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년이|]]의 등장인물 | ||
윤정년 | 허영서 | 권부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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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복 ❀ 문옥경 ❀ 서혜랑 ❀ 백도앵 ❀ 홍주란 그 외 등장인물은 문서 참고. |
<colbgcolor=#f8dfd6><colcolor=#401f1f> 권부용 | |
출생 | 1940년 8월 30일 (작중 17세~) |
가족 | 아버지 권영섭 어머니 이경자 |
아끼는 물건 | 노트와 만년필 |
학생부 장래희망 | 현모양처 |
MBTI | ENTP |
키 | 163cm |
이미지 컬러 | [[분홍색| 웜톤 연핑크 ]] |
배우 | 창극 김우정드라마 없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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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년이의 주연 중 한 명이자 진 히로인. 창극판 배우는 김우정.2. 특징
1950~70년대 여학생하면 흔히 떠오르는, 양갈래로 땋은 머리에 교복 차림이 트레이드 마크인 소녀로, 작중 묘사를 보면 상당한 미인으로 보인다. 여성국극을 주요 소재로 삼은 이 작품에서 극단 소속이 아님에도 썸네일에 들어가 있는 주연 중 한 명이다. 1940년생으로 추정되며, 나이는 1부 기준 17세.극작가 권영섭의 딸로 그 덕분에 극에 대해 상당히 잘 아는 모습을 보여주며, 본인도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작가를 희망하고 있다. 학교에서는 교지부에 소속되어 있다.
여성을 좋아하는 동성애자로, 일찍이 자신의 성향을 인지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훗날 이민형과 결혼해야 한다는 사실을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다. 부용의 이러한 설정은 백합 장르의 근원과 맞닿아 있다. 여학교의 S자매 관계, 남자와의 혼약이 예정된 동성연애자라는 부분이 백합의 근간인 S문학의 공식이기 때문.
3. 작중 행적
3.1. 어린 시절
3.2. 문예지 사건
고등학교 시절, 고교연합 문예지 <날개>의 기획부 부장인 오은심과 S자매[1] 관계를 맺게 된다. 두 사람은 매일 같이 등하교를 함께했으며, 부용이는 등굣길에 자신이 쓴 극본을 은심에게 검토받는다. 은심은 부용의 극본을 교정해 주지만, 부용의 극본이 가장 재미있다며 격려해 주는 모습을 보인다.그러나 길을 걷던 중 자신의 약혼자인 이민형이 알은 체를 하자 불같이 화를 내며 집이나 학교에는 찾아오지 말라고 으름장을 놓고, 은심은 그것을 바라보다 먼저 학교로 들어가 버리는 모습을 보인다. 주변 친구들이 민형의 외모를 보고 수근거리자, 그가 사촌 오라버니라는 변명을 하며 은심을 따라 학교로 들어간다.
그러나 이후 아무도 없는 문예부실에서 은심의 어깨에 기대 그녀가 낭독하는 책 내용을 읽으며, 여학생이 너무 좋아 평생 여학생을 하고 싶다고 독백한다.[2] 이후로는 극본 집필에 몰두하며 술에 취해 무얼 하냐고 묻는 어머니를 쫓아내려다, 자신이 문예지 문학상에 응모할 것이라는 사실을 밝히고 극본을 보여 주게 된다.
이때 부용의 어머니 이경자는 부용의 글을 칭찬하며, 자신도 작가가 되고 싶었다는 과거를 밝힌다. 그러나 부용은 이를 무시하는 태도를 보인다.[3] 이후 권영섭이 귀가하며, 아버지 역시 부용의 극본을 보게 된다. 부용은 이영자에게 보여 줄 때와는 다르게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나, 권영섭은 극본을 제대로 읽어 보지도 않은 채 통째로 찢어버린다.
부용은 크게 충격 받았으나, 상심하지 않고 다시 집필을 시작한다. 자신은 절대 어머니처럼 살지 않겠다고 다짐하며 작가로서의 성공과 독립을 꿈꾼다.
