남 천안시 동남구 친환경 농관원 8.16 피프로닐 0.0763 0.02
13SCK 전남 청정농장 전라남도 나주시 다시면 친환경 농관원 8.15 피프로닐 0.0036 0.02
13나성준영 전남 나성준영(최연호) 전라남도 함평군 엄다면 친환경 농관원 8.15 피프로닐 0.0075 0.02
13대산 전남 정고만 전남 화순군 동면 일반 지자체 8.15 비펜트린 0.024 0.01
13둥지 전남 이효성 전남 화순군 동면 일반 지자체 8.15 비펜트린 0.041 0.01
13드림 전남 드림영농조합법인 전남 무안군 운남면 일반 지자체 8.15 비펜트린 0.023 0.01
13우리 전남 장진성 전남 화순군 동면 일반 지자체 8.15 비펜트린 0.272 0.01
13정화[16] 전남 정화농장 전남 나주시 공산면 친환경 식약처 8.15 비펜트린 0.21 0.01
14다인 경북 전순자 경상북도 의성군 다인면 친환경 농관원 8.15 피프로닐 0.01 0.02
14소망 경북 김부출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3 0.01
14인영 경북 김중현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45 0.01
14혜찬 경북 박원식 경상북도 칠곡군 지천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16 0.01
14황금 경북 황금자 경상북도 경주시 외동읍 친환경 농관원 8.15 피프로닐 0.018 0.02
15CYO 경남 조영옥 경남 진주시 일반성면 일반 지자체 8.15 비펜트린 0.025 0.01
15연암 경남 김미옥 경상남도 창녕군 유어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253 0.01
15온누리 경남 문경숙 경상남도 합천군 야로면 친환경 농관원 8.15 비펜트린 0.018 0.01
없음 경북 박태수 경북 김천시 개령면 일반 지자체 8.15 비펜트린 0.024 0.01
출처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 홈페이지에서 갱신되었다.

6. 경과

6.1. 외국

2017년 8월 네덜란드벨기에산 계란에서 살충제 성분인 피프로닐이 다량 검출되는 일이 일어났다. 주변국에서는 전량 리콜 조치를 취했고 네덜란드 당국에서는 양계농장 80곳을 폐쇄하고 닭 30여만 마리를 살처분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다. KBS 뉴스, 연합뉴스

벨기에 정부는 이 사실을 알고도 무려 9개월 동안 은폐했다. 게다가 영국 가디언 지에서 벨기에 양계업체에서 살충제 계란을 낳다가 산란효율이 떨어진 폐계를 닭고기로 가공한 뒤 아프리카에다 수출했다는 기사까지 보도되면서 벨기에인들은 수치스러워했다.

오스트리아에서도 살충제 계란이 확인되었다.

6.2. 대한민국

6.2.1. 2015년

6.2.1.1. 11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6월말 작성한 계란 유통 및 위생관리대책 내부 자료에 따르면 "2015년 11월 17일, 계란 및 알가공품 안전관리 대책안[17]을 발표할 예정이었지만 민정수석실[18]에 보고한 후 연기를 결정했다. 민정수석실에서 예방 대책 실행을 막았다고... 살충제 계란 파문을 예방할 수 있었던 정부의 대책을 당시 청와대가 정식 논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차단한 셈.

6.2.2. 2016년

6.2.2.1. 8월
8월 17일 이미 이때부터 유럽의 살충제 달걀 사태와 같은 일이 발생될 것이라는 우려가 언론(노컷뉴스)을 통해 제기되었는데 살충제 잔류 성분에 대한 검사 실적이 아예 없다고 지적하였다. 즉, 이미 이 시기부터 '허가된'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었고, 정부는 이에 대해 인지하고 있었다.

