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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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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 개요2. 생애
2.1. 초창기2.2. 형제 전쟁의 발발2.3. 플레인즈워커로 각성2.4. 복수2.5. 세라의 인공차원2.6. 귀향2.7. 톨라리아 아카데미2.8. 과거에 대한 속죄2.9. Legacy2.10. 피렉시아의 침공2.11. 배신2.12. 결말
3. 평가 및 후폭풍4. 카드5. 여담

1. 개요

Urza

매직 더 게더링의 등장인물. 도미나리아 출신 플레인즈워커로 사실상 초창기 매직의 주인공. 반만년 동안 야그모스와 피렉시아 차원을 상대로 혈투를 펼쳐온 것으로 유명하다.

알파 버전의 카드 Glasses of Urza부터 존재를 알 수 있던 인물로, 알파 때는 스토리가 없었기에 본격적으로 스토리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Antiquities부터다. 매직에서 사용하는 년도체계 AR(Argivian Reckoning)이 우르자의 출생년도를 기준으로 삼을 정도로 기념비적인 인물이다. 세운 업적도 상당하지만 자신이 저지른 민폐도 장난아닌지라 만악의 근원이라 칭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

2. 생애

2.1. 초창기

우르자는 AR 0년 1월 1일에 태어났으며, 동생인 미쉬라는 동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에 태어났다. 어머니는 몇 년 뒤에 세상을 떠나고 아버지는 다른 귀족 집안의 영애와 결혼하게 되는데 계모는 두 형제를 탐탁지 않게 여긴다. 그러다가 11살 때 아버지의 병환이 심해지자 둘은 아버지의 친구 Tocasia가 작업하고 있는 고대 트랜왕국[2]의 발굴 현장에 가서 자라게 되고, 거기서 우르자는 마법물체에 대한 지식을 습득하며 동생과 함께 퍼덕이는 날틀를 발견해서 재작동시키는 등 여러가지를 발견하고 발명하게 된다.

이러던 와중, 우르자는 유물들이 어느 지점을 중심으로 배치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Tocasia, 미쉬라와 함께 날틀을 타고 중심에 있는 동굴로 찾아간다. 그곳에서 우르자 일행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온갖 유물들이 가득한 트랜 왕국의 고대 도시. 우르자는 이 도시를 비밀이라는 뜻의 '코일로스'라 명명하게 되고 탐색을 계속하게 된다.[3] 이 고대 도시의 중앙에서 우르자와 미쉬라 형제는 수상한 돌로부터 동력을 얻어 작동되는 거대한 기계를 발견하는데, 나중에야 밝혀지겠지만 사실 이곳은 피렉시아[4]가 도미나리아로 침공했던 경로로 그 돌의 힘으로 두 차원을 잇는 포탈이 5000년 동안 막혀 있었던 것.

이 거대한 기계장치를 조사하던 중 갑자기 폭발이 일어나 두 형제는 기절하게 되고, 나중에 둘은 깨어난 후 서로의 손에 동력을 주던 돌이 두 개로 쪼개져 각각의 손에 쥐어진 것을 확인하게 된다. 동시에 포탈이 열린 것은 당연지사지만 당장은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아서 형제는 서로의 손에 들린 돌에 집중하게 되는데, 우르자의 돌은 다른 것들을 평소보다 강하게 만들 수 있는 능력이 있어 Mightstone이라 명명하게 되고, 미쉬라의 것은 기계나 다른 생물로부터 힘을 훔쳐오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Weakstone이라 불리게 된다.

평소부터 차갑고 기계에만 관심을 가지던 우르자와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기 좋아하던 미쉬라의 성격은 정반대였으나 둘의 사이만은 나쁘지 않았었지만, 이 두 돌이 모든 것을 바꾸기 시작한다. 두 형제가 점차 서로를 미워하고 상대방의 돌을 어떻게든 빼앗으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한 것. Tocasia는 이런 형제들을 말리기 위해 중립의 위치에 있는 자신에게 서로의 것을 넘긴 다음 조사를 하자고 제안하지만, 형제들은 Tocasia가 자신의 돌을 뺏은 다음 상대방에게 넘겨줄 것이라고 의심하고는 이를 거부한다.