이후 학교 앞 정문에서 민형과 은심이 무어라 대화하는 모습을 보자 민형을
이후 밤 늦게까지 집필하여 극본을 마감한 후, 출출함을 느껴 방 밖으로 나왔다가 벽난로에서 감자를 굽고 있는 경자를 마주친다. 그러다 불쏘시개로 쓰고 있던 책을 발견하고, 그것이 경자가 작성한 극본이라는 것을 눈치챈다. 자신이 교정해 주기 위해 책을 들고 다음 날 학교로 향하나, 내용을 읽어 보자 매우 잘 쓴 극본이라는 것을 깨닫고 당황한다. 그러던 와중, 친구들이 다가와 '민형은 어쩜 글까지 잘 쓰냐'는 말로 그를 칭찬하자, 무슨 소리냐며 문학지를 건네받는다. 그리고 자신의 극본이 이민형의 이름으로 응모되어 그대로 수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개한 부용은 민형의 학교로 찾아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민형의 뺨을 때린다. 민형이 자신은 모르는 일이라고 하자, 부용은 그렇다면 응모한 적 없다고 사실을 정정할 것을 요청하지만, 민형은 여러 학교의 명예가 걸렸으니 알아볼 시간이 필요하다며 미적지근한 태도를 보인다. 부용이 눈물을 흘리며 자신의 극본을 내놓으라고 종용하자 이민형은 오은심이 저지른 일이라 실토한다. 그녀가 민형에게 교제하자는 편지를 보냈지만 거절 당했고, 부용에 대한 질투심과 보복으로 부용의 글에 그런 짓을 한 것이다. 처음에는 그 사실을 믿지 않지만, 비를 맞으며 은심의 집 앞을 지나다 창문으로 눈이 마주쳤지만 싸늘하게 커튼을 치고 사라지는 모습을 보고 그것이 사실임을 깨닫는다. 그리고는 자신이 그토록 좋아하는 여성이 자신을 할퀼 수도 있는 존재임을 처음으로 깨닫게 된다.
이후 돌아온 학교의 책상에는 쥐 시체가 놓여 있었다. 이민형이 사촌이 아님이 들통났으며, 남자를 붙들고 울부짖던 모습이 원하지 않는 임신으로 애 아빠한테 책임지라고 요구한 것이라며 낙태설까지 도는 등 단단히 오해 받는다.
게다가 자신의 아버지 권영섭이 쓴 모든 극본들이, 사실은 자신의 어머니 이경자가 작성한 것이라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그 이후 자신의 방 창문 앞에서 담배를 피우며 자살까지 생각하지만, 어째서 자신이 죽어야 하냐며 억울함을 느낀다. 그러다가 마음을 다잡고, 진심을 숨긴 채 이민형과 결혼하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괴롭힘으로 인해 연애 편지는 모두 누군가가 중간에 빼돌려 놀림을 받게 되고, 그때 처음으로 정년이를 만나게 된다.
