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5-02-10 11:11:04

2025 LoL Champions Korea Cup/결산


<colcolor=white> {{{#!wiki style="width: 550px; max-width: 650px; display: inline;"<tablebordercolor=#C8B55C><tablewidth=450><tablealign=center><tablebgcolor=white,#1c1d1f>
<colbgcolor=#292218> 그룹 배틀
(1/15~2/2)
1차전 2차전 3차전 4차전 5차전
플레이-인
(2/7~9)
플레이-인
플레이오프
(2/12~23)
플레이오프 결승전
결산 }}}

1. 종합 순위2. 평가
2.1. 그룹 밸런스 평가2.2. 미드 라이너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
3. 주요 기록
3.1. 파이널 MVP3.2. 개인 기록3.3. 경기 기록3.4. 밴/픽
3.4.1. 픽률3.4.2. 밴율3.4.3. 종합
4. 팀별 평가
4.1. 1위 | 미정 | 우승4.2. 2위 | 미정 | 준우승4.3. 3위 | 미정 | 플레이오프 4라운드 탈락4.4. 4위 | 미정 |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탈락4.5. 5위 | 미정 |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4.6. 6위 | 미정 |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4.7. 7위 | DRX | 플레이-인 최종전 탈락4.8. 8위 | OKSavingBanks BRION | 플레이-인 1라운드 탈락4.9. 9위 | DN FREECS | 플레이-인 1라운드 탈락4.10. 10위 | BNK FEARX | 패자 그룹 5위

1. 종합 순위

{{{#!wiki style="margin: -10px -10px"<tablewidth=320><tablebordercolor=#292218> 파일:LCK 로고 흰색.svg 2025 LoL Champions
Korea Cup

챔피언
}}} ||
파일:TBD_LOL.png
순위표
순위 그룹 배틀 플레이-인 / 플레이오프[1] 비고
그룹 세트 승 세트 패 세트 득실 세트 승 세트 패 세트 득실
1위 파일:TBD_LOL.png 미정 ????? 0 0 +0 0 0 +0 우승
2위 파일:TBD_LOL.png 미정 ????? 0 0 +0 0 0 +0 준우승
3위 파일:TBD_LOL.png 미정 ????? 0 0 +0 0 0 +0 PO R4 패배
4위 파일:TBD_LOL.png 미정 ????? 0 0 +0 [ruby(0,ruby=0)] [ruby(0,ruby=0)] [ruby(0,ruby=+0)] PO R3 LR 패배
5위 파일:TBD_LOL.png 미정 Baron 0 0 +0 [ruby(0,ruby=0)] [ruby(0,ruby=0)] [ruby(0,ruby=+0)] PO R1 패배
6위 파일:TBD_LOL.png 미정 Elder 0 0 +0 [ruby(0,ruby=0)] [ruby(0,ruby=0)] [ruby(0,ruby=+0)] PO R1 패배
7위 파일:DRX 로고.svg파일:DRX 로고(화이트).svg DRX Elder 6 7 -1 3 5 -2 P.I R3 패배
8위 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svg파일:OK저축은행 브리온 로고 화이트.svg BRO Baron 4 8 -4 0 2 -2 P.I R1 패배
9위 파일:DN 프릭스 로고.svg파일:DN 프릭스 로고 화이트.svg DNF Baron 4 9 -5 0 2 -2 P.I R1 패배
10위 파일:BNK FearX 2025.png BFX Baron 3 10 -7 해당 없음 패자 그룹 5위

2. 평가

2.1. 그룹 밸런스 평가

팀별 순위와 별개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장로 그룹과 바론 그룹의 대결은 최종 스코어 16:9, 장로 그룹의 압승으로 다소 싱겁게 끝났다.

바론 그룹은 T1을 제외한 모든 팀들의 승패 마진이 심각한 수준이어서 변명의 여지도 없다. 1픽 대장이면서 장로 그룹의 강팀들에게 모두 패배한 한화생명, 케스파컵을 우승하며 기대를 모았으나 킹 슬레이어 모습 하나만 보여준 브리온, 분명 포텐은 있는것 같은데 기초적인 실수가 계속 터지며 한 경기 겨우 이긴 DN, 전패팀 피어엑스까지. 결국 T1과 한화를 제외한 나머지 3팀은 나란히 최종 8~10위를 차지하며 하위권 전력이었음을 드러내고 말았다.

