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은 연합국들이 독일의 재군비를 막기 위해 만든 조약이었던 베르사유 조약으로 자체적 병기 제작을 바로 제약받게 된다. 그러한 연유로 독일은 스위스의 총기 회사인 졸로투른(Solothurn) 사에 의뢰하여 자국에서 활용할 강력한 20mm 신형 기관포의 제작을 의뢰하게 된다. 그리고 그것은 독일 해군의 ST-5 프로젝트라고 지칭된 후 20mm 구경의 C/30 기관포로 제작되게 된다.
당시 독일이 요구한 성능은 이러했다. 1. 20mm 급 이상의 탄환 사용 2. 분당 120발 이상의 발사속도 3. 벨트 급탄방식
이에 졸로투른 사의 초기모델인 2cm C/30 기관포를 제작하지만 기관포 자체는 괜찮은 편이나 발사시 상당히 느린 폭속의 발사속도를 가지고 있는 단점이 있었다. 이에 마우저와 라인메탈이 탄약의 문제로 생각하여 각자 생산을 하여 나온 것이 바로 Flak 30과 Flak 38이다. 1934년부터 1945년까지 생산되었던 이 기관포들은 도합 144,000정이 생산되었다.
라인메탈이 제작한 대공포로 1934년에 육군의 대공화기로 채택이 되어 함께 전장에 나오게 된다. 고정형 Flak 30을 군용 트럭 위에 실어 올리면서 대공차량으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반궤도 차량인 하노마크에 탑재까지 하였다. 탄속 자체가 워낙 빨라서 저공으로 오는 항공기에 대해서 효과적인 화력을 보였고, 포 자체의 부양각이 뛰어났기에 지상표적 제압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특히나 건물 속에 있는 저격수나 소련군 보병과 함께 밀려들어오는 장갑차를 제압하는데 아주 효과적이어서 환영을 받았다. 그러나 Flak 38에 비해 대중들에게 그리 잘 알려지지 않았다.
사용 기간 : 1934년 4월 - 1945년 생산 기간 : 1934년 – 1945년 무게 : 450kg (992 lbs) 전장 : 4.08m (13 ft 5 in) 포신 길이 : 1.3m (4 ft 3 in) L/65 전폭 : 1.81m (5 ft 11 in) 전고 : 1.6m (5 ft 3 in) 조작 요원 : 7명 포탄 : 20×138mm B 구경 : 20mm (.79 in) 부앙각 : -12°to ±90° 회전각 : 360° 발사 속도 : 분당 280–450발 (cyclic)/분당 120–180발 (practical) 포구초속 : 900 m/s (2,953 ft/s) 유효 사정거리 : 2,200 m (2,406 yds) 급탄 체계 : 20발 상자식 탄창
Flak 30의 성공을 본 마우저가 개발한 기관포이다. Flak 30에 비해 개선된 점이 많아 해군에 채택된 것을 시작으로 독일 국방군을 대표하는 기관포 및 대공포가 되었다. Flak 30에 비해 차량에 장착되거나 전함과 소형 전투 선박 및 폭격기와 전투기에 장착되는 등 폭넓게 사용되었다.
사용 기간 : 1940년 3월–1945년 생산 기간 : 1940–1945년 무게 : 1,509kg (3,327 lbs) 전장 : 4.08m (13 ft 5 in) 포신 길이 : 1.3m (4 ft 3 in) L/65 전폭 : 1.81m (5 ft 11 in) 전고 : 1.6m (5 ft 3 in) 조작 요원 : 8명 포탄 : 20×138mm B 구경 : 20mm (.78 in) 부앙각 : - 10° - +100° 회전각 : 360° 발사 속도 : 분당 450발 포구초속 : 900 m/s (2,953 ft/s) 유효 사정거리 : 2,200 m (2,406 yds) 급탄 체계 : 4 x 20발 박스 탄창
개전 초에 비해 연합군의 항공기 속도가 증가하자 Flak 38에 4개의 총열을 부착하여[1] 동시에 사격할 수 있도록 하였다. 바퀴, 접을 수 있는 시트, 핸들, 장전하기 쉬운 탄창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2개의 바퀴가 달려있어 빠른 속도로 이동이 가능하고, 바퀴를 들어올리면 기관포는 360도 회전이 되었다.
