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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25 21:48:58

BanG Dream!/애니메이션/에피소드 가이드/BanG Dream! Ave Muj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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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화: Sub rosa. (장미꽃 아래에서)
2.1. 여담
3. 2화: Exitus acta probat. (결과가 행위를 증명한다)
3.1. 여담
4. 3화: Quid faciam? (대체 에게 무얼 바라는가?)
4.1. 여담
5. 4화: Acta est fabula. (연극은 끝났다)
5.1. 여담
6. 5화: Facta fugis, facienda petis. (당신은 자신이 한 일을 피해, 해야 할 일을 추구한다)
6.1. 여담
7. 6화
7.1. 여담
8. 7화
8.1. 여담
9. 8화
9.1. 여담
10. 9화
10.1. 여담
11. 10화
11.1. 여담
12. 11화
12.1. 여담
13. 12화
13.1. 여담
14. 13화
14.1. 여담

1. 개요

OP KiLLKiSS
ED Georgette Me, Georgette You
BanG Dream! Ave Mujica의 에피소드를 정리한 문서.

2. 1화: Sub rosa.[1] (장미꽃 아래에서)

사키코의 지휘 아래 Ave Mujica의 인기와 평판은 최상이었다.
이어지는 더 큰 무대를 성공시키기 위해 사키코는 완벽한 무대를 만들기 위해 온 마음과 온 힘을 다 바쳤다.
하지만, 밴드의 방향성에 불만을 가지고 있던 멤버와 불화가 생긴다.
각자 서로 다른 생각을 품은 채...
각본 고토 미도리, 아야나 유니코
콘티 오쿠가와 히사야
연출 코가 코이치로, 스즈키 다이스케[L]
작화감독 오오미네 세이야
방영일 파일:일본 국기.svg2025.01.02. 파일:대한민국 국기.svg2025.01.03.
삽입곡
Ave Mujica KiLLKiSS
1화는 Ave Mujica의 데뷔 무대로 시작한다.[3] 데뷔 무대는 성공적이었고, 아베 무지카는 승승장구하며 급기야 최고속으로 무도관 무대까지 오르게 된다. 인터뷰에서도 신비주의 컨셉을 유지하고 분장실로 돌아갈 때까지 가면도 벗지 말라는 등, 사키코는 밴드의 신비주의 컨셉을 지키면서 인기를 끌어올리고 싶어하지만, 냐무는 이러한 방식에 대놓고 반발하며 답답해한다.

일정이 모두 끝나고 우이카와 산책을 하던 사키코는 갑작스런 전화를 받고 경찰서에 출석한다. 사키코의 아버지가 술에 취해 거리에 나뒹굴고 있던 것. 술에 취해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아버지를 방까지 데려다 놓은 사키코는 곧바로 신곡 작곡에 들어간다.
파일:아베무지카1-1.png
이후 사키코의 과거 회상이 시작된다. 사키코는 부유한 명문 가문인 토가와 가문에서 다정한 어머니 미즈호와 성실한 아버지 키요츠구(清告)[4]와 유복하고 화목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나 중학교 재학 시절 어머니 미즈호(瑞穗)가 병으로 사망해 슬픔에 잠겨 있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학교 강당에서 Morfonica의 곡을 듣고 감명을 받고 토모리, 타키, 소요를 영입하고 무츠미도 함께해서 CRYCHIC을 결성해 활동하며 다시 웃음을 찾는다.[5]
파일:아베무지카1-2.png
하지만 아버지가 사기를 당해 외가에 168억엔[6]이란 엄청난 액수의 손해를 끼치는 실책을 저질러 토가와 가문에서 쫒겨나게 된다. 당시 외할아버지는 죽은 딸(미즈호) 대신 손녀인 사키코를 늦둥이 양녀처럼 길러준다고 제안했지만, 아버지를 그냥 둘 수 없던 사키코는 제안을 거절하고 아버지를 따라간다. 이때 사키코는 낡고 좁은 빌라에 술독에 빠져 폐인이 된 아버지가 있는 처참한 현실을 마주했지만 아버지를 챙기고 집안일을 하고 신문배달[7]로 생계를 이어가는 등 열심히 살아갔다. 츠키노모리 고교 진학도 포기하는 열악한 상황 이었지만 사키코는 CRYCHIC 활동만은 어떻게 이어가려 했다. 이후 가까스로 날짜를 잡아 CRYCHIC 활동을 재개하려 했지만 하필이면 아버지가 또 다시 술에 취해 사고를 치고 말자 결국 사키코는 눈물을 삼킨 채 CRYCHIC 활동을 그만두게 되었던 것이다. CRYCHIC 탈퇴를 일방적으로 통보한 사키코는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횡단보도 위에서 서럽게 오열한다.[8]

다시 현재, MyGO!!!!! 멤버들의 모습이 비춰진다. 아논이 아베 무지카 무도관 티켓을 2장 얻었다고 좋아하며 마이고 멤버들 중에서 함께 갈 사람을 찾는다.[9] 토모리를 데려가려고 하지만 소요가 토모리는 사람 많은 곳 싫어하지 않냐고 묻는다. 그래도 계속 토모리에게 들이대는 아논이지만 이번에는 타키가 나타나 아논을 막는다. 아논이 아베 무지카의 공연 영상을 틀어주는데 타키는 그들의 촌극을 보고 "이런 게 뭔 밴드냐"면서, 흥미 없다고 다시 가버린다. 짝을 구하지 못한 아논은 곤란해하면서 슬쩍 소요를 쳐다보고, 소요와 같이 가게 된다.
파일:아베무지카1-3.png
사키코의 집. 아베 무지카의 무도관 공연이 확정되었다는 뉴스를 본 아버지는 딸이 장하다고 하면서 "난 더 이상 열심히 못하겠다"라고 이상한 소리를 한다. 사키코가 "지금 어머니께서 아버지 모습을 보면 슬퍼할 거다"라고 설득하지만, 도리어 아버지는 자괴감과 열등감이 폭발해 너 같은 잘난 딸이 있으면 내가 한심해지니까 제발 부탁이니 내 눈 앞에서 사라져라는, 부모로서 해서는 안 되는 폭언을[10] 내뱉어 버린다. 아버지에 대한 실망과 화를 그 동안 가까스로 참고 있던 사키코는 마지막 남은 정마저 다 떨어져 버려 곧바로 짐을 싸서 집을 나와 "나에겐 이제 아베 무지카 밖에 없어!"라며 성공을 위해 모든 걸 쏟아 부을 걸 맹세한다.[11]
파일:아베무지카1-4.png
대망의 무도관 공연. 평소처럼 공연이 진행되던 도중 냐무가 가면을 벗어버리는 돌발행동을 저지른다. 냐무는 이에 그치지 않고 무츠미와 우미리의 가면까지 벗겨버린다.[12] 관객들이 환호하자 냐무는 사키코에게 가면을 벗으라고 압박하고, 결국 사키코는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다.[13] 마지막으로 우이카가 가면을 벗자 관객들의 우레와 같은 환호가 쏟아지고, 우이카의 독백과 함께 1화가 마무리된다.
그녀의 비밀은 달빛 아래 까발려져, 인형들은 인간의 모습을 되찾는다. 그것은 행복인가, 파멸인가. 운명의 톱니바퀴는 멈추지 않는다.