결국 한화가 선픽을 해서 장로 그룹에게 서부 두 팀을 건네줌으로 인한 기본 전력 하락 + T1이 현재 전력을 고려하지 않고 3픽으로 고른 피어엑스는 전패로 X맨 행 + 이겨야 할 경기를 이겨주지 못한 4, 5픽 DN과 브리온이라는 부정적인 3박자가 터지면서 바론 그룹 모두가 무게는 달라도 각각의 책임을 짊어진 채 패망하고 말았다.[2][3]

2.2. 미드 라이너의 중요성에 대한 평가

그룹 배틀의 결과를 통해 강한 미드가 팀을 움직인다는 것이 또 다시 증명되었다. 4대 미드를 보유한 팀들 중 디플러스, 젠지는 쇼메이커와 쵸비를 앞세워 일찍이 플레이오프 2라운드 직행을 확정지었고, KT는 부진한 경기력 속에서도 4대 미드인 비디디의 차력쇼로 플레이오프 직행 막차 탑승에 성공했으며, 페이커를 보유한 T1의 경우 바론 그룹에서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선보이며 플레이오프에 선착한 팀들도 경계를 해야 할 팀이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제카를 보유한 한화생명은 제카가 흔들리기도 했지만 준수한 개인 지표와 더불어 강력한 팀 체급에 힘입어 플레이-인에 진출했고, 클로저를 보유한 브리온은 비록 팀 체급의 약점에 휘말려 성적 자체는 부진했지만 클로저의 뛰어난 폼이 상수 역할을 해내면서 젠지 상대로 업셋을 이루고 극적으로 플레이-인에 진출할 수 있었으며[4], 사전에 최하위권 경쟁을 할 것으로 예상되었던 DRX는 비록 아쉽게 플레이오프 직행에는 실패했지만 유칼이 스코어를 성불시키던 18KT 시절의 편린을 보는듯한 뛰어난 폼을 선보이며 동부 팀들을 죄다 잡아내고 장로 그룹의 압도적 승리에 크게 기여하는 등 강한 미드 라이너를 보유한 팀들의 강세가 돋보였다.

반면 하위권인 DN, 농심, 피어엑스는 공통적으로 미드가 팀의 약점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었고, 실제로 세 팀 모두 승점자판기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굉장히 부진했다. 그룹스테이지에서 한팀만 탈락하니 망정이지 브리온을 포함해서 네 팀의 실력을 보았을 때 정규시즌이었다면 6강 안에 들지도 못할 수준이다. 그래도 농심은 탑과 바텀의 분전에 힘입어 가장 불안했던 미드 피셔도 어느 정도 기량이 올라와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지만, DN과 피어엑스는 나름의 저력을 보여주었음에도[5] 결국 미드 라이너의 체급이 따라주지 못하여 바론 그룹의 부진에 큰 지분을 차지하며 탈락 경쟁을 하게 되었기에 결국 미드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라는 진리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다만 플레이-인에서는 3약으로 분류되던 농심이 끝내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하고 반대로 미드 라이너를 보강한 브리온과 DRX가 탈락하면서, 미드 라이너가 강하더라도 다른 포지션에 소홀히 투자하면 효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고, 반대로 미드 라이너가 약하더라도 이를 베테랑 선수의 영입이나 육성 등을 통해 다른 포지션에서 메꿀 수 있다면 중간은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미드가 가장 중요한 게임이기는 하지만, 결국 리그 오브 레전드가 5대 5 게임이라는 본질을 거스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농심의 플레이오프 진출이 미드가 가장 중요하다는 진리를 벗어났다고 볼 수는 없다. 농심의 타 포지션 선수들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지만, 피셔의 선전과 유칼의 부진이 농심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는 것이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3. 주요 기록

3.1. 파이널 MVP

파일:LCK 심볼 화이트.svg 2025 LoL Champions Korea Cup
파이널 MVP
파일:TBD_LOL.png
<colbgcolor=#292218> 미정
파일:TBD_LOL.png 미정

3.2. 개인 기록

3.3. 경기 기록

3.4. 밴/픽

3.4.1. 픽률

3.4.2. 밴율

3.4.3. 종합

4. 팀별 평가

4.1. 1위 | 미정 | 우승

4.2. 2위 | 미정 | 준우승

4.3. 3위 | 미정 | 플레이오프 4라운드 탈락

4.4. 4위 | 미정 | 플레이오프 3라운드 패자조 탈락

4.5. 5위 | 미정 |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4.6. 6위 | 미정 | 플레이오프 1라운드 탈락

4.7. 7위 | DRX | 플레이-인 최종전 탈락

DRX의 LCK CUP 경기가 오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늘 경기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감사드리며, 정규 시즌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DRX‘s LCK CUP journey has come to an end today.
Thank you to all the fans for your support in today’s match.
We‘ll work hard to grow and come back stronger for the regular season!

