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어두운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3-13 01:08:29

권투암흑전 세스타스

拳闘暗黒伝セスタス

1. 개요2. 줄거리3. 상세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4.2. 바렌스 권노양성소4.3. 도리스코 권투단4.4. 로마 제국 위제대4.5. 로마 제국 황실4.6. 검투결사 켈베로스4.7. 기타 인물
4.7.1. 콩코르디아 권투제 참가자
5. 미디어 믹스

1. 개요

와자라이 시즈야 작가의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권투(판크라티온)만화.

처음 보는 사람들은 '이거 베르세르크(만화) 작가가 그린 건가?' 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우라 켄타로의 작풍과 비슷한데, 실제로 작가가 미우라 켄타로, 모리 코우지의 고등학교 동창이면서도[1] 베르세르크의 어시스턴트이기도 했다.

2. 줄거리

투기장에서 권투를 하면서 먹고 살아야 하는 권노(拳奴)를 주제로 한 만화로 권노소년 세스타스[2]의 성장 스토리다. 작가의 전작인 블래스터 너클은 20세기초의 흑인 복서가 주인공이었는데 세스타스 역시 주인공은 복서이며 작중 등장하는 격투씬은 근대복싱 VS 현대복싱의 모습을 띈다는 것이 특징.

3. 상세

처음에 세스타스는 바렌스 권노양성소 소속의 권노로서, 백승을 거두면 자유를 획득할 수 있다고 하였으나 한번이라도 지면 미래는 커녕 목숨도 보장할수 없는 악조건속에서 싸웠다. 이후 스토리상 바렌스 권노양성소에서 노예반란이 일어나, 세스타스는 바렌스 권노양성소에서 팔려져 평소 세스타스를 좋게 보고 있던 황제 네로의 직속 노예가 되어 잠시 자유를 맛보기도 하였으나, 진정한 자유가 아닌 거짓자유였고 이에 회의를 느끼고 있던 세스타스를 네로는 학대하고 만다. 이에 황후의 도움으로 세스타스는 다시 유랑권노단인 도리스코 권투단으로 떠나게 된다.

도리스코 권투단은 권노집단으로서, 바렌스 권노양성소에 비해 억압적이고 강압적인 분위기는 없는 편이나 세스타스의 자유를 찾기 위해서는 말도 안되는 수준의 거금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자유를 찾기 위한 여정은 아직도 멀다. 하지만 2010년 여름부터 연재개시한 2부의 체육제에 출전하게 되면서, 본선에만 진출해도 굉장한 상금이 들어오고 우승을 하면 자유는 물론 명예와 부가 보장된다고 하니 이후 전개에 주목해봐야 할 듯하다.

단순한 격투만화로 머물러 있지 않고 네로 황제와 궁정의 이야기가 자주 등장하게 되면서 어느세 대하역사로망으로 장르가 바뀌어가고 있다. 그 때문인지 후반으로 갈수록 주인공 세스타스의 비중은 줄어들고, 대신에 라이벌격인 또 한명의 주인공 '루스카'와 네로 황제의 비중이 커졌다.

와자라이 시즈야 작가는 실제로도 베르세르크 작가인 미우라 켄타로의 어시였으며[3] 미우라가 사망할 때까지도 어시로 뛰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누구나 "어? 베르세르크랑 그림체가 엄청 닮았는데?"라고 생각하게 된다. 또한 베르세르크에서 볼 수 있는 작화적 특징이 이 작품에서도 드러나는데, 과장과 생동감이 어우러진 액션이 일품이다.

