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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00:46:49

Dragon's Lair

1. 보더 다운의 BGM2. 게임
2.1. 개요2.2. 상세2.3. 줄거리2.4. 시스템2.5. 그래픽2.6. 다른 기종 이식작2.7. 등장인물2.8. 영향2.9. 기타
3. TV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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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보더 다운의 BGM

5스테이지 보스전 BGM. 작곡가가 ZUNTATA라서 훌륭하다.

2. 게임

파일:1001 videogame.jpg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1001|'''죽기 전에 꼭 해야 할 비디오 게임]]

0000년 발매'''


Dragon's Lair
파일:attachment/dragonslair.jpg
개발 Advanced Microcomputer Systems/Ready soft
유통 Cinematronics Taito
플랫폼 다수(최초 버전은 오락실 기판)
출시일 1983년 6월 19일(미국, 최초 버전 기준)
1983년 가을(유럽)
1984년 7월(일본)
장르 인터랙티브 무비

2.1. 개요

미국비디오 게임 디자이너 릭 다이어(Rick Dyer)와 월트 디즈니 출신 애니메이션 감독돈 블루스 등이 만들어 1983년 6월 19일에 출시한 FMV, 인터랙티브 무비 게임이다.[1] 하필 아타리 쇼크가 한창이었을 때 이것만큼은 살아남은 게임이다.

2.2. 상세


장르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은 게임 같아보이지만 그 실상은 애니메이션 영화와 더 가까운 작품이다. 15분짜리 짤막한 애니메이션 무비로 구성돼져 있으며, 플레이어가 중간중간 나오는 미니게임을 얼마나 잘 수행하느냐에 따라 분기(?)가 갈린다. 사실 분기라고 해봤자 성공하면 진행이고 실패하면 바로 게임 오버지만 진행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그저 이 영화를 열심히 감상하다가, 어느 순간 재빨리 필요한 액션을 수행하는 것. 게임상 액션은 상하좌우 + 액션키 5가지 조작이 전부다.

말만 들어선 매우 쉬운 게임으로 생각되겠지만 문제는 액션 타이밍이 0.5초 내외이다. 따라서 무지 빠른 반응속도를 요구하는데다가, 무엇보다 하필 구성이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보통은 이 애니메이션을 감상하느라 정신이 딴데 팔려있을 시기라서 액션 타이밍도 일정한게 아니고 어떤 결단을 요구하는 장면이 나오면 바로 시작되는지라 타이밍도 잡기 힘들다. 심지어 어느 순간에 어느 액션을 취해야 하는지 알려주지 않는다. 물론 특정 오브젝트가 번쩍거린다던가 하는 식으로 힌트 정도는 주지만, 예를 들어 검이 날아오는데 받아치라는 건지 피하라는 건지, 피한다면 어느 방향으로 피해야 하는지는 안 가르쳐 주는 것.[2] 그래서 상기한대로 분량 자체는 15분 짜리에 불과한데 막상 플레이해보면 실패와 실패를 거듭하게 되면서 플레이 시간이 확 늘어난다.

최초 버전이 오락실 기판이였던 관계로 일단은 스코어 제도가 존재하고, 또한 한번의 도전 시기마다 몇번의 재도전 시기가 주어지며 재도전 시기를 넘기면 게임 오버가 되는 등 오락실 게임의 특성이 많이 돋보인다. 다행히도 게임 오버가 되었을 경우 동전만 투입하면 다시 컨티뉴가 가능하며 게임 오버된 부분부터 다시 진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이 사항으로는 오락실 게임이 기원이던 만큼 2인용도 가능하다. 그래봐야 한 장면을 두 번씩 플레이하는 게 고작이지만.

