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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1 05:36:17

행정구역 개편/수도권/서울개편론/경인통합

경인통합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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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편입 대상 지역3. 문제점
3.1. 과대한 규모와 인구3.2. 행정상의 어려움3.3. 생활권 괴리3.4. 새로운 내부 지역격차 우려
4. 실현 가능성5. 1960년대 서울 대확장의 대체역사6. 여담

1. 개요

파일:attachment/행정구역 개편/경기권/seoul-incheon-annexation.jpg
경인통합 후 서울특별시 모습[1]

내륙도시라는 서울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항구가 있는 인천광역시경인고속도로가 있는 부천시를 흡수하자는 논의. 이 경우 서울은 인천항, 인천국제공항 확보로 인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2], 인천은 서울로 편입되면서 발전의 계기를 얻고 구도심인 동인천, 주안의 재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지도 모른다. 경인선 지역(인천, 부천, 광명)이 다른 근교지역에 비해 서울시가지와의 연담성이 강하고, 서울의 다른 시계지역과 다르게 산맥으로 뚜렷하게 분리되어 있지 않다는 점을 들어서[3] 경인통합을 주장하는 경우도 있기도 하다. 일제 대경성계획으로 경인통합을 고려했을만큼 오래된 안건이다.

좁게 잡았을 때[4] 해당 서울특별시의 면적은 1,092.95 ~ 1,721.24km2[5], 인구는 13,132,634명(2024. 10. 기준)이 된다.

2. 편입 대상 지역


경인통합이 단행될 경우 인천광역시의 자치구 지역은 당연히 서울 편입 대상이 되며, 경기 서부의 몇몇 도시들(부천시, 시흥시(특히 북부)[7], 광명시 정도)[8][9][10] 또한 곁다리로 통합될 가능성이 없지 않겠지만 인천과 서울의 연결통로인 부천시 정도만 추가 편입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행정구역 비대화 문제 및 북한과의 대립이라는 안보적 문제 때문에 인천광역시 중에서 자치구 지역만 서울특별시로 편입되고 강화군옹진군은 경기도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다.

조선 개항 이후 서울과 인천은 여러면의 발전축을 이뤄왔다. 경제, 정치, 종교, 교통, 국방 등이 대표적인 공동활동지역에서 행해진 일이다. 북경은 해양에 접해 있지 않고 동경은 해양에 접해 있다. 해상과 접한다는 것은 그만큼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공간이 된다는 의미이다. 안산 수원지역은 시화호가 막히면서 육로로만 연결되므로 해로를 통한 지대한 시너지 효과를 상실했다. 서울과 인천은 조속히 통합되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그 효과(찬성논리)들을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첫째, 통일 수도로서의 역량을 갖출 수 있다.
둘째, 도시문제 즉 방위문제, 균형발전 문제, 쓰레기 처리문제, 교육문제 등을 해소할 수 있다.
셋째, 선도적인 메가폴리스의 형태를 정비함으로써 대전 청주 세종 공주 메가폴리스, 부산, 울산, 거제 메가폴리스, 광주 순천 목포 나주 메가폴리스, 전주 군산, 새만금 메가폴리스, 성남과천, 수원 안산 메가폴리스, 평택 당진 아산 천안 메가폴리스, 대구 안동 김천 등의 메가폴리스를 묶어 순환전철 등의 교통망 구상 등의 도시계획과 경제 자치역할을 할 수 있는 선도사례와 국토개발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다섯째, 이 지역에 중앙지역과 균형성 있는 기관 및 학교 등을 배치하고 지원하며, 산업시설 등을 지원하는 정책을 이뤄내므로 국토의 균형적인 발전을 가져올 수 있으며 정치적으로도 미국의 주와 같은 권리를 준다면 북한과의 통일문제도 해결될 수 있으리라 본다. (이하생략)
기존의 인천광역시 일부 자치구의 명칭은 중구 → 제물포구 or 인천구 등의 식으로 바뀔 것이다. 특히, 인천중구는 경인통합 시 서울중구와 명칭 혼선이 우려되어 가장 먼저 명칭 변경 대상이 될 것이다. 인천 서구, 남동구[11]도 마찬가지. 현재 인천중구는 명칭 변경에 비협조적인 상황. 아예 중구를 인천구로 바꿔버릴 가능성도 있다. 마찬가지로 인천 동구는 화도진구로 변경될 가능성이 있다. 인천 남구는 이미 2018년 7월부로 미추홀구로 바뀌었으니 논외.