다만 단순히 복싱만을 다루지 않고 판크라치온 등의 여러가지 무술도 취급하고 있지만 그 과장이 조금 심한 편이다. 세스타스의 경우에는 스승이자 과거의 명투사였던 '자하르'에게 배운 현대복싱을 구사한다. 투박하고 힘을 중시하는 고대복싱과는 달리, 보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기술들과 트레이닝도 몇몇 나오며 그 수준이 2000년 앞서간 셈. 루스카가 속한 도수격투병단들도 판크라치온을 기본으로 쿵푸 등의 다른 여러 기술을 혼합한 기술을 쓰고 있으며 개중에는 아이키도까지 구사하는 이도 있다. 작품 초반엔 엑스트라로 아예 동방(한나라)에서 건너온 봉술사도 나왔다. 사실 근데 이걸 과장이라고만 하기는 뭐한 게 세스타스나 자하르의 스타일을 보자면 체구나 근력이 뒤처지는 사용자가[4] 어떻게든 덜 맞고 효율적으로 때려 상대를 침몰시키는 방법이고 고대 레슬링이나 고류 무술에도 관절을 얽어 꺾거나 넘기는 기술은 많았다. 애초에 고대의 프로 투사가 힘 세고 강한 자들의 전유물 정도로 여겨졌기 때문에 그에 걸맞게 딱히 기술적인 면을 크게 궁리할 필요가 없는 원래부터 강한자들이 주류선수층을 이뤄서 그렇지 그때 그 시절에도 궁리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내놓을 수 있는 답변이었다. 오히려 징박은 가죽장갑 덕분에 근대 권투보다 손 부상의 위험이 적은 고대 권투가 이렇게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쏘는 스타일의 권투를 발전시키기에 더 유리한 면도 있다.

굳이 액션만이 아니고 대략적인 역사를 알기 위해서라면 모를까 이 만화에 나오는 세부 역사적 사실에 관한 설정들은 만화의 전개를 위해서 현실과는 상당히 다르다. 대표적인 것으로 포파이아 사비나는 네로와 만나기 전에 결혼을 한 번 해서 아들까지 낳았고 그 후에도 결혼을 했다가 네로를 만났다. 만화상에서는 결혼하기를 거부하고 있는 상황.
이 만화의 장점을 한 가지 더 덧붙이자면, 고대 로마 사회의 생활과 문물에 대한 고증이 잘 되어 있어서 그런 쪽에서도 상당한 재미를 거둘 수 있다는 것.
하지만 작품내 고증이라는 것이 현재는 고증문제로 비판 받고 있는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서 실제로 고증이 잘되어 있다고 하기는 힘들다.
예를 들면 세스타스가 바다를 처음 보는 장면에서 바다 끝은 어디인가를 가지고 다투며 다들 지구가 구형인걸 모르고 있고, 설명글에도 지구가 구체라는 사실이 판명되기까지 인류는 오래 기다려야 한다고 하였지만, 지구가 구체인것은 기원전 3세기에 물리적인 사실로 확립되어 네로 황제때는 이미 지구가 구체로 모든 바다가 연결되었다는걸 알고 있는 상태였다.

1부는 끝난지 오래된 상태에서 2부가 나왔지만 연재속도는 아직도 1장에 머무르는 등 지지리도 느리다. 안병 때문에 건강상 이유에서다.

그래도 2013년 2월 기준으로 2부인 권노사투전이 3권까지 발행되었다. 그리고 국내에서는 2018년 9월 30일에서야 1, 2권이 동시에 나오면서 정발되기 시작했다.

2023년 5월 기준으로 2부 10권까지 총25권이 나온셈....모리코우지와 베르세르크를 담당중이라 늦은 작품이 더 늦어질수도 있다는 우려를 사는중이다..

2021년 4월에 애니메이션 방송 예정으로, 방송 시간대는 후지테레비의 +Ultra계열이다.

4. 등장인물

4.1. 주요 인물

4.2. 바렌스 권노양성소

4.3. 도리스코 권투단

도리스코가 운영하고 있는 유랑 권투단. 로마에 터를 잡고 있는 전문 권투단에 비할 바는 아니겠지만 나름대로 이탈리아 전역을 돌아다니면서 영업을 하고 있고 밥줄이 끊기는 묘사도 없는 것을 보면 제법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사실 작중에서도 명시하는 것처럼 당시 엔터테인먼트의 정점은 무기로 싸우는 검투사 시합이었기 때문에, 권투단 자체가 일종의 비인기 산업일 듯.

