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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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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특수작전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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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fff> SAS[1]
Special Air Service
파일:SAS 휘장.png
대담한 자가 승리한다.
Who Dares Wins.
활동 1941년 ~ 1945년
1947년 ~ 현재
국가
[[영국|]][[틀:국기|]][[틀:국기|]]
소속 영국 육군
상급부대 영국 특수작전부대
본부
[[영국|]][[틀:국기|]][[틀:국기|]] 헤리퍼드셔, 헤리퍼드
역할 특수전 (대테러, 정보작전, 게릴라, 정찰, 직접타격, 인질구출 등)
규모 연대(260명 ~ 300명)
1. 개요2. 선발3. 편제4. 비상근 예비역5. 특징
5.1. 대테러 전술5.2. 심리전 전술5.3. 군기
5.3.1. 전쟁범죄 폭로
6. 역사
6.1. 제2차 세계 대전6.2. 제2차 세계 대전 이후6.3. 말레이시아 정찰대(SAS)6.4. 현대의 SAS
7. 이름을 둘러싼 해프닝8. 출신 인물9. 대중매체
9.1. 가공의 출신 인물
9.1.1. 게임9.1.2. 영화9.1.3. 코믹스 & 애니메이션
9.2. 게임9.3. 영화
10. 관련 문서11.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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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peed 속도
Aggression 공격성
Surprise 기습
SAS 정글 오두막 진압훈련 - BBC Knowledge 채널
제22SAS연대(22 Special Air Service Regiment), 통칭 SAS(Special Air Service)는 세계에서 알아주는 영국 육군의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이다. 영국 해군의 최정예 특수작전부대인 SBS(Special Boat Service)와 함께 영국 특수작전부대의 주축을 이루고 있으며, 대테러 부대의 아버지, 최초의 현대전 대테러부대라는 경이로운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부대로, 즉 현대 특수작전부대의 기본 개념을 성립시킨 부대이다. 제2차 세계 대전부터 현재까지, 쌓아 온 여러 실전 데이터와 작전 경험을 토대로 현대까지 특수작전부대의 최고봉 중 하나로 언급되며 그 명성을 떨치고 있다.

제2차 세계 대전 중 창설되어 다양한 활동을 펼치다 1945년 전쟁이 끝난 후 해체되었으나 평시에도 특수작전부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947년 향토예비군 부대에 파트타임 상근예비역 부대인 제21SAS연대가 창설되었고, 추가로 현역 특수부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952년 제22SAS연대가 창설되었다. 1980년 주영국 이란 대사관 인질 사건 당시 님로드 작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세계적인 명성을 떨쳤으며, 세계 각국의 현대 대테러 특수부대에 큰 영향을 끼치며 군사 대테러 분야의 시조가 되었다.

영연방 국가의 일원인 호주에는 같은 SAS 직계 부대인 SASR, 뉴질랜드에는 NZSAS가 있으며, 이웃 프랑스는 전후 SAS를 모토삼아 제11충격공수부대(11e choc)를 창설했고, 현재는 제1해양보병공수연대로 전승되었다. 이들의 기량이나 활약상은 SAS를 그대로 계승한만큼 원조 못지 않으며, 특히 SASR미 특수작전부대원들의 평가나 여러 실전 기록에서 되려 더 악랄한 수준의 전투력과 전문성을 선보인 적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 세 부대는 공식적으로 SAS의 후계로 인정 받으며, 특히 그 중에서도 SASR의 경우 SAS의 2중대라고 불릴만큼 굉장히 활발한 공조작전을 벌이고 있다.

영국 특수작전부대 소속인만큼 미합중국 특수작전사령부, 캐나다 특수작전전력사령부, 호주군 특수전사령부, 뉴질랜드군 특수부대와 함께 거의 운명공동체급으로 전세계 전장을 현재까지도 실시간으로 누비고 있다.

2. 선발

SAS는 영국군에서 최소 3년 이상 복무한 32세 미만의 군인들만이 지원할 수 있다. 보통 육군 낙하산연대나 왕립 해병대에서 지원하는 이들이 많으며 예비군 SAS에서도 지원자가 나온다.

훈련 입교는 생애 단 두번 입교할수 있는 기회를 주며 만약 2번 도전했는데도 끝내 수료 못하면 평생 지원자격이 박탈된다.

선발과정은 여름과 겨울에 한 번씩 열리며 지원자들은 수영과 체력 테스트, 독도법, 신체검사 등의 특수부대 브리핑 과정을 거치고 본격적인 선발 과정에 돌입한다.

첫번째로 적성단계라 불리는 4주간의 선발과정은 지원자의 체력과 정신력, 험난한 환경에서 얼마나 독도법과 항법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 평가하며 브리컨 비컨즈, 세니브릿지의 볼모지에서 시작된다.

4주간 진행되는 첫번째 과정은 2분 안에 윗몸 일으키기 최소 50회, 최소 60회의 팔굽혀펴기, 10분 30초 안에 2.4km를 주파해야하며 이후 11kg의 군장을 들고 2시간 안에 13km를 행군해야 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행군 거리와 군장 무게가 증가하며 지도와 나침반 사용이 제한된다. 마지막 주는 30분 안에 6.4km를 주파하고 90분 안에 3.2km를 헤엄칠 수 있어야 한다.

적성단계를 마친 후 장교 지원자들은 추가로 1주간 피로와 압박감 속에서 작전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평가받게 된다.

이 첫번째 적성단계에서 무려 약 90%의 인원이 탈락하며 이 과정을 통과한 지원자는 4주간 화기를 비롯한 전장 필수교육을 받고 벨리즈나 브루나이, 혹은 말레이시아의 정글에서 탐색 및 정찰, 생존 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이 과정에서 지원자는 최소한의 보급품으로 생존해야 하며 부상이나 음식과 식수는 개인의 능력으로 해결해야 한다.

이 과정을 통과한 뒤엔 마지막으로 SAS 선발 과정의 꽃인 전투 생존 과정에 돌입하며 작전계획과 외국 적성 무기 훈련을 마친 뒤 2차대전 당시의 군복을 입고 해가 뜰때까지 추적조를 피해 목적지로 향한다. 추격조는 차량과 군견을 이용해 추적해오기 때문에 식사는 물론 배변활동까지 제한이 걸리며 붙잡힐 경우 이름과 생년월일 등 간단한 정보 이외엔 발설해선 안된다.