3. 문제점

3.1. 과대한 규모와 인구

행정상의 어려움만 있다면 모르지만 서울 면적이 지나치게 비대해 진다는 문제도 있다. 부천시와 인천광역시 자치구 지역을 합병한 서울특별시의 면적은 1092.95km2[12]이며(광명시까지 합하면 1131.45km2), 국토 대비 면적은 무려 1.09%라는 초월적인 수치를 자랑한다.[13] 위에도 언급한 사실상 일본의 수도 역할을 하는 도쿄와 국토 대비 면적과 비교해보면 약 2배 정도 되는 비율. 면적이 커지게 되는 문제 말고도 행정구역이 동서로 길게 뻗게 된다는 문제도 있다. 도봉산역에서 동인천역까지의 거리를 생각하면 아찔할 지경. 즉, 도저히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라는 것이다.[14] 인구로 가면 더 심각하다. 2024년 10월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서울과 인천 자치구 지역의 인구는 934만 명과 302만 명으로, 이를 합하면 12,361,232명으로 전국 인구의 24.1%가 서울 내에 거주하게 된다. 여기에 인구 77만의 대도시인 부천시까지 합하면 서울 인구는 1,313만 명까지 증가하며 거기에 28만의 광명시 인구까지 합치면 1,340만 명에 이른다.[15]

3.2. 행정상의 어려움

위에서 서술한 만큼의 광대한 면적과 엄청난 인구를 처리하고 구 인천권(부천 포함)에 대한 정치적인 달래기 목적으로 기존의 서울 세종로에 있는 서울특별시 본청과 별개로 기존의 인천광역시청사를 서울특별시 구월동 청사경기도 북부청사의 서울 버전로 존치시켜 구 인천권 지역(부천 포함)의 서울시내 자치구[16]들을 관할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는데, 통합이란 건 이런 행정적인 군살을 빼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하는 것이다. 하나로 통합한 다음 다시 한쪽에 지청이나 분소를 설치해야 할 정도라면 통합의 의미는 없다. 이러려면 통합을 하지 않는 쪽이 불필요한 세금낭비를 하지 않으므로 더 낫다. 그리고 경기북도 분도론이 나오는 경기도처럼 본청과 제2청사가 완전히 따로 놀게된다면[17] 경인권의 통합된 광역행정 구현이라는 경인통합의 의미가 희색되어버린다.

또한 지리상으로도 서울시청에서 동인천까지의 거리가 상당해서 버스노선이나 택시사업구역 재편성 등에서 상당한 골칫거리가 예상된다.[18]

3.3. 생활권 괴리

생활권 측면에서도 인천광역시는 1981년에 대구광역시와 함께 직할시(광역시)로 승격된 만큼 서울 주변의 다른 위성도시들에 비해서도 독자성이 더 강하기에 경인통합 이후에 인천을 서울생활권에 온전히 편입시키는 데도 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광명시야 별개의 문서가 만들어질 정도로 시 승격 이전부터 서울로의 생활권 종속문제가 심한터라[19] 서울 생활권 편입 문제 따질 필요없이 광명시청 간판을 광명구청으로 바꿔 다는 것에 가깝고, 부천시[20]와 부평구·계양구, 서구 검단 지역[21]은 서울의 베드타운의 성격이 강한 지역(이른바 서울 통근권)이라[22] 어느 정도 서울 생활권 편입에 성공하겠으나 서울과 색깔이 매우 다른 원인천 지역(인천 중구, 동구, 미추홀구, 연수구, 남동구 지역)과 서구 남부[23]가 문제다. 경기 중북부 지역의 내륙도시인 서울(+대부분의 근교지역)과 경기 서부 지역의 해양도시인 인천(특히 원인천 지역)을 합치면 문화적인 위화감이 우려될 수 있다는 얘기다. 서울 지역은 공립학교 기준으로 대부분의 중고교가 남녀공학인데 비해 인천 구시가지 지역은 남중남고, 여중여고가 많은 등 문화적으로도 서울과 좀 다르다. 게다가 민주당계 정당 성향인 서울(특히 인천과 인접한 강서, 양천, 구로, 영등포 등 서남권) 및 주변 위성도시(인천과 인접한 부천, 광명, 시흥, 김포도 민주당세가 강한 지역이다. 이와 다르게 원인천은 보수 정당 성향이 비교적 강해 정치 성향도 다르다. 또한 인천에는 서울 시내버스(간선, 지선, 광역, 마을)가 다니지도 않는다.[24] 게다가 서울을 왕래하는 시외버스(인천버스터미널 ↔ 동서울버스터미널)가 있을 정도다. 그리고 서울의 베드타운 인식이 있는 부천주민, 광명주민과 달리 원인천 주민들은 인천광역시라는 광역자치단체의 중심지라는 의식이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다. 따라서 원인천 지역이 서울로 편입된다면 내부 지역 갈등과 지역정체성 상실이 우려될 수도 있는 부분이다. 서구 남부는 원래 같은 지역이었던 부평구·계양구와는 달리 현재 원인천 지역과 융화된 상태라 반발이 심할 것이라 예상된다.[25] 지금은 서울특별시의 완벽한 일부로 인식되는 영등포도 정서상의 완전한 통합에는 꽤 오랜 세월이 걸렸다.