2016년 8월 경부터 일부 양계농민들은 자신과 주변 양계농가들이 사용하는 진드기 살충제의 안전성이 우려된다며 농림부와 식약처에 수차례 검사를 요청했지만 '기준이 없다'는 이유로 거부를 당했다고 한다
6.2.2.2. 10월 7일
10월 7일 식약처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살충제 달걀 문제에 대해 “일부 계란 농가들이 닭의 진드기 발생을 막는다면서 맹독성 농약을 닭과 계란에 살포하고 있다”며 정부에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지적하였지만 식악처는 안일하게 대처하였다.

이에 당시 손문기 식약처장(16.3~17.7)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하고 같이 실태조사를 지금 하고 있고 생산된 닭고기와 계란의 수거검사를 하고 있고, 계란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해서 추진을 하고 있고, 이번 기회에 계란과 관련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고자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답변하였다.

6.2.3. 2017년

6.2.3.1. 1월
2016~2017년 대한민국 AI 유행으로 당시 유럽과 동남아 등지에서 3억개 이상의 계란을 수입했었지만 농식품부도, 식품의약품안전처도, 식약처도 살충제 등 잔류농약 등에 대한 검사를 하지 않고 들여왔으며 수입국 가운데 살충제 계란 파동이 일었던 스페인도 포함돼 있지만 신속한 수입을 위해 검역 절차를 간소화하기까지 했다. 게다가 수입한 계란을 식약처가 유통과정마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로 유통시켰다고 한다. # 때문에 위 2016년 10월 7일 항목에서 언급된 당시 손문기 식약처장의 당시 답변은 정말로 말뿐이었다는게 드러났다.
6.2.3.2. 4월
4월 6일, 한국소비자연맹은 "농식품부·식약처 담당 공무원이 참석한, '유통 달걀의 농약 관리 방안 토론회'에서 이미 피프로닐과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한 샘플이 각각 하나씩 있었다고 공개하였고 2017년 1~2월 국내 마트 등 51곳에서 계란 샘플을 구해 두 분석 기관에 의뢰한 결과였다"고 밝혔다.

4월 19일, 소비자연맹은 "농식품부·식약처 두 기관에 정식 공문을 보내 결과를 알리면서 '살충제 검출 여부를 공동 조사하자'고 요청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4월경 닭과 계란의 잔류농약 관리에 대해 "실험 방법도 새로 개발하고 이제부터 실험을 하겠다, 모니터링을 하겠다"라고 얘기가 됐다고 한다.#
6.2.3.3. 8월 10일
류영진[19] 식약처장(17.7.12~)은 “국내산 달걀과 닭고기는 지난주부터 모니터링했는데 피프로닐이 전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발표해 집중적으로 공격받았다. 8월 17일 국정현안 점검회의에서는 류영진 식약처장이 상당수 질문에 답변을 못 하고 머뭇거리자 이낙연 국무총리는 "제대로 답변 못할거면 브리핑 말라"며 직격탄을 날렸다. #
6.2.3.4. 8월 15일
그러나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국내산 계란에서 피프로닐(Fipronil)이 발견됐다고 발표하였다. 경기도 양주시[20]의 한 농가에서 검출되었다.

발생 원인은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지만 산란계 농가가 닭을 키우는 철제 우리에 살충제를 뿌리는 과정에서 닭의 몸속으로 살충제가 들어갔을 가능성이 제기되었다. 원칙적으로 우리에 살충제를 뿌릴 때 닭과 계란을 빼내야 하지만 시간과 비용 때문에 이를 제대로 지키지 않는 농가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밀집 사육을 하는 양계장 특성상 귀찮고 번거롭기 때문에 관행적으로 닭이 들어 있는 우리 안에 살충제를 뿌리는 경우가 있고 이때 피프로닐이 닭의 피부 표면을 통해 체내로 흡수될 수 있다. 풀어 놓고 키우는 닭들은 닭 스스로도 간지럽고 짜증스러우니 흙으로 목욕하면서 스스로 진드기를 제거하지만 A4 용지 크기의 케이지에서 키우는 닭들은 스스로 흙을 이용한 목욕을 할 수 없으니 우리에 살충제를 사용한다고 한다. 우리에 계란을 둔 채 살충제를 사용한 경우에도 살충제 성분이 계란 속으로 스며들었을 수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이 검출된 경기도 남양주시에 있는 농가는 도매상격인 중간유통상 5곳에 계란을 납품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농가의 하루 계란 생산량은 2만 5000개 정도이며 2∼3일 간격으로 계란을 출하했기 때문에 농가 창고에는 최근 2∼3일 이내에 생산된 계란만 남아있고 나머지는 모두 출하된 상태였다.