#DRX #DRXWIN #UnbreakableSpirit
DRX 탈락 코멘트
예상치 못한 장로 그룹의 조커로 떠오른 것까진 좋았으나, 플레이-인에 들어서면서 운영상의 한계점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마지막 농심전에선 체급에서도 밀리며 씁쓸하게 탈락하고 말았다.

프런트의 졸속 행정으로 인해 온갖 셀프 패널티를 안고 스토브리그에 임했기에 다른 팀들과 비교했을 때 무게감이 다소 떨어지는 선수들을 주로 영입했지만, 팀의 상수로서 버팀목이 되어준 유칼을 제외하면 딱 기대치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어찌저찌 서로간의 한타 시너지를 찾아내며 그룹 배틀을 통해 '교전을 통해 승부한다'는 확고한 팀 컬러를 갖게 되었다. 작년까지만 해도 테디가 다 못해주면 무력하게 져버리는 것이 패턴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확실한 발전이다.

다만 플레이-인 2라운드에 들어서 운영 문제가 발생하였는데, 한타에서 승리하더라도 이후 이득을 불리는 능력이 꽤나 부실하고, 조금의 손해가 생기는 것도 용납할 수 없다는 듯 무리하게 인원 배치를 하다가 상대의 역습을 허용하는 바람에 "우유부단한 놀부"라고 불리울 정도로 안 그래도 손해가 누적된 상황에서 미련을 갖고 집착하다가 배로 손해를 보는 장면이 계속 나왔다. 그나마 T1이나 한화생명을 상대할 때는 강팀의 운영에 말려들었다는 변명이 가능했지만, 동등한 체급의 농심을 상대로도 똑같은 모습이 나오자 이젠 명백한 팀적인 단점이 되어버렸다는 것이 정론이다.[6] 또한 끝내 다전제 경험 부족으로 무너진 스폰지[7], 빅게임에서 힘을 못 쓰는 유칼과 저질 체력으로 기복이 심한 안딜, 탱커 챔피언을 잡지 못하면 폼이 급락하는 리치까지 선수단 차원에서도 문제가 많다. 특히 마지막 세트에서는 팀 전반적인 멘탈리티 문제도 두드러진 편이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긍정적인 것은 테디 대신 레이지필이 출장한 경기에서도 동부권 팀들을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테디가 복귀하자마자 동부권 경쟁자였던 DN을 압도하는 등 적어도 동부권 수문장 노릇은 할 수 있으리란 것이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에이스의 부재로 인해 LCK 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 힘들 것이라며 피어엑스, OK브리온과 함께 3약으로 평가되던 사전 예상을 고려하면 마냥 낙담할 수준은 아니기에 LCK 시작에 앞서 빠르게 단점을 해결하여 동부의 왕 자리에 재도전할 발판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4.8. 8위 | OKSavingBanks BRION | 플레이-인 1라운드 탈락

[𝗠𝗔𝗧𝗖𝗛 𝗥𝗘𝗦𝗨𝗟𝗧 | #𝗟𝗖𝗞]

오늘 경기 OK저축은행 브리온이 0:2로 패배하였습니다.
그 동안 2025 LCK CUP을 응원해 주신 모든 팬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We lost 0:2 at today match.
Thank you to all the fans who supported the 2025 LCK CUP.

🆚 NS
📉 0:2
OKSavingBanks BRION 탈락 코멘트
케스파컵 우승으로 기대를 모았던 OK브리온이었지만, 뚜껑을 열었더니 젠지를 셧아웃낸 킹 슬레이어 모드 하나를 제외하고 아무것도 얻지 못했다. 특히 농심에게 세트 합산 4:0을 기록하면서 초라하게 퇴장했다.

미드의 치명적인 폼으로 인해 흔들렸던 DN과 정반대의 이유로 부진했다. OK브리온은 도리어 믿을맨이 미드밖에 없고 나머지 선수들이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했다. 특히나 첼체정 소리를 듣던 함박은 기대받은 것에 비해 아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8] 젠지를 잡아냈던 것도 말만 킹 슬레이어 모드지 사실상 젠지의 극저점을 받아먹은 것에 가까웠다.[9]

나사 빠진 중후반 운영이라는 단점은 더더욱 심해지고 있고, 함박의 폼도 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어 정글의 체급 차이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그나마 날카로운 교전각을 잘 보고 번뜩이는 모습을 보일 때도 있지만, 가장 중요한 팀합과 그에 맞는 운영이 전혀 장착되지 않은 상태로 플레이-인에서 살아남기는 역부족이었다.