서로에 대한 불신이 극도로 심해진 어느 밤, 결국 두 형제는 각자의 돌을 이용해 서로를 공격하게 되고, Tocasia는 이를 말리기 위해 두 형제의 돌 사이로 끼어들었다가 사망한다. 이에 미쉬라는 어디론가 도망가고 우르자도 리더의 죽음으로 와해된 발굴단을 떠나 요티아의 시계장인 밑으로 들어가 일하게 된다.

2.2. 형제 전쟁의 발발

우르자가 요티아에 도착하고 얼마 뒤, 요티아의 왕이 뜰에 있는 거대한 비취 석상[5]을 움직이는 사람에게 자신의 딸 Kayla bin-Kroog[6]과 결혼하게 해주겠다는 공개 콘테스트를 열게 된다. 딸 따위에는 관심없는 우르자였지만, 트란의 모든 지식과 디자인이 담겨져 있는 트란의 고서가 신부의 지참금 목록에 있는 것을 보자 결국 이 콘테스트에 참가, 거대한 기계를 만들어서 석상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다. 왕은 원래 석상을 움직일 만한 천하장사를 장수로 기용할 심산으로 콘테스트를 연 것이었지만, 이 정도의 숙련공이라면 강력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결론 내리고는 우르자와 자신의 딸의 결혼을 허락한다.[7] 그리고 당연한 얘기겠지만 우르자는 자신의 새 아내에게는 관심이 하나도 없었다. 심지어 결혼 첫날밤에도 침대에서 나와 지참금으로 받은 고서를 공부하러 갔을 정도. 둘 사이에 Harbin이라는 아들이 있긴 하지만 미쉬라의 아들인지 우르자의 아들인지도 모르는 막장 상황이다.[8]

이렇게 우르자가 요티아에서 기계 보병을 만드는 등 세력을 키워갈 동안, 미쉬라 또한 사막의 팔라지(Fallaji) 제국에서 고문이 되어 자신의 세력을 키워 결국 나라를 차지하게 되는데, 원래 사이가 안 좋았던 두 왕국의 중심에 서로의 돌을 노리고 있는 형제 둘이 있게 되니 결국 형제의 갈등이 번져서 두 나라는 서로 격렬하게 싸우게 되는데 이 사건이 바로 형제의 전쟁(The Brothers' War).

2.3. 플레인즈워커로 각성

그렇게 서로 싸우던 와중, 우르자는 미쉬라가 피렉시아의 영향을 받아 서서히 살아있는 기계인간으로 변하여 거대한 기계 괴수가 된 것을 확인하게 된다. 과거에는 자신의 소중했던 동생이 괴물로 전락한 꼴을 본 우르자는 절망하여 Golgothian Sylex를 발동시켜 Sylex Blast를 일으키게 되는데, 이 대폭발로 아르고스 대륙은 아예 사라져 버리고 아래에 있는 대륙판까지 깨지면서 대륙이 두 개로 쪼개지고 만다. 우르자와 미쉬라의 군대가 전멸한 것은 당연지사. 이 폭발로 미쉬라는 사망한다.

이런 폭발에 우르자만 살아남을리 없고, 당연히 죽었어야 정상이지만 Mightstone과 Weakstone이 자신의 눈이 되면서 그 둘의 힘으로 오히려 플레인즈워커로 각성하여 새롭게 태어나게 된다.[9]플레인즈워커가 된 우르자는 자신이 한 행동의 결과를 확인하고는 기계장치를 통해 영면에 들어가는 방식으로 Sylex Blast에서 살아남은 조수 타우노스를 깨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한 뒤, 자신을 대신해 아내와 아들에게 작별을 고해줄 것을 부탁하고는 플레인즈워커의 힘을 이용해서 다른 차원으로 떠나게 된다.

Sylex Blast의 효과로 도미나리아 전체는 기나긴 빙하기에 빠져 수많은 왕국들이 멸망하게 되고,[10] 심지어 다른 차원과 완전히 절단된 상황이 되어 버리고 만다(Shard of the Twelve Worlds). 이로 인해 우르자도 한동안 도미나리아로 다시 돌아올 수 없었지만 한편으로는 덕분에 원래 목적이던 피렉시아의 침공으로부터 도미나리아를 지키는 것 역시 성취할 수 있었다.