심문자는 물리적인 고문을 할 수 없지만 언어적인 학대나 옷을 벗겨 굴욕을 주는 등 심리적으로 압박하는데 여기서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정보를 발설하면 다시 1단계인 적성단계부터 시작해야한다. 이 심문 과정은 36시간동안 지속되며 이 과정을 통과해야만 SAS의 대원으로 인정받아 모래색 베레모를 수여받을 수 있다.

선발을 통과한 이후에도 지원자는 부대에 배치되어 수년간 각종 교육 및 훈련을 이수해야 정식으로 작전투입이 가능해지며, 이를 이수하지 못할 경우 자격이 박탈될 수 있다.

예비군 SAS 선발과정은 이런 SAS의 선발과정을 파트타임으로 진행하며 정글 훈련등 일부 단계를 제외한 상태로 이루어진다.

3. 편제


SAS는 영국 특수작전부대장직을 겸하는 소장의 작전 지휘 하에 있으며[3] 중령이 지휘관이다. 이중 현역 부대인 22 SAS는 A, B, D, G 총 4개의 스쿼드론(Squadron)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추가인력을 제공하는 상시 예비군 부대인 L분견대가 존재한다. L분견대는 선발과정 일부를 생략한 21, 23 SAS와 달리 22SAS와 같은 선발과정을 받는다.

1개의 스쿼드론은 다시 침투수단[4]에 따라 4개의 트룹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침투수단에 따른 각 트룹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 보트 트룹
수중 호흡기(스쿠바 다이버), 카약 보트, 고속단정(RIB 보트)을 이용한 해상 작전 기술 보유.
* 공수 트룹
HALO(고고도 강하 저고도 산개), HAHO(고고도 강하 고고도 산개) 통한 침투 기술 보유.
* 차량 트룹
기동 차량을 이동한 작전 능력과 사막(Desert)에서의 전문적인 작전 능력 보유.
* 산악 트룹
극지방에서 스키나 스노우슈즈, 산악 등반 능력 보유.

모든 SAS 대원들은 각 트룹을 순환근무하며 모든 작전능력을 갖추게 된다.

1개의 스쿼드론은 소령이 지휘하며 약 65명의 인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위에서 언급한대로 4개의 트룹으로 나뉜다. 1개의 트룹은 각각 16명의 대원들로 구성되며 대위가 트룹 리더를 맡는다. 트룹은 다시 4인으로 구성된 4개의 분대를 이루어 최소 하사가 분대장을 맡는다. 따라서 SAS 부대원들은 4개의 스쿼드론을 합쳐 약 260명 가량으로 인원을 유지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5]

또한 SAS를 이루는 4개 트룹은 수개월 단위로 아래와 같이 4교대 로테이션을 돈다.
1. 영국 국내 대테러 작전 대기
2. 중대 훈련
3. 해외 파병 대비 훈련
4. 해외 대테러작전 파병
예를 들어 A트룹이 국내에 머물며 대테러 작전 대기상태에 있을때, B트룹이 자체적으로 훈련 및 교육을 이수하며 새로온 신참 대원도 훈련 시키고 각종 영국 국내외에서 사막전, 정글전 훈련도 실시한다. B트룹이 그러는 도중 D트룹은 해외 파병 대비 훈련 상태에 있게 되고, G트룹은 실제 해외로 전투 파병되어 아프가니스탄이나 시리아에서 실제 특수전/대테러 작전에 투입되고 있고, 3~5개월이 지나 한차례 로테이션이 바뀌면 A트룹이 자체 훈련 및 교육을 이수하고, 훈련 및 교육을 이수하던 B트룹이 해외 파병 대비 훈련을 이수하고, D트룹은 해외 대테러 작전 파병, G트룹은 국내 대테러 작전 대기 이런 식으로 교대로 로테이션을 돈다.

4. 비상근 예비역


SAS 비상근 예비역은 파트타임 근무 예비군 부대들이다. 유일한 SAS 현역부대이자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제22SAS연대와는 다르게 인지도가 밀리지만, 뛰어난 정예부대들이다.

5. 특징

5.1. 대테러 전술

파일:77f57f0d4d.jpg 파일:s163605.jpg
파일:yi5m2638NEP.png파일:b5226244b12.jpg
80, 90년대의 인질 구출 훈련 모습
이들은 1960년대 이후로 테러리스트와 대테러전에 관한 개념도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인질구출이나 테러 진압작전의 개념을 만들었다. 특히 북아일랜드에서 IRA와의 시가전 경험들을 쌓았다.

북아일랜드에서의 실전 경험 등을 통해 대테러전에서 최고급의 기량을 쌓았으며, 외국 대테러부대와 잦은 교류를 통해 대테러전 노하우를 전수, 공유, 발전시켜 나갔다. 1977년에 있었던 GSG 9의 "마법의 불꽃" 작전 당시 SAS 고문관들이 섬광탄을 제공한 것은 유명한 이야기다.

1980년 이란 대사관 인질 사건(님로드 작전) 당시, 인질 1명이 사망하자 과감하게 진입해서 테러범들을 전원제압하고 나머지 인원을 모두 성공적으로 구출하며 자신들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다. 이때 SAS가 입었던 민무늬 검은색 전투복과 방독면,[7] MP5 기관단총 같은 장비들은 군사무기 매니아들에게는 SAS를 상징하는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하였고 그들이 보여준 진압작전 노하우와 장비들은 다른 나라 대테러부대들도 널리 받아들이는 일종의 유행이 되었다.

이후 군 특수부대의 대테러가 단순히 국내 방어작전이 아닌, 해외에서의 안티테러, 즉 테러 예방작전이라고 불리는 테러리스트 사냥작전을 중점으로 그 작전반경을 확장하게 되며 GWOT를 통한 그 교리의 최신화에 미국, 캐나다, 호주와 같은 5개의 눈 소속 특수부대들과 최일선에서 기여하게 된다.

영국 지배 하의 홍콩에서 창설된 경찰특공대 비호대(Special Duties Unit)도 영국에서 초빙된 SAS 교관의 훈련을 통해 탄생했다.