그 동안 게임 하면 그냥 단순하게 생겨먹은 캐릭터를 조작해서 역시 단순하게 생겨먹은 적들을 물리쳐가며 길을 가는 게 고작이였던 당대 게임들 사이에서 이렇게 독특한 진행 방식과 더불어 영화급 퀄리티의 그래픽의 작품은 확실히 대중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으며, 당대 업계 종사자들과 평론가들은 굉장한 극찬을 날렸다. 이는 현대에도 유효해서 이 게임이 발매되고 나서 한참 뒤에 설립된 게임스파이도 역대 최고의 게임 Top 50 중에서 갤러그를 제치고 7위에 선정해주기도 했다. # IGN에서도 2007년 당시 출시 예고가 나왔던 드래곤즈 레어 HD 버전 프리뷰를 쓰면서 '나도 많이 플레이 해봤는데, 그래도 머스트 해브'라며 찬양글을 남겼다. #

오락실 게임 모습
이 애니(게임)의 성공에 힘입어서 고무된 제작사는 이후 상당히 다양한 기종들에 게임을 이식하여 내놓았다. 당대의 콘솔들인 코모도어 64, 콜레코 아담 등은 물론이고 후대 콘솔인 게임보이, CD-i, 3DO, 아타리 재규어, 세가 CD등도 마찬가지이며, 심지어 이러한 관행이 현대에도 이어져서 리눅스 계열을 제외한 컴퓨터들(Windows, OS X)로도 이식되었고, 21세기 콘솔인 Wii, 플레이스테이션3, XBOX360 키넥트는 물론 나아가 iOS, 안드로이드 용으로도 출시되었다. 최근 이식 버전들은 화면에 입력 타이밍과 버튼을 표시해 주기 때문에 원판에 비해 무척 쉽다. 난이도를 높여도 키 입력 시간이 줄어들거나 하는 게 아니라 장면 수만 늘어나기 때문에 부담될 것도 없다. 다만 윈도우 스토어 버전은 다른 쪽으로 문제가 있는데, 키보드 지원을 해 주지 않아서 마우스로 화면에 표시된 조작키를 클릭해야 한다. 즉, 스마트폰과 태블릿 전용. 스토어에는 스마트폰/태블릿용은 아니라 PC용으로 분류되어 있으나 속지 말자.

배급사들도 다양해서 THQ, EA, 캡콤, 유비소프트, 데이터 이스트, 마이크로소프트 스튜디오 등 이름난 곳들은 한번쯤 이 이식판들을 배포한 적이 있다. 정말 바퀴벌레같은 생존 능력과 번식 능력이 아닐 수 없다. 다르게 보자면 그만큼 가장 대중에 널리 친숙해진 작품이라는 뜻도 된다.

2012년 말 스팀에서도 그린라이트에 출시되어 순식간에 통과되고 2013년에 출시되었다. 스팀 판매 사이트 - 링크 이후 몇 달 후에 Space Ace 역시 출시되었는데 어째서인가 드래곤즈 레어 2는 출시되지 않고 있다가 2013년 10월에 드디어 나왔다. 이후 제작사는 이 영화(게임)과 똑같은 형식으로 후속작 Dragon's Lair II: Time Warp, 아예 다른 세계관과 스토리를 기반으로 한 Space Ace를 내놓기도 했다. 이쪽들도 나름대로 성공하여 역시 많은 기종으로 이식되었다. 이 게임은 90년 초반에 LG전자에서 3DO얼라이브로만 단독으로 정의의 기사 더크라는 제목으로 정발되었고, 속편은 93년쯤에 동서게임채널에서 용의 굴 2란 제목으로 정발되었다.

다만 이런 인기와는 반대로 제작사는 몇번 바뀌었는데, 원래는 모든 권한을 첫 개발사인 Starcom이 보유하고 있었으나 몇 번 권리가 팔려서 현재는 Digital Leisure사에 들어있는 상태다. 한편 본 게임의 성공으로 이후 비슷한 방식을 채용한 게임들이 우후죽순으로 출시되었다. 대표적으로 타임 걸(Time Gal), 로드 블래스터(Road Blaster) 등 이러한 타이밍을 맞춘 버튼 입력을 통해 스토리를 진행하는 방식은 쉔무에서 등장한 QTE 시스템의 프로토타입이 됐다. 다이나마이트 형사, 바이오하자드4같이 중간중간에 이런 버튼입력을 사용하기도 한다. 이후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인디고고에 영화화 펀딩 프로젝트가 올라왔으며, 목표 분량의 2배인 621,943달러가 모금되었다.