경인통합 이후 서울특별시가 구 인천의 잔재 지우기 차원에서 인천국제공항, 인천항, 인천연안부두의 명칭을 서울(영종)국제공항, 서울항, 서울연안부두로 개명을 추진한다면 구 인천권 주민들의 반발("인천(+부천) 지우기다! 개명 결사 반대!")이 우려될 것이다.

서울과 인천이라는 두 개의 대도시를 하나로 통합하는 것 자체에 대한 이의제기도 가능하다. 일부 대도시에서 해당 도시 행정구역 대확장을 통해 위성도시라는 개념 자체를 숙청하다시피한 중국조차도 중국판 경인통합격인 베이징-톈진 통합 논의가 전무한 것을 보면 그러하다. 그러나 이 두 도시는 서울과 인천보다 훨씬 멀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3.4. 새로운 내부 지역격차 우려

만일 경인통합으로 서울의 중심축이 강북에서 보다 서쪽으로 옮겨지게 된다면 사실상 수도가 강북(종로)에서 부평+부천 쪽으로 이전하게 되는 효과가 나타날 수도 있으며, 이에 따라 강북 동부지역의 쇠퇴 문제가 염려될 수도 있으며, 구 인천권으로 경제력이 쏠리게 되면 장기적으로는 구 서울의 강남권도 타격을 피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특히 대단위 도시계획사업이나 재개발 문제 등에서 서울시정이 구 인천권 지역에 편중된다면 구 인천권으로서 서울로 새로 편입된 뉴서울(새서울)과 기존의 서울 지역인 구서울[26] 간 위화감이 우려될 수도 있다.또한 인천의 부정적 이미지, 편견들이 많아 구 서울과 구 인천 주민들간의 갈등 역시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특히 인천의 경우 영호남 다음으로 대한민국 내에서 지역비하에 대한 거리낌이 가장 적기[27] 때문에 지역 주민간 갈등도 매우 커질 가능성이 높다.

반대로 새로 편입된 지역이 이전보다 낙후되거나 행정력이 이전보다 미치지 않거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마찬가지로 불만 여론이 일어 분리독립(인천광역시 환원)을 요구할 가능성이 크다. 기존 서울특별시도 일각에서 분할론이 나올 정도로[28] 행정력이 미치기에 꽤 비대한 편인데 당장 인구 300만의 인천광역시가 편입된 이후에도 관할 지역의 행정력이 고루, 일정 이상 미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오히려 새로 편입된 인천은 경우 인천광역시에서 서울특별시 관할이 될 경우 얻을 수 있는 것은 서울특별시라는 이름 하나 밖에 없으며 그나마도 인천광역시는 경기도 대부분의 서울 근교 위성도시들과는 달리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존재감이 있고 정체성도 강한 편인데 인천은 굳이 이를 원하지는 않는다. 도리어 현재는 대한민국 경제, 산업 중심 광역시이지만 편입 이후에는 수도 서울의 낙후된 변두리 지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인천은 서울과 마찬가지로 외지인 유입으로 성장한 도시이나 서울과 상당한 이질감을 보이면서 완전한 서울 편입에 시간이 상당히 걸린[29] 영등포보다도 훨씬 독자적인 정체성이 강하고 단적인 예로 서울 도봉구, 노원구와 인천 중구, 동구, 연수구를 하나의 도시로 묶어 일정 이상의 동질감을 느끼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이다.[30] 차라리 구 인천과 서울 동북권(노도강)을 하나의 행정구역으로 묶느니 서울특별시를 3등분하여 영등포를 인천에 붙이는 쪽이 그나마 나을 지경.