2.4. 복수

우르자가 도미나리아 차원을 떠나면서 목표로 삼은 것은 사실 지가 죽이긴 했지만 자기 동생을 오염시킨 피렉시아와 그곳의 지배자 야그모스에 대한 복수. 플레인즈워커가 되어 얻은 영원한 수명과 어마어마한 능력으로 우르자는 온갖 차원을 찾아다녔지만, 피렉시아를 찾을 수는 없었고 그렇게 수백년이 지나간다. 계속 그렇게 찾던 도중, 한 차원에서 우르자는 처형 위기에 처한 피렉시아 출신 크샨타(Xantcha)[11]를 구출하게 되고 그녀는 보답으로 우르자에게 피렉시아의 위치를 알려주게 된다.

복수심에 불타기만 할 뿐, 피렉시아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들을 과소평가한 우르자는 크샨타와 함께 Dragon Engine에 타고 단독으로 피렉시아에 돌격해 9개의 구체 중 4번째까지 내려가지만, 결국 야그모스의 정신공격에 당하고 뒤이어 야그모스의 부하들에 포위당해 드래곤 엔진도 파괴된 뒤 직접 적의 공격을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하게 된다. 하지만 이때 플레인즈워커 특유의 위기 때 발동하는 능력으로 피렉시아를 탈출, 세라가 만든 인공 차원에 도달하게 된다.

2.5. 세라의 인공차원

백플레인즈워커 답게 세라는 백마나로 우르자를 치료하고, 피렉시아 출신이라 백마나를 견딜 수 없는 크샨타는 그곳에서 세라의 약으로 천천히 회복하게 한다. 5년이 지나 우르자의 육체가 완벽하게 치료됐을 무렵, 피렉시아에서는 침략해왔던 둘을 추적해 세라의 차원에 군대를 보내게 되고 우르자는 크샨타와 함께 Equilor라는 차원으로 튄다

세라의 수많은 부하들이 싸움 중에 죽어나갔고 무엇보다도 순수한 백마나의 결정체였던 세라의 영역에 피렉시아의 기운이 들어가 흑색으로 오염되어 가기 시작한다. 점점 더 오염되어 결국 세라가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차원이 망가지자 세라는 그녀의 영역을 라디앙한테 맡기고 다른 차원으로 떠나게 된다.

2.6. 귀향

도미나리아에는 침입을 막는 결계도 있겠다, 우르자는 Equilor에서 완벽한 기계 세계를 만들겠다고 삽질을 좀 하나, 도미나리아의 결계가 풀렸음을 알게 되자 다시 도미나리아로 돌아온다.

세라의 마법으로 육체는 회복됐다고 하지만 야그모스의 정신 공격과 미쉬라를 죽였다는 자책감으로 우르자의 정신은 온전하지 못한 상태였고, 날이 갈수록 미쳐가게 되어 결국 도미나리아를 피렉시아로부터 보호해야한다는 목적도 잊은 채 어떻게 하면 미쉬라를 다시 살릴 수 있을까만 몽상하면서 세월을 보내게 되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이것을 보다 못한 크샨타는 미쉬라를 닮은 노예 Ratepe를 사와 우르자를 속이게 되고 이 둘의 도움으로 우르자는 겨우겨우 제정신을 차리게 된다. 하지만 제정신을 차렸을 때는 이미 야그모스도 도미나리아로 이동이 다시 가능하게 됐음을 알고 수많은 인공인간 이중 스파이(Sleeper Agent[12])들을 도미나리아로 보내 같은 도미나리아인끼리 반목하여 서로 싸우게 만들고 있었다. 우르자는 이런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 이중 스파이들에게만 들리는 소리를 무기로 한 'screaming spider'를 만들어 이들을 처리하게 되고, 이 와중에 묘지에서 인공인간들을 지휘하던 피렉시아의 악마 총독 Gix를 발견하게 된다.[13]

우르자는 코일로스의 동굴에서 Gix, Yawgmoth Praetor와 싸우게 되고 처음에는 비등하게 싸우지만 점점 불리해지게 되자 이를 옆에서 보고 있던 크샨타와 Ratepe는 도미나리아에 우리 둘은 없어도 되지만 우르자님은 필요하다고 생각한 뒤 스스로를 희생해 Gix를 피렉시아의 포탈에 밀어넣어 버린다. [14] 우르자는 이렇게 피렉시아와의 싸움에서 승리하나 또 다시 모든 것을 잃고 만다.

