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목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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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KBO 리그 포스트시즌 | |||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 2022 KBO 준플레이오프 | 2022 KBO 플레이오프 | 2022 KBO 한국시리즈 |
<colbgcolor=#002561><colcolor=#ffffff>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 구단 | |
KT 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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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2 신한은행 SOL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 |
<colbgcolor=#ea0029> | <colbgcolor=#000000> |
KIA 타이거즈 | kt wiz |
연장전은 15회까지 진행된다. 준플레이오프부터는 무승부가 나올 경우 최대 경기수가 늘어나지만,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무승부가 나올 경우 추가 경기는 더이상 없으며 4위팀이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
2. 일정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KIA 타이거즈 VS kt wiz | |||||||
<rowcolor=#ffffff> 경기 | 경기 시간 | 경기장 | AWAY | 결과 | HOME | 방송사 | |
1차전 | 10월 13일 18:30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 KIA 타이거즈 | 2 | 6 | kt wiz |
2.1. 예매 일정
2022 와일드카드 결정전 티켓 예매 시간 | |||
경기 | 예매 방법 | 일시 | 예매 오픈 순서(현황) |
1차전 |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 인터파크 티켓 어플리케이션, ARS(1544-1555) | 10월 12일 14시 | 판매 완료(매진) |
2차전 | 10월 12일 15시 | 환불(시리즈 종료) |
2.2. 티켓 가격/좌석 배치도
3. 시리즈 전 상황
3.1. kt wiz
3.2. KIA 타이거즈
4. 엔트리
4.1. kt wiz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000000><tablebgcolor=#000000> | kt wiz 202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 }}} | ||
<colbgcolor=#eb1c24><colcolor=#ffffff> 감독 | 1명 | <colcolor=#eb1c24> 71 이강철 [[감독#s-1.1| ★ ]] | |||
코치 | 9명 | 70 김태균 · 72 김강 · 75 장재중 · 76 박기혁 · 77 김태한 · 82 제춘모 · 84 최만호 · 86 김연훈 · 90 조중근 | |||
투수 | 13명 | 1 고영표 · 11 김민 · 17 이채호 · 18 엄상백 · 19 배제성 · 26 김민수 · 30 소형준 · 34 심재민 · 38 주권 · 40 데스파이네 · 43 벤자민 · 60 박영현 · 62 김재윤 | |||
포수 | 2명 | 22 장성우 · 44 김준태 | |||
내야수 | 8명 | 2 심우준 · 3 권동진 · 4 오윤석 · 6 박경수 [[주장| C ]] · 7 신본기 · 10 황재균 · 50 강백호 · 52 박병호 | |||
외야수 | 7명 | 8 홍현빈 · 12 송민섭 · 23 조용호 · 24 문상철 · 25 알포드 · 27 배정대 · 53 김민혁 |
- KT는 엔트리에 포수를 2명만 넣고 투수를 1명 더 추가했다.
- 선발 등판 후 며칠 지나지 않은 웨스 벤자민과 고영표가 합류한 것이 눈에 띄는 지점인데, 유사시 불펜으로 쓸 계획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4.2. KIA 타이거즈
{{{#!wiki style="margin: -10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ordercolor=#ea0029><tablebgcolor=#ea0029> | KIA 타이거즈 2022년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 | }}} | ||
<colbgcolor=#000000><colcolor=#ffffff> 감독 | 1명 | <colcolor=#000000> 74 김종국 [[감독#s-1.1| ★ ]] | |||
코치 | 9명 | 70 진갑용 · 71 이범호 · 72 김상훈 · 75 김민우 · 78 최희섭 · 80 이현곤 · 89 조재영 · 96 곽정철 · 98 서재응 | |||
투수 | 12명 | 17 임기영 · 20 이준영 · 26 한승혁 · 31 박준표 · 37 놀린 · 45 파노니 · 48 이의리 · 50 장현식 · 51 전상현 · 53 김기훈 · 54 양현종 · 62 정해영 | |||
포수 | 3명 | 4 한승택 · 10 박동원 · 22 신범수 | |||
내야수 | 7명 | 1 박찬호 · 3 김선빈 [[주장| C ]] · 5 김도영 · 8 류지혁 · 13 김규성 · 23 최정용 · 52 황대인 | |||
외야수 | 8명 | 25 이우성 · 27 김호령 · 30 소크라테스 · 34 최형우 · 35 김석환 · 47 나성범 · 57 고종욱 · 66 이창진 |