당장 서울특별시 내 재개발, 뉴타운 문제도 제대로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서 인천 원도심 재개발까지 해결할 가능성은 희박하다. 또한 서울시에서 인천 주민들에게 제시할 통합 시 만족할 만한 이익을 제시하기도 어렵다. 오히려 서울특별시에 묶여 구 인천광역시에 위치한 화력 발전소[31], 수도권 매립지 등의 혐오시설에 대한 보상 또한 받기 어려워 질 가능성도 높다.

또한 경기도의 자치시인 다른 지역들에 비해 인천광역시이기 때문에 배정받는 정부 기관들과 각종 사업들 또한 사라져 오히려 쇠퇴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민간 부분에서는 각 기업들과 공공기관의 인천지사들은 인천출장소/구월동 출장소로 격하되거나 서울 본사 등 서울에 통합될 가능성도 있다. 오히려 지역경제 위축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

또한 3차 산업, 서비스업 위주라 제조업이 거의 사라진 서울과 달리 2차 산업, 제조업 위주인 인천의 특성까지 고려하여 새로운 산업 정책까지 제시하여야 한다. 이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구 서울의 업무지구를 대대적으로 인천 지역으로 이전하지 않는 이상 도시 공동화 현상이 우려될 수 있다.

게다가 인천 서부 지역에서 원하는 수도권 매립지 이전 역시 사실상 무산되기 때문에 특히 인천 서구쪽의 매우 강한 반발이 예상된다.

4. 실현 가능성

다른 방안에 비해 비교적 논의가 적은 편. 다만 일제강점기조선총독부가 검토한 바가 있는 방안이긴 하다.[32]2008년에는 민주당 토론회나 국회 세미나에서 언급된 적이 있다. 또한 자유선진당이 제안한 '강소국연방제'에 따른 행정구역 개편안에도 서울과 인천이 통합되어 있다 ("서울주")#.

참고로, 만일 대대적인 행정구역 개편이 도 폐지 및 분할이 아닌, 광역자치단체의 과감한 광역화(예를 들어 도+광역시 통합이라든지)로 가게 된다면 인천광역시는 경기도 산하로 흡수(사실상 '경기도 인천시'로 환원)[33]되든지 서울특별시에 병합[34]될 가능성이 있다. 이와 같은 개편안이 일각에서 논의될 때 인천지역사회에서는 인천광역시가 '경기도 인천시' 혹은 '서울특별시 인천구'[35]가 되는 게 아니냐는 불만을 토로한 바 있다.관련 기사

인천광역시와 부천시가 외지인들에게 그리 좋은 이미지가 아니라서(...)[36], 기존 서울의 시민들이 인천과 부천의 서울 편입에 부정적 여론[37]을 피울 여지도 있다.

아무튼 이런저런 문제 때문에 서울과 인천의 통합으로 얻을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국익 증대에 기여할 기대가 강하지 않는 이상, 경인통합 개편안은 현재로서는 명분도 실현성도 희박하다. 서울시역 단순 확장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마당에 대규모 확장의 일환인 경인통합은 안 봐도 비디오.

5. 1960년대 서울 대확장의 대체역사

만약 일제 대경성계획이 실현되었거나, 남북분단이 이루어지지 않았더라면(혹은 대동강까지 휴전선이 치고올라가는 등 북진통일부분적이라도 성공했더라면) 1960년대의 서울 대확장은 지금과 많이 다른 형태로 이루어졌을 여지가 있었을 것이다. 강남의 서울 편입과 강남, 과천의 개발은 남북분단에 따른 안보적 고려로 이루어진 것이기 때문이고, 이미 일제강점기에 한강 건너편의 영등포가 독자 승격 대신 경성부(서울)로 강제 편입된 역사가 있으며, 북쪽으로 서울 시역이 대폭 확장되기에는 지형적인 한계(특히 지금의 서울 동북부 권역)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강남은 철도 계획이 없었을 정도의 저지대 늪지대였던데다가[38] 언덕도 많아서 도시개발하기에는 큰 매력이 있던 곳도 아니었다. 실제역사에서도 1963년 서울대확장 직전에는 6.25 전쟁 당시의 부평ㆍ영등포 천도론의 잔재로서 경인통합설이 있었을 정도이니[39] 북진통일이 이루어졌거나 39도(대동강) 휴전선 대체역사 하에서 경인통합 가능성은 상당했으리라 추론하는 것은 무리가 아니다.