4.4. 로마 제국 위제대

네로 휘하의 호위대격 집단. 1부 14권에서는 경호 임무에 더해 국내 및 동맹국의 정보를 수집하는 비공식 첩보조직임이 밝혀졌다. 로마 제국을 현대의 미국에 치환해보면 CIA의 일부 권한이 추가된 NSA라고 할 수 있겠다. 정식명칭은 도수격투병단 위제대(徒手格闘兵団 衛帝隊). 네로의 선대황제인 클라우디우스가 전황제 칼리굴라가 근위대에 의해 살해당하고 반어거지로 황제에 옹립되었던 때의 두려움에 믿을 수 있는 호위대를 원해서 만들어졌다.[13]

로마 각지에서 격투기의 달인들을 스카웃해온 정예집단으로서 그 실력은 웬만한 무장병사에 뒤지지 않을 정도의 사기성을 자랑한다. 핵심 멤버들이 제국 각지의 속주 출신들이라 근위대에게는 차별 및 무시를 당해 미묘한 갈등을 보이지만,[14] 그 실력은 맨손으로도 무장한 근위대를 압도할 정도. 단장은 루스카의 아버지인 드미트리어스이며 목표는 로마에서 다시 한번 올림픽의 영광을 재현하자는 것이다. 군기는 '완전한 수신(獸神)' 키메라의 문양을 쓰고 있다.

4.5. 로마 제국 황실

4.6. 검투결사 켈베로스

검투사들의 집단으로 상징은 지옥의 삼두견 켈베로스. 우두머리는 사신의 이름을, 단원들은 신화에 등장한 괴물들의 이름을 별명으로 사용한다. 권노들과 다르게 단원들은 전부 자유민으로 모두 타나토스의 제자들로서 다들 엄청난 실력자들이다. 적 8명과 붙여놔도 단 2명이면 충분하지만, 너무 아낀다고 비난받을까봐 그나마 구색을 맞춰 3명이 출전했으며 당연히 추풍낙엽처럼 쓸어버렸다.

살인검투로 돈을 버는 만큼 원한도 많이 샀기에 평소에는 복면을 쓰고 다니는데, 이는 검투시합 때 쓰는 투구의 좁은 시야에 적응하는 훈련으로써의 목적도 있다고 한다. 어느 지방으로 원정을 가든 독살을 피하기 위해 음식물은 전부 다 알아서 준비하며 숙소 역시 철저한 점검 후에 사용한다. 또한 시합 때도 주최자 옆에 해설역을 붙이는데, 이는 여차하면 인질로 삼기 위해서이며 대부분은 타나토스가 해설을 담당하는 철저한 행보를 보인다.

1부 7권에서 묘사된 모습으로 볼 때 타나토스의 제자는 최소 5명 이상으로 보인다.

4.7. 기타 인물


4.7.1. 콩코르디아 권투제 참가자



과거사가 험난한 편인데, 모친은 누군가에게 겁탈당해 그를 낳은 직후 사라져 버렸고, 그 후 마을 사람들에게 구해져 길러졌지만, 하필이면 다른 사람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였기에 자신의 욕망만을 우선시하면서 폭력적으로 자라났다. 그러다 어느 날 결국 마지막 양부모가 훈육을 위해 휘두른 매질에 오히려 앙심을 품고는 양부모를 살해한 뒤 그 후로 온갖 흉악범죄를 저지르고 다니다 결국 붙잡혀 교수형을 당했으나 2번이나 다시 살아나는 경악스러운 생명력을 보였고, 이에 피해자 유족들의 제안으로 종신 권노로 삼아 해당 시합에 출전시킨 것이다. 권투에 대한 체계적인 훈련을 받거나 노력을 기울이는 일은 전혀 한 적이 없지만, 대신에 타고난 자질이 너무나 뛰어난데다 욕망을 채우기 위해 달리고, 숨고, 싸우는 과정에서 육식동물처럼 단련되어서 전문 권투사 뺨치는 신체능력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거기에 비해 일대 일의 투쟁에 필요한 침착함이나 정신적 결의 같은 것은 거의 없었기에, 1회전에서 무탕카에게 죽도록 두들겨맞고 만신창이가 된다. 종신 권노이기에 은퇴조차 불가능한 처지에서는 최악의 결말. 드라이젠의 말로 미루어 보면 제대로 못 싸우게 되면 레알 맹수의 사냥감이 된다고 한다.[57]