2.1. 여담

3. 2화: Exitus acta probat.[14][15] (결과가 행위를 증명한다)

냐무의 책략으로 무대 위에서 사면을 벗게 된 Ave Mujica 멤버들.
맨언굴을 드러낸 그녀들은 세간의 주목을 받는다.
방심한 틈에 허를 찔린 사키코, 비웃는 냐무, 초췌해진 무츠미.
가면을 잃은 인형들이 맞이하게 된 첫 마스커레이드는...
각본 와바 아키코
콘티 우메츠 토모미
연출 스즈키 다이스케
작화감독 미시마 유키, 나카타니 렌, 오오미네 세이야, 하치모리 유카
방영일 파일:일본 국기.svg2025.01.09. 파일:대한민국 국기.svg2025.01.10.
아베 무지카의 무도관 공연이 끝난 직후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충격적인 전개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는 관객들 사이에서 소요는 화를 삭이지 못한다.[16] 아논이 소요를 불러 보지만 그녀는 혼자서 먼저 가버리고, 아논은 타키에게 문자로 사키코와 무츠미의 정체를 밝힌다. 놀란 타키는 곧바로 아논에게 전화를 걸어 "토모리에게는 말하지 마"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는다.

대기실에서는 멤버 전원의 얼굴 공개로 인한 사키코와 냐무의 언쟁이 펼쳐지고 있었다. 사키코는 밴드가 완전히 자리 잡을 때까지 기다렸어야 한다고 말하고, 냐무는 실트에도 들고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는데 대성공 아니냐며 좋아한다. 이때 무츠미는 완전히 굳은 표정으로 식은땀을 흘리고 있고, 우이카는 그런 무츠미를 안쓰럽게 바라본다.[17]

다음 날, 토모리는 등교 중 아논과 만난다. 토모리는 아논에게 어제 공연 어땠냐고 물어보고, 아논은 사실대로 말하지 않고 적당히 둘러댄다. 그러나 학교 전체가 이미 아베 무지카와 사키코, 무츠미에 관한 이야기로 떠들썩해 있어서 들키는 건 시간 문제. 결국 아논은 토모리에게 모든 걸 사실대로 털어놓게 된다. 한편 타키는 교내 벤치에서 쉬고 있던 우미리를 찾아가 사키코와 밴드를 하는 경위에 대해 묻는다.[18] 소요도 무츠미를 만나 "나랑은 밴드 안 해 줬으면서 지금 이게 뭐하는 거냐"라고 쏘아붙인다. [19]

방과 후 모인 마이고. 타키가 왜 토모리에게 알렸냐고 따지자 아논은 애초에 학교 전체가 관련 이야기로 떠들썩해서 숨기는 것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말한다. 토모리가 무츠미를 보고 그녀의 이름을 중얼거리자 아논이 무츠미의 신상정보를 줄줄이 읊는다. 그러자 타키는 "연예인의 딸이랍시고 떠들어 대는 건 무츠미가 제일 싫어하는 거다"라고 말하면서, 그런 얘를 끌어들인 사키코의 의도를 이해하지 못한다. 이때 소요가 나타나 이 프로젝트가 전부 사키코의 주도로 만들어졌음을 밝힌다.[20] 토모리는 과거 CRYCHIC 때의 사키코의 노래와 비교하면 지금 사키코의 노래는 너무 달라졌다며 위화감을 느낀다.

한편 냐무는 자신이 생각보다 화제가 안 되는 것에 불만을 터뜨린다.[21] 냐무는 우미리에게 "일반인이면서 화제 되는 거 짜증나"라고 말하며 화풀이를 해 보려고 하지만, 우미리는 태연하게 "저도 예쁘니까요"(...)라는 말로 대응한다.[22] 이에 냐무는 사키코로 대상을 옮겨 그렇게 유명한 사람인 줄 몰랐다며, 아가씨면 옷 좀 제대로 입으라고 타이른다.

회의가 시작되고 우미리는 자신이 정리한 일정표를 공유한다. 냐무는 TV 촬영, 잡지 촬영 등 일정이 꽉꽉 차 있자 매우 기뻐한다. 그런데 유독 무츠미의 일정이 빡빡하게 구성되었는데, 우이카가 sumimi 활동으로 바쁜 탓에 오퍼 측의 요구에 따라 우이카의 일감을 전부 무츠미에게 몰아준 것이다. 냐무는 대배우의 딸이라면 문제 없겠다고 말하지만 무츠미의 표정은 좋아 보이지 않는다.
파일:아베무지카2-1.jpg
그런데 갑자기 무츠미의 어머니인 배우 모리 미나미가 전화를 걸어 아베 무지카 멤버들을 자신의 집에 초대한다. 고급진 저택과 풍성한 요리에 감탄하는 멤버들과 달리 무츠미는 엄마에게 왜 이런 일을 벌였냐고 소심하게 묻는다.[23] 이 와중에 냐무는 미나미의 인맥을 얻기 위해 미나미에게 들이대다가 사키코에게 지적을 받는다. 그러나 미나미는 딱히 신경을 쓰지 않는 듯 보인다. 그들은 무츠미가 취미생활을 하던 방에서 미나미가 주연으로 나오는 영화를 보며 시간을 보내다가[24], 이곳에서 밴드 연습을 진행해도 된다는 미나미의 허락까지 받는다. 밴드 멤버들은 좋아하지만 무츠미는 그리 기뻐 보이지 않는다.