SAS의 대테러 전술에 관한 다큐멘터리.(58분)

5.2. 심리전 전술

SAS는 또한 심리학 전문가를 반드시 작전에 투입하며, 이는 민사작전과 적지에서 게릴라 편성 및 우호적인 세력들을 포섭하고 이들로 이루어진 게릴라 병력 형성에 크나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라크에서도 자유 의용군 편성에 큰 역할을 했으며, 알려지지 않은 전쟁에서도 많이 활약했다고 한다. 특히나 오만 내전 당시에, 심리학 전문가가 대거 투입되어 공산군에 들어간 민간인들을 설득하여 정부군의편에 서게 만들기도 하였다. 심리학 전술이 실패한다면, 심리학 전문가들은 짐만 된다는 일부 밀덕들의 주장이 있다지만, 결코 그렇지만은 않다. 아래의 예시를 보자.

포클랜드 전쟁에서도 심리학 전문가와 함께 아르헨티나군의 폭격기 파괴임무에 투입되었고, 아르헨티나군의 대함공격기 8대가 파괴되는 동안 SAS는 한 명의 사상자도 생기지 않았으며, 오히려 작전 시작 직후 아르헨티나군 현장 지휘관과 부사관 한 명이 기관총에 쓰러지는 바람에 아르헨티나 육군 150명이서 SAS 30명 정도가 넓디 넓은 비행장을 말 그대로 활보하는 동안, 총을 한 발조차 쏘지도 못하고 모두 방공호로 도망쳤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너무나도 당연한 이야기지만 제 아무리 현대화(기계화, 전산화 등) 된다고 한들 전 세계 어느 나라의 군대든 간에 군대 또한 민간 사회의 여러 회사나 단체들과 마찬가지로 태생적으로는 여러명의 '인간'들으로 이루어진 조직이며 병사들을 모두 기계(휴머노이드 로봇 등)로 바꾸지 않는 한 심리학적인 요인으로 전투에 패배하는 경우 역시 잔존할 것이기 때문에 심리학자가 단순히 낭비가 아닌, 훌륭한 직간접적인 '전략적 요소'로 작용하게 되는 것이다.

5.3. 군기

한편 파병 상황이 아닌 평상시에도 훈련 강도와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라서 반대급부로 풀어줄 때는 군기가 거의 개판 5분전으로 흐트러진다고 한다. 이는 공식후계 자격으로 아예 이름까지 따와 SAS를 자체 운영 중인 호주 SAS뉴질랜드 SAS는 말할 것도 없고, 창설에 지대한 영향을 받은 미국의 델타 포스데브그루도 각기 조금씩 다르지만 굉장히 흡사한 모습을 보인다.

오히려 미국이나 호주의 저 부대들은 원조보다도 더 헤이한 군기로 유명하다. 엄연히 말해 이들 영미권 특수부대들이 특유의 자율성과 더불어 기밀성까지 더해지다보니 뭔 짓을 해도 높으신 분들이 이런 사실이 있었다는 것를 모르거나, 알아도 쉬쉬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너무나도 지나치게 지각, 용모, 언행 등의 군기를 위반해 상부에서 지적을 많이 받거나, 심하게는 대통령 명령을 무시하고 그가 보는 앞에서 전쟁범죄를 저질러버리는 등. 정말 사회인+군인으로서 필수적으로 지켜야 할 사항 외 일상생활에 있어서는 사실상 웬만한 민간 직장인과 비견되는 자율성을 지닌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되려 일부 부분에선 더하다.

이는 부대의 특수성에서도 기인하는데, 단순히 휴식 효율과 전문성, 재량권에서 기인되는 요소 외에도 신분기밀인 이들의 특성상 군인이라는 티가 나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임무 특성상으로도, 민간 지역에서의 정보작전이나 잠입 등을 시행하기 때문에 더더욱 그렇다.

애초에 영미권 특수부대같이 극도로 전문적으로 발전한 특수부대들은 무작정 상부 지휘소로부터 일방적인 명령을 하달받는 정규군과는 달리 매우 거시적인 전략적 틀만 제공받고, 그 이후에는 아예 팀 단위에서부터 본인들이 수행할 작전파트에 대한 설계를 직접한다. 이 과정에서 2차 세계대전부터 역사가 있을 정도로 유서깊은 계급장/짬밥 떼고 토론하기가 이루어진다.[8] 그만큼 팀원 개개인의 전문성에 대한 존중과 발언권이 보장되며, 때문에 더더욱 위계질서를 꺼리게 되는 것이다.

물론 전문가들이라 어느 정도 선은 지키며, 쉴 때는 확 쉬고 할 때는 확 하는 식으로 행동한다. 그러나 그 레벨이 다른 군인들이 보기에는 그냥 민간인도 아니고 양아치에 비견되는, 거의 똘끼에 가깝다는 것도 특징이다. 한 예로, 1962년 그린베레 교환 장교로 SAS에서 1년간 훈련을 받았던 찰스 베크위스 미합중국 육군 대령(당시 대위)은 난장판이 된 내무실 바닥에 앉아서 휴대용 가스난로로 차를 끓이던 한 SAS 대원에게 주변 정리정돈 좀 해야 하지 않겠냐고 했다가 "어쩌라고" 라는 대답을 듣고 정신이 혼미해지는 경험을 했다.[9]

그러나 그들의 실력과 독특한 훈련군기 등을 접하고는 훗날 1977년 델타 포스가 창설되는데 큰 기여를 한다. 미군 특수부대원들의 군기도 어느 정도는 여기서 영향을 받은 것이다. 베크위스의 사례도 당사자들에게는 별일 아닐 수 있는 것이, SAS는 대원들 간에 계급이 없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SAS 대원이 되는 순간부터 계급을 반납하고 SAS 대원(Trooper)으로만 취급하기 때문이다.