5. 미디어 믹스

5.1. 애니메이션: 세스타스 -The Roman Fighter-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세스타스 -The Roman Fighter-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1] 고등학교 당시인 와자라이가 만화를 그리지 않아서 그닥 교류는 없었다. 그가 모리와 미우라와 친해진건 대학때부터였다.[2] 세스타스라는 말은 주인공의 이름이기도 하지만 당시 로마시대 권노들이 시합때 착용하는 가죽띠에 징을 박아놓은 권투글러브를 지칭하는 이름이기도 하다.[3] 미우라 켄타로, 모리 코우지, 와자라이 시즈야 셋 다 고등학교 동창이다.[4] 물론 자하르의 경우 그딴거 없다.[5] 단 의외라고 하기는 뭐한게, 딸이 루스카와 결혼하고 싶어하자 황제 네로의 측근으로 권력의 중심부에 있는 위제대의 위사이자 위제대 대장의 아들이란 이유로 (정략결혼의 상대로써) 아주 좋은 혼처라고 생각하여 내심 몹시 기뻐하는 장면이 분명 나온다. 루스카가 특별히 세력있는 집안 출신이 아니라서 아버지가 결혼에 반대할 것이라는 우려는 바레리아의 넘겨짚기였을 뿐, 노회한 권력자인 바렌스는 비선권력의 가치를 이미 잘 알고 있었기에 비선실세 조직의 수장 아들+비선실세 조직의 실무진 일원인 루스카가 자신이 추진하던 상대들보다 훨씬 좋은 정략결혼 상대자라고 판단하고 순순히 결혼을 승낙한 것이다. 말하자면 은덩어리 가지러 가던 길에 자빠져보니 눈 앞에 금덩이가 있어서 얼른 주워넣었다는 격으로 기뻐 죽을 지경이었지만 딸에게도 속마음을 얼른 드러내지는 않고 딸의 행복을 위해 정략결혼 시키기를 포기하는 척 하면서 승낙해 준 것 뿐이다.[6] 상식적으로 고증을 생각해 봐도, 로마 제정(로마 전제정)체제는 일종의 독재-전제정 체제이고, 이런 체제에서 가장 권력의 핵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바로 최고권력자의 측근이다. 게다가 작중 묘사를 보면 위제대가 담당하는 역할은 최고 권력자인 황제 및 그 가족의 호위, 수도 내에서의 방첩 임무(잠입한 파르티아 요원들을 찾아내서 처리한 임무에서 알 수 있다), 제국 내에서의 정보 수집(대내첩보. 위제대 학교 졸업자 중 위제대 대원으로 호위업무에 투입되는 소수를 제외한 나머지의 행적이 묘연하다며, 그들이 신분을 위장하고 제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장면 역시 나온 적 있다) 등인데... 이건 결국 간단히 말하면 호위+비밀경찰+정보조직이며, 일개인, 또는 소수에게 압도적 권력이 집중되는 전제-독재정체하에서는 필연적으로 엄청난 실권을 가지기 쉬운 업무영역이다. 십상시를 비롯한 전근대의 환관정치에서 명나라 시대의 동창, 근현대 이후에도 나치 독일의 슈츠슈타펠이나 (현대 국가지만 전근대적 왕조국가의 특징을 많이 가지고 있는) 북한의 호위사령부등의 사례가 있으며, 멀리 갈 것도 없이 한국에서도 박정희 정권 초중기 중앙정보부의 득세와 정권 후기 차지철의 등장 이후 대통령경호실의 세력 팽창, 전두환의 최고 심복으로 유명한 장세동이 대통령경호실장과 중앙정보부장을 차례로 역임한 사례 등 근거 사례는 차고 넘친다. 물론 로마 제국에서도 중앙정치에 엄청난 영향력을 발휘하며 그 수장이 사실상 제국의 2인자나 다름없는 위세를 누렸던 근위대(프라이토리아니)가 있었고, 심지어 작중에서는 위제대의 부상에 위협을 느낀 근위대가 위제대 위사에게 시비를 걸며 견제하는 모습까지 나오고 있는 것이다.