첫 생방송 인터뷰 날, 무츠미는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때 MC가 무츠미의 가명이 아닌 본명을 부르면서 "엄마는 무슨 말씀 안 하시니"라고 물어보고 무츠미는 당황해서 대답을 하지 못한다. 다행히 사키코가 개입하여 신비주의 컨셉에 맞게 인터뷰를 진행시키지만, 이미 무츠미는 공황 상태에 빠져 버렸다. 결국 무츠미는 아베 무지카의 인기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오래 가진 못할 거야..."라고 절망스럽게 말하는 대참사를 내버린다.[25]
아베 무지카는 곧바로 해산 논란에 휩싸인다. 무츠미는 대기실에서 냐무에게 엄청나게 갈굼을 당하고 있다. 냐무가 "너 어렸을 때 TV도 자주 나가고 그랬을 것 아냐"라고 지적하자 무츠미가 "내가... 말을 하면..."라면서 뭔가 말하려고 한다. 그러나 냐무가 사키코로 대화의 대상을 돌리면서 무츠미의 발언은 묵살되는데, 이때 사키코는 해산설을 주장하는 기사를 보고 식은땀을 흘리며 엄청나게 동요하고 있다. 사키코는 자신의 매니지먼트가 부족했던 탓이라며, 무츠미에게 "좀 더 프로로서 자각을 가지고 행동하라"고 타이른다. 무츠미가 사과할 틈도 없이 우미리가 다음 일정 준비해야 한다고 알린다. 무츠미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푹 숙인 채 촬영장으로 이동한다.

인터뷰에 촬영에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는 무츠미. 그러나 인터뷰하러 만난 기자들은 죄다 무츠미 부모님과 관련된 이야기밖에 하지 않고, 무츠미에게 엄청나게 부담을 씌운다. 귀가 후 지쳐 잠에 들려던 무츠미는 불현듯 거실로 내려와 자신의 기타를 꼭 껴안고 앉아서 잠이 든다.

한편 sumimi 동료인 마나에게 격려를 받은 우이카는 일이 끝난 후 귀가하다가 호기심에 아베 무지카 대기실 문을 열게 되는데, 대기실에서 잠을 자고 있는 사키코의 모습을 보게 된다. 사키코는 투어 이전까지 할 일이 많은 만큼 집에 왔다갔다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서라고 변명하지만, 우이카는 자신의 집에서 편히 자라고 요청한다.

그렇게 우이카의 집에 들어온 사키코.[26] 사키코는 로프트로 연결된 2층 다락방에서 잠을 청하기로 한다. 우이카가 사키코의 인형에 관심을 보이자 사키코는 저것은 어머니의 유품이라고 말한다. 어머니를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사키코의 모습을 보고 우이카는 사키코가 자신의 가명을 '오블리비오니스', 즉 '망각' 으로 정한 이유를 깨닫는다. 그것은 괴로운 기억을 잊고 싶어도 도저히 잊기 힘들어서, 잊고 싶다는 소망을 담아 만들어진 것이었다. 이에 우이카는 사키코의 손을 잡으며 "계속 여기 있어도 되니까... 쭉... 함께 있을 테니까..."라고 약속한다.
파일:아베무지카2-2.jpg
다음 날. 기타를 안고 잠이 들었던 무츠미는 잠을 제대로 못 잤는지 퀭한 표정으로 눈을 뜬다. 이 날은 드디어 아베 무지카의 전국 투어 첫 번째 공연이 있는 날. 멤버들은 열심히 대본을 외우고 있는데 무츠미가 늦는다. 곧 무츠미가 도착하는데 안색이 좋아 보이지 않고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다. 그러나 사키코는 전국 투어의 성공에만 신경쓰느라 무츠미의 상태에는 미처 관심을 가지지 못한다.
파일:아베무지카2-3.jpg
숨을 거칠게 내뱉던 무츠미는 정신을 차려 보니 무대 위에 올라와 있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무대 위에서는 다른 멤버들이 오늘의 대본에 맞추어 연기하고 있었는데, 공교롭게도 대본의 내용이 무츠미의 상황과 잘 들어맞는다.[27] 공황 상태에 빠진 무츠미는 급기야 모든 관객이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한 채로 관객석을 가득 메우는 환각을 보게 된다.
파일:아베무지카2-4.jpg
곧바로 공연이 시작되고, 무츠미는 연주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되어 음을 잘못 내고 만다. 그 순간 멘탈이 박살난 무츠미는 기타 피크를 떨어뜨리고, 몸에 힘이 완전히 빠진 상태로 의자에 털썩 주저앉는다. 무츠미의 모습에 당황한 아베 무지카 멤버들[28]을 비추며 2화가 끝이 난다.
실이 끊어진 인형은 자유를 얻을까요? 아니면...

3.1. 여담

4. 3화: Quid faciam? (대체 에게 무얼 바라는가?)

정신적인 피로 때문에 공연 도중 연주 실수를 한 무츠미.
주저앉아 움직이지 않는 무츠미의 모습은 마치 실이 끊어진 인형 그 자체였고. 관객들은 숨죽이고 지켜봤다.
사키코의 임기응변으로 위기는 벗어났지만 그 영향은 Ave Mujica의 앞날에...
각본 오가와 히토미
콘티 오카 코즈에
연출 야마노쿠치 하지메
작화감독 미시마 유키, 나카타니 렌, 오오미네 세이야
방영일 파일:일본 국기.svg2025.01.16. 파일:대한민국 국기.svg2025.01.17.
2화 마지막 장면에서 이어진다. 갑작스러운 사태에 관객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이때 사키코가 기지를 발휘해 이것도 연출된 퍼포먼스라고 관객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연기를 하고, 밴드 멤버 일동은 무츠미만 남겨두고 퇴장한다. 관객들은 무츠미의 '퍼포먼스'에 숨죽여 몰입한다.

공연이 모두 끝난 후 대기실. 아베무지카 멤버들도 다들 무츠미가 애드리브를 친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때 스태프와의 면담을 마치고 온 사키코가 어째서 그런 짓을 했냐며 무츠미를 타박한다. 무츠미가 실수에서 불거진 일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냐무와 우이카는 경악한다. 우미리가 "무마할 생각도 못하고 굳어 있었던 겁니까?" 하고 묻자 사키코는 "무츠미는 그런 걸 잘 하지 못한다"고 말한다.[29] 우이카가 사키코를 칭찬하면서 분위기를 띄워 보려고 하지만 사키코의 안색이 영 좋지 않다.