2.7. 톨라리아 아카데미

일련의 사건들로부터 우르자는 곧 닥칠 피렉시아의 위협이 어느 때보다도 큰 사건일 것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이에 대해 체계적으로 반격하기 위해 톨라리아라는 섬 위에 대마법사 바린과 함께 톨라리아 아카데미를 세우게 된다. 전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사람들을 불러모아 학자로는 Rayne, Academy Chancellor 같은 사람들이 찾아왔고, 배우러 온 사람들로는 조이라, 테페리 같은 어린 수재들이 있었다.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자 우르자가 정한 첫 번째 목표는 타임머신을 만드는 것.

그 목적은 지금은 비록 멸망했다고는 하나 과거 피렉시아를 쫓아낸 적이 있는 트랜의 기술력을 두 눈으로 직접 보기 위한 것이었다. 그리고는 바린과 함께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재질인 은과 크샨타의 심장모든 악의 근원[15]을 가지고 시간 여행의 첨병 역할을 할 카른을 만든다. 그렇게 시간에 관한 연구를 착착 진행할 동안, Kerrick이라는 피렉시아 이중 스파이에 조이라가 홀딱 넘어가서 우르자가 만든 설계도, 아카데미로 통하는 비밀통로 등을 모두 넘기게 되고 결국 아카데미는 피렉시아의 공격을 받게 되어 테페리, 조이라를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죽게 된다.

카른이 여기서 우르자에게 타임머신으로 과거로 돌아가 Kerrick을 때려잡고 아카데미를 구하자고 제안하고 우르자는 이를 수용한다. 카른은 실제로 돌아가서 Kerrick의 다리를 분질러버리는데까지 성공하지만 갑자기 타임머신은 카른을 현재로 되돌려버리고 폭주하기 시작하고, 우르자는 바린을 포함 근처 14명과 함께 다른 차원으로 대피해 버린다. 그 후 톨라리아 아카데미는 대부분이 파괴되어 버리고 타임머신의 폭주로 인해 시간이 어긋나는 수많은 시공의 거품들로 가득한 공간이 되어버린다.

Sylex에 이어 두 번째 폭발로 모든 걸 날려먹었다는 죄책감에 또 다시 멘탈붕괴가 되기 직전, 우르자는 오히려 이런 시간적으로 불안한 공간이 연구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영감을 얻고는 아카데미를 재건하러 간다. 긍정甲 그곳에 도착하니 죽은 줄 알았던 조이라는 살아있었고 오히려 거의 늙지 않는 몸이 되어버렸으며, 조이라의 제안으로 시간이 느리게 가는 거품 안에 갇혀있던 테페리[16]는 톨라리아에 있는 물로 포탈을 만들어서 구출하는데 성공한다,

재건된 톨라리아 아카데미는 우르자의 계획처럼 시간이 빨리 가는 곳에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실험을 하기에 안성맞춤이었고, 시간이 느리게 가는 곳에서는 조이라가 마셨던 수명을 늘리는 포션이 나와 가망있는 인재들의 수명을 어마어마하게 늘릴 수 있게 되어 두 개의 조합으로 우르자는 피렉시아의 침공에 대비할 수 있게 수천년에 맞먹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2.8. 과거에 대한 속죄

야그모스의 본격적인 공격 이전에도 또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Kerrick 또한 죽지 않고 시간이 빨리 가는 거품 안에 있으면서 수많은 군대를 양성하고 있었던 것. 우르자는 이 전투에 대비하기 위해 동맹군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야비마야의 Multani, Maro-Sorcerer를 찾아간다. 하지만 Multani는 우르자가 Sylex Blast로 아르고스 대륙을 파괴하고 숲의 정령 티타니아를 죽인 것을 잊지 않고 있었고, 우르자를 나무 안에 가둔 뒤 몇 년 동안 계속해서 티타니아가 겪은 고통을 그대로 느끼도록 한다.