[7] 이런 요소들을 종합해봤을 때, 일단 작가가 작중의 '위제대'에 절대권력자인 황제의 측근에서 문고리 권력을 행사하는 일종의 비선 권력 조직의 맹아가 자라고 있는 것으로 묘사하려고 했다는 점은 상당히 명확하며, 바렌스가 이런 위제대의 실세로 여겨진 루스카와 딸의 결혼에 기뻐한 것 역시 이 맥락에서 해석할 수 있다. 다른 명문가 자손과 정략결혼을 시켜봤자 비슷한 재산과 권력을 가진 두 가문이 서로 돕는 수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데 비해, 루스카와 바레리아가 결혼할 경우 황제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문고리를 쥐고 있지만 재력과 명성은 없는 드미트리어스-루스카 집안과 황제에 대한 영향력에서는 다른 귀족가문에 비해 나을 게 없지만 재력과 로마 정계 내에서의 명성, 영향력을 가진 바렌스의 집안이 손을 잡으면 두 집안의 힘이 서로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 여기서 더 나가면 아우구스투스에 의해 <로마 및 이탈리아 반도 내의 유일한 군사력으로서 창설되었지만 이후 몇 대의 황제를 거치면서 그 유일성 때문에 오히려 로마 정국의 안정성 및 황제의 안위에 있어 위협요소가 되고 만 근위대에 대한 견제>라거나, 황제의 친위대로 엄청난 권한을 손에 넣게 된 <위제대가 오히려 성장하여 황권 및 정국안정성을 위협할 가능성>(예를 들어, 그리스 출신의 듣보잡인 드미트리어스야 로마 정계 내에서 듣보잡 아오안이라 황제의 신임 아래서만 힘을 가질 수 있으므로 정권에 큰 위협은 되기 어렵다. 하지만 드리트미어스의 아들로 아버지의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데다 젊다못해 어린 나이부터 위제대 내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확고한 2세대 선두주자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루스카 라면 이야기가 다르다. 아직 미혼인데다 능력도 성품도 훌륭한 젊은이이기까지 하니 자기 딸이나 친족과 결혼시켜서 포섭하려 드는 귀족가문이 나와도 이상할 일이 전혀 없는 것. 차라리 많은 원로원 의원 중 하나일 뿐이었던 바렌스라면 드미트리어스+루스카와 손을 잡아봤자 권력과 영향력의 확대 정도 이외의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만, 좀 더 권력을 가진 가문이라면 보다 높은 것을 노려도 이상하지 않다), 이런 위제대의 구조에서 <근위대를 견제할 목적이라고는 해도, 황제의 친위세력이기 이전에 드미트리어스의 사람들인 위제대(위제대 내에서 루스카의 위상과 기량을 생각하면 직위 세습이 일어나도 전혀 이상하지 않다)를 너무 쉽게 키워주고 있는 네로의 정치적 판단>(많은 전제정 체제에서 환관이 중용되었던 것은, 환관은 기본적으로 자신의 권력기반을 세습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드미트리어스에게는 아들이 있고, 그 아들은 꽤나 유능하고 뛰어나며, 아버지의 권력기반 내에서 실무를 배우면서 두각까지 잘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다. 통상적인 황제라면 친위세력의 지나친 성장을 염려해야 할 상황인 것), 그리고 이런 정치적 갈등이 실제로 벌어진다면 <'정치적 판단능력 자체는 뛰어나지만 정치권력의 획득자체가 최대 목표는 아닌 드미트리어스'나 '정치 싸움을 오히려 혐오하는 순수성을 가진 루스카'가 과연 자신들을 이용하려 드는 권력자의 의중대로 움직여 줄 것인가>, 하다못해 <절대권력자와 직결된 호위나 첩보조직이 전제-독재정 체제에서 가장 주도권을 잡을 가능성이 높은 세력인 것은 맞지만, 근현대도 아닌 고대 배경으로 이걸 다 몰아쥔 근대적 친위조직을 등장시킨 건 좀 고증 오류 아니요? 