2.3. 줄거리

어느 탐욕스럽고 사악한 용 신지(Singe)에게 잡혀간 다프네 공주(Princess Daphne)를 구하기 위해 기사 '용맹한 더크(Dirk the Daring)'가 되어 수많은 난관을 해치고 사악한 용을 없애고 공주를 구하라!
스토리만 보면 전형적이고 왕도적인 판타지물의 전개를 따른다. 물론 상기한대로 영상은 15분이나 되지만 그 15분은 전부 더크의 모험 일대기밖에 없다. 참고로 중반부 부터는 모양새만 반대로 뒤집거나 하는 식으로 전에 진행한 스테이지를 우려먹는 장면도 많다. 다프네 공주를 제외하면 대사가 있는 캐릭터가 전혀 없고, 그 다프네 공주도 마지막 신에서 '열쇠는 용의 목에 걸려 있고 그를 죽이려면 마법 검을 써야 한다'는 대사를 제외하면 "구해줘요!(save me!)" 밖에 없다.

2.4. 시스템

컨트롤(PC판 기준):
...정말 이게 전부이다. 오락실 버전도 레버로 상하좌우와 액션 키 하나 빼고는 쓸 일이 없다.

2.5. 그래픽

80년대 초에 제작된 게임치고는 현대의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색감이나 색채가 그다지 꿇리지 않는 수준이다. 물론 이는 세월이 거듭될수록 이식팀이 갖은 보정을 넣어준 덕에[3] 가능한 현상이긴 하지만. 이식 기종에 따라 그래픽이 다소 다운그레이드되는 경향도 종종 있었다. 이는 해당 기종 자체의 근본적인 그래픽 처리 능력 때문에 어쩌지 못한 것.

원래는 오락실 기반 게임답게 세로가 더 긴 디스플레이에 알맞은 작품이나, 여러 가정용 콘솔 및 컴퓨터용으로 이식되면서 가로가 더 긴 디스플레이용으로도 나왔다.

2.6. 다른 기종 이식작

아미가판 및 DOS판으로 각각 출시되었다. 아미가와 DOS판은 용량 문제로 일부 애니메이션이 있는 것도 있고 없는 것이 다수 있다. 몇 개는 연출이 변경되었다. 총 4개의 작품을 출시했는데, 1번째는 그냥 오락실판 Dragon's Lair를 제대로 따라간 것이다. 그래도 원래는 광매체를 쓰는 게임을 디스켓 6장 분량으로 압축했으면서 그래픽을 좀 희생한 것 빼고는 거의 원작과 비슷한 놀라운 이식도를 자랑한다.

Dragon's Lair: Escape From Singe's Castle도 1편 오락실판을 따라갔는데, 전작에서 나오지 못한 스테이지를 추가해 놓았고, 일부는 아예 오리지널 스테이지로 만들었다. 오리지널 스테이지 퀄리티도 좋은 편. 최종 보스는 오락실판에서 짤막히 적으로 나오는 붉은 후드의 사신.

Dragon's lair II: Time Warp 가운데 아미가와 DOS판은 저평가를 받았는데, 2편 오락실판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스테이지와 장면이 생략되어 버리고 심지어 연결성마저 결여되어 뭐가 뭔지 혼란하다 하는 점이다. 그래서 게임이 매우 짧다.

