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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4-25 12:08:35

Q열

Q열(큐열)
Q fever
파일:콕시엘라버네티.jpg
Q열의 원인균인 콕시엘라 버네티(Coxiella burnetii)
<colbgcolor=#3c6,#272727> 국제질병분류기호
(ICD-10)
<colcolor=#000,#ddd><colbgcolor=#fff,#121212>A78
의학주제표목
(MeSH)
D011778
진료과 감염내과
질병 원인 감염된 가축이나 그 가축에서 나온 유제품 등을 통한 콕시엘라 버네티 감염
관련 증상 발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구토, 간비대(hepatomegaly)
관련 질병 비전형적 폐렴, 간질, 심내막염

1. 개요2. 역사3. 전염 경로4. 증상5. 진단 및 치료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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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Q fever, '리케차성 폐렴', '발칸 감기'라고도 불린다.

리케차인 Q열병원체(Coxiella burnetii, 콕시엘라 버네티)에 의해 유발되는 급성 비전염성의 전신질병.

2. 역사

1935년 호주 퀸즈랜드에서 E. H. 데릭이 처음으로 발견했다.

Q는 '의문(query)'을 뜻하는 기호로, 처음 발견했을 당시 이 병에 대해 알 수 없는 것이 많았기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다. 이 병은 보통 도살장·목장의 농부들 같은 낙농업자에게 나타났는데 나중에는 목장 인부에게도 나타났다. 이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대륙에만 국한된 농부들 사이에서의 풍토병이라고 생각되어졌으나, 제2차 세계 대전 중인 1944~45년 지중해 동쪽의 연합군과 추축군들 사이에서도 Q열로 밝혀진 질병이 여러 차례 발생했다. 이는 호주 이외의 지역에서 최초로 자연발생한 사례였으며 그 후 세계 도처에 나타났다.

3. 전염 경로

감염원과 매개체가 확실하지 않다. 진드기에 의한 전파도 한 경로이지만, 진드기가 전파하는 Q열은 사람에게는 드물고 세계의 일부 지역에서는 가축에게도 드물다. 오히려 감염된 물질을 섭취하거나 흡입하는 것이 주된 전염경로로, 감염이 된 동물의 이나 유제품, 배설물, 태반양수 등을 통해 리케차를 전염시킨다. 환경의 오염으로 인해 공기 중에 리케차가 확산되기 쉬워지면서 가축이나 오염된 , 다른 감염원 등에 가까이 한 사람도 전염된다. 동물을 가까이 하는 직업인 도살자수의사 등이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일종의 직업병 같은 모습을 보인다.

4. 증상

잠복기는 2~4주로 평균 18~21일 가량이다. 점차적으로 발병하기도 하나 대개는 갑자기 시작되고, 발열·오한·두통·근육통·식욕상실·지남력상실·발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기도(氣道) 상부에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나 흔하지 않다. 폐렴은 광범위하게 퍼진 경우조차도 X선 촬영에 의해서만 발견할 수 있다. 대체로 가벼운 증상만 보이고 회복되거나 아예 무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하면 오래 끄는 수도 있다. 요즘은 초기에 광범위 항생제로 치료하면 매우 효과가 좋아 쉽게 치유할 수 있기에 치사율도 많이 낮아졌다. Q열로 인해 발병하는 만성 질환에는 심내막염, 간질 등이 있다.

5. 진단 및 치료

진단에는 항체를 검출하는 혈청 검사(serology)가 이용된다. Q열은 특정 직업과 관련되어 감염되기 쉬우므로, 열병원체를 죽여서 만든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좋으며, 우유나 유제품은 멸균 소독을 하여 예방한다.

6. 기타

GTO에서 산전 교감영길선생을 욕 할 때 Q열 리케챠 라고 부르기도 했다.

유제품류 저온살균 기준을 바꾼 질병이다. 병원체인 콕시엘라가 기존 파스퇴르 멸균법(30분간 143°F (61.7°C)로 가열)을 견뎌내기 때문으로, 이후 가열 온도가 145°F (62.8°C)로 조정되었다.

건국대학교 동물생명과학대학 내에서의 의문의 열병이 Q열이라는 얘기가 있었다. 메르스, 에볼라, 마버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등 각종 열병들이 역학조사 결과 음성이어서 가축이 매개체인 Q열이 유력한 병원균 이었다.[1]


[1] 에볼라나 크림열병의 경우 극심한 출혈 증상이 대동되어야 하는데 출혈은 보고된 적 없다. 그리고 얘네는 치사율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