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사고 요약도 | ||
사고일시 | 2024년 8월 18일 16시 38분경 | |
사고지점 | 경부고속선 동대구역~경주역 구간 (영청InEC~당리InEC) 경상북도 경산시 진량읍 현내리 산113-1 부근 | |
사고유형 | 탈선사고 | |
사고원인 | 차축 발열 절손(추정) | |
승차인원 | 384명 | |
피해 | 인명 | 없음 |
차량 | 조사 중 | |
시설 | 조사 중 | |
기타 | 경부고속선 동대구~부산 구간 단선취급 등 | |
관계기관 | 한국철도공사 | |
사고열차 | 열차종별 | KTX-산천 |
열차번호 | 제39열차 | |
사고차량 | KTX-산천 114호기 | |
출발역 | 경부선 서울역 | |
도착역 | 경부선 부산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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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24년 8월 18일 경부고속선 동대구~경주 구간에서 KTX-산천 열차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이다.2. 경위
KTX-산천 제39열차(이하 사고열차)는 서울역을 14시 28분에 출발하여 부산역에 17시 11분에 도착하는 고속열차로서, 경부고속선 동대구역을 출발하여 16시 38분경 영청InEC~당리InEC[1] 구간을 운행 중 선두동력차(PC2) 전부대차 1개 차축이 발열로 인해 절손되어(추정) 전부대차가 궤도를 이탈하여 정차하였다.2.1. 조치사항
- (08/18) 후속열차 각역정차 등 운행조정 시행
- (08/18) 초기대응팀 현장 출동 및 사고복구용 기중기 수배
- (08/18) 사고열차 승객 현장에서 후속열차로 환승 조치
- (08/18) 고모IEC~경주 구간 T2선(상선) 단선취급 및 고속열차 일부 일반선(동대구~부산) 우회운행 시행
- (08/18) 경주역, 울산역 KTX 운행 임시중단
- (08/18) 동대구~포항 운행중지(고속열차에 한함), 버스 대체수송 시행
- (08/18) 사고복구를 위해 전차선 단전 및 이설
- (08/18) KTX 지연에 따른 수도권 임시전동열차 운행
- (08/19) 05:00경 사고복구 및 시설물 점검 완료, 전차선 급전
3. 피해
3.1. 인명 피해
이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3.2. 물적 피해
이 사고로 차량 부문에서 선두동력차(PC2)의 전부대차 손상(차축, 베어링 파손 등), 시설 부문에서 PC침목 및 체결구 파손 등의 물적 피해가 있었다.4. 원인
국토교통부는 “사고원인은 바퀴 축의 발열과 손상으로 인한 궤도 이탈로 추정된다. 정확한 원인은 철도특별사법경찰,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5. 대응
5.1. 한국철도공사
- 보도자료(KTX 열차 대구 수성구 고모역 부근에서 현장 정차, 바퀴 1개 궤도 이탈 확인)
- 오늘(18)일 16:38경 경부고속선 하행 KTX-산천 제 39열차(서울→부산)가 동대구에서 경주역 간 운행 중 고모역 인근에서 기장이 차량이상을 감지하고 현장정차를 시행했으며, 육안으로 살핀 결과 동력차 바퀴 1개가 궤도를 이탈함을 확인함
- 이번 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음
- 해당 열차 승객(384명)은 후속 열차로 환승 시행 조치 했으며, 이후 동대구↔부산역 간 KTX 열차는 한 개의 선로로 양방향 운전을 시행할 예정임[2]
- 운행상황에 따라 일부 KTX열차는 일반선으로 우회하여 운행 예정
-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대응팀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안전한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음. 자세한 사고원인은 관계기관에서 조사 예정임
- 보도자료(KTX 전 열차 오늘 첫차부터 운행 재개)
- 어제(18일) 16:38분경 발생한 경부고속선 하행 제39 KTX-산천 열차의 차축 1개가 궤도를 이탈한 사고는 복구 및 시설물 점검을 완료하고 오늘(19일) 첫차부터 운행을 재개함
-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는 없으며,153개 열차(KTX 108, SRT 45)가 20~277분 연쇄적으로 지연 운행되었음
- 이와 관련 코레일은 일부구간(동대구~경주역간)일반선 우회 등 운행조정을 시행, 연계버스 34대 투입 및 수도권 전철 임시전동열차 3대를 추가 운행함(서울(지상)→인천 1대, 서울(지상)→병점 1대, 용산→용문 1대)
- 또한, 이번 KTX 지연 관련 택시비 등 추가 보상을 시행하며, 보상내용 및 신청 방법 등은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 공지할 예정임
- 코레일은 사고 발생 즉시 사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하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가동해, 약 70명의 복구인원과 기중기 등 장비를 동원해 복구작업을 시행했음
- 국민 여러분께 열차 이용에 불편을 드린 점 깊이 사과드리며, 관계기관(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등)과 협력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안전에 더욱 철저를 기하겠음
- 코레일톡, SNS, 안전안내문자 등을 통해 사고발생 사실을 공지했다.