Dragon's Lair III: The Curse of Mordread는 그나마 전작을 너무 대충 만들었다고 판단했는지 거의 대부분이 오리지널 스테이지로 가득 있다. 딱 예외로 2편 오락실판에 있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와 '루드비히 반 베토벤의 서재' 스테이지는 구현은 되었지만 분량상은 축소되었고, 후에 나오는 스테이지는 전부 오리지널이다. 전작의 모드록이 죽어서 모드레드가 모드록 대타로 나왔다.

파일:lCXta4g.gif
중소기업 Motive Time이 이식해 1990년에 출시한 패미컴판은 아미가판 및 DOS판과 다르게 전형적인 2D 횡스크롤 액션 게임으로 구현되었다. AVGN이 리뷰했는데, 그런 점 하나만으로도 어느 정도로 처참한지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4]

원작의 애니메이션 그래픽 느낌을 살리고 싶었는지 이상할 정도로 프레임이 많아서 동작 하나하나가 전부 엄청 느린 게 가장 큰 문제이다. [5]

실제로 플레이해보면 리뷰에서 나온 초반 부분이 우스워 보일 정도로 어려운데, 에뮬레이터의 힘을 빌리지 않고, 콘솔판으로 클리어 한 사람이 세상에 몇 명이나 될지 궁금할 정도의 초극악의 난도를 자랑한다. 스테이지 이동방식 부터가 정상이 아닌 진정한 의미의 쓰레기 게임이다.

애초에 상단의 움짤을 보면 알겠지만 난이도를 논하기 전에 조작감부터가 심히 병맛이다. 안 그래도 느려터진 캐릭터가 대쉬 기능도 없어 달리지도 못하는 데다가, 점프는 제자리 양발 모아뛰기인 걸 보고 있으면,[6] 아무리 1990년에 나온 게임이래도 심각하다는 생각이 든다.[7] 사족으로 hololive 소속의 버추얼 유튜버 이누가미 코로네(戌神ころね)가 이 미친 게임을 켠김에 왕까지로 장장 19시간의 사투 끝에 기어이 클리어해버린 것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패미컴 버전 사양과 차이점이 나라별로 두드러져 있는데, 다음과 같다.

때문에 자체 하드코어를 즐긴다면 미국판을, 좀더 완성도가 보강된걸 하고 싶다면 유럽판을, 스피디 하게 진행하고 싶다면 일본판으로 나눌수 있다.

정식 후속작이라 해야 할지는 애매하지만 'Dragon's Magic'이라는 제목의 슈퍼 패미컴판도 나왔는데, 데이터 이스트에서 만들어서 패미컴판보다 훨씬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주인공의 불편한 움직임과 한방인생은 여전하지만 즐길 만한 게임이다.

게임보이 컬러로도 출시되었는데 이식도가 엄청나다. 패미컴작과 달리, 아미가판, DOS판처럼 그냥 원작 인터랙티브 무비의 그래픽과 플레이 방식을 휴대용으로 옮겨왔는데, 모든 장면을 게임보이 컬러에 맞게 줄이고 도트를 전부 새로 그려 놀라운 재현도를 자랑한다.

파일:external/static2.gamespot.com/470337-d_008.jpg
엑스박스, 게임큐브, 플레이스테이션 2, PC를 통해 카툰렌더링을 이용한 3D 액션 게임으로 나온 적도 있다. 북미와 유럽 쪽에서만 발매된 듯.[10] 평가는 조작감이 살짝 어색한거 빼곤 무난하지만 완성도는 높다고 보인다.

2.7. 등장인물

2.8. 영향

제법 히트해서인지 많은 아류작이 나왔으며 스페이스 에이스같은 비슷한 게임도 돈 블루스가 참여하여 만든 게임이지만 별로 성공하진 못했다. 그리고 84년에 아류 게임인 킹덤이 나와 묻어져 있다가 10년 뒤에 인터플레이에서 보강되어 'Kingdom-The Far Reaches'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으며, '왕국'이란 제목으로 동서게임채널을 통하여 발매되었다.