- 백업 포수진에 1군에서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던 신범수가 포수 엔트리에 합류한 것과 투수진 중에서 김재열이 엔트리에 탈락한 것이 눈에 띈다. 김정빈도 성적이 좋지 않아 포함되지 못하였다. 윤중현은 유구골 골절 진단 판정을 받아 시즌 아웃이 된 상태여서 출전할 수가 없었다. 트리플 J(장현식-전상현-정해영)를 제외하면 우완 불펜투수 중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했고[1], 불펜진 중에서 몇 안되는 정통파 우완투수이지만, 6점대의 시즌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시즌 성적과 더불어 후반기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다. 대신 KT와의 상대전적이 좋았던 한승혁이 발탁됐다. 또한 1차지명 4명(2019년 김기훈(22), 2020년 정해영(21), 2021년 이의리(20), 2022년 김도영(19)) 또한 모두 로테이션에 합류했다.[2] #
5. 결과
5.1. 1차전
5.1.1. 라인업
1차전 양팀 선발 라인업 | ||||
KIA 타이거즈 | 타순 | kt wiz | ||
<rowcolor=#ffffff> 포지션 | 선수명 | 선수명 | 포지션 | |
3루수 | 류지혁 | 1 | 조용호 | 우익수 |
좌익수 | 이창진 | 2 | 황재균 | 3루수 |
우익수 | 나성범 | 3 | 알포드 | 좌익수 |
중견수 | 소크라테스 | 4 | 박병호 | 지명타자 |
지명타자 | 최형우 | 5 | 장성우 | 포수 |
2루수 | 김선빈 | 6 | 강백호 | 1루수 |
1루수 | 황대인 | 7 | 배정대 | 중견수 |
포수 | 박동원 | 8 | 박경수 | 2루수 |
유격수 | 박찬호 | 9 | 심우준 | 유격수 |
투수 | 션 놀린 | SP | 소형준 | 투수 |
양현종, 김석환 | 미출장 | 고영표, 이채호 |
2022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 KIA 타이거즈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2022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 kt wiz 선발 라인업 | ||||
LF | CF | RF | ||
SS | 2B | |||
3B | SP | 1B | ||
DH | C | |||
- KT는 부상이 있었던 박병호가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5.1.2. 스코어보드
2022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10월 13일 18:30 ~ 21:32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관중: 17,600명 (매진) | 경기 진행 시간: 3시간 2분 | |||||||||||||||||||||||||||
팀 | 선발 | 1 | 2 | 3 | 4 | 5 | 6 | 7 | 8 | 9 | R | H | E | B | |||||||||||||
KIA | 놀린 | 0 | 0 | 0 | 1 | 1 | 0 | 0 | 0 | 0 | 2 | 7 | 1 | 2 | |||||||||||||
KT | 소형준 | 0 | 0 | 3 | 0 | 0 | 0 | 0 | 3 | - | 6 | 7 | 1 | 6 | |||||||||||||
W: 소형준 | L: 놀린 | |||||||||||||||||||||||||||
중계방송사: | 캐스터: 정우영 | 해설: 이순철, 이승엽[타사중계1] | |||||||||||||||||||||||||||
양팀 주요 기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colbgcolor=#eb1c24><colcolor=#ffffff> 경기 MVP | 배정대 | |||||||||||||||||||||||||
결승타 | 조용호(3회 1사 1루, 2루서 우익수 2루타) | ||||||||||||||||||||||||||
2루타 | 조용호(3회), 류지혁(4회), 최형우(6회), 배정대(8회) | ||||||||||||||||||||||||||
실책 | 나성범(3회), 소형준(5회) | ||||||||||||||||||||||||||
도루 | 박찬호(7회), 앤서니 알포드(8회) | ||||||||||||||||||||||||||
병살타 | 황재균(5회), 박병호(6회) | ||||||||||||||||||||||||||
심판 | 김익수, 최수원, 배병두, 송수근, 정종수, 이용혁 | ||||||||||||||||||||||||||
비디오 판독 | 5회초 (KIA 요청) 류지혁 타구 관련 여부 | 아웃 → 아웃 | ||||||||||||||||||||||||||
7회초 (KT 요청) 박찬호 2루 도루 관련 여부 | 세이프 → 세이프 | |||||||||||||||||||||||||||
시구자 | 곽영붕, 장유순 | }}}}}}}}}}}} | |||||||||||||||||||||||||
양팀 투수 기록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KIA 타이거즈 투수기록 | ||||||||||||||||||||||||||
<rowcolor=#ffffff> 선수 | 결과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
놀린 | 패 | 2⅔ | 13 | 52 | 10 | 3 | 0 | 2 | 3 | 3 | 2 | 6.75 | |||||||||||||||
파노니 | 3⅓ | 11 | 35 | 8 | 2 | 0 | 1 | 0 | 0 | 0 | 0.00 | ||||||||||||||||
전상현 | ⅔ | 3 | 10 | 3 | 1 | 0 | 0 | 1 | 0 | 0 | 0.00 | ||||||||||||||||
이준영 | ⅓ | 1 | 5 | 1 | 0 | 0 | 0 | 0 | 0 | 0 | 0.00 | ||||||||||||||||
이의리 | ⅔ | 5 | 23 | 2 | 0 | 0 | 3 | 1 | 3 | 3 | 40.50 | ||||||||||||||||
장현식 | ⅓ | 2 | 9 | 2 | 1 | 0 | 0 | 0 | 0 | 0 | 0.00 | ||||||||||||||||
kt wiz 투수기록 | |||||||||||||||||||||||||||
<rowcolor=#ffffff> 선수 | 결과 | 이닝 | 타자 | 투구 | 타수 | 안타 | 홈런 | 4사 | 삼진 | 실점 | 자책 | 평균자책 | |||||||||||||||
소형준 | 승 | 5⅓ | 23 | 82 | 22 | 5 | 0 | 1 | 5 | 2 | 1 | 1.69 | |||||||||||||||