또한 총열은 손쉽게 바꿀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전자동, 반자동으로 사격이 가능했다. 이 포는 산악사단이나 공수부대에서도 사용하였고 독일 해군에서도 자동장전 모델을 사용하였다. 또한 대공전차의 주무장이나 무장열차에도 사용하는 등 작고 균형이 잘 잡혀있고 사용하기 쉬우며 운용이 편한 무기였다.
4호 대공전차의 파생형인 비르벨빈트(회오리 바람이란 뜻의 독일어)가 이 4연장 Flak 38을 탑재한 유일한 대공전차다.[2] 엄밀히 따지자면 쿠겔블리츠가 나오기 이전의 임시해결책 성격의 차량으로, 이후에도 30mm MK 103/28 4연장이나 30mm MK 103/38 4연장을 탑재해 강화하려는 계획은 잡혔으나 실현되진 않았다.
대공포대로써는 1938년 독일 해군에 의해 처음 설치되었다. 이후 1940년경 독일 공군과 국방군에 도입이 되었다. 가격은 2만 라이히스마르크이다. 연합군 측 군용기들이 두려워하고 가장 무서워하는 저고도 항공기용 대공무기로써 고고도 항공기용 대공포와 같이 설치되어 운용되었다.
Flak 38이 낮은 갑판에 설치되면 고성능 대공포들은 플랫폼의 높은 곳에 설치되었다. 이러한 대공포탑의 높이는 40~50m에 달했다.
FlaK 38 운용병들이 무한궤도가 끊어진 티거의 승무원들을 사살하고 전차를 파괴하려던 주인공 미군들에게 뜨거운 20mm 탄 세례를 날린다.# 관객들도 좁은 길에서 보병들에게 비교적 쉽게 대전차 수단에 무력화된 티거보다 순식간에 미군 네다섯명을 사살한 이쪽에 더 큰 인상을 받았다. 이 영상 이후에도 한동안 미군 병사들을 괴롭히다가 레이번 일병이 측면 윗층에서 BAR을 퍼부어 운용병들를 죽인 뒤에야 겨우 침묵한다.
알프스에서 퇴각하던 나치 독일의 군용열차를 호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결된 장갑열차 차량 2대가 연장 FlaK 38 포대로 무장하고 있었다. 최후미에 연결된 첫번째 칸은 인디아나 존스에게 방공포병들이 제압당해서 무력화되었으며 열차 중간에 연결된 FlaK 38은 영국 공군의 전폭기들을 상대하던 도중 사수가 폭격을 맞아 존스 박사를 뒤쫓던 독일 국방군과 무장친위대 병사들을 몰살시켰다.
30/38 단장 대공포외에 하프트랙, 트럭에 탑재한 버전도 등장하며 4연장 Flakvierling도 등장한다. 20mm 단장포 1문으로는 정면으로 급강하 폭격을 해오는 P-47, P-51, Il-2 등을 거의 막지 못하므로 여러 대를 동시에 배치해야 하며 화력이 약하고 대공포 중 사거리가 짧은 만큼 크게 인기있는 유닛은 아니다.
4연장 Flakvierling은 범위 내에서 저공비행하는 공격기들은 순식간에 갈아버리므로 쏠쏠하다. 그러나 37mm 대공포에 비해 등장 문수는 많지 않다.
캠페인에서는 기갑척탄병 사단들이 20mm 대공포 탑재 하프트랙을 잔뜩 몰고 나오기도 하는데 집단화망으로 Il-2도 쉽게 격추당하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