위와 같은 가상역사 하에서 항구가 없는 서울의 근본적인 약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항구가 있는 인천과의 연계가 도시계획에서 강하게 추구되었을 것이며, 아예 경인선 지역의 대대적인 서울 편입이 추진되었을 가능성도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하필 한강 건너편의 영등포가 경성 근교의 공업 위성도시가 아닌, 경성부의 일부로 강제로 편입된 것도 추후의 경인통합을 염두에 둔 대경성계획에 의한 것이었다. 여의도 개발도 원래는 경인통합론과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되었다. 훗날에 계획이 바뀌었지만.

남북분단이 되지 않은 한국의 서울 대확장이 경인통합이라는 형태로 이루어졌더라면 서울 편입 지역으로는 인천시 전역[40], 부천군 내륙부 전역 (계양면, 오정면, 소사읍, 소래면) 및 일부 도서부(영종면), 김포군 일부(양서면, 양동면), 시흥군 일부(서면, )가 되었을 것이다. 참고로 여기서 나열한 지역의 상당부분(아래에서 굵은글씨 처리한 지역)은 1939년 조선총독부경성부 추가 편입 지역으로 검토했던 곳들이다.

6. 여담

국민신문고에 누군가가 인천국제공항의 명칭 변경 및 인천-서울 행정구역 통합을 공개제안하기도 했다.("인천국제공항을 서울국제공항으로 명칭변경 및 서울과인천 행정구역 통합 추진"[42]으로 검색해볼 것) 물론 경인통합에 대해서 정부는 행정구역 개편에는 정치적인 협의가 필요하다는 원론적인 답변을 내렸다. 오히려 인천국제공항 명칭 변경 역시 인천시에서는 대외적 표기인 서울-인천국제공항을 인천국제공항으로 변경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명칭 변경 추진시 지역 간 갈등, 지방정부-중앙정부 간 갈등이 불 보듯 뻔하기 때문에 가능성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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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광명시와 시흥시는 확실하진 않지만 경인통합 단행시 추가 편입될 여지는 남아있기 때문에 별도의 선으로 처리[2] 항구가 없는 서울의 약점을 극복하고자 경인아라뱃길까지 뚫었건만 결과는 망했다.[3] 일제강점기부터 경인선 지역이 시가지로 개발되어서 서울시가지와 부천시가지가 그린벨트로 분리되어 있지 않다. 대신에 풍치지구로 지정하긴 했다.[4] 서울+부천+인천만 통합했을 경우.[5] 전자는 옹진군과 강화군을 뺐을 때. 후자는 두 지자체도 합쳤을 때 면적이다.[6] 옹진군의 경우 통일 이후에 황해도로 편입되어 제외될 수 있다.[7] 시흥시 전역 편입 대신에 북부만 서울특별시로 편입되고, 남부는 안산시로 편입되거나 시흥에 잔류할 수도 있다.[8] 서울특별시와 인천광역시, 부천시, 광명시는 도시 연담화 정도가 다른 서울 근교지역보다 높은 편. 경인선을 기준으로 서울특별시-부천시-인천광역시(부평) 순으로 연담화 되어있고, 광명시는 인천권과는 시가지가 어느 정도 분리되어 있지만 구로구를 통해 부천시와 간접적으로 연담화되어있긴 하고, 별개의 문서가 만들어질 정도로 서울과의 연담화 정도가 매우 심한 경기 서부 도시이다. 이를 근거로 서울특별시와 인천권을 통합해야 하지 않겠다는 드립을 치는 사람도 있다. 아무튼 경인통합이 단행된다면 부천시와 함께 경기 서부에 있고 서울시와 심히 연담화되어 있고 과거 서울시 도시계획에 의해 서울 편입 예정지로 개발되었지만 서울 편입에서 배제된 역사가 있는 광명시를 서울 편입에서 배제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어질 것이다.[9] 자유선진당 개편안의 기틀을 마련한 신도철 교수의 글에 따르면 "서울·인천과 그 근처의 도시권을 포괄하는 가칭 서울주(州) 혹은 수도주(首都州)"라는 구절이 나오는데, '그 근처의 도시권'은 좁게는 부천시, 넓게는 광명시와 시흥시까지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이 가능할 것이다. 