김민수 | 홀 | 1⅔ | 7 | 23 | 6 | 1 | 0 | 1 | 2 | 0 | 0 | 0.00 | |||||||||||||||
벤자민 | 홀 | 1 | 3 | 15 | 3 | 0 | 0 | 0 | 3 | 0 | 0 | 0.00 | |||||||||||||||
김재윤 | 1 | 4 | 14 | 4 | 1 | 0 | 0 | 0 | 0 | 0 | 0.00 | }}}}}}}}}}}} | |||||||||||||||
득점 루트 | |||||||||||||||||||||||||||
{{{#!wiki style="margin: 0 -10px -5px" {{{#1f2024,#ffffff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 -6px -1px -11px" | <rowcolor=#ffffff> 이닝 | 득점 루트 | 스코어 | ||||||||||||||||||||||||
3회말 | 조용호의 우전 2루타로 2득점 | KIA 0 : 2 KT | |||||||||||||||||||||||||
나성범의 포구실책으로 1득점 | KIA 0 : 3 KT | ||||||||||||||||||||||||||
4회초 | 소크라테스의 우전 안타로 1득점 | KIA 1 : 3 KT | |||||||||||||||||||||||||
5회초 | 소형준의 포구실책으로 1득점 | KIA 2 : 3 KT | |||||||||||||||||||||||||
8회말 | 배정대의 좌전 2루타로 3득점 | KIA 2 : 6 KT | }}}}}}}}}}}} |
1차전 영상 다시보기 | ||||||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folding [ 풀영상 ] {{{#!wiki style="color: #000000; margin: -5px -10px" | [navertv(29905220)] |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folding [ 네이버 H/L ] {{{#!wiki style="color: #000000; margin: -5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91919> [navertv(29905521)] | }}}}}}}}}{{{#!wiki style="margin: 0 5px; display: inline-block" {{{#!folding [ 카카오 H/L ] {{{#!wiki style="color: #000000; margin: -5px -10px" | <tablealign=center><tablewidth=100%><tablebgcolor=#ffffff,#191919> [kakaotv(432720781)] | }}}}}}}}} |
5.1.3. 경기 내용
1회초KIA의 첫 공격은 소형준이 범타 3개를 솎아내며 공 7개로 빠르게 정리했다.
1회말
KT도 첫 공격에서 션 놀린에게 삼자범퇴로 물러나며 양 팀 모두 1회는 조용히 지나갔다.
2회초
소형준이 삼진 2개를 섞으며 두 이닝 연속으로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제압했다.
2회말
놀린도 이에 응수하듯 KT 타선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초
소형준이 범타 3개를 유도하며 3회까지 KIA 타선을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3회말
선두타자 배정대가 볼넷을 고르면서 KT가 경기 처음으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박경수의 희생번트로 1사 2루가 되었고, 심우준의 살짝 먹힌 2-유간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유격수 박찬호가 점프 캐치로 잡으려고 시도했으나 글러브 끝을 스치고 지나가며 중전 안타가 되었다. 다만 유격수가 잡을 가능성이 있어서 2루주자 배정대가 스타트를 끊지 못했고, 여기에 외야가 전진수비를 하고 있던 관계로 3루 진루에도 실패해 1사 1, 2루가 되었다. 하지만 조용호가 놀린의 3구를 받아쳐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타점 2루타를 때려내며 KT가 선취득점을 뽑고 0:2로 앞서나갔다.[4]
놀린은 1사 2루에서 황재균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우며 한숨을 돌렸으나, 이어서 타석에 들어선 알포드가 우전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타구속도가 빨라서 2루주자 조용호가 홈으로 들어올 수 있을지 애매한 상황이었고 실제로 3루 주루코치도 멈춤 지시를 내렸으나, 우익수 나성범이 공을 포구하지 못하고 뒤로 빠뜨리는 대참사를 일으키며 조용호가 여유롭게 홈인, 알포드는 3루까지 진루하며 KT가 석 점의 리드를 잡았다. 기록상으로도 알포드의 안타 + 나성범의 실책으로 인한 추가 진루와 득점이 기록되었다. 수비 실책에 흔들린 놀린은 박병호에게 스트레이트 볼넷까지 내줬고, 결국 김종국 전 감독은 토마스 파노니를 한 템포 일찍 투입해 장성우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4회초
하지만 KIA도 쉽사리 물러서지 않았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좌중간 2루타로 출루했고, 이창진은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나성범과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류지혁을 불러들여 KIA가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최형우의 1루수쪽 잘맞은 땅볼 타구를 강백호가 호수비로 잡아내며 선행주자 소크라테스가 아웃되었고,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 나갔으나 황대인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KIA가 추가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KIA에서는 파노니가 그대로 마운드에 올라와 삼자범퇴로 KT 타선을 정리했다.