<rowcolor=#354558,#fff> 1차 공지 2차 공지 ⚠️ 안전안내문자
오늘 16:38경 경부고속선 동대구~경주역간 KTX궤도이탈확인, 열차운행 조정 또는 지연예상되니, 운행 상황 확인 후 열차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철도공사] - KTX 제98열차부터 경부고속선상 모든 역에 임시 정차한다.#
<rowcolor=#354558,#fff> 지연 보상 공지
VOC 접수 바로가기
]] ||- 120분 이상 지연 승객의 경우 운임 전액 환불, 60분 이상 지연 승객의 경우 50% 환불 조치가 이뤄졌다.[3]
- 이 사고의 여파로 SRT의 경우 울산역을 정차하지 않고 부산역으로 바로 가게 되어 동대구역에는 경주역과 울산역으로 가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5.2. 국토교통부
- 8월 18일 19시 30분 부산역에서 동대구역~경주역 간 KTX-산천 궤도이탈 관련,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이 참석하는 긴급대책회의를 개최했다.
- 박상우 장관은 코레일 관계자로부터 사고 및 조치현황, 조치계획을 보고 받고, “국민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고현장을 신속히 복구하는 한편, 열차지연에 대한 안내를 충분히 할 것”을 지시했다.
- 박 장관은“이번 사고에 대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여 유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는 등 만전의 조치를 취할 것”을 주문했다.
- 또한 “코레일은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책임지는 철도 수송 공기업인 만큼, 코레일의 안전관리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강도 높은 점검할 것”을 지시했다.
6. 언론 보도
- 서울발 부산행 KTX 대구 고모역 인근서 바퀴 궤도이탈
- 동대구~신경주 운행하던 KTX 열차 바퀴 궤도 이탈
- 경부고속선 고모역 인근 KTX 열차 탈선...인명피해는 없지만 이용객 큰 불편
- 승객 384명 탄 KTX 열차 대구 인근서 바퀴 궤도이탈
- 부산역 아수라장 현장…KTX 궤도 이탈로 ‘찜통역’ 됐다
- 부산행 KTX 대구 고모역 인근 궤도이탈…무더위 주말 승객 대혼란
- "시내버스 수준, 화장실까지 승객"…KTX 궤도이탈에 대혼란
- 기차들 멈춰섰다…‘KTX 신경주행’ 대구서 바퀴 궤도이탈
- KTX 사고로 기차 안 아수라장…‘서울행 223분·부산행 150분 지연’ 안내 중
- 부산행 KTX 열차 탈선 사고…경부고속선 줄줄이 지연
- 동대구~경주 KTX 탈선…열차 지연에 승객 ‘분통’
- 연휴 마지막날 경부선 KTX 탈선…“열차 언제 오냐!” 대혼란
- 서울발 부산행 KTX 궤도이탈... 상·하행선 2시간 이상 지연
- KTX 궤도이탈에 승객들 큰불편…"새벽까지 지연 전망"
-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 완료… 국토부 “바퀴축 발열·손상 추정”
- 경부선 부산행 KTX 탈선‥줄줄이 지연 '아수라장'
- KTX 열차 궤도 이탈…'찜통' 더위 속 잇단 지연
- 열차 줄줄이 지연에 큰 혼란…사고 원인 조사 착수
- 동대구∼경주역 KTX 궤도이탈 사고 복구…첫차 정상 운행
- 택시비 지급·2시간 이상 환불…코레일, KTX ‘궤도 이탈’ 추가 보상
- "오늘 갈 수 있나요?" 발 동동 승객들‥주말 서울·부산역 '아수라장'
7. 기타
- 동대구-울산, 포항행 등 일부 시외버스가 매진되었다.