한편, 우르자가 이렇게 고통받고 있을 동안 톨라리아에서는 공격 준비를 마침내 마친 Kerrick이 다시 군대를 이끌고 공격해왔고, 자신의 힘만으로 버틸 수 없게 된 바린은 긴급 비컨을 이용해서 고통받고 있는 우르자를 강제 소환한다. 하지만 Multani에 의해 마법력이 고갈되고 아직도 Multani가 머릿속에 있는 상황에서 우르자는 제대로 싸울 수 없었고, 톨라리아는 함락 위기에 처해지게 된다. 이때 피렉시아의 만행을 직접 본 Multani는 우르자와 동맹을 맺겠다고 한 뒤, 자신의 힘으로 우르자에게 힘을 불어넣어 우르자가 Kerrick의 안으로 텔레포트해서 그를 죽이는데 일조한다.

2.9. Legacy

톨라리아에서 전투가 마무리되자 우르자는 본격적으로 야그모쓰를 쓰러뜨릴 방법을 연구하게 된다. 이때 트랜 금속과 Heart of Yavimaya[17]에서 나온 Weatherseed를 토대로 틀을 짠 다음, 음속의 속도, 차원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 현세대 최고의 무기를 탑재하여 만들어진 것이 제라드 일행이 타고 다닌 Skyship Weatherlight[18].

이렇게 엄청난 것을 만든 건 좋은데, 문제는 마땅한 동력원이 없었다. 계산해보니 필요한 동력은 하나의 차원 전체. 다시 말하면 도미나리아를 살릴 가능성을 위해서는 다른 차원 하나를 확정적으로 희생해야 되는 상황이었다. 생각 끝에 우르자가 낸 결론은 지가 망가트린 것이나 다름없는 점점 흑색 마나에 물들어가면서 망가져가는 세라의 차원에서 사람들을 구출한 다음 그곳을 에너지원으로 사용하는 것.

앞서 얘기했듯 세라의 차원은 세라가 떠난 후 라디앙이 다스리고 있었는데 이때 라디앙은 피렉시아에 오염된 이후였다. 라디앙과 우르자는 싸우게 되고 또 다시 우르자는 패배. 두 눈을 대신하고 있던 Mightstone과 Weakstone을 뽑히게 되지만 라디앙이 그 두 개를 합치려다가 일어난 폭발로 소멸하면서 우르자는 세라의 차원의 에너지를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19]

이렇게 강력한 비행선을 완성했지만 이걸로는 부족했고, 살아있는 유기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은 우르자는 Bloodline Project라 불리는 유전공학 프로젝트를 통해 피렉시아와 싸울 전사들을 양성하게 된다. 이 프로젝트의 산물이 제라드와 Captain Sisay, Hanna, Ship's Navigator 등.

한편 야그모쓰는 포탈을 통해 도미나리아를 침공하는 것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 래스라는 인공차원을 만든 뒤에 도미나리아와 래스를 합쳐(!) 버리는 것으로 침공할 계획을 세우게 된다.

2.10. 피렉시아의 침공

제라드가 이곳저곳을 떠돌아다니면서 야그모스의 세력을 어느정도 약화시켰다고는 하나 그 정도의 피해로 피렉시아의 침공을 막을 수는 없었고 곧 침공이 시작된다.

첫 침공은 하늘로부터 열린 Planar Portal에서 나온 함선들로 이들은 웨더라이트에 의해 격침되고 우르자는 테페리와 함께 플레인즈워커의 힘으로 포탈을 부순다. 그후 코일로스의 동굴에 있는 포탈을 통해 Tsabo Tavoc이 이끄는 지상군이 오게 된다. 이에 대해 Blind Seer로 변장한 우르자와 제라드를 비롯한 웨더라이트의 선원들과 인간들, 라노워의 엘프, 우르자가 만든 인조인간, Multani를 비롯한 야비마야의 병력등 거의 모든 살아있는 것들이 힘을 합쳐 Tavoc을 물리치는데는 성공하고 코일로스의 동굴에 있는 포탈을 막는데 성공핝다.

하지만 이 와중에 바린의 딸인 한나가 죽게되고 이런 사실을 자신에게 알리지 않은 것에 분노한 바린은 톨라리아에서 자폭하면서 톨라리아의 모든 것을 없애버린다. 테페리 또한 조이라와 자신의 고향을 지키겠다며 두 대륙 시브(Shiv)와 자무라(Jamura)를 페이스 아웃시켜버린다.