깊은 밤, 무츠미는 집에서 또 기타를 껴안고 울적하게 지내고 있다. 이때 그녀의 내면에 있는 또 다른 자아, '모르티스'가 등장한다. 모르티스는 그녀를 자신이 만든 인형 TV쇼로 초대한 후, 그녀의 과거를 밝히기 시작한다.[30]

무츠미는 어렸을 때부터 말하는 게 서툴렀다. 거기다 유명 연예인인 부모님을 두었기에 어린 시절부터 사람들의 관심과 후광을 받았지만, 정작 자신만의 것은 없어서 외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히 기타를 마주하게 되고[31] 처음으로 자신만의 것을 찾아 기쁨을 가졌다. 하지만 기타를 시작하고 CRYCHIC 활동을 했지만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은 멤버들과 달리, 무츠미는 연예인 2세라는 후광만 부각될 뿐 기타 연주에 자신의 마음을 담아낼 수가 없어 밴드 활동에 즐거움을 느끼지 못했다. 그러다 CRYCHIC을 해체한 그날, 사키코가 우는 모습을 보고 자신의 나약함과 비겁함이 사키코에게 상처를 줬다는 것에 충격을 받고 자신이 CRYCHIC을 망가뜨렸다고 자책하게 된다. 그래서 사키코를 돕기 위해서 Ave Mujica 활동을 하게 된 것이다.

한편, 무츠미의 '퍼포먼스'는 사람들 사이에서 엄청난 화젯거리가 되고 언론에 기사까지 난다. 우이카가 잘됐다고 말하자 사키코는 "내가 좀 더 무츠미를 신경 써 줬어야 한다"고 자책한다. 무츠미를 이 세계에 끌여들여 이 정도로 몰아붙인 건 자신이라며, 무츠미가 어떤 아이인지 예전부터 알고 있었을 거라며 무츠미를 자신의 프로젝트에 멋대로 끌어들인 점에 죄책감을 느낀다. 분위기가 무거워지자 우이카는 도넛이나 먹자며 분위기를 환기하려 하지만 사키코는 할 일이 있다며 거절한다. 우이카는 사키코를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본다.

학교에서 연극 수업을 받고 있는 냐무는 무츠미의 '연기'가 신경쓰여 수업에 집중을 하지 못한다. 귀가하던 그녀는 집 앞에서 레이야를 만나 즐겁게 수다를 떨다가 냐무가 영상 출연 제의를 하자 프로듀서에게 허락을 받으면 하겠다고 답변하자 기뻐한다.[32] 집에서 열심히 드럼 연습을 하고 유튜브를 확인하던 냐무는, 자신의 채널 조회수가 갑자기 껑충 뛴 것을 보고 화들짝 놀란다. 무츠미의 팬이 된 사람들이 단체로 같은 밴드의 멤버인 냐무의 채널로 몰려갔기 때문이었다. 동영상을 업로드하던 냐무는 무츠미가 그냥 부모님 덕을 받는 애인 줄 알았지만, 저번 라이브 때를 생각하며 "앉는 것만으로도 저 정도냐"고 그 재능에 질투하면서도 "무코(무츠미)는 '진짜'다."라고 인정한다.
냐무는 무츠미의 집에 놀러 간다. 여느 때와 같이 기타를 껴안은 채 풀이 죽어 있는 무츠미에게, 냐무는 SNS 맞팔하자, 같이 유튜브라도 찍자며 친해지기 위해 계속 추파를 던진다. 무츠미가 사키코가 화낼 거라며 거절하자, 냐무는 "그럼 차라리 무지카 그만두고 둘이서 같이 활동하자"고 제안한다. 무츠미는 이번에도 사키코가 망가질 것 같아서 거절한다.

무츠미의 말을 듣던 냐무는 "나는 내 꿈인 멀티 탤런트가 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각오를 다진 뒤, 무츠미는 지금 이대로가 괜찮냐고 묻는다. 그녀는 사키코가 무츠미를 붙들어 놓는 족쇄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대로라면 둘이 함께 파멸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무츠미는 왜 심술궂은 소리만 하냐며 반감을 가지는데, 마침 사키코가 현장에 도착한다. 사키코와 냐무는 곧바로 언쟁을 벌이고,[33] 우미리도 현장에 도착한다.

이때, '모르티스'가 "난 사키코가 싫어!"라고 말하며 다시 등장한다. 모르티스는 냐무의 편을 들면서 "사키코가 시키는 대로만 하니까 너가 힘든 거다"라고 말한다.[34] 모르티스는 "밴드를 망가뜨리기 싫겠지만 이대로 가면 너가 먼저 망가진다"면서도, 힘들 때는 언제든지 말하라며 무츠미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인다.

우미리가 자신을 부르는 목소리에 정신을 차린 무츠미는 아베무지카가 골든 타임에 하는 '뮤직 플로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방송국 측의 요구가 황당한 것이, 연주를 도중에 중단하고 모르티스의 퍼포먼스를 재현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것이었다. 사키코는 밴드의 연주를 멋대로 중단시키는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분노하고, 앞으로 있을 투어에서도 동일한 요청은 전부 거절하겠다고 엄포를 놓으려고 한다. 그때 냐무가 이걸로 지금 엄청난 주목을 받고 있는데 거절한 이유는 없지 않냐며 반박한다. 사키코는 무츠미는 그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냐무는 본인에게 직접 물어봐야 알 수 있지 않겠냐고 말한다. 그렇게 사키코가 무츠미의 입장을 물어보지만 무츠미는 대답을 하지 못한다. 이에 냐무는 역시 싫다고는 말하지 않고 있다라고 좋아하고, 사키코는 무츠미를 불만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본다.
파일:아베무지카3-1.jpg
다음 투어 공연에서도 사키코와 냐무는 퍼포먼스 문제를 가지고 계속 다툰다. 사키코는 "연주를 소홀히 하는 밴드에는 의미가 없다"고 단언하고, 냐무는 "자기가 하고 싶은 걸 하기만 하는 게 아닌, 모두가 원하는 걸 하는 게 엔터테인먼트"라며 "관객들이 원하는 게 뭔지 알기는 하냐"며 맞받아친다. 그러나 결국 그 날 공연은 사키코의 의도대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기차역에서 두 사람은 날선 말싸움을 벌인다. 사키코가 밴드의 정체성을 버리라는 거냐며 반발하자 냐무는 "굳이 밴드라는 체제를 고집해야 할 이유가 없다"라고 주장한다. 또한 무츠미도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고, 이전에 오래 못 갈 것 같다고 말했던 사건도 있지 않느냐고 말하면서 "무츠미는 밴드를 넘어서 무지카 그 자체를 관둬도 상관 없는 것 아니냐"고 쏘아붙인다.