- 사고 이후 고속버스회사들은 즉각 대체수송에 대비했으며, 일부 차량 시간을 앞당겨서 서울로 올리고, 임시차량 운행을 위해 일부 차량은 공차회송을 시켰다.
- 경주역의 역명이 바뀐 지 꽤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매체나 언론에서는 '신'경주역이라고 보도했다.
- 언론에서는 "고모역 인근서 KTX 탈선사고" 라고 보도했는데 사고가 일어난 현내리 터널 앞은 고모역과는 10km 정도 떨어져있어 인근이라고 말하기 힘들다. 고모역은 대구광역시 동구와 수성구 그리고 경산시가 만나는 경계지점에 위치해 있고, 사고지점은 경산시 압량읍과 용성면 그리고 영천시 북안면의 경계지점에 있는 곳으로 고모역과는 한참 떨어져있다. 고모기지, 고모연동기계실(약칭 "고모IEC")을 고모역과 혼동하여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 이 사고 여파로 후속열차가 연쇄 지연되면서 경부선 상·하행 모두 차질을 빚으며 대부분의 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는 승객들로 붐볐다. 또한 경부고속선 KTX뿐만 아니라 오송역에서 호남고속선과 합류하는 호남선, 전라선 KTX 등 다수의 열차가 지연을 빚었다. 사고 당일 오후 10시 기준 서울역에서는 최장 ‘223분’, 부산역에서는 ‘150분’ 지연이 예상된다고 안내되었다. 특히 광복절을 낀 연휴 마지막 날이라서 이동하는 사람들이 많았던 날이라 열차 지연 여파로 동대구역과 부산역 등 기차역에 사람들이 몰려 상당히 혼잡했다.
- 오후 7시경부터 부산역 역사 안에는 오도가도 못한 사람들로 혼잡했으며 역사 밖에까지 꽤 많은 사람들이 대기했다. 철도공사 직원들은 화이트보드를 들고, 운행이 중지된 열차, 지연 출발하는 열차 등을 안내하느라 진땀을 흘렸다. 확성기를 동원해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으나 인파 소리와 방송 소리가 겹쳐 제대로 들리지 않았다. 엄청난 인파 때문에 대합실은 온도와 습도가 오르면서 마치 사우나를 방불케 했으며 더위를 피해 그나마 에어컨이 가동되는 대합실 주변 음식점 등 점포마다 빈자리 없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 일반 열차를 취급하는 부전역[7]에도 일부 몰렸을 것이다.
- 서울역에서도 서울발 부산행 열차가 줄줄이 연착되면서 오후 11시 기준 코레일 앱에는 최장 180분까지 지연 예상 시간이 안내됐다.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은 대체 교통편을 찾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한 직장인은 “꼬박 1시간 동안 열차 안에 감금돼 있었다. 언제 출발할지 알 수가 없어서 더 힘들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 부산발 서울행 마지막 열차는 8월 19일 오전 3시 30분 경에 도착했다.