작가양반?>과 같은 흥미로운 주제들도 등장할 수 있겠지만... 아직 작가가 그런 분량에서는 이에 대해 약간의 전조만 보여줄 뿐 이런 갈등들이 제대로 등장하지 않고 있고, 거기까지 그려주기는 할지도 알 수 없다. 무엇보다도 네로의 이야기 자체가 역사적으로 명확한 결말을 가지고 있으니, 위제대의 정치적 해피엔딩은 기대하기 어려울 듯.[8] 법대로 어린 노예들까지 처형하려던 원로원 의원들로부터 세스타스를 구하려는 네로의 명령으로 이 사건에 대한 공식기록은 삭제되었다.[9] 의도한 건 아니었지만 이때 세스타스의 삽질이 아니었으면 인질이 되지 않았을 확률이 높았다.[10] 24년만의 애니메이션 출연.[11] 로마 제국 당대에는 보관 기술의 한계로 저장한 포도주에서 점점 수분이 증발해 농도가 진해졌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물을 타서 마시는 것이 보통이었다. 깡술을 들이킨다는 것 자체가 술꾼의 상징.[12] 애초에 바렌스가 몰락하자 네로가 세스타스를 경매에서 사들인 가격이 5만 세스테르티우스이기 때문에, 10만의 해방금은 그 가격을 기준으로 책정한 것이다. 하지만 정작 도리스코는 어떻게든 세스타스를 팔아버려야 하는 황태후의 부하가 '부르는 대로 팔겠다'라고 해서 꼴랑 300 세스테르티우스만 내고 사들여 놓고 해방금은 10만을 때린 것. 자하르가 경악해서 '그게 말이 되는 가격이냐'라고 했지만 세스타스의 영입가는 도리스코와 황태후 부하만 아는 금액이었고, 세스타스는 '헐 네로 황제가 5만에 절 사긴 했는데'라고 깜박 속아넘어간다. 참고로 10만 세스테르티우스는 현재 금액으로 수 억에 달하는 가격.[13] 실제 역사에서도 클라우디우스는 스스로가 학자 스타일이었던 것에 대한 반동인지 검투사 및 권투사 시합을 아주 좋아했다고 한다.[14] 한참 후대인 세베루스 왕조가 성립되기 전까지 근위대는 로마 본국 출신들이 다수를 이루고 있었으며, 위제대가 CIA 기능 일부를 더한 비공식적인 NSA라면 근위대는 NSA 기능 일부를 더한 공식적인 FBI에 가까웠다. 만약 위제대가 본국 출신들로 구성되었다 해도 영역충돌이 있으니 사이가 좋지 않은 게 당연하다.[15] 작중 드미트리어스와 대등한 격투가는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검투사인 타나토스, 드미트리어스 못지 않은 불사대 대장 바르디아, 그리고 필생의 라이벌 격인 자하르 정도.[16] 그리고 관객의 흥분과 열광을 이끌어내기 위해 위험을 자초하는 점이 차후 패배 플래그가 될 가능성이 높다. 본인도 이름을 듣자 깜짝 놀란 자히르는관객들이 좋아하는 난타전을 벌였다가 몸이 망가진 권투사 몬슨을 보고 '실패한 권투사의 전형'이라 했고 반대로 육박전을 최대한 피하는 이오타가 세스타스에게 패배해도 '수수한 위업'이라 평했다[17] 원래는 흉인. 번역하면서 인(刃)을 도(刀)로 잘못 봤거나 그냥 알기 쉽게 바꾼 듯.[18] 불사대와의 어전 시합도 이들 셋이서 치렀으며, 연재 표지 중에 이 세 사람이 위제대의 상징인 키메라의 세 머리(루스카-사자, 아도니스-염소, 카산드라-뱀)에 해당되는 듯 묘사된 것이 있다. 드미트리어스나 드라이젠, 록사네 등의 1세대가 은퇴한 뒤의 차세대 주역들임을 암시하는 건지도...[19] 그런 그녀를 아도니스는 "완전 사나이구나 넌."라고 평가한다.[20] 이 의혹대로라면 만화 속 설정으로 네로는 칼리굴라의 아들이란 뜻이 된다. 작중 이런 의혹이 있다는 걸 안 네로는 한동안 멘붕하기도.