사키코가 대답하려던 그때, 갑자기 우이카가 끼어들어 "무지카가 해산되도록 놔두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우이카는 멤버가 그만두면 해산이나 다름없다며, 그것은 관객들의 마음을 배신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냐무는 "이미 퍼포먼스를 하지 않은 시점에서 배신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너 밴드에 애착 있는 것처럼 행동하는데 정작 연습은 바쁘다고 거의 안 나오잖아. 그건 무책임한 거 아닌가?"라고 지적한다. 이 말을 들은 무츠미는 과거 CRYCHIC 해산 당시 타키가 '무책임'하다고 따졌던 기억을 떠올리는데, 이어서 사키코가 "유텐지 씨는 더 연습해야 한다"고 말하는 데다가 우이카가 "진정하고 이야기하자" 말하면서 CRYTHIC 해산 때와 비슷한 말이 계속 나오는 바람에 멘탈이 박살난다.

기차에서 내린 무츠미는 아무 말도 없이 조용히 사키코 뒤를 따라간다. 이를 눈치챈 사키코는 우이카를 먼저 보낸 뒤 무츠미와 단 둘이서 대화를 나눈다.
파일:아베무지카3-2.png
어디까지 따라올 셈이에요?
...
왜 싫다고 말하지 않는 건가요? 퍼포먼스보다도 기타를 치고 싶잖아요! 그런데도...!
내가 말하면... 다 망쳐버리니까...
파일:아베무지카3-3.png
어리광부리지 마! 그런 소리나 할 때야? 이대로 가다간 무지카가 무지카가 아니게 되어버린다구요!
사키...
옛날에는 더 말 잘 했잖아... 웃고 지냈으면서...! 전부 제가 말하게 하고! 어째선가요? 어째서 내 편이 되어 주지 않는 거야! ... 무지카밖에... 저에겐 이제 이 세계밖에 없는데...![35]
그 말을 듣고 무츠미가 놀라자 실언을 했다는 걸 깨닫고 당황한 사키코는 뒤돌아 달리기 시작한다. 둘의 대화가 궁금해 몰래 숨어 있던 우이카는 달려가는 사키코를 목격하게 되고, 무츠미는 비가 오는 거리에 그대로 서서 움직이지 않는다.
파일:아베무지카3-4.jpg
'뮤직 플로어' 라이브 당일, 사키코와 냐무는 스튜디오에서까지 대판 싸우는 바람에 게스트로 출연한 다른 아이돌 그룹마저도 아베무지카를 보고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미 멘탈이 산산조각이 나 있던 무츠미에게 모르티스가 우산을 들고 나타난다. 모르티스는 무츠미를 위로하면서 "나만은 무츠미짱의 편이야!"라고 격려한다. 이에 더 이상 버티지 못한 무츠미가 모르티스에게 손을 뻗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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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츠미를 집어삼키는 모르티스
모르티스는 입이 괴상하게 찢어지고 모습이 괴물처럼 변하더니 무츠미를 그대로 집어삼켜 먹어 버린다.[36][37]

라이브 방송 카운트다운이 시작되고, 아베무지카의 무대가 곧 시작되려던 찰나 돌연 무츠미의 즉흥 연기가 시작된다.[38] 우미리와 우이카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하고, 냐무는 무츠미의 재능이 개화한 것을 보고 경악한다. 사키코는 무츠미가 활짝 웃는 모습을 보고 놀라지만[39], 무츠미의 눈가에는 눈물이 맺혀 있다.
파일:아베무지카3-7.jpg
그것은, 잠에 든 것인가, 죽음을 맞은 것인가. 하다못해, 평온하기를...

4.1. 여담

5. 4화: Acta est fabula.[40] (연극은 끝났다)

각본 고토 미도리
콘티 모리타 히로시
연출
작화감독 하치모리 유카, 오오미네 세이야, 마에다 아키
방영일 파일:일본 국기.svg2025.01.23. 파일:대한민국 국기.svg2025.01.24.
3화에서의 사건 이후 라이브가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인터뷰는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이루어진다.[41] 아무 일 없듯이 환하게 웃는 무츠미의 모습을 본 소요는 적잖이 당황하고, 학교에서도 무츠미를 바라보며 걱정을 멈추지 못한다.
그녀는 그녀들이 되고, 세계는 비뚤어져 일그러진다.
그 날 이후 아베무지카는 여러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승승장구하고, 팀원들끼리의 사이도 더욱 화목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키코는 자신이 생각한 아베무지카의 컨셉과 멀어진 것 같아 못마땅해한다. 사키코가 팀원들에게 인터뷰에서의 느슨한 태도를 지적하자, 우미리는 사키코의 컨셉과는 다르겠지만 무츠미가 접근한 방향이 성공적으로 먹힌 것이라고 말한다. 이때 무츠미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이제부터 우리는 함께 음악을 연주하는 운명 공동체가 되었다, 아베무지카에 걸맞은 곡을 쓰겠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다짐한다. 이에 사키코는 화들짝 놀라지만, 다른 멤버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42] 사키코는 투어 중인데 연습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불만을 제기하지만, 우미리가 투어 마지막 날 예정된 신곡 발표로 주제를 돌리자 곡이 완성되어 있지 않았기에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다른 멤버들이 잡지 표지 촬영을 위해 자리를 옮기는 사이, 사키코는 분하다는 듯이 자리에 앉아 주먹을 불끈 쥐고, 우이카는 그런 사키코를 걱정스럽게 바라본다.
파일:아베무지카4-1.jpg
차 안에서도 우이카는 사키코가 며칠째 작곡하느라 밤을 새고 있다고 걱정한다. 그러자 무츠미는 소요의 포즈를 따라하며 "건강에 좋지 않아!"라고 말해 달라고 조언한다. 우이카는 무츠미를 보고 sumimi의 동료 마나가 생각나 친숙함을 느낀다. 무츠미는 우이카에게 사키코를 잘 부탁한다고 말하면서, 지금 한 말은 사키코에게 비밀로 해 달라고 의미심장한 말투로 부탁한다. 그날 밤에도 사키코가 밤새 작곡을 하고 있자, 우이카는 무츠미가 알려준 포즈를 그대로 따라하며 사키코를 잠에 들게 하도록 설득하는 데 성공한다.

다음 날 학교에서 우미리와 타키가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다.[43] 타키가 "밴드 해산 얘기까지 갔던 것 아니었냐"고 묻자 우미리는 그 얘기는 해결됐고, 투어도 순조롭고 스케쥴도 꽉 찼다고 대답한다. 그러면서 "마치 다 타기 직전의 선향 불꽃 같네요."라고 말한다.

