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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strong Whitworth Whitley(A.W.38)
1. 개요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당시 영국 공군이 보유하고 있던, 암스트롱-휘트워스(Armstrong Whitworth)사에서 만든 쌍발 중형 폭격기.실제 발음은 '위트워스 위틀리'에 가깝지만, 관용적으로 '휘트워스 휘틀리'가 사용된다.
2. 제원
제원 (Mk V) 승무원: 5명 전장: 21.49m 전폭: 25.60m 전고: 4.57m 익면적: 106.0 m² 공허 중량: 8,768kg 최대 이륙 중량: 15,196kg 최고 속력: 370km/h 항속 거리: 3,900km 최대 상승 고도: 7,900m 최대 폭장량: 3175 kg (7000 lb: 동체 폭탄창에 1000파운드 4개, 주익 폭탄창에 500파운드 6개. 이전에 폭장량 2000파운드라고 된 것은 탑재할 수 있는 최대규격의 폭탄이 2000파운드(907 kg)라는 의미임) 무장: 전방 포탑에 7.7mm 기관총 1정, 후방 포탑에 7.7mm 브라우닝 기관총 4정 출력원: 롤스로이스 멀린 X 수랭엔진 2기(각 1,145 마력) |
3. 상세
개전 초에 이미 구식이라서, 주로 야간에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삐라 살포 임무에 동원되었다. 물론 나치당 지지율이 하늘을 뚫을 기세이던 전쟁 초반에 '어서 궐기해 학정을 펼치는 히틀러를 몰아내고 당신들 손으로 평화를 되찾으시라'는 내용의 삐라가 씨알도 먹힐 리가 없었으므로, 당시 승무원들은 일부러 삐라 뭉치를 묶은 끈을 풀지 않고 내던지기도 했다고 한다. 길 가던 나치 게슈타포 놈들의 머리에라도 맞기를 바라면서(...).그래도 이들의 노력은 결실을 맺었다. 영국 본토 항공전 당시 어떤 독일 폭격기의 실수로 런던에 폭탄이 떨어지자마자 이들은 야간 폭격 임무로 전환, 한때 삐라 살포하러 다니던 그 루트를 따라서 독일 영공에 침투해 베를린에 폭격을 가한 것이다. 연이은 승전보와 괴벨스의 선동으로 나치에 대한 지지율과 사기가 하늘을 뚫을 기세였던 이 상황에서 벌어진 폭격은 나치 정권과 독일인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나름 방어기총은 터렛식이긴 하지만 기체가 느려 폭격 효율이 나쁘다보니 대전 초기에만 사용되고 점점 자리를 빅커스 웰링턴에게 빼앗기게 된다. 이후로는 초계기, 훈련기, 수송기 등으로 전용되었는데 이쪽도 아쉬운대로 쓰는 거지 좋은 평가는 못 들었다. 조금 무거운 레이더 안테나를 탑재했더니 엔진이 헉헉대서 하나만 꺼져도 추락하려 했다든지, 공수부대용 수송기로 쓸때는 동체가 너무 좁아 공수부대원들이 실내에선 일어나지도 못했을 정도라거나 하는 사연들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