전국의 달걀은 출하가 중지되었으며 검사를 통과한 달걀만 출하될 예정이다. 닭에게 사용 금지된 것인데 농가측에서 멋대로 사용한 것.

이 파동 때문에 지난 AI 사태 때 계란 가격이 폭등한 이후 잠시나마 하락하는 듯했던 계란값이 다시 오를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었지만 계란의 품질 자체는 별 문제가 없었던 AI 사태 때와는 달리 계란 자체가 유해한 성분에 오염되거나 오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건이기 때문에 계란 및 계란제품의 기피 현상이 일어나 오히려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분석하기도 했고 실제로 그렇게 되었다. 다만 앞선 AI 파동으로 인해 비정상적이었던 가격이 오히려 이 사태 이후 정상가로 돌아온 격이기 때문에 구매자 입장에선 장기적으로 볼 때는 긍정적이며 계란을 이용하는 제빵, 요식업체들은 생산 위축이 일어나든, 구매 기피가 일어나든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직접적인 계란제품의 기피와는 달리 가공품은 큰 변동이 없었다. 다만 이 파동의 수습이 앞선 AI 파동에 비하면 매우 단기간에 수습된 사실을 생각하면 실제로는 물량이 정상화되었는데도 여태껏 높은 가격을 유지시키던 업자들은 되려 기존의 높게 형성시킨 시세와 이번 사태가 겹쳐져 상당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였다.

시민들은 치킨 같은 닭고기는 어떻게 하나며 우려를 표했지만 정부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농가의 닭은 알을 낳는 산란계로, 식용으로 키우는 육계와는 다르다고 설명했다. 다만 치킨 튀김옷을 조리할 때 달걀을 이용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6.2.3.5. 8월 16일
20만수 이상 대규모 농장 47곳을 포함한 총 243개 농장을 전수조사한 결과 강원도 철원군경기도 양주시의 양계장 2곳에서 추가로 피프로닐과 비펜트리가 초과 검출되었다. 농식품부는 이들 부적합 농가 정보를 식약처와 지자체에 통보했고, 해당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을 유통 판매 조치에 들어갔다. 반대로 245개 농가 중, 안전성이 확인된 241개 농장 계란을 정상 유통하기로 결정했다.

살충제가 기준치 이상 검출된 농장 7곳 중 6곳이 친환경 농장으로 인증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되었다.

조사 결과 아예 농가에서 물에 섞어서 분무기로 닭에 직접 살포한 것으로 드러났다. 상술했듯이 이 경우에는 합법적인 약품이라도 이렇게 써선 안 된다.
6.2.3.6. 8월 17일
살충제 계란 부적합 농장이 기존 6곳에서 25곳이 추가돼 31곳으로 늘어났다. 오전 10시 경에는 전국 64개 농가[21]에서 살충제 계란이 검출됐다.[22]

대전광역시에 있는 산란계 농장에서 생산된 달걀에서도 살충제 성분인 '에톡사졸'이 검출됐다. 기존의 비펜트린이나 피프로닐 등이 아닌 에톡사졸이 검출된 것은 처음이다. 에톡사졸은 농작물의 진드기와 거미 등을 없앨 때 사용하는 식물 살충제로, 가축에게는 미량이라도 검출돼서는 안 된다. 인체에 얼마나 유해한지 검증되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농장주는 제초 후 파리 제거를 위해 닭장 바로 아래에 농약을 살포했다고 진술했다.