5회초
소형준이 선두타자 박동원을 삼진으로 돌려세웠지만 박찬호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류지혁의 타구가 2-유간으로 날카롭게 향했지만 심우준이 기가막힌 다이빙 캐치로 공을 잡아 1루에 빠르게 뿌려 류지혁을 아웃시켰고, KIA 벤치에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공이 살짝 빠른 것이 확인되며 원심이 유지되었다. 그렇게 2사 2루가 되고 이창진을 1루수 땅볼로 유도하며 이닝이 끝나는 듯 했으나, 1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던 소형준이 강백호의 송구를 잡지 못하고 떨어뜨리는 실책을 범하고, 그 사이 박찬호가 멈추지 않고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 KIA가 한 점차까지 따라붙었다.[5] 소형준은 나성범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5회말
여전히 토마스 파노니가 마운드에 올라온 가운데 선두타자 심우준이 또 한번 안타를 때려냈다. 그러나 조용호가 2루 땅볼을 치며 선두타자 심우준이 아웃, 이어 황재균이 5-4-3 병살타를 치면서 이닝이 끝났다.
6회초
소형준이 올라와 선두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최형우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내자 이강철 감독이 마운드에 올라와 소형준을 교체, 김민수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리고 김민수는 김선빈과 황대인을 연속 범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6회말
토마스 파노니가 또 한 번 마운드에 오른 가운데 선두타자 알포드가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병호가 5-4-3 병살타를 치면서 주자가 지워졌다. 이어 장성우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파노니의 공에 호쾌하게 스윙을 돌렸으나 먹힌 타구가 되며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이닝이 종료되었다.
7회초
김민수가 선두타자 박동원을 삼진으로 처리했으나 박찬호가 안타를 쳤고, 이어 류지혁의 타석에서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KT 벤치는 이에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으나 박찬호의 손이 빨리 들어간 것이 확인되어 원심이 유지되었다. 결국 김민수는 류지혁과의 승부를 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KIA가 1사 1, 2루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이창진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되었고, 나성범이 타석에 들어선 가운데 불펜에선 웨스 벤자민이 몸을 다 풀고 기다리던 상태였으나 이강철 감독은 김민수를 믿는 선택을 내렸고[6], 김민수는 이에 보답하듯 나성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7회말
전상현이 마운드를 이어받은 가운데 선두타자 배정대가 좌전 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박경수가 번트파울만 두 번을 기록하며 작전 수행을 못하더니 결국 삼진으로 물러나며 흐름이 끊겼다. 이어 심우준은 2루수 직선타로 물러났고, 조용호의 타석에서는 이준영이 올라와 조용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쳤다.
8회초
KT는 KIA의 좌타라인을 상대하기 위해 불펜에서 몸을 풀던 웨스 벤자민을 마운드에 올렸고, 벤자민은 소크라테스 브리토-최형우-김선빈을 KKK로 돌려세우고 포효하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8회말
KIA는 한 점차를 유지하기 위해 이의리를 마운드에 올렸고, 이의리는 선두타자 황재균을 삼진으로 처리하며 산뜻하게 이닝을 출발했다. 이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앤서니 알포드를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박병호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2사까지 잡았다. 그러나 장성우와의 승부를 다소 피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고, 서재응 전 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했지만 교체 없이 그대로 갔다. 타석에는 7회초에 1루 대수비로 들어왔던 오윤석이 들어섰고, 오윤석은 3-0의 유리한 카운트를 잡았으나 4구째 스트라이크, 5구째는 한복판 직구에 헛스윙을 하면서 풀카운트가 되었다. 그러나 5구째에 2루주자 알포드가 아무도 예상 못한 3루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상대 배터리를 흔들었고[7], 결국 오윤석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되었다. KIA 벤치는 결국 이의리를 내리고 장현식을 마운드에 올렸으나, 배정대가 좌익선상 옆에 떨어지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작렬하며 점수차를 4점차로 벌리며 승부의 추가 확실하게 KT쪽으로 기울어졌다.[8] 이후 장현식은 박경수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9회초
KT는 경기를 끝내기 위해 마무리 투수 김재윤을 마운드에 올렸고, 수비 강화를 위해 앤서니 알포드를 빼고 조용호를 좌익수로 옮기면서 우익수 자리에 송민섭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은 황대인을 유격수 뜬공, 박동원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공 5개로 2사를 잡았고, 박찬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류지혁을 7구 승부 끝에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5.1.4. 경기 후 총평
소형준이 1차전에서 5.1이닝 5피안타 2실점(1자책)으로 승리투수가 되었다.놀린이 1차전에서 2.2이닝 3피안타 3실점(2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었다.