이어지는 아베무지카의 활동에서는 무츠미가 완전히 센터로 자리잡았고, 사키코는 맨 왼쪽에 서거나 뒷자리에 앉게 된다. 활동 내내 사키코는 심기가 불편한 것을 표정에서 숨기지 못한다.

한편 냐무도 무츠미를 보고 재능의 차이를 느꼈는지 살짝 시무룩해진다. 집으로 돌아온 냐무는 편의점에서 산 커피를 마시면서, 재능의 차이를 실감하며 불평한다. 가족들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으며 오늘 있었던 일을 털어놓은 냐무는 가족들의 응원을 받으며 기운을 낸다.[44][45]
후쿠오카 공연 전날, 리허설을 하려는데 무츠미가 기타는 필요없다고 손사래를 친다. 멤버들이 그 이유를 물어보자 무츠미는 태연하게 "그야 기타 못 치니까."라고 말한다. 생각지도 못했던 비상사태에 멤버들을 무츠미를 추궁하기 시작하지만, 무츠미는 태연하게 "기타 쳐 본 적도 없고, 칠 줄도 모른다"는 말만 반복할 뿐이었다. 그러면서 "사키코가 무지카 하고 싶대서 하는 것 뿐이다, 기타가 없어도 저번 TV 출연 잘 됐지 않았냐"고도 말한다. 더 이상 무츠미의 돌발적인 행태를 참을 수 없게 된 사키코는 무츠미를 붙잡고 밖으로 끌고 나간다.

사키코가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무츠미를 추궁하자, 무츠미는 "아베 무지카를 위한 것이다"라고 대답한다. 무츠미는 앞서 3화에서 사키코가 말한 "왜 나만 말하게 하냐"라는 대사를 상기시키면서, "그래서 네 말대로 내가 너 대신 다른 멤버들과 이야기했다"고 말한다. 사키코는 영문을 몰라 어쩔 줄 몰라하다가, 무츠미의 말투가 평소와 다른 점을 눈치채고[46] "당신 정말로 무츠미가 맞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무츠미(모르티스)는 "무츠미는 죽었어. 아, 잘못 말했다. 죽은 것처럼 자고 있어."라고 환하게 웃으며 대답한다.
파일:아베무지카4-2.jpg
파일:아베무지카4-3.jpg
사키코가 장난치지 말라고 윽박지르자, 모르티스는 미소를 싹 지우고 태도가 돌변하며 자신은 진지하게 말하고 있다고 화를 내며 대답한다. 이어 모르티스는 자신을 정식으로 사키코에게 소개하면서, 자신이 무츠미를 대신하게 된 건 전부 사키코가 자기밖에 생각하지 않아서 무츠미에게 상처를 주었기 때문이고, 그래서 자신은 사키코가 싫다고 쏘아붙이며 무츠미를 소중하게 대하지 않는 사키코에 대한 분노와 실망을 토해낸다. 그러면서도 무츠미와 아베무지카는 지켜주겠다고 웃으며 말하지만, "네가 이러면 무츠미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지도 몰라."라고 경고한다.[47] 비가 쏟아지는 가운데 사키코는 공포에 질려 움직이지 못하고, 우이카가 우산을 들고 사키코를 마중나간다.

사키코는 밴드 멤버들에게 무츠미가 이중인격인 것 같다고 털어놓는다. 그때 갑자기 문 너머로 똑똑똑 두드리는 소리가 들린다.[48] 우이카가 문을 열자 모르티스가 고개를 내밀고 자신을 불렀냐며 들어온다.

냐무가 정말로 이중인격이냐고 묻자 모르티스는 사키코가 다 일러바쳤다는 걸 짐작이라도 했던 듯 "흐음~"하고 사키코를 기분 나쁜 눈으로 쳐다본다.[49] 우미리는 리허설도 못 했는데 내일 공연은 중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키코는 중지는 안 된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라이브 연주를 고집한 탓에 미리 준비해 둔 MR용 음원도 없었고, 무츠미가 메인 기타라서 우이카가 커버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모르티스는 "기타는 이제 필요없다. 내 연기로 모두를 만족시킬 것이다"라고 태연하게 말한다.

사키코가 망설이는 사이, 참다 못 한 냐무가 나선다. 냐무는 "나도 무츠미에게 비중을 많이 빼앗겨도 팬들을 위해서 참고 있다. 밴드나 공연도 관계자와 팬들의 도움으로 있는 것이다. 기껏 돈과 시간을 써서 공연장에 모인 팬들을 배신할 셈[50]이냐"고 윽박지른다. 그러고서는 "그럴 거면 네가 그만두든지[51], 무츠미를 해고하든지 선택해라."라고 요구한다. 그러나 사키코는 "(모르티스에서) 무츠미로 돌아와 줬으면 해요..."라고 말하며 여전히 우유부단한 전의를 상실한 모습만을 보인다. 결국 냐무는 그렇다면 본인이 탈퇴하겠으며, 이로써 아베무지카는 해산이라고 단언한다.[52]
파일:아베무지카4-4.jpg
그런데 '해산'이라는 단어를 듣자 모르티스는 갑자기 무슨 소리냐고 말하며 크게 당황한다. 우이카가 "그때 멤버 한 명 빠지면 해산이라고 했던 건, 그렇게라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였다"고 말하려던 찰나, 모르티스가 "우이카, 거짓말이잖아. 사키코하고 있으려고 그런 거잖아"라고 말해 버린다. 모르티스는 그러니까 해체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보지만,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난동을 부리며 해체는 싫다고 히스테리를 부리며 발악한다. 모르티스는 밴드는 운명 공동체라는 말을 반복하며, "사키코에겐 이제 이 세계밖에 없다"며 3화에서 들은 말을 그대로 사키코에게 되돌려 준다. 우미리는 "어차피 시간문제였다, 계속되는 밴드가 오히려 적다"라고 말하지만, 모르티스는 포기하지 않고 "너희 나랑 다 같이 얘기했었지 않으냐"고 애걸복걸한다. 그러자 냐무가 "너는 왜 무지카에 있느냐. 너는 연기에 엄청난 재능이 있다. 여기 있으면 안 된다"[53]고 씁쓸한 말투로 말한다. 모르티스는 자신이 기타를 못 쳐서 그런 거냐고 물어보지만 다들 대답이 없자 절망한다.
침묵이 가져온 절망은 그녀를 지배하고, 침묵은 모든 것의 끝을 고했다.
다음 날, 공연이 시작하자마자 모르티스를 제외한 아베무지카 멤버 전원은 공식적으로 밴드의 해산을 선언한다.
파일:아베무지카4-C1.jpg
파일:아베무지카4-C2.jpg
달은 땅 끝으로 가라앉았고,
하지마...
우리의 덧없는 목숨은 여기까지.
어째서 그런 말을 해?
인형들은 이제 없다.
나는 여기 있잖아!
오늘 밤의 마스커레이드를 끝으로,
안돼, 말하지 마...
Ave Mujica는 막을 내리겠습니다.
파일:아베무지카4-C3.jpg
안돼애애애애애애애애애!!!!