4.9. 9위 | DN FREECS | 플레이-인 1라운드 탈락

[ 𝟮𝟬𝟮𝟱 𝗟𝗖𝗞 𝗖𝗨𝗣 𝗣𝗟𝗔𝗬-𝗜𝗡𝗦 ] 🆚 DRX전 결과

DRX와의 경기에서 패배하였습니다.

LCK CUP 시즌 동안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DN FREECS 탈락 코멘트
그룹 배틀 1차전에서 농심을 상대로 승리하며 바론 그룹의 유일한 희망으로 떠올랐지만 거기까지였다. 남은 경기에서 내리 4연패를 기록하며 탈락 후보까지 갔다가 겨우 살아났던 건 물론이요, 그렇게 구사일생으로 간 플레이-인에서도 DRX에게 무참히 압도당하면서 '액션쾌감' 밈만 남긴 채 LCK 컵에서 퇴장했다.[10]

그나마 첫 시즌에서 긍정적인 모습을 찾아보자면 버서커의 과감한 메이킹 능력이 LCK에서도 돋보이며 그 능력을 증명했다는 점일 것이다. 누군가 별도의 오더 없이도 스스로 메이킹각을 찾고 상황을 만들어줄 수 있는 소위 뇌지컬 능력이 출중한 선수이며, 원딜 풀에서 이러한 인재가 많이 나오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분명한 DN의 활로가 되어줄 수 있을 것이다.

서포터로 새롭게 합류한 라이프에 대한 평가는 반반인데, 농심전에서 번뜩이는 모습으로 버서커와 함께 게임을 터트리고 다니긴 했지만 그 외에는 전체적으로 버서커에게 얹혀가거나 그마저도 못하는 모습이 잔뜩 보였고, 어느새 기인의 뒤를 이어 팀의 프랜차이즈 탑 라이너가 되어가는 두두는 기존의 합류 문제는 여전히 고쳐지지 않았고 그나마 무력은 어느 정도 증명이 되어있지만 상체가 걷잡을 수 없이 무너지고 탑이 힘을 쓰기 어려운 메타라 별로 조명되지 않는 편이다.

하지만 9위/1승 5패라는 성적표가 증명해주듯, DN의 첫 LCK 컵은 장점보다는 단점만 잔뜩 보여준 채 정규시즌이 개막하기 전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를 잔뜩 남기고 가게 되었다. 그 과정에서 패배가 어떠한 개개인의 실수나 어긋나는 합, 숙련도의 미숙함 등등이 아닌 선수들의 전반적인 승리 플랜 부재라는 심각한 사항이며, 이에 따라 미래가 상당히 불투명한 상황이 되었다 볼 수 있다.

우선 불독의 급격히 낮아진 폼이 1차적 문제라고 보여진다. 현재 LCK 컵에서 하위 4팀 중 OK브리온을 제외한 특징이라 한다면 미드가 굉장히 약하다는 점인데, 지난 2년 간 불독이 중간중간 보여준 좋은 퍼포먼스, 시즌 시작 전의 솔로 랭크 성적 등을 통해서 불독에게 거는 기대가 많았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이는 분명한 불독의 실책이라 볼 수 있다. 특히나 17세가 되자마자 바로 1군 주전 자리를 맡기고 2년 내내 풀로 주전을 뛰어오며 불독의 육성에 큰 공을 들였던 DN이였기에 더욱 암담하다. 냉정하게 말해서 2년간 경험치를 풀로 먹였음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바뀌자 바로 그 발전해오던 모습이 아예 실종되고 전혀 성장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작년에 본인이 높은 평가를 받는데 일조했던 코르키스몰더 등 미드 원거리 AD 위주의 메타가 사라지자 큰 혼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다가오는 정규시즌에서 이 챔피언 폭과 메타 적응 문제를 바로 해결할 수 있을지조차 의문이다.