6. 총평
6.1. 승리: kt wiz
정규시즌 마지막 LG 트윈스전 역전패의 여파가 우려되었으나, 마운드가 잘 버텨주는 사이 타선이 필요할 때 득점을 올려주면서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선발 소형준은 3회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는 등 5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안정적 피칭을 보여줬고, 소형준이 내려간 이후로는 김민수-웨스 벤자민-김재윤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이 KIA 타선을 효과적으로 제압했다. 타선은 득점을 엄청 폭발시키지는 못했지만 주어진 득점권 기회를 잘 살렸으며, 그 가운데에는 3회에 선제 적시 2루타를 때린 조용호[9]와 언제나처럼 경기 후반부에 강한 모습을 보여주며 8회에 쐐기 3타점 2루타를 날린 끝내주는 남자 배정대가 있었다. 수비에서도 심우준과 강백호가 한 차례 호수비를 보여줬다. 다만 5회 실점 과정에서 있었던 수비 실책은 옥의 티.KT는 이렇게 공수의 조화로 승리를 가져온 것과 더불어 원래 선발진에 있던 벤자민이 8회초 1점차 리드 상황에 등판해 상대의 중심 타선 소크라테스 브리토, 최형우, 김선빈을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운 점도 의미가 크다. KKK로 상대 타선을 제압하며 KIA의 사기를 확실하게 꺾은 것은 물론이고,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1점차 리드를 불펜진에서 지키지 못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으로 떨어진 뒷문의 불안함을 벤자민의 불펜 활용 가능성을 통해 보완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에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2일간의 휴식을 얻은 것도 이날의 소득이다. 1차전~2차전의 장소는 우천취소 따윈 기대할 수 없는 고척 스카이돔이기 때문에 이틀간의 휴식을 컨디션을 추스르는 데 최대한 활용해야 할 것이다.
6.2. 패배: KIA 타이거즈
[인터뷰] '가을 청부사' KIA 나성범 "실책 줄이는 게 관건"정규시즌에 KT에게 강했던 션 놀린이 불안한 제구를 보여주며 2⅔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고, 3회말 나성범이 평범한 안타성 타구를 3루타로 바꿔버리는 실책을 저지르며 경기 초반부터 분위기를 KT에게 넘겨주었다.[10] 여기다 8회에 올라온 이의리가 잘 버텨줬다면 9회에 반전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을 텐데 이의리는 볼넷 3개를 내주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고[11], 결국 2사 만루에서 올라온 장현식이 배정대에게 싹쓸이 3타점 적시 2루타를 맞으면서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강점인 타선 또한 경기 중반까지는 따박따박 쫓아가면서 1점차 승부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결국 KT의 투수진에게 번번히 막히며 동점 내지 역전 찬스를 많이 놓쳤다. 결국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KIA의 전략은 1차전에서 타선+투수진 물량으로 승부를 보고 2차전을 준비하려 했을 것이지만, 타선이 적시에 시원하게 터지지 않은 것이 패인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53억 투자한 호랑이, 가을야구 1일 체험이 아쉬운 까닭
초보 감독이라는 점을 감안해도 시즌 내내 경기 운용에 있어서 비판을 받은 김종국 전 감독은 결국 이날 경기에서도 제대로 문제점이 터졌다. 타선이 적시에 시원하게 터지지 않을 때는 대타 카드를 써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다. KT를 상대로 타율 0.321로 강한 김도영이나 대타 카드로 종종 기용했던 고종욱 등은 정작 제대로 써보지도 못하고 묵혀두었다. 투수 운용에서도 문제를 드러냈는데, 멀쩡한 셋업맨과 멀쩡한 마무리 투수를 두고 불펜 경험이 전무하다시피하고 심지어 KT를 상대로 가장 약한 이의리를 내보냈기 때문이다.[12] 결국 초보 감독의 연이은 판단 미스가 시리즈를 단 1경기로 끝내게 한 셈이다.[13]. “미흡했다” 한 남자 솔직고백…허니문 끝, KIA 팬들 2023년에는 ‘엄근진’
이 경기는 그야말로 KIA의 2022년을 그대로 보여줬다고 할 수도 있는데, 강력한 선발 투수와 타선을 가지고도 번번히 실책과 적시타의 부재로 인해 날려먹은 경기를 그대로 답습한 것이다.[14] 팀 타율(2할 7푼 2리), 안타(1361개), 타점(677점), 볼넷(542개), 출루율(0.349), 장타율(0.398) 등 타격 대부분의 지표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부분이나 QS 등 팀 투수 기록만 보면 분명한 강팀인데도 불구하고 5위에 머물렀던 이유를 적나라하게 보여줬던 경기이다.