3.3. 손수건의 인연
어느 날, 늦은 시간 운학고 남학생 무리에게 붙잡혀 편지 일로 시비가 나고 이민형은 돌아오지 않을 거라는 폭언을 듣고 눈앞에서 편지를 찢는 걸 보자 결국 서러움에 눈물을 흘린다. 그러던 중, 다방 아르바이트를 마치고 극단으로 돌아가려다 우연히 소리를 듣고 온 윤정년과 마주친다. 처음에는 남자도 아니며 잔뜩 겁먹은 주제에 남학생들에게 맞서는 정년이를 흙감자라 부르며 왕자 흉내를 낸다고 비웃지만, 끝까지 도망치지 않고 자신을 지켜주고, 자신에게 손수건을 건네준 정년이가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하고 있었다며 독백하고 얼떨결에 손수건을 그대로 가지고 집으로 돌아온다.이후, 손수건을 돌려줄 목적으로 춘향전이 상연되는 극장으로 찾아왔지만 또다시 얼떨결에 객석으로 안내해 준 직원 때문에 원래 의도와 다르게 춘향전을 관람하게 된다. 춘향전 공연이 끝나고 정년을 찾아와서는 팬이 되었다며 꽃다발을 건넨다.[4]
3.4. 윤정년의 1호 팬
정년이가 국극단에서 쫓겨나 텔레비전 방송국으로 전향하러 갈 때도 계속 응원하겠다는 모습을 보인다. 자신이 쓴 편지의 수신자인 이민형이 집으로 온다는 소식을 듣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짓는다.이후, 61화에서 민형과 함께 매란국극단에서 여는 극 '자명고'를 보러 왔다가 연기에 몰입한 정년이가 조연임에도[5] 존재감을 과시하자 정색하며 따끔하게 한 마디 해주면서도 정년이를 자신이 다니는 학교에 데려와 합창단 연습을 보여주어 화합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등 힌트를 주고, 그 다음에도 정년이의 상대역을 해주면서 정년이가 자명고의 전체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 그러다가 구슬아기 역 연습 중 간식거리를 방으로 가져왔을 때, 정년이가 방바닥에 있던 극을 펼쳐 보는 모습을 보자 소스라치게 놀라지만 멋대로 본 것을 사과하는 정년이에게 신경쓰지 말라며 그냥 넘어간다. 간식을 먹으며 잠시 쉬다가 자신에게 잘해주는 이유를 묻는 정년이의 말에 대답을 하려던 순간 민형이 오고, 정년이가 옷을 갈아입을 때까지 기다리다가 안 오는 정년이를 찾으러 방문 밖으로 나왔을 때 문 앞에 두고 간 자신의 교복을 발견한다.
78화에서 정년이를 보기 위해 공연에 와서 구슬아기를 연기하는 정년이를 보고 속으로 정말 짜증나는 아이라며 속으로 읊조린다. 그 다음 화인 79화에서 정년이가 전국 순회 공연을 위해 출발하기 전에 극단을 들러 화장 비누를 건네주고, 그날 연습했을 때의 오해를 풀며 다녀오라는 말을 남긴다.
3.5. 왕자의 위기
3.6. 한여름 밤의 꿈
목이 부러지자 말도 없이 목포로 간 정년에 채공선(정년 모)을 만나러 목포로 가는 단장을 따라 함께 정년의 집으로 찾아온다.그러다 공선과 소복의 새어나오는 말소리에 무언가 화가 난 듯 뛰쳐 나가는 정년과 재회한다. 부용을 마주하자 놀란 정년은 바닷가로 세차게 뛰어가더니 서울에서 챙겨 온 대본들을 바다에 던져 버린다.
뒤따라온 부용이 대본들을 건지기 위해 바다로 뛰어들고, 그녀가 걱정되었던 정년이 부용을 구하러 역시나 바다로 뛰어든다. 이 일로 자신에게 호통치는 정년의 뺨을 때리고, 자신 또한 뺨을 맞는다.
그 후 정년에게 대본은 사실 자신의 아버지가 어머니의 이름을 빼앗아 극작가 행세를 하는 것이라는 듯한 얘기를 하고, 너는 네가 제일 힘든 줄 안다, 말도 없이 왔다가 떠났다며 눈물을 흘린다.