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살충제 계란 전수조사 대상 농가 31곳 명단이 상당수 틀린 것으로 확인됐다. 또 이미 검사한 계란도 검사를 실시할 테니 계란을 준비해 놓으라는 등 허술하게 검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사

에톡사졸에 이어 플루페녹수론도 검출되었다. 이 역시 작물용 살충제로 축산업에 사용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6.2.3.7. 8월 18일
농림축산식품부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국 모든 산란계 농장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 총 49곳에서 시중에 유통하면 안 되는 '살충제 달걀'이 검출됐다. 전체 산란계 농장의 약 4%다. 8월 15일부터 시작된 전수조사는 이날 오전 9시 마무리됐다. 검출 성분별로 보면 '피프로닐'이 검출된 농가가 8곳이었고 '플루페녹수론' 2곳, '에톡사졸' 1곳, '피리다벤' 1곳이었다. 나머지 37개 농가에서는 일반 계란에 사용할 수 있는 비펜트린이 허용 기준치(0.01㎎/㎏) 이상으로 검출됐다. 또 농식품부는 친환경 인증농가 가운데 허용 기준치를 넘지 않았지만 살충제가 조금이라도 검출돼 인증 기준에 미달한 농가는 37곳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 산란계 농가에서는 그동안 검사에서 검출되지 않은 '피리다벤'이라는 살충제 성분도 나왔다. 살충제 검출 농가 목록
6.2.3.8. 8월 20일
1979년 이후 한국에서 사용이 금지된 DDT마저 검출되었다. 일단 기사에 따르면 기준치 이내라고는 하지만 다른 성분은 기준치 이내라 하더라도 언론에 공개된 것과 달리 적격 판정을 받고 유통되고 있다고 한다. 사실 1979년 이후 사용 자체가 금지되었다 보니 식약처도 방심한 것 같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정부가 이중잣대를 적용했다는 비판이 나왔고 불신이 강해질 가능성이 있었다. 관련 기사

8월 20일 기준으로 이 파동으로 인해 대형마트 3사의 계란 매출이 45% 가량 급감했으며 제빵업체들도 평상시의 매출에서 20% 가량 감소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정부는 이르면 21일까지 전국 420개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보완 검사를 완료할 계획이었다.
6.2.3.9. 8월 21일
농림부와 식약처가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의 경우 하루 126개 먹어도 큰 문제 없다고 밝혔다. 만들라는 방지책은 안만들고 먹어도 안죽으니까 자기들은 죄가 없다며 책임만 부인하고 있다.

DDT의 경우에는 지금까지 알려진 자료를 바탕으로 하면 위해 우려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6.2.3.10. 11월 8일
홈플러스 "살충제 계란 먹어도 괜찮아요" 논란

정부가 통제를 강화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살충제 계란은 계속 적발되었으며 농식품부는 건강에 위해를 일으킬 정도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먹었다가 문제가 생기면 책임진다는 말은 하지 않았다. 먹으라고 있는 게 아니라 오히려 먹으면 안 된다는 살충제를 미량이라도 먹으면 몸의 어딘가에는 분명하게 마이너스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당장은 그것이 표면으로 드러나지 않을 뿐이다.

6.2.4. 각계 대응

8월 14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대한민국의 친환경 산란계 농장을 대상으로 일제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하던 중 1개 농가에서 피프로닐 살충제가 검출되었고 또다른 산란계 농가에서는 비펜트린이 기준치를 초과하여 검출되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8월 15일 0시를 기해 모든 농장의 계란 출하를 정지하고 3천 수 이상의 양계장을 대상으로 3일 이내로 전수 검사를 실시해 합격한 농장의 계란만 출하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으며 불합격한 농가의 계란이 유통 중일 경우 식약처에 통보해서 즉시 수거하겠다고 밝혔다.