복무 중 자신의 본래 계급은 그대로 적용되고 실제 진급도 가능하지만 이는 연대 내부에서는 적용되지 않으며, 연대에서 전출된 다음에야 자신의 정상적인 계급장을 가져갈 수 있다. 단 세간에 알려진 것과는 달리 이는 부사관들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다. 장교들은 아예 차출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계급 반납이 없다. 다만 SAS 수준의 초엘리트 부대의 경우 부사관 출신의 작전팀 소속 종신대위들이 많다는 것은 참고해야한다. 대원의 경우 의무적인 연대 내 복무 기한을 마치고 짤 없이 한번 방출된 이후로는 추후 본인 의사에 따라 다시 SAS에 부사관으로 자원할 수도 있다.[10]

이는 무작정 군기를 들여 쉬는 중에도 군인들에게 상시 긴장감을 유지시키는 것보다는 체계적인 훈련과 그에 비례한 정신적 보상이 군사의 숙련도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대표적인 예시이다. 훈련시간 외에 군기를 집어던진 똘끼로 가득 찬 행동을 할지언정 실전으로 돌입하는 순간 언제 그랬냐는 듯이 상상을 초월하는 인간흉기로 탈바꿈한다. 수많은 전쟁터를 누빈 군사전문가이자 종군기자인 태상호는 이걸 "눈이 파래진다"라고 표현할정도.

그러나 지나친 환상을 가지진 않는게 좋은게, 여기도 군대는 군대고, 그 이전에 엄연한 직장인지라 지켜아할 사항은 준수해야 한다. 이들이 민간인과 비슷한, 혹은 그 이상의 양아치에 가까운 똘끼를 보이는 것도 휴식 효율성을 떠나 민간인으로 보여야 신분기밀이나 기타 기밀작전에 유리하기 때문이지, 이들이 진짜 막 나가도 된다는건 절대 아니다.

애초에 영미권 군대 분위기가 경직된 편이 아니고, 위계질서도 수평적이며 사생활에 딱히 간섭하지도 않는다. 각자 자율적으로 직업군인답게 군기를 지킬 수 있는 문화가 마련되어 있는 것이지, 군기위반을 그러려니 넘어가는건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특히 영미권 특수부대들은 작전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현장 팀장 및 지휘관의 독자적 판단에 따라 작전의 진행 사항 전체를 바꿀 수 있는 막대한 권한이 존재하나, 당연히 사생활이 아닌 업무체계는 제 아무리 재량권이 풍부한 특수부대라 하더라도 전체적인 큰 틀에서는 군과 정치권의 결정사항을 따른다.

실제로 문화 면에서 SAS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델타 포스가 복장이나 용모, 내무생활 면에서 민간인과 같은 수준의 상당한 자유도가 보장되는 것으로 보아 SAS 역시 평균적인 영국군보다는 훨씬 자유도가 보장될 것이라 미루어 짐작해볼 수는 있겠다. 델타 포스가 정리, 지각 등 기본적인 예의 차원에서 데브그루보다 까다로운 편임을 감안하면 SAS 역시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선 엄격할 수도 있다. 근데 까고 보자면 일반적인 민간인들도 직장을 다니며 지켜야 할 수준의 준수사항을 군인의 명예를 걸고 좀 더 엄격하게 지킨다는 것 뿐이지 여전히 타 군인들과는 비교도 안 되는 수준의 자율성을 지닌건 사실이다. 심지어 SASR이나 데브그루 같은 부대들은 그 기본적인 지각이나 정리마저도 제대로 안 지켜 아예 정부와 국방부 선으로부터 항시 지적받아 왔다.

영국군으로서 제2차세계대전 내내 복무하다가 이후 SAS를 이름부터 아예 판박이로 빼다 창설한 호주 SASR의 경우 좀 특이한데, 원래부터 온갖 험한 작전에 투입되던 워낙 극소수정예군이었던 호주군의 기질 때문인지는 몰라도 미국의 데브그루마냥 전쟁범죄에 꽤많이 연루된다. 실제로 SASR이 데브그루와 교류훈련을 잦게 실시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이러한 영향이 없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5.3.1. 전쟁범죄 폭로

단순 PTSD를 떠나 위 군기 사항과도 꽤나 밀접하게 연관이 되어있는 부분이다. 워낙에 자율적이다 보니 여기서 조금만 이탈하더라도 웬만한 사회인보다도 더 개판으로 흐트러지기 마련인데, 여기에 특수부대 특유의 기밀성까지 보장되니 막 나가는 인원들이 몇몇 대형사고를 치기도 한다.

21세기 들어 테러와의 전쟁 시대가 되면서 DEVGRU, KSK, 심지어는 자매부대인 SASR에서까지 민간인 살해 전쟁범죄가 저질러졌음이 드러나기 시작했는데, SAS도 전쟁범죄에서 결백하지 못했음이 폭로되었다. 밝혀진 것만 해도 2010년~2011년 기간 아프가니스탄 헬만드 주에서 최소 54명의 비무장 민간인이 SAS 대원들에게 고문 및 살해당하고, 총과 수류탄으로 저항하려 해서 사살했다는 허위보고가 올라갔음이 밝혀졌으며, 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BBC 보도,한국 언론 보도

6. 역사

6.1. 제2차 세계 대전

SAS는 제2차 세계 대전 발발 이후 중동 지역의 영국 육군 코만도 부대가 연이은 전투로 궤멸 직전에 이르러 1941년 7월 중동 지역 5개 코만도 부대 잔존병력을 1개 코만도 부대(중동 코만도 부대)로 축소 개편하는 과정에서 제8코만도 소속 데이비드 스털링 대위의 제안으로 창설되었다. 데이비드 스털링은 중동지역에도 유럽 지역처럼 낙하산으로 침투하는 코만도 공수부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해서, 새로 창설된 중동 코만도의 6개 소대 중 제1, 2소대가 낙하산 침투부대로 편성되었다. 중동 코만도 제1, 2소대의 대외 명칭은 SAS L분견대였는데, SAS라는 이름은 영국에 주둔하던 낙하산 침투 코만도 부대인 제11SAS의 명칭을 따온 것이었다.[11]

파일:Special Air Service.jpg

1941년 11월 16일 크루세이더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된 데이비드 스털링의 첫 SAS 작전은 참담한 실패로 돌아갔다. 경험이 없었던 수송기는 엉뚱한 곳에 부대원들을 강하시켰고, 장비와 병력 대부분은 흩어져서 다시는 집결하지 못했다. 작전에 참가한 62명의 대원 중 22명이 죽거나 포로로 잡혔고, 18명이 부상을 당해, 공격 목표는 구경도 못하고 중간 집결지에서 철수를 해야 했다. 이 작전에서 계획대로 실시된 것은 복귀를 위해 대기하던 영국 제8군 직할 장거리 차량 정찰부대인 장거리 사막단[12]의 퇴출작전뿐이었는데, 이 트럭을 타고 복귀하던 중 스털링은 사막 지형에서 공수작전의 어려움을 절감하고 대신 자동차 침투작전을 새롭게 구상했다.