이 문서에서는 '부천'과 '광명'이 서울+인천 도시권 범주에 포함되는 것으로 명시되어 있다.[10] 신 교수의 글 링크는 위키 기술적 문제로 여기에 붙여둔다. #[11] 방향을 딴 이름은 아니지만 (인천부 남촌면 + 조동면 → 부천군 남동면 → 인천시 남구 남동출장소 → 인천광역시 남동구(南洞區)) 남동(南東)을 연상케하여 여기에 포함한다.[12] 서울특별시 605.25km2+인천광역시 자치구 지역 434.2km2+부천시 53.4km2[13] 실효지배 면적 기준. 헌법상 면적 대비로는 약 0.5%.[14] 1,572㎢의 그레이터 런던 같은 외국의 행정구역들의 예를 보자면 이만한 면적을 묶지 못한다는 얘기는 실효성이 없다는 주장도 있다. 하지만 그레이터 런던 인구는 약 900만 명인 반면 경인통합 후 서울의 인구는 1300만이 넘어간다. 인천 지역 내 신규 개발 지구, 서울, 인천 구도심 재개발 등으로 인구는 더 늘어날 것이다. 또한 동서로 길게 뻗은 도쿄도나 경인통합 이후의 서울시와 다르게 그레이터 런던은 원형에 가까운 어금니에 가까운 모양새다. 물론 도쿄도 역시 인구는 1400만이나 산하 각 시정촌이 한국의 광역시 산하 자치구와 도 산하 자치시 중간의 자치권을 보장받는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경인통합은 광역행정의 모든 권한을 통합 서울시에 둔다는 점에서 차이가 크다. 그레이터 런던 역시 한국의 광역시와는 달리 광역행정이 완전히 통합되어 있지는 않다 (상하수도, 지하철 등 일부 핵심 광역사무 위주로만 통합).[15] 약 4년 전인 2020년 8월 인구에 비해 저출산 및 도심 공동화 현상으로 인한 지속적인 수도권 인구 감소로 당초 1,380만 명 상당으로 추정된 경인통합 최대치 인구가 1,340만 명 수준으로 소폭 줄어들었다. 다만 경인통합 계획은 근시일 내에 추진될 가능성이 매우 희박한 상태라 계획 실현 시점이 상당히 먼 미래가 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 인구가 크게 감소하면서 과거에 우려되었던 인구 과대 문제가 상당 부분 해소되어 계획 추진이 순조로울 가능성이 있다.[16] 다만 경인통합으로 서울로 새로 편입된 지역 중 옛 광명시는 예외적으로 세종로 청사 직할 자치구가 될 가능성은 있다. 특히 단계적 경인통합으로 시범통합된 경우라면 그럴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수 있다.[17] 물론 특별시와 광역시는 도와 다르게 통합된 광역행정 구현을 위한 행정구역이다보니 저런 짝이 날 가능성이 낮긴 하지만 인천이 해양도시, 산업도시로 서울과 인근 경기도 도시들과 성격이 매우 다르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러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8] 이렇게 된다면 택시와 간선버스의 경우, 인천권을 흡수하여 확장된 서울시를 여러 광역권으로 구분하여(예를 들어 영등포, 강북, 강남, 부평, 원인천) 구간할증요금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개편될 수도 있다. 물론 특별시라는 단일한 광역행정 위주의 광역자치단체로 통합되는 경우라 택시사업구역 자체가 저런 식으로 완전히 분할되지는 않을 것이다.[19] 시 승격 이전부터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와 중생활권을 공유해왔다. 심지어 서울마을버스가 돌아다니는 동네다! 애초에 광명시 서울편입론 자체가 행정구역을 실질생활권과 일치시키자는 논의다.[20] 경인통합이 정말로 추진된다면 서울 편입에 대한 정서적 반발은 원인천권에 비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부천시민들부터가 부천이 서울(통근)권임을 주장하면서 인천 편입론에 대해 완강한 거부 입장을 보이는 것을 보면.[21] 게다가 검단 지역은 원래 구 김포군 지역이었다. 처음부터 부평, 인천과는 접점이 없던 지역이었다. 