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공격전이다는 2010년에 발표된 북한의 대민 선전 가요이다. 작곡가는 안정호, 작사자는 윤두근으로 조선은 결심하면 한다도 이 둘의 노래로 알려져 있다. 장군의 전술 하에 쉴새없이 전진해 나가는 군대의 모습을 소재로 다루고 있다.[1]
2. 상세
북한의 전형적인 군가 분위기와 달리 이 노래는 특이하게 신나는 트로트, 뽕짝 분위기에 가깝다. 원곡보다 더 빠른 템포인 나이트코어 버전으로 들어보면 그야말로 뽕짝이다. 특유의 운율과 라임을 맞춘 가사와 후렴구는 뒤에 얘기할 밈으로의 발전에 기여했다.한국은 원래 북한 군가를 접하기에 좋은 환경도 아니고 그다지 알려지는 편도 아니다. 게다가 이 곡은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처럼 가사 자체로 웃기는 곡이 아니고 대홍단 감자처럼 어린이가 공연하는 임팩트가 존재하는 것도 아닌지라 다른 북한 곡들에 비해서 인지도가 많이 떨어졌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북한을 조롱하는 매체를 만들 때나 이 노래가 밈으로써 간간히 인용되었고 그 외에는 이제 만나러 갑니다 같은 북한 소개 방송에서나 보여준 정도였지, 컬트적인 유행으로썬 흥하지 못했다. 오히려 다른 나라들에서 먼저 뽕짝 흥으로 유행하기 시작한 후 한국에서 재조명되면서 개그요소로 쓰이게 되었다.
한국 뉴스 매체에서도 극히 일부분이지만 해당 곡이 등장하면서 매스컴을 탔다.#[2]
아이러니하게도 세르비아 몬테네그로의 군가 깃발을 통일하라!(Застава ујединитељ!)[3]는 이 곡의 경음악 편곡 버전*에 가사를 붙여 만들어졌는데 정식 군가는 아니고 팬메이드이다.
3. 일본에서의 인기
피아노 버전일본인들의 떼창
이웃나라 일본의 니코니코 동화 등지에선 전술한 뭔가 묘하게 흥 있는 느낌에 북한 자체의 우스운 이미지가 겹쳐 엄청난 유행세를 탔고 오랜 기간 동안 인기가 지속되어 일본에서 인터넷 문화에 관심이 있는 남성들이라면 어지간하면 알 정도의 유명한 곡이 되었다. 이 노래 하나로 북한 음악 팬덤[4]까지 형성됐다. 유튜브에서 접할 수 있는 북한 노래가 상당수 일본에서 올라온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살벌한 가사를 모르고 들으면 딱 80년대 로봇 애니메이션 오프닝 느낌의 애니송 같다는 평이 대다수다. 사실 일본에선 이 노래의 유행 이전에도 넷 우익 등을 중심으로 북한을 까기 위해 북한 노래나 군가들을 연구하거나 몬더그린 영상까지 만든 전례가 있는데[5] 본격적으로 팬덤이 확대되고 양지로까지 나올 정도로 유명해진 건 단연 이 노래가 시초다. 아예 북한과는 별 관련도 없는 장르에서도 쓰이는 등 상당한 파급력을 자랑한다.
제목보다는 コンギョ(공교)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공격'을 들리는 대로 적은 것이다. 일본어가 /ㅓ/, /ㅗ/를 구분하지 않으며[6] 한국어의 /ㄱ/이 낱말 처음에 오는 경우 か행의 자음 [k], 유성음 사이에 오는 경우 が행의 자음 [ɡ]로 발음되기 때문이다. 음절 말 폐쇄음 /ㄱ, ㄷ, ㅂ/은 촉음 정도로 받아들이거나 잘 청취하지 못한다.
여하튼 여러모로 일본인의 가슴을 울린 게 있었는지 한국에서 북한 노래하면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를 떠올리는 반면 일본에서는 무조건 반사적으로 '공격전이다'를 떠올린다. 오죽하면 한국어 위키백과가 아닌 일본어 위키백과에 먼저 문서가 만들어졌을 정도며 관련 합성물도 대부분이 일본인이 제작한 것이고 관련 뮤비를 보면 유튜브 댓글은 거의 일본어다. 유튜브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원본 영상은 이것인데 일부 댓글을 보면 대만에서도 인지도가 있다는 모양이다. 덕분에 한국에도 수출돼 밈이 형성되는 중이다. 북한 군가 특유의 병맛스러운 가사를 전부 알아들을 수 있는 것은 덤.
북한 노래가 필수요소화된 비슷한 사례로 중국의 당신이 없으면 조국도 없다가, 서양의 감자자랑이 있다.
미치광이 레코드:폭주의 메들리에서도 나왔다. 여기선 한국어 조교와 함께 배경에 차지맨이라고 한글로 쓰여 있다.
시바야마 아즈키 등 버츄얼 유튜버나 타 플랫폼 버츄얼 라이버들도 불렀다.
Yonchi라는 우마무스메+북한 영상 합성전문 유튜버는[7] 여기에 장군님 축지법 쓰신다, 노라조의 야채를 섞어서 골드 쉽 축지법 쓰신다라는 영상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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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총련에서도 이 사실을 아는지 인기에 편승하여 조총련 계열의 조선신보와 '이어'라는 대일본 교류 사이트에 공격전이다의 악보와 가사(문화어, 일본어, 일본어 발음 등), 심지어 카라오케까지 공식으로 업로드하였고 많은 일본인들이 환호하였으나 2024년 기준으로 글을 내렸는지 접속되지 않는다.