그가 새로 구상한 새로운 작전은 LRDG의 전문가들이 자동차로 SAS를 목표지점까지 안내해 주면, SAS가 적을 기습공격하고, 다시 LRDG를 따라 부대로 돌아오면 된다는 것이다. 1942.6월 마침내 SAS의 두 번째 작전이자 첫 자동차 기습작전이 시작되었다. LRDG의 안내로 리비아에 있는 3개 비행장을 기습공격한 SAS는 다수의 항공기를 파괴하고, 멀리서 대기하고 있던 LRDG의 안내를 받으며 무사히 기지로 돌아왔다.

SAS 작전 중 최고의 성공을 거둔 작전은 1942.7.26일 실시된 시디 하니시(Sidi Haneish) 비행장 기습작전으로 SAS는 LRDG의 도움으로 무더운 낮에는 적의 항공 정찰을 피하고 피로를 막기 위해 위장한 채 잠을 자고, 야간을 이용해 이동하는 식으로 사막을 멀리 돌아 적진 깊숙히 침투한 다음 폭격기와 수송기 37대를 파괴한 작전이었다.

1942년 9월 중대 규모의 중동 코만도가 해체되고, 연대 규모의 제1SAS연대로 확대 개편되었다. 제1SAS대대는 영국군 4개 중대(Sqn), 자유 프랑스군 1개 중대, 그리스군 1개 중대, Folboat(SBS) 1개 분대로 구성되었다. 이후 SAS는 차량을 이용한 히트 앤드 런 작전으로 1943년 1월 스털링이 튀니지에서 독일군에 포로로 잡히기 전까지 250여 대의 추축군 항공기를 파괴했다. 독일군은 공중전에서 잃는 전투기보다 SAS에 의해 파괴되는 전투기가 더 많았던 날이 있을 지경이 되었다. 스털링이 포로로 잡힌 후에는 제1SAS연대는 특별기습중대(Special Raiding Squadron, SRS)와 SBS(Special Boat Section)로 분리되고, 제11코만도 출신으로 SAS 창설 요원이었던 패디 메인 육군 소령이 SRS 지휘관이 되었다. 북아프리카 전역이 끝나고 SRS는 시실리와 이탈리아 전역에 참가했다.

한편, 1941년 창설되어 국가정보기관인 특수작전집행부(Special Operations Executive, SOE)의 작전부대로 활동했던 제62코만도(또는 Small Scale Raiding Force, SSRF)가 1943년 해체되면서, 제2SAS연대(대대장은 데이비드 스털링의 형인 빌 스털링 육군 중령)로 개편되었다.

1944년 1월 SRS는 다시 원래대로 제1SAS연대로 확대 개편되고, SRS 지휘관, 패디 메인 육군 소령은 중령으로 진급하면서 제1SAS대대장을 맡게 되었다. 이와 동시에 SAS 여단이 창설되어 예하에 영국 육군 제1, 2SAS연대와 프랑스 제3, 4 SAS연대, 벨기에 제5SAS연대를 관할하게 되었다. SAS는 이때부터 자동차 기습 대신 독일 점령 치하의 프랑스에 대한 낙하산 기습 침투 작전을 펼치게 되었다.

6.2.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유럽에서 전쟁이 끝나자 1945년 10월 8일 군축의 필요성에 의해 SAS는 해체되었으나, 다음 해인 1946년 장기간 장거리 침투부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1947년 1월 1일 향토예비군(Territorial Army)에 제21SAS연대가 창설되었다. 이 대대번호는 해체된 SAS 대대를 기념하기 위해 제1, 2 SAS연대의 숫자 1과 2를 가져와 새로운 첫 번째 SAS 연대라는 의미에서 1과 2의 순서를 바꿔 21연대라는 번호를 붙인 것이다.

6.3. 말레이시아 정찰대(SAS)

1950년 한국에서 6.25 전쟁이 발발하자 제21SAS연대에서 1개 중대가 3개월 간의 6.25 전쟁 파병 훈련을 받았다. 그러나, 한국에서 작전 소요가 없어서 대신 말라야 비상사태에 파병을 가게 되었다. 당시 말레이시아에는 1945년 3월~10월까지 영국 SAS 여단장을 지낸 마이크 칼버트가 말레이시아 정찰대(SAS)를 창설 중이었는데, 그는 극동 주둔 영국군에서 SAS와 친디트 부대 출신 지원자를 받아 A스쿼드론 창설하고, 영국 본토 주둔 제21SAS연대에서 파병된 SAS 스쿼드론 말레이시안 스카우트 B스쿼드론로 편성했다. C스쿼드론는 영국령 로디지아에서 영국인 지원자를 받아 창설했다. 로디지아 출신 지원자들이 3년 계약이 끝나 귀국한 다음에는 뉴질랜드에서 새로 지원자를 뽑았다. 1956년에는 D스쿼드론와 육군 낙하산연대에서 파병된 낙하산 스쿼드론을 포함하여 5개 스쿼드론로 구성되었다.

현역 SAS 부대의 필요성이 인식되어, 1952년 현역 제22SAS연대가 영국에서 창설되었다. 1959년에는 MI9의 뒤를 잇는 도피 및 탈출 전문 부대인 상근예비역 수색대(Reserve Reconnaissance Unit)를 제23SAS연대로 개칭하여 세 번째 SAS 연대를 창설했다.

친공민족주의를 표방하는 인도네시아 수카르노 정권이 반외세를 외치며 말레이시아공산당을 지원하며 벌어진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 전쟁에서도 공산 게릴라로 가장한 인도네시아 정규군과 싸웠다. 최종적으로 정부를 지키고 민심을 돌리는데 성공하며 이는 성공적인 대(對)게릴라전의 대명사로 여전히 거론되고 있다.

훗날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막대한 병력과 물자를 소모하고도 결국 베트남의 민심을 얻지 못해 패배한 것에 비해 큰 교훈이 되었다. SAS는 이 작전에서 FN FAL과 같은 고위력 전투소총이 특수임무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 후에 영국군 최초로 M16을 도입했다. 이후 M16은 영국군 내에서 아말라이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SAS의 상징이 되었다.[13] 현재도 SAS의 주력 화기는 M4의 캐나다 면허생산판인 L119A2이다.