[21] 역사적인 사실은 거의 그런 듯하다는 추정일 뿐이나 만화 속에서는 아예 이쪽으로 결론지었다.[22] 비록 양자로 들어갔다고 하나, 황위 계승권이 없던 아들 네로를 단기간에 황제로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킹메이커.[23] 정발판은 원판에서 상당히 노골적으로 나오는 아그리피나의 노출들을 일일이 편집해야 했다. 하지만 편집 수준이 볼펜으로 덧씌우기 낙서 수준이라 작가가 그린게 아닌 티가 확연히 드러난다.[24] '고통도 근심도 없는 세상'에서 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런 세상이라면 여기 밖에 없지 않나?[25] 드미트리어스는 종합격투가, 자하르는 권투사다. 단 불사대 대장 바르디아는 성격상 무기와 맨손전투를 둘 다 사용할 가능성도 있다.[26] 허나 현실은 만화를 초월했다. 공식기록으로 고대사상최다승자로 기원전 900년대에 살았던 타소스의 데오게네스라는 그리스인이 있다. 부분적으로는 검투사라고도 할 수 있는 권투사로 고대 올림픽 75, 76, 77회 판크라티움 우승자 겸 76, 77회 권투 우승자이며 이 전적과는 별개로 검투에 가까운 권투시합(세스타스에 흉기를 달아 사망율이 아주 높았다)으로 거둔 성적은 1425 Kill이다![27] 뼈 형태의 손잡이 양쪽으로 칼날이 달렸다.[28] 콰르단의 일격에 투구 일부가 깨져나간 걸로 볼 때 단순히 모양을 낸 게 아닌 진짜 해골인 듯 보이며 이빨들이 뾰족한 걸 볼 때 사람이 아닌 맹수의 해골 내지는 해골을 가공한 것으로 추정된다.[29] 작중에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오른쪽 허벅지에 단검도 한 자루 착용하고 있었다. 채찍의 틈새를 파고든 적에 대처할 근접전용 무기로 추정된다.[30] 다만 최종필살기 "단두"는 방법 자체는 사람마다 제각각이나 모두 상대방의 연수를 후려갈겨 죽이는 기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엔뎀이 동문이란 사실을 자하르가 안 것도 이 단두를 사용하는 걸 보고 나서였다.[31] 제자의 신체에 가장 잘 맞는 스타일을 골라주기 때문에 현대권투로 완성된 것은 자하르 뿐이고, 엔뎀의 경우는 피커부 방어를 장착한 홍가권, 이오타는 스포츠 가라테나 소림사 권법이 연상되는 형태로 완성됐다.[32] 번역하면서 이름이 바뀌었다. 원래는 엠덴.[33] 그를 아는 사람들이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그녀를 어떻게 하겠다는 생각 같은 건 없이 진심으로 그저 최강의 남자로 인정받고자 했다. 인정받을 수만 있다면 악마에게 혼을 파는 것도 상관없이 이번의 50연승 선언 같은 행동을 몇 번이라도 반복 할 거라고 말할 정도로.[34] 반면 사비나는 엔뎀에 대해 무시에 가까운 변덕스러움만 보이는데 이는 그녀의 허무주의&찰나주의적 성향 탓이 크다.[35] 이 사건으로 사비나, 엔뎀, 나시카의 인생방식이 정해졌다. 사비나는 허무&찰나주의적으로 자신의 미를 휘두르는 성향으로, 엔뎀은 투쟁의 길로, 나시카는 투쟁과는 거리가 먼 집사계열로 나간다.[36] 약속을 하던 시점에서 폼페이의 최고 기록은 26연승이었다. 덤으로 드미트리어스는 50승을 거두면 귀족들이 무시못하는 수준이라 언급했었는데, 그건 그냥 50승이지 50연승은 아니었다.[37] 그냥 해방시키는 것뿐이면 몰라도 가신(클리엔테스)으로 삼겠다는 건 노예에서 해방노예와 일반평민의 2단계를 뛰어넘어 기사계급(귀족 바로 아래신분)으로 만들어주겠다는 뜻이다. 