5.1. 여담

6. 5화: Facta fugis, facienda petis.[56] (당신은 자신이 한 일을 피해, 해야 할 일을 추구한다)

6.1. 여담

7. 6화

7.1. 여담

8. 7화

8.1. 여담

9. 8화

9.1. 여담

10. 9화

10.1. 여담

11. 10화

11.1. 여담

12. 11화

12.1. 여담

13. 12화

13.1. 여담

14. 13화

14.1. 여담


[1] 라틴어로 '비밀'을 의미한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에로스아프로디테가 사랑을 나누는 장면을 목격한 침묵의 신 하포크라테스에게, 그 장면을 본 사실을 함구하는 대가로 지불한 뇌물이 장미꽃인 데에서 유래하였다.[L] 라이브[3] 공연곡은 KiLLKiSS.[4] 아버지는 데릴사위로 들어와 장인어른(사키코의 외할아버지) 아래에서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5] 이때 CRYCHIC 라이브의 관객으로 우이카가 나온다.[6] 2019년 11월 기준으로 한국 돈으로는 약 1815억원 정도 되는 어마어마한 거액이다.[7] 각종 아르바이트를 찾아갔지만 당시 중학생이었던 사키코가 할 수 있는 일은 한정 되어 있었다. 이후 고등학생이 되면서 콜센터 아르바이트를 할 수 있게 된 걸로 추측된다.[8] 이 때, 사키코가 비를 맞으며 우는 모습과 마이고 애니 1화에 나온 크라이식 활동 해체 당시의 모습이 번갈아가며 비춰진다.[9] 아논은 이미 아모리스의 정체가 냐무라는 것을 눈치채고 있다. 아무래도 유튜브와 SNS에서 티를 많이 낸 모양이다.[10] 폭언만 내뱉은 게 아니라 사키코 옆 문에 맥주캔을 집어 던졌다. 정황 상 사키코를 노려 던졌지만 빗나간 것으로 보인다.[11] 이때 각오를 다질 때의 눈의 독기가 매우 살벌하다. [58][12] 무츠미는 자신의 가면도 벗길 줄 몰랐는지 맨얼굴이 드러나자 엄청나게 당황해한다.[13] 공연 내내 평온하게 있던 소요는 무츠미와 사키코의 정체가 드러나자 깜짝 놀라며 동요한다.[14] 고대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의 작품 "헤로이데스"에서 등장하는 문구이다. 헤로이데스는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영웅에게 버림받거나 고통받은 여주인공이 영웅에게 보내는 편지들을 모아 놓은 형식으로 저술된 작품이다. 그 중 해당 문구는 '필리스'라는 인물의 편지에서 등장한다. 필리스는 테세우스의 아들이자 아테네의 왕인 데모폰의 아내로, 데모폰이 트로이 전쟁이 끝난 후 귀국하던 중 만나 결혼하였다. 그러나 아버지를 도우러 가야 했던 데모폰은 필리스에게 한 달 안에 돌아오겠다는 약속을 하고, 한 달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았다. 배신당했다고 생각한 필리스는 절망하여 스스로 목숨을 끊는데, 아테나가 그것을 보고 가여이 여겨 아몬드나무로 모습을 변하게 한다. 해당 문구는 절망한 필리스가 데모폰을 원망하는 편지에서 발췌된 문구이다.[15] 한 방갤러는 저 문구가 제목으로 선정된 이유가 오비디우스의 작품 특징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추측하였다. 오비디우스는 죽음, 그리고 사랑과 관련된 시를 주로 저술하였는데, 사랑을 의미하는 아모리스의 행동으로 인해 1~2화에 걸쳐 사건이 일어나고, 그로 인해 죽음을 의미하는 모르티스가 피폐해지는 일련의 과정을 오비디우스의 작품 성향과 연결지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방갤러의 해석[16] CRYCHIC을 다시 하고 싶다고 사키코 앞에서 무릎까지 꿇고 울며불며 애원했음에도 기어코 매몰차게 거절당했는데 끝끝내 자기만 빼고 또 다른 밴드를 하고 있으니 당혹스러움은 "자기는 선택받지 못했다"는 서운함과 분노로 바뀌었을 것이다.[17] 이 와중에 우미리는 다른 밴드 도와주러 가야 한다고 먼저 가 버렸다(...).[18] 이때 우미리는 태연하게 "토가와 씨랑 아는 사이였나요?"라고 되묻는다(...).[19] 파일:표독소요_아베무지카2화.jpg[20] 정황상 무츠미에게 정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21] 이미 자신이 유튜브에서 간접적으로 스포를 다 해버렸기 때문에 아논 같이 미리 정체를 알아챈 사람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22] 1화에서 냐무가 우미리의 가면을 벗겼을 때 "예쁜 얼굴 재미없어"라고 말했을 때에 대한 앙갚음이다.[23] 이때 이상한 것이 자기 친어머니에게 '어머니', '엄마'가 아닌 '미나미짱' 이라는 호칭을 쓴다.[24] 이때 미나미는 자신의 연기를 보고 우는 나르시스트적 모습을 보인다.[25] 이때 멤버 전원이 당황하지만 그 중에서도 사키코는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무츠미를 쳐다본다.[26] 이때 우이카가 집을 정리하기 위해서 10초만 기다려 달라고 하는데 사키코는 진짜로 10초를 세고 있다...[27] 아모리스는 진짜 나를 돌려달라며 절규하고, 오블리비오니스는 "당신이 바랬던 결과"라며 외면한다. 아모리스가 달에 기대려 하자 티모리스와 오블리비오니스는 "달은 당신을 치유해 주기는 커녕 오히려 궁지에 몰아넣는다. 한 번 망가져버리면 이 얼굴로 살아갈 수밖에 없다."라고 말한다.[28] 다만 우미리는 그다지 놀라는 것 같지 않다. 오히려 2화 내내 무츠미를 갈궜던 냐무가 제일 크게 놀란다.[29] 정황상 무츠미가 실수를 했다고 바로 간파한 사람은 사키코가 유일해 보인다.[30] 이때 무츠미의 성우가 TV쇼에 등장하는 인형 전부의 목소리를 연기하는 열연을 선보인다.[31] 이 때 회상씬에서 연주하는 인형은 뱅드림 애니들에서 몇번 엑스트라로 출현했던 외국의 유명 기타리스트 모틴(モーティン, Mortin)으로 하나조노 타에가 이 사람의 광팬이다.