6.4. 현대의 S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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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님로드 작전 당시 대사관에 진입하는 SAS 대원들


1980년 주 영국 이란 대사관을 점거한 테러리스트를 소탕하고 인질들을 구출한 님로드 작전이 SAS의 대표적인 활약으로 뽑힌다.[14]

1980년 님로드 작전 당시 현장 영상.

1980년대 중동권 조직에 의한 테러나 포클랜드 전쟁 등으로 인해 이미지가 회복되긴 했지만 1972년 피의 일요일 사건 이후 다시 점화된 아일랜드와 영국 간의 분쟁에서 최선두에서 앞섰는데, 그 과정에서 아일랜드 민간인들을 다수 불법적으로 사살하였단 말이 많다. 이로 인해서 오죽하면 SAS 창설 이례 사살한 사람들 중 8할은 아일랜드인들이고 그 중 절반은 민간인들이란 소리가 나올 정도. 심지어는 1976년,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 국경 사이를 사복을 입고 단검이랑 산탄총 등으로만 무장한 상태로 넘다가 국경수비대에 체포당한 플래그스태프 언덕 사건도 있었다. 또한 같은 해에 살해당한 민간인 시무스 러들로의 시신 상처가 고의적이고 숙련된 이가 사용한 단검에 의해서 발생한 상처라서 SAS가 살해했단 말 역시 있었다.

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에도 여러 작전에서 맹활약했지만, 아르헨티나군의 기관포 진지 앞으로 쭉 펼쳐진 평야지대를 거슬러 올라가 공격하는 임무를 수행하게 되어 큰 피해를 입었다. 한편으로는 영하의 날씨에 고산지대를 행군하고 적의 배후를 습격하는 임무에서 단 한 명의 동사자나 비전투 손실도 입지 않아 이후 다른 나라 군대의 동계작전의 모범이 되었다. 당시 사상 최초로 고어텍스 재질의 야외 상의와 전투화가 지급되었다고 하며, 꾸준한 휴식과 따뜻한 차로 체력을 유지해 성공적으로 전투력을 유지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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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포클랜드 전쟁 당시 SAS의 작전 모습

1990년의 걸프 전쟁에서도 역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대 추적이나 전략 목표 정찰, 연락선 차단 등의 임무에 투입되었다. 이때, 브라보 투 제로라는 암호명을 띄고 스커드 미사일 감시를 하러 간 일단의 SAS 부대가 어린 목동 소년에게 우연히 발견되어 위치가 발각되자 헬리콥터로 이탈하려 했지만, 헬리콥터가 오지 않고 적의 추격이 계속되자 도보로 이라크를 횡단하여 거의 시리아 국경 앞에서 1명은 탈출에 성공하고 3명은 전사, 4명은 붙잡혀 포로가 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때 포로가 되었던 대원 앤디 맥넵이 이를 폭로하는 소설인 브라보 투 제로라는 책을 써내며 이들의 활약상과 놀라운 희생이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그렇지만 이로 인해 부대 기밀까지 퍼트려서 SAS 내에서 제명에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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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프전쟁 당시의 SAS 브라보 투 제로 작전팀

브라보 투 제로 작전팀의 경우 8명의 인원으로 장갑차를 가진 수백의 정규군과 민병대의 추격을 꾸준히 물리치면서 너무 먼 사우디아라비아 쪽 국경보다는 가까운 시리아쪽 국경을 택해 시리아 국경에서 몇 km 남짓한 지점까지 도망치는데 성공했다. 다만 무사히 시리아로 도망친 사람은 1명뿐이었다. 도망치는 과정에서 전투와 추위로 3명이 전사하고, 포로가 된 이후에도 몇개월에 걸쳐 무수한 고문과 심문을 당했지만 그럼에도 자신들의 정체를 숨겼다. 이라크군이 이들의 정체에 대해서 알게 된 것은 전쟁이 끝나고 포로교환을 한 이후였다고 한다. 대원들의 기량은 그야말로 일당백이지만 특수전 장비나 헬리콥터 같은 지원요소가 부족했던 한계 때문에 대원들이 불가피한 희생을 치렀다고 평가된다. 하지만 2000년대 들어 당시 작전팀 대원들 사이에서도 엇갈린 주장이 나오는 등 논란이 있다. 아래 출신인물 항목 참조.

시에라리온에서는 평화유지군으로 파견되었다가 반정부군에 인질로 잡힌 영국군 장병들을 공수부대와 공군과의 협동작전으로 성공적으로 구출하기도 하였다(바라스 작전).

2013년 케냐 나이로비 쇼핑몰 인질극(Westgate Shopping Mall Attack) 당시 전직 영국 육군 특수부대 SAS 장교 출신으로 나이로비 민간 보안회사에 근무 중이던 도미닉 트롤런(Dominic Troulan) 퇴역 육군 소령이 테러범들과 총격전을 벌이고 인질 100여명을 구출했다. 그는 먼저 자기 동료의 부인과 자녀를 구출한 것을 시작으로 모두 12번이나 쇼핑몰을 왕복하며 인질들을 구출하여 2017년 영국 정부로부터 2등 훈장인 조지 크로스(George Cross, GC) 훈장을 수상했다. 민간인에게 조지 크로스 훈장이 수여된 것은 25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트롤런 소령은 1979년 영국 해병대에 병으로 입대하여, 해병대 코만도 부대에서 중사로 전역한 후 영국 육군 부사관으로 재입대했고, 준위로 진급하여 육군 낙하산연대를 거쳐 2002년 대위로 임관하여 육군 특수부대 SAS 장교로 복무, 2009년 소령으로 전역했으며, 포클랜드 전쟁북아일랜드 분쟁, 이라크 전쟁에 참전했다.

기량이 매우 높은 특수부대로 각 대원의 신원이 비밀로 다뤄질 정도이다. 그만큼 영국의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라고 할 수 있다.