나름 공적만큼의 대가는 주겠다고 공식석상에서 선언한 셈[38] 원래는 라도크가 49번째 상대고 세스타스는 50번째였으나 사비나에 의해 순서가 바뀌었다.[39] "수고했어 엔뎀. 이젠 이별이구나." 이 말을 하면서 엔뎀을 향해 눈물이 맺힌 미소를 지었다. 무관심한 척했지만 사실은 엔뎀이 약속한대로 승리를 바치는 걸 기대했었는지도.[40] 독일에 엠덴이란 도시가 있다. 거기서 이름을 따온 듯.[41] 사비나와의 인연(방향 자체는 정반대지만 옥타비아와 루스카와도 닮은꼴)이 아니더라도 48연승을 거둘 정도의 실력이니 드미트리어스가 위제대에 스카웃할 확률이 제법 높다.[42] 이 가문 네임드급의 성우는 와타누키 류노스케.[43] 그후 계속 코가 삐뚤어진 상태라서 "삐뚤코"란 별명으로 불린다.[44] 작중 얼핏 나온 뉘앙스로 볼 때 선대주인의 손자대(나시카가 4~50대 정도 되었을 때)에 노예에서 해방해주기로 약속 받은 듯 하다.[45] 유능했던 선대주인이나 나시카와는 달리 그저 평범한 도련님이다. 나시카 스스로도 세스타스와의 대화 도중 무능한 왕자님이라고 뒷다마를 깔 정도. 선대주인이 나시카에게 자유를 약속한 이면에는 이 무능한 아들을 지켜달라는 뜻이 있었던 것일 가능성도 있다.[46] 흔히 전멸했다고 알려진 것과 달리 최신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폼페이 대분화때 사망자는 당시 도시 인구의 1/10 수준으로, 다행이 사망확률보단 생존확률이 더 높은 셈이다.[47] 세스타스를 보고 고향에 있는 비슷한 나이의 아들을 생각하고 잘 대해주었다.[48] 자하르는 안좋은 권투방식의 전형적인 형태라고 평가했다.[49] 그러나 세스타스 입장에서도 앞으로 일격만 가하면 몬손을 죽일 수 있는 상황이란 걸 알고 패닉상태가 될 정도로 정신적 부하가 컸기에 편한 싸움은 아니었다.[50] 로마제국에서 광산업은 모두 국영이었다.[51] 세스타스에게 첫 만남에 이어 두 번째로 동전 던지기로 앞/뒤를 찍어 보라고 요구하며 세스타스가 자신처럼 행운을 갖췄는지 시험을 했는데, 세스타스는 동전 던지기가 눈으로 보고 판단하는 놀이인 줄 알고 떨어지는 동전의 앞/뒤를 시각으로 포착해서 정답을 말했던 것. 그 사실을 안 펠릭스는 세스타스의 무서운 동체시력과, 순수하게 목표에 집중하는 힘을 깨닫게 된다.[52] 그리스 어로 숫자 9를 의미한다.[53] 데모크리토스도 본래는 재능 있는 자들을 가르치고 이끌었으나, 자하르와 만나고 그의 격이 다를 정도로 탁월한 재능을 본 뒤로는 자하르와 같은 귀재를 앞으로의 생애에서 두번다시 만나지 못할 것임을 깨달아 일에 대한 사상을 바꿨다고 한다.[54] 무슨 고도의 장법 같은 것도 아니고 그냥 파리 때려잡듯 휘두르는 손바닥 공격이었다. 하지만 힘과 덩치가 너무나 우월하다 보니 넓은 면적에 가공할 피해를 주는 타격기 수준의 위력을 낸다고.[55] 그리스 문화에 심취한 로마인들에게 그리스 유수의 운동경기마다 권투 챔피언을 먹었다는 경력은 엄청나게 각별한 의미가 있다. 경력의 화려함으로 말하자면 위제대 대장 드미트리어스 뺨칠 정도.[56] 이때 가족을 보여준다.[57] 역사적으로 로마의 투기장에서는 맹수 vs 사람 의 경기도 종종 치루어졌다.[58] 어디까지나 장사꾼 조르바 한 사람의 안목과 예측일 뿐이지만, 체계적으로 단련한다면 권성 소론도 능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할 만큼 뛰어난 재능이라고 한다. 괜히 선불로 우물도 파 주고, 패배했음에도 불구하고 헌신짝처럼 내다버리기는커녕 다시 도전해 보자고 조른 것이 아니다![59] 같이 교육받던 동료들도 패할 경우 주먹을 부수고 파문시키고, 장래를 약속하던 연인과 갈라 놓은 후 결혼을 시키는 등.