7. 중계 관련
7.1. TV
- 당초 로테이션 상 1차전은 SBS, 2차전은 MBC가 예상되었으나 10월 11일까지 3위, 4위가 결정되지 않아 와일드카드 결정전 2경기 모두 케이블 중계로 가결정되었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첫해였던 2015년 이후 7년 만에 전경기가 케이블 중계라고 최종 확정되는듯 했지만 3위, 4위가 결정된 직후 정우영 캐스터의 인스타그램으로 1차전은 SBS 지상파로 중계하기로 결정됐다고 밝히면서 2차전을 제외하고 당초 예상대로 흘러가게 되었다.
- 언급된 대로 1차전은 SBS에서 중계되었다. 생방송 투데이와 공생의 법칙 2는 결방되었으며, 경기가 예상보다 이른 시간에 끝나면서 21시 38분 SBS 8 뉴스를 시작으로 정규방송에 들어갔다.
- 한편, 경기 전부터 두산 베어스 감독 선임설이 유력하게 나오고 있던 이승엽 해설위원이 이 경기부터 해설에서 하차한다는 말이 있었으나 해당 경기에서 중계를 맡았다. 하지만 경기 다음날 두산의 신임 감독으로 정식 선임되면서, 이 경기가 이승엽의 마지막 해설 경기가 됐다.
7.2. 시청률
경기 | 중계 방송 채널 | 시청률 |
1차전 | 4.6% |
8. 여담
- 당초 잔여경기 최종전으로 설정한 10월 8일 이후에 잔여경기 중 취소된 2경기의 일정까지 확정짓고 10월 12일부터 치르기로 되어 있었으나, 10월 9일 열릴 KT와 LG의 경기가 우천취소되면서 변수가 생겼다. 하필 2경기 모두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은 KT의 경기다 보니[15] 다음날로 미뤄서 치를 수가 없는 상황이다. KBO는 일단 KT와 LG의 경기를 11일에 치르고 두 가지의 경우의 수를 설정했는데, KT가 남은 2경기를 승, 무로 끝내면 KT 3위, 키움 4위가 확정되어 정상적으로 12일에 고척 스카이돔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고, KT가 한 경기라도 패할 경우[16] 키움 3위, KT 4위가 확정되어 KT의 휴식일 보장을 위해 13일에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른다.[17][18] 결국 KT가 LG에 역전패해서 4위가 확정됨에 따라 10월 13일에 수원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 kt wiz가 4위를 차지함에 따라 5년 연속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수도권에서 열리게 됐고,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경기가 열리는 것이 확정되어 사상 처음으로 서울 이외 수도권 도시에서[19]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다. 역대 사례를 보면 마산 야구장에서 열린 2017년 시리즈를 제외한 모든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서울특별시에서 열렸으며, 수원은 서울과 창원에 이어 와일드카드를 개최한 3번째 도시가 되었다. 아울러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도입 8년만에 키움, SSG, LG, KIA, NC, 두산에 이어 7번째로 참가하는 주인공이 되었으며 수도권 연고 구단 모두 한 번씩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참가 경력이 생기게 되었다.
- KIA 타이거즈는 2018년 다음으로 4년만에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진출했는데, 공교롭게도 그때와 마찬가지로 5할 미만의 승률로 진출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리고 또 1차전에서 탈락했다.
- KIA 타이거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5위팀 자격으로 3번째 도전을 한다. 5위팀으로 3번 도전하는 것은 타이거즈가 최초이다. 단순히 3번 이상 출전한 팀은 LG(4위로 3번 출전)와 키움(4위로 2번, 5위로 2번)도 있다.
-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가 KT의 홈구장이 된 이래로 열린 첫 번째 포스트시즌 경기이다. 2020년, 2021년에는 모두 중립구장인 고척 스카이돔에서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를 치렀다. 수원에서 KBO 포스트시즌 경기가 열리는 것은 현대 유니콘스가 수원을 임시 홈구장으로 쓰던 2006년 플레이오프 2차전(2006년 10월 14일) 이후 5844일 만으로, 16년 가까이 된다. 또한 상대팀 KIA는 수원에서의 첫 포스트시즌을 치르게 되었다.[20]
- 이강철과 김종국, 해태 타이거즈에서 선수생활을 했던 감독 간 역대 첫 포스트시즌 맞대결이다. 이전까지 서정환, 김성한, 선동열 등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렀던 해태 선수 출신 감독[21]들은 여러 있었으나 해태 선수 출신 감독간 포스트시즌 맞대결을 펼친 사례는 없었다. 공교롭게도 이강철은 1996년 한국시리즈 MVP 수상자였고, 김종국은 바로 이 해 프로에 데뷔했다.