인천으로 편입하지 않았더라면 계속 김포시 땅으로 남았을 확률이 높다.[22] 일제강점기에 이들 지역의 경성부 추가 편입이 고려된 적이 있다. 이런 계획은 영등포의 경성부 강제 편입의 간접 요인이기도 했다.[23] 구 부평군 지역인 서구청, 검암역 일대와 청라, 가좌/석남/가정/신현/원창동 지역.[24] 얼마전까지만 해도 인천 불로동까지 갔던 서울 시내버스가 있었지만 지금은 폐선. 하지만 그 불로동(검단)마저도 인천 시역 중 인천과 역사성이 가장 먼(1995년 인천 편입) 동네 중 하나.[25] 거꾸로 원인천 지역이었던 시흥시 북부 지역은 서울, 부천, 인천의 베드타운으로 인식되고 있다.[26] 구 인천권이 가까운 영등포권보다는 강북권, 강남권을 중심으로[27] 특히 중구, 동구, 미추홀구 같은 원도심 지역에 대한 비하가 심한 편. 다만 송도나 청라 같은 신도시 지역은 지역비하가 거의 없다.[28] 사실 서울 분할론은 서울시의 규모가 광역행정을 담당하기에 지나치게 비대하다는 측면보다는 서울 집중 문제가 더 큰 것도 있긴 하지만. 실제로 광역행정을 중시하는 이들은 서울확장론에 호의적이라면, 지역균형발전에 민감한 이들은 서울분할론에 호의적인 것을 보면...[29] 영등포는 1936년에 서울(경성부)로 편입되었지만, 정서적으로 서울에 완전 동화된 것은 1990년대부터다. 198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영등포엔 서울과 구분하려는 독자적인 정체성이 상당히 남아 있었다.[30] 당장 현재의 서울 지역만 해도 경인권에 가장 가까운 구로구와, 그 대척점의 북동쪽에 있는 노원구는 같은 서울특별시 소속이라는 약한 동질감이 있을 뿐이지, 같은 동네라는 동질감은 없다시피하며 중,소생활권도 많이 다르다.[31] 인천의 전력 자급률은 350%에 달하는 반면 서울의 전력 자급률은 3%이다. 그 3%의 대부분이 당인리발전소 몫. 계속적으로 낮은 전력 자급률은 전기 요금의 인상으로도 이어진다.[32] 영등포(당시 시흥군 영등포읍+북면 일부)가 영등포부 승격 대신 경성부로 편입된 것도 이 때문이다.[33] 인천광역시가 경기도 인천시와 경기도 부평시로 쪼개질 수도 있다. 보통 도+광역시 통합안의 경우 기존 광역시의 분할을 상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34] 전술했듯 인천 자치구 지역만 서울로 편입되고 강화군과 옹진군은 경기도로 환원될 가능성이 높다.[35] 인구가 300만을 넘긴 광역시를 특별시의 일개 자치구라는 형태로 편입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즉, 인천광역시가 통째로 '서울특별시 인천구'로 편입될일이 없다는 것. 일개 구가 웬만한 도보다 인구가 많은 것도 무시무시한 일이니. 차라리 인천광역시라는 광역자치단체가 폐지되고 인천광역시 산하 자치구들이 서울특별시 산하로 전환(편입)되는 형식이 될 것이다.(예: 인천광역시 연수구 → 서울특별시 연수구) '인천'이라는 명칭을 존속시키기 위해서는 자치구 중 하나(개항 이후 인천의 구 도심인 인천 중구나 인천도호부관아가 있는 인천 미추홀구를 '서울특별시 인천구'로 바꾼다든지)의 명칭으로 사용하는 방법 밖에는 없을 듯. 경기도 환원시에도 여러개의 시군으로 분할돼 버리거나 검단 등을 김포로 환원하는 경우도 가능성이 적을 지언정 배제할 순 없다. 근데 3등분해도 광역시급이다[36] 일부 부천시민들은 부천을 서울권이라 보며 인천권이라는 것을 부정하지만, 외지인들 시선에서 부천은 인천 2중대와 비슷한 인식이 있다.[37] "빚 많은 인천을 왜 우리 서울로 편입시켜야 하지?"[38] 지금도 강남역, 대치동 일대가 자주 침수된다.[39] 실제 서울 확장안이 발표되자 서울 편입에서 제외된 현 부천시 지역(부천군 소사읍 서부) 주민들이 실망했다는 얘기가 전해진다.[40] 현재의 인천광역시 영역이 아닌 1981년 직할시 승격 직전의 인천시 영역[41] 지금의 서울특별시 구로구 안양천 이서 지역(개봉동, 고척동, 오류동, 온수동, 천왕동 등) 포함[42] 검색 용이 차원에서 띄어쓰기 수정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