8월 15일,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3사가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3사는 한국산 계란에 피프로닐 및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과 관련해서 내부적 조사 결과 계약 업체는 해당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으나 고객 안심 차원에서 판매를 일시 중단하고 판매 재개 여부는 정부 조사 결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전국 농협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계란 판매가 일시적으로 전면 중단되었다. CU, GS25, 세븐일레븐도 전국에서 생란의 판매를 전면 중단시켰고 롯데슈퍼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도 판매가 중단되었다. 동시에 위메프를 포함한 이커머스 업체들도 판매 중단을 결정 또는 고려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8월 16일, 자사 계란은 안전하다고 선언했던 홈플러스에서 판매하던 '신선대란'의 비펜트린 농도가 기준치의 2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미 구매한 홈플러스 계란이 있다면 섭취를 자제해야 했으며 구입한 계란을 홈플러스에서 환불해 줬으니 환불을 받아야 했다.

정부는 본격적으로 전수 검사에 들어갔다. 그리고 살충제 계란 확산을 막기 위해, 관계부처, 지자체, 생산자 단체, 유통업체를 포함한 TF를 구성해 대응하기로 했다. TF는 검사 결과가 적합 판정받은 농장은 증명서를 발급해 계란 유통을 허용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의 경우 6개월간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해당 농장주는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었다. 그리고 농식품부는 안전한 계란을 즉각적으로 출하해, 작년 말과 같이 '달걀 대란'을 막겠다고 밝혔으며 3일 이내로 검사가 끝날 것으로 봤기 때문에 문제가 있는 농가가 더 생기지만 않는다면 수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록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은 오늘 개최된 관계부처 현 상황 대응 회의에서 오늘 중으로 대규모 산란계 사육농장에 대해서 전수 조사를 신속히 마무리해서 내일(16일)부터 평상시 계란 물량의 25% 정도가 유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이 자리에서 "안전한 먹거리를 책임지는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살충제 피프로닐이 검출된 경기 남양주의 '마리농장'과 마찬가지로 살충제 비펜트린이 검출된 경기 광주의 '우리농장'에서 나온 계란 껍데기에는 '08마리'와 '08 LSH' 라는 생산자명이 찍혀 있다고 발표했다. 식약처는 이들 계란에서 피프로닐을 포함해 27항목의 농약의 잔류 여부를 검사해 기준을 초과할 시 전량 회수 및 폐기 조치할 계획이었다.

8월 16일, 정부가 추가로 농약 및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4곳을 제외하고 안전성이 확인된 241개 농가의 계란을 정상 유통하기로 했다. 241개 농가는 대략 전체 계란 생산 농장의 25% 정도다. # 그리고 문재인 대통령이 현재 대응 부처가 농식품부와 식약처로 이원화 돼 중복 발표가 되고 있는 상황인 만큼 이낙연 국무총리에게 범정부적인 종합관리하라고 지시했다. #