- 선술했듯 이번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양 팀의 맞대결과 함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이승엽 SBS 해설위원의 두산 베어스 감독 선임 유력설이었다.[22] 삼성 라이온즈의 영구결번이자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의 타 팀 감독 부임 가능성에 당사자인 삼성, 두산 팬 뿐만 아니라 많은 야구팬들의 관심이 계속해서 집중됐고, 대부분의 언론에서 이승엽의 두산 감독 부임을 거의 기정사실화하는 듯한 기사를 쏟아내면서 본 경기 못지 않은 관심을 받았다. 당사자인 이승엽 해설위원은 당시에는 두산 측과 만나지 않았다며 감독 부임설을 일축했고, 와일드카드 중계에 집중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경기 다음날 두산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는 것이 확정되면서, 이 경기가 당장은 그의 해설위원으로써의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이로 인해 남은 포스트시즌 경기들은 정우영 캐스터와 이순철 해설위원 두명이서만 중계할 것으로 보인다.[23]
- KIA 타이거즈는 해태 타이거즈 시절이었던 1989년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한 이후 한국시리즈가 아닌 모든 가을야구 시리즈에서 전패하는[24] 비극적 기록이 이어지게 되었다. 다만 상위라운드가 없는 한국시리즈에서 무릎을 꿇은 적은 아직 없다.[25]
- 또한 KIA는 1986년 이후 36년 만에 호랑이 해에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게 되었고, 동시에 1998년부터 호랑이 해마다 시즌 5위를 기록하게 되었다. 단, 1998년과 2010년은 8구단 체제였기 때문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특히 1998년은 선동열도 이종범도 없던 해에 예상 외의 선전으로 시즌 막판까지 포스트시즌 경쟁을 벌였으나 이 해 1998년 10월 4일 OB 베어스와의 시즌 최종전[26]을 허무하게 내주면서 반게임 차로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OB에 내줬다.[27]
[1] 이닝까지 포함하면 출장 경기수는 같으나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한 윤중현이 있으나, 시즌 막판이었던 2022년 9월 21일 LG전에서 왼손 유구골 골절상을 입으면서 시즌 아웃됐다.[2] 그러나 여기서 2017년에 1차 지명이 된 유승철은 포함되지 않았다.[타사중계1] MBC SPORTS+: 한명재 - 심재학 / KBS N SPORTS: 권성욱 - 박용택 / SPOTV/SPOTV2: 김민수 - 김재현.[4] 이때 KIA 외야진은 심우준의 타석과 마찬가지로 전진수비를 하고 있었는데, 조용호의 타구가 펜스를 때리긴 했으나 타구 속도가 엄청 빠르지는 않았고, 펜스 하단부를 맞고 튀어나왔기 때문에 KIA 입장에서는 외야진이 정위치에서 수비했다면 우익수 나성범이 펜스에 기대면서 잡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5] 이 과정에서 강백호에게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 이창진의 땅볼 타구 자체가 빠르지 않았어서 그냥 뒀으면 박경수가 쉽게 처리할 수 있는 타구였는데 굳이 멀리 이동해서 본인이 처리하려고 했던 점, 그리고 1루로 달려오던 소형준의 진행 방향이 아닌, 역방향에 해당하는 몸 뒤편으로 송구를 해서 소형준이 다소 어렵게 포구해야 했던 점이 그것들이었다. 이순철 해설위원이 경기 중에 이를 지적한 바 있다. 물론 소형준이 포구를 못 할 공은 아니었으니 가장 큰 과실은 소형준에게 있지만.[6] 여러 이유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첫 번째는 정규시즌에 선발투수로 뛰었던 웨스 벤자민이 불펜으로 올라오는 것은 그렇다 쳐도 주자가 있는 위기상황에 구원등판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있다. 실제로 내국인/외국인을 안 가리고 정규시즌에 팀의 에이스급 투수로 활약한 선수가 포스트시즌에서 불펜으로 올라왔다가 위기상황에서 불을 지른 케이스는 차고 넘친다. 또 하나는 김민수가 나성범을 상대로 상당히 강했던 점을 고려했을 것으로 보이는데, 올 시즌 김민수는 나성범을 상대로 5타수 무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줬다.[7] 어차피 2사라서 짧은 안타여도 홈까지 대시할 가능성이 높아 의미가 크지 않다는 의견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기습적인 도루를 통해 상대 배터리를 당황하게 하고, 폭투가 나올 경우 곧바로 한 점을 헌납할 가능성을 열어주면서 상대 배터리가 떨어지는 변화구를 쉽사리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물론 풀카운트라서 안그랬어도 변화구 승부를 쉬이 할 수는 없었겠지만. 결국 이의리-박동원 배터리는 패스트볼 승부를 택했고, 이게 제구가 빠지면서 볼넷이 되었다.[8] 원래대로라면 KIA 수비진 입장에서도 1루주자는 홈에서 승부를 걸어볼만한 타구였으나,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 외야의 불펜으로 인해 살짝 튀어나온 부분에 맞으면서 굴절이 걸리고 속도가 확 줄면서 1루주자도 여유롭게 홈을 밟을 수 있었다.[9] 이날 조용호는 1회 선두 타자로 션 놀린의 공을 7개나 보며 좋은 선구를 보여주었고, 두 번째 타석에서 결승타를 때려내며 상위 타선의 모범을 보여주었다.