표식 역시 기대보다 못한 폼을 보여준 것은 마찬가지로, 2020년 프로 데뷔부터 2022 월즈 우승까지 본인의 높은 고점으로 게임을 터트리는 장면을 여럿 보여주었으며 월즈 우승 이후에도 성장형 정글 외에도 탱커 정글, 갱킹 등 각종 정글러로써의 기본에 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2024 시즌 이후로 그러한 모습을 다 잊은 것인지, 이상할 정도로 성장형 정글에만 집착하며 아군이 보조하지 못하면 무너지는 픽의 한계를 살리지 못하고 여지없이 무너지고 있다. 그렇다고 탱커 정글이나 갱킹형 정글을 잡으면 좋은 모습을 보이냐 하면 그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현재 팀 내에서 표식이 과연 잘 어우러지고 있는지조차 의문이며, 2년 계약이라는 점에서 더욱 팀에 충격이 큰데 에이징 커브가 온 것이라면 에이징 커브가 온 표식을 내년까지 봐야 한다는 점에서 더욱 암담한 상황이다.

가장 큰 문제는 현재의 로스터를 구축한 이후 아예 운영이나 팀합에서 낙제점 수준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이러한 문제를 벌써 6~7년차에 접어든 표식과 라이프가 그동안의 경력을 토대로 얼추 비슷하게라도 따라할 것으로 추정되었으나, 실상은 오더를 불독이 50% 이상 맡고 있다고 밝혔고 그마저도 불독의 폼은 나락이고 팀 오더 자체도 중구난방이다. 이러한 점이 가장 심각하게 드러난 것은 플레이-인 1라운드 1경기 2세트에서의 상황으로, 분명 갈리오레오나를 선봉으로 암베사오공이 무난히 성장하며 상대의 빈틈을 노린다면 충분히 파훼할 수 있는 상황임에도 전 선수가 인원 배치나 스킬 연계 등에 갈피를 못 잡으며 갈팡질팡한 끝에 상대에게 완봉승을 내주었다는 점에서 현재 이 팀의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인지 명확히 드러났다.

정규시즌에 과연 이러한 우려가 해결될지는 지켜봐야겠지만, 당해 스토브리그에서 거금을 들여가며[11] 표식, 버서커, 라이프 등 뛰어난 선수들을 여럿 영입한 만큼 9위는 기대치에 비해 한참이나 모자른 결과이며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정규시즌에서도 좋은 성적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다.

4.10. 10위 | BNK FEARX | 패자 그룹 5위

𝟮𝟬𝟮𝟱 𝗟𝗖𝗞 𝗖𝗨𝗣 𝗠𝗔𝗧𝗖𝗛 𝗗𝗔𝗬 | 𝗠𝗔𝗧𝗖𝗛𝟮𝟱 𝘃𝘀 @NS_RedForce

RESULT : DEFEAT
LCK CUP에서의 여정을 끝마치며, 정규 시즌에 더 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함께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BNKFEARX #LCK #DreamNewAmbition
BNK FEARX 탈락 코멘트
이현우: 사실 패배를 거듭하는 과정에서도 경기력에 대한 칭찬이 그래도 나왔었잖아요. 근데 문제는 모든 선수들한테 다 공통되지만 결국 승리가 제일 중요하고, 지다 보면 꺾이거든요.
초대 LCK 컵의 유일한 전패 팀, 그룹 배틀 탈락 팀이라는 불명예를 안으며 시즌 시작부터 완전히 꼬이게 되었다. 1주차까지만 해도 서부권 팀인 KT와 젠지를 상대로 선전하며 저력을 보이는가 싶었으나 딱 거기까지였다. 2주차를 기점으로 팀 내에 산재해 있던 모든 단점들이 연쇄적으로 폭발해 버렸고, 결국 그룹 배틀을 전패로 마감하면서 플레이-인에도 진출하지 못한 채 전패 탈락이라는 씁쓸한 불명예를 안게 되었다.

물론 앞서 말했듯 강팀을 상대로 세트승을 따낼 정도로 나름의 저력은 증명했지만, 신인들 위주의 로스터로는 한계가 명확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기존부터 언급된 문제점들이 죄다 발목을 잡은 것이 특징. 로스터 구성 당시부터 오더를 내려 줄 선수가 없다는 점이 지적됐는데, 이 탓인지 명확한 콜이 없으며 목소리 큰 사람의 오더를 따른다는 말이 있었고 그래선지 콜이 일관적이지 않아 팀합이 맞지 않고 유리한 상황을 잘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이 자주 노출됐다. 아울러 영입 당시부터 우려됐던 빅라의 폼 문제 역시 그대로 드러났고, 여기에 상수라고 생각했던 클리어가 부진에 빠진 것이 치명타가 되고 말았다. 그나마 콜업된 디아블의 경기력이 생각보다 좋았고, 켈린 역시 오더 문제와 별개로 마지막 경기를 제외하면 개인의 폼 자체는 준수해 바텀에서 나름대로 할 말이 있는 경기력이 나온 점만이 희망적이었다.