이에 이낙연 국무총리는 오늘 국무회의에서 "계란은 생산과 유통과정이 거의 완벽하게 파악될 수 있어 AI 등 다른 문제보다는 훨씬 더 쉽게 통제될 수 있는 사안"이라고 말했으며 "며칠 안에 이 문제는 충분히 관리 가능한 상태로 되리라 보지만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국민에게 가장 알기 쉬운 방법으로 정확하고 정직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고 "특히 설명과정에서 이전 정부 또는 지금 정부의 잘못이 있었다면 솔직하게 국민 앞에 사과드리고 향후 국민 식생활이 어떻게 될 것이다 하는 것도 눈으로 보듯이 알기 쉽게 설명해달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식약처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업무 보고에서 기존 생산자 - 유통업체에서 중간에 식용란선별포장업을 신설해 농약 잔류물질 검사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고 아울러 농약 사용기준을 어긴 농장주에 대한 제재를 신설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지도나 시정명령, 행정처분을 내리고 생산자가 산란일자 및 세척여부 같은 계란의 생산정보를 반드시 제공하도록 의무화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은 8월 16일 언론 브리핑에서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송구스럽다고 사과했고 당분간 전수 검사 결과를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4시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국방부는 8월 15일부터 식품의 안전성이 확보하기 전까지 계란을 급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8월 16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공문을 통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전수조사가 완료되는 8월 17일 이전까지 계란을 사용하는 식단은 계란이 포함되지 않은 식단으로 변경할 것을 권고했다. 학교 급식에 사용되는 계란의 78%를 우수 농축산물에 부여하는 G마크(경기도지사 인증) 계란을 사용하는 경기도내 각급학교에도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계란 사용 중지 지침이 전달됐다. 세종특별자치시·부산·대구광역시·인천·대전광역시·광주광역시·전남·강원·충북·충남·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등도 비슷한 조치를 취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날까지 개학한 학교 급식 담당자들에게 내부 연락망을 통해 '계란 사용 자제'를 당부했고 울산교육청은 살충제가 검출된 농장의 계란은 사용을 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8월 16일 바른정당은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다가 기본적인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잘못된 논평을 내놓아 개망신을 당했다(...) "문재인 정부가 지난 4월 피프로닐 성분에 대한 소비자단체의 문제 제기에도 불구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는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2017년 4월이면 제19대 대통령 선거 이전으로 문재인 정부가 아직 시작되기도 전이다. 심지어 이때는 정부가 들어선 지 4개월밖에 안 되었을 무렵이었다(...)

결국 그날 오후에는 사뭇 달라진 논평[23]을 냈으나 정권교체 과정의 혼란상과 새 정부가 인수위도 없이 서둘러 들어서느라 미처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감안하지 않았으며 자신들의 잘못에는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었다.관련 기사

8월 19일까지 전라북도제주특별자치도 지역에서는 살충제 달걀이 나오지 않았다. 전북은 순창군에서 발견되었으나 기준치 미달로 확인되었다. 제주에서는 시중에 살충제 달걀이 유통되기는 했다고 한다.