그 후, 래스의 차원이 도미나리아와 겹쳐지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침공이 시작되고 크로백스를 선두로 한 침공군은 제라드에게 맡긴 상태로 우르자는 다른 8 플레인즈워커를 모은 나인 타이탄을 이끌고 피렉시아 본토를 침공하게 된다.

2.11. 배신

피렉시아의 중앙으로 가던 중, 두 명의 플레인즈워커가[20] 테베슈 스자트의 배신으로 죽게 되고 우르자는 이 배신을 알게 되자 Szat을 폭탄의 연료로 써버린다.[21] 이런 처사에 반발하는 플레인즈워커도 당연히 있었는데, 이런 불협화음을 보면서 우르자는 갑자기 완벽한 효율성과 기계미를 자랑하는 이 차원을 부숴도 되는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기어이 사단을 내고 마는데, 2인 3조로 나눠서 움직이던 도중 우르자는 야그모스의 꾀임에 넘어가서 같은 조인 Taysir를 죽이고 항복해버린다.[22] 그러니까 주인공이란 놈이 최종보스한테 굴복하고 동료를 죽여버리는 3류 배신자 악당으로 전락했다는 얘기다. 그것도 복수하겠다고 수천년 동안 칼을 갈던 상대한테!

그리고 그 와중에 죽은 줄 알았던 형제 미쉬라를 중간에 발견하게 된다. 거기서 야그모스가 던진 "나를 택하겠느냐 미쉬라를 택하겠냐"는 질문에 야그모스를 택하면서 모든 것을 버린 우르자는 야그모스의 앞에 가게 된다.[23] 그런 그의 옆에 있던 것은 자신의 연인 한나를 살리기 위해 항복한 제라드(...).

무엇을 원하냐는 야그모스의 질문에 우르자는 야그모스의 지식을, 제라드는 한나의 부활을 원하고 야그모스는 Phyrexian Arena에서 둘이 싸워 이기는 쪽에게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한다. 플레인즈워커의 대단한 마법도 없이 일반 마법사의 능력으로 싸워 두 번이나 제라드를 거의 이긴 우르자였지만 비겁하게 마법을 쓰지 말라며 그때마다 야그모스에게 제지 당하고 결국 우르자는 제라드에게 참수당하고 만다.

야그모스는 기뻐하며 제라드의 능력치를 향상시켜주고 한나를 되살려주지만 제라드는 나의 한나는 이렇지 않아[24]를 외치면서 한나를 찔러 버린다.[25] 야그모스는 제라드가 한나를 결코 못 찌를 것이라고 생각하고 자신의 본질을 거기에 넣어 위장했는데, 정작 제라드는 한나가 절대로 부활할 수 없음을 이미 알고 있었기에 눈 앞의 한나를 찔러 죽일 수 있었다. 이 불의의 일격으로 인해 야그모스는 큰 상처를 입게 되고, 반사적으로 제라드와 제라드가 들고 있던 우르자의 머리를 피렉시아 밖으로 쫓아내게 된다. 한편, 그 동안 우르자가 사라진 것을 알아챈 9 타이탄의 나머지 4명이 폭탄을 수동으로 설치하는 말도 안되는 행위를 성공시켜 피렉시아를 완벽하게 폭발시킨다.

2.12. 결말

피렉시아는 완벽하게 파괴되고 크로백스를 비롯한 도미나리아에 내려온 지상군도 처리했지만 제라드로부터 입은 피해를 복구한 야그모스가 남아 있는 상황. 우르자는 머리만 남은 상태였지만 기가신공을 배웠기 때문에 이미 한 번 죽고 두 눈이 된 Mightstone과 Weakstone의 힘으로 살아있었기에 힘은 조금 약해졌을지언정 아직 죽지는 않았었다.

야그모스는 이미 파괴된 피렉시아 차원을 버리고 9000년만에 도미나리아로 강림, Death Cloud의 형태로 앞에 있는 모든 것을 죽이고 시체를 되살리면서[26] 돌격해 오고 있었다.