라인별로 평가를 내리자면 다음과 같다.

한편 피어엑스의 전패는 결과적으로 바론 그룹의 패배에도 큰 영향을 끼치고 말았다. DN과 OK브리온의 1승 4패 듀오들도 패배의 주범이었던 건 마찬가지지만, 피어엑스는 애초에 드래프트에서 이들보다 순번이 높은 3순위에 뽑혔음에도 상대 그룹의 최하위 팀들조차 이기지 못하고 승리를 적선해준 탓에 전체 성적에 큰 영향을 미쳤다.
[1] 플레이오프 이상 진출 팀의 루비 문자로 표기한 숫자는 플레이-인 경기를 합산한 숫자.[2] 서부 간 대전에선 3승 3패로 백중세였지만, 동부 간 대전에서 바론 그룹은 아예 1승 5패로 박살이 났다. 여기에 팀 구성 차이로 인해 서부-동부 대진에서도 5승 8패로 스무스하게 밀렸다.[3] LCK가 그동안 서부 5팀/동부 5팀의 구도로 진행되었던 터라 서부 3팀이 합류한 장로 그룹이 기본적으로 유리할 수밖에 없었고, 서부 5팀은 모두 3승 2패 이상의 성적을 기록하며 서부/동부 구도가 우연이 아니었음을 증명했다. 장로 그룹 입장에선 젠지가 브리온과 T1에게 패배하는 악재가 발생했지만 디플러스가 한화와 T1을 모두 잡아내며 만회했고, KT 역시 불안한 경기력에도 바론 그룹의 동부 팀은 모두 잡아내면서 최소한의 역할은 해 주었다. 또한 DRX가 젠지/한화생명/KT와 같은 3승이나 거둬주었기에 여기서 밸런스가 크게 무너졌고, 최약체였던 농심이 2승을 올린 것도 쏠쏠했는데 바론 그룹의 OK브리온/DN/피어엑스의 승수 총합이 2승이었다. 상대 그룹 기준 3픽 정도의 기대치는 해준 셈. 덕분에 승패 마진에서 바론 그룹을 압도할 수 있었다.[4] 젠지에게 0:2로 패배했다면 0승 5패 -8로 피어엑스에게 득실차로 밀려 탈락할 수 있었다.[5] 각 팀에서 LCK 첫 데뷔라는 이유로 팀에서 불안요소라 예상받던 버서커, 디아블 모두 상당한 활약을 보여줬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는 의견이 많다.[6] 물론 농심 역시 리그 정상급 오더 선수인 리헨즈가 합류한 뒤 운영만 따지면 강팀급이라고 평가받고 있긴 하지만, 교전 체급만 따지면 DRX가 압살하는 수준이었는데 이를 전혀 살리지 못했다.[7] 엄밀히 말하자면 1군에서의 다전제 경험 부족이다. 2군에서는 2022 서머부터 2023 서머까지 모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었고, 2023 ASCI에서는 우승과 함께 파이널 MVP까지 받은 이력이 있는 선수이다.[8] 함박의 플레이에 대해 주로 지적되는 상황은 무작정 들이박기만 하려는 박치기공룡 성향이 지나치게 세다는 것이다. 실제로 함박은 게임이 불리해지거나 손해를 봐서 조용히 사려야 하는 타이밍임에도 섣불리 들이박거나 아타칸을 쳐서 게임을 완전히 말아먹는 경우가 많았다. 이러한 박치기가 먹히는 솔랭 내지 챌린저스식 운영에 중독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는 지경.[9] 심지어 클로저의 분전이 아니었다면 그 극저점의 젠지를 상대로도 2:0 혹은 2:1 패배를 당했을 가능성도 높다.[10] 정작 이마저도 메인 스폰서인 DN그룹과 전혀 상관없이 팀 약칭이 DNF라 붙은 밈이고, DNF가 'Did Not Finish'의 약자로도 쓰이다보니 대차게 꼬여버린 DN의 플랜을 연상케 한다는 점이 문제다.[11] 특히 표식은 무려 두 자릿수의 연봉을 제시해서 영입했다는 썰이 있었고, 버서커는 아무리 LCS여도 나름 4대 리그에서 정상에 오른 원딜인 만큼 가격이 꽤 비쌀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