- 사고가 난 당일 KBO 리그의 경우 서울을 연고지로 하는 키움 히어로즈와 대구를 연고지로 하는 삼성 라이온즈가 각각 부산을 연고지로 하는 롯데 자이언츠와 창원을 연고지로 하는 NC 다이노스와 원정 경기를 치렀는데, 4팀 연고지가 모두 해당 사고 여파에 직격탄을 맞은 지역 팀이기 때문에 원정 경기를 보러온 키움, 삼성 원정 팬들이나, 타 지역에서 홈 경기를 보러온 롯데, NC팬들 모두 혼란을 겪었다.[8]
- 당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울산 HD FC와 수원 FC의 경기 중계에 배정되었던 소준일 캐스터가 사고 열차에 탑승해있었다고 한다.# 이 사고 여파로 사고 지역에서 발이 묶이는 바람에 자칫하면 중계 펑크를 낼 위기 상황에서 우연히도 같은 기차에 축구 유튜버 조팡매가 타고 있었고, 그가 사촌 동생에게 부탁해 대체 열차를 타고 울산역에 도착한 뒤 문수경기장까지 차로 데려다 주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고 여파로 경기 시작 전까지 경기장에 도착하지 못했고[9], 경기 개시 후 약 8분까지 긴급히 박봉서 캐스터가 스튜디오에서 임시로 중계를 진행했다.[10]
- 전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게이머이자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 중인 인섹이 2024 자낳대 시즌 1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로 올라가려던 중 이 사고가 발생했다.카페 캡쳐(23분)21시 50분경글 공교롭게도 인섹은 과거 거품게임단 몰수패 사건이라는 사고를 친 전적이 있던 지라 이 소식으로 인해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물론 이번에는 당시와 달리 인섹 본인의 과실은 없었고, 경기 하루 전에 동대구역에서 서울로 이동하고 있었기 때문에 서둘러 버스표를 구해서 일정도 맞출 수 있었다.
- 8월 19일 첫차부터 정상운행을 재개했지만, 복구작업이 다소 지연되어 일부 열차가 50여분 지연되었다.
- 한편 사고차량인 114호기는 다음날 가천역에 유치됐다가, 수리 후 운행에 복귀하였다.
- 공교롭게도 사고 발생 당일 tvN에서 백패커 2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편이 방영되었다.
8. 관련 문서
[1] 중간기계실(Intermediate Equipment Center)[2] 경부고속선은 양방향 폐색 단선병렬 구간으로 유사시 1개의 선로로 단선운행을 할 수 있다.[3] 코레일 측에서는 마일리지, 계좌 이체, 카드로 예매한 경우 자동으로 보상이 이뤄지며 현금으로 예매한 경우 역창구 또는 렛츠코레일 홈페이지를 통해 배상 신청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4] 부산발 01:20 차량은 사전에 배차된 임시차량이다.[5] 막차시간 이후 운행한다.[6] 경주역은 그나마 일반 열차도 취급할 수 있어 대체 루트가 있긴 하지만 울산역은 고속열차 전용이라 그것도 불가능하다. 조금만 더 가면 언양임시시외터미널이 있다지만 상행은 대구로 가는 노선이 없고 하행도 창원까지만 간다. 게다가 태화강역과의 거리도 꽤나 멀다.[7] 동대구 - 부전 열차의 시종착역이자 서울 - 신해운대 ITX 새마을의 중간 정차역이다.[8] 그나마 연고지끼리 가까워서 KTX 이용객이 그리 많지 않았던 창원 경기와 달리 부산 경기는 해당 사고 여파를 직격탄을 맞아 원정을 온 키움 팬들은 물론 타 지역에서 온 롯데 팬들까지 죄다 부산역으로 몰리거나 대체 버스를 타기 위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로 몰려 더욱 혼란스러웠다. 게다가 이 날 연장을 가는 바람에 경기가 더 늦게 끝났다.[9] 소준일 캐스터의 언급에 따르면 울산역에 18시 42분에 도착했다고 한다. 울산역에서 문수경기장까지 최소 20분은 걸리기 때문에 이미 도착 시점에서는 늦을 수 밖에 없었다.[10] 참고로 소준일 캐스터는 경기 시작 전에 주옥같은 오프닝 멘트를 남기기로 유명한데 이 사고로 경기장에 늦게 도착하면서 원래 오프닝 때 사용하려던 멘트는 하프타임 때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