웨더라이트호에서는 이 때를 위해 준비한 백마나로 가득찬 Null Moon을 꺼내게 되고 수천년전에 자신에게 패배를 안겨준 물체를 보게 된 야그모스는 다시 피렉시아 차원으로 도망칠 준비를 한다. 하지만 드워프 드루이드들이 이미 화산을 폭발시켜 야그모스가 들어온 포탈을 용암으로 막은 뒤였고 웨더라이트호에서는 Null Moon을 깨트려 백색 마나로 야그모스를 공격한다.

그러나, 야그모스는 상처를 입었을 뿐 죽진 않았으며 오히려 거대한 촉수로 변해 웨더라이트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더 이상 아무런 희망도 없다고 좌절하고 있을 때 머리만 남은 우르자가 자신의 두 눈인 Mightstone과 Weakstone을 빼서 카른에게 집어넣고 제라드 자신을 희생하면 Legacy Weapon을 작동할 수 있다고 한다. 반신반의하던 제라드도 결국 이 말에 따르며 목숨을 버릴 것을 결심하게 되고, 제라드가 마지막으로 눈을 뽑기 직전. 우르자는 제라드가 자신의 궁극의 무기의 원동력이나 다름없다고 말해주며, 지금까지 제라드에게 수많은 고통을 안긴 것[27]에 대해 미안하다고 말하고, 죽을 때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평온한 표정을 지으며 죽는다. 그리고 제라드가 그 모든 것을 카른의 뱃속에 집어넣자, 엄청난 빛이 발생하며, 제라드는 하나의 환영과 함께 황혼 속으로 사라진다. 그 빛으로 야그모스가 죽는 장면이 바로 정당성의 입증.

3. 평가 및 후폭풍

9타이탄 중 살아남은 것은 단 두 사람으로 그 중 프레얄리스는 세상을 구하느라 목숨을 잃은 사람들을 위한 추모비 Martyrs' Tomb을 세운다. 우르자와 제라드의 이름이 맨위에 있는 것은 당연지사. Legacy Weapon을 작동하는데 쓰였던 카른은 우르자의 플레인즈워커 스파크를 흡수해 플레인즈워커가 되어버린다.

매직이 탄생했던 1993년의 Limited Edition Alpha부터 Invasion 블록의 2001년까지 Legends, Arabian Nights를 제외하고는 모든 확장판에 영향을 끼친 인물. 결국에는 자기 목숨을 바쳐 야그모스를 죽였다곤 하지만 차원 규모의 민폐와 이기겠다는 목적 하에 한 온갖 막장짓들이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어쩔 수 없을 것이다.

일단 죽었다곤 하지만 우르자가 만든 민폐 덩어리 카른의 이야기라거나 Time Spiral 블록에는 몇 백년이 지나 드디어 페이스 인한 테페리와 대륙의 얘기가 나오는 등 도미나리아 차원을 얘기할 때 무조건 나오는 인물. 인생의 대부분을 피렉시아와 야그모쓰를 막는데 소비하지만 결과적으로 미로딘이 먹히면서 피렉시아가 부활해 버린 것도 그에게는 아쉬운 부분. 사실 피렉시아 부순 것은 우르자가 아니라 4명의 타이탄이긴 하다

거기다가 나중에 Time Spiral 블록에서야 알려지는 거긴 하지만 나중에 생기는 거대한 시간균열 중 무려 6개에 우르자가 어떤 방식이든 관여해 있다.