아돌프 히틀러는 후방침투 강습부대인 코만도가 벌인 기습작전에 큰 피해를 입자, 코만도가 작전 중 독일군 포로를 사살한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이에 대한 보복으로 '코만도 명령'을 하달하여 코만도는 발견 "즉시 사살."하도록 명령했다. 코만도에 해당하는 SAS도 이 명령의 영향을 받아 작전 중 포로가 된 SAS 대원들이 재판없이 사살 되었다. 재미있는 것은 제2차 세계대전 중 SAS는 적국인 독일 음악 릴리 마를렌을 상부의 반대를 무시하고 행진곡으로 채택하였는데 그걸 21세기에 들어서까지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이 곡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부터 연합군 내에서도 대 유행곡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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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테러리스트들이 하늘에서 전폭기를 보면 도주하거나 은신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SAS는 그들이 보거나 들을 수가 없죠. 우리는 다수의 저격수를 투입해서 공포감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그들은 무슨 일이 채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 채로 죽은 옆의 동료가 모래 위에 나자빠지는 광경을 지켜보고 있겠지요. 우리 전술의 목표는 예측이 불가능한 게릴라식 공격으로 IS에게 공포감을 불어넣고 그들의 사기를 꺾어버리는 것입니다."

2014년 영국군 SAS가 북서부 이라크에서 ISIS에 대한 인간 사냥을 시작했다.[15]# 미리 교신 감청과 무인기 운용을 병행해서 표적들을 확인한 뒤 치누크 수송헬기로 ATV 팀을 투입하고 AWM, 바렛 M82 저격소총과 GPMG 등을 사용해 야간에 목표들을 습격한 뒤 고속으로 도망쳐서 빠져나오는 2차 세계대전 당시에도 쓰인 전통적인 방식의 개량판이다.

작전이 시작된 지난 4주간의 효과는 꽤 뛰어나서 200여 명 이상의 타겟을 사살시켰는데, 그중에는 장교급 인물이 무려 50% 이상 포함되어 있다. 2016년 11월엔 SAS 소속 스나이퍼가 Arctic Warfare Super Magnum 저격총으로 388 라푸아 메그넘 탄을 쏴서 1800m 거리에 있던 저격수를 포함한 3명을 죽여버렸다. 처음에 저격수를 관통하고 그 뒤 대원의 가슴에 맞고 튕긴뒤 다른 대원의 목에 박혀서 2명은 현장 즉사, 1명은 용캐 숨이 붙어 있었으나 얼마 안가 죽었다. 즉 1타 3피를 한것. 2017년 5월에는 이라크 모술에서 SAS 스나이퍼가 SVD로 영국군을 저격하던 IS 저격수를 2400미터 밖에서 역저격해 사살했다고 한다. 저격에 사용한 총기 기종은 샤이택 M200이다.

파일:external/i.dailymail.co.uk/40C29E0200000578-4539292-image-a-91_1495669781682.jpg

2017년 맨체스터 경기장 테러 당시 2차 테러를 막기 위해 SAS 작전팀이 경찰특공대와 함께 투입되었다. 37년 전 선배 군번들이 그러했듯 방독면을 착용했으며, 일부 대원은 원격 폭탄 테러를 막기 위해 전파방해기를 메고 다녔다.

2017년 모술 인근에서 작전 수행 이후 귀환하던 대원들이 강어귀에서 50여 명의 IS 대원들로부터 기습을 당했는데 실탄을 거의 다 소모한 상황에서 죽기살기로 백병전을 감행, 35명을 황천길로 보내버렸다고 한다. 한 대원은 짱돌로 한 사람을 후드려패면서 다른 하나를 익사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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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월 케냐 나이로비의 두짓 D2 호텔 복합단지에서 일어난 알샤바브 5인조 테러에서 케냐 특수부대 교관으로 활동중이던 제22SAS연대 D 스쿼드론 소속 대원이 케냐 현지의 특수부대와 함께 신속한 수색 섬멸전을 펼쳐 시설내에 남아있던 테러범 4명중 2명을 사살했다고 한다. 이 대원은 테러 사건 당일에 비번으로 나이로비 시내에서 쇼핑을 하고 있었다가 테러가 터지자 사진처럼 사복차림 위에 급하게 무장하는 바람에 방독면은 없고 얼굴을 가리기 위해 발라클라바만 쓴 것이 특징. 이 대원은 곧 최고 무공훈장 다음인 조지 크로스 훈장 후보로 상신될 예정이라고 한다. 인터넷 상에서는 이 대원에게 오비완 나이로비라는 별명을 붙여줬으며, 군복 패치로도 나왔다. 전역 후 ‘크리스천 크레이그헤드’라는 본명이 밝혀졌다.

7. 이름을 둘러싼 해프닝

제2차 세계 대전 중에는 SAS[16]라 불렸으나 현재의 정식명칭은 제22SAS연대(22 Special Air Service Regiment)이다. 제21SAS연대와 제23SAS연대도 있는데 이들은 방학 등 여유시간에만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비상근예비역 부대이고 현역으로 활동하는 것은 22SAS연대다. 자신들은 그냥 'The Regiment'(연대) 등으로 부르기도 한다. 혹은 부대 본부가 있는 '헤리퍼드'(Hereford)로 지칭하기도 한다.

이름 탓에 사람들이 공군 또는 공수부대[17] 소속으로 착각하거나, '특수공군연대'라는 해괴한 번역을 당하는 일도 종종 있었다. SAS는 어디까지나 고유명사이니만큼, 미군의 델타 포스처럼 따로 옮기지 말고 그냥 SAS 그대로 쓰는 게 가장 무난하다. SAS가 뭔지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굳이 번역을 해야 한다면 기원이나 역할을 고려할 때 '공수특전단'으로 번역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 영국군 공수부대가 따로 있어 헷갈릴 위험도 약간 있지만, 공수특전단의 "특전단"이란 명칭이 특수전을 수행하는 부대임을 나타내므로 정규전 부대인 영국 육군의 공수연대와 헷갈릴 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사족으로 진짜 SAS 대원인지 스파이인지 판별할 때 그 사람이 자기네 부대를 '에스 에이 에스'라 하지 않고 '싸스'라고 발음하면 스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한편 프랑스의 GIGN에선 자기네 부대를 '제이제엔'이라 부르지 않고 '지젠느' 혹은 '지 아이 지 엔' 이라고 부르면 스파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8. 출신 인물

파일:크리스천 크레이그헤드.png
크리스 크레이그헤드의 전역 후 사진
* 크리스 크레이그헤드 - 위에 나와있는 오비완 나이로비의 당사자(!). 무려 16살에 주니어 파라 프로그램으로 낙하산연대에 입대하여 복무하다가 SAS에 지원했다.[24] 전역 후에는 전술 강사로 활동 중이다.#

9. 대중매체

대중매체에서는 위에서 설명한 이란 대사관 인질 구출 사건의 영향으로 주로 방독면을 쓰고 나오는 경우가 많다.