상황이 진정되자 정년의 집으로 돌아가는 와중에 대본의 진짜 작가에 대한 사실을 털어놓으며, 소리를 못하면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는 정년을 위로하며 깍지를 끼고 서로를 마주보는데, 이후 "바닷물은··· 생각보다 짜구나···" 라는 대사가 나온다. 이것은 아마도…[6]
3.7. 꽃의 용기
결혼식을 앞두고 용기를 내 윤정년을 보러간다.[7] 정년은 부용에게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멋진 여성국극의 왕자가 되겠다며, 미국에 가도 자신이 보고 싶으면 언제든 극단으로 오라며 손수건을 건네고, 부용은 그런 정년에게 입맞춤을 한 뒤[8] "반드시 갈게. 무슨 일이 있어도 갈게. 내... 가짜 왕자님."이라며 고백을 전한다.136화에서는 자신이 쓴 <쌍탑전설>의 주인공이 윤정년으로 확정된다. 7년 후 회상으로 이 쌍탑전설은 여성국극의 제2전성기를 불러왔다고 한다.[9]
마지막 화에서 언급되길 부용은 결혼식 당일 식장에 나타나지 않았고 권부용의 가족은 야반도주를 하듯 이사를 가버렸다. 정년은 이 소식에도 동요하지 않고 쌍탑전설에만 전력을 다했지만 무대를 마친 후 받은 선물을 옮기며 내일 일정을 살펴보다 자신을 찾아온 권부용과 재회하게 된다.
4. 어록
여자애는 여자애를 만나지만 여자는 남자를 만나. 남자가 필요해.
이민형과 같이 등장하며[11]
이민형과 같이 등장하며[11]
여자애들은 여자 '친구'를 사귄다. 자라면 여자가 된다.
하지만 여자가 날 할퀸다고는 말하지 않았잖아요.
하지만 여자가 날 할퀸다고는 말하지 않았잖아요.
난 그때 지독한 마법에 걸린 것이 분명하다. 에로스의 화살이나, <한여름 밤의 꿈>에 나온 사랑의 묘약 같은.
빨리, 빨리 내게 보여줘. 내가 아직 여학생이어서, 너를 진심으로 축하해줘도 이상하지 않을 때.
손수건을 건네줘서 고마워.
난 네 1호 팬이니까.
5. 드라마
놀랍게도 존재 자체가 삭제되었다. 주인공인 윤정년과 더불어 허영서와 함께 가장 분량이 많았으며 메인 서사의 큰 축을 담당하는 인물이었기에 삭제에 관해 긍정적인 반응은 사실상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자세한 내용은 정년이(드라마)/원작과의 차이점 문서
의 권부용 부분을
참고하십시오.6. 기타
[1] 현대의 양언니, X언니처럼 친자매는 아니지만 가까운 관계이나, 로맨스적인 부분이 다소 섞인 관계이다. 백합이라는 장르의 기원이 된 문화이기도 하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2] S자매 문화의 원류인 일본에서도 여학교를 졸업하면 남자와의 결혼이 예정되어 있기에, 서로에 대한 애정이 너무 깊었던 커플은 결혼에서 벗어나기 위해 동반자살을 하기도 했다.[3] 노력이 부족한 것이라느니, 글을 완성해 본 적은 있냐느니라고 말하며 권영섭과 비교하는 말을 한다.[4] 이때 건네준 꽃다발에는 백합과 부용꽃이 있었다. 이때의 대사 "백합이 맘에 안드니?"는 좀 다른 의미로 짤방화된다(...). 이런 식이다.[5] 그냥 조연도 아니고 달랑 대사 한 줄만 치고 지나가는 단역이다.[6] 본편과 단행본에도 둘이 입을 맞췄음을 암시하는 대사들이 여럿 있다.[7] 이때 신부예복을 교복으로 갈아입고 갔다.[8] 허영서도 목격했다.[9] 작중 언급으로 전국순회공연, 라디오 드라마, 레코드, 잡지 신문 인터뷰까지 했으며 매란국극단은 2년만에 신식 건물로 이사했다고 한다.[10] 표면적 의미는 부용이 정년에게 건넨 백합이지만, 이후 두 인물의 작중 행적을 볼 때 다른 의미로 해석될 수도 있다.[11] 당대 시대상을 잘 보여주는 발언이다. 성차별과 낮은 여성인권으로 인해 여성이 혼자서 꿈을 펼치는 게 불가능했었기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