4. 카드

5. 여담


[1] 이 일러스트는 사념력의 것이다[2] Weatherlight 때는 트랜이라고 번역되었고 Urza's Saga 때는 트란이라고 번역되었다.[3] 이 동굴은 후에 코일로스의 동굴이라고 불리게 된다.[4] 파이렉시아로 번역된 버전도 있다.[5] 카드명 Jade Statue[6] 참고로 과거에는 백인으로 묘사되던 여성이었는데, 형제 전쟁에서는 정치적 올바름을 위하여 흑인으로 워싱당했다.[7] Kayla도 우르자가 등장하기전까지는 차례로 석상을 들어올리려다 실패하고 부상만 당하는 근육바보들을 한심하게 보면서, 그들중 하나와 결혼하게될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다가, 상대적으로 멀쩡하고 잘생긴 우르자를 보고 '차라리 재가 나쁘지 않네' 라는 생각으로 아버지를 설득했다.[8] 대체로 주변 인물들의 묘사를 들어보면 우르자의 아들이 맞는 것으로 추정된다.[9] 형제 전쟁 스토리에서는 이 폭발 후 반 시체가 되었지만 플레인즈워커가 되어가는 중이었던 우르자에게 테페리가 개입하여 미래의 상황, 플레인즈워커에 대한 설명 등등을 해주며 우르자에게 주적이 피렉시아라는 것을 알려주게 된다.[10] 이 내용이 The DarkFallen Empires 확장팩의 스토리[11] Urza's Saga 회복약의 번역[12] 이건 고유명사에 가까운 용어로 피렉시아에서 보낸 간첩이지 이중간첩과는 거리가 멀다. 일단 한글판 번역을 따라 이중 스파이라 지칭하되 헷갈리지 않게 모두 #s-2로 링크를 걸어둔다.[13] 최고 수도사 엘레쉬 노른류와 같은 Praetor 유형으로 우르자가 태어나기 전부터 활약하던 네임드다.[14] 그 결과 Gix가 죽었는지, 미래로 갔는지, 아무도 모르는 어딘가로 갔는지는 그 누구도 모르는 상황. 어쨌든 이후 Gix는 단 한번도 스토리에 등장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해외에서는 죽었다고 여기고있다.[15] 카른에게 지성을 부여하기 위해 넣었다.[16] 테페리가 있는 거품 안에 불이 붙어있었는데 조이라가 그걸 끄기 위해 거품 밖에서 담요를 던지니까 5년 후에서야 도착했다.[17] Alliances에서 등장한 대지. 전장에 들어올 때 숲 하나를 희생하지 않으면 무덤으로 간다. 탭하여 {G}를 얻거나 생물 하나에게 턴종료까지 +1/+1을 받게 할 수 있다.[18] Planeshift에서 등장한 {4} 전설적 마법물체. 전장에 들어오면서 원하는 만큼의 마법물체와 생물을 서고에서 추방할 수 있으며, {4}를 지불하고 탭하는 것으로 이렇게 추방된 카드 1장을 손에 넣는다.[19] 한참 나중에야 나오지만 웨더라이트 호가 부서진 다음에는 세라의 차원이 어떤 형태로든지 돌아왔을 것이라고 한다.[20] 나무의 크리스티아와 Homelands(...)에 나왔던 다리아.[21] 사실 우르자가 테베시 스잣을 부른 이유가 바로 이것 때문이었다. 차원파괴폭탄의 연료로는 일반적으로 엄청난 수의 사람의 영혼이 필요했는데, 그렇다고 무고한 사람을 그렇게 많이 죽일 수는 없으니 강대한 플레인즈워커 한 명의 혼을 대신 쓰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분명히 배신을 때릴 스잣이었기에, 배신하는 순간 처단한 후 플레인즈워커의 힘을 빼앗아 피렉시아를 폭발시켜버릴 폭탄의 연료로 써버리는 것.[22] 참고로 Taysir는 아라비안 나이트의 주인공이었다.[23] 피렉시아에서 고통받는 미쉬라를 살리기 위해 항복했다는 말도 있다.http://archive.wizards.com/Magic/magazine/Article.aspx?x=mtgcom/askwizards/0907 [24] "You're not my Hanna!"[25] Jilt 카드가 해당 상황을 묘사하고 있고, 플레이버 텍스트로 해당 대사가 그대로 들어 있다.[26] 한참 예전에 죽은 바린이나 한나 같은 자들도 있었다.[27] 여기선 대충 넘어갔지만 Bloodline Project의 인원 전부는 시련이 키우는 것이라 생각하고 거의 방치하고 일부러 힘든 경험을 하게 했다.[28] 설정에 따르면 야그모쓰를 죽인 뒤 살아남은 평행세계의 우르자이며, 마법물체를 만들며 노후를 들기고 있다고...[29] 인베이젼 소설판에서 이 형태를 취해 뜬금없이 웨더라이트 호에 합류해 제라드 일행을 도와준다. 분명 맹인인데 웨더라이트 호의 함포를 조종하는 것도 모자라서 백발백중이어서 제라드도 "님 맹인 맞음?"이라고 물어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