4. 중화권의 패러디
MC진핑이 '량자허[8]공격전이다(梁家河攻击战)'로 패러디한 것이 있다. 시진핑의 독재와 일대일로를 패러디하며 김정은이나 시진핑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라는 식으로 비웃는 내용이다.5. 가사
1절
붉은 기 추켜들고 진격해 간다!
총대를 앞세우고 돌격해 간다!
일심[9]의 천만 대오 이끌고 가는,
그 모습은 선군기치다~
공-격~ 공격~ 공격 앞으로~
장군님의 혁명 방식은~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정일봉 우뢰[10]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2절
산악[11]이 막아서도 답보[12]가 없다!
대적[13]이 밀려와도 방어가 없다!
순간도 멈춤없이 맞받아치는,
그 전법은 필승불패다~
공-격~ 공격~ 공격 앞으로~
장군님의 혁명 방식은~ (혁명 방식은~)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공격!)
정일봉 우뢰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3절
목표는 강성대국 희망봉이다!
표대는 주체위업 승리봉이다!
선군의 직선주로[14] 폭풍쳐가는,
그 걸음은 강행군이다~
공-격~ 공격~ 공격 앞으로~
장군님의 혁명방식은~ (혁명방식은~)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공격!)
정일봉 우뢰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공격!)
정일봉 우뢰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붉은 기 추켜들고 진격해 간다!
총대를 앞세우고 돌격해 간다!
일심[9]의 천만 대오 이끌고 가는,
그 모습은 선군기치다~
공-격~ 공격~ 공격 앞으로~
장군님의 혁명 방식은~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정일봉 우뢰[10]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2절
산악[11]이 막아서도 답보[12]가 없다!
대적[13]이 밀려와도 방어가 없다!
순간도 멈춤없이 맞받아치는,
그 전법은 필승불패다~
공-격~ 공격~ 공격 앞으로~
장군님의 혁명 방식은~ (혁명 방식은~)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공격!)
정일봉 우뢰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3절
목표는 강성대국 희망봉이다!
표대는 주체위업 승리봉이다!
선군의 직선주로[14] 폭풍쳐가는,
그 걸음은 강행군이다~
공-격~ 공격~ 공격 앞으로~
장군님의 혁명방식은~ (혁명방식은~)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공격!)
정일봉 우뢰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백두산 번개처럼 공격! (공격!)
정일봉 우뢰처럼 공격! (공격!)
공격, 공격, 공격전-이다~
6. 기타
[1] 이는 2000년대 중반까지 한국군이 상정한 북한군의 모습이기도 하다. 북한은 물자가 부족하기 때문에 개전 초기에 북한군은 최대한 많은 이득을 얻고자 움직이리라 여긴 것이다.[2] 특히나 해당 뉴스에서 등장하는 Roblox 그날의 광주 5.18 민주화운동 모욕 사건을 일으킨 그날의 광주 제작자는 단순히 재미삼아 이 곡을 삽입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해당 곡이 나오는 파트도 단순히 북한을 비판하는 목적도 아닌데 플레이어가 무려 북한군으로서 활동하며 북한을 위해 행동하는 행위를 담았기 때문이다. 특히나 단순한 한국 플랫폼 게임도 아닌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전세계 플랫폼 게임에 이를 게시한 만큼 사실상 이는 제작자가 명백한 대한민국 국적인 이상 자칫하면 5.18 민주화운동 비하와는 별개로 이적표현물 혐의로도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일이다.[3] 슬로보단 밀로셰비치를 찬양하는 노래다.[4] 통칭 NK-pop이라고 부른다.[5] 대표적으로 "영접들어~총!" 하면서 후렴이 끝나는 북한 군가가 있는데 넷 우익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몬더그린 영상을 플래시로 만든 게 돌아다닌 적이 있다. # 예를 들면 '동지를'을 돈지루(돼지기름을 넣은 일본식 된장국)로 알아듣는다거나, 후렴구의 총을 춍으로 알아듣는다든가 하는 식이다.[6] 서울의 일본어 표기도 ソウル(소우루)다. 북한 표준어인 문화어가 표준어와 모음이 100% 일치하지 않는다지만 어차피 /ㅓ/와 /ㅗ/의 발음이 お단의 모음의 범위에서 벗어나지 않는다.[7] 놀랍게도 한국인 대학생과 그 사촌 관계인 일본 거주 조선적의 2인 그룹이다.[8] 시진핑의 아버지 시중쉰이 숙청당한 뒤 베이징에서 쫓겨난 시진핑이 살았던 시골 마을로 오늘날에는 시진핑 찬양 작업의 일환으로 명소화됐다.[9] 하나로 합쳐진 마음.[10] 사실 표준어는 '우레'이다.[11] 높고 험준하게 솟은 산들.[12] 상태가 나아가지 못하고 한자리에 머무르는 일. 또는 그런 상태.[13] 수가 많고 세력이 강한 적.[14] 육상 경기ㆍ경마 따위에서, 직선으로 된 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