[32] 이때 마스키가 냐무의 드럼 솜씨를 칭찬하더라는 이야기도 나왔다.[33] 남이 듣기 싫은 이야기는 스튜디오에서 하지 말라는 사키코의 말에 그럼 여기서 하길 잘했다며 "똑똑히 들렸지?"라며 신경 건드리는 소리를 한다.[34] 배경에는 닭 한 마리가 거꾸로 매달린 채 불에 구워지고 있다.[35] 사실 이 말도 어불성설인 것이 지금까지 무츠미는 사키코의 곁에 있어주면서 모친상에도 끝까지 자리를 지켜주고 사키코의 풍비박산난 집안 사정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해주지 않았고, 사키코의 말은 물론 무리한 부탁도 군말 없이 잘 따랐다. 심지어 직전 무츠미네 집 지하 스튜디오에서의 냐무와의 갈등 직전에도 무츠미는 냐무에게 "사키코에게 왜 그런 심한 말만 하느냐?"고 용기내서 반박해주기까지 했다. 그런데 사키코는 무츠미가 딱한번 자기 뜻대로 안 해줬다고 질타하고 자신의 실언에 사과는 커녕 도망치는 비겁한 행동만 보였다. 이모저모로 사키코의 독선적인 모습과 내로남불을 잘 보여주는 장면.[36] 잘 들으면 씹는 소리까지 들린다.[37] 4배속으로 재생하면 もう大丈夫だよ(이제 괜찮아)가 들린다. #[38] 늘 품에 꼭 끌어안고 있던 기타를 바닥에 놓고 그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추도사 비슷한 시를 읊더니 이내 해방된 듯한 감정을 담은 미소를 짓는다.[39] 오죽 놀랐으면 무대 위에서 항상 인형임을 강조하며 맴버들을 가명으로 부르고 인터뷰에서도 '무츠미가 누구죠?'라며 배경과 설정을 중요시했던 사키코였는데 생방송 녹화중임에도 '모르티스'라는 호칭 대신 "무츠미?"라고 묻는다.[40] 로마 제국의 초대 황제인 아우구스투스가 죽을 때 유언으로 한 말이라고 알려져 있다. 원문은 "Acta est fabula, plaudite!(이야기는 끝났다. 박수를 쳐라!)"[41] 이때 무츠미(모르티스)는 무지카의 곡을 모른다고 말해서 사회자를 놀라게 만든다.[42] 냐무는 "진짜로 사키코가 말할 법한 말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우이카는 '운명 공동체'라는 단어에 꽂혔는지 지금의 무지카가 좋다고 말한다.[43] 타키가 필기한 내용들을 전부 사진으로 찍고 있는데, 타키가 수학은 어떻게 할거냐고 묻자 "잘하니까 필요없다."라고 대답했다.[44] 이때 냐무가 규슈에서 도쿄로 상경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사투리도 쓴다.[45] 냐무의 어머니는 "냐무는 '어린 보리'라고 써서 냐무라고 읽는데, 보리는 밟히면서 강해지는 법이다"라고 말하며 냐무를 위로한다.[46] 호칭이 사키(祥)에서 사키코 쨩(祥子ちゃん)으로 바뀌었다.[47] 이때 모르티스가 다가오자 사키코는 그녀가 자신을 폭행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지 무심코 방어하는 자세를 취하며 겁에 질린다.[48] 이때 연출이 영락없는 공포 영화 연출이다.[49] 물론 사키코는 이러한 시선을 보고 안절부절하며 눈을 마주치려 하지 않는다.[50] 사실 냐무 말이 틀린 말이 아닌게 공연취소 시 환불이나 피해 보상 등 여러 문제가 얽혀있어 Ave Mujica에게 큰 타격이다. 게다가 팬들은 티켓 값도 그렇지만 심지어 지방에서 온 팬들의 경우엔 교통비나 숙박비까지 감당해야 한다. 당장 라이브가 열릴 예정이었던 곳은 후쿠오카인데, 오사카, 나고야 정도면 신칸센을 타고 오고, 더 먼 도쿄, 동북 지역이면 거의 비행기를 타고 와야 하는 곳인지라 교통비가 상상 이상으로 깨진다. 일본 국내에서 오는 팬들의 교통비 부담이 이 정도면 해외에서 오는 팬들이라면 그냥 말이 필요없는 수준일 것이다. 후쿠오카 공항의 국제선 운용도를 보면 한국, 중국, 대만 팬들 외에도 저 멀리 동남아나 심지어는 하와이(!!)에서 오는 팬들도 있을 것인데 이들은 숙박비랑 교통비에 더해 출입국 문제까지 있다. 그래도 그런 불편과 금액을 각오하고 팬들이 보러오는 것인데 말도 없이 공연을 그만두면 팬들에 대한 배신은 물론 주변 관계자에게 민폐만 끼치는 것이다.[51] 이 대목에서 우이카가 화들짝 놀란다.[52] 냐무는 사키코에게 어지간히 화났는지 극딜을 퍼부으며 크게 비난을 가한다. "처음에 네 옷을 보고 궁상맞다고 생각했는데, 부잣집 딸이 다 버리고 임할 각오구나 싶어서 '꼭 같이 성공해야겠다' 생각했는데, 남은 인생을 주긴 뭘 줘? 난 부잣집 아가씨 장난에 어울려 줄 시간은 없어."[53] 냐무는 무츠미가 이중인격이라는 사실을 믿지 못하고 그것조차도 연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54] 5화부터 8화 내지는 9화까지[55] 다만, 해리성 정체감 장애로 인해 형성되는 인격의 경우 상당히 불안정하거나 불완전한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는 것을 근거로, 모르티스 인격이 마치 어린아이처럼 이랬다 저랬다 하면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 납득하는 목소리도 아주 없지는 않다.[56] 2화의 제목처럼 오비디우스의 작품 "헤로이데스"에서 발췌한 문구이다. 디도아이네이아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등장하는 문구인데, 자세한 내용은 링크 참조.#[57] 본래 3주년에 Morfonica와 동시 추가 예정이었으나, 내부에서 급하게 합류를 결정하고 준비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3개월 연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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