[10] 주자가 2루 상황에 송구 능력이 좋은 나성범에게 타구가 굴러갔기 때문에 홈 보살이 기대되는 순간 나성범이 포구 실책을 저지르며 허탈함이 더욱 배가 되었다. 심지어 KT는 이 상황에서 너무 빠른 타구+나성범의 강견을 우려해 홈 승부를 하지 않으려 했다.[11] 김종국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한 시즌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던 이의리가 1이닝을 잘 막아내는 모습을 기대하며 역전의 발판을 삼으려고 했으나 볼넷 3개를 주며 자멸한 것에 많은 아쉬움을 표했다. 어찌 보면 이의리도 첫 가을 야구를 치르는 상황에서 경험의 부재가 터져나온 것으로 볼 수 있겠다. 사실 이의리보단 김종국 감독이 욕을 먹는 비중이 큰데, 이는 후술.[12] 이와 대조되는 장면이 2022 내셔널 리그 와일드카드 시리즈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뉴욕 메츠의 2차전에서 있었는데, 당시 메츠의 벅 쇼월터 전 감독은 7회초에 마무리였던 에드윈 디아즈를 조기 등판시키는 강수를 뒀고 이는 성공을 거두어 메츠는 시리즈를 3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었다.[13] 게다가 KIA는 KT보다 불리한 상황이었다는 점을 알았어야 하는 게, 4위였던 KT는 설령 이날 경기를 져도 다음 경기를 고대할 수 있지만(KT는 무승부만 해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이다.) 5위인 KIA는 이날 경기를 지면 그야말로 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무슨 수를 써서라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반드시 이겨야 했고, 이는 과감한 선수 기용이 무엇보다 필수적인 상황이었다.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대비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변명하고 싶을지 모르지만 그건 일단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이겼을 때의 일이고 KIA와 같이 내일이 없는 상태에서는 그야말로 내놓을 수 있는 카드는 다 내놓는, 말 그대로 찬밥 더운밥 가릴 수 없는 신세였다.[14] 특히 9월에는 타율 자체는 괜찮았는데 찬스마다 삽질하는 바람에 점수를 내지 못했고, 결국 9연패를 당하며 NC 다이노스에게 0.5경기 차까지 쫓기게 되었다.[15] 원래 KT는 LG와의 잠실 경기를 치르고 10일 NC와의 홈경기로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르기로 되었다.[16] KT가 1패를 할 경우 키움과 KT의 최대 경우의 수가 동률인데 키움이 상대 전적에서 8승 7패 1무로 앞서 3위를 확정짓는다.[17] KT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치르는 경우가 발생하면서 이후 진행될 포스트시즌 일정도 기존보다 하루씩 미뤄졌다.[18] KIA 선수단은 이에 대비해 KT와 LG 경기가 열리는 11일 이미 서울에 와있었다고 한다. 키움이 4위가 될 경우 다음날 바로 고척에서 경기를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19]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열린 바 없다. SSG는 SK 시절인 2015년과 2017년 두 차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간 적이 있지만 이 때는 모두 5위를 해서 원정경기(2015년 : 목동, 2017년 : 마산)로 출전했다가 광탈했다.[20] 전신 해태 시절 태평양 돌핀스와의 1989년 플레이오프가 당초 태평양의 제2 홈구장인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인천으로 변경되면서 무산된 바 있다.[21] 포스트시즌 경기를 치러본 적이 없는 해태 선수 출신 감독은 유승안, 이순철, 한대화이다.[22] 포스트시즌 기간 중에는 탈락팀들의 감독 선임 혹은 재계약이 활발하기 때문에 시리즈 못지 않게 큰 관심을 받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2014년 KIA가 선동열 전 감독 재계약을 준플레이오프에 조용히 묻어가려다가 오히려 준플레이오프가 묻히고 만 사례가 있다.[23] 2019년 포스트시즌 당시 MBC의 해설위원이었던 정민철이 친정팀 단장으로 부임하며 해설직을 하차하면서, 남은 경기였던 한국시리즈 3차전은 김나진 아나운서와 허구연 해설위원 2인으로 중계했다.[24] 1990년 플레이오프(VS 삼성), 1992년 플레이오프(VS 롯데), 1994년 준플레이오프(VS 한화), 2002년 플레이오프(VS LG), 2003년 플레이오프(VS SK), 2004년 준플레이오프(VS 두산), 2006년 준플레이오프(VS 한화), 2011년 준플레이오프(VS SK), 2016년 와일드카드 결정전(VS LG), 2018년 와일드카드 결정전(VS 넥센)에서 모두 패퇴했다.[25] 1983년 한국시리즈, 1986년 한국시리즈, 1987년 한국시리즈, 1988년 한국시리즈, 1989년 한국시리즈, 1991년 한국시리즈, 1993년 한국시리즈, 1996년 한국시리즈, 1997년 한국시리즈, 2009년 한국시리즈, 2017년 한국시리즈에서 모두 승리했다.[26] 이듬해 두산 베어스로 팀명을 바꾸는, OB라는 이름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이기도 했다.[27] 임창용까지 썼지만 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