9.1. 가공의 출신 인물

9.1.1. 게임

9.1.2. 영화

9.1.3. 코믹스 & 애니메이션

9.2. 게임

9.3. 영화

10.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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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자세한 설명은 7번 항목 참조[2] 제22SAS연대에 배속된 예비군 부대로 22SAS에 추가 인력을 제공하며 사상자가 발생할 경우 이를 교체하는 역할을 맡는다. 제21, 23 SAS연대와 다른 부대이며 선발과정도 제22SAS연대와 똑같다.[3] 원래는 준장이었으나 영국 특수작전부대 대폭확장으로 소장으로 상향되었다.[4] 보트·공수·차량·산악[5] 영국 SAS와 편제가 흡사한 미국 델타 포스의 경우에는 스쿼드론 밑의 트룹이 침투수단에 따라 보트부대·공수부대·차량부대·산악부대 이런식으로 나뉘지 않고 그냥 트룹이라는 이름으로만 존재한다. 호주와 뉴질랜드 SAS의 경우 동일하다.[6] 주로 캡스쿼드론(Cap Squadron)이라 불린다.[7] 검은색과 방독면에서 나오는 기계적인 분위기로 위압감을 주기 위함이기도 하고, 생화학무기 테러 대응과 최루탄 사용에 대비한 것이기도 하다.[8] 애초에 SAS는 계급장도 없다. 장교들의 경우 부대 내에서도 계급이 있긴한데, 실력과 전문성 우대 위주로 굴러가는 특수부대 작전팀 특성상 순수 계급장 빨로 밀어붙일 정도의 파워가 없다.[9] 그러니까 병사가 장교한테 대놓고 반말을 하며 화를 낸것. 영어에 높임말 반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위아래 구분해서 갖추는 태도는 당연히 있으며 문법으로 높임이 없지 예의를 갖추는 단어는 따로 있다. 다만 SAS에서는 계급이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니었다. 그래도 여전히 영국 내의 최정예 스페셜리스트라는 애들이 그것도 젠틀맨의 국가 영국에서 미국에서 온 장교에게 병사가 신사적인 태도는 어디가고 오늘날 영국군 장교가 과거 영국 기사에 비교되는 마당에 품격없는 행위를 한 셈이다. 웃기게도 이후 창설된 델타 포스 또한 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서 재현된 "내 손가락이 안전핀이요."로 유명하다. 자세한건 델타포스 문서의 특징 문단 참조.[10] 이렇게 SAS에서 최소 6년 이상 복무한 우수한 대원의 경우, 영구 간부가 될 수 있는데 영구 간부가 되면 공식적으로 SAS로 부대가 고정된다. 이런 경우 기존에 복무하던 부대로 돌아갈 수 없으며 전역할 때까지 계속 SAS 내에서 복무한다. 그리고 여타 부대처럼 중사 이상의 계급을 가진 SAS 고참 부사관의 경우, 후기 진입 커미션에 지원하여 SAS 장교로 임관할 수 있으며 대위가 되어 정년까지 장교 계급으로 남은 복무를 마칠 수 있다. 이 경우 최대 계급은 소령이다. 비슷한 케이스로는 영국 해병대에서 복무 후 중사계급으로 전역하고 육군 낙하산연대에서 복무 후 일등 준위 계급으로 커미션에 지원하여 대위가 된 후 SAS에서 복무하고 소령으로 전역한 도미닉 트롤런(Dominic Troulan) 퇴역 소령이 있다.[11] 제11SAS는 원래 제2코만도대대로 창설되었다가 제11SAS로 개칭되었고, 다시 제1낙하산연대로 개칭되었다.[12] Long Range Desert Group, LRDG[13] 다만 이때의 M16은 대부분 인도네시아군으로부터 노획된 것이 대부분이었고 이후에는 정식으로 들여오게 되었다.[14] 대중매체에서는 이 작전에 관련된 SAS 대원 중 한 사람인 존 매컬리스를 모티브로 삼아 캐릭터를 디자인했다. FPS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다 들어봤을 어느 대위가 바로 그 인물이다.[15] 프랑스나 영국의 경우, 대외적으로는 국제적 지위 때문에 분쟁에 개입하는 미국과 달리 여러 이유를 들어가며 미국과 함께 개입하여 자기나라 군부대의 실전 경험을 쌓는다는 느낌이 강하다.[16] Special Air Service[17] 실제로 창설 당시엔 공수부대였으니 아이러니.[18] 49 Field Regiment Royal Artillery[19] 29 Commando Regiment Royal Artillery[20] Royal Green Jacket[21] 하지만 기밀 누설 인해 SAS 전우회에서 영구제명당하고 만다.[22] 빈센트의 시신에서 나온 쌍안경을 베두윈족에게서 받아 그의 가족들에게 돌려주는 장면도 다큐멘터리에 나온다.[23] Special Operations Executive,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나치 독일이 점령한 유럽 점령지에서 공작, 첩보, 정찰괴 지역 저항군를 지원하는 임무를 수행하였다.[24] 이때 주니어 파라 프로그램으로 입대한 전력들이 다 영국 특수부대에 들어가거나 낙하산연대에서 귀중한 전력이 되었다고 한다.[25] 단 후자 인물은 전 소속이었고, 현재는 전자와 중자 인물이 소속된 곳이다.[26] 정확히는 SIS에서 스파이 활동 도중 SAS에 가담, 걸프전에서 스커드 미사일 발사 트럭을 파괴, 대활약을 했다는 설정이 있다.[27] SAS에 소속된 부대인 '델타 레드' 출신이다.[스포일러] 대위라는 계급은 어디까지나 15년 전 기준. 작 중 시점에서는 소장까지 진급해 SAS의 지휘관이 되어 작전을 지휘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