한국에서도 1995년에 나온 홍길동전 2가 이런 방식을 쓰고 있는데, 문제는 그래픽이 12년 전에 나온 이 드래곤즈 레어보다 딸리고 짜증나는 구성으로서 철저하게 망해버렸다. 잠뿌리 리뷰 클리어 영상

제작사인 레디 소프트는 1996년에 '브레인 데드 13'이란 게임을 마지막으로 문닫았다. 이 브레인 데드 13도 드래곤즈 레어와 비슷한 구성으로, 조금이라도 선택을 잘못 하거나 타이밍을 놓치면 게임 오버로 직행한다. 줄거리는 젊은 컴퓨터 전문가인 주인공이 의뢰인인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성을 탈출하기 위해 온갖 괴물들의 공격을 피하며 고군분투하는 내용.

주요 등장인물을 소개하자면
과장되고 우스꽝스러운 움직임, 유쾌한 BGM과 대조적으로 데스신은 꽤 잔인한 편이다. 툭하면 머리와 사지가 잘려나가고, 믹서기에 갈려서 먹히거나 척추가 뽑히거나 산성액에 녹거나 불에 타는 등 모든 것이 랜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죽인다. 오히려 추락사나 거대 벌레에게 머리가 뜯기는 것은 평범해 보일 정도인데 이쯤되면 이 게임이 전체 이용가 판정을 받은 것이 신기한 수준이다. 비유하자면, 어린이 전용 데드 스페이스. 또한 성 자체가 미쳐 돌아가는 건지 생물 무생물 상관없이 성 안의 모든 것들이 랜스를 죽이려고 든다. 특히 데스신 중 절반이 프리츠에게 의하는 것으로, 시작부터 끝까지 프리츠가 쫒아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판단이 늦으면 프리츠에게 썰리는 랜스를 보게 된다.

당시 CD 대용량을 활용한 FMV 게임 열풍에 따라 CD가 지원되는 어지간한 32비트 기종에 이식되었으며, PC판 역시 한국에 정발된 바가 있다. 하드코어 게이밍 101의 리뷰(英) 영어판을 메인으로 하며, 일부 국가(일본, 프랑스, 독일 등)에서는 해당 언어로 더빙이 되어 있다.

2.9. 기타

워싱턴 D.C.에 위치한, 모든 사회, 문화, 경제, 과학 관련 자료들을 수집해두는 곳인 스미스소니언 협회(Smithsonian Institution)에 있는 단 셋밖에 없는 비디오 게임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머지 둘은 팩맨. 둘 다 미국 내에서 가장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비디오 게임임을 생각한다면[19] 드래곤즈 레어가 그만큼 미국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는 반증으로 볼 수 있다.

엄연히 말해서 상용 게임이긴 했지만 현재 소유주가 굉장히 작은 규모의 회사인고로 지금은 인디 게임 취급인듯 하다. 실제로도 스팀에 출시될 때 그린라이트로 출시되기도 했다. 가정용은 난이도 조절이 가능한데 사실 큰 차이는 없다. 굳이 꼽자면 더 정확한 타이밍에 입력해야 한다는 정도다. 그런데 사실 오리지널부터 좀 어려운지라 큰 차이가 없다. 최신판에서는 난이도를 높이면 아예 어떤 키를 입력해야 하는지 힌트(화살표나 아이콘이 출력되는 것)도 안주는 식으로 처리했다.

2007년도에 드래곤즈 레어와 같은 인터랙티브 무비형 게임들을 돌리는 전용 에뮬레이터가 등장하였는데 그 이름이 DAPHNE. 본작의 히로인 다프네 공주에서 따온 것이다.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보면 대놓고 다프네 공주 관련 요소들이 넘쳐난다.

Studio Hunty에서 이 게임을 모티브로 한 플래시 게임Dungeon Escape를 만들기도 했다.