8월 19일 문재인 대통령은 '살충제 계란' 파동을 계기로 축산업 전반을 근본적으로 개혁할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낙연 국무총리를 중심으로 모든 부처가 나서서 이번 문제를 해결하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을 재차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8월 19일 "써서는 안 될 약품을 쓴다든가 정부의 안전을 위한 조치에 협조하지 않고 때로는 정부를 속인다거나 하는 농가에 대해 형사고발을 포함해 엄정하게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더불어 이날 '살충제 계란' 사태와 관련해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를 방문해 "절대다수 국민의 먹을 것을 가지고 장난치는 사람은 용서해선 안 된다는 확고한 생각을 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 물론 퍼메트린도 언제까지나 기피제로써 저용량을 쓰는 경우에만 안전한거고, 살충을 직접 노리고 쓰면 살충제가 늘상 그렇듯 유해하다.[2] 특히 덩치가 작을 수록 잘 내성이 강하다. 정확히는 내성이 강하다기보단 너무 작아서 살충제에 잘 노출되지 않는 듯.[3] 래트에 대한 LD50 은 97 mg/kg.[4] 피프로닐은 맥스포스 겔과 같은 바퀴벌레 퇴치약의 주성분으로 쓸 정도로 살충 효과가 좋으면서 독성이 매우 작은 살충제이다. 이보다 더 살충 효과가 좋은 약품은 훨씬 더 큰 독성을 가져 바퀴벌레 만큼 사람도 잘 잡는단 말이 나온다. (...)[5] Case, R. A. M. (1945). Toxic effects of DDT in man. British medical journal, 2(4432), 842.[6] DDT는 조류 배아에 악영향을 끼치고 알 껍질에 칼슘 부족을 일으켜서 알이 쉽게 깨지게 만드는 문제를 일으켰다. 또한 물고기나 양서류에도 독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7] 이는 남양주시 농가에서 피프로닐이 검출된 계란 245개를 먹어야만 가능한 수치다.[8] 검사 결과를 살펴보면 피프로닐 혹은 비펜트린의 기준치를 1.5배 가량 초과한 제품부터 21배 초과한 제품까지 농도가 아주 천차만별이었다. 따라서 245개니 8개니 수량으로 따지는 것은 그냥 직관적인 이해를 돕기 위한 것이며 검출치가 정확하다면 믿을 만한 숫자다. 어쩌다가 1~2개 먹었다고 너무 걱정하지는 말자.해당 기사[9] 그래서 2017년 8월 시점에서 방목 육계와 계란을 함께 전화나 인터넷으로 판매하는 직판 농가가 때 아닌 호황을 누렸지만 한국의 기형적으로 복잡한 유통구조 탓에 이력 추적이 어려워 폐기해야 할 살충제 계란이 이런 호황을 노리고 육계 직판농가로 흘러 들어갈 가능성도 높았다.[10] 진드기를 일본어로 와구모라고 하는데 이놈들이 사람을 물 경우 급성발진과 알러지 증상을 일으킨다! 물론 극심한 가려움증은 덤이고 감염증상은 눈에 보이는 것보다 더 빠르게 진행된다. 만약 눈에 들어갔다가 가려워서 비볐다?... 축하한다. 급성 결막염 당첨이다.(...) 그래서 양계장을 철거할 때도 미리 대규모 방역을 통해 철저히 소독한 뒤 철거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가끔 돈 아끼겠다고 소독 따위를 무시하는 업자들도 있는데 자신은 물려도 괜찮다고 해봤자 현장의 다른 인부들이 순식간에 감염되어 단체 병원직행 티켓을 끊을수도 있고 심지어 작업 거부 사태가 일어날 수도 있다.[11] 원래 특별시→광역시→도 순으로 부여했으나 세종시가 2012년에 추가되면서 시임에도 도 다음에 붙었다. 추후 행정구역 개편으로 광역도시가 추가로 생겨도 2개까진 감당 가능하므로 그냥 시는 01부터 08까지 주고 도는 11부터 19까지 하는게 더 깔끔한데 행정구역 소관 부처가 아니라 신경쓰진 않은 듯 하다.[A] 강원도 철원 소재의 농장에서 생산되었지만 난각코드 번호는 경기도 것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축산물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13] KD 운송그룹과 관련 없는 회사다.[A] 강원도 철원 소재의 농장에서 생산되었지만 난각코드 번호는 경기도 것을 사용하고 있어 축산물 표시기준을 위반했다. #[15] 상품명 : 신선대란 홈플러스[16] 상품명 : 부자특란[17] 계란 산란일자 표시의무, 식용란 품목신고 의무, 세척계란 냉장유통의무, 폐기란 기록관리 의무 등 '계란 유통과정의 안전관리' 내용.[18] 당시 민정수석우병우 민정수석이었다. 이 인간은 안 끼이는데가 없다...[19] 류영진 처장은 기용될 때부터 전문성 없는 낙하산·코드 인사 비판을 받았다. 부산에서 약국을 운영하던 그는 2012·2017년 대선에서 민주당 부산시 선대위원장·특보단장 등을 맡았으며 비례대표 후보로 등록한 지난해 총선에서는 상대방 공격에 앞장서기도 했다.[20] 경기도 광주시라는 초기보도는 정부가 잘못 발표한 것이다.[21] 일반 농가 4곳과 친환경 농가 60곳.[22] 64곳 중 29곳이 기준치 초과. 나머지 35곳은 기준치 이하이지만 친환경 농가이기 때문에 살충제 사용 자체가 위법이다.[23] "사안과 관련 지난 4월 소비자단체의 문제제기가 있었다고 했다. 당시 황교안 총리의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에서 곧바로 문재인 정부로 넘어갔다. 과연 문재인 정부가 자유롭다 할 수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