Nostalgia Critic도 이 게임을 리뷰했다. 목적은 영화화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의 홍보.

NC 광고 리뷰 시리즈의 4편인 Conquest of the Commercials에서 1994년 개봉된 돈 블루스가 제작한 영화 A Troll in Central Park 광고를 리뷰하면서 떡밥을 던졌다. NC는 짧게나마 영화를 까면서 돈 블루스의 명성[20]에 흠집을 낸 이유를 물어야겠다며 길길이 화를 냈는데, 돈 블루스가 직접 설명해야만 납득하겠다고 말하자 진짜 돈 블루스가 나타나서 아무 말 없이 NC를 쳐다보기 시작한 것이다. 이후 리뷰 내내 돈 블루스가 NC를 말 없이 응시하면서 NC를 괴롭히자 NC는 그 눈초리를 거두어 준다면 뭐라도 하겠다며 애원하고, 그 결과 드래곤즈 레어를 하게 된다.

원래 게임의 난이도가 개떡같이 어렵기 때문인지, 드래곤즈 레어 리뷰에서 NC는 몇 번이고 죽어나간다. 이제는 더 이상 죽음의 눈초리가 통하지 않는다며 돈 블루스에게 화를 내지만, 눈초리 한 방에 질겁하면서 역관광. 돈 블루스는 이 리뷰 내내 NC를 놀려먹는데, 게임의 어려운 난이도에 농락당하는 NC 앞에서 Nostalgia Critic의 데스신 11위를 꼽을 정도였다.[21] 2위까지 진행한 후 NC는 1편을 깼다고 좋아하지만, 2편 마지막에서 공주를 구출하면서도 게임이 계속 진행되면서 집으로 돌아가는 댄과 대프니가 돌기둥에 들이박고 폭사한 것이 데스신의 1위였다. 이후 지칠대로 지친 NC가 고문을 끝내는 법을 물어보자 돈 블루스는 크라우드펀딩의 홍보를 부탁했고, 그 결과 Conquest of the Commercials에서 등장했던 랜디 새비지세가타 산시로로 광고를 찍으면서[22] 에피소드 종료.

한때 한국 게임계를 풍미했던 잡지 게임라인 창간호의 부록이 바로 이 드래곤즈 레어의 CD 버전이었다.

일본도 이런 게임이 여럿 나왔는데 1984년에 나온 타이토에서 만든 닌자 하야테[23]라든지, 역시 타이토작이며 여러 기종으로 이식되었으며 이후 PC판이 국내에도 정식 발매되기까지 한 타임 걸, 1996년 3DO로 발매되어 한국에서도 정발된 슈트랄이 있다. 타임 걸과 닌자 하야테는 1996년에 세가 새턴으로 이식되어 합본으로 나왔다.

넷플릭스에서 인기를 끈 미국드라마 기묘한 이야기 시즌2에서 아케이드실 장면에도 팩맨과 디그더그와 함께 등장하게 되었다.

3. TV 애니메이션

루비스피어스 프로덕션(Ruby-Spears Productions)에서 위 게임을 원작으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1984년 9월 8일부터 12월 1일에 방영되었다.


[1] 첫 번째는 1982년에 Apple II용으로 나온 '롤러코스터(Adventures in Videoland - Rollercoaster)'.[2] 2편은 이 문제가 어느 정도 해소되어 있다. 칼을 사용해야 할 때는 칼이 번쩍거리고, 움직여야 할 때는 움직여야 할 방향에 있는 오브젝트가 번쩍거린다.[3] 사실 조작 체계만 변경하고 게임 내 애니메이션 영상만 리마스터하면 되는 건지라 생각보다 간단하다(실제로 HD 버전은 오리지널 네거티브를 새로 복원해 HD화한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인지 이 게임은 콘솔만 아니라 DVD와 블루레이로도 발매된 적이 있다.[4] 해당 게임은 그래픽뿐만 아니라 조작감, 액션, 판정 등 게임성 자체에 많은 문제가 있다.[5] PAL 버전은 그나마 할 만하나, NTSC 버전만 이상하리만치 느리다. 롤프도 짤막하게 언급했다. 해당 부분[6] 그리고 AVGN의 리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함정을 피하려면 미리 점프를 뛰어야하며, 함정이 접근하거나 발동된 것을 눈으로 보고 점프를 뛰려하면 저 지랄맞은 모션 때문에 점프가 늦어서 죽는다.[7] 당장 그보다 3년 전인 1987년에 록맨 1콘트라가 나왔다.[8] 스테이지 1에서 하수구에서 나오는 박쥐가 모기로 바뀌고 전용 사운드도 나오는 등.[9] 다른 버전에선 보스전 도입은 없고 그저 맵을 자유로이 돌아다닐 수 있다.[10] PS2 버전은 유럽 한정으로 발매되었다.[11] 속 사정은 개발 팀이 당시 심각한 자금난에 시달렸던 탓에 모델을 따로 고용할 비용이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애니메이터플레이보이지의 사진을 바탕으로 창조한 캐릭터라고 한다.[12] 참고로 애들이 하나같이 남자애들은 더크 닯았고 여자애들은 다프네를 닮았다.[13] 거대한 알록달록한 거대뱀부터 로봇 기사, 리자드 킹, 진흙 괴물, 액체 뱀 괴물, 사신 등 별별 괴물들이 있다.[14] 어찌 보면 자기를 죽일 수 있는 유일한 마법검을 자기가 가지고 있으면 아무도 자기를 해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던 듯 하다.[15] 위의 알록달록한 거대뱀과 달리 이쪽은 스코틀랜드식의 옷을 입은 모습으로 나온다.[16] 말이 수리지, 타버린 퓨즈를 프리츠의 코딱지로 땜빵한 정도에 불과하다. 그래놓고 적지 않은 금액을 요구하는 뻔뻔함도 보여준다. 뭐, 코딱지로 내부 회로가 엉망인 컴퓨터를 완전히 복구한 것도 능력이라면 능력이다.[17] 후반부 계단 씬은 유일하게 랜스가 프리츠에게 적극적으로 싸우는 장면인데, 프리츠가 떨어뜨린 무기를 주워서 싸우지만 하나같이 무기를 놓치거나 부숴먹는다.[18] 도입부에서 프리츠와 같이 추락했을 때, 프리츠의 눈을 찌른 뒤 통쾌하게 웃으며 도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한 일부 데스신 중에서는 랜스가 공격을 회피한 뒤 도발하며 까불다가 2차 공격에 당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성격은 최종보스전에서도 이어지는데, 프리츠가 기관총을 갈겨대며 달려올 때 랜스의 회피 모션들이 하나같이 가관이다.[19] AVGN도 특별히 퐁 리뷰를 진행했을 정도였다. 사실 퐁은 그 방식이 너무 단순하여 리뷰에서 소개된 퐁 게임들은 서로 그다지 큰 차이도 없고 딱히 이거다 할 특성도 없어서 굳이 깔 것도 찬양할 것도 없지만 AVGN은 유독 이 리뷰만큼은 굉장히 후한 평가를 하며 진행했다. 주로 까는것도 퐁 게임 자체보다는 잘못 만들어진 퐁 게임기만 깠을 뿐이었다.[20] 돈 블루스는 드래곤즈 레어와 공룡시대, 마우스 킹의 제작을 맡았기 때문.[21] NC의 11위 랭킹 리뷰를 돈 블루스가 역으로 써먹은 것.[22] 물론 대역을 썼다.[23] 전국시대가 배경이며 주인공인 하야테가 사악한 성에 납치당한 공주를 구하는 이야기. 그야말로 Dragon’s Lair의 일본 버전이다. 깨는 것은 최종보스인 다이묘의 정체가 사실은 킹기도라를 닮은 드래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